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득무구녀경(得無垢女經)

1. 개요
이 경은 축법호(竺法護)가 289년에 번역한 『불설이구시녀경(佛說離垢施女經)』과 내용이 거의 동일하며 주인공 이름만 ‘이구시’ 대신에 ‘득무구(得無垢)’라고 번역되어 있다. 줄여서 『무구녀경』이라고 하며, 별칭으로 『논의변재법문경(論議辯才法門經)』이라고도 한다. 산스크리트경명은 Vimaladattāparipṛcchā, 티벳어경명은 Ḥphags pa dri ma med kyis byin pas shus pa shes bya ba theg pa chen poḥi mdo이다.
2. 성립과 한역
중국 북위(北魏)시대에 구담 반야유지(瞿曇般若流支, Gautama Prajñāruci)가 541년에 업도(鄴都) 금화사(金華寺)에서 한역하였다.
3. 주석서와 이역본
이역본으로는 축법호(竺法護)가 번역한 『불설이구시녀경』(1권)과 보리유지(菩提流志)의 『대보적경(大寶積經)』 제33 「무구시보살응변회(無垢施菩薩應辯會)」가 있다.
4. 구성과 내용
총 1권으로 구성된 이 경은 축법호(竺法護)가 번역한 『불설이구시녀경』과 구성과 내용이 동일하다. 즉, 이 경은 부처님이 왕녀 득무구(得無垢)에게 대승불교의 신묘한 이치와 보살의 4사법(事法)을 비롯한 보살수행에 대해 가르쳐주고 모든 욕망을 버리고 선행을 닦아 부처님의 가르침을 믿고 따르면 결국에는 부처가 된다고 설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