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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당집소재순지화상설(祖堂集所載順之和尙說)

제목정보
대표서명 조당집소재순지화상설(祖堂集所載順之和尙說)
저자정보
저자 순지(順之)
발행정보
간행시기 통일신라
형태정보
권사항 v03
확장정보
시작책_시작번호 v03_p0762c
시작책_끝번호 v03_p0768b
시작책_권수 1
시작책_단수 18
끝책_시작번호 v03_p0762c
끝책_끝번호 v03_p0768b
끝책_권수 1
끝책_단수 18

[서지해제]

1. 저자
순지順之(생몰년 미상) 신라 헌강왕 때의 승려. 속성은 박朴, 평안도 패강浿江(대동강) 사람. 약관의 나이를 지나 개성 오관산五冠山에서 출가하였고, 속리산 법주사에서 구족계를 받았다. 858년 중국으로 유학을 떠나 위앙종의 조사인 앙산 혜적仰山慧寂(807~883)을 친견하고 제자가 되어 법인法印을 전해 받았다. 874년 귀국한 뒤 원창왕후元昌王后와 그의 아들 위무대왕威武大王이 오관산 용엄사龍嚴寺를 헌납하자 그곳에 주석하였는데, 뒤에 서운사瑞雲寺로 개칭되었다. 세수 65세로 입적한 뒤 시호를 요오 선사了悟禪師, 탑호를 진원탑眞原塔이라고 하였다.
2. 서지 사항
대장도감大藏都監, 1245년(고종 32) 간행. 39.0×29.0cm. 고려대장경 보유판 원함遠函에 있는 『조당집祖堂集』 제20권에 수록된 「오관산서운사순지화상五冠山瑞雲寺順之和尙」을 저본으로 하였다.
3. 구성과 내용
순지의 설법이 크게 표상현법表相現法ㆍ삼편성불三遍成佛ㆍ삼편三篇의 세 가지로 정리되어 있다. 이 중 표상현법은 위앙종에서 원상圓相을 통해 선의 핵심을 드러내는 방법과 관련이 있다. 순지는 앙산에게서 원상의 선법을 전수받은 뒤 이를 재정립하였는데, 이것이 바로 상을 표시하여 법을 드러내는 방법(表相現法)이다. 이는 순지가 문도들에게 이치를 증득하는 데 빠르고 느림이 있음을 보여 준 것으로, 구체적으로는 사대팔상四對八相ㆍ양대사상兩對四相ㆍ사대오상四對五相의 세 가지로 구성되어 있다. 다음으로 삼편성불은 순지가 제시한 3종의 성불론으로 증리성불證理成佛ㆍ행만성불行滿成佛ㆍ시현성불示顯成佛의 세 가지를 가리키는데, 이는 이론적인 측면이 강한 설법이다. 마지막으로 삼편은 돈증실제頓證實際ㆍ회점증실제廻漸證實際ㆍ점증실제漸證實際의 세 가지를 가리키는데, 이는 깨달음의 방법 및 중생 교화와 관련된 실천적인 측면이 강한 설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