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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불교(大衆佛敎)

   
《대중불교大衆佛敎》는 해방공간에서 혁신운동의 결집체였던 불교혁신총연맹佛敎革新總聯盟 및 전국불교도총연맹全國佛敎徒總聯盟의 선전부에서 간행한 총연맹의 기관지이다.
이 신문은 1947년 1월 1일에 창간되어, 제2호를 동년 6월 1일에 간행하였다. 그러나 그 이후에도 계속하여 발간되었는지 또 몇 호까지 나왔는지 등은 현재로서는 확인하기 어렵다. 1947년 11월경 전국불교도총연맹에서 《불교공론佛敎公論》을 발행하였다는 지적도 있으나 그것을 확인하지 못하였다.
이 신문의 특성을 해방공간 당시 교계 혁신운동을 주도하였던 단체에서 간행한 신문이기에, 해방 직후 신운동의 제반 문제 및 성격 등을 알려주는 자료적 가치가 매우 높다. 해방 직후 반교단적인 입장에서 혁신운동을 하였던 각 단체들은 1946년 12월 3일 교단과는 별도로 혁신운동을 가속화하기 위한 조직체를 결성하였으나 그것이 바로 불교혁신총연맹이었다. 이후 그 총연맹은 1947년 5월 8~9일의 전국불교도대회를 개최하여 혁신운동의 구체적인 실현을 기하였다.
그러나 동월 11~13일의 임시 중앙교무회에서 그 실천안이 부결되자 그 대회를 재개최하여 마침내 교단을 완전 부정하면서 조선불교총본원朝鮮佛敎總本院을 결성하고 그 협력기관으로써 기존 총연맹을 해소하여 나온 전국불교도총연맹을 결성하였던 것이다. 그러므로 이 신문에는 그 총연맹의 제반 성격을 알려주는 선언문, 강령, 규약 등의 전모가 게재되고 있어 해방공간의 불교혁신운동의 진면목을 알 수 있는 매우 위중한 사료적 가치를 갖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