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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념요록(勸念要錄)

   
             
1. 저자
     
허응 보우虛應普雨(1509?~1565) 호는 나암懶庵, 원택圓澤. 1530년(중종 25) 금강산으로 입산하여 참선에 몰두하였다. 1548년 문정왕후의 신임으로 봉은사奉恩寺 주지가 되고, 1550년 선교 양종을 부활시켰다. 1551년 승과를 설치하여 도첩제에 따라 승려 4천여 명을 선발하였다. 1565년 문정왕후가 승하하자 승직이 박탈되고 제주도로 유배되어 참형당하였다.
     
2. 서지 사항
     
전남 구례 지리산 화엄사華嚴寺, 1637년(인조 15) 후쇄後刷. 목판본. 1권 1책. 26.8×20.7cm. 국한문 현토본.
     
3. 구성과 내용
     
전남 구례 지리산 화엄사華嚴寺, 1637년(인조 15) 후쇄後刷. 목판본. 1권 1책. 26.8×20.7cm. 국한문 현토본.극락왕생을 할 수 있는 염불을 권장하기 위해 지은 책. 서문, 〈왕생전往生傳〉 11편, 〈관법觀法〉, 〈인증引證〉의 순으로 구성되어 있다. 〈왕생전〉은 〈왕랑반혼전王郞返魂傳〉을 포함 모두 11편의 흥미로운 왕생 이야기를 모아 놓은 것인데, 이 가운데 〈왕랑반혼전〉을 제외하고는 모두 원나라 왕자성王子成이 편집한 『예념미타도량참법禮念彌陀道場懺法』에서 발췌한 것이다.<개행>〈관법觀法〉은 『십육관경十六觀經』, 『수지법문략修持法門略』과 〈칭찬소稱讃䟽〉를 인용하여 극락에 이르는 방법으로서 관법을 소개하였다. 〈칭찬소〉는 『예념미타도량참법』의 내용을 재인용한 것이다.<개행>〈인증引證〉은 『약사경藥師經』과 『다라니경陁羅尼經』을 전거로 하여 함께 미타 염불하면 함께 왕생하며, 선한 인을 함께 심으면 불도를 함께 이룬다는 내용이다.<개행>이 책은 왕자성의 『예념미타도량참법』을 상당 부분 인용하되, 한문에 한글 토吐를 달아 독자층을 확장하려는 시도를 보여 준다. 또한 이 책에 수록된 〈왕랑반혼전〉은 한국문학사에서 불교계 소설로서 비중 있게 다루어져 왔으며, 국어학 연구 자료로도 활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