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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우자수심결(牧牛子修心訣)

제목정보
대표서명 목우자수심결(牧牛子修心訣)
저자정보
저자 지눌(知訥)
발행정보
간행시기 고려
형태정보
권사항 v04
확장정보
시작책_시작번호 v04_p0708b
시작책_끝번호 v04_p0714c
시작책_권수 1
시작책_단수 20
끝책_시작번호 v04_p0708b
끝책_끝번호 v04_p0714c
끝책_권수 1
끝책_단수 20

[서지해제]

1. 저자
보조 지눌普照知訥(1158~1210) 속성은 정鄭, 시호는 불일보조 국사佛日普照國師. 8세에 종휘宗輝 선사에게 축발祝髮하고, 25세에 개경 보제사普濟寺에서 실시한 승선僧選에 합격하였다. 이후 창평현(전남 담양) 청원사淸源寺에서 『육조단경』을 열람하다가 깨달은 바가 있었으며, 28세에 하가산 보문사普門寺에서 대장경을 읽던 중 이통현李通玄 장자의 『신화엄경론』을 보다가 더욱 밝게 깨달았으며, 40세에 『대혜어록』을 읽다가 큰 깨달음을 얻었다. 31세가 되던 1188년에 팔공산 거조사居祖寺에 내려가 정혜결사定慧結社를 맺었고, 1190년에 『권수정혜결사문』을 지었다. 1200년에 조계산 송광사松廣寺로 옮겨 결사를 지속하였다.
2. 서지 사항
경남 고성 벽운사碧雲寺, 1483년(성종 14) 개간. 목판본. 1책. 25.0×16.5cm. 『선종유심결禪宗唯心訣』과 합철. 네 종류 대교본이 있는데, 1500년(연산군 6) 가야산 봉서사鳳棲寺 개판본은 국립중앙도서관에 소장되어 있고, 『선종유심결禪宗唯心訣』과 합철본이다. 1679년(숙종 5) 개간본도 국립중앙도서관에 소장되어 있고, 『진심직설眞心直說』 및 『보장록寶藏錄』과 합철본이다. 1799년(정조 23) 송광사 개간본은 장서각에 소장되어 있고, 『진심직설』과 합간본이다. 『속장경』 제2편 18투套 5책도 대교본에 들어 있다. 그 밖에 고려대학교에 소장되어 있는 1569년(선조 2) 경남 순창 추암鷲菴 개간본, 보물 제770호로 『사법어四法語』가 합철되어 있는 규장각 소장본, 보물 제 934호로 『사법어』가 합철되어 있는 호암미술관 소장본이 있다.
3. 구성과 내용
돈오頓悟ㆍ점수漸修ㆍ정혜등지定慧等持 등을 요지로 수행의 지침을 제시한 책.
첫머리에서 번뇌를 반복하는 윤회의 고리를 벗어나고자 닦는 수행의 기초를 제시하고, 이어서 주요 수행 조목과 이론적 토대를 자문자답의 형식으로 밝힌다. ‘마음이 부처’라는 뿌리를 견지하면서 누구나 더 이상 올라갈 단계가 없는 정점에 있다고 강조한다. 돈오의 근본 취지는 그것과 다르지 않다. 하지만 이 도리를 깨달았더라도 윤회전생하면서 쌓아 온 무명의 종자와 습기習氣는 단번에 사라지지 않는다. 이 때문에 점차적으로 그것을 제거하기 위한 점수의 수행이 필요하다. 모든 수행은 돈오와 점수라는 두 가지 틀에서 벗어나지 않고 이들은 분리 불가능한 관계를 이룬다. 다만 방법상 돈오한 다음에 닦으라고 방향을 설정할 뿐이다.
지눌은 선 문헌뿐만 아니라 경전도 전거로 두루 활용하여 이론적 토대를 분명히 하였다. 공적空寂의 정定을 본체로 삼고 영지靈知의 혜慧를 작용으로 삼아 두 가지를 평등하게 닦는 쌍수雙修가 수심의 비결로 제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