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지

해제 닫기

합부금광명경(合部金光明經)

분류정보
주제분류 교리(敎理)-기본교리(基本敎理)-불법강조(佛法强調)
분류체계 正藏-初雕藏經部-大乘-大乘經-五大部外諸重譯經
제목정보
대표서명 합부금광명경(合部金光明經)
경명 합부금광명경(合部金光明經) 8권
병음 HEBUJINGUANGMINGJING
약경명
별명
저자정보
역자 담무참(曇無讖, Dharmakṣema)
역자 사나굴다(闍那崛多, Jñānagupta)
역자 진제(眞諦, Paramārtha)
편자 보귀(寶貴)
형태정보
권사항 8
확장정보
고려_위치 09-1363
고려_주석 通檢, KBC, 新編에 의거 解題에 누락된 역자란을 좌와 같이 표기. 通檢은 공동편자 闍那崛多(Jñānagupta) 표기.
신수_NR T.0664
신수_위치 16-0359
속장_NR
속장_위치
만속_위치
티벳_NAME [장] Ḥphags pa gser ḥod dam pa mdo sdeḥi dbaṅ poḥi rgyal po shes bya ba theg pa chen poḥi mdo
티벳_북경_NR ①P.0175 ②P.0176
티벳_북경_위치 ①7-23, Pa157a4 ②7-75, Pha1
티벳_DU_NR ①DU.0556 ②DU.0557
티벳_DU_위치 ①Pa151b1 ②Pha1b1
티벳_DT_NR ①DT.0553 ②DT.0554
티벳_DT_위치 ①18-140, Pa302,1 ②18-175, Pha2
티벳_NOTE P.176, DU.557, DT.554는 [이].
산스_NAME [범] Suvarṇaprabhāsottamarāja Sūtra
산스_NOTE
적사_VOL 09
적사_PAGE 559
적사_NOTE
불광_VOL
불광_PAGE
불광_ROW
가흥_NR
가흥_VOL
가흥_PAGE
송장_VOL
송장_PAGE
중화_NR 0136
중화_VOL 016
중화_PAGE 0337
중화_NOTE

[서지해제]

1. 개요
석보귀(釋寶貴)가 편찬한 이 경은 총 8권이며, 이 경전은 제목에서도 알 수 있듯이 『금광명경』이라 부르는 여러 경들을 모아서 편집한 것이다. 부처님의 덕과 가르침을 찬탄하고 그 가르침대로 수행하면 언젠가는 깨달음을 얻어서 부처가 될 수 있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산스크리트 경명은 Suvarṇaprabhāsa(uttamarāja)sūtra이고, 티벳어 경명은 Ḥphags pa gser ḥod dam pa mdo sdeḥi dbaṅ poḥi rgyal po shes bya ba theg pa chen poḥi mdo이다.
2. 성립과 한역
수(隋)나라 때 석보귀(釋寶貴)가 597년에 대흥선사(大興善寺)에서 편집하였다.
3. 주석서와 이역본
이역본으로 『금광명경』ㆍ『금광명최승왕경』이 있다. 동일한 산스크리어본에 대한 이역 경전들 중에서, 414~426년 경에 담무참(曇無讖)이 한역한 『금광명경(金光明經)』(총 19품)을 구역(舊譯)이라 하고, 당(唐) 나라 때(703년) 의정(義淨)이 한역한 『금광명최승왕경(金光明最勝王經)』(총 31품)을 신역(新譯)이라고 부르는데, 분량 면에서는 『금광명경』보다 많고 『금광명최승왕경』보다 적다. 내용과 구성면에서는 세 가지 이역본들 사이에 큰 차이가 없다. 다만 『합부금광명경』과 『금광명최승왕경』의 몇몇 품들이 『금광명경』의 사이사이에 첨가된 형식으로 되어 있다. 이 경전의 경우, 기본 토대는 『금광명경』 19품 중에서 마지막 품인 『촉루품』을 제외한 18품이다. 여기에 양(梁)나라 진제(眞諦)가 한역한 네 품, 즉 「삼신분별품(三身分別品)」ㆍ「업장멸품(業障滅品)」ㆍ「다라니최정지품(陀羅尼最淨地品)」ㆍ「의공만원품(依空滿願品)」 등을 합하였고, 수(隋)나라 사나굴다(闍那崛多)가 한역한 「은주다라니품(銀主陀羅尼品)」과 「부촉품」을 합하여 총 24품으로 이루어져 있다.
4. 구성과 내용
이 경전은 전체 8권. 24품으로 구성되어 있다. 각 품의 내용은 다음과 같다.
제1 「서품」에서는 부처님께서 왕사성 기사굴산에 머무셨을 때라는 배경 설명을 한 뒤에 『금광명경』은 모든 경 중에서도 가장 뛰어나서 마치 왕과도 같은 경이라고 서두를 시작하고 있다.
제2 「수량품(壽量品)」에서는 석가모니부처님의 수명이 짧은 것을 상심하는 신상(身相)보살에 대해서 진정한 여래의 수명은 무한하다는 것을 말한다.
제3 「삼신분별품(삼신분별품)」에서는 허공장보살의 질문에 대해서 부처님의 몸이란 화신(化身)ㆍ응신(應身)ㆍ법신(法身) 세 가지가 있다는 것을 분별하여 설명한다.
제4 「참회품(懺悔品)」에서는 신상보살이 등장하여 부처님 앞에서 스스로 지은 죄를 참회하는 것에 대해서 말한다.
제5 「업장멸품(業障滅品)」에서는 수행에 방해가 되는 업장을 없애는 방법에 대해서 언급한다.
제6 「다라니최정지품(陀羅尼最淨地品)」에서는 보살수행의 10지(地)를 언급한 뒤, 그 각각에 따른 10다라니를 제시하고, 그에 따라서 수행하면 얻게 되는 공덕을 말해 준다.
제7 「찬탄품(讚歎品)」에서는 옛적에 부처님을 찬탄하는 공덕을 쌓았던 금룡존왕(金龍尊王)이 그 공덕으로 말미암아 지금 시상보살이 되었다는 인연을 이야기한다.
제8 「공품(空品)」에서는 부처님의 가르침의 핵심은 공(空)에 있다는 점을 밝히고 나서 공에 대하여 상세하게 설명을 덧붙이고 있다.
제9 「의공만원품(依空滿願品)」에서는 여의보광요(如意寶光耀) 천녀(天女)가 공의 이치를 깨달아서, 부처가 되리라는 수기를 받게 된 인연에 대해서 서술하고 있다.
제10 「사천왕품(四天王品)」은 비사문(毗沙門)을 비롯한 4천왕이 정법(正法)을 닦는 이들을 보호해 주고, 이 경의 유포에도 힘쓰겠다고 다짐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제11 「은주다라니품(銀主陀羅尼品)」에서는 부처님께서 사리불에게 불염착(不染着) 다라니를 가르쳐 주고, 그 공덕에 대해서도 말해 주고 있다.
제12 「대변천품(大辯天品)」에서는 천녀(天女)인 대변천이 이 경을 널리 펴고자 하는 뜻을 말하고, 뛰어난 언변을 갖는 방법과 진언 등을 가르쳐 주고 있다.
제13 「공덕천품(功德天品)」에서는 대공덕천이 이 경을 설하는 이에게 의복과 음식 등을 주겠다고 한다는 내용이 담겨져 있다.
제14 「견뢰지신품(堅牢地神品)」에서는 지신인 견뢰가 말하기를 이 경을 널리 펴는 이를 보호해 주겠다고 하고 있다.
제15 「산지귀신품(散脂鬼神品)」에서는 산지귀신을 비롯하여 28부의 모든 귀신들이 이 경을 설하는 이들을 보호하겠다고 하는 내용이다.
제16 「정론품(正論品)」에서는 부처님께서 견뢰지신에게 말씀하시기를, 옛적에 역존왕(力尊王)이 그의 아들 신상(信相)에게 나라를 다스릴 때에는 부처님의 가르침에 따라야 한다고 가르쳤던 인연 이야기를 해주고 있다.
제17 「선집품(善集品)」에서는 부처님께서 지신(地神)에게 말씀하시기를, 옛적에 선집왕(善集王)이었던 때에 이 경을 들었던 인연으로 부처가 되었다고 한다.
제18 「귀신품(鬼神品)」에서는 공덕천에 대해서 말하기를, 지극한 마음으로 이 경을 널리 편다면 귀신들도 보호하여 반드시 깨달음을 이룰 것이라고 한다는 내용이다.
제19 「수기품(授記品)」에서 부처님께서는 신상(信相)보살과 그의 두 아들, 즉 은상(銀相)과 은광(銀光)에게 언젠가 반드시 깨달음을 얻으리라고 수기를 준다. 그 밖에 여러 천자(天子)들도 수기를 받는다.
제20 「제병품(除病品)」에서는 부처님께서 옛적에 지수(持水)라는 장자(長者)의 아들인 유수(流水)였을 때 수많은 병자들을 낫게했다는 인연 이야기를 하고 있다.
제21 「유수장자자품(流水長者子品)」에서는 부처님께서 수신(樹神)에게, 장자의 아들 유수가 1만 마리에 달하는 물고기들을 구하고 법으로써 제도했던 인연 이야기를 말하고 있다.
제22 「사신품(捨身品)」에서는 부처님께서 수신(樹神)의 질문을 받고, 옛적에 자신의 몸을 버려서 호랑이를 구했다는 전생 이야기를 해주는 내용이다.
제23 「찬불품(讚佛品)」에서는 수많은 보살들이 이구동성으로 부처님을 찬탄하고, 신상보살은 게송으로 찬탄하며, 도량의 보리수도 게송으로써 부처님을 찬탄한다는 내용이다.
제24 「부촉품(付囑品)」에서는 부처님께서 모든 보살과 대중들에게 이 경을 널리 펼 것을 당부하고 있다.
예부터 이 경은 『인왕반야경(仁王般若經)』ㆍ『법화경(法華經)』과 함께 나라를 보호하는 3대 경전으로 중시되어 왔다. 내용 가운데 ‘만약 왕이 부처님 법을 보호하고 널리 편다면 많은 공덕을 얻게 된다.’는 구절이 있는데, 이것을 보고서 불교를 믿게 된 왕이 늘어나기도 했다는 일화도 전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