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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묵집(聾黙集)

제목정보
대표서명 농묵집(聾黙集)
저자정보
저자 법린(法璘)
발행정보
간행시기 조선
형태정보
권사항 v11
확장정보
시작책_시작번호 v11_p0702a
시작책_끝번호 v11_p0712b
시작책_권수 1
시작책_단수 32
끝책_시작번호 v11_p0702a
끝책_끝번호 v11_p0712b
끝책_권수 1
끝책_단수 32

[서지해제]

1. 저자
화담 법린華曇法璘(1848~1902) 농묵聾默은 당호堂號, 속성은 김金, 본관은 김해. 어머니는 한양 조씨. 19세에 내장산 원적암圓寂菴에 들어가 정한正罕 장로에게 출가하였으며, 백암산 운문암雲門庵 서관瑞寬 장로에게서 사미계를 받았다. 평생 가까이 한 것은 『육조단경六祖壇經』과 『나옹법어懶翁法語』였다고 한다.
2. 서지 사항
발행 사항 미상. 1권 1책.
3. 구성과 내용
발행 사항 미상. 1권 1책.서ㆍ발문 없이 시 55편, 문 4편, 부록 18편이 실려 있다. 시는 칠언율시와 칠언절구가 대부분으로 자신의 심회를 읊은 시와 게송이 주류를 이룬다. 불교의 깊은 진리를 담고 있는 시들도 많다. 부록에는 저자의 자세한 행장이 실려 있는데, 누가 썼는지는 밝히지 않았다.<개행>부록의 대부분은 저자에게 바치는 찬사讚辭이다. 그중에는 고종 때 관찰사를 지낸 바 있는 민영철閔泳喆과 이도재李道宰의 찬讚, 상서尙書 이용직李容直의 진영찬眞影讚을 비롯하여 증시贈詩와 증별시贈別詩 등이 다수 있다. 이 중 이도재는 저자를 “예스럽지 않은데도 예스럽고, 맑으려고 하지 않는데도 맑으며, 그 정이 산수에 엉켜 절로 예스럽고 절로 맑다.(不欲古而古, 不期淸而淸. 情凝山水, 自古自淸.)”라고 극찬하였다. 이로 보건대, 저자는 당대의 문사 및 관료들과 폭넓은 교유가 있었던 사람임을 짐작할 수 있다.<개행>특히 〈근제농묵당謹題聾默堂〉은 현감 이경인李景寅이 저자의 당호堂號를 지어 올린 배경을 설명한 것으로 ‘농聾’은 선악의 소리에 귀가 멀었고, ‘묵默’은 시비의 소리를 끊어 버렸기 때문이라고 하면서 실제로 그가 그런 삶을 이루었다고 찬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