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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음경(中陰經)

분류정보
주제분류 교리(敎理)-대승기본(大乘基本)-공(空)
주제분류 교리(敎理)-대승기본(大乘基本)-중음(中陰)
분류체계 正藏-初雕藏經部-大乘-大乘經單譯
제목정보
대표서명 중음경(中陰經)
경명 중음경(中陰經) 2권
병음 ZHONGYINJING
약경명
별명
저자정보
역자 축불념(竺佛念)
역자 후진(後秦)
형태정보
권사항 2
확장정보
고려_위치 13-0556
고려_주석 KBC는 번역시대 및 연대를 前秦(A.D.365-384)으로, 通檢은 姚秦(A.D.384-417)으로 표기함. 원목록의 後秦이 정확히 어떤 시대를 지칭하는지 불분명함.
신수_NR T.0385
신수_위치 12-1058
속장_NR
속장_위치
만속_위치
티벳_NAME
티벳_북경_NR
티벳_북경_위치
티벳_DU_NR
티벳_DU_위치
티벳_DT_NR
티벳_DT_위치
티벳_NOTE
산스_NAME [범] Antarābhava Sūtra
산스_NOTE
적사_VOL 13
적사_PAGE 288
적사_NOTE
불광_VOL
불광_PAGE
불광_ROW
가흥_NR
가흥_VOL
가흥_PAGE
송장_VOL
송장_PAGE
중화_NR 0444
중화_VOL 023
중화_PAGE 0159
중화_NOTE

[서지해제]

1. 개요
이 경은 축불념(竺佛念)이 한역한 『중음경』으로 부처님께서 부사의한 신통력으로 중음의 상태에 있는 중생들을 교화한 일을 설한 경전이다. 산스크리트경명은 Antarābhava Sūtra이다.
2. 성립과 한역
중국 전진(前秦)시대에 축불념(竺佛念)이 365년에서 384년 사이에 장안(長安)에서 한역하였다.
3. 주석서와 이역본
주석서와 이역본은 없다.
4. 구성과 내용
총 2권으로 구성된 이 경은 상권의 5품과 하권의 7품을 합하여 모두 12품으로 이루어져 있다. 사람이 죽어서 다시 태어날 때까지의 정신적 존재인 중음에 대해 설한다.
제1 「여래오홍서입중음교화품(如來五弘誓入中陰敎化品)」에는 가비라성(迦毘羅城)에서 입멸하시어 화장된 석가모니부처님께서 8일째 되는 날 샛별이 뜰 때 천지가 진동하는 가운데 자신의 유골을 떠나 중음에 들어가 묘각여래로서 중생을 교화하는 배경이 설해져 있다. 중음의 모습은 지극히 미세하기 때문에 오직 부처님만 볼 수 있으므로 신통력으로 중음의 각각 다른 모양을 역력히 볼 수 있게 하신 다음에 설법하시는데, 중음 중생의 수명은 7일이고 그 모습은 타화자재천(他化自在天)과 같다고 말씀하신다. 제2 「묘각여래장제보살입중음교화품(妙覺如來將諸菩薩入中陰敎化品)」에서는 묘각여래께서 무견정(無見頂) 삼매에 들어 대중들이 여래와 같은 금색을 띠게 하시고, 대가섭을 위시한 모든 비구들과 보살, 왕이나 부자 등을 여래의 신력(神力)으로 중음에 들게 한 뒤에 그들에게 맞게 설법하시니, 한량없는 중음 중생들이 위없는 바르고 참된 도의 뜻을 일으켜 깨달음의 마음을 내었다. 제3 「묘각여래입중음분신품(妙覺如來入中陰分身品)」에서는 묘각여래께서 정화왕(定化王)보살에게 가견(可見)과 불가견(不可見)․유루(有漏)와 무루(無漏)․유대(有對)와 무대(無對)․과거 현재 미래의 법에 대해 설하시고, 몸이 청정하여 악을 범하지 않고 입으로 하는 말에 실수가 없으며 마음이 깨끗하여 정(定)과 꼭 맞고 4가지가 평등하여 온갖 것에 두루 하면 이것을 보살행이라 한다고 말씀하신다. 제4 「현호보살문사품(賢護菩薩問事品)」에서는 묘각여래께서 현호보살에게 욕계․색계․무색계 중생들의 식(識)은 헤아리기 어렵다고 하시고, 유루와 무루․유위와 무위․유색(有色)과 무색(無色)․애욕 있음과 애욕 없음․유기(有記)와 무기(無記)에서의 헤아림에 대해 설하신다. 제5 「도수품(道樹品)」에서는 묘각여래께서 수왕(樹王)보살에게 생멸이 있는 것을 유루라고 하고, 생멸이 없는 것을 무루라고 한다고 말씀하시고, 삼계의 괴로움은 매우 심하며 식신(識神)은 형상이 없는 법이라고 설하신다. 또 여래의 청정한 행은 넓어서 가이 없고, 타인을 위한 행은 그 공덕이 헤아릴 수 없이 많으며, 한결같이 들뜬 생각이 없어야 청정한 정법을 행한다고 설법하신다.
제6 「신족품(神足品)」에서는 삼천대천세계를 밝고 환한 금빛이게 한 삼매왕(三昧王)삼매에 대해 설하신다. 제7 「파애망품(破愛網品)」에서는 묘각여래께서 삼계 중생들의 애착을 없애고자 게송으로 3계(界)는 불타는 집이어서 화염이 맹렬한 곳이므로 애착의 마음에 물들어 집착하지 말라고 설하시고, 불도(佛道)는 진실되고 정직하며 두려움이 없고 애착할 것이 없다고 말씀하신다. 그리고 부처님의 설법을 들은 수많은 중음 중생들은 출가하여 아라한과를 얻게 된다. 제8 「삼세평등품(三世平等品)」에서는 묘각여래께서 불염환겁(不厭患劫)보살에게 과거․미래․현재의 3세에 대해 설하시자, 중음 중생과 비상비비상(非想非非想) 중생 등이 3세를 떠나고자 하였다. 제9 「무생멸품(無生滅品)」에서는 묘각여래께서 삼취(三聚)중생에게 무상(無相)의 뜻을 분별하여 설하신다. 제10 「공무형교화품(空無形敎化品)」에서는 묘각여래께서 중음의 형상을 버리고 허공장(虛空藏)삼매에 드시어 부처님의 사자후로써 8가지 음성을 내어 8만 4천의 모든 바라밀을 연출하신 뒤에 게송으로 모든 법이 공(空)하며 무상하다고 설하신다. 제11 「유색무색품(有色無色品)」에서는 삼세의 본질에 대해 설하시고, 정법으로 법성을 분별하면 법성을 잃지 않으며 법성을 잃지 않으면 그것이 모든 부처님의 가르침이라고 말씀하신다. 제12 환희품(歡喜品)에서는 묘각여래께서 자신이 제도한 수많은 중생들이 마음으로 기뻐하는 것이 마치 비구가 4선법(禪法)에 들어 마음에 욕심이 없고 청정하여 굶주림과 목마름이 없는 것과 같음을 보시고, 본래의 서원을 잃지 않고 교화한 것을 기뻐하는 내용이 설해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