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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살수재경(菩薩受齋經)

1. 개요
이 경은 보살 수재법(受齋法)의 10염(念)과 10계(戒)를 설한다. 줄여서 『수재경(受齋經)』이라고 한다.
2. 성립과 한역
중국 서진(西晋)시대에 섭도진(聶道眞)이 280년에서 313년 사이에 한역하였다.
3. 주석서와 이역본
주석서와 이역본은 없다.
4. 구성과 내용
총 1권으로 구성된 이 경은 보살 수재법(受齋法)의 10염(念)과 10계(戒)를 설한다. 수재법이란 재가불자인 보살이 계율을 지켜서 선업(善業)을 닦는 날인 재일(齋日)에 몸과 마음을 청정히 하여 부정한 일을 가까이 하지 않는 재계(齋戒)를 행하는 법이다. 10염은 과거불·현재불·미래불·시방불을 염하고, 보시바라밀·선(禪)바라밀 등을 염하는 것이다. 또한 보살은 재일에 10계를 지켜야 하는데, 10계란 기름·분·꽃·향을 바르지 말 것과 노래·춤·북을 치는 등 기악을 하지 말 것, 그리고 수레를 타지 말 것 등이다. 여기서 설한 10염과 10계는 『중아함경』의 『지재경(持齋經)』에서 설한 8계·5염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