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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중론의입대반야바라밀경초품법문(順中論義入大般若波羅蜜經初品法門)

분류정보
주제분류 교리(敎理)-대승기본(大乘基本)-희론(戱論)
주제분류 교리(敎理)-대승각론(大乘各論)-인명(因明)
주제분류 교리(敎理)-대승각론(大乘各論)-중관(中觀)
분류체계 正藏-初雕藏經部-大乘-大乘論
제목정보
대표서명 순중론의입대반야바라밀경초품법문(順中論義入大般若波羅蜜經初品法門)
경명 순중론의입대반야바라밀경초품법문(順中論義入大般若波羅蜜經初品法門) 2권
병음 SHUNZHONGLUNYIRUDABANRUOBOLUOMIJINGCHUPINFAMEN
약경명 순중론(順中論)
별명
저자정보
역자 구담반야류지(瞿曇般若流支, Gautama Prajñāruci)
형태정보
권사항 2
확장정보
고려_위치 16-1081
고려_주석 KBC와 通檢은 저자 無着(Asaṅga) 표기. 원목록에 의거 역자 般若流支(Prajñāruci)를 좌와 같이 교정. KBC는 번역시대를 東魏로 표기.
신수_NR T.1565
신수_위치 30-0039
속장_NR
속장_위치
만속_위치
티벳_NAME
티벳_북경_NR
티벳_북경_위치
티벳_DU_NR
티벳_DU_위치
티벳_DT_NR
티벳_DT_위치
티벳_NOTE
산스_NAME
산스_NOTE
적사_VOL 16
적사_PAGE 505
적사_NOTE
불광_VOL
불광_PAGE
불광_ROW
가흥_NR
가흥_VOL
가흥_PAGE
송장_VOL
송장_PAGE
중화_NR 0639
중화_VOL 029
중화_PAGE 0790
중화_NOTE

[서지해제]

1. 개요
용수의 중송(中頌)에 대한 주석서이며, 무착(無着)이 저술하였다. 그러나 이 논서는 중송 전체를 해석한 것이 아니라 8불(不)과 희론을 근본 논지로 삼아 주석하며, 품이 나누어져 있지 않다. 이 논서는 중관학파의 개조인 용수(龍樹)의 저술을 유식학파의 논사가 주석하였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이는 양 학파가 원류에 있어서는 서로 공감하고 있었음을 입증하는 한 예이다. 또 이 논서는 세친의 여실론(如實論)보다 오래된 것이고, 인도에서도 무착 이전에 이미 인(因)의 3상(相)이 논의되고 있었음은 아직 알려져 있지 않은데, 이 논서에서 인의 3상을 논하고 있는 것도 주목할 만한 사실이다.
2. 성립과 한역
동위(東魏)시대에 구담(瞿曇) 반야류지(般若流支)가 543년에 상서(尙書)에서 번역하였다.
3. 주석서와 이역본
주석서와 이역본은 없다.
4. 구성과 내용
번역기(飜譯記)에 따르면 대승 논사 아승거(阿僧佉), 즉 무착(無着)이 중론에서 미처 해석되지 않은 부분을 해석했다고 말하고 있으며, 품은 나누어져 있지 않다. 첫머리에 “불멸(不滅)과 불생(不生), 부단(不斷)과 불상(不常), 불일(不一)과 불이(不異), 불래(不來)와 불거(不去), 부처님은 이미 이와 같은 인연을 설해서 여러 희론법을 끊었으니, 나는 설법사(說法師) 중에서 가장 뛰어난 분에게 머리 숙여 예배합니다”라는 8불(不) 게(偈)를 싣고, “이것은 논의 불전의 근본으로서 이 논을 남김없이 포섭한다”라고 말한다. 이어서 이 2송을 중심으로 반야를 진실(眞實) 반야와 상사(相似) 반야로 나누어 이를 해설한다. 진실반야란 모든 법의 공을 설하여 희론의 체(體)도 없고 희론을 논할 사람도 없는 것을 말하고, 상사반야란 5온(蘊)의 무상ㆍ고ㆍ무아를 설하면서도 취착(取着)과 유소득(有所得)이 있어서 희론을 일으키는 것을 말한다. 또 희론이 무엇인가에 대해서는 외도의 설을 인용하여 밝히고 있다. 즉 “부처님은 이미 인연을 설해서 여러 희론법을 끊었으니”라는 부분을 주석하면서, 마혜수라(摩醯首羅) 즉 대자재천(大自在天), 시절(時節), 미진(微塵), 승(勝), 자성(自性), 단멸(斷滅) 등의 외도설을 거론하고 있다. 특히 승(勝)을 논파하는 곳에서는 인(因)의 3상(相)을 인용해서 논하고 있다. 또 반론자가 세제(世諦)와 제일의제(第一義諦)에는 어떤 구분이 있는지 물음에 대해서, 그 둘은 다름이 없다고 하여 용수가 설한 2제설의 근본 취지를 그대로 살려서 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