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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리만다라주경(牟梨曼陀羅呪經)

1. 개요
이 경은 불공(不空)이 한역한 『대보광박누각선주비밀다라니경(大寶廣博樓閣善住秘密陀羅尼經󰡕』의 이역본이다. 산스크리트경명(梵語經名)은 Mahāmaṇivipulavimānasupratiṣṭhitaguhyaparamarahasyakalparājadhāraṇī이고, 티벳어경명(西藏語經名)은 Ḥphags pa nor bu chen po rgyas paḥi gshal med khaṅ śin tu rab tu gnas pa gsaṅ ba dam paḥi gsaṅ baḥi cho ga shib moḥi rgyal po shes bya baḥi gzuṅs이다.
2. 성립과 한역
중국 양(梁)나라(502-557) 때 한역되었다. 역자는 미상이다.
3. 주석서와 이역본
주석서는 없으며, 이역본으로 불공(不空)역 『대보광박누각선주비밀다라니경(大寶廣博樓閣善住秘密陀羅尼經󰡕』과 보리유지(菩提流支, Bodhiruci)역 『광대보루각선주비밀다라니경(廣大寶樓閣善住秘密陀羅尼經)』이 있다.
4. 구성과 내용
총 1권으로 구성된 이 경은 모리만다라주를 비롯한 여러 가지 다라니를 독송하는 법과 인계법(印契法) 등을 설한다. 다른 이역본과 달리 품이 나누어져 있지 않으며, 바른 다라니와 인계를 행하는 것만으로도 복을 받을 수 있다고 강조한다. 이 경은 여러 이역본 가운데 가장 먼저 번역되었고, 밀교 작법의 근원을 연구하는 데 빼놓을 수 없는 중요한 경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