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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품묘법연화경(添品妙法蓮華經)

1. 개요
산스크리트경명(梵語經名)은 ‘Saddharmapuṇḍarīka Sūtra’이며 티벳어경명(西藏語經名)은 ‘Dam paḥi chos pad ma dkar po shes bya ba theg pa chen poḥi mdo’이다. 제목의 ‘첨품’이란 단어는 앞서 번역된 『정법화경』과 『묘법연화경』의 내용 중에 부족한 부분을 채워서 완성하였다는 의미가 담겨 있다.
2. 성립과 한역
수(隋)나라 때 사나굴다(闍那崛多, Jñānagupta)와 달마급다(達磨笈多, Dharmagupta)가 601년 또는 602년에 번역하였다. 『법화경』의 한역본으로 총 6본이 있었다고 하는데, 현재 남아 전하는 3본은 법화 3경이라 부른다. 3본 중에서 『첨품묘법연화경』이 가장 나중에 번역되었다.
3. 주석서와 이역본
알려진 주석서는 없으며, 이역본으로 『정법화경』과 『묘법연화경』이 있다.
4. 구성과 내용
이 경전은 전체 7권 27품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 경의 내용은 묘법연화경과 크게 다를 바 없다. 다만 제5 약초유품의 후반에 첨가된 몇 가지 비유라든지, 묘법연화경의 제12 제바달다품(提婆達多品)을 없애고 제11 견보탑품에 이어서 말하고 있는 것 등 소소한 차이가 있을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