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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국신조대장교정별록(高麗國新雕大藏校正別錄)

   
             
1. 저자
     
수기守其(생몰년 미상) 등. 판본에 “사문沙門 수기 등 봉칙교감奉勅校勘”이라고 한 것으로 보아 대장경에 대한 교감 내용을 수기가 종합하여 교감기를 썼음을 알 수 있다. 수기에 대해서는 최자崔茲의 『보한집補閑集』 하권에 실린 내용에 의하면, 고려 태조가 창건한 사찰이자 화엄종사찰이었던 개태사開泰寺를 중심으로 활약한 화엄종 승려로서 수진守眞이라고도 불렸으며, 13세기 중반 재조대장경 조성을 주도하고 교감할 만큼 교학에 밝아 대장경 조성이 완성된 후 오교도승통五敎都僧統에까지 오른 인물이었음을 알 수 있다.
     
2. 서지 사항
     
대장도감大藏都監, 1246년(고종 33)~1247년(고종 34) 간행. 목판본. 총 30권. 본서의 저본은 준俊ㆍ예乂ㆍ밀密 함函에 입장入藏된 『고려대장경』 영인본 권38이다. 전체 30권 중 권3, 권18, 권28의 권말에 병오년(1246), 권2, 권4, 권6, 권7, 권9, 권13, 권17, 권21, 권25의 권말에 정미년(1247)에 대장도감에서 조조雕造된 기록이 판각되어 있다.
     
3. 구성과 내용
     
대장도감大藏都監, 1246년(고종 33)~1247년(고종 34) 간행. 목판본. 총 30권. 본서의 저본은 준俊ㆍ예乂ㆍ밀密 함函에 입장入藏된 『고려대장경』 영인본 권38이다. 전체 30권 중 권3, 권18, 권28의 권말에 병오년(1246), 권2, 권4, 권6, 권7, 권9, 권13, 권17, 권21, 권25의 권말에 정미년(1247)에 대장도감에서 조조雕造된 기록이 판각되어 있다.재조대장경 중 총 70함 66종의 경經ㆍ율律ㆍ논論에 대한 79건의 교감기를 담고 있다. 권1~권11은 대승 경장, 권12~권14는 대승 논장, 권15~권19는 소승 경장, 권20~권25는 소승 율장, 권26~권29는 소승 논장에 대한 교감기이다. 마지막 권30은 기타 몇 가지 경론에 대한 교감과 교감 경위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다.<개행>‘국본國本’인 초조대장경, ‘송본宋本’인 개보칙판대장경開寶勅板大藏經, ‘단본丹本’인 거란대장경 등의 삼국三國의 저본을 대조, 교감한 내용을 기록하고 있다. 교감할 때 『개원석교록開元釋敎錄』 등 다양한 불전 목록들이 적극 활용되었다. 교감 내용으로는 문장의 빠진 부분을 보충한 것, 문장의 앞뒤 겹친 것을 바로잡은 것, 내용 또는 권수의 서로 다름과 역자譯者를 잘못 기재한 것을 바로잡은 것, 국내에서 유통되므로 그대로 둔 것, 훗날 재교정의 대상으로 남겨 놓은 것 등이 있다.<개행>이와 같이 삼국의 저본들을 대조하고 오류 판정의 근거를 제시하고 있는 이 문헌은 고려 재조대장경이 일본의 신수대장경 등 한역대장경의 저본이 될 만큼 그 가치를 인정받는 이유를 말해 준다. 그리고 현재 전하지 않는 송판대장경과 거란대장경에 대한 정보를 담고 있는 자료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