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지

이 경은 5계와 여러 위의를 덧붙여 설하는 경전이다. 줄여서 『오계위의경(五戒威儀經)』·『우바새오계의경(優婆塞五戒儀經)』이라고 하며, 별칭으로 『보살우바새오계위의경(菩薩優婆塞五戒威儀經)』이라고도 한다.

중국 유송(劉宋)시대에 구나발마(求那跋摩, Guṇavarman)가 431년에 기원사(祇洹寺)에서 한역하였다.

주석서와 이역본은 없다.

이경은 총 1권으로 구성되었다. 전반부는 『유가사지론』 보살지(菩薩地) 「계품(戒品)」의 별행 이역본인 담무참 역의 보살계본 및 현장역의 보살계본과 동일한 위의(威儀)를 설한다. 보살의 4바라이(波羅夷) 및 여러 가지 경구죄(輕垢罪), 즉 중다범(衆多犯)과 그것을 범하지 말 것을 설한다. 또 보살이 이 계취(戒聚)를 성취하면 그 인연으로 시(尸) 바라밀을 갖추어 무상보리를 얻을 뿐 아니라 다섯 가지 공덕이 있다고 한다. 그 다섯 가지는 여러 불보살의 호념을 받고, 항상 정업(正業)을 성취하며, 죽을 때에 후회하지 않고, 죽어서는 제불 세계에 태어나고, 무상보리를 장엄하는 것이다. 또 욕심을 버린 우바새는 신(身) 4악, 구(口) 5악, 5사명(邪命), 엄식(嚴飾) 5사, 방일(放逸) 5사를 원리(遠離)하는 5계를 갖춘다고 한다. 또 보살이 율의(律儀)를 잃었을 때는 다시 받을 것, 여러 욕망이 일어날 때에는 5원(願)을 세울 것, 수승상법(受繩牀法) 및 수석장법(受錫杖法)에 여러 가지 위의가 있음을 설한다. 또 참회법으로서 6염(念)을 일으킬 것을 강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