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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심직설(眞心直說)

제목정보
대표서명 진심직설(眞心直說)
저자정보
저자 지눌(知訥)
발행정보
간행시기 고려
형태정보
권사항 v04
확장정보
시작책_시작번호 v04_p0715a
시작책_끝번호 v04_p0723c
시작책_권수 1
시작책_단수 27
끝책_시작번호 v04_p0715a
끝책_끝번호 v04_p0723c
끝책_권수 1
끝책_단수 27

[서지해제]

1. 저자
정언政言(1100년대) 금나라 시대의 선사禪師. 속성은 왕王. 9세에 출가하여 초년에는 유식학唯識學을 전공하였으나, 선禪으로 전향한 후 자조 선사慈照禪師와 문답을 통해 깨달음을 얻었다. 정주鄭州 보조사普照寺, 담자산潭柘山 용천사龍泉寺 등에 주석하였고, 금 황실의 존숭을 받았다. 『금대록金臺錄』, 『진심직설眞心直說』, 『수행십법문修行十法門』 등을 저술하였다. 금 멸망 후 『진심직설』은 저자 미상의 저술로 전승되다가, 18세기 말 조선에서 보조 지눌普照知訥(1158~1210)의 저술로 알려지게 되었으나, 근래에 정언의 저술로 밝혀졌다.
2. 서지 사항
발행 사항 미상. 절첩장. 35.2×12.8cm. 규장각에 소장된 명明 북장北藏 돈자함敦字函 제9권 『고덕선사진심직설古德禪師眞心直說』의 후쇄본을 저본으로 삼아 『한국불교전서』에 수록하였다. 『고덕선사진심직설』은 저자 미상의 저술로 유통되다가 1584년 북장의 『속입장경續入藏經』에 수록되고, 북장을 저본으로한 『가흥대장경嘉興大藏經』에도 수록되었다. 이 가흥장 돈자함 제8권, 제9권, 제10권인 『고려국보조선사수심결高麗國普照禪師修心訣』ㆍ『진심직설』ㆍ『보장론寶藏論』 합철본의 모사본模寫本이 조선에 유입되었는데, 이 합철본은 대장경의 편차 등 여러 서지적 요인으로 인해 지눌의 저술로 오인되기 쉬운 상태였다. 이 모사본을 입수한 이충익李忠翊(1744~1816)은 『진심직설』을 지눌의 저술로 판단하였고, 1799년 송광사에서 이 모사본을 저본으로 『수심결』ㆍ『진심직설』 합본을 개간改刊함에 따라 『진심직설』은 지눌의 저술로 알려지게 되었다.
3. 구성과 내용
서문 2편, 본문 15편, 발문 1편으로 구성되어 있다. 저자 서문인 〈고덕선사진심직설서古德禪師眞心直說序〉에는 찬술의 취지와 경위가, 〈중간진심직설서重刊眞心直說序(1469)〉와 〈진심직설후발眞心直說後跋(1447)〉에는 간행의 취지와 경위가 서술되어 있다.
본문에서는 우주 만법의 근원을 진심眞心으로 보고, 「진심정신眞心正信」, 「진심이명眞心異名」, 「진심묘체眞心妙體」, 「진심묘용眞心妙用」, 「진심체용일이眞心體用一異」, 「진심재미眞心在迷」, 「진심식망眞心息妄」, 「진심사의眞心四儀」, 「진심소재眞心所在」, 「진심출사眞心出死」, 「진심정조眞心正助」, 「진심공덕眞心功德」, 「진심험공眞心驗功」, 「진심무지眞心無知」, 「진심소주眞心所住」 순으로 진심의 다양한 측면에 대해 설명하였다. 동아시아 선禪 불교 사상의 전개를 연구하는 데 중요한 연구 자료로 평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