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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비달마계신족론(阿毘達磨界身足論)

1. 개요
이 논은 세우의 저술로 현장이 한역한 『아비달마계신족론(阿毘達磨界身足論)』이다. 산스크리트로 Abhidharmadhātukāyapāda Śāstra이고, 줄여서 『계신론』ㆍ『계신족론』이라 한다. 소승 부파의 하나인 설일체유부의 가장 근본이 되는 6아비달마, 즉 6족론 중의 하나이다.
2. 성립과 한역
이 논은 세우(世友, Vasumitra)가 저술하였고, 중국 당(唐)나라 때 현장(玄奘)이 663년 7월에 옥화사(玉華寺)에서 한역하였다.
3. 주석서와 이역본
주석서와 이역본은 알려진 바 없다.
4. 구성과 내용
총 3권으로 구성된 이 논은 전체 내용은 제1 본사품(本事品)과 제2 분별품(分別品)으로 나누어져 있으며, 심(心)과 심소법(心所法)을 상세히 분류하여 논의하고 있다. 제1 본사품에서는 열네 가지 부류에 총 91문(門)을 다루고 제2 분별품에서는 16문으로 나누어 논의하고 있다. 본사품의 91문이란 10대지법(大地法), 10대번뇌지법(大煩惱地法), 10소번뇌지법(小煩惱地法), 5번뇌(煩惱), 5견(見), 5촉(觸), 5근(根), 5법(法), 6식신(識身), 6촉신(觸身), 6수신(受身), 6상신(想身), 6사신(思身), 6애신(愛身) 등이며, 분별품의 16문이란 5수근(受根), 6식신(識身), 무참(無漸) 무괴(無愧), 수(受), 상(想), 사(思), 촉(觸), 작의(作意), 욕(欲), 승해(勝解), 염(念), 삼마지(三摩地), 혜(慧), 불신(不信), 안식(眼識), 안촉소생수(眼觸所生受)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