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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살계본(菩薩戒本)

1. 개요
보살이 지켜야 할 계율에 대해 설한 경전이다. 별칭으로 『보살계본경(菩薩戒本經)』ㆍ『지지계본(地持戒本)』이라고도 한다.
2. 성립과 한역
북량(北涼)시대에 담무참(曇無讖, Dharmakṣema)이 414년에서 421년 (또는 426년) 사이에 고장(姑臧)에서 번역하였다.
3. 주석서와 이역본
이역본으로 『보살계본』(K-533)이 있다.
4. 구성과 내용
총 1권으로 구성된 이 경은 미륵 보살이 보살이 지켜야 할 계율에 대하여 설한 것이다. 이 경전은 『유가사지론(瑜伽師地論)』의 제15 보살지의 이역인 『보살지지경(菩薩地持經)』에 있는 계품(戒品)의 일부로서, 『유가사지론』 제40권의 끝부분과 제41권에 속한다. 바라이법에는 4가지가 있는데, 첫째는 자신의 덕을 찬탄하고 다른 사람을 헐뜯는 것이고, 둘째는 재물이 있어도 보시하지 않고 법을 듣고자 하는 이에게 법을 설하지 않는 것이며, 셋째는 보살이 성을 내어 거친 말을 쓰고 다른 사람을 때리며 참회를 구하는 이에게 참회를 받아주지 않는 것이고, 넷째는 보살장(菩薩藏)을 비방하고 상사법(相似法)을 설하는 것이다. 또한 보살에게는 돌길라법(突吉羅法)이 많으며, 그것을 범했을 때는 중다범(衆多犯)을 범하였다고 한다. 그러나 망각이나 실수, 혹은 사람들을 구제하기 위하여 방편으로 범한 것은 중다범을 범한 것이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