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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계대사농아가(淳溪大師弄我歌)

제목정보
대표서명 순계대사농아가(淳溪大師弄我歌)
저자정보
저자 미상(未詳)
발행정보
간행시기 조선
형태정보
권사항 v12
확장정보
시작책_시작번호 v12_p0830a
시작책_끝번호 v12_p0850b
시작책_권수 1
시작책_단수 62
끝책_시작번호 v12_p0830a
끝책_끝번호 v12_p0850b
끝책_권수 1
끝책_단수 62

[서지해제]

1. 저자
순계淳溪(생몰년 미상) 행적 미상.
2. 서지 사항
발행지 미상, 1927년 발행. 필사본. 불분권 1책. 30.0×20.0cm. 권말에 응화應化 2954년 정묘丁卯(1927) 초가을에 오당자梧堂子가 동악산방桐岳山房에서 썼다는 기록이 있다.
3. 구성과 내용
발행지 미상, 1927년 발행. 필사본. 불분권 1책. 30.0×20.0cm. 권말에 응화應化 2954년 정묘丁卯(1927) 초가을에 오당자梧堂子가 동악산방桐岳山房에서 썼다는 기록이 있다.처음부터 끝까지 장편 서사시와 같은 형태로 이루어져 있다. 저자는 간화선의 입장에서 시종일관 선의 논리를 다양한 예를 들어 설명하면서, ‘모든 법은 공空한 것이거늘 무엇에 집착하는가?’라는 반문을 하면서 집착을 떨쳐 버리고 오직 의문을 일으켜 깨달음의 길을 걸어야 한다는 주장을 펼친다. 그리고 참선을 하기 위해 산속에 숨어 세상을 도피하기보다는 부지런히 수행을 하여 깨닫고 난 뒤에는 세상에 나아가 말법末法 시대의 중생들을 교화하는 일에도 힘써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개행>간화선에 전념을 다하여 수행하고 깨달음을 얻어서 보현행을 실천하자는 내용이다. 때로는 화엄ㆍ법화ㆍ반야 등을 선에 비유하기도 하고, 유학과 도교의 이치를 불교 논리에 비유하여 유儒ㆍ불佛ㆍ선禪은 결코 서로 다르지 않다는 논리를 설파하기도 하였다.<개행>작품 가운데는 아름다운 자연을 음미하는 구절도 있어서 유유자적한 선객禪客의 모습을 보여 주고 있기도 하다. 또 자기 자신의 행적을 읊은 대목으로 보이는 경우들이 많은 점으로 보아 자서전 같은 느낌을 준다는 점도 특이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