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C_IT_K0047_T_001
- 006_1305_a_01L불설태자화휴경(佛說太子和休經)
- 006_1305_a_01L佛說太子和休經卷第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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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역인명(失譯人名)
홍승균 번역 - 006_1305_a_02L僧祐錄云失譯今附西晉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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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님께서 나열기국(羅閱祇國:왕사성)의 기사굴산(耆闍崛山:영취산)에 계실 때의 일이다. 이곳에 보살 1만 인과 비구 스님 1,250인과 여러 우바새(優婆塞)와 우바이(優婆夷), 그리고 여러 하늘의 왕과 범천[梵] 및 제석[釋] 및 셀 수 없이 많은 사람과 귀신과 용들이 자리를 같이하였다. - 006_1305_a_03L佛在羅閱祇國耆闍崛山中,與菩薩萬人俱,比丘僧千二百五十人,諸優婆塞、優婆夷,諸天王、梵釋及人民、鬼神、龍,無央數共坐。
- 이때 아사세왕(阿闍世王)의 태자로 이름을 화휴(和休)1)라고 하는 이가 장자(長者)의 아들 5백 인과 함께 각각 황금빛 연꽃으로 꾸민 일산을 들고 나열기국을 떠나서 길을 재촉하여 모두 부처님께서 계신 곳에 이르렀다. 그리하여 각각 가지고 온 일산을 부처님께 올리고 나서 각기 합장하여 머리를 땅에 대고 부처님께 예를 드린 다음 물러가서 부처님 앞에 자리를 잡고 앉았다.
- 006_1305_a_07L阿闍世王太子,名爲和休,與長者子五百人,各持金花繖蓋,從羅閱國出行,與太子相隨俱到佛所,各持繖蓋上佛已,各叉手頭面著地爲佛作禮,卻住佛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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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자가 합장하고 부처님께 여쭈었다.
“보살은 무슨 인연으로 해서 모습이 단정하게 되며, 여자의 뱃속에 들어가 태어나지 않고도 연화(蓮花)세계2)에 태어나게 됩니까? 또 무슨 인연으로 해서 지난 세상[宿世]의 원(願)을 알 수 있습니까? 부처님께서는 저를 위해 크나큰 은혜를 베푸시어 이것을 분별해서 말씀해 주십시오.” - 006_1305_a_11L太子叉手白佛言:“菩薩何因緣得端正?何因緣不入女人腹中,而生蓮花中?何因緣知前世宿命?願佛加大恩,當爲我分別說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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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님께서 태자에게 말씀하셨다.
“보살은 모욕을 당해도 꾹 참으면서 성을 내지 않는다. 그래서 다음 세상에는 단정한 사람으로 태어난다. 또 보살은 음란하지 않으며 여인과 교통하지 않는다. 그래서 다음 세상에 태어날 때 여자의 뱃속에 들어가지 않고도 곧장 연화세계에 화생(化生)하는 것이다. 보살은 즐겨 경(經)과 계(戒)를 수지하면서 사람들을 가르치기를 좋아한다. 그래서 다음 세상에 태어나면 곧장 이전 세상의 일[宿命]과 헤아릴 수 없이 많은[無央數] 이전 세상의 일들을 알게 된다.” - 006_1305_a_15L佛告太子:“菩薩忍辱不瞋怒者,後世生爲人端正。菩薩不婬妷、不與女人交通者,後世生不入女人腹中,便於蓮花中化生。菩薩憙持經戒教人,後世生便自知宿命無央數世之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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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자가 부처님께 여쭈었다.
“무슨 인연으로 보살에게는 32상(相)이 있으며, 또 80종호(種好)가 있습니까? 그리고 어떤 인연 때문에 사람들이 부처님의 몸을 볼 때에 아무리 보아도 싫증이 나지 않는 것입니까?” - 006_1305_a_20L太子白佛言:“何因緣菩薩有三十二相?何因緣有八十種好?何因緣人民見佛身形,視之無厭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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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6_1305_b_02L부처님께서 태자에게 말씀하셨다.
“본래 보살로 있을 때에 보시하여 주기를 좋아해서 사람들이 구하는 것이 있으면 의복이나 음식, 금은과 보배와 마차[車馬]와 노비와 처첩(妻妾), 그리고 자신의 살점이나 머리와 눈에 이르기까지 무엇이든 사람들의 요구를 거스르지 않는다. 조금도 욕심을 내거나 아까워하는 일이 없다. 그렇기 때문에 32상을 얻은 것이다. 보살은 자비심이 있어서 사람들과 생명을 가진 모든 움직이는 것들을 마치 어린아이처럼 생각하여 이들을 모두 해탈[度脫]을 얻도록 해준다. 그렇기 때문에 80종호를 얻는 것이다. 보살은 원수를 보아도 마치 부모처럼 대하면서 평등한 마음으로 전혀 차별을 두지 않는다. 그렇기 때문에 사람들이 부처님의 모습을 보면 아무리 보아도 싫증이 나지 않는 것이다.” - 006_1305_a_22L佛告太子:“本爲菩薩時,好布施與人。在所求索,欲得衣服、飮食、金銀珍寶、車馬、奴婢妻子、肌肉頭目,皆不逆人,無所貪惜,用是故得三十二相。菩薩慈心哀念人民蜎飛蠕動之類,如視赤子,欲念度脫,用是故得八十種好。菩薩見怨家如視父母,其心適等無有異,用是故,人民見佛身形,視之無厭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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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자가 부처님께 여쭈었다.
“무슨 인연으로 보살은 경전의 깊은 지혜를 알며, 무슨 인연으로 해서 삼매(三昧)의 안온함을 알며, 무슨 인연으로 부처님께서 하신 말씀은 들은 사람을 모두 기뻐하게 합니까?” - 006_1305_b_10L太子白佛言:“何因緣菩薩知深經智慧?何因緣知三昧安隱?何因緣佛所語皆使人聞者皆歡喜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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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님께서 태자에게 말씀하셨다.
“보살은 경전을 베끼거나 부처님의 말씀 배우기를 좋아한다. 그렇기 때문에 경전의 깊은 지혜를 아는 것이다. 보살은 언제나 뜻을 정하여 마음을 편안하게 하기를 좋아한다. 그렇기 때문에 삼매의 안온함을 얻는 것이다. 보살은 하는 말마다 모두 정성을 다하고 남을 속이지 않는다. 그렇기 때문에 하는 말마다 정성을 다하고 신실(信實)해서 듣는 자들을 모두 기뻐하게 하는 것이다.” - 006_1305_b_13L佛告太子:“菩薩憙書經諷誦學說,用是故,知深經智慧。菩薩常好定意心安,用是故,得三昧安隱。菩薩所語皆至誠不欺怠人,用是故,所語誠信,人聞者皆歡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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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자가 부처님께 여쭈었다.
“무슨 인연으로 보살은 몸으로 행하는 것이나 입으로 말하는 것이나 마음으로 생각하는 것이 모두 정결하며, 무슨 인연으로 마귀가 제멋대로 할 수 없는 것입니까? 또 무슨 인연으로 사람들이 감히 부처님과 경전의 도리를 비방할 수 없으며 감히 비구승을 비방할 수 없습니까?” - 006_1305_b_17L太子白佛言;“何因緣菩薩身所行、口所言、心所念,皆淨潔?何因緣魔不能得其便?何因緣衆人不敢誹謗佛經道?不敢誹謗比丘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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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님께서 태자에게 말씀하셨다.
“보살은 부처님 모시기를 좋아하고 경전의 도리를 좋아하며 비구승을 좋아한다. 그렇기 때문에 정결함을 얻는다. 보살은 밤낮으로 경전을 읽고 실천하며 정진한다. 그렇기 때문에 마귀가 마음대로 할 수 없는 것이다. 보살은 하는 말마다 모두 정성을 다하여서 남을 속이는 일이 없다. 그렇기 때문에 사람들이 감히 부처님과 경전의 도리를 비방하지 못하며 비구승을 비방하지 못하는 것이다.” - 006_1305_b_21L佛告太子:“菩薩憙侍佛、憙經道、憙比丘僧,用是故,得淨潔。菩薩晝夜經行精進,用是故,魔不能得其便。菩薩所語皆至誠不欺,用是故,人民不敢誹謗佛經道,不敢誹謗比丘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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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6_1305_c_02L태자가 부처님께 여쭈었다.
“무슨 인연으로 보살은 수명이 길고, 무슨 인연으로 병이 없으며, 무슨 인연으로 집안이 화목[和順]하고 서로를 존중하여 따르며 다른 사람과 반목하여 헤어지는 일이 없습니까?” - 006_1305_c_03L太子白佛言:“何因緣菩薩得壽命長?何因緣得無病?何因緣家中皆和順相重,不令他人別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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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님께서 태자에게 말씀하셨다.
“보살은 마음이 자비로워서 살아 있는 생명을 죽이지 않는다. 그렇기 때문에 다음 세상에 태어났을 때 그 수명이 길 수 있는 것이다. 보살은 칼이나 몽둥이로 사람들을 두렵게 하지 않는다. 그렇기 때문에 다음 세상에 태어났을 때 병이 없는 것이다. 또 보살은 남들이 싸우는 것을 보면 기꺼이 해결하여 화해하도록 해준다. 그렇기 때문에 다음 세상에 태어났을 때 반목하여 헤어지지 않는 것이다.” - 006_1305_c_05L佛告太子:“菩薩慈心不殺生,用是故,後生得壽命長。菩薩不持刀杖恐怖人,用是,故後世生得無病。菩薩見人有鬪變,憙行救解令和合,用是故,後世生人不別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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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자가 부처님께 여쭈었다.
“무슨 인연으로 보살은 쉽게 재물을 얻고 힘들이지 않고 부유해지며, 무슨 인연으로 사람들에게 뺏기거나 도둑맞아 재물을 잃는 일이 생기지 않습니까? 또 무슨 인연으로 존자(尊者)로서의 호사와 존귀함을 누리는 것입니까?” - 006_1305_c_10L太子白佛言:“何因緣菩薩易得財物,富有不難?何因緣不亡財物,人不劫盜?何因緣得尊者豪貴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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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님께서 태자에게 말씀하셨다.
“보살은 지혜가 있어서 어리석지 않다. 그러므로 아무런 어려움이 없이 큰 부자가 된다. 보살은 보시하기를 좋아해서 남의 재물을 탐내는 일도 인색한 일도 없다. 그러므로 재물을 잃어버리지 않게 된다. 남들이 부유하고 돈을 잘 버는 것을 보아도 시기하지 않는다. 그러므로 존자의 지위를 얻는 것이다. 보살은 오만하지 않고 스스로 잘난 체하지 않는다. 그러므로 호사하고 귀함을 얻는다.” - 006_1305_c_13L佛告太子:“菩薩智黠、不愚癡,用是故,得大富不難。菩薩憙布施,不貪惜餘者、不亡財物,見人富樂得錢財不嫉妒,用是故,得爲尊者。菩薩不殺,不自貢高,用是故,得爲豪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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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자가 부처님께 여쭈었다.
“무슨 인연으로 보살은 천안(天眼)을 얻어서 세상을 꿰뚫어 보며, 무슨 인연으로 천이(天耳)를 얻어서 모든 것을 철저하게 듣습니까? 무슨 인연으로 세간의 생사(生死)를 따라서 가는 곳의 선하고 악함을 압니까?” - 006_1305_c_18L太子白佛言:“何因緣菩薩得天眼洞視?何因緣天耳徹聽?何因緣得知世閒生死所趣善惡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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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님께서 태자에게 말씀하셨다.
“보살은 절 안에 등불 켜기를 좋아한다. 그렇기 때문에 천안을 얻어서 세상을 꿰뚫어 본다. 절에서 노래나 음악을 연주하기를 좋아한다. 그렇기 때문에 천이를 얻어서 모든 것을 투철하게 듣는다. 그리고 보살은 삼매의 경지에 들어가서 선정(禪定)을 얻는다. 그렇기 때문에 세간의 생사를 따라서 가는 곳의 선하고 악함을 아는 것이다.” - 006_1305_c_20L佛告太子:“菩薩憙於佛寺中然燈,用是故,得天眼洞視。菩薩憙持倡伎樂佛寺中,用是故,天耳徹聽。菩薩入三昧得禪,用是故,知世閒生死所趣善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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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6_1306_a_02L태자가 부처님께 여쭈었다.
“무슨 인연으로 보살은 하늘을 날아다니는 등의 네 가지 신족념[四神足念]3)을 얻으며, 무슨 인연으로 헤아릴 수 없이 많은 겁(劫) 동안의 이전 세상의 일들을 기억할 수 있으며, 무슨 인연으로 깨달음을 얻으면 곧장 목숨이 끊어지는 것입니까?” - 006_1305_c_24L太子白佛言:“何因緣菩薩得飛行四神足念?何因緣菩薩得念前世無央數劫之事?何因緣菩薩得佛便絕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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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님께서 태자에게 말씀하셨다.
“보살은 보시를 하니, 다른 사람들에게 자기가 가지고 있는 수레와 말과 코끼리와 나귀와 노새와 낙타와 신발 등을 준다. 그렇기 때문에 날아다닐 수 있는 4신족4)을 얻는다. 보살은 여러 부처님들의 삼매신족(三昧神足)을 생각하기를 좋아하고 기꺼이 따라 배워서 다른 사람에게 가르친다. 그렇기 때문에 한량없는 겁 이전 세상의 일들을 기억할 수 있다. 보살은 부처님의 뜻을 얻되 집착하지 않는다. 그러므로 곧장 목숨이 끊어져 열반에 드는 것이다.” - 006_1306_a_04L佛告太子:“菩薩布施,持車馬象及與騾驢駱駝、履屣與人,用是故,得飛行四神足。菩薩憙念諸佛三昧神足,從學憙教人,用是故,得念前世無央數劫之事。菩薩得佛意無所著,用是故,便般泥洹絕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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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자가 부처님께 여쭈었다.
“보살은 무슨 인연으로 불국토를 미리 다스리며, 무슨 인연으로 다음 세상에 태어나 비구승이 될 것을 미리 알며, 무슨 인연으로 광명을 얻어서 시방 세계를 두루 비추게 됩니까?” - 006_1306_a_10L太子白佛言:“菩薩何因緣預治佛國?何因緣預知後世得比丘僧?何因緣得光明遍照十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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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님께서 태자에게 말씀하셨다.
“보살은 언제나 많은 원(願)을 세운다. 그렇기 때문에 불국토를 미리 다스린다. 보살은 사람들에게 보시를 베풀며 사람들에게 6바라밀의 경을 행하라고 가르치기를 좋아한다. 그렇기 때문에 나중에 비구승이 된다. 보살은 7보(寶) 등으로 일산을 만들어서 부처님과 불사(佛寺)에 올린다. 그렇기 때문에 광명을 얻어서 시방세계를 두루 비추는 것이다.” - 006_1306_a_12L佛告太子:“菩薩常多願,用是故,預治佛國。菩薩布施與人民,憙教人行六波羅蜜經,用是故,後得比丘僧。菩薩持七寶物作繖蓋上佛及佛寺,用是故,得光明遍照十方。”
- 부처님께서 태자를 위하여 이와 같은 일들을 분별해서 설하시니 태자가 매우 기뻐하였으며, 장자의 아들 5백 명도 모두 크게 기뻐하였다.
- 006_1306_a_17L佛爲太子分別說是事,太子甚大歡喜,及五百長者子皆大歡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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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자가 부처님께 여쭈었다.
“저는 다음 세상에 지금 부처님께서 말씀하신 것들을 모두 받아들이고 실천해서 모든 것이 구족되도록 하겠습니다.”
이에 부처님께서 크게 웃으시니, 입 안에서 오색의 찬란한 빛이 나와서 모든 시방세계를 비추었다. - 006_1306_a_19L太子白佛言:“我後世佛所說,我悉受行皆當具足?”佛大笑,口中五色光出悉照十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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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자 미륵보살이 일어나서 앞으로 나와 무릎을 꿇고 합장한 뒤 부처님께 여쭈었다.
“부처님, 부디 망령되다고 웃지 말아 주십시오. 어떤 인연으로 부처님의 입에서 오색의 찬란한 광채가 나와 저 시방세계를 빠짐없이 비추는 것입니까?” - 006_1306_a_21L彌勒菩薩起前長跪,叉手白佛言:“佛不妄笑。何因緣五色光出悉照十方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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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6_1306_b_02L부처님께서 미륵보살에게 말씀하셨다.
“그 일에 대하여 말할 것이니 들으라. 화휴(和休) 태자와 5백 명의 장자의 아들들은 이전 세상에 백억의 부처님께 공양을 드리고 모두 보살도를 행하였다. 이전 세상 제화갈라(提和竭羅)5)부처님 시대에 이들 5백 명은 모두 내가 가르친 제자들이다. 그러니 다음 세상에 당연히 모두 함께 모여서 6억의 부처님께 공양하고, 다시 그 뒤 1겁을 지나 겁의 이름을 마하바라밀(摩訶波羅蜜)이라고 할 때에 모두 같은 겁 중에 함께 모이게 될 것이다. 이들 5백 명이 서로 전후하여 모두 같은 이름을 얻을 것인데, 그 이름을 야나경두타나(耶那頸頭陁那)라고 할 것이다. - 006_1306_a_23L佛告彌勒菩薩:“聽我說之。太子和休及五百長者子,前世供養百億佛,皆行菩薩道。乃前世提和竭羅佛時,是五百人,皆我弟子所教,後世悉當得共會,供養六億佛。卻後一劫,劫名爲摩訶波羅蜜,共會一劫中,五百人前後皆同一字,名爲若那頸頭陁那。
- 그 뒤 부처님이 될 때에는 그 국토는 당연히 아미타불의 국토와 같을 것이다. 그 국토 안에서 보살들이 왕래할 때에 날아다니는 자들로서 신통 변화를 하는 사람들도 모두 아미타불의 국토에 있는 보살들과 같을 것이다. 그리고 사람들 가운데 이 경을 들은 자들은 반드시 마치 문수사리보살이나 삼마제발(三摩提鉢)6)보살처럼 아미타불의 국토에 태어나서 보살이 될 것이며, 다음 세상에 부처가 되는 사람은 반드시 아미타불과 같게 될 것이다.”
- 006_1306_b_07L後作佛時,其國土當如阿彌陁佛國,國中菩薩往來飛行者、變化者,皆如阿彌陁佛國中諸菩薩。人聞是經,皆當生阿彌陁佛國作菩薩,如文殊師利菩薩、三摩提鉢菩薩,後世作佛者當如阿彌陁佛。”
- 이와 같이 경을 다 설하시자, 태자와 5백 명의 장자의 아들들과 여러 보 살과 비구와 비구니와 우바새와 우바이, 그리고 제천(諸天)과 범석(梵釋), 사람과 귀신과 용들이 모두 크게 기뻐하면서 앞으로 나와서 부처님께 예를 올리고는 그 자리를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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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6_1306_b_12L說經已,太子和休及五百長者子,諸菩薩比丘僧、比丘尼、優婆塞、優婆夷,諸天梵人民、鬼神龍,皆大歡喜,前爲佛作禮而去。
佛說太子和休經
戊戌歲高麗國大藏都監奉勅彫造
- 1)선비(善臂)․사바호(莎波乎)․소바호(蘇婆呼)․묘비(妙臂)․선수(善手)․쇄호(刷護)라고 한다.
- 2)석가모니불의 진신(眞身)인 비로자나불(毘盧遮那佛)의 정토(淨土)로, 가장 아래는 풍륜(風輪)이 있고, 풍륜 위에는 향수해(香水海)가 있으며, 향수해 가운데 대연화(大蓮花)가 있다고 한다. 그리고 이 연화 안에는 무수한 세계를 포장(包藏)하고 있다 한다. 비로자나는 그 몸이 법계(法界)에 두루 차서 큰 광명을 비춘다는 부처님이다.
- 3)작은 것도 볼 수 있는 신통[微視]과 작은 소리도 들을 수 있는 신통[微聽]과 다른 사람의 마음을 아는 신통[知他人心]과 하늘을 나는 신통[飛行]을 말한다.
- 4)6신통 중의 하나로, 육신의 조절이 자유자재하고 왕래가 자재한 불가사의한 능력을 말한다. 신족통(神足通)이라고 한다.
- 5)옛날 유동이라 불렸던 과거세의 석가모니가 다섯 줄기의 연꽃을 바쳤다는 부처이다. 이 부처는 그 인연으로 유동에게 미래에 성불할 것이라는 기별을 주었다고 한다. 정광․정광불․연등불․제원갈불․제화갈 등이라고도 하였다.
- 6)정(定)의 다른 이름으로, 등지(等至)라 번역한다. 정을 등지라 하는 것은 등(等)은 정력(定力)에 의하여 혼침(昏沈)이나 도거(掉擧)의 번뇌를 여의고 심신이 평온하게 안정된 상태이기 때문이다. 삼마발저(三摩鉢底)라고도 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