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대불교잡지

佛敎第 六十五號

ABC_BM_00013_0065_T_001

0065_0001_a_01L佛敎第 六十五號

0065_0001_a_02L[표지]

0065_0001_a_03L
THE BUDDHISM

0065_0001_a_04L佛敎第六十五號

0065_0001_a_05L大正十三年七月十五日第三種郵便物認可

0065_0001_a_06L昭和四年十一月一日(每月一日一囘)發行

0065_0001_a_07L京城佛敎社

0065_0001_b_01L[광고]

0065_0001_b_02L[佛敎社]

0065_0001_b_03L
哲學博士 白性郁先生 著

0065_0001_b_04L釋迦牟尼와그後繼者 全一冊 定價 拾五錢

0065_0001_b_05L退耕 權相老 編

0065_0001_b_06L부텨님말슴 全一冊 定價 五錢

0065_0001_b_07L中央布敎師 金泰洽 編

0065_0001_b_08L석가여래략전 全一冊 定價 拾五錢

0065_0001_b_09L京城府壽松洞四十四番地

0065_0001_b_10L發行所佛敎社

0065_0001_b_11L電話光化門一○二二番

0065_0001_b_12L振替口座京城五四八二番

0065_0002_a_01L[金箔]

0065_0002_a_02L
◇부텨님께改金잡수시엿슴니가?

0065_0002_a_03L◇袈裟에金襴을둘르시엿슴니가?

0065_0002_a_04L◎本店特製金箔은부텨님에威嚴과袈裟에燦爛을一層더함니다!

0065_0002_a_05L◎金箔은必히本店特製品을愛用쇼서!!!

0065_0002_a_06L金箔

0065_0002_a_07L特色

0065_0002_a_08L一、地金特撰 一、打開精製

0065_0002_a_09L一、金色燦爛 一、價格低廉

0065_0002_a_10L一、地方注文、代金引換迅速需應

0065_0002_a_11L京城府南大門通四丁目六四番地

0065_0002_a_12L朝鮮特製 金箔製造都賣商

0065_0002_a_13L貴金属品 經濟靴 鮮鞋 고무靴 運動靴 와신톤靴 和洋百貨

0065_0002_a_14L高重熙商店

0065_0002_a_15L電話本局三三四七番

0065_0002_a_16L振替京城四二五五番

0065_0002_b_01L佛敎第六十五號目次

0065_0002_b_02L【佛紀二千九百五十六年十一月號】

0065_0002_b_03L□柔弱

0065_0002_b_04L□白乳論
金泰洽

0065_0002_b_05L□了別三十頌의釋
許永鎬

0065_0002_b_06L□「칸트」로부터「휴-ㅁ」까지因果問題의發展
朴東一一二

0065_0002_b_07L□朝鮮國樂과龜玆樂(完)
安自山一五

0065_0002_b_08L□朝鮮佛敎大會印象記
海印寺一沙門(削)

0065_0002_b_09L□千佛千塔을叅拜하고서
晩悟生二一

0065_0002_b_10L□叅禪曲
白農遺稿二六

0065_0003_a_01L□十大王의來歷을뭇슴니다(决疑)
金樂順問二七

0065_0003_a_02L□三防藥水浦傳道行(完)
壽松雲衲三一

0065_0003_a_03L□秋期修學旅行記
海印寺講院學人三七

0065_0003_a_04L□陸水三千里
東山人四○

0065_0003_a_05L□南遊求道禮讃(完)
金素荷四四

0065_0003_a_06L□巡講千里(完)
姜裕文四九

0065_0003_a_07L□娑婆行苦(完)
白山人四九

0065_0003_a_08L宗報

0065_0003_a_09L▲朝鮮佛敎大會彙報▲佛敎大會中公開講演▲日本高僧招待▲覺皇敎堂
0065_0003_a_10L日土報告▲布敎講習延期續報▲布敎文撒布▲法華經說敎와舍利拜觀▲
0065_0003_a_11L監事會와理事會▲佛敎女靑發會式▲通度新進會第六定總▲瑜伽寺鐘閣
0065_0003_a_12L修理와袈裟佛事▲忠州大圓寺落成奉佛式▲海印佛地會秋期定總▲開運
0065_0003_a_13L講院第二回卒業▲放送局에佛敎講演▲傳燈本末敎友會創總▲麻谷寺講
0065_0003_a_14L總▲寺有土地賣却許可▲寺有林伐採許可

0065_0003_b_01L[광고]

0065_0003_b_02L[時調類聚]

0065_0003_b_03L
六堂崔南善先生 選輯

0065_0003_b_04L時調類聚

0065_0003_b_05L四六版美裝

0065_0003_b_06L三○○頁

0065_0003_b_07L定價壹圓五拾錢

0065_0003_b_08L書留送料十八錢

0065_0003_b_09L兩千年時調全集이오兼하야그辭典

0065_0003_b_10L 時調는朝鮮文學의精華입니다。우리精神生活의萬千年痕跡과 情恨世界의千百重波瀾
0065_0003_b_11L이 오직時調의中에 그奇妙를投影하야있음으로 時調는그文學的價値로는毋論이어니와
0065_0003_b_12L무릇朝鮮의社會ㆍ思想ㆍ生活ㆍ文化史的硏究에 다 아모것보담有力한資料가되는것입니
0065_0003_b_13L다。다만時調는漢文學專制時代의壓迫을因하야그存在가微弱하고 딸아서蒐集採存의公
0065_0003_b_14L的扶持가없음으로 그硏究가甚히不便하더니 著者ㅣ斯道의復興을爲하야 積年의苦心
0065_0003_b_15L으로써 名公達士才子佳人의名作一千四百을採集하야 時節花木相思醉樂等二十部門으
0065_0003_b_16L로 分類編次하고 初中終三章의音別檢索과作家檢索과曲譜讀法等을添附하야 이古今
0065_0003_b_17L特絶의時調全集을編成하니 다만朝鮮文學修養의大典일뿐아니라 또한民族思想硏究의
0065_0003_b_18L寶筏일겄입니다。이제印役이畢하야大方의淸賞을恭▼(立+奚)합니다。

0065_0003_b_19L京城府堅志洞三二

0065_0003_b_20L發行所 漢城圖書株式會社

0065_0003_b_21L電話光一四七九番

0065_0003_b_22L振替京城七六六○番

0065_0004_a_01L
佛敎第六十五號

0065_0004_a_02L【佛紀二千九百五十六年十一月號】

0065_0004_a_03L柔弱

0065_0004_a_04L
 「積柔者는必剛하고 積弱者는必强이라 觀其所積하
0065_0004_a_05L야 以知禍福之鄕하나니 所以로道호대 鬪劣不鬪勝
0065_0004_a_06L이며 占短不占長이라 趙州가以之하야 得胡餠하고
0065_0004_a_07L聖朝가以之하야 存廟堂하니 易에曰 其亡其亡 繫
0065_0004_a_08L于匏桑이라하니 安知以天下之至柔로 將馳騁天下之
0065_0004_a_09L至剛이리오 何故如此오 如水无筯骨이언마는 能勝
0065_0004_a_10L萬斛船이니라」

0065_0004_a_11L(高麗眞覺國師語錄에서)

0065_0004_b_01L白乳論(續)

0065_0004_b_02L金泰洽

0065_0004_b_03L四、新羅朴厭觸의白乳

0065_0004_b_04L
 朝鮮史學會에서새로刋行한 三國遺事第三卷의六頁 啓明俱樂部에서刊行한 三國遺事四十七頁과 覺訓
0065_0004_b_05L大師著海東高僧傳에依하면 距今一千四百四年前에 朴厭觸이라는聖者가잇서서 佛敎를興隆하기爲하야
0065_0004_b_06L自進하야法을爲해서 殉敎하니 그斷頭한곳으로부터 白乳가數十丈을솟게된事實이史上에歷然하다 그
0065_0004_b_07L래서聖者의白乳는新羅로하야곰 佛敎國을맨들게하얏스며 따라서一千數百年의朝鮮佛敎의慧命을傳하게
0065_0004_b_08L하엿다。그럼으로聖者가도라간 陰曆八月五日을紀念하기爲하야 祭典을擧行하는同時에 이와가튼白乳
0065_0004_b_09L論을抄하게되엿다。

0065_0004_b_10L 朴厭觸의聖蹟을말하기前에 法興王을紹介치아니하지못하겟다。法興王이업섯스면 朴厭觸가튼者가날
0065_0004_b_11L수가업슬것이며 朴厭觸이아니엿드면 法興王의聖德이나타나지못하며 따라서두聖者가아니엿드면 新
0065_0004_b_12L羅佛敎가이러나지못하며 一千數百年의긴歷史를누린朝鮮佛敎가 生겨나지못하엿슬것이다。그럼으로두
0065_0004_b_13L聖者는 新羅佛敎의大恩人인同時에 朝鮮佛敎의大聖人이라하겟다。

0065_0004_b_14L 이제法興王을紹介할것가트면 法興王은 新羅第二十三代의聖王인데 俗名은原宗이요 그後出家하야
0065_0004_b_15L法名은法空이며 父는智證王이요 母은延帝夫人이다。王은身長이七尺인데 寬厚愛人하야 乃神乃聖하
0065_0004_b_16L며 彰信兆民이러니 卽位한지三年에 龍이楊井中에서 出現하엿다。四年에兵部를始置하고 七年에律
0065_0004_b_17L令을頒示하야 비로소百官朱紫의秩을制하엿다。王이卽位以來에 每樣佛法을興코저하얏스나 群臣이喋

0065_0005_a_01L喋하야 口舌을놀리는지라 王이恒常詰難하기를마지아니하엿다。그러나王이十四年에 阿道의至願을 慕
0065_0005_a_02L仰하고 곳群臣을召集하야무르되『聖祖味鄒가 阿道로더부러 비로서佛敎를宣揚코저하더니 大功을未
0065_0005_a_03L集하야 崩하심으로 能仁의妙化가 遏而不行하는지라 朕이甚히痛心하야 大伽藍을세워서 佛敎를重興하
0065_0005_a_04L야 先王의烈을從코저하노니 卿等은如何히생각하나뇨』하니 大臣謁恭等이 諫告하되『近者에年不登
0065_0005_a_05L하고 民不安하며 隣兵이犯境하고 師旅가未息하니 奚暇에勞民作役하야 無用의家屋을지으릿가』하엿
0065_0005_a_06L다。그래서王이 左右의無信을憫然하야 歎息하야가로대「寡人이不德하야 大寶를叨承함으로부터 陰
0065_0005_a_07L陽이不序하고 黎民이未安한지라 故로臣下가逆命하야不從하니 그누가能히 妙法의術로써 迷人을曉喩
0065_0005_a_08L식힐者이냐」고하엿다。그러나오래도록 應對하는者가업더니 十六年에至하야 內舍人朴厭觸 (或은異次頓
0065_0005_a_09L이라고도稱名) 이잇서서 佛法을篤信하더니 二十六歲(或二十三歲)의靑年임에도不拘하고 秉心塞淵하
0065_0005_a_10L며 義勇을奮發하야大王의私願을助하리라하고 密奏하되『陛下가若佛敎을興코저할진대 臣이請컨대 거
0065_0005_a_11L짓 王命을有司의게 傳하야가로대王이佛寺를剏코저하야 天鏡林을大伐하야 精舍를지으라하선다고 하
0065_0005_a_12L겟나이다。이가치하면 群臣이반드시諫告하리니 大王께서當即下勅하시되 朕無此令이어늘 누가王命
0065_0005_a_13L을僞傳하엿느냐하소서 그러면臣이自伏하겟사온바 彼等이臣의罪를彈効할것이온즉 그러커든彼等의言
0065_0005_a_14L을可히역이시고 臣을刑에處케하야주소서』한다。王이가로대

0065_0005_a_15L「그들이임의頑傲無知하거늘 卿을殺害한들何服이잇스랴」

0065_0005_a_16L「大聖의敎는 天神이받드는바이니 만일小臣을 斬하시면 맛당히天地의異變이잇스리다。果若異變이
0065_0005_a_17L잇스면 그누가敢히違傲할者이릿가」

0065_0005_a_18L「朕의뜻은 興利除害에잇거늘 엇지無罪를殺하며 또는忠臣을 反賊하면 이또한슬푼일이아니랴 네
0065_0005_a_19L가비록 功德을짓고저하나 避罪함만갓지못하다고생각하노라」

0065_0005_a_20L「一切의難捨에는 身命에不過하고 殺身成仁은 人臣의大節이니 小臣이夕死하고 大敎가朝行하면 佛

0065_0005_b_01L日이再中하며 聖主가長安하시고 皇圖가愈永하시리니 비록죽는다할지라도 사는것과다름이업나니
0065_0005_b_02L다」王이이에感嘆하야가로대

0065_0005_b_03L「鸞鳳의子는어리여도 凌霄의마음이잇스며 鴻鵠의兒는生함에截波의勢를품는도다。네가이와가티하면
0065_0005_b_04L可謂大士의行이라하겟도다」

0065_0005_b_05L하시고 이에厭觸으로더부러 洪誓를深結하엿다。그래서朴厭觸이드듸여宣旨를 僞傳하야가로대 寺院
0065_0005_b_06L을天鏡林에剏設하라하니 執事者ㅣ 勅命을奉하야 工事를이르킨대 廷臣이奮起하야 王의압혜나아가
0065_0005_b_07L서 而折廷諍하니 王이가로대「朕은出令한바가업는데 누가國令을僞傳한者이뇨」하시엿다。그리한즉
0065_0005_b_08L厭觸이進하야 이에唱言하되 臣이敢爲하얏나이다。만일此法을行하면 擧國이泰安하고 經濟에利益하
0065_0005_b_09L리니 비록國令을矯한들 何罪가有하릿가」於是에王이 大會群臣의게問하니 僉曰하되『이제僧徒를보
0065_0005_b_10L니 童頭毀服이며 議論이奇詭하야 常道가아니니 만일輕忽히追從하면 後悔가잇슬까두려워하노니 臣
0065_0005_b_11L等은비록 死罪라도敢히 奉詔치못하겟노이다』한다。厭觸이이말을듯고 奮然이告하되 今에群臣의言
0065_0005_b_12L은그르오니 대저非常한사람이잇슨後에 非常한일이잇나니다。臣이듯건대 佛敎가淵奧하야 福利無窮
0065_0005_b_13L이라하니 不可不行이라 鷰雀이어찌 鴻鵠의뜻을알닛가」한다。王이가로대

0065_0005_b_14L「衆人의言은 牢不可破이다。汝ㅣ호을로異言하니 不能兩從이로다하고 드듸여下吏의게命하야 將次
0065_0005_b_15L斬하라」

0065_0005_b_16L하엿다。厭觸이 이말을듯고 天에告하야誓言하되

0065_0005_b_17L「내가이제法을爲하야刑에就하오니 바라건대義利가잇슬지라 부텨님이만일 神通과靈驗이게시거든
0065_0005_b_18L맛당히異事가잇게하소서」

0065_0005_b_19L하더니 드듸여下吏가厭觸의首를斬함에 頭面이空中에나라金剛山上에떠러지며 목이떠러진자리에서는 피
0065_0005_b_20L가흐르지아니하고 白乳가 湧出하야놉히數十길을소삿다。그리고日色이 昏黑하고 하날에서 妙花가

0065_0006_a_01L나리며 大地가震動하는지라 君臣士庶는 다-天變을畏하야 厭觸의重法殞命을悲慟하고 相向하야 哀
0065_0006_a_02L哭하고 드듸여遺軆를받드러서 新羅帝都慶州金剛山西嶺에營葬하고 內人들은슬퍼하야 擇地造寺하니
0065_0006_a_03L이름이刺楸寺이며 君臣이相互盟誓하되 自今而後로奉佛歸僧하자하고 此盟을渝하는者잇스면 明神이
0065_0006_a_04L殛罰하리라고하엿스니 때는바로元和十二年八月五日이엿다。

0065_0006_a_05L 그래서王은是年에下令하야 全國에殺生을禁하고 二十一年에 天鏡林에伐木하야 精舍를짓기始作하
0065_0006_a_06L야 眞興王五年甲子에竣工하니 大興輪寺가이것이다。太淸의初에 梁使沈湖가舍利를 모시고나오며 天
0065_0006_a_07L壽六年에 陳使劉思와 僧明觀이 內經을받들고 來到하엿는데 自此以後로 寺寺星張하고 塔塔雁行
0065_0006_a_08L하야 法幢을竪하고 梵鐘을懸하니 龍象釋徒가 寰中의福田을作하고 大小乘法이 京國의慈雲을이르
0065_0006_a_09L키며 他方菩薩이 世上에出現하고 西域名僧이 道塲에降臨한지라 由是로三韓을倂하야 邦國을삼고
0065_0006_a_10L四海를掩하야 一家를이루게하엿다。未久에法興王은 遜位出家하야 法空이라改名하고 興輪寺에住錫
0065_0006_a_11L하시엿스며 王妃도또한永興寺를 創設하시고 史氏의遺風을慕仰하야 王과가티 落彩爲尼하야 妙法
0065_0006_a_12L이라改名하시고 永興寺에住하야 念佛修道하다가 餘年을마치시엇다。

0065_0006_a_13L 그리고國內에厭觸廟堂을지어서 春秋로祭饗케하고 興輪寺에서는 特히每年常例로 厭觸忌日을當하
0065_0006_a_14L야 設齋追遠케하엿다。그後高麗에 海東高僧傳著者 覺訓大師께서도 厭觸의忌齋를보시고 記錄한바
0065_0006_a_15L가잇스니 略擧하면

0065_0006_a_16L「予遊東都 登金剛嶺(慶州金剛山) 見孤墳短碑 慨然不能自止 是日山人會食 問其故 即吾舍人諱日
0065_0006_a_17L也 亦可謂去滋久 思滋深矣」

0065_0006_a_18L로다하엿다。그리고高麗大覺國師文集十八卷에보면 國師가厭觸舍人廟를지내다가 憾慨無量하야一首를
0065_0006_a_19L吟하시니

0065_0006_a_20L千里南來問舍人 靑山獨立幾經春

0065_0006_b_01L若逢末世難行法 我亦如君不惜身

0065_0006_b_02L하리라하엿다。此를보면厭觸聖者의廟가 高麗時代까지도 서잇섯든것을推測하겟다。그러나李朝時代에
0065_0006_b_03L드러와서는 佛敎가擯斥을받게됨에 따라서그의廟堂도업서지고 諱日의香火도끈어진모양이다。그럼으
0065_0006_b_04L로 昨年부터京城에居住하는 幾人의同志가 朝鮮佛敎聖讃會를組織하고 朝鮮佛敎史上에有功한聖者를
0065_0006_b_05L爲하야 祭典法要도行하고 紀念講演도行하게됨으로 厭觸聖者를爲하야祭式을行하고 이러한白乳論도
0065_0006_b_06L쓰게되엿다。

0065_0006_b_07L 回憶하건대 果然法興王과朴厭觸聖者는 千載一遇의君臣으로 新羅國家로하야곰大業을이루엇스며 朝
0065_0006_b_08L鮮의佛敎로하야곰 不滅의聖光을비추게하엿다。그럼으로三國遺事著者一然聖師도 嘆하야가로대

0065_0006_b_09L「嗚呼 無是君無是臣 無是臣無是功 可謂劉葛魚水 雲龍感會之美歟」

0065_0006_b_10L뎌하며 또는法興聖王을 讃하야가로대

0065_0006_b_11L聖智從來萬世謀 區區輿論謾秋毫

0065_0006_b_12L法輪解逐金輪轉 舜日方將佛日高

0065_0006_b_13L라하엿스며 厭觸聖者를 讃하야가로대

0065_0006_b_14L徇義輕生已足驚 天花白乳更多情

0065_0006_b_15L俄然一釰身亡後 院院鐘聲動帝京

0065_0006_b_16L이라하엿다。

0065_0006_b_17L五、結論

0065_0006_b_18L
 以上에論述하야온바 印度의師子尊者라든지 支那의靜藹禪師라든지 朝鮮朴厭觸聖者는 다-한가지
0065_0006_b_19L白乳를흘린 殉敎者인데 이러한奇蹟을남겨노코 最後를마친聖者는 佛敎를除하고 他敎에서볼수업는일

0065_0007_a_01L이라고생각한다。前에도말한바와가티 예수가튼聖人도 鮮血을흘리고 殉敎하엿슬뿐이며 소쿠라테스
0065_0007_a_02L가튼聖人도 毒杯를마시고最後를마친바 아무러한자취도업시 凡人의죽음과다른바가업섯다。그러나佛
0065_0007_a_03L敎에서는前述한바와가튼三聖者가날분만아니라 代代로나려오며 名僧碩德이도라갈것가트면 或은放光
0065_0007_a_04L하며 或은舍利가出現하며 或은異香이滿室하면서 瑞氣를노케된다。上古와中古近古事는그만두고 現
0065_0007_a_05L代에잇서서 今年봄에도라가신 鶴鳴禪師의遺骸로부터 舍利가百五枚나낫스며 放光까지하엿다는일은
0065_0007_a_06L天下가所共知하는바이지마는 佛敎社에到着한報道에依하면 幻應老師께서도 도라가신後瑞氣와放光이잇
0065_0007_a_07L섯는데 그後몃달이나지낸뒤에 舍利千餘枚를찻게되엿다한다。그런데그舍利를찻게된데對하야는 神話
0065_0007_a_08L가튼逸話가잇스니 老師의眷屬들이 大槪奇蹟을尋常視하는 等閑한禪衲뿐이라 火葬을모신뒤에 舍利가
0065_0007_a_09L낫스려니하고 차저볼생각도업시 도라가버리엿는데 그洞下사람이 火葬地가잇는 山谷을본즉 晴雨
0065_0007_a_10L를不拘하고 黃雲이가리여잇스며 밤이되면가끔가끔 무슨光明이비취며 불이붓는것갓다。그러나올라
0065_0007_a_11L가보면아못것도업다。이것이洞里에好個話柄이되야 소문이굉장한지라 寺內에住僧이듯고 이는반다시
0065_0007_a_12L幻應老師의舍利가나서 그런것이라하고 몃사람이火葬터에가서 살펴본즉 五色이透明한 팟알만콤식
0065_0007_a_13L한 舍利千餘枚가發見되엿다한다。이런것을보면 世間의賢哲은 아모奇蹟이업는것을보아서 어데까지
0065_0007_a_14L든지 俗諦의賢哲이며 出世間의聖者는 이와가튼奇蹟이잇슴을보와서 眞諦의聖者임을알겟다。筆者亦
0065_0007_a_15L반듯이 奇蹟만을崇拜하는奇蹟宗은아니다。奇蹟은잇서도그만이요 업서도그만이지마는 孔子나孟子든
0065_0007_a_16L지 老子나莊子든지 예수나포로든지 소크라테스나 푸라톤이든지 칸트나헤겔이든지 맑스나레닌이
0065_0007_a_17L죽은뒤에는 放光하엿다든지 舍利가낫다는말을듯지못하니 우리佛敎에比하면 不可思議解脫神通門이
0065_0007_a_18L缺如한듯하다。

0065_0007_a_19L 或은나의白乳論에對하야 사람의肉軆內에白血球와 赤血球가잇스닛가 白乳를흘렷다는것이 別게아
0065_0007_a_20L니라고할者도잇슬지모른다。그러면나는反問코저하노니 몃千年을通하야 그마는사람가운데 어찌몃사

0065_0007_b_01L람만白乳가낫느냐고……或은사람이物欲이떠러저 至極히어질어서 慈悲하면 赤血이白血로變하며 또
0065_0007_b_02L는至極히 忠誠하고信篤하면 赤血이化하야白乳로變한다한다。만일그러타면 나는莫說하고 印度의師
0065_0007_b_03L子尊者와支那의靜藹禪師와新羅의厭觸聖者는 至極히慈悲하고 至極히忠誠되고信篤한千載稀有의聖者라
0065_0007_b_04L고밋는다。今日에朝鮮佛敎는 적어도이와가튼 白乳의聖者가나오지아니하면 挽廻키어려우리라고생각
0065_0007_b_05L하노니 압흐로압흐로 만은白乳의聖者가나오기를바다란。「」

0065_0007_b_06L了別三十頌의釋(續)

0065_0007_b_07L安慧阿遮梨耶 造

0065_0007_b_08L許永鎬 譯

0065_0007_b_09L
 그래서 이와같이 모든所識의自性은 遍計된것
0065_0007_b_10L인까닭에 實性있는것이 아니다。그러나 能識은
0065_0007_b_11L緣生의性인까닭에 참말로있는것이다고 容認할것
0065_0007_b_12L이다。또 識의緣生의性인것은 轉變이라는말이 똑
0065_0007_b_13L똑히보인다。

0065_0007_b_14L 外境없이 識만이 境相을가저서 이러난다는것
0065_0007_b_15L은 어떠케해서 理解될것인가? 그것은 外境이
0065_0007_b_16L제의게같은識을 능히 이르키는것임으로말미암아
0065_0007_b_17L識의所緣緣으로 容許돼짐으로서다。다맛 因性됨
0065_0007_b_18L으로말미암아 識의所緣緣으로는 容許되지안코 等
0065_0007_b_19L無間들의緣과 差別없을것임으로서다。또 五識身
0065_0007_b_20L은 和合된것을緣한다。그의모양(相)있음으로서다
0065_0007_b_21L그리고 和合된것은 部分의集合을떠나서 달리없
0065_0007_b_22L다。그의모든部分을 分析하면 和合의모양이잇는
0065_0007_b_23L識이없슴으로서다 이런때문에 全혀 外境없이 和
0065_0007_b_24L合의모양이있는識이 이러난다。또 極微만이和合
0065_0007_b_25L헤서 그(識)의所緣이되지안는다。모든極微는 그
0065_0007_b_26L和合의모양을 가저있지아니함으로서다。왜그러냐
0065_0007_b_27L하면 極微는 和合位에있어서 不和合位에있어서
0065_0007_b_28L보다 조곰도 自軆에變함이있지안음으로서다。이

0065_0008_a_01L런까닭에 極微는 和合하드래도 不和合과같이 全
0065_0008_a_02L혀 所緣이아니다。

0065_0008_a_03L 그러나 다른사람들은 말하기를 하나하나의極
0065_0008_a_04L微는 다른極微에 關涉치아니함으로 根의밋치지
0065_0008_a_05L(所取)못할것이지마는 많이모흔極微는 서로서로
0065_0008_a_06L關涉해서 根의所取가된다고。설사 그들(極微)이
0065_0008_a_07L서로關涉하고 또는 서로關涉치아니하는 어느位
0065_0008_a_08L에서라도 自軆에變함이없는까닭에 그들極微는한
0065_0008_a_09L결같이 根의所取가되든지 또는 根의所取가되지
0065_0008_a_10L안른지이다。그래서 만일 서로서로 關涉하는極
0065_0008_a_11L微만이 識의境界로된다면 그러면 識의속에있는
0065_0008_a_12L병 벽같은 이러한行相의差別은 있지안을것이다
0065_0008_a_13L極微는 그러한行相을가저있지아니함으로서다。또
0065_0008_a_14L모양다리를가진識과 그에대한行相있는境과가 서
0065_0008_a_15L로다르다는것은 理에맞지안는다。太過의失있는때
0065_0008_a_16L문에다。또 極微는 기동(柱)들과같이 勝義的으
0065_0008_a_17L로 있는것은아니다。이편 중간 저편의分位가있
0065_0008_a_18L는까닭에다。혹은 그것을 容許하지안는다면 極
0065_0008_a_19L微의속에 東西南北들과같은 方位의別은 없을것
0065_0008_a_20L이다。그럼으로 識과같이 極微에도 또한 質礙
0065_0008_a_21L없는性 方位없는性을 容認할것이다。이와같이 外
0065_0008_a_22L境은있지안코 識만이 境相을가지고 나타나나니
0065_0008_a_23L꿈속의識과같다고 容許할것이다。受들도 또 지
0065_0008_a_24L나간것과 장차올것은 함께 그모양있는識을 이
0065_0008_a_25L르키지못한다。임의없어진것과 아즉나타나지아니
0065_0008_a_26L한것이기때문이다。또 現在의受들은 現在의識을
0065_0008_a_27L나게하지안는다。受들이 방금 생기는 그자리(當
0065_0008_a_28L相)에있어서는 識은 있지아니하는때문에 受들이
0065_0008_a_29L발서 생겨진그자리(已相)에있어서는 識도 또한
0065_0008_a_30L그이러난모양(行相)에따라 발서 생겨진것이기때
0065_0008_a_31L문에 識에아무所作이없다。까닭에 末那識도 또
0065_0008_a_32L한 全혀 所緣없이 이러난다。

0065_0008_a_33L 그러나 어떤사람은 말한다。實我가없고 또 實
0065_0008_a_34L法이없다면 假設하는것은 理에맞지안는다。왜그
0065_0008_a_35L러냐하면 假設은 세가지에말미암아 서는데 하
0065_0008_a_36L나라도 없어서는 안되는때문이다。即眞實한事物
0065_0008_a_37L에말미암아 이것에같은 다른境에말미암아 그리
0065_0008_a_38L고그둘사이의 共通된性에말미암아 그것이다。비
0065_0008_a_39L겨들면 참불(眞火)과 또이것에같은 儒童과 또
0065_0008_a_40L이둘사이의共通된性質 即赤性혹은猛性이 있을때

0065_0008_b_01L에 儒童은 불이다는假設이 지어진다。그것은 이
0065_0008_b_02L경우에 儒童은 불이다해서 類혹은實이 假設됨
0065_0008_b_03L으로서다。그러나 類 또는實이 둘다 假設될性
0065_0008_b_04L이없다。이속에 먼츰 共通된다는赤性 혹은猛性
0065_0008_b_05L은 類되는것이아니다。그럼으로 共同性없는儒童
0065_0008_b_06L에 類를假設하는것은 理에맞들안는다。太過의失
0065_0008_b_07L있는때문에다。「類에 그의赤性과猛性이없다하드래
0065_0008_b_08L도 猛性과赤性은 類와 不相離性을가진까닭에 儒
0065_0008_b_09L童에 類를假設할것이다」그러나 類됨이없지마는
0065_0008_b_10L猛性과赤性과는 때로 儒童에나타나는까닭에 不
0065_0008_b_11L相離性이라는것은 理에맞들안는다。또 不相離性
0065_0008_b_12L에는 假設이없다。불의類(自相)가 實有인것과같
0065_0008_b_13L이 儒童의것도 또한 그러함으로 이런까닭에 儒
0065_0008_b_14L童에 類를假設하는것은 올치안타。또 實을 假
0065_0008_b_15L設하는것도 올치안다。가튼法(共通性)이 있지안
0065_0008_b_16L음으로서다。그것은 불의德 (猛属性) 또는 赤德
0065_0008_b_17L은 即그것이 儒童의게 없음으로서다。그러면무
0065_0008_b_18L엇이냐? 그것과다른德(属性)이 있는것이다。特
0065_0008_b_19L別(差別)은 自身(所依)에 繫属한것이기때문에 불
0065_0008_b_20L의德(属性)이없는儒童에 불을假設하는것은 理에
0065_0008_b_21L맞들안는다。만일 불의德에 같은때문에 理에맞
0065_0008_b_22L다고할것같으면 이와같이하드래도 猛 또는赤인
0065_0008_b_23L그불의德이 儒童의德의猛 또는 赤에 같은때문
0065_0008_b_24L에 假設이 理에맞다는것뿐으로 儒童이곳 불이
0065_0008_b_25L라는것은 아니다。儒童은 불의德의같은것과는 關
0065_0008_b_26L係가없음으로서다。이런까닭에 實의假設도 같이
0065_0008_b_27L理에 맺들안는다。眞實한事物도 또한 있들안는
0065_0008_b_28L다。그自相은 모든智量과言詮의境을 넘은것이기
0065_0008_b_29L때문이다。왜그러냐하면 本軆에서는 다맛 그같
0065_0008_b_30L은모양만을말미암아서 智量과言詮이 이러남으로
0065_0008_b_31L서다。다맛 그것智와詮은 그의自相에 이르지못
0065_0008_b_32L하는까닭이다。또 그러치안으면 德은 無益한失
0065_0008_b_33L이다。왜그러냐하면 智量과言詮을 떠나서는 달
0065_0008_b_34L리 事物의自相을 分別할方便이없음으로서다。本
0065_0008_b_35L軆의自相을 境(對象)으로하는 이智量과言詮과가
0065_0008_b_36L있지아니함으로서 또 眞實한事物은 있지안타고
0065_0008_b_37L了解할것이다。이와같이 소리(聲)가 關與치아니
0065_0008_b_38L하는동안 智量과言詮과는 있지안타。또 이와같
0065_0008_b_39L이 能詮과所詮과가 있지아니하는까닭에 또 眞
0065_0008_b_40L實한事物은 있지안타。다시또 이모든것은 全혀

0065_0009_a_01L오즉(假)似이고 참이아니다。왜그러냐하면(假)似
0065_0009_a_02L는 即그軆이거나 그住處이거나「있지안음」의모
0065_0009_a_03L양으로나타남으로서다 또 모든소리는 全혀있지
0065_0009_a_04L안음의(假)似의모양으로서 本軆에 이러나는것이
0065_0009_a_05L다。까닭에 참것은 全헤 없다 여긔서 그말하는
0065_0009_a_06L實我가없고 또 實法이없는데 假設하는것은 理
0065_0009_a_07L에맞들안는다 는것은 도로혀 理에맞지안는다。

0065_0009_a_08L

0065_0009_a_09L 識의轉變은 어떠케 난호아지는가? 하는것은
0065_0009_a_10L아즉 말하지안엇는까닭에 이分類를보이기위해서
0065_0009_a_11L말하다。

0065_0009_a_12L(1) 그레서 이轉變에 세가지가있다。

0065_0009_a_13L 我들의假設과 法의假設을 이르키는轉變은 또
0065_0009_a_14L因性과果性과에 갈려진다。이가운데 因轉變이란
0065_0009_a_15L아라야識속에서 모든異熟과等流의習氣의生長이다
0065_0009_a_16L그리고 果轉變이란 異熟習氣가 用作을이르키는
0065_0009_a_17L까닭에 過去의業의牽引과成滿을말미암아 다른衆
0065_0009_a_18L同分中의아라야識의모든生起이다。또 等流習氣가
0065_0009_a_19L用作을 이르키는까닭에 轉識과染汚末那의 아라
0065_0009_a_20L야識으로부터의모든生起이다。이속에 善과不善과
0065_0009_a_21L의轉識은 아라야識의속에 異熟習氣 等流習氣를
0065_0009_a_22L머물게한다。無記의轉識과染汚의末那는 아라야識
0065_0009_a_23L속에 다맛等流習氣만을 머물게한다。

0065_0009_a_24L(第一頌釋終。續)

0065_0009_a_25L圓寂界

0065_0009_a_26L無念和尙은陰九月二十一日巳時
0065_0009_a_27L慶北達城郡大本山桐華寺禪院에
0065_0009_a_28L서涅槃

0065_0009_a_29L弟子 具壯敏 等

0065_0009_a_30L和尙의臨終偈

0065_0009_a_31L寂寂本故鄕 惺惺是我家

0065_0009_a_32L現前古佛路 不昧是何物

0065_0009_b_01L「휴-ㅁ」으로부터「칸트」에이르기까지
0065_0009_b_02L因果問題의發展(續)

0065_0009_b_03L朴東一

0065_0009_b_04LB、칸트에及한휴-ㅁ의影響

0065_0009_b_05L
 吾人은칸트의因果問題를論하기前에 먼저휴-ㅁ
0065_0009_b_06L의思想이칸트에如何한影響을주엇는가 다시칸트는
0065_0009_b_07L휴-ㅁ으로붙어如何한暗示를받엇는가를 簡單히論
0065_0009_b_08L하는것은 칸트의因果問題를論하는데非常히意義잇
0065_0009_b_09L는것이리라고 思料하는바이고 또칸트가휴-ㅁ으
0065_0009_b_10L로붙어얻던示唆를입은時代는 批判前期로붙어임으
0065_0009_b_11L로勿論多少間批判前期의因果問題에도關聯되리라고
0065_0009_b_12L思料한다。칸트는批判哲學을完成하기前까지퍽이나
0065_0009_b_13L많은哲學者들의思想의影響과 또는學說의暗示를받
0065_0009_b_14L은것은말할것도없는事實이지마는 其中에도휴-ㅁ
0065_0009_b_15L으로붙어의影響이며衝動이며暗示며는實로多大하다
0065_0009_b_16L고할수잇다。吾人은칸트의著作더군다나『形而上學
0065_0009_b_17L序說』『純粹理性批判』『實踐理性批判』等에있어서
0065_0009_b_18L칸트가각금각금휴-ㅁ의學說을引論하고 또는思想
0065_0009_b_19L을非難한것을본다。就中에도因果問題의思想에對하
0065_0009_b_20L야 그러함으로써因果問題를論하는吾人은이影響을
0065_0009_b_21L等閑에附할수없는同時에進하야는 많이論及하여야
0065_0009_b_22L만될것이다。即此影響을論하는것은 곳휴-ㅁ으로
0065_0009_b_23L붙어칸트에의因果思想의過渡를論하는것임으로 여
0065_0009_b_24L기에余가此問題를論述하랴고表題로한것이다。

0065_0009_b_25L 칸트가휴-ㅁ을回想함에依하야獨斷的假睡로붙어
0065_0009_b_26L잠을깬事實은발서序論에서말한것인데 이境遇에在
0065_0009_b_27L한囘想은 다못휴-ㅁ에對한回想뿐은아니다。그것
0065_0009_b_28L은實로저휴-ㅁ의忠告요批判的暗示다。即現實的原
0065_0009_b_29L因槪念의客觀妥當性에關한휴-ㅁ의論爭이드듸여칸
0065_0009_b_30L트로하야금獨斷的假睡로붙어動搖하게하고나아가서

0065_0010_a_01L는批判의大野에다거름을내듸듸게한것이다。그래서
0065_0010_a_02L獨斷的哲學者는經驗又는經驗의彼岸에存在하는事物
0065_0010_a_03L에就하야思惟할적에 勿論此客觀的妥當性을迷妄가
0065_0010_a_04L운대에서要求할수밖에없는狀態에있었다。그러나칸
0065_0010_a_05L트는휴-ㅁ을囘想함에依하야 또한휴-ㅁ의暗示에
0065_0010_a_06L依하야只今까지꾸고잇던甘夢으로붙어 잠을깬것이
0065_0010_a_07L다。그럼으로칸트는스사로分明히 이獨斷으로붙어
0065_0010_a_08L覺醒하엿다는事實、휴-ㅁ으로붙어影響과暗示를받
0065_0010_a_09L엇다는事實、다시純粹理性批判이휴-ㅁ의疑惑說에
0065_0010_a_10L依하야惹起되엇다는事實을形而上學序說、純粹理性
0065_0010_a_11L批判、實踐理性批判에서論述하엿다。

0065_0010_a_12L 只今吾人이暫間칸트의思想發展을探求하여보면吾
0065_0010_a_13L人은感嘆하지안을수없다。칸트는普通의境遇에는그
0065_0010_a_14L만硬化해버릴만한高齡에達해서도오히려思索을孜孜
0065_0010_a_15L營營히繼續하엿다。即칸트의思惟活動은老猶不止하
0065_0010_a_16L는眞理에對한不休의그우에늘새方向을打開하는一種
0065_0010_a_17L의演劇이엇다。칸트는千七百七十年以後即四十六歲
0065_0010_a_18L時에 겨우常恒히나아갈만한한方向을잡은것을보드
0065_0010_a_19L라도可히짐작할것이다。그래서칸트는此時로붙어漸
0065_0010_a_20L次安定狀態에있을機會를얻었음으로 한永續的思想
0065_0010_a_21L의大建築을始工하게된것이다。그러면이時期以前은
0065_0010_a_22L어떠하엿는가。大軆로칸트는無關心으로써 自己或
0065_0010_a_23L은他人의見解에對한것같이뵈인다。此無關心時代로
0065_0010_a_24L붙어千七百七十年以後에至하는 칸트의終焉하기까
0065_0010_a_25L지의永久流通하는思想過程을區分하면 吾人은大槪
0065_0010_a_26L로三分해서생각할수가잇다。即最初時期를大軆千七
0065_0010_a_27L百六十年까지라하면 그思想은獨斷的이고 次時期
0065_0010_a_28L를大軆千七百六十年으로붙어千七百七十年까지라하
0065_0010_a_29L면 그思想은懷疑的經驗的이오 最後의時期를千七
0065_0010_a_30L百七十年以後로붙어의長久한生涯로하야 그思想은
0065_0010_a_31L批判的이라고볼수가잇다。그래모든사람들은大槪純
0065_0010_a_32L粹理性批判을千七百七十年에在한硏究의結末로認定
0065_0010_a_33L하는것이다。

0065_0010_a_34L 이렇기보아옴에 칸트가휴-ㅁ의影響을받은것은
0065_0010_a_35L大槪懷疑的思想과經驗的思想의時期ㅅ적붙어리라생
0065_0010_a_36L각된다。저『視靈者의夢』(一七六六)을보면 그속에
0065_0010_a_37L적힌記述이實로휴-ㅁ의轉向에對한 묘아리를多分
0065_0010_a_38L히뵈이고잇는것같다。따러서칸트는이해에퍽이나큰
0065_0010_a_39L躁急으로서드러獨斷的形而上學으로붙어離脫하고同
0065_0010_a_40L時에 또因果問題로써 다투기始作한것이다。千七

0065_0010_b_01L百六十六年以後에 ▼(ㄹ+라)입니츠의影響으로붙어吾人의
0065_0010_b_02L知識에在한先天的存在의確實한承認이된것이나 吾
0065_0010_b_03L人은이先天性을 Dissertation (一七七○)中에서볼수
0065_0010_b_04L가잇다。即이先天性은오히려後日의軆系에在한잃기
0065_0010_b_05L어려운要素로서直觀形式의新理說을定立하고 그리
0065_0010_b_06L하야此理說은現象世界와物自軆世界를連絡或은分離
0065_0010_b_07L하는區分性을先天性에依賴하는것이다。딿어서設或
0065_0010_b_08L此先天性은 軆系的이아니라할지라도 眞意味에있
0065_0010_b_09L어서의휴-ㅁ의問題를認識하고 思惟의客觀妥當性
0065_0010_b_10L을證明할수가잇다。只今이야칸트는이때까지의境遇
0065_0010_b_11L에依하야는 휴-ㅁ의問題는解决할수가없다는事實
0065_0010_b_12L휴-ㅁ은物自軆와現象과의結合을認識하랴는獨斷的
0065_0010_b_13L哲學에對하야因果結合의槪念을全然눈가림으로생각
0065_0010_b_14L하엿다는事實을洞察하엿다。이境遇에있어서칸트에
0065_0010_b_15L對하야는 先天的槪念은經驗의可能性의根據로서의
0065_0010_b_16L經驗의對象에對하야 客觀的으로妥當하다는길뵈여
0065_0010_b_17L진것이다。쫓아確實히칸트는 千七百七十年頃에는
0065_0010_b_18L휴-ㅁ의示唆를받엇다고確言할수가잇다。

0065_0010_b_19L 그렇기칸트는自己本來의問題를 겨우千七百七十
0065_0010_b_20L年으로붙어 以後에본것이여서 칸트에就하야는純
0065_0010_b_21L粹理性批判이即此問題의完成이다。그래서또千七百
0065_0010_b_22L七十二年에『純粹理性批判』이라는이름도뵈이는데그
0065_0010_b_23L것은即先天的認識의可能性의硏究를意味한다。그럼
0065_0010_b_24L으로이時期에있어서 먼저휴-ㅁ의純粹理性의權利
0065_0010_b_25L攻擊、그리하야先天的認識의證明에對한刺戟으로서
0065_0010_b_26L의칸트의回想은只今充分한實現에到達하였다고볼수
0065_0010_b_27L가잇다。依하야此以前의모든先驅의事實은單只序幕
0065_0010_b_28L일뿐이다。딿어서휴-ㅁ은칸트의先驅者이다。거긔
0065_0010_b_29L서휴-ㅁ의迷路彷徨은實로眞理의㾗跡우에서始作하
0065_0010_b_30L엿다고말하지않으면아니된다。如斯히칸트는휴-ㅁ
0065_0010_b_31L에서問題를發見하엿다。그래서이問題는特히重要하
0065_0010_b_32L여서獨斷的方法에依한解决이除外된다고하는反對하
0065_0010_b_33L기어려운證明을發見하엿다。이것이即聰明하면서도
0065_0010_b_34L頑固하게經驗에惑溺한 휴-ㅁ의懷疑的獨斷的頭䐉
0065_0010_b_35L를빛우는一閃光이다。쫓아서光明은千七百七十年以
0065_0010_b_36L後로붙어라고大槪말한다。그래칸트는휴-ㅁ의推理
0065_0010_b_37L에對하야 同意하는事實로붙어는퍽이나멀리떠러진
0065_0010_b_38L것이다。仔細히말하면휴-ㅁ의推理는先天的認識의
0065_0010_b_39L客觀妥當性에對한論爭、先天性一般의拒否、經驗과
0065_0010_b_40L認識의聯想法則과 習慣性에의還元、幻想에在한모

0065_0011_a_01L든 形而上學的槪念의全解决等인데 이러한推理를
0065_0011_a_02L칸트는决코同意하지않엇다。然하야純粹理性批判은
0065_0011_a_03L如此한推理에反對하고 先天性이感性、悟性、理性
0065_0011_a_04L에잇다고主張한다。그래서感性과悟性의先天性은理
0065_0011_a_05L論的客觀的妥當性을現象中에가진다。即換言하면聯
0065_0011_a_06L合作用이아니고綜合이吾人의認識原理다。故로獨斷
0065_0011_a_07L的形而上學은不可能이다。그렇지마는形而上學的槪
0065_0011_a_08L念의實際的意義의餘地는充分히잇는것이여서 그限
0065_0011_a_09L에在하야 理性槪念은幻想이아니고 最高의價値인
0065_0011_a_10L것이다。

0065_0011_a_11L朝鮮樂과龜玆國樂(續)

0065_0011_a_12L安自山

0065_0011_a_13L四、樂器

0065_0011_a_14L
 龜玆는 곳中亞細亞와 印度와 支那와의 三道品
0065_0011_a_15L에 끼여안저 西方의樂을 支那에 進排하야 줄
0065_0011_a_16L것이라 龜玆國이 本來부텨 其土俗的의樂器가 잇
0065_0011_a_17L섯던지 그는斟酌이 안나서나 그樂器는 居之半
0065_0011_a_18L中央亞細亞 印度等地에 共有한樂器라

0065_0011_a_19L 눈을 둘러 朝鮮古樂器를 흘겨보면 句麗등내
0065_0011_a_20L부텨 王朝등내까지 使用한것은 龜玆樂器가 흔
0065_0011_a_21L하다 爾來의史籍上으로보아 使用된樂器를 들처
0065_0011_a_22L보건대

0065_0011_a_23L句麗 二十四

0065_0011_a_24L百濟 十一

0065_0011_a_25L新羅 十一

0065_0011_a_26L王朝 五十五

0065_0011_a_27L李朝 七十八

0065_0011_a_28L모도一七九種이 된다 그中에 가튼것을 골라보
0065_0011_a_29L고 다른것을 발라내면 過去數千年間에 樂壇의
0065_0011_a_30L살림은 前後百十種의樂器를 使用한택이라 百十
0065_0011_a_31L種中에서 八九種은 朝鮮特造物인바 그것을 제

0065_0011_b_01L처내면 支那本物되는것은 四十六인대 그四十六
0065_0011_b_02L器中 二十六種은 噪音으로 形式物이오 正作樂
0065_0011_b_03L音의用은 二十器밧게 안된다 其外 多半의數는
0065_0011_b_04L다胡部龜玆에 係關된것이니 例如

0065_0011_b_05L杖鼓 제금

0065_0011_b_06L鉦  方響

0065_0011_b_07L피리 橫笛

0065_0011_b_08L胡笛 螺

0065_0011_b_09L奚琴 琵琶

0065_0011_b_10L箜篌 角

0065_0011_b_11L가튼것이니 이런것들은 吾人의耳頭에 저저 아
0065_0011_b_12L주朝鮮것으로 알다십히 된것이라 이樂器가 兒
0065_0011_b_13L初에는 龜玆에서 넘어올때의 貌樣과는 조곰식
0065_0011_b_14L變形된것도 잇고 또支那에서는 各色으로 模造
0065_0011_b_15L하야 數爻가 흠벅 늘기도한지라。

0065_0011_b_16L 그搆造와 形容은 音響學과 圖本이 들것이매
0065_0011_b_17L只今은 每每히 說明을 부티지못하나 그性質인
0065_0011_b_18L즉 支那雅樂器보다 大端틀리나니 雅樂器의音色
0065_0011_b_19L들은 中和性를 主重하며 音域도 過高나 過低
0065_0011_b_20L가업시 中域의音을 標準하는것이다。그러나 龜
0065_0011_b_21L玆物은 끔직이 野外的 大規模的이다 고로 高
0065_0011_b_22L音을 發하는同時 悲壯의調가 넘치니 피리가튼
0065_0011_b_23L것은 悲音의物이라 고로츠음은 悲栗이라고 稱
0065_0011_b_24L하니라。

0065_0011_b_25L 東洋樂器는 一切合奏란것이업시 齊奏의物로서
0065_0011_b_26L樂器個性을 따라 職能的의特奏가 업시 오직 音
0065_0011_b_27L色만 따라 各種을 排備한것이라 故로 別로合
0065_0011_b_28L奏의 特徵을말할것은 업스나 拍子에 對한步調
0065_0011_b_29L는 야릇한趣味가 잇는지라 其中 제금은 銅鈸
0065_0011_b_30L이란것이니 이는 表情이 豐富한打物로서 法樂
0065_0011_b_31L民謠 巫樂 어데던지 훗두루 쓰는것인데 副拍
0065_0011_b_32L子 또는 細拍子를 打하야 舞踊의律動을 매우
0065_0011_b_33L多變하게 하는것이니 朝鮮서 一常音樂에서 피
0065_0011_b_34L리 橫笛 제금 杖皷들을 빼노흐면 업나니 이
0065_0011_b_35L것이 龜玆樂의關係된 一證이니라。

0065_0011_b_36L五、旋法

0065_0011_b_37L
 雅樂이던지 龜玆樂이던지 其音階는 七音으로
0065_0011_b_38L서째이니 그搆成을 今日洋樂音階와 결어보면 居
0065_0011_b_39L半 同一이다。

0065_0012_a_01L

0065_0012_a_02Ldo宮(궁)
01

0065_0012_a_03Lre商(샹)
1.029/8

0065_0012_a_04Lmi角(각)
2.0481/24

0065_0012_a_05Lfa變徵(변치)
3.06729/512

0065_0012_a_06Lsol徵(치)
3.513/2

0065_0012_a_07Lla羽(우)
4.5327/16

0065_0012_a_08Lsi變宮(변궁)
5.55243/128

0065_0012_a_09Ldo宮(궁)
6.002

0065_0012_a_10L大軆가 이러하되 다시 그것을 分明히 색이자
0065_0012_a_11L면 西洋의mi와 la의位置는 조금 角밋羽의位置보
0065_0012_a_12L다 低한턱이오 變宮은 si에近하고 變徵는 fa보
0065_0012_a_13L다 約半音이 高한택이다 그런데 朝鮮固有樂은
0065_0012_a_14L支那音階의 그루되는 五音만 잇고 變徵 變宮
0065_0012_a_15L은쓰지 아니하다。(朝鮮音階의比와値는畧)

0065_0012_a_16L 音自身의名稱에 잇서서는 十二律이 잇스니 이
0065_0012_a_17L는 洋樂의 cdefg等名色과 同對니라。

0065_0012_a_18L黃鍾(황죵)
e

0065_0012_a_19L 大呂(대려)
嬰變

0065_0012_a_20L太簇(태주)
d

0065_0012_a_21L 夾鍾(협죵)
嬰變

0065_0012_a_22L姑洗(고션)
e

0065_0012_a_23L仲呂(즁려)
f

0065_0012_a_24L 蕤賓(유빈)
嬰變

0065_0012_a_25L林鍾(림죵)
g

0065_0012_a_26L 夷則(이측)
嬰變

0065_0012_a_27L南呂(남려)
a

0065_0012_a_28L 無射(무역)
嬰變

0065_0012_a_29L應鍾(응죵)
b

0065_0012_a_30L그數理的說明은 녀느날에 밀고 그搆造의理論을 擧
0065_0012_a_31L言하게되면 東西洋이 틀리지 안한것이나 그一
0065_0012_a_32L音의 振動數는 서로 다르다 고로 朝鮮樂을 洋
0065_0012_a_33L樂譜表로 꾸미자면 그대로해서는 안되고 別舖
0065_0012_a_34L頭를 차리지 아니하면 안되는것이라 이것도 時
0065_0012_a_35L方은 略論하고 旋法만 말하리라

0065_0012_b_01L 支那의 本來의 音程說明은 袁天綱 그그루를
0065_0012_b_02L天文曆象에 憑藉한고로 二分二至를 기동하고 三
0065_0012_b_03L天兩地의理法과 三分損益의 數式을 드리대며 太
0065_0012_b_04L極陰陽의 循環하는 度數에 비켜대고 三百六十
0065_0012_b_05L五度四分度之一을 附會한고로 說明하기가 장히
0065_0012_b_06L거북하다 이런것은 아직中止하고 龜玆樂과의係
0065_0012_b_07L關된것만 풀어보자

0065_0012_b_08L 支那의旋法과 音程은 周時부터 짓거린것이나
0065_0012_b_09L魏晉時에 와서 散失하야 버렷섯다。其間에 조
0065_0012_b_10L곰식 較正코자한일도 잇섯스나 作舍道傍에 말
0065_0012_b_11L이 만하 當을 得치못하고 말앗다 하더니 北
0065_0012_b_12L周武帝가 突厥女를 納하야 皇后를 삼을적에 龜
0065_0012_b_13L玆樂人 蘇秪婆가 隨陪하야 온지라 厥者는 代
0065_0012_b_14L代音律집안으로서 琵琶의熟手라 隋가 起하면서
0065_0012_b_15L鄭譯이 過去의어수선한 音樂을 다잡아 整理할
0065_0012_b_16L새 그그루를 아지못하야 허둥지둥하다가 蘇秪
0065_0012_b_17L婆의 琵琶音程을 利用하야 支那樂全軆를 較正
0065_0012_b_18L하니 이로써 보면 現今까지 나려오는 東洋樂
0065_0012_b_19L은 自頭至足이 龜玆樂化한것이 宛然하다 그말
0065_0012_b_20L을 覈實하자면 隋書音樂志 唐書 들에보면 알
0065_0012_b_21L것이라 正宗大王등내에 內閣에 知委하야 詩樂
0065_0012_b_22L和聲을 著述한것이 잇는데 거게도

0065_0012_b_23L二變七均之說 已見於國語 至漢京房之徒 徃
0065_0012_b_24L徃擧而爲言 降及魏晋 遂失不傳 隋鄭譯得七
0065_0012_b_25L均之理於龜玆國

0065_0012_b_26L이라하고 五代史에도

0065_0012_b_27L自隋以來 樂府取其聲 四旦二十八調爲大樂…
0065_0012_b_28L…盖出九部樂之龜玆部

0065_0012_b_29L라 한것만 보아도 余言을 過히 歇后타아니할
0065_0012_b_30L지라。

0065_0012_b_31L龜玆樂의七音名稱

0065_0012_b_32L一、婆陁力

0065_0012_b_33L二、雞識

0065_0012_b_34L三、沙識

0065_0012_b_35L四、沙候加濫

0065_0012_b_36L五、沙臘

0065_0012_b_37L六、般贍

0065_0012_b_38L七、俟利箑

0065_0012_b_39L 調는 大石調니 盤涉調니 雙調니 歇指調니 越
0065_0012_b_40L調니 하는게 七가락 二十八調가 잇는지라 그

0065_0013_a_01L七音의名稱은 돌려쓴데가 업스나 二十八調의名
0065_0013_a_02L稱은 新羅쩍부터 쓴것이라。

0065_0013_a_03L 그調니 均이니 가락이니 하는理致는 說明하
0065_0013_a_04L기 거북하고 또스스로礙眼되는일도 잇슴으로 고
0065_0013_a_05L만두고 二十八調는 樂學軌範에도잇스며 一常應
0065_0013_a_06L用하든것이나 李朝에 들어서는 諱之秘之 다업
0065_0013_a_07L서지고 平調 界面調 二旋法만 덜넝거리다 이
0065_0013_a_08L것이 龜玆樂과의 關係되는 二證이라。

0065_0013_a_09L六、拍子와其步調

0065_0013_a_10L
 누구던지 朝鮮樂師들의 實奏하는音律을듯고보
0065_0013_a_11L면 恰似 푸로페라 가티 拍子가 初段에는 徐
0065_0013_a_12L緩하게 나오다가 中段부터는 漸漸繁數하야 終
0065_0013_a_13L段에는 아주 急促함을 알지라 그것을 成俔의
0065_0013_a_14L叢話에는 慢中數三段으로 말하얏스나 張炎의詞
0065_0013_a_15L源에 보이는바

0065_0013_a_16L大頓聲長小頓促

0065_0013_a_17L小頓方斷大頓續

0065_0013_a_18L이란말에 비처지니 即解曲의調子라

0065_0013_a_19L 元來 龜玆樂에는 有名한 解曲이란것이잇스니
0065_0013_a_20L解曲은 그러케 拍子가 三段으로 變하야 終에
0065_0013_a_21L는 繁急하게 되는것이라 이말이 어데 잇는고
0065_0013_a_22L하니 陳暘樂書卷一六○에

0065_0013_a_23L自古奏樂 曲終更無他變 隋煬帝以淸曲雅淡 每
0065_0013_a_24L曲終多有解曲……太宗廟有入破 意在曲終 更
0065_0013_a_25L使其終 繁促爲解曲 廻龜玆䟽勒夷人之制 非中
0065_0013_a_26L國之音 削之可也

0065_0013_a_27L라한것이그것이라

0065_0013_a_28L 大抵 西洋拍子는 東洋拍子와 다른것이라 東
0065_0013_a_29L洋拍子는 其苗脉이 生理的活動에 一致케한것이
0065_0013_a_30L니 呼吸하는 心臟의動季와가티 强弱의音이 엇
0065_0013_a_31L걸려 나감을 그루로하다 純祖時人 吳熹常의琴
0065_0013_a_32L譜에 잇는 量息尺은 三息으로 一刻을 삼고 그
0065_0013_a_33L刻을 다시 拍子進行의標準을 定한것이 그를가
0065_0013_a_34L르친것이라 삭여말하면 朝鮮樂의拍子는 恒茶飯
0065_0013_a_35L强弱을 繰返하고 又는 中强音을 이리뎌리 석
0065_0013_a_36L거 二次三次로 쓰는것도잇서 그種類가 五六가
0065_0013_a_37L지가 된다。

0065_0013_a_38L 例컨대 强弱을 連放쓰면 弱後에는 豫想대로
0065_0013_a_39L依例 强音이 나올것이나 强音이 오지안코 一

0065_0013_b_01L音을 㧞할적에는 豫想과 反할마듸에 一種混亂
0065_0013_b_02L이 생긴다。그混亂은 非常히 앙징한 影響을주
0065_0013_b_03L게된다。又는 이적에 心理活動이 別로 强한効
0065_0013_b_04L果를 주어 輕度의生理活動의抑壓이 돗는때는 宗
0065_0013_b_05L敎的効果가 생기는法인고로 그런拍子는 每樣 祭
0065_0013_b_06L樂에 흔하다。(歐洲中世敎會樂처럼) 又는 그두가
0065_0013_b_07L지活動이 矛盾混亂의짓이 생기면 滑稽諧謔의 늣
0065_0013_b_08L김이 듯나니 이런것의例는 許多般 꽹과리 치
0065_0013_b_09L는소리에 만히 들리고 世宗實錄樂譜에 흔히 잇
0065_0013_b_10L는것이러라。

0065_0013_b_11L 民間에서 꽹과리 치는法은 조곰時間의係關이
0065_0013_b_12L다르지마는 何如間 모든拍子의方法은 中亞細亞
0065_0013_b_13L西域을 通한 龜玆樂의拍子와 꼭갓게 알려진다

0065_0013_b_14L 拍子의細密한點은 말하기가 거북하야 中止하
0065_0013_b_15L나 拍子의進行步調는 上에말한것가티 아모라도
0065_0013_b_16L알기가 容易하니 그런것이 갈데업는 龜玆樂의
0065_0013_b_17L調子라 樂學軌範의調子規定과 碧雞漫志에잇는 霓
0065_0013_b_18L裳羽衣曲의調子를 비겨보아도 可知니 이것이 龜
0065_0013_b_19L玆樂과의 關係되는 第三証이라。

0065_0013_b_20L

0065_0013_b_21L
 音樂을 말하자면 그形式인 拍子 旋律 和聲 
0065_0013_b_22L三要素을 들츨것이라 然이나 朝鮮樂에는 和聲
0065_0013_b_23L이란것이 업고 或是 複音을 내는것이 잇스나
0065_0013_b_24L모도單調요 齊奏上飾音에 넘지못한것이라 고로
0065_0013_b_25L只今에 和聲問題는 말할거리가 업시 치여바리
0065_0013_b_26L고 마는것이라。

0065_0013_b_27L 拍子로 보던지 旋法으로 보던지 又는樂器로
0065_0013_b_28L보던지 龜玆樂과 朝鮮樂과의 係關은右에 말한
0065_0013_b_29L것가티 여부업시 密接한줄로 斟酌이서는것이라
0065_0013_b_30L現今 殘存한 十數種의曲調던지 其他 여러가지
0065_0013_b_31L貌樣을 들고서 말할수는 업스나 그래도 其中
0065_0013_b_32L에는 古調의影子가 잠겨잇서 活古物의硏究거리
0065_0013_b_33L가 잔득되는것이라。

0065_0013_b_34L 그러매 正作 깁혼硏究는 本問題로써 언턱을
0065_0013_b_35L삼아 第次로 발마볼것이니 新羅處容曲의後身인
0065_0013_b_36L靈山會上이던지 黃帝의 皷吹曲이라는 細樂手曲
0065_0013_b_37L이던지 其他 朝鮮樂의特性 그런硏究가 實로學
0065_0013_b_38L者의 硏究를 시달리는것일새 그런說明은 녀느
0065_0013_b_39L날에 밀고 時方은本問題에 限하야 筆舌을 멈
0065_0013_b_40L추노라。 (完)

0065_0014_a_01L千佛千塔을叅拜하고서

0065_0014_a_02L晩悟生

0065_0014_a_03L一、聖地叅拜의序分

0065_0014_a_04L
 記者現住하는大本山白羊寺는湖南名勝의一指를屈
0065_0014_a_05L함으로해마다觀楓笻屐이潮水밀리듯人海를形成함에
0065_0014_a_06L秋期放學을아니하랴도할수업는理由는前日報面에業
0065_0014_a_07L已發表하엿거니와더욱이今年부터는叢林規制가磨鍊
0065_0014_a_08L되고受業하는學人도半禪半敎를主張하야 活句提撕
0065_0014_a_09L에置重하게됨으로夏期禁足의時는 私事出入할自由
0065_0014_a_10L가업섯든것이다 그럭저럭自恣의解制를치루고 다
0065_0014_a_11L시二週以上을經過한즉 生凉이快히됨을따라當寺의
0065_0014_a_12L榧子運役秋夕準備 繼續하야觀光人波等의紛擾할時
0065_0014_a_13L期는닥처왓다 此際를利用하야放學을宣言하고 入
0065_0014_a_14L京視務하리라牢定하엿다 一日은大雄殿廣塲에砂利
0065_0014_a_15L整理를指揮하시는 曼庵禪師를碧梧樹陰에訪問한즉
0065_0014_a_16L마츰 上京旅次에臨時歷訪인都鎭鎬先生과 무슨敎
0065_0014_a_17L界將來를向하야 發展의策을이약이하고잇다 曼庵
0065_0014_a_18L스님-언제나上京하심잇가 저는今日都先生과同時
0065_0014_a_19L發程코저하옵니다 나도佛專開學이 臨迫하엿슨즉
0065_0014_a_20L곳가야하겟스나 限三日間豫定으로綾州千佛千塔을
0065_0014_a_21L拜觀하고야가게되겟소 祖殿師主의視務를짐작하는
0065_0014_a_22L바에 幾日間遷就되드래도別關係가업겟고 且佛塔
0065_0014_a_23L所在運舟洞에다 寺院或은布敎堂을建設하고저 檀
0065_0014_a_24L信中으로復舊의機緣이잇는듯하니 僧侶의信仰으로
0065_0014_a_25L아니볼수업는聖地일뿐記事兼同行함이어떠하요 예
0065_0014_a_26L-좃슴니다 欣然히承諾하엿다 大抵關北千佛山은
0065_0014_a_27L天然的으로物形을낫후웟기때문에 千佛山或은千塔
0065_0014_a_28L山이라하야一方奇勝을探하는叅拜者가 每年數萬名
0065_0014_a_29L에達한다함을드럿스나 어찌人爲的으로千佛千塔이
0065_0014_a_30L라는大事業을成就하엿슬가 하기야優闐王의八萬四
0065_0014_a_31L千塔도잇는지라 願力所在에何事不成이리요 마는
0065_0014_a_32L어쨋든二千像塔이一處에잇는것은希有의快感을아니
0065_0014_a_33L둘수업다 舊八月二日上午다섯점을卜하아 아츰禮敬

0065_0014_b_01L을마치고上禪院에入禪하는竹箆聲을드르면서 四街
0065_0014_b_02L里驛까지徒步하기로發程하는대 同行은呪誦에信仰
0065_0014_b_03L이深厚하신蓮峯和尙 禪理에現國太夫人이라는法門
0065_0014_b_04L老人 當寺淸凉院에심바람하는세재(兒名)아희 駄
0065_0014_b_05L軍一名과우리두사람을並하야 六人一團이되엿다。
0065_0014_b_06L총총하게떠나면서 記者는한가지의杞憂가업지안엇
0065_0014_b_07L다上午八九時가될것가튼면 自働車가徃來하는지라
0065_0014_b_08L汽車時間延促에何等걱정이업겟스나 午前八時急行
0065_0014_b_09L列車를타자하면三十里驅步를하여야될터인데 準八
0065_0014_b_10L十이나되는婦女가어찌우리를따르랴하엿다 왼걸十
0065_0014_b_11L里되는藥水里를다못가서 法門老人이 압장을선다
0065_0014_b_12L步調가어떠케速하엿든지 가다가한번도라볼때에는
0065_0014_b_13L저르케절문스님네들이 왜-거름을늣잡느냐고비웃
0065_0014_b_14L는듯보여진다 흥-여게서도定力所在를엿볼수잇다
0065_0014_b_15L法門老人은多年白羊寺에잇서 附近各邑에信仰을만
0065_0014_b_16L히얻어 第二化主가되엿슬뿐禪旨에得力이적지안엇
0065_0014_b_17L다 新叅年少者가二時間靜坐를견듸랴면맞이논갈든
0065_0014_b_18L農夫의게삼성보선을신기고 論孟을읽히는힘이들지
0065_0014_b_19L마는 이法門老人은坐禪時를際하야一般禪衆이 二十
0065_0014_b_20L分間隔으로圍繞七匝하는데도따라서지안코 巍巍不
0065_0014_b_21L動이湏彌山과가틈을보왓는데 及其也行步를當하야
0065_0014_b_22L는老當益壯의偉大한定力을發揮하야 五十以上如干
0065_0014_b_23L中老로는 따라갈수업시되엿다 停車塲에드러가校
0065_0014_b_24L長禪師의割引券十二歲兒의半額券其他普通券三枚를
0065_0014_b_25L交換하자汽車는달려온다 急急히升降口로나아감에
0065_0014_b_26L어찌急하엿든지 譏察나왓든林巡査가行具를올려준
0065_0014_b_27L다 五人이各各一隅式을次持하야안젓는대 얼마아
0065_0014_b_28L니되야新興、長城、林谷等各停車塲을지내 松汀里
0065_0014_b_29L에내리게된다 다시光州行列車를搭乘하엿는데 曼
0065_0014_b_30L庵스님은光州富豪池叅奉應鉉氏를邂逅하야 近邑에
0065_0014_b_31L農形이어떠한가요 山中에서는三大知識이入寂하엿
0065_0014_b_32L다지요 무엇무엇이약이를하시고 法門老人은언제
0065_0014_b_33L든지 話頭提撕로老婆心切이라는 慈悲의像은暫秘
0065_0014_b_34L하고 오무라진임술을삐죽하게내밀어 禪定의威嚴
0065_0014_b_35L으로心境이一致된듯허고 蓮峯和尙은세재를압헤안
0065_0014_b_36L치고 녀-대단히어지러우냐 차멀미에는압흘보고
0065_0014_b_37L안저야한다 세재야세재야응응하고일러준다 記者
0065_0014_b_38L는叅拜할聖地를一超直入이못되야 渴仰心이油然함
0065_0014_b_39L에車窓을내다보면서 東便으로雄壯하게솟아잇는巨
0065_0014_b_40L嶽이뭇지안어도 無等山이지 그산밋헤는光州府가

0065_0015_a_01L잇다드라 光州서自働車를타면 오늘해가아니저서
0065_0015_a_02L信地到着을하렷다。

0065_0015_a_03L 이러한冥想으로우득허니생각다가도 蓮峰스님의
0065_0015_a_04L세재야세재야하는서슬에나의생각은 湖南風俗의다
0065_0015_a_05L른점으로轉換이되엿다 今日까지他地方에서보지못
0065_0015_a_06L하든葉錢을無碍融通하게씨는 行政도行政이려니와
0065_0015_a_07L아부지를압시或은압바라하고 近畿地方에서마님或
0065_0015_a_08L은老마님하는것을 아씨或은큰아씨라는것 甚至於賭
0065_0015_a_09L租를선자라하고 간장종자를깍쟁이라하고 新糓먹
0065_0015_a_10L는것을올게심리라하며 아희의일훔짓는것은日本의
0065_0015_a_11L太郞次郞三郞四郞과가티 둘재셋재넷재라고흔히부
0065_0015_a_12L르는모양이다 한곳에서둘재야셋재야하면 여게저
0065_0015_a_13L게서예예하고나선다 차라리朴셋재 金셋재具姓名
0065_0015_a_14L을할것가트면分揀이나쉽지안켓는가 日本民籍에漢
0065_0015_a_15L文으로씰수업는境遇에는가나를썻거니와 朝鮮에도
0065_0015_a_16L亦是한글로 둘재셋재를썻슬가 或은漢文으로第二
0065_0015_a_17L第三이라하엿슬가 湖南民籍簿를보지못하엿슴에쓸
0065_0015_a_18L데업는것도궁금증이된다 아차呪力한마듸라도하지
0065_0015_a_19L그것은생각해서무엇하나할지음에 발서光州는眼前
0065_0015_a_20L에나타난다 停車塲出口로몰려나와 東便通路로얼
0065_0015_a_21L마쯤나아감애 크다란古木사이로宏壯한집한채가드
0065_0015_a_22L러나는대 外面으로理髮所、自轉車修理所其他各店
0065_0015_a_23L이둘러잇고 北便門中央으로貫洞旅舖이라두렷이揭
0065_0015_a_24L扁되얏스며 東쪽으로는底城里一五一番地具貞廉이
0065_0015_a_25L라쓰인門牌가부터잇다 曼庵禪師는그집으로드러섬
0065_0015_a_26L애 記者도뒤를따라섯다 한三十이될락말락한主人
0065_0015_a_27L아씨가迎接하는데 그誠意의欵曲이며 態度와音聲
0065_0015_a_28L까지白羊寺淸凉院에現住하는 梁氏夫人의따님이아
0065_0015_a_29L니라고누가앙탈할수업다 光州名物이라는수박이며
0065_0015_a_30L其他水蜜桃林檎等의厚待를받고 조금잇다가점심상
0065_0015_a_31L이드러오는대飮貪의精潔함은都會地의色彩를띄여잇
0065_0015_a_32L다 時間은下午一點頃이나되엿는대 아즉도세시以
0065_0015_a_33L上을기다려야綾州行自働車가간다한다 그동안심심
0065_0015_a_34L하기도하고市內覯景을단여볼까하야 爲先仙巖寺布
0065_0015_a_35L敎堂부터차자가기로하엿다 南으로터진사잇길로數
0065_0015_a_36L町步를나아가니 바른손便으로全南大本山仙巖寺布
0065_0015_a_37L敎堂이라는看板이나타난다 門안으로드러서며飮料
0065_0015_a_38L井邊에안저잇는젊은사람을보고 布敎師와監院스님
0065_0015_a_39L이어데계시냐고무른즉 발서出他云이다 그사람의
0065_0015_a_40L게法殿叅拜의承諾을得하야 前面門을열고드러섯다

0065_0015_b_01L佛卓은東面으로 그압헤는說敎床 床上에는華嚴法
0065_0015_b_02L華等經卷이노혓스며 後壁正中에는自願寄附信者의
0065_0015_b_03L懸板이걸려잇고 모든것이他地方布敎堂과特異한點
0065_0015_b_04L은別無히며 오즉記者가未洽하다생각한것은高三尺
0065_0015_b_05L左右의巨軆로된本尊佛의二位塑像을 一線으로奉安
0065_0015_b_06L도아니되야鍍金一位는드려모시고 傳粉一位는내다
0065_0015_b_07L모서서 보기에齊整치안는것이다 어느布敎堂을가
0065_0015_b_08L서보면 本尊像外에地藏幀、神衆幀、獨聖幀、七星
0065_0015_b_09L幀、現王幀、山神幀等을울긋불긋하게 너줄하게도
0065_0015_b_10L거러두웟고 또어느곳은十王塑像까지建設하엿스니
0065_0015_b_11L그宅心所在가那邊으로歸할것인가 아마도科學이驟
0065_0015_b_12L進하는現况을相對하야 이와가튼것으로는布敎의元
0065_0015_b_13L素라肯定할수업슬것이다。말을繼續하랴면 語弊가
0065_0015_b_14L잇슬는지그만덥허두고 다만記者가敎堂一所를經營
0065_0015_b_15L한다면 信仰對象으로 本尊佛一位를모신以外는赤
0065_0015_b_16L裸裸하게蕩滌하야 우리宗敎의絶對眞空이나 唯一
0065_0015_b_17L妙有인것을發表할다름이라하엿노라 記者가이러케
0065_0015_b_18L만主張한다면 或者는反問를할것이다 假令어느信
0065_0015_b_19L者가遠距離의山寺에가서七星祈禱를올리다가 다시
0065_0015_b_20L何等便宜를取하야敎堂에서七星摩旨를올려달라면繪
0065_0015_b_21L畵如한對像이업는同時에 어데다가奉供을하겟느냐
0065_0015_b_22L고 흥-그는一切唯心造의眞理를忘却한것이다 在
0065_0015_b_23L德이요不在險이다함과가타야 모든것이誠에잇고偶
0065_0015_b_24L像에亶在한것은아니다 그르면佛壇을向하야七星摩
0065_0015_b_25L旨를올려도無妨하고 其或名相에拘碍되야 未妥한
0065_0015_b_26L생각이잇다하면 七星位目을잠간써부치고 獻供後
0065_0015_b_27L一切燒送할것이다 敎堂에서나와市塲一周을할까하
0065_0015_b_28L고 어느골목을지내노라니 順天으로부터오는自働
0065_0015_b_29L車에 仙巖寺崔鍾山氏가언든보인다 白羊에서同苦
0065_0015_b_30L이든敎友三四人이 該寺로移住하엿는대 就中金貴
0065_0015_b_31L祚君은病床에누웟다함을드럿슴에 詳細한消息을아
0065_0015_b_32L라볼까하고 前記敎堂으로다시차자와서 崔和尙을
0065_0015_b_33L맛내보고敎友近况을詳細히듯고는 彼此緊急事機로
0065_0015_b_34L告別하고 貫洞旅舘으로囘來하니 얼마아니되야綾
0065_0015_b_35L州行自働車가來着하엿다 一行四人이搭乘하고 悠
0065_0015_b_36L悠히떠나는데 光州에와서두가지의未盡한것을 遺
0065_0015_b_37L憾으로생각하엿다 한가지는名所를차자보지못함이
0065_0015_b_38L요 또한가지는峻㧞한塲所에올라서서府內全景을鳥
0065_0015_b_39L瞰하지못한것어다 月前完山에갓슬적에는威鳳本山
0065_0015_b_40L住持李連應猊下와握手하고 多佳町公園과 梧木臺

0065_0016_a_01L에놉히을라 全州一帶를俯瞰한것이慶快如蓬이라하
0065_0016_a_02L엿더니 今日當地에는時間理由라하겟스나 蕭條하
0065_0016_a_03L기莫甚하니 그亦有數存焉인가하엿다 運轉手의機
0065_0016_a_04L關을一任하야 敎十回이나구비를꺽근 羊腸山路의
0065_0016_a_05L널치(板峙峴)재를넘어和順邑에到着되자 記者는그
0065_0016_a_06L만睡魔의制裁를받엇든것이다 曼庵禪師는무릅흘누
0065_0016_a_07L르시며 여보여게가和順이라오 當地에서出家하니는
0065_0016_a_08L佛敎界에名聲이赫赫하다오 眞覺國師가그하나이요
0065_0016_a_09L蓮潭講伯이둘재이요 涵溟禪匠이셋재이라 特히眞
0065_0016_a_10L覺國師에對한靈蹟은 當地에跡泉이尙在하니 國師
0065_0016_a_11L의母堂이 該泉流에서 眞苽를얻어잡수시고 國師
0065_0016_a_12L를誕生하섯다고 예-點頭하고는名現大德의發祥地
0065_0016_a_13L이라 日後從容探訪을暗期하고 蓮방죽을지나綾州
0065_0016_a_14L停留所에來着하니 때는下午다섯점三十分頃이다。

0065_0016_a_15L 예서는다시法門老人의案內로 飛鳳山下南亭里를
0065_0016_a_16L차자가니 舊時鄕校를조곰隔하야 櫛比한瓦家가一洞
0065_0016_a_17L을占領하엿는대 이는다-當地富豪로名望이藉藉한
0065_0016_a_18L綾城朱氏大小家의第宅이라한다 入口右便으로큰大
0065_0016_a_19L門을드러서니 主人朱在奭氏가 欣然하迎接하야큰
0065_0016_a_20L사랑으로引導한다 彼此寒暄의禮를미치고 運舟洞
0065_0016_a_21L의經路如何와遠近을무른즉 예서三十里는確實한데
0065_0016_a_22L崎嶇山路를踏破하여야 可히得達云이다 오늘은日
0065_0016_a_23L力이다되엿슨즉 明朝로出發하자하고 終日驅馳의
0065_0016_a_24L勞苦를休息하기로하엿다。

0065_0016_a_25L蓮池大師勸人人念佛歌

0065_0016_a_26L若人富貴 現成受用 正好念佛。若人貧窮

0065_0016_a_27L知足安命 正好念佛。若人有子 宗祧得託

0065_0016_a_28L正好念佛。若人無子 孤身自由 正好念佛。

0065_0016_a_29L若人子孝 安受供養 正好念佛。若人子逆

0065_0016_a_30L免生恩愛 正好念佛。若人無病 趁身康健

0065_0016_a_31L正好念佛。若身有病 切近無常 正好念佛。

0065_0016_a_32L若人年老 光景無多 正好念佛。若人年少

0065_0016_a_33L精神淸利 正好念佛。若人處閒 心無事擾

0065_0016_a_34L正好念佛。若人處忙 忙裡偸閒 正好念佛。

0065_0016_a_35L若人出家 逍遙物外 正好念佛。若人在家

0065_0016_a_36L知是火宅 正好念佛。若人聰明 通曉淨土

0065_0016_a_37L正好念佛。若人愚魯 別無所能 正好念佛。

0065_0016_a_38L若人持律 律是佛制 正好念佛。若人看經

0065_0016_a_39L經是佛說 正好念佛。若人叅禪 禪是佛心

0065_0016_a_40L正好念佛。若人悟道 悟須佛證 正好念佛。

0065_0016_a_41L普勸世人 火急念佛。九品徃生 花開見佛。

0065_0016_a_42L見佛聞法 究竟成佛。始知自心 本來是佛。

0065_0016_b_01L參禪曲

0065_0016_b_02L白農遺稿

0065_0016_b_03L生死大事무서워라 有情無情허망하다

0065_0016_b_04L生老病死네가지로 東西南北大門다라

0065_0016_b_05L胎卵濕化四生으로 地獄餓鬼三惡道에

0065_0016_b_06L鐵網짓고鐵車지어 無常殺鬼모래내어

0065_0016_b_07L期約업시잡어가니 뉘아니갈壯士잇나

0065_0016_b_08L忠臣烈士英雄豪傑 帝王后妃할낄업서

0065_0016_b_09L首陽山에고사리는 伯夷叔齊주려죽고

0065_0016_b_10L汨▼(氵+羅)水에깁흔물은 三閭大夫빠진흔적

0065_0016_b_11L瀟湘江에아롱대는 娥皇女英눈물이오

0065_0016_b_12L蒼梧山에한무덤은 舜님금의魂魄이오

0065_0016_b_13L驪山속에葬事하니 秦始皇의髑髏이며

0065_0016_b_14L不死藥을못求하니 漢武帝가神仙될까

0065_0016_b_15L煉丹臺가비엇스니 呂純陽이神仙될까

0065_0016_b_16L道德經만遺傳하니 柱下史의自然인가

0065_0016_b_17L十字街에죽엇스니 耶穌氏의永生인가

0065_0016_b_18L歸去來로避世하니 陶淵明의맑은節介

0065_0016_b_19L窮達속에늙고마니 姜太公의맛난運數

0065_0016_b_20L바돍板만남엇스니 商山四皓高風이요

0065_0016_b_21L淸談으로究竟하니 竹林七賢遺跡이라

0065_0016_b_22L百尺竿頭나아가서 法眼들어살펴보니

0065_0016_b_23L治亂得失이아니며 盛衰興亡그뿐이다

0065_0016_b_24L物外高見누구런가 우리大覺出世하니

0065_0016_b_25L不生不滅드러내여 衆生의게布施하니

0065_0016_b_26L唯我獨尊그아니며 天上天下다시업네

0065_0016_b_27L不二法門指示하니 拈花微笑應機런가

0065_0016_b_28L達摩祖師西來하사 不立文字主唱하니

0065_0016_b_29L世界花가피여나고 無盡燈이밝엇서라

0065_0016_b_30L千經萬論두어두고 直指人心하시오니

0065_0016_b_31L有情無情成佛이라 觸目菩提이아닌가

0065_0016_b_32L勇斷하고하여보세 彼丈夫요我丈夫라

0065_0016_b_33L赤肉團上無位眞人 面門出入是個甚麼

0065_0016_b_34L看看하라返照하라 惺惺하라不昩하라

0065_0017_a_01L投稿歡迎 佛敎決疑

0065_0017_a_02L第四十九囬問答 十大王의來歷을뭇슴니다

0065_0017_a_03L問者 全州郡伊東面華山里 金樂順

0065_0017_a_04L十王님의名號가 姓名인지 職啣인지 아조알수업고 一二三은姓가트나餘七은職啣가트며 生辰日子를보면 父母와年月
0065_0017_a_05L干支 處所도잇슬뜻한즉 先生님의海量으로答하야주서요

0065_0017_a_06L退耕 相老 解答

0065_0017_a_07L
 十王의名稱가튼것이야 구태여姓名 또는職啣을
0065_0017_a_08L分揀할것업겟지오 그理由는歷史的또는人格的이아
0065_0017_a_09L니고 幻化的또는神格的인까닭이니 例를들것가트
0065_0017_a_10L면 娑羯羅龍王이라던지 毘摩質多羅阿修羅王이라
0065_0017_a_11L던지가 모다姓名이랄수도업고 職啣이랄수도업슴
0065_0017_a_12L니다 사람도上古에잇서서는 姓名과職啣이分揀업
0065_0017_a_13L섯스니 太昊伏羲氏 少昊金天氏하는것도 姓名이
0065_0017_a_14L아닌同時에 職啣도아님니다 다시말하면 그에對
0065_0017_a_15L한德稱即歎德하는 稱號밧게되지안슴니다 歎德이
0065_0017_a_16L라는것은 반드시그이의實德에마추어부르는것인즉
0065_0017_a_17L그方面으로보아서는 或是職啣에는갓갑겟지오 月天
0065_0017_a_18L子의일훔이普光인것은 달光明이널리빈췬다는意味
0065_0017_a_19L이고 主稼神의일홈이普香인것은 糓植의香氣가널
0065_0017_a_20L리퍼진다는意味인즉 支那古史에잇서서 三皇을天
0065_0017_a_21L地人三才의象徵으로하고 五帝를五運循環의統治者
0065_0017_a_22L로보는것이마챤가지임니다。

0065_0017_a_23L 그러나 十王生七經가튼데서 判官錄事들의姓을
0065_0017_a_24L記錄하얏슨즉 그것을類例하면 十王도姓이업지는
0065_0017_a_25L아니할터이지마는 十王生七經가튼것은 元來別行
0065_0017_a_26L本이고 大藏經中에업는것인즉 그것은僞經으로보

0065_0017_b_01L는것이可한同時에 그게列記한姓字들도 人間과갓
0065_0017_b_02L거니하는생각下에서 做出한것이라고볼수밧게업슨
0065_0017_b_03L즉 十王들의姓字가나타나지안는것이 오히려虛僞
0065_0017_b_04L아닌것을左證하는것이겟지오

0065_0017_b_05L 一切經中에恒庸보히는바로는 오즉閻羅王이니閻
0065_0017_b_06L羅天子니하는文句뿐이고 다시秦廣、初江等名目은
0065_0017_b_07L보이지아니한즉 閻羅王은摠과別、두가지가잇슴니
0065_0017_b_08L다 元來에閻魔羅界即幽冥界의統治者임으로 閻羅
0065_0017_b_09L王이니 閻羅天子니한것인즉 그것은秦廣、初江을
0065_0017_b_10L分別할것업시 幽冥界의統治者이면 누구나閻羅王
0065_0017_b_11L이라고諸經에쓴것이니 이것은總稱일것이고 第五
0065_0017_b_12L의閻羅王은別일것이며 㷔羅王供行法次第에

0065_0017_b_13L「應知是王五變之身 並其大宮一一緣起 其五變者
0065_0017_b_14L一者㷔羅法王 是即本號也 二者死王 三者黃泉
0065_0017_b_15L國善賀羅王 四者斷罪忿怒王 五者檀拏小忿怒王
0065_0017_b_16L本宮在鐵圍山之北地中 是即冥道宮也」

0065_0017_b_17L라하얏스니 已上은모다冥事의摠稱을閻羅한것이며
0065_0017_b_18L群書拾唾에는

0065_0017_b_19L「釋氏所謂十王者 五曰閻羅」

0065_0017_b_20L라하엿스니 이것은至今우리들이列數하는十王의第
0065_0017_b_21L五位即別稱의閻羅일것이며 戒庵漫筆에는

0065_0017_b_22L「佛言琰魔羅 盖主捺落迦者 閻羅即琰魔羅之異釋
0065_0017_b_23L餘十八王 見於阿含等經 名皆梵語 王主一獄 乃
0065_0017_b_24L閻羅僚屬」

0065_0017_b_25L이라하고 法苑珠林에는

0065_0017_b_26L「閻羅王者 昔爲沙毘國王 常與維陀如生王共戰 兵
0065_0017_b_27L力不敵 因立誓願爲地獄主 臣佐十八人 悉忿懟
0065_0017_b_28L同誓曰 後當奉詔 治此罪人 十八人即主領十八
0065_0017_b_29L獄者也」

0065_0017_b_30L라하고 十王經註五에

0065_0017_b_31L「太山王者 即是炎魔王之太子也 又云太山府君
0065_0017_b_32L又云奉敎者 即閻魔王之書記 又云深沙大王」

0065_0017_b_33L이라하엿스니 已上은모다閻羅王으로 天子를삼고
0065_0017_b_34L다른王들로眷을삼은것이며 慧琳音義五에

0065_0017_b_35L「梵音爓魔 義翻平等王 此司典生死罪福之業」

0065_0017_b_36L이라하고 演密鈔에도

0065_0017_b_37L「炎魔王此云平等王」

0065_0017_b_38L이라하고 閻羅王五天使者經에

0065_0017_b_39L「人死當墮地獄 則主者持行 白閻羅王具其善惡
0065_0017_b_40L閻羅王爲現五使者而問言」

0065_0018_a_01L이라하고 睽車志에는

0065_0018_a_02L「琰魔此云雙王 昔有兄及妹 皆作地獄主 兄治男
0065_0018_a_03L事 妹治女事 故曰雙王」

0065_0018_a_04L이라하엿슨즉 이런文句로써類推하건대 冥界天子
0065_0018_a_05L는오즉 閻羅王하나일뿐이고 다른王들은모다 그
0065_0018_a_06L의化現이라고도할수잇슴니다마는 斷案은내릴수가
0065_0018_a_07L업스며 佛祖統記卷第三十三法門光顯志「十王供」
0065_0018_a_08L條에

0065_0018_a_09L「世傳唐道明和上 神遊地府 見十王分治亡人 因
0065_0018_a_10L傳名世間 人終多設此供 十王名號 藏典可考者
0065_0018_a_11L六 閻羅 五官二名見四長
齋引提謂經
平等華嚴感應傳 神亮爲使者 
追至平等王所 因誦若人欲
0065_0018_a_12L了知四句
偈得放還
泰山譯經圖記 沙門法矩譯金▣泰山贖罪經
孝經援神契 泰山天帝孫 主召人魂
初江

0065_0018_a_13L志 池州郭生 夢入冥府 王揖坐謂曰 我是西門
王郞 冥司錄我忠孝正直 不害物 得作初江王
秦廣夷堅志 
南劔陳生
0065_0018_a_14L旣死 其弟之女 見二鬼導至官殿曰秦廣王也 王謂女曰 欲求伯
若可轉八師經 女寤 家人求得經 請僧誦十遍 兄夢 弟來謝曰
0065_0018_a_15L已獲
生天

0065_0018_a_16L이라하엿고 㷔羅王供行法次第에 나타난바로도㷔
0065_0018_a_17L羅法王 太山府君 五道將軍王 平等大王이잇스며
0065_0018_a_18L麗澞薈錄七에

0065_0018_a_19L「蔣超伯曰 地獄之說 肇於蕭梁 前此未見 梁書
0065_0018_a_20L海南列傳 劉薩何 遇疾暴亡 心下猶暖 經十日
0065_0018_a_21L更蘇……下略……」

0065_0018_a_22L라하얏스나 地獄之說은諸經에모다잇는바인즉 여
0065_0018_a_23L게서는「十王之說」이라고해야될것이다。

0065_0018_a_24L 十王들의生辰日字가잇는것을보면 父母와年月干
0065_0018_a_25L支와處所도잇는뜻하지요마는 答者의涉躐이不足한
0065_0018_a_26L탓인지는 알지못하나 아즉까지는그러케仔細한것
0065_0018_a_27L은보지못하얏고 오즉池北偶談十一에

0065_0018_a_28L「太倉吳梅村偉業祭酒 辛亥元旦 夢上帝召爲泰山
0065_0018_a_29L府君 是歲病革 時浙西僧水月 年百餘歲 能前
0065_0018_a_30L知 亟拏舟迎之 至則曰 公元旦夢告之矣 何必
0065_0018_a_31L更問老僧 遂卒」

0065_0018_a_32L이라하고 同二十六에

0065_0018_a_33L「呂少卿祖望 滄洲人 順治壬辰進士 康熙乙巳
0065_0018_a_34L冬病亟 夢天帝召爲東嶽之神……」

0065_0018_a_35L이라하고 聽雨軒雜記에는「吳中丞昌壽今已爲冥
0065_0018_a_36L官」이라는말이잇고 子不語卷二에는 蔣太史士銓
0065_0018_a_37L이冥府第五座로赴任하게되엿다가 禮斗誦大悲咒로
0065_0018_a_38L써免하엿다는 記錄이잇는것을보앗슨즉 十王의誕
0065_0018_a_39L日도마치 本誌第五十六號에揭載된 第四十回問答

0065_0018_b_01L中에布袋和尙의生日로 彌勒佛生日을삼는것가튼 同
0065_0018_b_02L一한法式일것임니다마는 그因由는알지못함니다

0065_0018_b_03L 그러나 現今常說로는 十大王이別別이잇는줄로
0065_0018_b_04L看做하는터이니 只今에게서는 十大王의所司를여
0065_0018_b_05L러가지에依하야 註明하겟슴니다

0065_0018_b_06L秦廣王 司初七日 本地不動如來

0065_0018_b_07L 人間壽殀生死冊籍을專司하고 幽冥界의吉凶鬼判
0065_0018_b_08L을統管하니 殿이大海沃燋石外正西黃泉黑路에居하
0065_0018_b_09L니惡人이死後에는 殿右의孽鏡臺에照過하고 第二
0065_0018_b_10L王殿으로보내서用刑한다

0065_0018_b_11L初江王 司二七日 本地釋迦如來

0065_0018_b_12L大海底의正南沃燋石下活火地獄을司掌하니 此重地
0065_0018_b_13L獄은 縱廣이五百由旬이오十六小地獄을另設하니라

0065_0018_b_14L宋帝王 司三七日 本地文殊菩薩

0065_0018_b_15L大海㡳의東南沃燋石下黑繩大地獄을司掌하나니 此
0065_0018_b_16L重地獄은縱廣이五百由旬이오 十六小地獄을別設하
0065_0018_b_17L고惡人所犯罪의輕重을査對하야 大地獄에推入하얏
0065_0018_b_18L다가는 따로몃個小地獄에보내서 苦를받게하고 다
0065_0018_b_19L받은後에는 第四殿으로解到하야 刑을加하고 獄
0065_0018_b_20L에收監케한다。

0065_0018_b_21L五官王 司四七日 本地普賢菩薩

0065_0018_b_22L 罪人의犯罪輕重을司秤하나니 十王經에「五官業
0065_0018_b_23L秤向空懸 左右雙童業簿全 輕重豈由情所願 低昂
0065_0018_b_24L自任昔因緣」이라고하엿다

0065_0018_b_25L閻羅王 司五七日 本地地藏菩薩

0065_0018_b_26L 大海底의東北沃燋石下呌喚大地獄과 十六個誅心
0065_0018_b_27L小地獄을司掌하나니 犯罪鬼를孽鏡에照過한後 牛
0065_0018_b_28L頭馬面差鬼로하야곰 大地獄에押入하야 細査하고
0065_0018_b_29L는다시十六誅心小地獄에發付하야 受苦케하고 期
0065_0018_b_30L限이滿한後에는 第六殿으로轉解하야 査對케한다

0065_0018_b_31L變成王 司六七日 本地彌勒菩薩

0065_0018_b_32L 大海㡳正北沃燋石下大呌喚大地獄을司掌하나니此
0065_0018_b_33L大地獄은廣大가五百由旬이오 四圍에十六小地獄을
0065_0018_b_34L別設하고 第五殿에서解來하는鬼犯을다시査核하야
0065_0018_b_35L更이餘罪가잇스면 大地獄에發入하엿다가 小地獄
0065_0018_b_36L으로分發하야 受苦케하고 限滿한後에는第七殿으
0065_0018_b_37L로넘긴다

0065_0018_b_38L泰山王 司七七日 本地藥師如來

0065_0018_b_39L 泰山府君이라도하나니 道家예서泰山의神을尊稱
0065_0018_b_40L하야 泰山府君이라고하엿다 即閻羅王의書記인데

0065_0019_a_01L大海底의西北沃燋石下熱惱大地獄을掌理하나니 이
0065_0019_a_02L地獄도縱廣이五百由旬이오 十六小地獄을 設하야
0065_0019_a_03L罪鬼가이地獄에들어왓다가 期滿한後에는第八殿으
0065_0019_a_04L로解至하야 收獄査治케한다

0065_0019_a_05L平等王 司百日 本地觀音菩薩

0065_0019_a_06L 大海底의 正西沃燋石下大熱惱大地獄을司掌하니
0065_0019_a_07L此地獄도縱廣이五百由旬이오 十六小地獄이別有하
0065_0019_a_08L야 罪鬼가入獄하얏다가 期滿하면第九殿으로解到
0065_0019_a_09L한다。

0065_0019_a_10L都市王 司一周忌 本地勢至菩薩

0065_0019_a_11L 大海底의西南沃燋石下阿鼻大地獄을司掌하니 此
0065_0019_a_12L大地獄은圜疊繞廣이八百由旬이오 鐵網을密設한內
0065_0019_a_13L에 十六小地獄을別設하니라

0065_0019_a_14L五道轉輪王 司三周忌 本地阿彌陁如來

0065_0019_a_15L 幽冥界沃燋石外正東에居하야 世界五濁의處와直
0065_0019_a_16L對하엿나니 金、銀、玉、石、木板、奈何等六橋를
0065_0019_a_17L設하고 各殿으로부터解到하는鬼魂을 分別核定한
0065_0019_a_18L後에 發徃投生시키는일을專司하고 每月에詳細한
0065_0019_a_19L數를彙記하야 第一殿으로보내서 冊簿에注記하야
0065_0019_a_20L鄧都로送呈하는職責을가지엇다。

0065_0019_a_21L三防藥水浦傳道行(續)

0065_0019_a_22L壽松雲衲

0065_0019_a_23L○   ○

0065_0019_a_24L 第二藥水는가서보니 藥水나오는管桶은 第一藥
0065_0019_a_25L水와다름이업는데 다만물맛이强하고 一分이나二
0065_0019_a_26L分式지낸뒤에 주먹가튼 물방울이 용소심처서 소
0065_0019_a_27L사오르는것이 한奇觀이다。그리고第三藥水는 바
0065_0019_a_28L루藥水浦洞里가운데 잇는데그것은 大規模로 鐵
0065_0019_a_29L管으로써 設備도完全하게하엿는데 물맛은炭酸水
0065_0019_a_30L나 사이다를먹는것처럼强烈하며 물을그릇에뜨면
0065_0019_a_31L그릇미테서 無數한물방울이 좁살가치소사오른다
0065_0019_a_32L그런데忍惺和尙의말에依하면 第三藥水는 本來부

0065_0019_b_01L터잇는것이지마는 第一第二의藥水는 忍惺和尙이
0065_0019_b_02L金永鎭蒼岡居士와가치 發見하야가지고 모든設備
0065_0019_b_03L를 베푸러노앗다고한다。그리고七年間을 三防골
0065_0019_b_04L짜구니에서 감자밤이며 강낭이밤이며 조밤을먹
0065_0019_b_05L어가면서 無數한苦痛을격거가며 第一藥水터우에
0065_0019_b_06L山靈閣을세우고 羅漢殿을짓고 草幕을꾸리고하야
0065_0019_b_07L여러가지로 奮鬪하야나려오든結果 昨年부터多幸
0065_0019_b_08L히信男信女의同情을입어서 只今새로지여노흔 近
0065_0019_b_09L三十餘間의觀音殿即布敎堂을지여노앗다고한다。師
0065_0019_b_10L는이와가치苦心談을說話하며 변변치아니한요만한
0065_0019_b_11L것이라도 내혼자지여놋느라고 머리가다시엿다하
0065_0019_b_12L며 그래도이만한事業이라도하엿기때문에 이三防
0065_0019_b_13L가튼僻處에서 晴湖스님가튼어른이오시여서 몃칠
0065_0019_b_14L식法門이라도하게되고 布敎師스님가튼이도 와서
0065_0019_b_15L傳道를하게되며 아침저녁이라도 쇠소리를내게되
0065_0019_b_16L고 念佛소리가드날리게되니 滿足히생각한다하며
0065_0019_b_17L이것이 다나의힘이아니라 佛菩薩의힘이라고한다。

0065_0019_b_18L 師는果然三防開拓의恩人이다 나는師의게奮鬪努
0065_0019_b_19L力한顚末을듯고 感激한마음을이기지못하엿다。그
0065_0019_b_20L래서熱誠을다하고 精力을다하야 傳道를해서 師
0065_0019_b_21L의입이버러지도록하리라하고 三防警察出張所에가
0065_0019_b_22L서 八日間의繼續的으로 街上傳道와敎堂講演을交
0065_0019_b_23L涉하엿다。그러나巡査部長鈴木이라는이가 고추먹
0065_0019_b_24L은소리만하고 許諾하기어렵다고한다。그래서나는
0065_0019_b_25L다시懇願하야말하되 나의街上傳道는 이곳에서와
0065_0019_b_26L서만처음으로하려는것이아니라 서울서도종로네거
0065_0019_b_27L리에서 밤마다하는바이며 平壞가서도하고 仁川
0065_0019_b_28L이나 晋州나 大邱나 群山이나 木浦가튼데라도
0065_0019_b_29L가서 次第로하려는바인데 이곳에서만일못하게된
0065_0019_b_30L다면 遺憾千萬일뿐더러 三防의不名譽라고하며꼭
0065_0019_b_31L許諾을하야주어야 되겟다고하닛까 부텨님의일인
0065_0019_b_32L지라 部長도마음이도라선듯 아모쪼록 佛敎이얘
0065_0019_b_33L기만하되 脫線이되지아니하도록 하라고한다。그
0065_0019_b_34L래서우리傳道一行은 이런말을 듯자마자 威勢조
0065_0019_b_35L케 傳道宣傳의廣告를 여게저게부치고북을울리며
0065_0019_b_36L雙燈籠을들고 市街를周廻하야 數百名의 群衆을
0065_0019_b_37L市街의中心되는廣塲에모와노코 街上傳道를始作하
0065_0019_b_38L엿다。

0065_0019_b_39L○   ○

0065_0019_b_40L 이와가치傳道를始作한후 밤이면街上에서 낫이

0065_0020_a_01L면敎堂에서 이러게傳道講演과 說法을行하는데 聽
0065_0020_a_02L衆은어느때이든지 滿員이엿스며 듯는者들은누구
0065_0020_a_03L든지 滋味잇게드르며 熱心으로듯는다。그런데聽
0065_0020_a_04L衆을解剖하야觀察할것가트면 三防이避暑地인만콤
0065_0020_a_05L避暑客이모혓는지라 그避暑客이 聽衆이되엿는故로
0065_0020_a_06L舊時代에丞旨지낸이도잇스며 叅判지낸이도잇고商
0065_0020_a_07L人과農人도잇고 또는吟風詠月하는漢詩客도잇다。
0065_0020_a_08L그러나舊式人物만모혓느냐하면 그런것도아니다。
0065_0020_a_09L新聞記者도잇고 敎員도잇고 官吏도잇고 學生도
0065_0020_a_10L잇다 女子聽衆을보드래도 貞卿夫人으로부터 家
0065_0020_a_11L庭主婦며 職業夫人이며 女學生이며 甚至於妓生
0065_0020_a_12L아씨까지모혓다。그리하야 各階級의사람이모다모
0065_0020_a_13L힌지라傳道하기도매우滋味스러왓다。더욱이滋味스
0065_0020_a_14L러운것은 敎掌에서傳道할때엿다 敎堂과藥水浦市
0065_0020_a_15L街사이에 조곰距離가잇는지라 如干북이나울리고
0065_0020_a_16L도라다니여서는 사람이잘오지를아니하는故로 아
0065_0020_a_17L희들을식혀서 북을치고도라단이게하고 敎堂에서
0065_0020_a_18L는태죵을치고 바라를치고 中鐘을치면서 乾齋를
0065_0020_a_19L울린다 이와가치三防골짜구니가 떠들석하게四物
0065_0020_a_20L을울리고본즉 큰구경이나난것처럼 어른아히할것
0065_0020_a_21L업시男女老少群衆이 一字行列을지어서 敎堂으로
0065_0020_a_22L모힌다。그러면마주막에說敎나講演으로써 傳道케
0065_0020_a_23L되는데 그모히는것이보기에滋味스럽기도하며 愉
0065_0020_a_24L快하기도하엿다 더욱이태징이나 바라를처보지도
0065_0020_a_25L아니한 京城黃金町사는 實業家信徒朴興業先生과
0065_0020_a_26L京城第一高等普通學校에잇는 申愚泳君이佛敎를傳
0065_0020_a_27L道한다는데 信心이나서태징을치고 바라를치는것
0065_0020_a_28L은우습게도보히고 그룩하게도보혓다 그리고나의
0065_0020_a_29L이얘기를한번듯고 두번듯든學生들이 저절로一團
0065_0020_a_30L이되야 간데마다應援하야주며 助力하야줌은 무엇
0065_0020_a_31L보다도깃벗다。이러케깃분속에서 七八日間을傳道
0065_0020_a_32L하고 佛前花婚式을盛大히擧行하야 新優婆塞과優
0065_0020_a_33L婆夷를얻으며 또는三防牧塲에가서 死者를爲하야
0065_0020_a_34L茶毘法門으로써薦度까지하게되니 生者와死者를한
0065_0020_a_35L가지로慰安케하야주게되엿다。時日은비록짤낫스나
0065_0020_a_36L効果는대단히컷다고생각한다 그럼으로每年마다三
0065_0020_a_37L伏節이면 一次式와서傳道하기를决心하엿다 왜그러
0065_0020_a_38L냐하면 避暑客이三伏節이면 三四千名式들석들석
0065_0020_a_39L끄르며 布敎所마당이비좁게모혀들면서 佛法을아
0065_0020_a_40L라보겟다는求道心을가진者가만은까닭이며 따라서

0065_0020_b_01L이三伏節에 三防가튼데서 十日間布敎하는것이京
0065_0020_b_02L城가튼데서一年布敎하는以上의 効果가잇는까닭이
0065_0020_b_03L다。京城은헤버러진곳이요 게다가娛樂機關이만키
0065_0020_b_04L때문에 敎堂으로法을드르러오는者가稀少하다 그
0065_0020_b_05L러나三防은 삼택이안가튼좁은곳에 娛樂機關하나
0065_0020_b_06L업시數千名이들석거리는곳인고로 事半功倍의効果
0065_0020_b_07L가잇다 마치京城布敎는 그물을가지고 바다로나
0065_0020_b_08L가서 고기를잡는細音이요 三防布敎는 그물안에
0065_0020_b_09L든고기를그저주어내는格이다。나는今番에 三防나
0065_0020_b_10L려와서여러가지로傳道의經驗을얻고 歡喜한마음으
0065_0020_b_11L로도라서게되엿다。그런데從初至末을 一貫하야忍
0065_0020_b_12L惺和尙이잘도와주서서 더욱이圓滿한成績을얻은지
0065_0020_b_13L라 和尙의게感謝를바치여 마지아니한다。

0065_0020_b_14L○   ○

0065_0020_b_15L 끄트로三防布敎에對하야 布敎文은 다른것을쓸
0065_0020_b_16L것이아니라 權相老先生이著述한 三防藥水歌를만히
0065_0020_b_17L印刷하야 頒布함이무엇보다도 効果가잇스리라고
0065_0020_b_18L밋는다。權先生이지은 三防藥水歌를布敎堂廣告板
0065_0020_b_19L에부처노앗는데 날마다數十名의사람이 連絡不絶
0065_0020_b_20L하게 부터서서 抄錄하며 藥水歌를讃美하야마지
0065_0020_b_21L아니한다。그리하야耶穌敎徒도써가고 天道敎徒도
0065_0020_b_22L써가고 無宗敎者도써가고하는지라 藥水歌는可謂
0065_0020_b_23L民衆藝術의極致를發揮한感이잇다。讀者의게參考로
0065_0020_b_24L紹介할것가트면아레와갓다

0065_0020_b_25L三防藥水歌

0065_0020_b_26L白頭山에뭉친氣韻 朝鮮半島되랴하고

0065_0020_b_27L東南으로흘러내려 千枝萬葉느러놀제

0065_0020_b_28L分水嶺에咽喉노코 臙脂峰이다시소사

0065_0020_b_29L正榦으로내린脉이 狼林白鶴에둘러서

0065_0020_b_30L東가지雪峯山은 太祖大王無學맛나

0065_0020_b_31L千日祈禱하옵시고 化家爲國하신데요

0065_0020_b_32L西으로내린줄기 天下第一名山으로

0065_0020_b_33L金剛山이되랴하고 氣韻차고雄壯하게

0065_0020_b_34L굼틀주춤하는데가 三防으로되엿도다

0065_0020_b_35L咸鏡江原兩道接境 평퍼줌이주저안저

0065_0020_b_36L東으론滄海水를 멀찌간이휘어잡고

0065_0020_b_37L西으론繁華之地 京城을굽어보며

0065_0020_b_38L山일홈은迦來山  峰일홈은天眞峯

0065_0020_b_39L名山으론숨은名山 絶峽으로끗난絶峽

0065_0021_a_01L雄壯키도第一이오 神靈키도第一이라

0065_0021_a_02L仙禽이俳徊하고  異獸가徃來하니

0065_0021_a_03L神仙들의窟宅이오 菩薩님네住處로다

0065_0021_a_04L人傑은地靈임을  예전글에보앗스나

0065_0021_a_05L이곳으로두고보아 거짓말이아니로세

0065_0021_a_06L옛날엣적新羅末年 弓裔라는王子잇서

0065_0021_a_07L泰封나라剏業하고 鐵圓땅에都邑하야

0065_0021_a_08L十八年을治國할제 彌勒이라自稱하야

0065_0021_a_09L經文을만이짓고  出入警蹕할적에는

0065_0021_a_10L香火幡盖梵唄로서 압흘세워引導타가

0065_0021_a_11L高麗太祖登極後에 不幸히命을맛고

0065_0021_a_12L顯夢으로이른말삼 迦來山에神靈되야

0065_0021_a_13L至今까지香火받고 靈驗이昭昭하니

0065_0021_a_14L山곳名山아니오면 이럴수가웨잇스랴

0065_0021_a_15L山中景槪어떠한가 四時節에燦爛하다

0065_0021_a_16L百花爛熳春三月엔 간곳마다錦繡江山

0065_0021_a_17L돍이녹는여름에는 淸凉世界되여잇고

0065_0021_a_18L가을丹楓겨을白雪 仙境인듯天宮인듯

0065_0021_a_19L飛流直下조흔瀑布 廬山이여게인듯

0065_0021_a_20L琪花瑤艸奇岩怪石 蓬萊方丈따로업다

0065_0021_a_21L景致도조치마는  더욱자랑하올껏은

0065_0021_a_22L天眞峯下岩石間에 소사나는藥水로다

0065_0021_a_23L上中下세곳에서  自然히솟는샘물

0065_0021_a_24L新藥水는藥王泉  自然銅과硫黃이오

0065_0021_a_25L中間에는碧玉泉  고토質이만히들고

0065_0021_a_26L舊藥泉은白玉泉  炭酸質이가장만타

0065_0021_a_27L물맛부터仙藥이오 効力조차빨라서

0065_0021_a_28L神經衰弱腦髓病과 貧血萎黃痼疾이며

0065_0021_a_29L身心過勞虛弱症과 先天不足陰虛火動

0065_0021_a_30L五淋七疝七十二風 風寒暑濕모든症勢

0065_0021_a_31L婦人네의赤白帶下 月經不調子宮病과

0065_0021_a_32L消化不良滯症이며 膓胃病과皮膚病과

0065_0021_a_33L地水火風四大에서 發生하는四百四病

0065_0021_a_34L心身에모든病이  根治못될病잇스랴

0065_0021_a_35L한번먹어消化健全 두번먹어百病通治

0065_0021_a_36L세번먹어換骨脫胎 네번먹어延年益壽

0065_0021_a_37L不老草不死藥이  三神山에잇다한들

0065_0021_a_38L이보다더靈하며  回生水返魂丹이

0065_0021_a_39L神人의게잇다한들 이보다더速하랴

0065_0021_a_40L漢武帝承露盤에  이슬이조타해도

0065_0021_b_01L이만할수바이업고 西王母의千日酒가

0065_0021_b_02L아모리조타한들  이에比較못하오리

0065_0021_b_03L華陀扁鵲용한醫術 발벗곤들따를손가

0065_0021_b_04L普陀山에觀音菩薩 楊柳枝에적신甘露

0065_0021_b_05L방울방울듯는곳에 一切衆生모든病苦

0065_0021_b_06L낫낫消滅한다하니 甘露水가이아닌가

0065_0021_b_07L여러經에하신말삼 菩薩들이願力으로

0065_0021_b_08L온갓몸을나▣어서 衆生利益하실적에

0065_0021_b_09L큰나무도되시어서 더운때에그늘주고

0065_0021_b_10L凶年에는栴檀土와 큰고긔도되시어서

0065_0021_b_11L굴머죽는모든衆生 배불리어살려주며

0065_0021_b_12L흘러가는새암되야 목마른이救濟하며

0065_0021_b_13L神靈한藥물되며  奇異한藥물되야

0065_0021_b_14L病苦에걸린衆生  安樂을주신다니

0065_0021_b_15L三防에이藥水도  菩薩化現分明하다

0065_0021_b_16L아모란줄모르고서 물만그저먹드라도

0065_0021_b_17L佛菩薩의無緣大慈 利益이야주시지만

0065_0021_b_18L恩惠功德갑는것이 우리들의天職이니

0065_0021_b_19L물먹으러오실때에 觀音功德생각하고

0065_0021_b_20L물마시고도라설제 觀音恩惠銘心하소

0065_0021_b_21L이말삼이헛말인가 萬一疑心나시거던

0065_0021_b_22L山일홈과峯일홈을 仔細한번색여보오

0065_0021_b_23L迦來山은무삼뜻가 釋迦如來일음이오

0065_0021_b_24L天眞峯은무삼말가 天眞佛이이아닌가

0065_0021_b_25L佛菩薩의자취임을 地名으로暗示햇네

0065_0021_b_26L이리조흔名勝地를 예전에는웨모른가

0065_0021_b_27L天荒絶峽그대로서 道路䟦涉險難하야

0065_0021_b_28L人跡不到한까닭에 寶藏인줄몰랏더니

0065_0021_b_29L天惠가고루입혀  京元線이開通되고

0065_0021_b_30L停車場이되고보니 混沌이깨여지고

0065_0021_b_31L名勝이나타나서  四方에서오고가기

0065_0021_b_32L交通아조便利하니 이아니조흔때랴

0065_0021_b_33L名勝地에中心잡아 藥王泉바로엽헤

0065_0021_b_34L布敎堂을지엇스니 藥王庵이여게로다

0065_0021_b_35L衆生病苦곤처주랴 本願力이깁고깁흔

0065_0021_b_36L東方世界藥師如來 主世佛로모셋스니

0065_0021_b_37L病이잇서물먹으려 이곳으로오시는분

0065_0021_b_38L俗談에이른말로  還재타고원보기로

0065_0021_b_39L名勝地도구경하고 藥물도먹지마는

0065_0021_b_40L부텨님前叅拜하야 法門도드르시고

0065_0022_a_01L發願도하시여서  實地修養하고보면

0065_0022_a_02L元氣旺盛自然되고 壽域에받티올라

0065_0022_a_03L個人個人福▣으면 社會利益게잇나니

0065_0022_a_04L十洲三山찻지말고 이곳으로차저오며

0065_0022_a_05L十勝八景가지말고 이곳으로오고보면

0065_0022_a_06L一擧兩得절로되야 所願成就하오리다

0065_0022_a_07L四海八方兄弟의게 大綱紹介드리오니

0065_0022_a_08L손길마주잡으시고 차저오심비나이다

0065_0022_a_09L秋期修學旅行記

0065_0022_a_10L海印寺 講院學人

0065_0022_a_11L
 積年의宿望이든 우리講院의 修學旅行은今秋에
0065_0022_a_12L야겨우實行하게가되야 음八月十七日에 비로소本
0065_0022_a_13L寺를떠나게되엿다。

0065_0022_a_14L 마참 十六日에는 얼마동안조튼日氣가 구저서
0065_0022_a_15L비가나리기때문에 豫定한대로 十七日에는떠날수
0065_0022_a_16L가업슬줄로알엇든것이 多幸히비는 밤새에멈추고
0065_0022_a_17L정작十七日아침에는 구름이끼엿슬뿐 거러갈길은
0065_0022_a_18L몬지가업서젓슴이 도로혀 多幸이엿고 또해ㅅ빗
0065_0022_a_19L이비취지를아니하야 더위를가리여준것이 多幸中
0065_0022_a_20L多幸이엿다。그리하야 모든準備가다가춘후에 豫
0065_0022_a_21L定한대로 出發하게되엿다 講師柳信遠先生引率下
0065_0022_a_22L에 學人十五名은 各其一齊히黑色長衫에蓮花冠을
0065_0022_a_23L쓰고 絡子를걸치고서나서니 果然그威儀가可히恒
0065_0022_a_24L沙의魔軍이 몰려오다가도 不討而自降할만하엿다

0065_0022_a_25L 山中 老德諸位와 各房監院大德諸位며 三職스
0065_0022_a_26L님께서와 住持和尙께옵서 一般大衆을거느리시고
0065_0022_a_27L一柱門外에까지 나오서서 우리一行의 途中健康
0065_0022_a_28L을付囑하시며 慇懃히 作別하여주심은 우리떠나
0065_0022_a_29L가는 學人一同에게 말할수업는感謝의늣김을가지
0065_0022_a_30L게하엿는 諸位께三拜로作別를告하고 山門을나서
0065_0022_a_31L紅流洞을 나려오니 오는동안에는 希望에넘치는마
0065_0022_a_32L음에 무엇을잘삷히지도못하고왓다가 及其也이곳

0065_0022_b_01L애와서야 水石의아담한伽倻山을 한번더드려보게
0065_0022_b_02L되엿다 籠속에담겻든새 蒼空에나러난듯 우물속
0065_0022_b_03L고기가 大海에臨한듯하야 一方에는 가삼이두근
0065_0022_b_04L두근하기도하며 어떠한때에는 남모르게한숨도나
0065_0022_b_05L왓다。

0065_0022_b_06L 因緣을끈는것은 行者의生涯오 생각을맑힘은學
0065_0022_b_07L人의本色이어늘 因緣을버리고 생각을煩雜스럽게
0065_0022_b_08L한다는것이 行者學人들로서는 빗두른길가트나가
0065_0022_b_09L심을넓힘이修道의捷經이오 見聞을놉힘은學者의先
0065_0022_b_10L務라 한갓헛되히생각의 고요함만취하고 수고로히
0065_0022_b_11L좁게살기를꽤할수가잇스랴 斷然코 우리는山谷을
0065_0022_b_12L나와 混亂한世相에接하야 直接境界에부드치면서
0065_0022_b_13L秋水釰을試하여봄이 또한헛된일이아날것이다 오
0065_0022_b_14L래ㅅ동안드러안저서 차차로바터가는 다리이지만
0065_0022_b_15L은 니러스면긔운을얻는다리이다。한발두발거러나
0065_0022_b_16L섯다 將次千餘里의갓갑지안은길을도라보려고。

0065_0022_b_17L 山中에들어잇든 우리들인만콤 旅行의路程을말
0065_0022_b_18L만듯고 定하여노앗든것이엿다 大略定하기를첫날
0065_0022_b_19L은 海印寺에서거러떠나 五十里를와서 高靈邑內
0065_0022_b_20L에들어가 布敎堂에서 우리손으로밥을지어먹은後
0065_0022_b_21L에翌日은 九十五里를거러 大邱에들어갈豫定이엿
0065_0022_b_22L다。그리하엿는데 일은뜻과갓지아니하엿다 五十
0065_0022_b_23L里를終日거러와서 어둑발이들때에야 高靈을到着
0065_0022_b_24L하야 布敎堂을차자드러가니 布敎堂은말만이布敎
0065_0022_b_25L堂이오 布敎師는影子도업고 웬老長한분만게시다
0065_0022_b_26L가나와서 人事를하신다。老長의뒤를따라드러가法
0065_0022_b_27L堂을拜觀한後에 몸을다푸러노코 저녁凖備에대드
0065_0022_b_28L럿다 그러나본則 布敎堂內에첫재우물도업고 밥
0065_0022_b_29L을지어먹을그릇도업다 드른則 布敎堂직히고게신
0065_0022_b_30L老長님만은 그洞里信徒의집에다가 밥을부처노코
0065_0022_b_31L먹는다고한다。우리들은 不得已 旅舘을차저드럿
0065_0022_b_32L다 그리하야 그날을無事히쉬이고나니 아침에는
0065_0022_b_33L모도가 다리들이압허서 一行이 大槪절지안코것
0065_0022_b_34L는이가적엇다 ―――「저래가지고야 어떠케 압길을
0065_0022_b_35L거러갈꼬?」하는근심이업지안엇다 昨日五十里를
0065_0022_b_36L終日것고도 이가티팡젓다면 아모리생각하여보아
0065_0022_b_37L도 오날九十五里를것는다는것이自信이업섯다 그
0065_0022_b_38L러나 아니가지못할길인지라 억지로압흔다리를끄을
0065_0022_b_39L고길을떠나 大邱를向하엿다。말이그러치 참으로
0065_0022_b_40L것기라는것은 가만히드러안젓든몸으로는 큰苦이

0065_0023_a_01L다 지금붓대들고 그때ㅅ일을되푸리하면서쓰려닛
0065_0023_a_02L가그러한苦를 그래도 익이고견듸여낫다는것이자
0065_0023_a_03L랑스러워서 은근히 滋味스러운생각이나기때문에
0065_0023_a_04L그때에당하든 苦의記憶이희미하되 事實바로말한
0065_0023_a_05L다면여렷이가닛가 끄을려서 서로서로가게된것이
0065_0023_a_06L엿고 各其따로떠러저서갓다하면은 반드시되도라
0065_0023_a_07L섯던지 그러치아니하면타던지하엿슬것이엿다 가
0065_0023_a_08L다가는쉬고 쉬다가는가고 하나이쉬이면다른이가
0065_0023_a_09L재촉하고 다른이가쉬이면 하나가재촉하야 다리
0065_0023_a_10L로거러가는것보다 몸등이가다리를 끄을다십히하
0065_0023_a_11L여가지고거러갓다 눈을감ㅅ고도것다가 니를악물
0065_0023_a_12L고도것다가 일부로 녯날에긔막힌經驗을되푸리하
0065_0023_a_13L여 그생각을니어가면서도 거러가기를게속하야그
0065_0023_a_14L럭저럭夕陽빗이 古塚우에빗겻슬때에야 겨우九十
0065_0023_a_15L五里를到着하엿다 다리압혼셈으로는빨리온셈이엿
0065_0023_a_16L다 미리알고나와서 마저주시는南山町大邱禪院布
0065_0023_a_17L敎師 林雪峰和尙의引導로 大邱禪院에一行은다들
0065_0023_a_18L어갓다 全精力을다하야 부텨님께叅拜한 後에는
0065_0023_a_19L느러진몸뚱이를 익이지못하야 지렝이처럼 펴누
0065_0023_a_20L어버리엿섯다 이곳에서는 雪峰和尙好意로 우리
0065_0023_a_21L들이 손에물을대이지아니하고도 밤을對하게되엿
0065_0023_a_22L섯다。

0065_0023_a_23L 그밤은 숫덩이처럼 구을면서 곤한잠속에서쉬
0065_0023_a_24L엿다。그런데 異常도하여라 한밤을자고나니이날
0065_0023_a_25L에는 도로혀어제보담 그러케못견듸게다리가압흐
0065_0023_a_26L지안엇다 一行은나서서 朝鮮日報社大邱支局의引
0065_0023_a_27L導下에 郵便局과專賣局과製絲工塲을觀光하엿다。
0065_0023_a_28L機械文明으로因하야 도로혀機械化하여가는人間의
0065_0023_a_29L不自由한生活相이 現代라는肩書를가지고나타나는
0065_0023_a_30L것을보게되엿다 부드럽고華麗하게꾸미고 都會의
0065_0023_a_31L表面에나타나구을러다니는 現代의文明은 機械의
0065_0023_a_32L미테서 呻吟하는生活相을나케한것을볼때 山間生
0065_0023_a_33L活이좁으나마 그얼마나自由스러웟든가를 한층더
0065_0023_a_34L늣기게되엿다 나오면서멀리西편으로伽倻山을바라
0065_0023_a_35L보앗다 멀고운애끼여 보이지는안으나마 우리의
0065_0023_a_36L생각은山마루턱이에서 彷徨하는것을늣겻다 우리
0065_0023_a_37L의儀表를보아서 가는곳마다親切한引導와說明을들
0065_0023_a_38L엇다 科學으로因하야 便利하여진現代的生活을알
0065_0023_a_39L게되엿다 同時에便利치안으면 못살게된現代의不
0065_0023_a_40L自由한生活相이 가엽게도생각되엿다。

0065_0023_b_01L 人間現實의地獄인刑務所를보려고하엿스나 設備
0065_0023_b_02L의不準備로後期로미루고 이날은또한저물어저서잘
0065_0023_b_03L쉬엿다。날이밝으니 이날은음력 八月二十日이오
0065_0023_b_04L마참日曜日이엿다 信徒들의懇請으로 法會를열고
0065_0023_b_05L法談을 서로받군後에 豫定대로午後二時四十分列
0065_0023_b_06L車로 慶州를向하여 大邱驛을떠낫다。 (또)

0065_0023_b_07L陸水三千里(續)

0065_0023_b_08L東山人

0065_0023_b_09L
 興福樓를講演會場으로하여 八時半울리는鐘소리
0065_0023_b_10L에오는비도잠간멎어주고 초여드래(陰)반달이暎月
0065_0023_b_11L樓西便에낱아난다 吳時勸氏라면 佛敎靑年이면대개
0065_0023_b_12L는다-알껏이다 釋王寺에서重信을띄고게서는 健
0065_0023_b_13L全한靑年으로서 오늘은비록 潜勢를길으고있으나
0065_0023_b_14L그潜勢가運動에넬기로變하여 나올적에는 적어도
0065_0023_b_15L雪峰山이움직여날만한 그이의司會로「發奮忘食」이
0065_0023_b_16L라는 朴允進兄의불으지즘이 十餘年寂寞하든興福
0065_0023_b_17L樓의沈默을 勇壯히깨트려 朝鮮佛敎의現下的急務
0065_0023_b_18L數三條(敎育、布敎、社會事業)을들어 大衆의喝采
0065_0023_b_19L를받고 나의多少學術的色彩가튼「第三智의具現」
0065_0023_b_20L은 키큰巡査의注意를받았다。注意中에는가장승거
0065_0023_b_21L운注意이리라 말의要旨도몰으고「不平等이니 戰
0065_0023_b_22L爭이니」하면 귀가종깃종깃해지는神經이 오히려
0065_0023_b_23L未安스럽다。그러나 第三智란佛陀의自覺智를말함
0065_0023_b_24L이니「自覺智의具現」에무슨승거운注意냐!

0065_0023_b_25L 講演이끝나자 젊은동무들과 四大紀念會代表와
0065_0023_b_26L또吳時勸氏와 特別히事務室에서인사責任으로보낸
0065_0023_b_27L書記한분과 그리고우리一行과―――이러케한자리에
0065_0023_b_28L안저 雪峯名物의松茸장아찌에다가 日本舶來의正
0065_0023_b_29L宗을난운일 그리고卒業送別宴에서「우리는團結하
0065_0023_b_30L자!」고불으짓든 吳氏의健全한마음에서 三年을
0065_0023_b_31L隔한오늘밤이자리에서는「理想과實際가드르다!」
0065_0023_b_32L는약한소리가나온다는것은 참아듯기어려웠었든것

0065_0024_a_01L을記憶한일이다 우리는아즉書生이다 아모것도모
0065_0024_a_02L른다 理想과實際가얼마나다른가? 하늘과땅과같
0065_0024_a_03L이다른가? 氷과炭과같이不相容하는것인가? 그
0065_0024_a_04L러면「有志者事竟成」이란古人의말은 古人과한가
0065_0024_a_05L지지나간녯말이되고말았는가? 우리로서는判斷지
0065_0024_a_06L을수없는命題이다。그러니까그런말을 記憶해둠은
0065_0024_a_07L將來우리의일에 參考가될는지。

0065_0024_a_08L 翌日卽十五日아침八時에 大雄殿앞에 三拜드리
0065_0024_a_09L고물러나오니 事務室로부르시든監務長이 旅費五
0065_0024_a_10L圓也까지를 窘塞한形便임도不拘하고 내노흐시며
0065_0024_a_11L領收證을쓰라한다 우리는절形便을생각하고 또그
0065_0024_a_12L아니라도 넘어만흔신세를지고가면서 旅費까지不
0065_0024_a_13L少하게 一金五圓也를받아갈수가없어서 구지사양
0065_0024_a_14L하였더니 好意가好意를生하는모양으로 驛에까지
0065_0024_a_15L가는自動車費를擔當한다고 심부림아희에게傳하였
0065_0024_a_16L다。感謝。

0065_0024_a_17L四、元山佛敎의復興運

0065_0024_a_18L
 釋王寺를떠나자 그러케퍼붓든비도개이고 하늘
0065_0024_a_19L은더욱淸明하다 元山에나려山祭洞布敎堂을찾어드
0065_0024_a_20L니李正善先生이반가히맞어주고 布敎師朴景淳氏는
0065_0024_a_21L病席에서 겨우몸을일으켜두어마듸 뜻깊은부탁을
0065_0024_a_22L하신다 金尙一先生도學校에서나오자 廣告쓰고準
0065_0024_a_23L備하는데 李先生과같이 數三學生을다리고 애를
0065_0024_a_24L써주섰다 元山은元來로 佛敎의信仰이 깊은따이
0065_0024_a_25L었으나 中間에어떠한不運이끼어 甚한打擊을받고
0065_0024_a_26L그뒤를받아오신 朴景淳氏는 지나간瘡痍를나수기
0065_0024_a_27L에아즉도餘念이없는터이다 그러는중에는 一面으
0065_0024_a_28L로無產兒童의敎育으로 普光學院을不實한豫算에도
0065_0024_a_29L오즉誠意로써經營하고 또夜學部를두어 無產少女
0065_0024_a_30L를無報酬로갈으키고있다。學院도집이없이 남의븬
0065_0024_a_31L집을빌어서 使用하는現狀이니 달은困難이야오즉
0065_0024_a_32L하랴! 그러나「誠意!」진실로큰가지에 큰열매
0065_0024_a_33L는맻이리라。

0065_0024_a_34L 近日에와서의 布敎事業이라는것은 敎育을除外
0065_0024_a_35L하고는 困難한일이다。幼年으로붙어 精神을잘引
0065_0024_a_36L導하여 信仰의뿌리를붓돋아주는것은 그리하야有
0065_0024_a_37L形無形한精神의歸依를 스스로얻게하는것은 敎育
0065_0024_a_38L의힘이아니고는 一時的街上傳道라든지 抽象的인
0065_0024_a_39L講壇說敎쯤으로야 不可望이라。人心이그러케單純

0065_0024_b_01L하지안흔이世紀이다。

0065_0024_b_02L 그리하야 元山에아즉없는 孤兒院을佛敎에서設
0065_0024_b_03L立키爲하야 金基라는資產家의援助를받아 方今建
0065_0024_b_04L築에있다 空想的으로經만외임으로써 佛陀의理想
0065_0024_b_05L을實現할수는적어도現世紀에있어서는 뒤떨어진布
0065_0024_b_06L敎法이라할것이다。實際로民衆의 앞음을앞아하고
0065_0024_b_07L民衆의▣음을어하는 實行者가나서야 民衆은歡
0065_0024_b_08L迎할것이다 民衆이歡迎치안코 그말을믿어주는수
0065_0024_b_09L가있느냐? 너의서홉밥을풀어 줄인民衆과같이난
0065_0024_b_10L호라 너의한벌衣服이라도벗어 치운同胞에게잎이
0065_0024_b_11L라 그리하야寒暑飢渴을民衆과같이하라 아니民衆
0065_0024_b_12L을위하야달게飢寒의苦를받을 覺悟를하여라! 그
0065_0024_b_13L리하여民衆의幸福에살고 民衆의苦難에同苦하라! 
0065_0024_b_14L그리한후에 너自身의衷情의哀願을民衆에게하소하
0065_0024_b_15L라! 佛陀의眞理를民衆과같이實踐하라! 空想的
0065_0024_b_16L觀念의世界로 民衆을꿀어야 現實에汨沒한民衆을
0065_0024_b_17L끄러갈수가없다。적어도이만한覺悟가아니고는 布
0065_0024_b_18L敎를云云하는것이 妄想이다。布敎! 實로三寶의重
0065_0024_b_19L任을自當하는偉大한 事業이아니냐?

0065_0024_b_20L 元山의佛敎는 이러한觀點에서 沈衰한過去를復
0065_0024_b_21L興할運에있다고하노라 布敎師朴先生도 誠實한新
0065_0024_b_22L進靑年이지마는 獨掌이어여찌울랴? 金尙一氏와
0065_0024_b_23L李正善氏의勇壯한努力이 協同團結하는데서 또한
0065_0024_b_24L孤兒院에三萬圓을寄贈한 信徒金氏의힘과 其他여
0065_0024_b_25L러同志와 여러信男女의 互相扶助로서今日의現况
0065_0024_b_26L이있고 今日의現况이不斷히發展하는곧에 훌륭한
0065_0024_b_27L未來가오는것이다。

0065_0024_b_28L 凖備를대개끝낸뒤에 李先生의指路로 구경을나
0065_0024_b_29L섰다。布敎堂바루뒤에 三層洋屋의「救世病院」이
0065_0024_b_30L있어 하느님의恩惠를感謝하는病人의「아-멘」소
0065_0024_b_31L리그윽히 잠잠한空氣를흔들고 그뒤로널다란山野
0065_0024_b_32L의勝地를占領한「樓氏女高普」「XX幼稚園」「X
0065_0024_b_33LX普通學校」「XX學院」等의 女子를위한樓氏個人
0065_0024_b_34L의經營機關이 엄연히一村을自成하였다 풀은숲사
0065_0024_b_35L이에 붉은벽돌집이 自然美의調和로도 우리마음
0065_0024_b_36L을끄을지마는 그것七百萬圓의資產을들어 朝鮮女
0065_0024_b_37L子敎育에提供하고있는 樓氏로서는 人類로서의自
0065_0024_b_38L肯도나올껏이다。朝鮮佛敎의朝鮮民衆의게 提供하
0065_0024_b_39L고있는文化的施設을생각할쩨 一個人樓氏에게 크
0065_0024_b_40L게讓步하게되는 어색한現實이 스스로억개춤을나려

0065_0025_a_01L트린다。

0065_0025_a_02L 安致慶의個人公園앞에다달었을제는「여러분을위
0065_0025_a_03L한것이니 여러분의것이다」하는揭示를보고 마음
0065_0025_a_04L편히散步할수있었다。南山으로올라 元山全市를굽
0065_0025_a_05L어보고 나려오다가「元山靑年會舘」의 유리창하
0065_0025_a_06L나남지않고 허수아비처럼뻐-ㄴ히섰는꼴을보았다。
0065_0025_a_07L分裂의表象이이다 內容의말을쓰지아니하나 靑年
0065_0025_a_08L界의分裂의表象이다 過渡期의 不可避라할ㅅ가? 
0065_0025_a_09L그러나過渡期아닌어느때가있는가? 過度期라는것
0065_0025_a_10L으로 口實을삼을것은아니다 이分裂! 分裂은破
0065_0025_a_11L滅이아닌가? 朝鮮社會나佛敎社會나 이分裂을익
0065_0025_a_12L이는 團結이언제나올꼬―――

0065_0025_a_13L 밤에는聽衆이모혀들어 大講堂을좁게하였다。警
0065_0025_a_14L官도五六人이왔다。말몯하는時節! 兩面으로칼을
0065_0025_a_15L받는世紀 言論自由의二十世紀라고 누가하드냐? 
0065_0025_a_16L思想을發表할수없는 現下의朝鮮이다。앞에서拍手
0065_0025_a_17L하면 뒤예서는「中止」한다 뒤에서默過하면 앞에
0065_0025_a_18L서는 야지리가나온다 그뿐이라면오히려事勢를理解
0065_0025_a_19L하고 그만두리라 그러나가장딱한것 가장遺憾되
0065_0025_a_20L는것은 그것보다도남의말의趣意가어데있는지도모
0065_0025_a_21L르고 말의歸結이어데로 질것인지도모르고 神經
0065_0025_a_22L質的으로 말의枝葉에도枝葉에서 놀래가지고「注
0065_0025_a_23L意」를부으는군이나「駁論」을한부로불으지저聽
0065_0025_a_24L衆을擾亂스럽게하는愚夫들의 醉氣가걱정인것이다
0065_0025_a_25L더좀沈着히批判할줄아는修養을 길으지몯하는군들
0065_0025_a_26L이넘어나딱하다 말해무엇하리 이밤의演題나紹介
0065_0025_a_27L해두고그만두자

0065_0025_a_28L「亞細亞人은本來奴隷이드냐?」 筆者

0065_0025_a_29L「天下에哀訴하노라!」     朴允進民

0065_0025_a_30L(七月十五日)

0065_0025_a_31L無思無覺

0065_0025_a_32L 動着思量之窟하면 散夢萬端이오 歸於安寂之鄕
0065_0025_a_33L하면 坐灰一切하나니 曰思無邪에一言可蔽온 况復
0065_0025_a_34L思而無思하며 覺而無覺하며 言而無言하며 作而
0065_0025_a_35L無作이면 則蕩蕩乎不可名邈이니라

0065_0025_a_36L(眞覺國師示悅可上人語)

0065_0025_b_01L南遊求道禮讃(續)

0065_0025_b_02L金素荷

0065_0025_b_03L
 禪師가日本을드러가서 日本禪宗의巨匠인 釋宗
0065_0025_b_04L演을놀래게하고 支那에드러가서 南北叢林의瞎眼
0065_0025_b_05L宗師를 棒喝함은 다-이때에禪風이動함이라한다
0065_0025_b_06L禪師는 이러한經路를지낸뒤에 知音의子期가업슬
0065_0025_b_07L바에는「不如緘口過殘春」이라생각하고 內藏山
0065_0025_b_08L에드러와서 半禪半農을實現하며 悟性으로하야곰
0065_0025_b_09L保任에힘썻다 그와가치自家事를힘쓰면서餘力이미
0065_0025_b_10L치는대로 碧蓮庵의法堂을重建하며 禪堂을지어노
0065_0025_b_11L흐며 道塲을改築하야노흐며 그엽헤잇는尼庵의尼
0065_0025_b_12L僧을圓寂庵으로移轉식히고 그곳을重修하야 禪客
0065_0025_b_13L을住케하며 또는그洞下溪邊陳田六七十斗落을起墾
0065_0025_b_14L하야 沃畓을맨드러노왓다。그리고楓葉印을맨드러
0065_0025_b_15L探勝客의게紀念物로捺押하야준바 이것이宣傳케되
0065_0025_b_16L야 內藏山名이天下에알리게됨으로 不出門坐道塲하
0065_0025_b_17L고서 數千人民의게布敎케되엿다。禪師는果然山에
0065_0025_b_18L안저서 天下를움즉이는 近世稀有의第二惠遠이라
0065_0025_b_19L고하겟다。

0065_0025_b_20L 그런데禪師가 最後를마침에對하야서는 여러가
0065_0025_b_21L지奇蹟을보이고 圓寂에드섯스니 涅槃하시기前三
0065_0025_b_22L日을連하야 虎吼가不絶하엿스며 入滅하시기前날
0065_0025_b_23L은達摩畵像을六枚나그리고 珠聯가튼글시를無數히
0065_0025_b_24L써노앗다한다。그래서眷屬들이 病餘에過勞하면不
0065_0025_b_25L可하니 그만쉬시라고한즉「날더러쉬라고 올치그러
0065_0025_b_26L치 내가쉬여야하지 來日은내가아주쉬겟네 그러
0065_0025_b_27L나어찌하면잘쉬나」이와가치말을하엿스며 信者들
0065_0025_b_28L이와서問病한즉 그들의게對하여서도「우리上佐들
0065_0025_b_29L이 날더러쉬라하닛가 來日은내가쉬여야하겟는데
0065_0025_b_30L어찌하면잘쉬겟소」이와가지말을하더니 그翌日되
0065_0025_b_31L면서부터는 새벽부터平素에지여노은 詩歌를高唱
0065_0025_b_32L하며 喜色이滿面하야 사람을對할때마다「우리上
0065_0025_b_33L佐가 나더러쉬라함으로 내가오늘은쉬는데 이러
0065_0025_b_34L케노래나하고 쉬려하오」하엿다한다 그리고一邊

0065_0026_a_01L으로는사람을市塲에보내서 草鞋四十켜레를사고 廣
0065_0026_a_02L木한통을사오라하며 一邊으로는寺中의會計文簿을
0065_0026_a_03L가저오라하야 一一히可否를檢察하고 또는이아레아
0065_0026_a_04L직논칠자리가더러잇스니 今年안으로논을처서 寺
0065_0026_a_05L中을富케하라고 누구를보든지 親切하게마저보며
0065_0026_a_06L多情스럽게이야기하면서 노래를부르더니 저녁때
0065_0026_a_07L나되여서 浴水를듸여오라고하야 沐浴하엿다。그
0065_0026_a_08L리고法衣를가라입고 正心端坐하야入定하더니 오
0065_0026_a_09L늘은내가아주갈터이니 모두와서指路하라고한다。
0065_0026_a_10L그래서雲谷和尙을비롯하야 여러眷屬이모혀서 圓
0065_0026_a_11L覺經普眼章을외워드리니 師ㅣ莞爾히 微笑를띄우
0065_0026_a_12L고死而不死하는 不生不滅의寂滅宮으로드러가시고
0065_0026_a_13L마랏다한다。

0065_0026_a_14L

0065_0026_a_15L 禪師가이와가치 客春舊三月二十七日入寂한지라
0065_0026_a_16L二十九日되는 三日만에闍維葬送할새 洞下人民이
0065_0026_a_17L師가지여노은涅槃歌를高唱하며 護送하야모시고下
0065_0026_a_18L火하얏는데 이날밤열두시지내서새로한時나되여서
0065_0026_a_19L는天上으로부터 白帶의瑞氣가뻐치며 空中으로부터
0065_0026_a_20L涅槃歌를노래하는소리가 內藏山이떠나가게들렷다
0065_0026_a_21L한다。그리고그後에拾骨하야 碎骨하려할때에灰中
0065_0026_a_22L으로부터透明한眞珠가튼것이 나타나는故로 처음
0065_0026_a_23L에는무엇인지아지못하야 尋常하게보다가 那終에
0065_0026_a_24L舍利인줄알고探索하니 三十顆로부터 乃至百五顆
0065_0026_a_25L가發見되엿다한다。禪師의生存死後에關한 一塲說
0065_0026_a_26L話를듯고보니 禪師는終始를一貫하야 純潔無垢한
0065_0026_a_27L生涯를보낸바 從初至末이至公無私한公人의 生涯
0065_0026_a_28L엿스며 殞命하든最後의刹那까지 積極的으로進就
0065_0026_a_29L하려는活動家의生涯엿다 나는이러한이얘기를 드
0065_0026_a_30L를때마다 歡喜한마음이넘치며 禪師에對한思慕心
0065_0026_a_31L이 强烈하야젓다。그래서 雲谷和尙의게 舍利拜
0065_0026_a_32L見을催促하야 法堂에을라가서 舍利盒에禮拜하고
0065_0026_a_33L盒을여러서 奉見하니 百五顆나되는舍利가一色이
0065_0026_a_34L아니라 五色舍利인데 白色도잇고黑色도잇고 紫
0065_0026_a_35L色도잇고葛黃色도잇고 淡紅色도잇다 그런데小顆
0065_0026_a_36L는지장쌀로부터粟米만한것도잇고 大顆는綠豆알로
0065_0026_a_37L부터팟알만한것까지잇다 그리고모양은 동근것도
0065_0026_a_38L잇고 조곰걀죽한 橢圓形도잇다。舍利뿐만아니라
0065_0026_a_39L靈骨도一片이잇는데 靈骨은白骨의骨片이 차돌가
0065_0026_a_40L치白石化 或은水晶化한것갓다 그리고舍利의光色

0065_0026_b_01L은玲瓏透明한眞珠나寶石갓다 舍利를拜觀한後는禪
0065_0026_b_02L師께서隨筆로쓰다마다가한 白農集을빌리라고떼를
0065_0026_b_03L썻다 白農集을期於히빌리려함은 佛敎社權相老先
0065_0026_b_04L生이 어떠케하든지비러가지고오라는 千囑萬囑의
0065_0026_b_05L付托이잇슨까닭이며 또는내스사로禪師의一文一句
0065_0026_b_06L라도읽어보려는까닭이엿다 또는此를隨次編集하야
0065_0026_b_07L整理한後에 印刷라도하며 佛敎誌上이라도光輝를
0065_0026_b_08L내게하려는까닭이엿다。그런데雲谷師는 서슴지아
0065_0026_b_09L니하고許給하며 아모조록잘保管하야 閪失이아니
0065_0026_b_10L되도록하라고 注意를준다 나는을치이것만은 目
0065_0026_b_11L的을이루엇구나하면서 깃부게생각하고 借廳入房
0065_0026_b_12L의格으로 禪師의最後絶筆인 達摩畵一枚만달라고
0065_0026_b_13L떼를썻다。黃和尙은 이말에對하야 남은것이업다
0065_0026_b_14L고어름어름하더니 모처럼조르는뜻을 막을수업다는
0065_0026_b_15L듯이 오즉一枚밧게업스나不得已許給한다하며 一
0065_0026_b_16L枚를준다。나는서울서 떠날때부터 目的하든바를
0065_0026_b_17L다-이루엇다생각하고 근심을이즌듯깃벗다。가는
0065_0026_b_18L날이장날이라는셉으로 이날이마침 어느和尙의忌
0065_0026_b_19L日이라 祭祀佛供이잇다。나는遠路의疲因과더위도
0065_0026_b_20L이저버리고 佛供에叅禮하야 大禮懴을간단하게젓
0065_0026_b_21L숫고 施食까지自請하야 지내드렷다。

0065_0026_b_22L

0065_0026_b_23L 저녁을먹은뒤에 山勢를도라보니 뒤山도놉고압
0065_0026_b_24L山도툭터저놉흔 左右前後가널직널직하게 둘러잇
0065_0026_b_25L는것이 마치金剛山正陽寺에서 左右山川을도라보
0065_0026_b_26L는格이다 나는속으로感嘆하엿다。山勢가이러쿠야
0065_0026_b_27L道人이아니날리가萬無하다고……茶供養하라고 어
0065_0026_b_28L떤沙彌僧이부른다 끌려가서차를마시면서 雲谷和
0065_0026_b_29L尙의法談을듯기始作하야 어떠케내가心醉되엿든지
0065_0026_b_30L精神이빠아젓다。話頭의簡擇이라든지 經文의疑点
0065_0026_b_31L이라든지 鏡虛禪師로부터 善知識評이라든지 절
0065_0026_b_32L문少壯禪客의閃光가튼 慧鋒法見의評이라든지 여
0065_0026_b_33L러가지로주고받고 뭇고배우는동안에 열두時가지
0065_0026_b_34L내가고 어느듯새로두時나되엿다。黃和尙이입맛이
0065_0026_b_35L쓴듯도라간뒤에 내혼자月色이滿庭한뜰압헤 왓다
0065_0026_b_36L갓다하며 禪趣를생각하고把定하니 當塲에祖師가
0065_0026_b_37L되는듯 內藏山川이나를抱擁하며 鶴嗚禪師가授記
0065_0026_b_38L印可하는것갓다。이와가치法喜禪悅을늣기기한時間
0065_0026_b_39L이나지나서 房에드러와 亦是睡魔의게征服을當하
0065_0026_b_40L고마렷다。

0065_0027_a_01L 翌日에 그엽헤잇는 金毛窟이라는禪院에가서 淸
0065_0027_a_02L河禪師…梅谷禪師와趙馬江居士를보고 도라와서古
0065_0027_a_03L碧和尙과가치 큰절까지拜觀하엿다。그런데獅子窟
0065_0027_a_04L中無異獸란말과가치 雲谷和尙古碧和尙은 將次鶴
0065_0027_a_05L鳴禪師만못하지아니할 숨은善知識이다 黃和尙은
0065_0027_a_06L白羊本山에錚錚한 靑年文學者로 일즉히日本京都
0065_0027_a_07L와東京에留學하든이요 古碧和尙은中國北京에드러
0065_0027_a_08L가서 東洋學을硏究하든 靑年禪師인데 先師의遺
0065_0027_a_09L誡를조차서 萬緣을都廢하고 一大事因緣을判斷키
0065_0027_a_10L로决定한大發心의禪客이다。그런中에도黃和尙은十
0065_0027_a_11L數年間을禪學에從事하야 法見이열린良師友라 無
0065_0027_a_12L名寶玉인숨은善知識이다 朝鮮에有名한講師로는내
0065_0027_a_13L가大網斟酌하며 學人界와留學生界는 大畧을알고
0065_0027_a_14L잇스나 禪界로는漆桶가치 알지못하다가 黃和尙
0065_0027_a_15L을通하야 大略을듯게되엿스니 作故한禪界의善知
0065_0027_a_16L識으로는 宋鏡虗 田水月 李慧峯 白鶴鳴禪師이
0065_0027_a_17L시고 現存한善知識으로는申慧月 宋滿空 白龍成
0065_0027_a_18L方寒岩 李曇海 吳惺月 及石牛 霜月等諸師라한
0065_0027_a_19L다。그리고 少壯禪客으로 누구누구하는者는 朴
0065_0027_a_20L高峯 安月松 李坦翁 鄭鐵牛 鄭道庵 鄭太信 
0065_0027_a_21L趙錦圃 金雪山 李石庵 鄭永信 鄭雲峰 河東山
0065_0027_a_22L李淸河 孫無谷 朴錦峰 金斗欣 朴昌洙等諸師라
0065_0027_a_23L한다 나는이가운데 黃雲谷師도 一數에느코저한
0065_0027_a_24L다 나는禪界에이와가튼 正知見의衲子가잇다함을
0065_0027_a_25L듯고 우리朝鮮佛敎가아즉까지도 新生命이팔팔함
0065_0027_a_26L을 慶賀코저한다 그런데한가지憂慮되는것은少壯
0065_0027_a_27L禪客가운데 或은空理를達하고 或은禪趣에醉惑하
0065_0027_a_28L야 世上을등지고 山으로만드러가는者가만코敎化
0065_0027_a_29L門으로나오는者가적다는것이다 그리고또한가지는
0065_0027_a_30L達觀이넘어지내처서 無碍行을作하려는者가잇다함
0065_0027_a_31L이다 그러나何如間寂寞한禪界에 이만한禪客이낫
0065_0027_a_32L다는것만은 朝鮮佛敎를爲하야 致賀하지아니할수
0065_0027_a_33L업는事實이라고생각한다。

0065_0027_a_34L

0065_0027_a_35L 나는內藏을떠나오려할때에 鶴鳴禪師가揮毫하신
0065_0027_a_36L達摩和尙을다시보앗다 그리고禪師의文集인 白農
0065_0027_a_37L集에서 白農自賛을보앗다 그리고또다시幾年前에
0065_0027_a_38L覺皇敎堂에서 禪師를뵈옵든 印象을생각하야 그
0065_0027_a_39L려보앗다 이와가치그림과 글을보고 印象을생각
0065_0027_a_40L한結果에 나는禪師가達摩의後身이라고 생각하엿

0065_0027_b_01L다 그것은禪師의面貌가達摩와가튼까닭이며 禪師
0065_0027_b_02L도達摩로自處하신까닭이니 白農自賛에「人或見我
0065_0027_b_03L恰似達摩 聽取其說 卒爲自眞 是達摩耶 是鶴鳴
0065_0027_b_04L耶 同別且置 那個是非同非別 少林古雨 楚山碧
0065_0027_b_05L雲 喝一喝」이와가치씨여잇다 이것은마치震默祖
0065_0027_b_06L師가 溪邊에臨하야 그림자를비취고 侍者의게自
0065_0027_b_07L己影像이 釋迦眞像으로보이느냐 무른바侍者대답
0065_0027_b_08L하되 和尙의影像이라하니 師가로사대「汝但知和
0065_0027_b_09L尙假 不識釋迦眞」이로구나한것과갓다 그럼으로
0065_0027_b_10L나는 禪師를達摩祖師의後身으로생각한다。또나는
0065_0027_b_11L禪師를開心見性의祖師라고생각하나니 그는禪師의
0065_0027_b_12L노래와詩句를보아서 그와가치생각한다 노래는따
0065_0027_b_13L로紹介하려니와 詩句를大綱紹介할것가트면 아레
0065_0027_b_14L와갓다。

0065_0027_b_15L自警詩

0065_0027_b_16L前生誰是我 來世我爲誰 現在始知我 還迷我外我

0065_0027_b_17L回甲詩

0065_0027_b_18L我今六十一 子母始分日 子母未分前 都盧六十一

0065_0027_b_19L自賛 (在月明庵時作)

0065_0027_b_20L我即白鶴 汝是阿誰 汝若白鶴 我是阿誰 我非汝
0065_0027_b_21L汝非我 畢竟如何 蓬萊山訖 月明庵古

0065_0027_b_22L進甲日詩

0065_0027_b_23L思前童子時 歷歷如今日 慈母欲笞我 開門忙自出

0065_0027_b_24L元日

0065_0027_b_25L妄道始終分兩頭 冬經春到似年流 試看長天何二相 
0065_0027_b_26L浮生自作夢中遊

0065_0027_b_27L 나는道를求하기爲하야 南으로南으로 멀리와서
0065_0027_b_28L生存하신善知識을만나서 顯敎도만히듯고 密示도
0065_0027_b_29L만히보앗거니와 도라가신新祖師의無形한자취에依
0065_0027_b_30L하야 感激이깁헛스며 衝動이만앗다 感激과衝動
0065_0027_b_31L대로하면 金毛窟禪院에드러가서 大悟를得하기까
0065_0027_b_32L지 다시나오지아니하려는决心이엿다 그러나常啼
0065_0027_b_33L菩薩가튼 大勇猛이업스며 周圍環境이압발을자바
0065_0027_b_34L다니는故로 情깁고恨만흔 內藏山川을등지고나오
0065_0027_b_35L지아니치못하게되엿다。

0065_0027_b_36L아아깁고깁흔 內藏山이여!

0065_0027_b_37L네일홈이 內藏이면

0065_0027_b_38L너는어찌 차저간者를

0065_0027_b_39L감춰줄줄모르는가?

0065_0027_b_40L못처럼숨으러갓다가

0065_0028_a_01L나오게된내그림자 애닯기도하여라

0065_0028_a_02L

0065_0028_a_03L아아놉고놉흔 留軍峯이여!

0065_0028_a_04L네일홈이 留軍이면

0065_0028_a_05L너는어찌 나의六軍 (六軍은眼耳鼻等六賊)

0065_0028_a_06L머물게 못하는가?

0065_0028_a_07L행여나 머물까하엿더니

0065_0028_a_08L그대로도라선발자취 분하기도하여라

0065_0028_a_09L

0065_0028_a_10L그러나그러나 金毛窟만은 나의터니

0065_0028_a_11L留軍峰은 막고막아

0065_0028_a_12L魔軍이못오게 막아노코

0065_0028_a_13L內藏山은 싸고싸서

0065_0028_a_14L俗子가 못찻게 싸노아라

0065_0028_a_15L塵緣이다하여서 다시오는날이면

0065_0028_a_16L기리든金毛窟부터차저가리 (끗)

0065_0028_a_17L巡講千里(續)

0065_0028_a_18L姜裕文

0065_0028_a_19L期待만튼東萊邑

0065_0028_a_20L期待일코하루ㅅ밤

0065_0028_a_21L 七月二十五日 朝飯後梵魚寺當局에 感謝함을드
0065_0028_a_22L리고떠낫다 八松亭까지보내주는
0065_0028_a_23L宋氏는고맙다 東萊温泉을거처 電車로東萊布敎堂
0065_0028_a_24L에오니 車布敎師의態度가자못차다 그리고講演은
0065_0028_a_25L못하게되얏다는것이다 이에우리는失驚치안을수업
0065_0028_a_26L섯다 그래서多少조치못한顏色으로 그理由을알고
0065_0028_a_27L십허햇든것이다 近者梵魚寺에서 東萊布敎堂經費
0065_0028_a_28L를减縮식힘으로 이것이말성되는中이고 또이번巡
0065_0028_a_29L講隊講演費얼마를 梵魚寺에請求햇더니 주지안는
0065_0028_a_30L다는等 이런저런事情으로못하게된것이라고 車師
0065_0028_a_31L의辨明이만으나 우리는布敎堂當局에對하야 무엇
0065_0028_a_32L보다도誠意를疑心하지안을수업다는것이다 東萊는

0065_0028_b_01L梵魚寺가每月三百圓이라는金額을던저 幼穉園 (東
0065_0028_b_02L萊幼穉園) 夜學等社會事業을하는만콤 東萊사람의
0065_0028_b_03L佛敎에對한感情이조흔同時에 佛敎信徒가어느누구
0065_0028_b_04L보다만타는것이다 이런東萊인만콤 우리는佛敎의
0065_0028_b_05L소리를크게높이외처보랴든것이다 어찌遺憾이라아
0065_0028_b_06L니할수잇스랴 車師의노치안는挽留로이날밤은東萊
0065_0028_b_07L에宿泊케되얏다。

0065_0028_b_08L遺憾이나할일업네

0065_0028_b_09L밤八時에釜山떠나

0065_0028_b_10L 七月二十六日 東萊에서 講演을 못하게된것은
0065_0028_b_11L어제비로소 알게된事實이지마는
0065_0028_b_12L馬山、鎭海가 여러가지不得已한事情으로 中止하
0065_0028_b_13L지아니치못하게된것은 몃칠앞에안바이고 南海、
0065_0028_b_14L多率、大源이또한우리의避치못할事由로들지못하게
0065_0028_b_15L된바 이것이비록우리誠力만으로 어쩔수업는事實
0065_0028_b_16L일지라도 우리는該地當局에對하야 우업시未安을
0065_0028_b_17L늣긴다 玉泉、安靜을더너흔것이 勿論이에對한갚
0065_0028_b_18L음이되지못할줄안다 이가치塲所의變動이생기엿슴
0065_0028_b_19L으로豫定時日도따라달러질것은勿論이다 오날은바
0065_0028_b_20L루統營으로간다 아츰에釜山發汽船이잇다는데 어
0065_0028_b_21L제부탁한빨내가끗나지안어서 午前열시에야東萊를
0065_0028_b_22L떠낫다 釜山에다다르니낫배는발서다떠나고 밤여
0065_0028_b_23L덟時發이잇다한다 점심을먹을터인데 압길은멀고
0065_0028_b_24L旅費주머니가대롱대롱 一同이鳩首會議한結果 會
0065_0028_b_25L計가準備해온쌀가루를어름물에 타서먹기로하얏다
0065_0028_b_26L비여가는주머니에서 高價의食代를내고도 저녁답
0065_0028_b_27L지못한것이몹시不平스러웟다 배쟁이들의음웅스러
0065_0028_b_28L운營業竸爭德分에 釜山統營間二等每人二圓식이라
0065_0028_b_29L는船賃을 七十五錢에표사가지고 밤八時에釜山埠
0065_0028_b_30L頭를떠낫다。

0065_0028_b_31L黑浪白波壯快하다

0065_0028_b_32L半月下에少女노래

0065_0028_b_33L 鶴丸이라는배가 烟氣를뿜으면서 몸을움직이자
0065_0028_b_34L된고둥튼다 釜山全市는삐-ㅇ돈다 萬点燈花는춤
0065_0028_b_35L춘다 黑浪을걸처타고白波를吐해내는 배가絶影島
0065_0028_b_36L밧그로나갈제 나는大壯快를늣겻다 여름의海上이
0065_0028_b_37L란元來가시원하다는것이지마는 이날이때가치시원
0065_0028_b_38L할수는 앞에업섯고뒤에도업슬뜻하다 배ㅅ머리에높
0065_0028_b_39L이섯다 배ㅅ몸이動하는데따라서 내몸이羽化나하
0065_0028_b_40L는듯 몹시깃벗다。모든섬들은마치侵來하는敵軍처

0065_0029_a_01L럼엿보고오다가는 주춤하고물러가는모양 怒濤가
0065_0029_a_02L船頭를깨트릴듯 콱부듸치다가는제스사로잣바지는
0065_0029_a_03L꼴 모다가壯快그대로며豪氣그것이다 나는넘어나
0065_0029_a_04L興겨워배ㅅ머리에길게벗틔고섯다가 고만배ㅅ멀미
0065_0029_a_05L가낫다 그러나半달이떠을라 萬頃滄波에金鱗이춤추
0065_0029_a_06L는好風景은보지안코못백이엿다 배ㅅ전에서달을바
0065_0029_a_07L래보는異國少女들은노래를부른다 이景槪를보고는
0065_0029_a_08L누구나 노래부르지안을수업슬것이다 나도몰란틈
0065_0029_a_09L에무엇을중얼거리엿다 멀리보이는燈臺는무슨은근
0065_0029_a_10L한눈치나주는듯 반짝반짝 배갓가이뛰노는고기들은
0065_0029_a_11L제世上만십허 딴스會를연모양이다 배가뚜-하고
0065_0029_a_12L統營바다에드러서기는 밤ㅅ중인새한時엿다。

0065_0029_a_13L百燭電燈밑에서

0065_0029_a_14L三百餘聽衆모아

0065_0029_a_15L 七月二十七日 아츰일즉이統營布敎堂金師를찻고
0065_0029_a_16L열時에는龍華寺로갓다 여게서는
0065_0029_a_17L聽衆이업서서 講演을못하고 夕陽때에邑으로도라
0065_0029_a_18L왓다 밤아홉시統營布敎堂에서 金玉淸氏司會下에
0065_0029_a_19L金君의「어데로갈ㅅ가」나의「現代的宗敎」란 題
0065_0029_a_20L로講演이열리엿다 百燭電燈이煒煌함도壯觀이거니
0065_0029_a_21L와法堂과뜰에넓이꽉찬 少、靑、老、男女는 三百
0065_0029_a_22L餘에넘엇다 若干主義者들의反宗敎的 야지는업기
0065_0029_a_23L보다一種緊張味를더하얏다 龍華寺에서는朴住持、
0065_0029_a_24L柳財務等諸師가내려와서 만은同情까지잇슴은깊이
0065_0029_a_25L感謝한다。

0065_0029_a_26L安靜寺차자들어

0065_0029_a_27L講演코東臺會論

0065_0029_a_28L 七月二十八日 午前八時半固城行自働車로 統營
0065_0029_a_29L을떠낫다 九時十五分에光道面安
0065_0029_a_30L井里에내려서 安靜寺山門에들어 淸溪에몸씻고나
0065_0029_a_31L설때 검은長衫에붉은袈裟수하고 마지러나오는사
0065_0029_a_32L람은鄭氏엿다 오는날이제사ㅅ날이라고忌祭가잇고
0065_0029_a_33L建幢式이잇다 茶菓가왓다 萬歲樓에서鄭孟逸氏司
0065_0029_a_34L會로金君의「指南針」文君의「未定」이란題로講演
0065_0029_a_35L을여럿다 聽講者十五名 여게만은그사람들이업섯
0065_0029_a_36L다 夕陽때住持스님以外여러분과 우리一行은寺門
0065_0029_a_37L밧東臺에잇는 半間草屋(亭子兼農幕)으로모이여山
0065_0029_a_38L茶두어잔을앞에노케되얏다 鄭信海師로부터 우리
0065_0029_a_39L의게現今朝鮮佛敎救濟策을質問함을비롯하야 一塲
0065_0029_a_40L論談이버러젓슴이 限업시깃분일인우에 멀리바다를

0065_0029_b_01L바래보는맛이그럴듯하얏다 밤에는蚊軍의侵犯으로
0065_0029_b_02L서房門을꼭닷고 땀을뽑앗다。

0065_0029_b_03L固城서簡單休腦

0065_0029_b_04L蓮山드니念佛북

0065_0029_b_05L 七月二十九日 아츰밥을먹고는 黃住持스님께사
0065_0029_b_06L례한뒤 安井里로내려왓다 自働
0065_0029_b_07L車停留所까지와서보내주는 鄭氏의게감사한다 固
0065_0029_b_08L城邑에와서는 乘換關係로約五時間쉬여 午后三時
0065_0029_b_09L四十分文山行自働車로出發하게되얏다 車가停留所
0065_0029_b_10L에서조곰옴겨 어떤洋服店앞에와서 거름을멈추자
0065_0029_b_11L뒤ㅅ칸에안자ㅅ든M君이소리높여서「어보! 運轉手
0065_0029_b_12L車좀트러주소!」나는電光石火的으로 이말뜻을알
0065_0029_b_13L아차렷다 그래서「아니요 꼼짝말고 이대로두시
0065_0029_b_14L요」하고나는運轉手엽구리를 꾹찔러 洋服店을가
0065_0029_b_15L르켯다 거긔는一位妙齡美人이잇다 運轉手는高聲
0065_0029_b_16L大笑 나도K君도M兩君도한바탕우섯다 車內는不時
0065_0029_b_17L에우슴의물ㅅ결이넘첫다 점잔만빼고도라다니든우
0065_0029_b_18L리一行의게는 이것이簡單샛듯한 休䐉術이되얏다
0065_0029_b_19L大可面松溪洞에서下車하니 玉泉寺가十里 斥暑하
0065_0029_b_20L기爲하야松下旅幕에한잠자고이러나니 해넘어간저
0065_0029_b_21L녁때이다 蓮華山속에들어서니 念佛북소리가쿠-
0065_0029_b_22Lㅇ쿠-ㅇ劉住持、裵財務、白會計等여러분의環坐속
0065_0029_b_23L에서저녁밥먹기를마치고나니 時計는열時를報한다

0065_0029_b_24L玉泉떠나晉州로

0065_0029_b_25L開陽서동무만나

0065_0029_b_26L 七月三十日 午前十時大鐘樓에서 朴雪城氏司
0065_0029_b_27L會下에 文君의「朝鮮佛敎將來發
0065_0029_b_28L展如何」金君의「新時代의覺醒」文君의「우리의
0065_0029_b_29L自覺」나의「戒ㆍ定ㆍ慧」란題로 講演을마치고盛한
0065_0029_b_30L茶菓와만은同情을감사한마음으로받고 밧부게길을
0065_0029_b_31L떠낫다 劉在炫(鷴文)氏、白雲峀氏가멀리洗塵橋까
0065_0029_b_32L지보내줌은 넘어나고마웁다 本來가구차치안은玉
0065_0029_b_33L泉寺이것마는 昨年度에어찌어찌하야 現事務當局
0065_0029_b_34L者는적지안은苦痛을늣기는모양이다 寺運을爲하야
0065_0029_b_35L奮鬪하기를바랜다 二十里徒步 葛村臨時停留所에
0065_0029_b_36L서午后四時十一分晋州行車를잡아타고 晋州로向하
0065_0029_b_37L얏다 講演을마치고도라오는湖南隊의金、韓兩君을
0065_0029_b_38L開陽驛에서만나게된것은意外인만큼반갑다 그네들
0065_0029_b_39L의몸健康이무엇보다보기조타 握手가노이기前에車
0065_0029_b_40L는떠난다 晋州玉峰里佛敎布敎堂을차자드니 맛는

0065_0030_a_01L뜻간절하다 밤에는晉州佛
0065_0030_a_02L敎靑年會의歡迎이잇섯다。

0065_0030_a_03L六百男女拍手속에

0065_0030_a_04L獅吼가높앗서라

0065_0030_a_05L 七月三十一日 晉州佛靑
0065_0030_a_06L布敎堂ㆍ
0065_0030_a_07L中外ㆍ東亞兩日報晋州支局
0065_0030_a_08L後援으로 밤八時半晋州座
0065_0030_a_09L에서金在奉氏司會下에 나
0065_0030_a_10L의「到彼岸」金君의「우리
0065_0030_a_11L의압길」文君의「街頭에서」
0065_0030_a_12L란題로講演이열리엿다 階
0065_0030_a_13L上階下에꽉찬 六百의聽衆
0065_0030_a_14L은全部가學生靑年男女로서
0065_0030_a_15L塲內는자못生氣와活味를띄
0065_0030_a_16L웟다 나의宗敎에對한가장
0065_0030_a_17L새로운解釋과 大乘佛敎精
0065_0030_a_18L神下에서朝鮮사람 進하얀
0065_0030_a_19L世界사람의 理想的彼岸에
0065_0030_a_20L到하는길을 沈痛한態度로
0065_0030_a_21L絶呌한것과 金君의現代吾人
0065_0030_a_22L이나아갈길을 公正하게부르
0065_0030_a_23L지증과 文君의吾人現狀을率
0065_0030_a_24L直하게道破한것과 實로듯기
0065_0030_a_25L어려운大講演이엿다 讃喝拍
0065_0030_a_26L手소리가雨下連發하는中에一
0065_0030_a_27L部靑年들의 反宗敎的야지가
0065_0030_a_28L나오고 臨席警官의注意가석
0065_0030_a_29L기니 揚內空氣는참으로大緊
0065_0030_a_30L張緊張이다 이가온데서도三
0065_0030_a_31L演士의獅子吼 더욱꿋꿋하야
0065_0030_a_32L지고높아진다 누가感服지안
0065_0030_a_33L으랴 끝으로文君이말을다마
0065_0030_a_34L치지안코 金氏가結論을끗내
0065_0030_a_35L지못한것은 이번講演의活氣
0065_0030_a_36L를더할뿐이엿다。
0065_0030_a_37L
0065_0030_a_38L(晉州佛敎靑年會에서)

0065_0030_a_39L녯史實안고을ㅅ가

0065_0030_a_40L차라리江樓노래

0065_0030_a_41L 八月一日 오날은晋州
0065_0030_a_42L를떠날豫定

0065_0030_b_01L이엿스나 晋佛靑幹部諸氏의挽留가간절함으로 하
0065_0030_b_02L루더쉬게되얏다 晋州는올때마다 우리의게깊은늣
0065_0030_b_03L김을준다 내가晋州城을처음찻기는 이제로부터十
0065_0030_b_04L七年前일이다 그뒤몃번이나거듭차잣건마는 차즐
0065_0030_b_05L때마다새로운늣김이 내머리를싸고잇다 三壯士와
0065_0030_b_06L義妓의史實이 公的으로感懷를이르키거든 飛鳳山
0065_0030_b_07L안꼬도는以式元師이약이는 私的으로感懷를자아내
0065_0030_b_08L게한다- 아서라두어라 내괴로운생각을잠깐쉬리
0065_0030_b_09L라矗石樓올라긴휘파람한번불고 南江물에배띄워萬
0065_0030_b_10L古江山차자보리 午后三時에는 晉佛靑幹部一同과
0065_0030_b_11L우리一行이紀念寫眞을박고 밤에는信徒會合席上에
0065_0030_b_12L서 (木曜日마다信徒會合이잇는데 今日이마츰木曜
0065_0030_b_13L日이엿다) 方淙玉氏司會로 文、崔、金、나四人의
0065_0030_b_14L講話가잇섯다 却說昨日에東京大正大學生 崔英煥
0065_0030_b_15L氏를맛나게된것은 奇緣이엿다。

0065_0030_b_16L晉州떠나陜川으로

0065_0030_b_17L旱騷놉다눈물나네

0065_0030_b_18L 八月二日 午前七時陜川行自働車로 晋州를
0065_0030_b_19L떠난다 晉州布敎堂、晉州佛敎靑
0065_0030_b_20L年會、晉州中外日報支局、晉州東亞日報支局에對하
0065_0030_b_21L야感謝한다 特히早朝임에도不拘하고 自働車머리
0065_0030_b_22L에나와서보내주는 金在奉、方淙玉、韓又鳳、李康
0065_0030_b_23L孝諸氏의게사례한다 東釜山統固城晉州等地를지내
0065_0030_b_24L는곳마다 旱騷가놉다 우리사람들의게이무삼불상
0065_0030_b_25L한現象인고 昨年旱淚가아직마르지안엇거던 今年
0065_0030_b_26L또왼일고 陜川邑에와서警察署의부름을잠ㅅ간받고
0065_0030_b_27L도라와午食한뒤 海印寺로向할새 車우에서東京駒
0065_0030_b_28L大學長 忽滑谷博士와 그의隨員鄭氏를맛나同行하
0065_0030_b_29L게되얏다 一行이海印寺紅流洞自働車停留所에 到
0065_0030_b_30L着하기는午后三時엿다 여기서는徒步로徐徐이 紅
0065_0030_b_31L流洞名水石과 伽倻山好風光을보고 맡으면서 寺
0065_0030_b_32L에드럿다 모기업고더위이즐 이곧이밤은 限업시
0065_0030_b_33L깃부다。

0065_0030_b_34L回向回向圓滿回向

0065_0030_b_35L우리巡講萬歲萬歲

0065_0030_b_36L 八月三日 海印寺에서講演은이날에열게되얏
0065_0030_b_37L다 이날은마츰袈裟佛事、各幢幡
0065_0030_b_38L製作回向날이다。우리는高麗의精華 아니朝鮮사람
0065_0030_b_39L의자랑꺼리 아니世界의最高文化品인 高麗大藏經
0065_0030_b_40L板을拜觀하고 午後三時에는 大寂光殿에서 崔英

0065_0031_a_01L煥氏司會 文君의「現在敎界狀態」金君의「時代的
0065_0031_a_02L要求」나의「回向」으로 男女法侶百敎十聽衆속에서
0065_0031_a_03L盛大이마첫다 이번巡講은그야말로始作과回向이모
0065_0031_a_04L다圓滿行이엿다 明日은演士모다가제各各本寺로도
0065_0031_a_05L라가게된다 警察署員의演題「스지가끼」(筋書)쓰
0065_0031_a_06L라는까달스러운 言論取扱에는 塲所가道場인만콤
0065_0031_a_07L더욱不平을늣겻스나 海印寺當局여러분의 深切한
0065_0031_a_08L後援同情에는 우리一行이깊이感謝하는바이다 우
0065_0031_a_09L리는우리발뒤에남는 効果多少를뭇지안으련다 山
0065_0031_a_10L野諸德이後援이컷고 우리一行의誠意가간절하얏나
0065_0031_a_11L니 오직圓滿시작 圓滿回向을깃버할뿐이다 그리
0065_0031_a_12L고이事業이一回二回至于萬回끗업기를 期待하는바
0065_0031_a_13L이다 끝으로講演塲所等을記하고 또이번우리一行
0065_0031_a_14L에同情하신여러분의 芳名을附記하야感謝한뜻을表
0065_0031_a_15L하랴다가紙面의制裁를받는다。

0065_0031_a_16L八月三日밤중松籟溪韻을드르면서伽倻山中大藏經板겻헤서

0065_0031_a_17L娑婆行苦(續)

0065_0031_a_18L白山人

0065_0031_a_19L四、御苑에서鶴이운다

0065_0031_a_20L
 子正은지났다 모든人波는잠잠히쉬었다。앞우물
0065_0031_a_21L에들에박소리궂인지도아슴하고 멀찍이서느리게울
0065_0031_a_22L려오는만도린의哀調도 이제는멎었다 물어멈의門
0065_0031_a_23L間房에도코고는소리가나리라 저-哀調의老處女도
0065_0031_a_24L아마고요한나라의님을맞는게지! 이러케잠몯일워
0065_0031_a_25L하는사람이있는세상이어니 그哀調나마한번더들려
0065_0031_a_26L주었으면싶다 넘어도고요한시절을엿보아 病은無
0065_0031_a_27L人地境처럼 天下無敵으로달려든다 더둠의暴漢과
0065_0031_a_28L도같이나갔든神經은 다모아들어 敵病의暴襲을받
0065_0031_a_29L어내려하것마는 四顧에救援이없는이밤ㅅ중에 獨
0065_0031_a_30L力으로저强敵을어떻게當하랴 全身은熱을뿜고등과
0065_0031_a_31L이마에서는땀을뿌린다 그러나病의엄습은갈수록승
0065_0031_a_32L승하야 이제는아주落心되어四肢를뻗어버리고 一

0065_0031_b_01L身을내맷겨버렸을쩍에 一千三百里나에게신 어
0065_0031_b_02L머님의얼골이 홀연히낱아나는것이었다。내집에간
0065_0031_b_03L다면 이强敵을물리처주실어머니! 그늙은慈悲의
0065_0031_b_04L손한아이면 百萬兵도銃釰을놓고물러날터이것마는
0065_0031_b_05L아! 내이제敵에게이렇게敗亡하여 死地를찾기밧분
0065_0031_b_06L지를 어머님은아시는가! 이것이나로서는어머님
0065_0031_b_07L을생각하는最後가아닐가? 오! 이것이最後인가
0065_0031_b_08L? 실음없는눈물이 베개웋로줄줄이흘은다 눈물방
0065_0031_b_09L울방울은「어머니 어머니-」하고 베개웋에서몸
0065_0031_b_10L부림치고「이제는아주가는가? 이제는 아주가는
0065_0031_b_11L가?」하고 娑婆의愛着이새삼스러워지며 젊음의
0065_0031_b_12L未鍊이 꺽쇠가되어 이목숨과이娑婆를한데다매어
0065_0031_b_13L놓는다。

0065_0031_b_14L 四海는 그대로고요하다 모든生物은숨ㅅ길을막
0065_0031_b_15L았나보다 이세상이다시깨어날때가있을껏같지도않
0065_0031_b_16L고나! 病은나를끌고 더둠속으로끝없이들어가고
0065_0031_b_17L있다。

0065_0031_b_18L「끼룩、끼룩、끼룩 끼룩 끼룩 끼룩」

0065_0031_b_19L 굳이잠근寂寞의 鐵甕城을 한칼에물리치고 萬
0065_0031_b_20L斤이나다라매인 沈默의저울줄을 한숨에불어 虛
0065_0031_b_21L空으로날려보내는 爽快하고도 輕寒한소리 그것
0065_0031_b_22L은멀리게신 어머님의靈感이보내주신 선물이아닐
0065_0031_b_23L수없다 오-얼마나시원한가! 얼마나갓든한지! 
0065_0031_b_24L그소리空中으로딸아 이몸같이昇天하는듯하고나! 
0065_0031_b_25L손빠닥만한南牕에 달이빛였다。옳아! 그것은動
0065_0031_b_26L物園의鶴소리다 陰曆보름이지난지가 닷새인가엿
0065_0031_b_27L새인가? 스무날늣게돋는달맞어우는 御苑의鶴소
0065_0031_b_28L리다。그것은 南海바다의기럭이 어머니의부탁으
0065_0031_b_29L로音信을품고온 自由의天使가아니라 病室에같이
0065_0031_b_30L인봄과도같이 動物園의鐵窓에같여 병아리눈물만
0065_0031_b_31L도몯한적은연못에서 가슴을조리고있는 鶴두름이
0065_0031_b_32L의怨恨에북바처나온 號哭이었다!

0065_0031_b_33L 넓고넓은바다 높고높은하늘에 限없이높이솟아
0065_0031_b_34L끝없이멀리날으든날개 大海를발알에깔고 하늘에
0065_0031_b_35L별을잡아 낮이면蒼波에몸을헤우고 白沙場달알에
0065_0031_b_36L조개를잡든 自由의海神을 뉘아니부러하였든코? 
0065_0031_b_37L떼로모아조개잡기 安穩도스러웠고 나란히나라天
0065_0031_b_38L空을헤울쩨 한가도하였더니 불으고대답하고 노
0065_0031_b_39L래하고춤추기로 높은山맑은바다 아름다운山水마
0065_0031_b_40L다 自由로히찾어다녀 한가로운一平生을 平和속

0065_0032_a_01L에서눌이웠더니 아-이제는 動物園의좁은鐡網이
0065_0032_a_02L멫겹으로 날개를가두엇단말가。(以下十一頁削除)

0065_0032_a_03L五、惠化門跡

0065_0032_a_04L
 惠化門은 나의緣地라할수있다 웬일인지 무슨
0065_0032_a_05L因緣으로인지 서울이라면 나는惠化門을 닞을수
0065_0032_a_06L없다 내가처음서울와서도 惠化門안이첫잠을재어
0065_0032_a_07L주었다。큰병을알아 病院을다니노라고 磚石고개
0065_0032_a_08L를단숨에넘어서느라면 우두먼이 입을버리고말없
0065_0032_a_09L이바라다주는것이 낡은惠化門이었을쩨 그門밑으
0065_0032_a_10L막사리 사립문에서는 나이만흐신어머님이아들
0065_0032_a_11L을기다리고서있는듯하였다 中學生時節에 牛耳洞
0065_0032_a_12L遠足을나가다가 헐어진門樓에 홰기난쑥대를 적세
0065_0032_a_13L주는실음없는비에 로맨틱한感傷少年의눈물을흘린
0065_0032_a_14L적도있었다。

0065_0032_a_15L 그러나 그때의惠化門은 나에게그리親한무엇이
0065_0032_a_16L아니었다 동네ㅅ집큰애기 인물고흔줄몰으는것처
0065_0032_a_17L럼 親하면서도親한줄을 認識하지몯하였든것이다
0065_0032_a_18L처음서울온지 約二年동안을惠化門안에서 지나다
0065_0032_a_19L가 旅人의生涯가一定을忌하는탓으로 이리저리옮
0065_0032_a_20L아다니게되매 惠化門은돌아도볼 餘暇가없었더니
0065_0032_a_21L새벽달은은은히 西窓에빗겼을쩨 차레도없는녯날
0065_0032_a_22L의寫眞이 조각조각낱아나올을쩍에는 그중에실음없
0065_0032_a_23L이한심지우는 惠化門의낡은姿態도 남달리떠을으
0065_0032_a_24L는것이었다 그럴때에야 비로소녯날의親하였음을
0065_0032_a_25L回認하게되는것이었다。

0065_0032_a_26L「아-사람도 갈려간사람의 더情다움이어!」

0065_0032_a_27L 무슨因緣의박휘가도라드는지 四五星霜을멸어저
0065_0032_a_28L있든惠化門을 또다시親하게된것은 昨年봄붙어이
0065_0032_a_29L다 昨年에는날이면날마다 惠化門의떡벌인악아리
0065_0032_a_30L밑으로 아츰에들어오면 저녁에또그리로나가는것
0065_0032_a_31L이 아주疲癈한惠化門의남은姿態를 나로하여금안
0065_0032_a_32L타까웁게하였었다。어떤날아츰 나는이러한哀歌를
0065_0032_a_33L불은일까지있게하였다。

0065_0032_a_34L

0065_0032_a_35L비저즌 灰色구름 三角山 허리에 돌고

0065_0032_a_36L선들거리는가을바람 낡은모시치마를 시처간다

0065_0032_a_37L冊褓낀 도령아씨 재잴대고 지나간뒤

0065_0032_a_38L헐려간 惠化門跡 그대로 다시잠잠

0065_0032_b_01L故城의밋돌 자리삼아 蒼苔우헤

0065_0032_b_02L아츰바람 막아안즌 헐벗은 두거지

0065_0032_b_03L恐怖와不安에 햇숙한 아버니의얼굴

0065_0032_b_04L말없이 치어다보는 어린애의 맑은눈알은!

0065_0032_b_05L

0065_0032_b_06L어데로가자느냐? 때는 이미느젔는데

0065_0032_b_07L뉘집에 마음넓은아씨 널위해 기다리랴!

0065_0032_b_08L長安이 五萬戶라커니 님잃은 네몸이야!

0065_0032_b_09L올해는 旱災水災라더니 날쎄까지칩고나

0065_0032_b_10L

0065_0032_b_11L 그리하든것이 이제는다시 落葉歸根과는 달은
0065_0032_b_12L意味로 다시惠化門안에와서 惠化門의설음을같이
0065_0032_b_13L난후게까지되었다 내가다시惠化門과 녯말을속은
0065_0032_b_14L그거리게 될쩍에는 벌서그는門樓를허러버렸다 다
0065_0032_b_15L만虹霓만남아 녯일을꿈꾸고있을뿐이다 惠化門의
0065_0032_b_16L남은虹霓! 그것이얼마나오래갈껏이냐? 朝鮮사
0065_0032_b_17L람의남은手蹟! 이제는얼마아니 그마자없어지려
0065_0032_b_18L한다。詩人의입은 그의설음을노래하고 畵家의붓
0065_0032_b_19L은그의서거푼얼골을 그려보기도하였으나 그의헐
0065_0032_b_20L리는냥을 막을ㅅ자 누구이뇨 허를ㅅ것은허러야
0065_0032_b_21L한다고? 이것을당당히허를사람은……

0065_0032_b_22L 惠化門跡은 現代朝鮮사람의 反映이라는것보다
0065_0032_b_23L도 차라리現今朝鮮佛敎의 어느一面의象徵인것으
0065_0032_b_24L로보인다 그를볼ㅅ적에는 朝鮮佛敎란것이聯想된
0065_0032_b_25L다 朝鮮佛敎의傳統的모든行儀가 헐려진것이그러
0065_0032_b_26L하고 그의礎石의安危가 또한그러한것을이모든것
0065_0032_b_27L보다도 가장앞은對照가있음 낮을수없는바있다。
0065_0032_b_28L惠化門의毀撤을 發展이라든지 繁昌의口實로辯明
0065_0032_b_29L하라 發展、繁昌、그것이歷史的惠化門그自身에어
0065_0032_b_30L떠한甘苦를주는것인가 어떠한死活을暗示하는것인
0065_0032_b_31L가 傳統的行儀를벋어나는 朝鮮佛敎의現在와將來
0065_0032_b_32L가 朝鮮佛敎自身의 眞正한歷史的名實을 갖이게
0065_0032_b_33L되는것일다。

0065_0032_b_34L 春風秋雨―――無常한娑婆의現實이 이마음을感傷
0065_0032_b_35L식히는바―――많은中에도 惠化門이란이存在가 어
0065_0032_b_36L찌도나에게는 異常한刺㦸을주는것이다。聖典을읽
0065_0032_b_37L다가이러한노래를 對하게되니 이것이어찌惠化門跡
0065_0032_b_38L과무슨前生의作緣이라도 있는듯하다 이제그노래
0065_0032_b_39L를쓰는것으로 나는이娑婆行苦의一段落을 지어두
0065_0032_b_40L고저하노라 이노래를 이글의終結로하는것은 나

0065_0033_a_01L의가장 意味깊어하는바이다。

0065_0033_a_02L『奇妙한 天界의莊嚴도 그의果報다하는날엔도 
0065_0033_a_03L루苦의나라에 잠기나니―――

0065_0033_a_04L貪欲도 無常한지고 헛되인꿈과 같고나! 貪
0065_0033_a_05L欲의 궂일줄몰으는것은 목말라 䀋水마심과같
0065_0033_a_06L도다。

0065_0033_a_07L도리켜 스스로 修行을힘써 無爲의樂을 얻으
0065_0033_a_08L라 그로써 世上에도 殊勝한智慧을얻으면 비
0065_0033_a_09L로소 足함도넉넉하리라。

0065_0033_a_10L學問의참뜻은 眞理에있나니 한갓言詞에 팔리
0065_0033_a_11L지 말ㅅ지라 말과같이 行하고 行과같이만 말
0065_0033_a_12L하라。

0065_0033_a_13L언제나 제몸이 罪를 反省할ㅅ지오 남의 허
0065_0033_a_14L물을 들추지말ㅅ지라。심으지않고서 나는일없
0065_0033_a_15L고 남이심은나무에 내果實맻임이 없나니라。

0065_0033_a_16L从心한諸字

0065_0033_a_17L 怡、怠가俱从心하니 是知心不立者는惰
0065_0033_a_18L怠而心立者는怡然也ㅣ오 忙、忘이俱从心
0065_0033_a_19L하니 是知心不立者는忘失이多而立心有所
0065_0033_a_20L行者는心忙也ㅣ오 怍、怎이俱从心하니
0065_0033_a_21L是知心不立者는無可奈何而自心立者觀之면
0065_0033_a_22L必怍也ㅣ오 忡、忠이俱从心하니 是知中
0065_0033_a_23L心이爲忠而欲立心行之면必有憂忡也ㅣ오
0065_0033_a_24L恰、▣이俱从心하니是知潜心者는合於道心
0065_0033_a_25L而立心行之면必恰然有得也ㅣ오 愀、愁가
0065_0033_a_26L俱从心하니 是知心靜則愁而己라가心動則
0065_0033_a_27L愀然色變也ㅣ오 慚、慙이俱从心하니 是
0065_0033_a_28L知心不立者之所慙이 爲立心者의所尤慚愧
0065_0033_a_29L也ㅣ라。

0065_0033_b_01L宗報

0065_0033_b_02L朝鮮佛敎大會彙報

0065_0033_b_03L
 印度佛敎가支那를거처서 朝鮮에드러온後 新羅
0065_0033_b_04L百濟 高句麗三國時代에잇서서는朝鮮의高僧이日本
0065_0033_b_05L에건너가서 敎理를宣傳하고 建築이나 繪畵나彫
0065_0033_b_06L刻가튼工藝를가르키기도하며 또는日本의高僧도朝
0065_0033_b_07L鮮에來遊하면서 具戒를받고 經敎를배우기도한지
0065_0033_b_08L라 一佛의弟子다운親睦이잇섯스나 李朝에드러와
0065_0033_b_09L서는 國際的으로鎻國時代를形成한지라 同一한佛
0065_0033_b_10L敎를信奉하는佛弟子間에도 疎遠하엿든것이事實이
0065_0033_b_11L엿다 그럼으로時勢가變換된輓近二十年間에잇서서
0065_0033_b_12L는 時勢를順應하야朝鮮의僧侶로서 日本佛敎의宗
0065_0033_b_13L立大學에留學하는者가續出하며 日本의僧侶로서朝
0065_0033_b_14L鮮에來住하야開敎하는者도不少하야 互相琢磨의機
0065_0033_b_15L會가頻頻한지라 朝鮮博覽會를機會삼아서 日鮮佛
0065_0033_b_16L敎의高僧碩德이 一處에會合하야 胸襟을披攊하고
0065_0033_b_17L意見을交換하야 親睦을期圖함이 慶幸한일이라생
0065_0033_b_18L각하고 京城佛敎各宗聯合會와 朝鮮佛敎中央敎務
0065_0033_b_19L院과 朝鮮佛敎團의 三團軆가 聯合하야 主催者
0065_0033_b_20L가되여가지고 去十月十一日부터 十三日까지三日
0065_0033_b_21L間에 朝鮮佛敎大會를열고 空前絶後의盛况을呈하
0065_0033_b_22L엿는데 그日程과 塲所와 議事와法要는 左와如
0065_0033_b_23L하다

0065_0033_b_24L第一日 (十一日)

0065_0033_b_25L
 午前九時에總督府大會議塲에 日鮮僧侶及信者五
0065_0033_b_26L百餘名이集合하야 本會에드러가기前臨時商議會를
0065_0033_b_27L開하고 主催者代表가準備經過를報告하고 會長과
0065_0033_b_28L副會長과 議長과副會長을選擧하니 委員의人選이
0065_0033_b_29L可決된지라 左記諸氏가當選되다

0065_0034_a_01L會 長
臨濟宗大德寺派管長圓山全提師

0065_0034_a_02L副會長
朝鮮佛敎團副團長前田昇氏

0065_0034_a_03L議 長
佛敎聯合會幹事祥雲晩成師

0065_0034_a_04L副議長
京畿道大本山龍珠寺住持姜大蓮師

0065_0034_a_05L 以上四氏를拍手로써歡迎하고 商議會를閉會한後
0065_0034_a_06L繼續해서 本會를開하게되야 會長이簡單한人事말
0065_0034_a_07L을마친後開會를宣言하니 左記와가튼祝辭가有하다

0065_0034_a_08L朝鮮總督祝辭

0065_0034_a_09L文部大臣祝辭

0065_0034_a_10L京畿道知事祝辭

0065_0034_a_11L京城府尹祝辭

0065_0034_a_12L 午前十一時에休會하고總督招待午餐會에饗應하다
0065_0034_a_13L零時三十分에總督府玄關압헤서撮影하고午後一時부
0065_0034_a_14L터勤政殿에서續會를開하다 政務總監閣下의祝辭가
0065_0034_a_15L잇슨後에議長과副議長이簡單한人事말을그치고大會
0065_0034_a_16L의决議文을朗讀하니 文義는左와如하다

0065_0034_a_17L吾人佛敎徒는一層의親睦을圖하며 朝
0065_0034_a_18L鮮에잇서서의佛敎의 普及興隆에努力
0065_0034_a_19L하야精神文化의 發揚에貢獻할事를期
0065_0034_a_20L

0065_0034_a_21L 次에는意見發表講演을行케된지라 支那江蘇省鎭
0065_0034_a_22L江金山寺仁山法師가 社會事業機關을 만이施設하
0065_0034_a_23L여야佛敎發展이잘된다는 意見을陳述하고 臨濟宗
0065_0034_a_24L南禪寺派管長赤井師의隨行一瀨不識師가 朝鮮佛敎
0065_0034_a_25L는三十一本山을 統一할만한總本山을 設置하여야만
0065_0034_a_26L諸般事業이더힘잇게發達되리라는 意見을陳述하고
0065_0034_a_27L全羅南道大本山華嚴寺住持陳震應大禪師가 大獅吼
0065_0034_a_28L로써朝鮮佛敎의過去歷史와 敎理를縱橫으로說明하
0065_0034_a_29L야 蘊蓄한硏究를發表하며 將來의計劃을力說하고
0065_0034_a_30L城大敎授文學博士高橋亨氏가 朝鮮佛敎의李朝史를
0065_0034_a_31L講演하고 閉會를宣言하니 午後五時러라

0065_0034_a_32L第二日 (十二日)

0065_0034_a_33L
 午前九時에昌慶苑에會合하야秘苑을拜觀한後 仁
0065_0034_a_34L政殿에叅上하야李王職茶果와午餐에饗應하고 午後
0065_0034_a_35L二時부터訓鍊院大廣塲式塲에叅禮하야 殉難橫死한
0065_0034_a_36L無緣亡靈을薦度하니 그法要次第는左와如하다

0065_0034_b_01L殉難橫死無緣各靈法要次第十月十二日
於訓練院

0065_0034_b_02L第一鐘 午後二時

0065_0034_b_03L諸員着席

0065_0034_b_04L王公族着席

0065_0034_b_05L次 各宗叅列者 朝鮮寺院叅列者} 着席

0065_0034_b_06L次 各宗管長 三十一本山住持} 着席 奏樂

0065_0034_b_07L次 三十一本山住持靈前에叅進

0065_0034_b_08L次 歸依三寶

0065_0034_b_09L對靈疏 一同起立

0065_0034_b_10L讀 經

0065_0034_b_11L三十一本山住持本座에復함

0065_0034_b_12L次 各宗管長靈前에叅進

0065_0034_b_13L次 三歸禮文

0065_0034_b_14L表白文

0065_0034_b_15L各宗管長本座에復함

0065_0034_b_16L次 施主弔文

0065_0034_b_17L次 來賓弔辭

0065_0034_b_18L次 燒香

0065_0034_b_19L一、各宗叅列者

0065_0034_b_20L二、朝鮮寺院叅列者

0065_0034_b_21L三、施主

0065_0034_b_22L京城佛敎各宗聯合會員

0065_0034_b_23L中央敎務院役員

0065_0034_b_24L朝鮮佛敎團本部役員並同支部代表

0065_0034_b_25L四、王公族

0065_0034_b_26L五、親任官、同待遇、親補職

0065_0034_b_27L六、一般叅拜者、各團體

0065_0034_b_28L次 施主代表挨拶

0065_0034_b_29L次 各宗管長 三十一本山住持} 退下 奏樂

0065_0034_b_30L各宗叅列者 朝鮮寺院叅列者} 退下

0065_0034_b_31L次 王公族退出

0065_0034_b_32L諸員退出

0065_0034_b_33L第三日 (十三日)

0065_0034_b_34L
 午前九時에博覽會塲에會合하야 各般을巡覽하고

0065_0035_a_01L十一時에慶會樓上에叅席하야 京城協賛會의 午餐
0065_0035_a_02L에饗應하고 午後一時에隨意退塲하다

0065_0035_a_03L朝鮮佛敎大會出席者氏名

0065_0035_a_04L天台宗總務佛敎聯合會幹事
壬生雄舜 師

0065_0035_a_05L古義眞言宗佛敎聯合會幹事
谷內淸巖 師

0065_0035_a_06L同 佛敎聯合會幹事
服部賢成 師

0065_0035_a_07L新義眞言宗佛敎聯合會幹事
湯澤龍岳 師

0065_0035_a_08L淨土宗管長代理佛敎聯合會幹事
渡邊海旭 師

0065_0035_a_09L臨濟宗佛敎聯合會幹事代理
朝日義諦 師

0065_0035_a_10L眞宗興正派佛敎聯合會幹事
靑樹波水 師

0065_0035_a_11L中外日報社社長代理
關藤耕村 師

0065_0035_a_12L文化時報社社長
堤 淨祐 師

0065_0035_a_13L新義眞言宗智山派管長代理
平幡照法 師

0065_0035_a_14L同 佛敎聯合會幹事代理
芙蓉淨淳 師

0065_0035_a_15L隨 行
松永盛宏 師

0065_0035_a_16L淨土宗西山禪林寺派管長代理
稻村修道 師

0065_0035_a_17L淨土宗西山深草派管長
富永慶法 師

0065_0035_a_18L同 副管長
鈴木諦敎 師

0065_0035_a_19L同 執事長
辻村輪勇 師

0065_0035_a_20L同 敎學部長
松井慶嚴 師

0065_0035_a_21L文學博士
高楠順次郞氏

0065_0035_a_22L新義眞言宗豐山派管長
加藤精神 師

0065_0035_a_23L同 宗務長
佐佐木敎純師

0065_0035_a_24L臨濟宗天龍寺派管長代理
村上獨潭 師

0065_0035_a_25L臨濟宗建仁寺派管長代理
藤木實秀 師

0065_0035_a_26L同 妙心寺派管長代理
魚住松巖 師

0065_0035_a_27L新義眞言宗豐山派大僧都
大橋傳尊 師

0065_0035_a_28L眞言律宗管長代理
佐伯寶龍 師

0065_0035_a_29L同 執事
金田元成 師

0065_0035_a_30L同 執事
高島眞雄 師

0065_0035_a_31L淨土宗佛敎聯合會弔祭主管
瀧澤遵道 師

0065_0035_a_32L臨淸宗妙心寺派岐阜縣加茂郡禪隆寺住職
古溪玄英 師

0065_0035_a_33L華嚴宗管長代理
雲井春海 師

0065_0035_a_34L同 執事長
鷲尾隆慶 師

0065_0035_a_35L佛敎護國團理事
野田義成 師

0065_0035_a_36L
福井堅正 師

0065_0035_a_37L
梅島眞慶 師

0065_0035_a_38L朝鮮佛敎團東京支部長
佐藤稠松 氏

0065_0035_b_01L淨土宗西山光明寺派執事長
田村歡陽 師

0065_0035_b_02L同 西山專門學校長
松本俊誠 師

0065_0035_b_03L文部省宗敎課長
松尾長造 氏

0065_0035_b_04L眞宗興正派敎學部長代理
吉田善明 師

0065_0035_b_05L時宗管長代理
小林大空 師

0065_0035_b_06L同 執事長代理
木戶定豊 師

0065_0035_b_07L隨 行
神一倫道 師

0065_0035_b_08L支那時報社長
水野梅曉 氏

0065_0035_b_09L江蘇省鎭江金山寺
仁山 法師

0065_0035_b_10L浙江省寗波七塋寺
圓瑛 法師

0065_0035_b_11L上海東亞僧園
向出哲堂 師

0065_0035_b_12L顯本法華宗管長代理
能仁事一 師

0065_0035_b_13L隨 行
能仁事敎 師

0065_0035_b_14L眞言宗醍醐派成就院住職
斑目日佛 師

0065_0035_b_15L古義眞言宗管長代理門跡
石堂惠猛 師

0065_0035_b_16L隨行仁和寺執事
南岳大雲 師

0065_0035_b_17L新義眞言宗豊山派中僧正
小林正盛 師

0065_0035_b_18L淨土宗增上寺貫主代理
久家慈光 師

0065_0035_b_19L曹洞宗管長代理
上野舜頴 師

0065_0035_b_20L同 佛敎聯合會幹事
祥雲晩成 師

0065_0035_b_21L同 佛敎聯合會常務員
平賢孝 師

0065_0035_b_22L駒澤大學學監
光山百川 師

0065_0035_b_23L曹洞宗宗會議員
來馬琢道 師

0065_0035_b_24L
奧村洞麟 師

0065_0035_b_25L曹洞宗敎學部長代理
伊藤文鏡 師

0065_0035_b_26L曹洞宗宗務長代理
長山黃龍 師

0065_0035_b_27L同 熊本市報恩寺住職
望月義庵 師

0065_0035_b_28L同 臺北市曹洞宗大本山別院
水上興基 師

0065_0035_b_29L同 茨城縣久葛郡耕山寺住職
小原德壽 師

0065_0035_b_30L眞宗本願寺派代表
斯波隨性 師

0065_0035_b_31L眞宗大谷派管長代理
大谷瑩亮 師

0065_0035_b_32L眞宗大谷派連枝
大谷瑩韶 師

0065_0035_b_33L同 敎學課長
高濱哲雄 師

0065_0035_b_34L日蓮宗管長代理
柴田一能 師

0065_0035_b_35L淨土宗西山光明寺派管長代理
日下俊隆 師

0065_0035_b_36L臨濟宗南禪寺派管長
赤井義勇 師

0065_0035_b_37L隨 行
一瀨不識 師

0065_0035_b_38L臨濟宗宗會議員
島田壽海 師

0065_0035_b_39L臨濟宗大德寺派管長
圓山全提 師

0065_0035_b_40L眞言宗醍醐派管長
平之亮禪 師

0065_0036_a_01L同 執行長代理
山田廣圓 師

0065_0036_a_02L同 權小僧正
赤松密道 師

0065_0036_a_03L臨濟宗大學長
棲梧寶嶽 師

0065_0036_a_04L臨濟宗東福寺派管長代理
奧 大節 師

0065_0036_a_05L隨 行
篠田海洲 師

0065_0036_a_06L日蓮宗不受不施派主事
花房日秀 師

0065_0036_a_07L黃檗宗管長代理
林 義昌 師

0065_0036_a_08L融通念佛宗管長
山上戒全 師

0065_0036_a_09L同 敎學部長
本靈禪山 師

0065_0036_a_10L臨濟宗相國寺派管長代理
山崎大耕 師

0065_0036_a_11L臨濟宗妙心寺派

0065_0036_a_12L埼玉縣大和田町平林寺住持
峰尾宗悅 師

0065_0036_a_13L法相宗管長
大西良慶 師

0065_0036_a_14L佛敎協會理事
藤波大圓 師

0065_0036_a_15L朝鮮佛敎團講師囑託
酒井至誠居士

0065_0036_a_16L天台宗岐阜縣揖斐郡華嚴寺住職
市川圓常 師

0065_0036_a_17L京畿道楊州郡奉先寺住持
申允泳 師

0065_0036_a_18L同 廣州郡奉恩寺住持
羅晴湖 師

0065_0036_a_19L同 水原郡龍珠寺住持
姜大蓮 師

0065_0036_a_20L忠淸北道報恩郡法住寺住持
張石霜 師

0065_0036_a_21L忠淸南道公州郡麻谷寺住持
安香德 師

0065_0036_a_22L全羅北道全州郡威鳳寺住持
李蓮應 師

0065_0036_a_23L全羅南道求禮郡華嚴寺住持
陳震應 師

0065_0036_a_24L同 順天郡松廣寺住持
李雪月 師

0065_0036_a_25L慶尙南道東萊郡梵魚寺住持
金擎山 師

0065_0036_a_26L慶尙北道義城郡孤雲寺住持
權尙衍 師

0065_0036_a_27L同 聞慶郡金龍寺住持
崔仁澤 師

0065_0036_a_28L同 永川郡銀海寺住持
楊渾虛 師

0065_0036_a_29L江原道 高城郡乾鳳寺住持
李大蓮 師

0065_0036_a_30L同 高城郡楡岾寺住持
李混惺 師

0065_0036_a_31L咸鏡南道安邊郡釋王寺住持
張河應 師

0065_0036_a_32L同 咸興面歸州寺住持
柳寶庵 師

0065_0036_a_33L平安北道寧邊郡普賢寺住持
朴普峰 師

0065_0036_a_34L黃海道 信川郡貝葉寺住持
崔蘗山 師

0065_0036_a_35L同 黃州郡成佛寺住持
李寶潭 師

0065_0036_a_36L佛敎大會中公開講演會

0065_0036_a_37L
 去十月十一日及十二日兩日午後七時부터佛敎大會
0065_0036_a_38L의主催로公會堂에佛敎宣傳의宗敎講演을出演하엿는
0065_0036_a_39L데演題와氏名은左와如하다

0065_0036_a_40L第一日
世界平和를基礎로한佛敎大正大學敎授渡邊海旭

0065_0036_b_01L
超人間으로서의世尊文學博士高楠順次郞

0065_0036_b_02L第二日
佛陀의大精神臨濟大學長棲梧寶嶽

0065_0036_b_03L
世界에對한將來의宗敎眞言宗豊山派管長加藤精神

0065_0036_b_04L敎務院主催의
0065_0036_b_05L日本高僧招待午餐會

0065_0036_b_06L
 去十月十四日午前十時에 朝鮮佛敎中央敎務院主
0065_0036_b_07L催로日本各宗高僧을崇一洞佛專講堂에招待하야佛專
0065_0036_b_08L校舍及普成高普의校舍를觀覽식힌후 自動車十臺에
0065_0036_b_09L分乘하야東小門外華溪寺로가서 여러가지로懇談한
0065_0036_b_10L後紀念品(奉恩寺藏板川老頌金剛經及朝鮮佛敎一覽、
0065_0036_b_11L三家龜鑑等)을贈呈하고 朝鮮寺院의特色인精進素
0065_0036_b_12L饌供養으로써午餐을마치고 主客間에交情이津津하
0065_0036_b_13L야午後二時에散會하엿더라

0065_0036_b_14L覺皇敎堂報告

0065_0036_b_15L 日土說敎及講演

0065_0036_b_16L九月十四日
法華經提婆達多品崔就墟

0065_0036_b_17L仝十五日
香光莊嚴金大隱

0065_0036_b_18L仝二十一日
維摩經法供養品仝 人

0065_0036_b_19L仝二十二日
普照心行都鎭鎬

0065_0036_b_20L仝二十八日
維摩經囑累品金大隱

0065_0036_b_21L仝二十九日
苦의極과樂의極仝 人

0065_0036_b_22L十月五日
法華經方便品仝 人

0065_0036_b_23L仝 六日
不生不滅의道仝 人

0065_0036_b_24L仝 十三日
信心의生活仝 人

0065_0036_b_25L以上

0065_0036_b_26L布敎師講習會

0065_0036_b_27L 延期續報

0065_0036_b_28L
 去九月中에開催하기로한 布敎師講習會를
0065_0036_b_29L當分間延期한다함은 旣報와如하거니와去十
0065_0036_b_30L月七日敎務院理事會에다시討議한結果 明年
0065_0036_b_31L三月中에開催하기로决定하엿다더라

0065_0036_b_32L覺皇敎堂에서
0065_0036_b_33L布敎文撒布

0065_0036_b_34L
 去十月一日부터 二十日까지覺皇敎堂에서
0065_0036_b_35L는布敎文二百萬枚를印刷하야 市內各要處에
0065_0036_b_36L서撒布하고 同時에各地方敎堂에 配付하엿
0065_0036_b_37L다더라

0065_0036_b_38L法華經說敎會와
0065_0036_b_39L舍利拜觀公開

0065_0036_b_40L
 市內覺皇敎堂에서는 博覽會를利用하야佛
0065_0036_b_41L敎를傳導코저하야 十月一日부터二十日까지
0065_0036_b_42L舍利拜觀을公開하고 法華經說法會를開한바
0065_0036_b_43L聽法拜觀者累計二千五百名에達하엿다더라

0065_0036_b_44L監事會及理事會

0065_0036_b_45L
 去十月五日 財團法人朝鮮佛敎中央敎務院
0065_0036_b_46L에서는監事會가잇섯고 仝七日에는理事會가
0065_0036_b_47L잇섯더라

0065_0037_a_01L佛敎女靑發會式

0065_0037_a_02L
 去十月十九日午後二時에 市內壽松洞四四
0065_0037_a_03L大慈幼稚園內에서 朝鮮佛敎女子靑年會發會
0065_0037_a_04L式을擧行하고創立總會를여러서 諸般事項을
0065_0037_a_05L討議하엿다는데 그順序는左와如하다더라

0065_0037_a_06L一、開會 一、來賓祝辭 一、會員点名 
0065_0037_a_07L一、趣旨說明 一、議長選擧 一、書記及
0065_0037_a_08L司察指定 一、發起會會錄朗讀 一、規約
0065_0037_a_09L通過 一、任員選擧 一、其他事項 一、
0065_0037_a_10L閉會

0065_0037_a_11L通度寺講演新進會

0065_0037_a_12L 第六回定期總會

0065_0037_a_13L
 十月五日下午一時에 佛刹大本山梁山郡通
0065_0037_a_14L度寺講院內에서 新進會定期總會를開催하고
0065_0037_a_15L諸般事項을討議하얏다는데 그議程順序와新
0065_0037_a_16L任幹部氏名으如左하다더라

0065_0037_a_17L順序

0065_0037_a_18L一、開會 一、會員点檢 一、前會錄朗
0065_0037_a_19L讀 一、各部經過報告 一、會則改正 一、
0065_0037_a_20L任員改選 一、維持方針 一、其他事項 
0065_0037_a_21L一、褒賞略陳 一、閉會

0065_0037_a_22L幹部氏名

0065_0037_a_23L一、庶務部專務理事  金炳浩

0065_0037_a_24L  仝  常務理事  崔善意

0065_0037_a_25L一、財務部專務理事  朴淇宗

0065_0037_a_26L  仝  常務理事  池晩植

0065_0037_a_27L一、智育部專務理事  曹聲觀

0065_0037_a_28L  仝  常務理事  朴東憲

0065_0037_a_29L一、文藝部專務理事  金正泰

0065_0037_a_30L  仝  常務理事  朴性學

0065_0037_a_31L  仝  常務理事  鄭明煥

0065_0037_a_32L一、軆育部專務理事  金水成

0065_0037_a_33L  仝  常務理事  李鍾佑

0065_0037_a_34L一、司察   朴永泰 尹二祚

0065_0037_a_35L瑜伽寺의梵鍾閣

0065_0037_a_36L 修理와袈裟佛事

0065_0037_a_37L
 時月은발서過去를作한今日에 새심스러이
0065_0037_a_38L붓은잡게된다 慶尙北道達城郡瑜伽面瑜伽寺
0065_0037_a_39L住持白虎山氏가 當寺住持被任日로부터寺一
0065_0037_a_40L隅梵鐘閣이年久歲深에風磨雨洗하야 頹壁脫
0065_0037_a_41L瓦된것을常時로愁雲慘雨를 禁치못함으로一
0065_0037_a_42L般山中이打合論議하야 七日間을祈禱한結果
0065_0037_a_43L聖賢의神力으로 玄邑某信徒가幾圓金錢을義
0065_0037_a_44L捐하고 其次로數十信徒가隨力捐出한額을元
0065_0037_a_45L額에補用하야 一新曙光이잇게重修한囘向에
0065_0037_a_46L兼하야袈娑佛事를 去(舊)三月十三日에盛大
0065_0037_a_47L히擧行하엇다더라

0065_0037_a_48L忠北本末寺忠州布敎堂

0065_0037_a_49L 大圓寺落成奉佛式

0065_0037_a_50L
 忠州蒼龍寺住持金秋月師의 多年間風雨寒
0065_0037_a_51L暑를不顧하고 誠心誠意로活動한努力의結晶
0065_0037_a_52L으로 忠北本末寺忠州布敎堂大圓寺가昭和四
0065_0037_a_53L年十月頃에至하야 비로소 竣工되엿슴으로
0065_0037_a_54L去十月二十日 (舊九月十八日) 忠州邑內龍
0065_0037_a_55L山里該敎堂內에서 各本末寺僧侶와及當地官
0065_0037_a_56L民數千名이會集한盛况中에 午后一時부터落
0065_0037_a_57L成式及奉佛式을擧行하고 同七時부터龍虛、
0065_0037_a_58L石霜 兩猊下의說敎가有하야 忠州初有의大
0065_0037_a_59L盛况을이루고 大法悅를늣기엇는대 그順序
0065_0037_a_60L內容은左와如하다더라

0065_0037_a_61L一、開會 一、三歸依 一、心經一遍 一、
0065_0037_a_62L經過報告 一、郡守祝辭 一、署長祝辭 
0065_0037_a_63L一、來賓祝辭 一、本山住持謝辭 一、紀
0065_0037_a_64L念講演 一、閉會及午后說敎等

0065_0037_b_01L海印寺佛地會

0065_0037_b_02L 秋期定總開催

0065_0037_b_03L
 去十月十九日下午七時에 慶南陜川郡海印
0065_0037_b_04L寺講院에서 佛地會秋期總會를開催한바 順
0065_0037_b_05L序와當選된幹事氏名은 左記와如하다더라

0065_0037_b_06L庶務部專務幹事
池大連常務幹事劉南壽

0065_0037_b_07L智育部專務幹事
趙炳珪常務幹事金德秀

0065_0037_b_08L理財部專務幹事
吳東律

0065_0037_b_09L軆育部專務幹事
李相健常務幹事田鳳玉

0065_0037_b_10L
常務幹事張▼(土+采)奎

0065_0037_b_11L
尹漢星

0065_0037_b_12L
司察徐壽根

0065_0037_b_13L
金奉述

0065_0037_b_14L開運寺佛敎講院

0065_0037_b_15L 第二回卒業式

0065_0037_b_16L
 去十月二十二日 上午十一時開運寺講院開
0065_0037_b_17L講紀念日을際하야 第二回卒業及修業式을擧
0065_0037_b_18L行한바順序는如左

0065_0037_b_19L一、開會 歸依三寶

0065_0037_b_20L一、式辭

0065_0037_b_21L一、講院沿革及學事報告

0065_0037_b_22L一、證書授與及講師提示

0065_0037_b_23L一、卒業生答辭

0065_0037_b_24L一、來賓祝辭

0065_0037_b_25L一、閉式

0065_0037_b_26L(卒業生)

0065_0037_b_27L大敎科

0065_0037_b_28L金普涉 京畿楊州郡奉先寺

0065_0037_b_29L裴性元 全北淳昌郡龜岩寺

0065_0037_b_30L尹豪淳 京畿水原郡龍珠寺

0065_0037_b_31L黃普眼 京畿楊州郡奉先寺

0065_0037_b_32L李性曄 江原高城郡乾鳳寺

0065_0037_b_33L金泰華 慶北達城郡把溪寺

0065_0037_b_34L(修了生)

0065_0037_b_35L大敎科三賢部

0065_0037_b_36L金性仁 京畿高陽郡開運寺

0065_0037_b_37L李汶昊 慶南梁山郡通度寺

0065_0037_b_38L李春城 江原高城郡乾鳳寺

0065_0037_b_39L朴鍾雲 仝上

0065_0037_b_40L四敎科楞嚴部

0065_0037_b_41L姜尙竣 江原平昌郡月精寺

0065_0037_b_42L宣忠信 京畿楊州郡奉先寺

0065_0037_b_43L金相基 京畿長湍郡華藏寺

0065_0037_b_44L四集科

0065_0037_b_45L金仁昊 京畿高陽郡開運寺

0065_0037_b_46L李昇熙 仝上

0065_0037_b_47L崔廣照 京畿高陽郡靑岩寺

0065_0037_b_48L金世震 京畿安城郡靑龍寺

0065_0037_b_49L禪門拈頌科

0065_0037_b_50L權晶玩 京畿高陽郡奉元寺

0065_0037_b_51L金晶洹 江原高城郡楡岾寺

0065_0037_b_52L金得善 全南長城郡白羊寺

0065_0037_b_53L尹永賢 京畿高陽郡開運寺 以上

0065_0037_b_54L放送局家庭講座

0065_0037_b_55L 佛敎精神講演

0065_0037_b_56L
 京城放送局常設家庭講座係에서는 去九月
0065_0037_b_57L十四日부터 十一月二日까지中間에前後十回
0065_0037_b_58L로分하야 佛敎精神講演을放送케하엿다는데
0065_0037_b_59L日程과演題와講師는 左와如하더라

0065_0037_b_60L日程
演題講師

0065_0037_b_61L自九月二十四日至二十七日四回
信仰과家庭生活都鎭鎬氏

0065_0037_b_62L自十月二十八日至十一月二日六囘
家庭平和의妙諦 金泰洽氏

0065_0037_b_63L傳燈本末寺

0065_0037_b_64L 敎友會創總

0065_0037_b_66L
 去十月二日 京畿江華郡大本山傳燈寺本末

0065_0038_a_01L寺敎友會創立總會를 開城郡進鳳面玉泉寺에
0065_0038_a_02L서開催하엿다는데 發起人은 金柱瀅李根植
0065_0038_a_03L氏等十餘人이오 旣히申込한會員이七十名에
0065_0038_a_04L達하며 目的은「時代替運에順應하야佛敎精
0065_0038_a_05L神을發揮하며 傳燈本末寺僧侶及一般信徒▣
0065_0038_a_06L에情誼를疏通하야 互相親睦을圖하며勤儉貯
0065_0038_a_07L蓄을奬勵하야 寺刹維持를高崇하며本末布敎
0065_0038_a_08L機關期成과本末史料編纂期成과 本末事務를
0065_0038_a_09L協助할目的」이라더라

0065_0038_a_10L順序

0065_0038_a_11L 一、開會 一、會員點檢 一、趣旨說明 
0065_0038_a_12L一、發起會錄朗讀 一、準備委員經過報告
0065_0038_a_13L一、司會選擧及書記司察指定 一、會規分布
0065_0038_a_14L의件 會規補缺의件 一、會員募集의件 一、
0065_0038_a_15L臨時事務所及支部에關한件 一、事業進行方
0065_0038_a_16L針의件 一、會費徵收의件 一、職員選擧 
0065_0038_a_17L一、其他事項 一、閉會

0065_0038_a_18L任員

0065_0038_a_19L會長 金柱瀅 庶務部長 李晟觀、宣敎部長 
0065_0038_a_20L孫濟永 敎育部長 尹奉旭、文藝部長 
0065_0038_a_21L姜壽德、理財部長 張鶴奎

0065_0038_a_22L幹事 裴光東 金邁蓮 朴敏洙 安明俊 朴
0065_0038_a_23L壽七 朴德三 李正鎬 洪淳學 朴普
0065_0038_a_24L潤 金昌芸

0065_0038_a_25L評議員 金晨潤 李根植 趙大雲 白河雲 金男
0065_0038_a_26L壽 裴順奉 ▣鍾基 朴章一 咸宗燮
0065_0038_a_27L李大仁 以上

0065_0038_a_28L麻谷寺講總

0065_0038_a_29L
今般忠南大本山麻谷寺에서는 第四回定期
0065_0038_a_30L總會를開催한바 决議事項과被選任長은如左
0065_0038_a_31L하다더라

0065_0038_a_32L一、開會

0065_0038_a_33L一、會員點檢

0065_0038_a_34L一、經過報告

0065_0038_a_35L一、任員選擧

0065_0038_a_36L一、維持方針

0065_0038_a_37L一、其他事項

0065_0038_a_38L一、閉會

0065_0038_a_39L被選任員

0065_0038_a_40L庶務部專務幹事
一人張榮洙

0065_0038_a_41L財務部專務幹事
一人金上奉

0065_0038_a_42L智育部專務幹事
一人成▣玉

0065_0038_a_43L体育部專務幹事
一人李鳳煥

0065_0038_a_44L編輯部專務幹事
一人金萬基

0065_0038_a_45L常務幹事
二人姜▼(艹/佰) 洪元植

0065_0038_a_46L司察
一人李載浩

0065_0038_a_47L寺有土地賣却許可

0065_0038_a_48L許可月日
九月二十日

0065_0038_a_49L賣却의目的
水刹組合貯水池用地에 編入하

0065_0038_a_50L
기爲하야

0065_0038_a_51L賣却土地
咸鏡南道安邊郡衛益面 城北里

0065_0038_a_52L
六○番地畓一、一五九坪及 同

0065_0038_a_53L
所一四三番地畓一、三六二坪

0065_0038_a_54L
合計二、五二一坪

0065_0038_a_55L出願人
咸鏡南道安邊郡文山面釋王寺

0065_0038_a_56L
住持 張河應

0065_0038_a_57L(已上昭和四年十月三日官報第八二六號)

0065_0038_a_58L寺有林伐採許可

0065_0038_a_59L
 江原道高城郡西面百川橋里 楡岾寺寺 有林
0065_0038_a_60L一萬一千六百二十八町八町九畝步中 一千五
0065_0038_a_61L十五町六段步內의百年生以上「オノヲレカン
0065_0038_a_62Lバ」一萬二千五百尺締擇伐을件九月二日許可
0065_0038_a_63L하다

0065_0038_a_64L(已上昭和四年九月十四日官報第八一三號)

0065_0038_b_01L[광고]

0065_0038_b_02L〓新刊紹介〓

0065_0038_b_03L
京城帝國大學敎授 文學博士 高橋亨 著

0065_0038_b_04L朝鮮思想史大系第一册

0065_0038_b_05L李朝佛敎 著總クロス背革 洋裝一千百餘頁 全一册 定價金八圓

0065_0038_b_06L內容

0065_0038_b_07L朝鮮思想史大系緖言……李朝佛敎序說

0065_0038_b_08L第一編 國初佛敎 高麗佛敎ノ梗槪〓太宗及世宗ト佛敎〓世祖ト佛敎〓國初ヨリ世祖ニ至ル
0065_0038_b_09L名僧〓成宗祖ノ僧政〓當時ノ士族ト佛敎

0065_0038_b_10L第二編 李朝佛敎第二期 燕山君ノ敎政〓李朝ノ僧科〓中宗ノ僧政〓明宗ノ僧政〓燕山君
0065_0038_b_11Lヨリ明宗ニ至ル名僧〓西山大師休靜〓西山ノ法類〓浮休ト及其嗣法〓震默一王〓宣祖ㆍ光海ㆍ
0065_0038_b_12L仁祖ノ僧政〓當時僧侶ノ生活〓當時ノ儒者ト佛敎

0065_0038_b_13L第三編 李朝佛敎第三期 鞭羊門派〓靜觀門派〓碧巖門派〓孝宗ヨリ正宗ニ至ル僧政〓當
0065_0038_b_14L時僧界ノ狀况〓梵唄源流〓白坡大師ト禪ノ批判〓正宗以後ノ僧政〓純祖以後ノ僧侶ノ狀態〓圓
0065_0038_b_15L宗臨濟宗ノ宗論〓最近朝鮮佛敎ノ情况

0065_0038_b_16L第四編 李朝佛敎餘說 李朝ニ於ヶル寺刹土田ノ變遷〓李朝僧職ノ變遷〓朝鮮僧侶ノ受戒〓
0065_0038_b_17L朝鮮寺刹ノ硏究

0065_0038_b_18L本書ハ朝鮮思想史大系ノ第一冊トシテ江湖ニ問フモノナリ。朝鮮思想史大系ハ朝鮮之儒學。朝鮮之
0065_0038_b_19L佛敎。朝鮮特有宗敎ノ三部ヨリ成ル。朝鮮之儒學ハ新羅高麗ノ儒學、李朝李退溪迄ノ儒學、李退溪
0065_0038_b_20L以後ノ儒學ノ三篇ニ分チ。朝鮮ノ佛敎ハ三國新羅高麗佛敎、李朝佛敎ノ二篇ニ分ツ。爾今稿ラ畢フ
0065_0038_b_21Lルニ從テ逐次災木シテ本書ノ後ラ踵ガントス。(右ハ著者ノ凡例ノ一節)

0065_0038_b_22L發行所

0065_0038_b_23L大阪市西區阿波堀通四 (振替大阪四三番)

0065_0038_b_24L神戶市元町五丁目 (振替大阪九五二番)

0065_0038_b_25L小倉市京町一丁目 (振替福岡一○八○○番)

0065_0038_b_26L東京市日本橋區本銀町三 (振替東京二八○番)

0065_0038_b_27L株式會社 大阪寶文舘

0065_0038_b_28L株式會社 寶文舘

0065_0039_a_01L◎投稿大歡迎

0065_0039_a_02L
 政治와時事를除하고 一切의原稿를모다 歡迎함
0065_0039_a_03L니다 不敢하오나 嚴選하야入選된原稿는次第로揭
0065_0039_a_04L載하겟슴니다 (原稿는一切返還치안슴니다) 더욱이
0065_0039_a_05L佛敎思想啓發、佛敎信仰皷吹、佛敎에서늣긴것 (例
0065_0039_a_06L하면 前日에他宗敎를信仰하다가 如何한늣김으로
0065_0039_a_07L佛敎에歸依햇다는것、佛敎에歸依하기前後에달라진
0065_0039_a_08L感覺가튼것) 을特別히歡迎함니다。

0065_0039_a_09L◎支分社募集

0065_0039_a_10L
 本社에서全鮮的으로 支社與分社를募集하겟사오
0065_0039_a_11L니支社又는分社를設置코자하시는 意向이잇는분이
0065_0039_a_12L거던 返信料를添附하야 本社에一次問議하야주소서

0065_0039_a_13L[판권지]

0065_0039_a_14L
本誌先金

0065_0039_a_15L一個月 三十錢

0065_0039_a_16L六個月 一圓六十錢

0065_0039_a_17L一個年 三圓

0065_0039_a_18L(郵便切手는一割增收)

0065_0039_a_19L送料不要

0065_0039_a_20L昭和四年十月三十日 印刷

0065_0039_a_21L昭和四年十一月一日 發行「佛敎」第六十五號

0065_0039_a_22L「本號定價三十錢」(送料不要)

0065_0039_a_23L京城府壽松洞四十四番地

0065_0039_a_24L編輯兼發行人 權相老

0065_0039_a_25L京城府堅志洞三十二番地

0065_0039_a_26L印刷人 金鎭浩

0065_0039_a_27L京城府堅志洞三十二番地

0065_0039_a_28L印刷所 漢城圖書株式會社

0065_0039_a_29L京城府壽松洞四十四番地

0065_0039_a_30L發行所 佛敎社

0065_0039_a_31L電話光化門一○二二番

0065_0039_a_32L振替口座京城五四八二番

0065_0039_b_01L[광고]

0065_0039_b_02L讀者의便利◇本社의擴張

0065_0039_b_03L
本社에서販賣部를設立하고書籍其他를準備하
0065_0039_b_04L야滿天下讀者의便宜를돕사오니本社를사랑하
0065_0039_b_05L시거던陸續히注文하시압소서

0065_0039_b_06L(營業種目)

0065_0039_b_07L一、新舊書籍

0065_0039_b_08L但、朝鮮內에서出版된書籍(舊白紙板을除함)이면 本社社友의
0065_0039_b_09L게는定價에一割引하야提供하며本社의附屬刋行物은社友의게半
0065_0039_b_10L額으로提供합니다

0065_0039_b_11L一、線香ㆍ念珠類

0065_0039_b_12L一、其他佛具等

0065_0039_b_13L京城府壽松洞四十四番地

0065_0039_b_14L佛敎社販賣部

0065_0039_b_15L電話光化門一○二二番

0065_0039_b_16L振替口座京城五四八二番
0065_0039_b_17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