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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승기신론소필삭기회편(大乘起信論疏筆削記會編)

제목정보
대표서명 대승기신론소필삭기회편(大乘起信論疏筆削記會編)
저자정보
저자 성총(性聰)
발행정보
간행시기 조선
형태정보
권사항 v08
확장정보
시작책_시작번호 v08_p0654b
시작책_끝번호 v08_p0796c
시작책_권수 4
시작책_단수 428
끝책_시작번호 v08_p0654b
끝책_끝번호 v08_p0796c
끝책_권수 4
끝책_단수 428

[서지해제]

1. 저자
백암 성총栢庵性聰(1631~1700) 속성은 이李, 남원 사람이다. 13세에 출가하고 16세에 구족계를 받았으며, 18세에 취미를 만나 9년 동안 법을 배웠다. 30세에 강을 받고 명산을 유력한 후 조계ㆍ징광ㆍ쌍계 등에 안주하면서 선禪과 교敎를 선양하였다. 1681년 임자도 표류 선박 안에서 많은 불서들이 발견되자 이들 중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것을 골라 목판으로 간행하였다. 이 가운데 징관澄觀의 『화엄경소초』는 이후 대교과의 교재로 채택되어 당대의 화엄학 연구에 새로운 전기를 만들었다. 1700년 쌍계사 신흥암에서 입적하였다. 법을 이은 제자로는 무용 수연無用秀演이 있다.
2. 서지 사항
경남 하동 지리산 쌍계사雙磎寺, 1695년(숙종 21) 간행. 목판본. 4권 1책. 19.9×14.8cm.
3. 구성과 내용
경남 하동 지리산 쌍계사雙磎寺, 1695년(숙종 21) 간행. 목판본. 4권 1책. 19.9×14.8cm.당나라 법장法藏이 쓴 『대승기신론소大乘起信論疏』에 송나라 화엄 승려 장수 자선長水子璿이 주석을 붙인 『대승기신론소필삭기』를 성총이 『대승기신론』 원문과 함께 회편會編한 것이다.<개행>법장의 과목에 따라 『대승기신론』 원문을 나누고 거기에다 법장의 소疏를 배열하였으며, 그곳에 다시 자선의 기記를 붙였다. 중복되거나 긴요하지 않은 글들은 잘라내고, 간혹 잘못된 글들은 다시 써서 새롭게 간행했다. 이것은 글의 내용을 온전하게 파악해야만 가능한 작업이다. 자선의 기는 석벽石璧의 광기廣記가 매우 번다하므로 쓸 건 쓰고 뺄 건 뺀 것으로, 그 해설이 잘 갖추어져 『대승기신론』을 이해하는 데 크게 도움이 되는데, 성총이 발견하기 이전까지는 조선에 전해지지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개행>이 문헌은 조선시대 불교 교육 과정인 사교과四敎科의 교과목으로 채택되어 강원의 교재로 사용되어 왔다. 그동안 원효元曉의 『기신론해동소起信論海東疏』도 유통되었던 것으로 보이나 이 문헌이 교재로 된 것은, “초학자들이 요의를 쉽게 알 수 있도록 편집했다.”라는 성총의 지적처럼, 어떤 사상적 배경이 있다기보다 이 책 자체가 가지고 있는 『대승기신론』 이해의 용이성 때문이 아닌가 생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