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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청운동(佛靑運動)

《불청운동(佛靑運動)》은 1931년 8월 1일자로 창간된 조선불교청년총동맹 기관지로서, 1933년 8월 통권 11호까지 발행된 것으로 보이나, 그 후의 속간 여부는 미상이다. 총 11호 가운데 4·5호, 7·8호, 9·10호는 합본이고, 제6호는 결본이다. 창간호의 판권장을 보면, 편집 겸 발행인은 김상호(金尙昊), 인쇄인은 이병화(李炳華), 인쇄소는 신소년사 인쇄부, 발행소는 조선불교청년총동맹이다.
‘조선불교청년총동맹’은 불교계 내의 개혁 성향의 승려들이 주축이 되어서 1920년 창립된 ‘조선불교청년회(朝鮮佛敎靑年會)’를 모태로 하여 1931년 3월 23일 새롭게 출범한 통합적 불교청년 단체이다. ‘조선불교청년총동맹’은 ‘조선불교청년회’의 이념을 계승하여 기존 불교계의 혁신을 목표로 활동하였는데, 그 주된 활동은 ‘사찰령의 폐지’를 위한 운동이었다. 《불청운동》에 게재된 대부분의 원고도 청년 불자들의 각성과 실천에 관한 것이 주를 이루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