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대장경

大毘盧遮那成佛神變加持經卷第二

ABC_IT_K0427_T_002
013_0873_a_01L
대비로자나성불신변가지경 제2권
013_0873_a_01L大毘盧遮那成佛神變加持經卷第二


대당 천축삼장 선무외, 사문 일행 공역
김영덕 번역
013_0873_a_02L大唐天竺三藏善無畏共沙門一行 譯


2. 입만다라구연진언품(入漫茶羅具緣眞言品)
013_0873_a_03L入漫茶羅具緣眞言品第二之餘

이 때에 비로자나세존께서는 모든 부처님들과 더불어 함께 모이시어 각각 모든 성문ㆍ연각ㆍ보살의 삼매도(三昧道)를 널리 설하셨다. 이 때에 부처님께서는 일체여래일체속질력삼매(一切如來一體速疾力三昧)1)에 드셨다. 여기에서 세존께서는 다시 집금강보살에게 말씀하셨다.
013_0873_a_04L爾時毘盧遮那世尊與一切諸佛同共集會各各宣說一切聲聞緣覺薩三昧道時佛入於一切如來一體速疾力三昧於是世尊復告執金剛菩薩言

내가 옛적에 도량에 앉아
4마(魔)2)를 항복 받고
대근용(大勤勇)의 소리로써
중생의 두려움을 없앴느니라.
013_0873_a_09L我昔坐道場
降伏於四魔
以大勤勇聲
除衆生怖畏

이 때 범천 등은 마음이 기뻐
함께 찬탄하여 말하길,
“이로 말미암아 모든 세간에서
대근용(大勤勇)이라 이름합니다” 하였느니라.
013_0873_a_11L是時梵天等
心喜共稱說
由此諸世閒
號名大勤勇

나는 본래 생겨남이 없음3)을 깨달아
언어의 도를 벗어나서
모든 허물에서 해탈을 얻어
인연의 굴레를 멀리 떠났느니라.
013_0873_a_12L我覺本不生
出過語言道
諸過得解脫
遠離於因緣

허공과 같은 공(空)을 알아
실상과 같은 지혜가 생겨나니
이미 모든 어두움을 여의어서
제일로 참답게 더러움 없어라.
013_0873_a_13L知空等虛空
如實相智生
已離一切暗
第一實無垢

모든 갈래는 오직 생각과 이름일 뿐이며
부처의 모습 또한 그러하니라.
이러한 제일의 실제는 가지력을 갖춤으로써
세간에서 해탈케 하고자 문자로써 설하느니라.
013_0873_a_15L諸趣唯想名
佛相亦復然
此第一實際
以加持力故
爲度於世閒
而以文字說

이 때에 덕을 갖춘 집금강은 일찍이 없었던 안목이 열려 일체지께 예배하고 게송을 읊었다.
013_0873_a_17L爾時執金剛具德者得未曾有開敷眼,頂禮一切智而說偈言:

모든 부처4)는 심히 희유하옵고
방편의 지[權智]5)는 헤아리기 어렵사오니
온갖 희론을 떠나는
법신 부처님의 자연스러운 지혜입니다.
013_0873_a_19L諸佛甚希有,
㩲智不思議,
離一切戲論,
諸佛自然智

세간을 위하여 설하시어
중생들이 바라는 원을 만족케 하시니
진언의 상도 이와 같아
항상 두 가지 진리[二諦]에 의지하나이다.
013_0873_a_21L而爲世間說,
滿足衆希願,
眞言相如是,
常依於二諦

만약 어떤 중생들이
이 법의 가르침을 알려고 하여
세간 사람들이 공양하는 것은
마치 탑[制底]6)에 공경하는 것과 같습니다.
013_0873_a_22L若有諸衆生,
知此法教者,
世人應供養,
猶如敬制底
013_0873_b_01L
이 때에 집금강이 이와 같은 게송을 읊고 나서 비로자나여래를 바라보며 눈을 잠시도 깜박거리지 않았다. 이에 세존께서는 다시 집금강비밀주에게 말씀하셨다.
“또다시 비밀주여, 일생보처7)(一生補處) 보살은 불지삼매도(佛地三昧道)에 머물며 조작됨을 떠나 세간의 모습을 안다. 업의 땅에 머물지라도 견고하게 부처의 경지에 머무느니라.
또다시 비밀주여, 8지(地)의 자재한 보살의 삼매도는 모든 법을 얻지 못할지라도 생겨남을 여의어 모두가 환상으로 지어짐을 아느니라. 이러한 까닭에 세간에서 관자재자라 칭한다.
013_0873_b_01L時執金剛說此偈已,諦觀毘盧遮那目不蹔瞬,默然而住於是世尊復告執金剛秘密主言:復次秘密主一生補處菩薩住佛地三昧道,離於造作,知世閒相住於業地,堅住佛地復次秘密主八地自在菩薩三昧道,不得一切諸法,離於有生,知一切幻化,是故世稱觀自在者
다시 또 비밀주여, 성문의 대중들은 인연 있는 땅에 머물지만 생함과 멸함을 알아 그 두 극단을 없애고 극관찰지(極觀察智)로 수행의 인(因)에 수순하지 않는다. 이것을 성문삼매도(聲聞三昧道)라 이름한다.
비밀주여, 연각은 인과의 법칙을 관찰하여 말없는 설법에 머물며 무언설을 굴리지 않는다. 온갖 법을 증득한 경지에서 언어를 멸한 삼매에 드니, 이를 연각삼매도(緣覺三昧道)라 이름한다.
비밀주여, 세간의 인과 및 업이 생하거나 멸하여 다른 주인8)에 속박된다면 공삼매가 생하니, 이를 세간삼매도(世間三昧道)라 이름한다.”
이 때에 세존께서 게송으로 설하셨다.
013_0873_b_09L復次秘密主聲聞衆住有緣地識生,滅除二邊,極觀察智,得不隨順修行因,是名聲聞三昧道秘密主緣覺觀察因果,住無言說法,不轉無言說,於一切法證極滅語言三昧,是名緣覺三昧道秘密主閒因果及業,若生若滅,繫屬他主,空三昧生,是名世閒三昧道爾時世尊而說偈言

비밀주여, 마땅히 알라. 이와 같은 삼매도는
불세존이나 세상을 구하는 보살이나
성문과 연각이 설한 대로 머무르면
모든 허물을 제거하느니라.
013_0873_b_17L秘密主當知,
此等三昧道,
若住佛世尊,
菩薩救世者
緣覺聲聞說,
摧害於諸過,

만약 모든 천과 세간의
진언법에서 가르치는 도에서
이와 같이 하는 근용자(勤勇者)는
중생을 이익되게 하는 것이니라.
013_0873_b_19L若諸天世閒,
眞言法教道
如是勤勇者,
爲利衆生故

다시 또 세존께서는 집금강비밀주에게 말씀하셨다.
“비밀주여, 너는 마땅히 모든 진언의 상을 잘 듣거라.”
금강수가 말씀드렸다.
“오직 바라오니 세존이시여, 즐거이 듣고자 합니다.”
이 때에 세존께서는 다시 게송으로 읊으신다.
013_0873_b_21L復次世尊告執金剛秘密主言:秘密汝當諦聽諸眞言相金剛手言:然世尊願樂欲聞爾時世尊復說頌曰:
013_0873_c_01L평등하고 바른 깨달음의 진언은
언어와 명칭으로 성립한 상9)이니
인다라10)의 종(宗)과 같아
모든 뜻과 이익을 성취케 하느니라.
013_0873_c_01L等正覺眞言,
言名成立相,
如因陁羅宗,
諸義利成就

증가(增加)11)의 법구(法句)로
본명(本名)과 행(行)과 상응(相應)하게 하느니라.
또한 옴자(唵字)12)와 훔자(★字)13)
그리고 발책가(潑磔迦)14)
013_0873_c_03L有增加法句,
本名行相應,
若唵字𤙖字,
及與潑磔迦

또 힐리비(頡唎媲)15)
불정(佛頂)의 명호이며,
가리흔나(揭★佷拏)16)
카다야(佉陀耶)17)와 반자(畔闍)18)
013_0873_c_04L或頡唎媲等,
是佛頂名號,
若揭㗚很拏,
佉陁耶畔闍

하나(訶娜)19)와 마라야(摩囉也)20)
바타야(鉢吒也)21) 등은
봉교사자(奉敎使者)와
모든 분노존의 진언이다.
013_0873_c_05L訶娜摩囉也,
鉢咤也等類,
是奉教使者,
諸忿怒眞言

또한 나마자(納麽字)22)
사바하(莎縛訶)23) 등은
삼마지를 수행하는
적행자(寂行者)의 표상이다.
013_0873_c_07L若有納麽字,
及莎縛訶等,
是修三摩地,
寂行者標相

또한 션디자(扇多字)24)
미수타자(微戍陀字)25) 등을
마땅히 알아야 하리니
능히 모두가 바라는 바를 만족시킨다.
013_0873_c_08L若有扇多字,
微戍陁字等,
當知能滿足,
一切所希願

이것은 세상을 구제하시는
정각불자(正覺佛子)의 진언이다.
또한 성문(聲聞)이 설하는 바는
하나하나의 구(句)를 안포하는데
013_0873_c_09L此正覺佛子,
救世者眞言,
若聲聞所說,
一一句安布

그 중에서 벽지불은
약간의 차별이 있느니라.
말하자면 삼매가 다른 것으로
업으로 생겨남을 깨끗이 없앤다.
013_0873_c_11L是中辟支佛,
復有少差別,
謂三昧分異,
淨除於業生

“다시 비밀주여, 이 진언의 상은 모든 부처님들께서 만드신 것이 아니며, 남으로 하여금 만들게 하고서 따라 기뻐하신 것도 아니다. 왜냐 하면 이러한 모든 법은 법이 이와 같기 때문이다. 만약 모든 여래께서 출현하시든 출현하지 않으시든 모든 법은 법이(法爾)로서 이와 같이 머문다. 말하자면 모든 진언은 진언으로서 법이이기 때문이다. 비밀주여, 등정각을 성취하여 모든 것을 아는 자이며, 모든 것을 보는 자가 세간에 출흥(出興)하시어 스스로 이 법으로 갖가지 도를 말씀하시며, 갖가지 하고 싶어하는 것과 갖가지 모든 중생의 마음에 따라서 갖가지 구절과 갖가지 글과 갖가지 방언에 따르는 말과 갖가지 모든 취(趣)의 음성에 따라서 가지로써 진언의 도를 설하신다.
013_0873_c_12L復次秘密主此眞言相非一切諸佛所作不令他作亦不隨喜何以故是諸法法如是故若諸如來出現諸如來不出諸法法爾如是住謂諸眞言眞言法爾故秘密主成等正覺一切知者一切見者出興于世而自此法說種種道隨種種樂欲種種諸衆生心以種種句種種文種種隨方語言種種諸趣音聲而以加持說眞言道
013_0874_a_01L 비밀주여, 어떻게 해야 여래의 진언도를 베껴 쓴 문자를 가지하겠는가? 비밀주여, 여래는 무량백천 구지 나유타겁에 진실한 진리의 말씀26)4성제(聖諦)27)와 4념처(念處)28)와 4신족(神足)29)과 10여래력(如來力)30)과 6바라밀(波羅蜜)31)과 7보리보(菩提寶)32)와 4범주(梵住)33)와 열여덟 가지 부처님의 공통하지 않은 법[十八佛不共法]34)을 수행하여 쌓아 모으셨다.
013_0873_c_22L秘密主云何如來眞言道謂加持此書寫文字秘密主如來無量百千俱胝那庾多劫積集修行眞實諦四聖諦四念處四神足十如來力六波羅蜜七菩提寶四梵住十八佛不共法
비밀주여, 요점을 말하자면 모든 여래의 일체지지와 일체 여래의 자복지력(自福智力)과 자원지력(自願智力)과 온갖 법계의 가지력으로써 중생의 수순하여 그 종류와 같은 진언교법을 열어 보이신다. 진언교법이란 무엇인가? 이른바 아자문(阿字門)35)이란 모든 것이 본래 생겨남이 없는 연고이니라. 가자문(迦字門)36)이란 모든 법은 작업을 떠나 있음이니라. 카자문(佉字門)37)이란 모든 법이 허공과 같아 얻을 수 없는 것이니라. 아자문(哦字門)38)이란 모든 법의 일체행(一切行)이 얻을 수 없기 때문이니라. 가자문(伽字門)가(伽)는 중성(重聲)이다.39)이란 모든 법이 하나로 합한 모습은 얻을 수 없기 때문이니라.
013_0874_a_04L秘密主以要言之諸如來一切智智一切如來自福智力自願智一切法界加持力隨順衆生如其種類開示眞言教法云何眞言教法謂阿字門一切諸法本不生故迦字一切諸法離作業故佉字門一切諸法等虛空不可得故哦字門一切諸法一切行不可得故重聲字門切諸法一合不可得故
차자문(遮字門)40)이란 모든 법이 일체의 흘러 변천함을 떠나 있는 것이니라. 차자문(車字門)41)이란 모든 법의 영상(影像)은 얻을 수 없는 것이니라. 야자문(若字門)42)이란 모든 법의 생(生)은 얻을 수 없는 것이니라. 사자문(社字門)43)이란 모든 법에서 싸워야 할 적은 있을 수 없기 때문이니라. 타자문(吒字門)44)이란 모든 법의 만(慢)은 얻을 수 없기 때문이니라. 타자문(咤字門)45)이란 모든 법의 장양(長養)은 불가득이기 때문이니라. 나자문(拏字門)46)이란 모든 법에서 상대해야 할 원수가 불가득이기 때문이니라. 다자문(茶字門)다(茶)는 중성(重聲)이다.47)이란 모든 법이 집지(執持)할 수 없기 때문이니라.
013_0874_a_12L遮字門一切諸法離一切遷變故車字門一切諸法影像不可得故若字門一切諸法生不可得故社字門一切諸法戰敵不可得故咤字門一切諸法慢不可得故咤字門一切諸法長養不可得拏字門一切諸法怨對不可得故重聲字門一切諸法執持不可得故
013_0874_b_01L다자문(多字門)48)이란 모든 법이 여여(如如)하여 얻을 수 없기 때문이니라. 타자문(他字門)49)이란 모든 법에서 머무는 곳을 얻을 수 없기 때문이니라. 나자문(娜字門)50)이란 모든 법에서 시(施)는 불가득이기 때문이니라. 타자문(馱字門)타(馱)는 중성(重聲)이다.51)이란 모든 법에서 법계(法界)는 불가득이기 때문이니라. 파자문(波字門)52)이란 모든 법의 제일의제(第一義諦)는 불가득이기 때문이니라. 파자문(頗字門)53)이란 모든 법이 거품과 같이 견고하지 않기 때문이니라. 마자문(麽字門)54)이란 모든 법을 결박할 수 없는 연고이니라. 파자문(婆字門)55)이란 모든 법에서 온갖 존재는 있을 수 없는 것이니라.
야자문(野字門)56)이란 모든 법에서 일체승(一切乘)은 불가득이기 때문이니라. 라자문(囉字門)57)이란 모든 법이 온갖 티끌과 더러움을 떠나 있는 것이니라. 라자문(邏字門)58)이란 모든 법에서 온갖 상(相)은 얻을 수 없는 것이니라. 바자문(嚩字門)59)이란 모든 법에서 언어의 길이 끊어진 것이니라. 사자문(奢字門)60)이란 모든 법의 본성은 적정(寂靜)한 것이니라. 사자문(沙字門)61)이란 모든 법의 성품은 둔(鈍)한 것이니라. 사자문(娑字門)62)이란 모든 법에서 온갖 진리는 얻을 수 없는 것이니라. 하자문(訶字門)63)이란 모든 법에서 인(因)은 얻을 수 없는 것이니라.
비밀주여, 앙(仰),64) 야(若),65) 나(拏),66) 나(那),67) 마(麽)68)는 모든 삼매에서 자재롭게 빨리 온갖 사업을 성취할 수 있게 하고, 하려고 하는 바에서 뜻과 이익을 모두 성취하게 한다.”
그 때에 세존께서는 게송을 읊으셨다.
013_0874_a_19L多字門一切諸法如如不可得故字門一切諸法住處不可得故娜字一切諸法施不可得故重聲字門一切諸法法界不可得故波字門切諸法第一義諦不可得故頗字門一切諸法不堅如聚沫故麽字門切諸法縛不可得故婆字門一切諸法一切有不可得故野字門一切諸法一切乘不可得故囉字門一切諸法離一切諸塵染故邏字門一切諸法一切相不可得故嚩字門一切諸法語言道斷故奢字門一切諸法本性寂故沙字門一切諸法性鈍故字門一切諸法一切諦不可得故字門一切諸法因不可得故秘密主仰若拏那麽於一切三昧自在速能成辦諸事所爲義利皆悉成就爾時世尊而說偈言

진언의 삼매문은
온갖 원을 원만하게 하니
이른바 모든 여래의
불가사의한 과(果)이니라.
013_0874_b_14L眞言三昧門,
圓滿一切願,
所謂諸如來,
不可思議果

수많은 뛰어난 원을 구족하는 것은
진언의 분명한 뜻이며
3세를 초월하여 무구(無垢)함이
허공과 같으니라.
013_0874_b_16L具足衆勝願,
眞言決定義,
超越於三世,
無垢同虛空

헤아리기 어려운 마음에 머물러
온갖 사업을 일으켜 행하니
수행하여 경지에 이른 자에게
부사의과(不思議果)를 수여하느니라.
013_0874_b_17L住不思議心,
起作諸事業,
到修行地者,
授不思議果

이것이 제일의 진실이라고
모든 부처님께서 설하셨는데
만약 이 교법을 알면
당연히 모든 실지(悉地)를 얻으리라.
013_0874_b_18L是第一眞實,
諸佛所開示,
若知此法教,
當得諸悉地

가장 으뜸인 진실의 성(聲)과
진언(眞言), 진언의 상(相)을
행자가 분명하게 사유하면
마땅히 부서지지 않는 구(句)를 얻으리라.
013_0874_b_20L最勝眞實聲,
眞言眞言相,
行者諦思惟,
當得不壞句
013_0874_c_01L
이 때에 집금강비밀주가 부처님께 말씀드렸다.
“희유하오이다, 세존이시여. 부처님께서 설하신 불가사의한 진언의 상과 도의 법은 모든 성문이나 연각의 법과 동일하지 않으며, 또한 모든 중생에게 보편적인 것이 아닙니다. 만약 이 진언도를 믿으면 온갖 공덕법을 모두 만족할 수 있습니다. 오직 바라옵나니, 세존이시여, 다음에 만다라에서 필요한 것을 차례대로 설해 주십시오.”
이와 같이 말씀드리자, 세존께서는 다시 금강수에게 게송을 설하셨다.
013_0874_b_21L爾時執金剛秘密主白佛言希有世佛說不思議眞言相道法不共一切聲聞緣覺亦非世尊普爲一切衆若信此眞言道者諸功德法皆當滿足唯願世尊次說漫茶羅所須次如是說已世尊復告金剛手而說偈言

진언을 수지하는 수행자여,
모든 성스러운 존을 공양하는 데에는
마땅히 기쁜 마음으로
연꽃을 바쳐야 하느니라.
013_0874_c_05L持眞言行者,
供養諸聖尊,
當奉悅意花

아주 희거나 노랗거나 붉은색인
발두마(鉢頭摩)69)와 청련(靑蓮)과
용화(龍花)와 분나가(奔那伽)70)
계살라(計薩囉)71)와 말리(末利)72)
013_0874_c_06L潔白黃朱色,
鉢頭摩靑蓮,
龍花奔那伽,
計薩囉末利,
득벽람(得蘗藍)과 첨복(瞻蔔)73)
무우(無憂)74)와 저라검(底羅劍)과
발타라(鉢吒羅)75)와 사라(娑羅)76)
이들은 모두 신선하고 기묘한 연꽃으로
013_0874_c_08L得蘖藍瞻蔔,
無憂底羅劍,
鉢咤羅娑羅,
是等鮮妙華

길상하며, 모두가 좋아하는 것이니
모아서 만(鬘)을 만들고
경건한 마음으로
공양해야 하느니라.
013_0874_c_09L吉祥衆所樂,
採集以爲鬘,
敬心而供養

전단(栴檀)77) 및 청목(靑木)과
목숙향(苜蓿香)과 울금(鬱金)78)
그리고 나머지 묘한 바르는 향[塗香]79)
모두 지니고서 봉헌해야 한다.
013_0874_c_10L栴檀及靑木,
苜蓿香鬱金,
及餘妙塗香,
盡持以奉獻

침수(沈水) 및 송향(松香)과
바람(嚩藍)80)과 용뇌(龍腦)81)
백단(白檀)과 교향(膠香)82) 등과
실리파새가(失利婆塞迦)83)
013_0874_c_11L沈水及松香,
嚩藍與龍腦,
白檀膠香等,
失利婆塞迦

그리고 나머지 분향(焚香)의 종류는
향기를 풍기기에 세간에서 아름답다고 칭하는 것으로
마땅히 법의 가르침에 따라서
성존께 바쳐야 하느니라.
013_0874_c_13L及餘焚香類,
芬馥世稱羙,
應當隨法教,
而奉於聖尊

또한 다음에 대중생(大衆生)은
가르침대로 온갖 음식을 바쳐라.
유미(乳糜)84)와 낙반(酪飯)85)
환희(歡喜)86)와 만다가(漫茶迦)87)
013_0874_c_14L復次大衆生,
依教獻諸食,
奉乳糜酪飯,
歡喜漫茶迦,
백섭(百葉)의 감미병(甘美餅)과
정묘한 사당병(沙糖餅)88)
포리가(布利迦)89)와 간혈(間穴) 및
말도실라(末塗失囉)90)
013_0874_c_15L百葉甘羙餠,
淨妙粆糖餠,
布利迦閒究,
及末塗失囉

비낙가(媲諾迦)91)와 무우(無憂)92)
번발타(墦鉢吒)93)의 음식 등을 바쳐라.
이와 같은 온갖 맛있는 반찬과
갖가지 진귀하고 묘한 과일과
013_0874_c_17L媲諾迦無憂,
播鉢咤食等,
如是諸餚膳,
種種珍妙果

건다(蹇茶)94)와 석밀(石蜜)과 당(糖)과
꿀[蜜]과 생소(生酥)와 숙소(熟酥)와
갖가지 모든 마실 음료와
우유[乳]와 낙(酪)과 정우미(淨牛味)를 바쳐라.
013_0874_c_18L蹇茶與石蜜,
糖蜜生熟酥,
種種諸漿飮,
乳酪淨牛味

또한 여러 등촉(燈燭)을 바치는데
다른 종류의 새롭고 깨끗한 그릇에
묘한 향기 나는 기름을 가득 채워
줄지어 놓고 조명을 밝혀라.
013_0874_c_19L又奉諸燈燭,
異類新淨器,
盛滿妙香油,
布列爲照明

사방의 증번개(繒幡蓋)는
갖가지 색상을 가지고 섞어라.
문표(門標)는 다른 모양의 종류로 하고
아울러 방울과 풍경을 걸어야 하느니라.
013_0874_c_21L四方繒憣蓋,
種種色相閒,
門標異形類,
幷懸以鈴鐸

혹은 마음으로 공양하고
모든 것을 다 행하라.95)
진언을 수지하는 수행자여,
뜻을 잘 간직하고 잊지 말라.
013_0874_c_22L或以意供養,
一切皆作之,
持眞言行者,
存意勿遺忘
013_0875_a_01L
다음에 가라사(迦羅奢)96)를 갖추는데
여섯이나 열여덟 개로 한다.
온갖 보배와 약을 준비하여 갖추고
다양한 향수로 가득 채워라.
013_0874_c_23L次具迦羅奢,
或六或十八,
備足諸寶藥,
盛滿衆香水

나뭇가지를 그 위에 드리우며
꽃과 과일을 그 사이에 끼워 넣어라.
바르는 향[塗香] 등으로 장엄하게 장식하고
목에 묶어 묘의(妙衣)로 하라.
013_0875_a_02L枝條上垂布,
閒插華果實,
塗香等嚴飾,
結護而作淨,
繫頸以妙衣

결호(結護)해서 깨끗하게 하며
병(甁)의 개수는 증광(增廣)시켜라.
상수(上首)의 모든 존들의
각각에게 겸복(兼服)97)을 바쳐라.
013_0875_a_03L甁數或增廣,
上首諸尊等,
各各奉兼服

나머지 모든 대유정(大有情)들에게도
낱낱에게 모두 이것을 바쳐라.
이와 같이 공양을 닦고 나서
다음에 마땅히 제도할 자를 끌어들여
013_0875_a_04L諸餘大有情,
一一皆獻之,
如上修供養,
次引應度者

이를 쇄(灑)98)하는데 정수(淨水)로써 하고
바르는 향과 꽃을 수여한다.
보리심을 발하도록 하고
모든 여래를 억념하도록 하면
013_0875_a_06L灑之以淨水,
授與塗香華,
令發菩提心,
憶念諸如來

모두가 마땅히 청정한
불가(佛家)에 태어날 수 있느니라.
법계생(法界生)의 인(印)과
법륜인(法輪印)을 결하고
013_0875_a_07L一切皆當得,
生於淨佛家,
結法界生印,
及與法輪印

금강의 유정들을
가호(加護)하는 데 사용하라.
다음에 마땅히 스스로
모든 부처의 삼매야(三昧耶)99)를 결하고
013_0875_a_08L金剛有情等,
而用作加護,
次應當自結,
諸佛三昧耶

세 번 깨끗한 옷을 가지해야 한다.
진언의 교법과 같이
그 머리에 덮는 데 사용하고
깊은 비념심(非念心)을 일으켜
013_0875_a_10L三轉加淨衣,
如眞言法教,
而用覆其首,
深起悲念心

세 번 삼매야를 지송하라.100)
머리에 쓰는 데에는
라자(囉字)를 가지고 행하고
대공점(大空點)으로써 장엄하게 하라.
013_0875_a_11L三誦三昧耶,
頂戴以囉字,
嚴以大空點

두루두루 불꽃 같은
머리털이 갈라지면서
자문(字門)에서 하얀 빛을 발생하여
유출하는 것이 보름달과 같으리라.
013_0875_a_12L周帀開焰鬘,
字門生白光,
流出如滿月

이 때 나타나는 모든 구세자(救世者)에게
청정한 꽃을 흩뿌려라.
그것이 이르는 곳에 따라서
수행자는 존중히 받들라.
013_0875_a_13L現對諸救世,
而散於淨華,
隨其所至處,
行人而尊奉

만다라(漫茶羅)의 초문(初門)의
대룡(大龍)이 지키는 곳이고
두 문의 중간에는
학인(學人)을 안립하라.
013_0875_a_14L漫茶羅初門,
大龍廂衛處,
於二門中閒,
安立於學人

그곳에 안주하여 가르침에 따라서
여러 가지 사업을 행하라.
이와 같이 제자로 하여금
모든 허물을 멀리 여의게 하라.
013_0875_a_16L住彼隨法教,
而作衆事業,
如是令弟子,
遠離於諸過

적연(寂然)101)의 호마를 행하라.
호마는 법에 따라서 머무는데
처음에는 태장(胎藏)의 중심에서
제2의 외측으로 가라.
013_0875_a_17L作寂然護摩,
護摩依法住,
初自中胎藏,
至第二之外

만다라 가운데에서 의심이나
걱정을 일으키지 말고
그 자신의 주량(肘量)만큼
땅을 파서 광명단(光明壇)102)을 건립하라.
013_0875_a_18L於漫茶羅中,
作無疑慮心,
如其自肘量,
陷作光明壇

네 마디만큼을 둘레의 경계로 하고
가운데에 금강인(金剛印)을 나타내라.
스승이 머무는 곳에서 오른쪽에는
호마(護摩)의 온갖 지분(支分)을 두어라.
013_0875_a_20L四節爲周界,
中表金剛印,
師位之右方,
護摩具支分

학인은 그 왼쪽에 머물러
준거(蹲踞)103)하여 공경하는 마음을 증장시키고
스스로 길상초(吉祥草)를 깔아
땅에 대고 안좌해야 한다.
013_0875_a_21L學人住其左,
蹲踞增敬心,
自敷吉祥草,
藉地以安坐

혹은 여러 가지 채색을 하되
붉게 빛나고 극히 장엄하고 화려하게 하여
온갖 무늬를 이루어야 한다.
이것은 호마처(護摩處)를 간략히 한 것이다.
013_0875_a_22L或布衆綵色,
彤輝極嚴麗,
一切繢事成,
是略護摩處
013_0875_b_01L
두루 길상한 띠를 널리 까는데
끝을 단정하게 해서 서로 겹치게 하고
오른쪽으로 돌면서 모두 넓고 두텁게
깔며 두루 향수를 뿌려라.
013_0875_b_01L周帀布祥茅,
端坐互相加,
右旋皆廣厚,
遍灑以香水

화광존(火光尊:火天)을 사유해야 한다.
모든 것을 애민하기에
마땅히 그릇을 가득 채운 채 들고서
이것을 가지고 공양해야 한다.
013_0875_b_02L思惟火光尊,
哀愍一切故,
應當持滿器,
而以供養之

그 때 잘 머무는 자는
마땅히 이 진어(眞語)를 송해야 한다.
013_0875_b_03L爾時善住者,
當說是眞語

나마사만다몯다남 아가나 예 사바하104)
南麽三曼多勃馱喃噁揭娜二合平二莎 訶
013_0875_b_04L南麽三曼 多勃馱喃噁揭娜二合平二莎訶

다시 삼매수(三昧手)로 하는데
다음에 모든 제자의 혜수(慧手)의
대공지(大空指)를 가지고
간략하게 호마를 봉지(奉持)하고
013_0875_b_06L復以三昧手,
次持諸弟子,
慧手大空指,
略奉持護摩

매번 바칠 때마다 성심껏 송하는데
각각 따로 삼칠(三七:27)에 이르게 하라.
마땅히 자민심(慈愍心)에 머물며
법에 의지하여 진실어를 송해야 하느니라.
013_0875_b_08L每獻輒誠誦,
各別至三七,
當住慈愍心,
依法眞實言

나마사만다몯다남 아 마하 션디 아다 션디가라 바라 섬마달마
南麽三曼多勃馱喃摩訶扇底丁以反下同蘖多扇底羯囉鉢囉二合睒摩達磨
이 야 다 아바 바살바 바 바 달마사마다 바라 바다 사바하105)
阿婆嚩薩嚩二合達麽娑摩多鉢囉二合鉢多二合六莎 訶
013_0875_b_09L南麽三曼多勃馱喃摩訶扇底丁 以 反 下 同糵多扇底羯囉二合睒摩達磨你嚩薩嚩二合達麽娑摩多鉢囉二合鉢多二 合六莎訶

수행자는 호마가 끝나고 나면
친히 보시할 것을 가르쳐야 하느니라.
금과 은, 여러 가지 진귀한 보배와
코끼리와 말이 끄는 수레의 탈것과
013_0875_b_14L行者護摩竟,
應教令儭施,
金銀衆珍寶,
象馬及車乘

소와 양과 좋은 의복과
또는 그 나머지의 자재들이니라.
제자는 마땅히 정성을 다하여
공경하며 신중해야 하느니라.
013_0875_b_16L牛羊上衣服,
或復餘資財,
弟子當至誠,
恭敬起慇重

깊은 마음으로 스스로 기뻐하면서
존경하는 분[所尊]106)께 바쳐야 하느니라.
깨끗한 보시를 행함으로써
그를 기쁘게 하기 위해서이니라.
013_0875_b_17L深心自忻慶,
而奉於所尊,
以修行淨捨,
令彼歡喜故

하고 나서는 가호(加護)를 행하는데
소청(召請)하여 말씀드려야 하느니라.
지금 이 훌륭한 복밭은
모든 부처님께서 설하신 바로서
013_0875_b_18L已爲作加護,
應召而告言,
今此勝福田,
一切佛所說

널리 온갖 모든 유정들을
요익하게 하고자 하는 것이니라.
모든 승가(僧伽)를 받들어 베풀면
마땅히 큰 결과를 얻게 되리라.
013_0875_b_20L爲欲廣饒益,
一切諸有情,
奉施一切僧,
當獲於大果

다함 없는 대자재(大資財)는 세간에서
항상 따라 생겨난다고 설하시는데
스님들에게 공양하는 것은
덕을 갖춘 사람에게 베푸는 것이니라.
013_0875_b_21L無盡大資財,
世說常隨生,
以供養僧者,
施具德之人

그러므로 세존께서 설하시기를
마땅히 환희하는 마음으로
능력껏 좋은 음식을 마련하여
현전승가(現前僧伽)107)에게 베풀라 하시느니라.
013_0875_b_22L是故世尊說,
應當發歡喜,
隨力辦餚膳,
而施現前僧
013_0875_c_01L
이 때에 비로자나세존께서는 다시 집금강비밀주에게 게송으로 말씀하셨다.
013_0875_c_01L爾時毘盧遮那世尊復告執金剛秘密主而說偈言

그대 마하살타(摩訶薩埵)여
일심으로 잘 들어야 하느니라.
관정에 대하여 자세히 설할 것이니
이것은 옛 부처님께서 열어 보이신 것이니라.
013_0875_c_03L汝摩訶薩埵,
一心應諦聽,
當廣說灌頂,
古佛所開示

스승은 제2의 단108)을 만들라.
만다라의 중앙을 향하게 하여
바깥 경계를 도화(圖畫)하는데
서로간의 거리는 2주(肘)109)로 하라.
013_0875_c_05L師作第二壇,
對中漫茶羅,
圖畫於外界,
相距二肘量

사방을 균등하게 해야 하는데
안쪽으로 향하게 하나의 문을 열고
네 집금강(執金剛)을 안치하여
그 4유(維)의 바깥에 머물게 하라.
013_0875_c_06L四方正均等,
內向開一門,
安四執金剛,
居其四維外

이른바 주무희론(住無戱論)110)
허공무구(虛空無垢)111)
무구안금강(無垢眼金剛)112)
피잡색의(被雜色衣)113) 등이니라.
013_0875_c_07L謂住無戲論,
及虛空無垢,
無垢眼金剛,
被雜色衣等

내심(內心)의 대연화(大蓮華)는
여덟 개의 꽃잎에 꽃술과 수염이 있으며
사방의 잎 가운데에는 네 분의
반려(伴侶)가 되는 보살이 있느니라.
013_0875_c_09L內心大蓮華,
八葉及鬚蕊,
於四方葉中,
四伴侶菩薩

그 대유정114)의 옛적 원력에 말미암는 까닭이니라.
무엇을 넷이라 하는가?
이른바 총지자재(總持自在)와 염지(念持)와
이익심(利益心)과 비자보살(悲者菩薩) 등이니라.
013_0875_c_10L由彼大有情,
往昔願力故,
云何名爲四,
謂摠持自在,
念持利益心,
悲者菩薩等

나머지의 모든 네 잎에는
네 봉교자(奉敎者)를 안치하는데
잡색의(雜色衣)와 만원(滿願)과
무애(無礙) 및 해탈(解脫)이니라.
013_0875_c_12L所餘諸四葉,
作四奉教者,
雜色衣滿願,
無閔及解脫

중앙에는 법계의
불가사의색(不可思議色)115)을 나타내고
네 가지 보배로 만든 병에는
수많은 약과 보배를 가득 채워라.
013_0875_c_13L中央示法界,
不可思議色,
四寶所成甁,
盛滿衆藥寶

보현(普賢)과 자씨존(慈氏尊)과
그리고 제개장(除蓋障)과
제일체악취(除一切惡趣)를
이로써 가지하라.
013_0875_c_15L普賢慈氏尊,
及與除蓋障,
除一切惡趣,
而以作加持

그를 관정할 때에 마땅히
묘련(妙蓮) 위에 두어야 한다.
바르는 향[塗香]과 꽃과 등명(燈明)과
알가(閼伽)116)로써 봉헌하고
013_0875_c_16L彼於灌頂時,
當置妙蓮上,
獻以塗香華,
燈明及閼伽

위에는 당번개(幢幡蓋)로 덮으며
마음을 끄는117) 음악과
길하고 경사스러운 가타(伽陀)118) 등과
장황하고 미묘한 말씀을 드려라.
013_0875_c_17L上蔭幢幡蓋,
奉攝意音樂,
吉慶伽他等,
廣多羙妙言

이와 같이 공양드려서
환희하시게 하고 나서
친히 모든 여래를 뵙는 것처럼
스스로 그 정수리에 관정하라.
013_0875_c_19L如是而供養,
令得歡喜已,
親對諸如來,
而自灌其頂

다시 마땅히 그에게 묘하고 훌륭한
온갖 향과 꽃으로 공양해야 하느니라.
013_0875_c_20L復當供養彼,
妙善諸香華

다음에 금비(金篦)119)를 집지(執持)하여
그 앞에 가서 잘 머물면서
위유(慰喩)하여 기뻐하도록 하는
이와 같은 가타를 설해야 하느니라.
013_0875_c_21L次應執金篦,
在於彼前住,
慰喩令歡喜,
說如是伽他

불자여, 부처님께서는 그대를 위해서
무지(無智)의 꺼풀을 제거하시는 것이
세간의 의왕(醫王)이 금주(金籌)를
잘 쓰는 것과 같으니라.
013_0875_c_22L佛子佛爲汝,
決除無智膜,
猶如世醫王,
善用於金籌
013_0876_a_01L
진언을 수지하는 행자는
또한 밝은 거울을 가지고
무상(無相)의 법을 나타내기 위해서
이 묘한 가타를 설해야 하느니라.
013_0875_c_23L持眞言行者,
復當執明鏡,
爲顯無相法,
說是妙伽他

제법은 형상이 없고 청정하고
깨끗하여 더러움과 혼탁이 없으며
집착할 것도 없고 언설을 떠나 있는데
다만 업으로 인하여 일어날 뿐이니라.
013_0876_a_02L諸法無形像,
淸澄無垢濁,
無執離言說,
但從因業起

이와 같이 이 법의 자성에는
물듦이 없다는 것을 알면
세간의 비할 바 없는 이익을 위해서
그대는 불심(佛心)을 생기하라.
013_0876_a_03L如是知此法,
自性無染污,
爲世無比利,
汝從佛心生

다음에 법륜을 수여하고
두 발 사이에 두어야 한다.
혜수(慧手)로써 법라(法螺)120)를 전하고
다시 이와 같은 게송을 읊어라.
013_0876_a_04L次當授法輪,
置於二足閒,
慧手傳法螺,
復說如是偈

그대는 오늘부터 세상을 구하는
수레바퀴[輪]121)를 굴려야 하며
그 소리 두루하게 널리 퍼지는
위없는 법라를 불어야 하느니라.
013_0876_a_06L汝自於今日,
轉於救世輪,
其聲普周遍,
吹無上法螺

다른 지혜를 내지 말아야 하며
마땅히 의혹과 후회의 마음을 떠나서
세간에 훌륭한 행의
진언도를 열어 보여야 하느니라.
013_0876_a_07L勿生於異慧,
當離疑悔心,
開示於世閒,
勝行眞言道

항상 이와 같은 원을 세우고
부처님의 은덕을 널리 찬탄하면
모든 지금강들이
마땅히 그대를 호념할 것이니라.
013_0876_a_08L常作如是願,
宣唱佛恩德,
一切持金剛,
皆當護念汝

다음에 제자로 하여금
비념(悲念)의 마음이 일어나게끔
수행자는 안에 들어가
삼매야의 게송을 읊어야 한다.
013_0876_a_10L次當於弟子,
而起悲念心,
行者應入中,
示三昧耶偈

불자122)여, 그대는 지금부터
신명을 아끼지 말아야 하며
언제나 법을 버리지 말고
보리심을 버려서는 안 되느니라.
013_0876_a_11L佛子汝從今,
不惜身命故,
常不應捨法,
捨離菩提心

온갖 법에서 인색하다거나
중생에게 해를 주지 말라.
부처님께서 설하신 삼매야에서
그대는 계에 잘 머물러야 하느니라.
013_0876_a_12L慳悋一切法,
不利衆生行,
佛說三昧耶,
汝善住戒者

자신의 신명을 보호하는 것과 같이
계를 지키는 것도 마찬가지이니라.
마땅히 정성을 다하여 공경하고
성존의 발 밑에 머리를 조아려라.
013_0876_a_14L如護自身命,
護戒亦如是,
應至誠恭敬,
稽首聖尊足

행하는 것은 가르침에 따라야 하며
의심이나 걱정을 내지 말라.
013_0876_a_15L所作隨教行,
勿生疑慮心
013_0876_b_01L
이 때에 금강수가 부처님께 말씀드렸다.
“세존이시여, 만약 어떤 선남자ㆍ선여인이 이 대비장생대만다라왕(大悲藏生大漫荼羅王)의 삼매야에 들어간다면 그들은 얼마만큼의 복덕을 획득하게 됩니까?”
이와 같이 말씀드리자, 부처님께서는 금강수에게 말씀하셨다.
“비밀주여, 초발심에서부터 여래가 되기에 이르기까지의 온갖 복덕의 덩어리이니라. 이 선남자ㆍ선여인의 복덕은 그와 같으니라. 비밀주여, 이 법문으로써 마땅히 이와 같이 알아야 하느니라. 그 선남자ㆍ선여인은 여래의 입에서 태어난 불심(佛心)의 자녀들이니라. 만약 이 선남자ㆍ선여인이 있는 곳이면 부처님께서 계시면서 불사를 베푸신다. 그러므로 비밀주여, 만약 부처님께 공양하려고 한다면 마땅히 이 선남자ㆍ선여인을 공양해야 하느니라. 만약 부처님을 뵙고자 하거든 마땅히 그들을 관해야 하느니라.”
이 때에 금강수 등 상수의 집금강과 보현 등 상수의 모든 보살들은 한소리로 말씀드렸다.
“세존이시여, 저희들은 지금 이후로는 마땅히 이 선남자ㆍ선여인을 공경하며 공양할 것입니다. 어찌한 까닭인가 하면 세존이시여, 그 선남자ㆍ선여인을 부처님 세존과 동일하게 보기 때문입니다.”
013_0876_a_16L爾時金剛手白佛言世尊若有諸善男子善女人入此大悲藏生大漫茶羅王三昧耶者彼獲幾所福德聚是說已佛告金剛手言秘密主從初發心乃至成如來所有福德聚是善男子善女人福德聚與彼正等秘密以此法門當如是知彼善男子善女人從如來口生佛心之子若是善男子善女人所在方所卽爲有佛施作佛事是故秘密主若樂欲供養佛當供養此善男子善女人若樂欲見佛卽當觀彼時金剛手等上首執金剛及普賢等上首諸菩薩同聲說世尊我等從今以後應當恭敬供養是善男子善女人何以故世尊善男子善女人同見佛世尊故
이 때에 비로자나세존께서는 다시 모든 대중들을 관찰하시고 집금강비밀주와 모든 지금강자 및 대중들에게 말씀하셨다.
“선남자여, 여래께서 세상에 내신 한량없이 넓고 긴 어륜상(語輪相)은 교묘한 색의 마니(摩尼)와 같으며, 능히 온갖 원을 채우고 한량없는 복덕을 쌓아 모으며, 침해받지 않는 행에 머물면서 3세에 비할 바 없는 힘을 가진 진언구(眞言句)이니라.”
이와 같이 말씀하시자, 금강수비밀주 등의 모든 집금강과 큰 모임의 대중들은 한 소리로 말씀드렸다.
“세존이시여, 지금이 바로 설하실 그 때입니다. 선서시여, 지금이 바로 그 때입니다.”
013_0876_b_09L爾時毘盧遮那世尊復觀一切衆會告執金剛秘密主等諸持金剛者及大衆言善男子有如來出世無量廣長語輪相如巧色摩尼能滿一切願積集無量福德住不可害行三世無比力眞言句如是言已金剛手秘密主等諸執金剛及大會衆同聲說言世尊今正是時善逝今正是時
이 때에 비로자나세존께서는 온갖 원을 채우시고자 넓고 긴 혀의 모습을 나타내시어 두루 모든 불국토를 덮으시며, 청정법당고봉관삼매(淸淨法幢高峰觀三昧)123)에 머무셨다. 부처님께서 선정에서 깨어나시자, 이 때에 일체 여래께서 법계에 편만하여 다함 없는 중생의 세계를 애민(哀愍)하시는 소리를 발하시며, 이 대력대호명비(大力大護明妃)를 송하신다.
013_0876_b_17L爾時毘盧遮那世尊住於滿一切願出廣長舌相遍覆一切佛剎淸淨法幢高峯觀三昧時佛從定起爾時發遍一切如來法界哀愍無餘衆生界聲此大力大護明妃曰
013_0876_c_01L
나마살바다타 아뎨뱌 살바배야미아뎨뱌 미새바 목계뱌 사바타
南麽薩婆怛他蘖帝弊毘也反下同一薩婆佩野微蘖帝弊微濕嚩二合目契弊薩婆他
함 락­사 마하마리 살바다타 아다 보니야 이 자 뎨 훔훔 다라
囉吃沙上二合摩訶沬麗薩婆怛他蘖多奔昵也二合𤙖𤙖怛囉
책다라 책 아바라 디 아뎨 사바하124)
二合引磔怛囉二合引阿鉢囉二合丁以反訶諦莎 訶十一
013_0876_b_22L南麽薩婆怛他糵帝弊毘 也反下 同 一婆佩野微糵帝弊微濕嚩二合目契弊薩婆他囉吃沙上 二合摩訶沬薩婆怛他糵多奔昵也二合𤙖𤙖怛囉二 合引磔怛二 合引阿鉢囉二合丁 以反訶諦莎訶十一

그 때에 일체 여래와 불자 대중이 이 명을 송하고 나자 즉시 불국토가 두루 여섯 가지로 진동[六種震動]125) ⑵『대품반야경』의 설:①동쪽이 솟아오르고 서쪽이 가라앉는다, ②서쪽이 솟아오르고 동쪽이 가라앉는다. ③남쪽이 솟아오르고 북쪽이 가라앉는다. ④ 북쪽이 솟아오르고 남쪽이 침몰하며, ⑤가장자리가 솟아오르고 중앙이 침몰하며, ⑥중앙이 솟아오르고 가장자리가 침몰하며 땅이 모두 부드럽고 연하며 중생을 기쁘게 하였다. 또 탐(貪)ㆍ진(瞋)ㆍ치(癡)ㆍ만(慢)ㆍ의(疑)ㆍ악견(惡見)의 여섯 가지 근본 번뇌를 6종이라 한다. 이 번뇌를 부수고 보리심의 싹이 생기게 함을 진동이라 한다.
하였다. 모든 보살들은 일찍이 없었던 일에 눈을 번쩍 뜨며, 모든 부처님 앞에서 기쁜 마음으로 게송을 읊었다.
013_0876_c_06L時一切如來及佛子衆說此明已時普遍佛剎六種震動一切菩薩得未曾有開敷眼於諸佛前以悅意言音而說偈言

모든 부처님께서는
심히 기이하며 특별하게
이 큰 세력 있는 호주(護呪)를 송하십니다.
모든 부처님들께서 호지하시는 것은
013_0876_c_10L諸佛甚希特,
說此大力護,
一切佛護持

성(城)과 연못이 견고하고
빽빽한 것과 같습니다.126)
그 호심(護心)에 말미암아 머문다면
온갖 장애를 주는 자인
013_0876_c_11L城池皆固密,
由彼護心住,
所有爲障者

비나야가(毘那夜迦)127) 등과
악한 형상을 가진 모든 나찰128)들이
모두 다 흩어져 물러가리니
진언을 염송하는 힘 때문입니다.
013_0876_c_12L毘那夜迦等,
惡形諸羅剎,
一切皆退散,
念眞言力故

그 때에 박가범께서는 광대한 법계의 가지(加持)129)로써 곧바로 그 때에 법계태장삼매(法界胎藏三昧)에 머무셨고, 이 선정에서 깨어나서 입불삼매야(入佛三昧耶)의 지명(持明)을 설하셨다.
013_0876_c_14L時薄伽梵廣大法界加持卽於是時住法界胎藏三昧從此定起說入佛三昧耶持明曰

나마사만다몯다남 아삼몌 저리 삼몌 삼마예 사바하130)
南麽三曼多勃馱喃一阿三迷咀▼(口+履)二合三迷三麽曳莎 訶
013_0876_c_17L南麽三曼多勃馱喃阿三迷呾▼(口+履)二合三迷三麽曳莎訶

곧 그 때에 모든 불국토의 모든 보살 대중들 가운데에서 이 입불삼매야의 명(明)을 설하시고 나자, 모든 불자들로서 이것을 들은 자는 온갖 법을 어기지 않았다.
013_0876_c_19L卽於爾時於一切佛剎一切菩薩衆會之中說此入三昧耶明已諸佛子等同聞是者於一切法而不違越
그 때 박가범께서는 다시 법계생(法界生)의 진언을 송하신다.
013_0876_c_22L時薄伽梵復說法界生眞言曰
013_0877_a_01L
나마사만다몯다남 달마다도 살바 바바구흔131)
南麽三曼多勃馱喃達摩馱睹薩嚩二合婆嚩句痕
013_0876_c_23L南麽三曼多勃馱喃一達摩馱睹薩嚩二合婆嚩句痕

금강살타가지(金剛薩埵加持)의 진언을 송하신다.
013_0877_a_02L金剛薩埵加 持眞言曰
나마사만다바저라 난 바저라 저마 구흔132)
南麽三曼多伐折囉二合伐折囉二合咀麽二合句痕
013_0877_a_03L南麽三曼多伐折囉二合𧹞伐折囉二合咀麽二合句痕

금강개(金剛鎧)의 진언을 송하신다.
013_0877_a_05L金剛鎧眞言曰

나모사만다바저라 난 바저라 가바자훔133)
南麽三曼多伐折囉二合伐折羅二合迦嚩遮𤙖
013_0877_a_06L南麽三曼多伐折囉二合𧹞伐折囉二合迦嚩遮𤙖

여래안(如來眼) 또는 관(觀)진언을 송하신다.
013_0877_a_08L如來眼又觀眞言曰

나마사만다몯다남 다타 가다작­수 먀­ 바로갸­사바하134)
南麽三曼多勃馱喃怛他揭多斫吃篘二合二尾也二合嚩路迦也莎 訶
013_0877_a_09L南麽三曼多勃馱喃怛他揭多斫吃芻二 合二尾也二合嚩路迦也莎訶

바르는 향[塗香]의 진언을 송하신다.
013_0877_a_11L塗香眞言曰

나마사만다몯다남 미슈 다간두 나바 바 사바하135)
南麽三曼多勃馱喃微輸馱健杜納婆二合莎 訶
013_0877_a_12L南麽三曼多勃馱喃微輸馱健納婆二合莎訶

꽃[華]의 진언을 송하신다.
013_0877_a_14L華眞言曰

나마사만다몯다남 마하 매저랴­ 뷰­ 아뎨 사바하136)
南麽三曼多勃馱喃摩訶妹咀▼(口+履)也二合二毘庾二合蘖帝莎 訶
013_0877_a_15L南麽三曼多勃馱喃摩訶呾%(口+履)也二 合二毘庾二合糵帝莎訶

소향(燒香)의 진언을 송하신다.
013_0877_a_17L燒香眞言曰


나마사만다몯다남 달마타도노아뎨 사바하137)
南麽三曼多勃馱喃達摩馱睹弩蘖帝莎 訶
013_0877_a_18L南麽三曼多勃馱喃達摩馱睹弩糵帝莎訶

음식(飮食)의 진언을 송하신다.
013_0877_a_20L飮食眞言曰

나마사만다몯다남 아라라 가라라 마린나나미 마린날니 마하 마리
南麽三曼多勃馱喃阿囉囉迦囉囉沫鄰捺娜弭沫鄰捺泥摩訶沫▼(口+履)
사바하138)
莎 訶
013_0877_a_21L南麽三曼多勃馱喃阿囉囉囉囉沬鄰捺娜弭沫鄰捺泥摩訶沬%(口+履)莎訶
013_0877_b_01L
등(燈)의 진언을 송하신다.
013_0877_b_01L燈眞言曰

나마사만다몯다남 다타 가다 라지 사바 라나바바 사나 가가유타
南麽三曼多勃馱喃怛他揭多喇旨二合二薩叵二合囉儜嚩婆娑娜伽伽猱陀
랴- 사바하139)
哩耶二合四莎 訶
013_0877_b_02L南麽三曼多勃馱喃怛他揭多喇旨二 合二薩叵二合囉儜嚩婆娑娜伽伽猱陁哩耶二 合四莎訶

알가(閼伽)의 진언을 송하신다.
013_0877_b_05L閼伽眞言曰

나마사만다몯다남 가가 나사마 사마 사바하140)
南麽三曼多勃馱喃伽伽娜三摩三摩莎 訶
013_0877_b_06L南麽三曼多勃馱喃伽伽娜三摩三摩莎訶

여래정상(如來頂相)141)의 진언을 송하신다.
013_0877_b_08L如來頂相眞言曰
나마사만다몯다남 가가나난다살바 라나 미슈 다달마니 자 다 사바
南麽三曼多勃馱喃伽伽娜難多薩發二合囉儜上二微輸馱達摩儞
142)
013_0877_b_09L南麽三曼多勃馱喃伽伽娜難多薩癹二合囉儜上二微輸馱達摩你莎訶

여래갑(如來甲)의 진언을 송하신다.
013_0877_b_12L如來甲眞言曰

나마사만다몯다남 바저라 자바 라 미사보 라훔143)
南麽三曼多勃馱喃伐折囉二合入嚩二合引微薩普二合囉𤙖
013_0877_b_13L南麽三曼多勃馱喃伐折囉二合二 合引微薩普二合囉𤙖

여래원광(如來圓光)의 진언을 송하신다.
013_0877_b_15L如來圓光眞言曰

나마사만다몯다남 자바 라 마리니 다타 아다 리지 사바하144)
南麽三曼多勃馱喃入嚩二合引摩履儞怛他蘖多▼(口+履)旨二合三莎 訶
013_0877_b_16L南麽三曼多勃馱喃入嚩二 合引摩履你怛他糵多㗚旨二 合三 莎訶

여래설상(如來舌相)의 진언을 송하신다.
013_0877_b_19L如來舌相眞言曰

나마사만다몯다남 마하 마하 다타아다이하바 사댜­ 달마바라
南麽三曼多勃馱喃摩訶摩訶怛他蘖多爾訶嚩二合三薩底也二合達磨鉢囉二合
디 ­띠 다 사바하145)
丁以反瑟恥二合莎 訶
013_0877_b_20L南麽三曼多勃馱喃摩訶摩訶怛他糵多爾訶嚩二 合三薩底也二合摩鉢囉二合丁 以反瑟恥二合莎訶

3. 식장품(息障品)
013_0877_b_23L息障品第三
013_0877_c_01L
이 때에 금강수가 또다시 비로자나세존께 게송으로 청하여 말씀드렸다.
013_0877_c_01L爾時金剛手又復請問毘盧遮那世而說偈言

어떻게 도량146)에 있을 때에
모든 장애를 깨끗이 제거하며
진언행을 닦는 수행자에게
능히 번뇌와 해함이 없게 할 수 있습니까?
013_0877_c_03L云何道場時,
淨除諸障者,
修眞言行人,
無能爲惱害

어떻게 진언을 수지하오며
그 성과는 어떠합니까?
이와 같이 질문을 마치자
대일존(大日尊)께서 기뻐하여 말씀하셨다.
013_0877_c_05L云何持眞言,
云何彼成果,
如是發問已,
大日尊歎言

훌륭하구나, 마하살이여.
흔쾌히 이와 같이 설하겠노라.
그대가 진심으로 묻는 바에 따라서
지금 모두 열어 보이겠노라.
013_0877_c_06L善哉摩訶薩,
快說如是語,
隨汝心所問,
今當悉開示

장애는 자신의 마음에서 생긴다.
옛적의 간린(慳吝)을 따르는
그 인(因)을 제거하기 위해서
이 보리심을 염해야 한다.
013_0877_c_07L障者自心生,
隨順昔慳悋,
爲除彼因故,
念此菩提心

망분별(妄分別)의 심사(心思)에서
생기는 것을 제거하기 위하여
보리심을 억념해야 한다.
수행자는 모든 허물을 여의고
013_0877_c_09L善除妄分別,
從心思所生,
憶念菩提心,
行者離諸過

항상 생각으로 마하살을
사유함에 흔들리지 않고서
그 밀인(密印)을 결하면
능히 모든 장애를 제거할 수 있느니라.
013_0877_c_10L常當意思惟,
不動摩訶薩,
而結彼密印,
能除諸障㝵

비밀주여, 다시 듣거라.
흩어지고 어지러운 바람을 묶고 없애는 데에는
아자(阿字)147)를 자신의 체(體)로 하고
마음에 아자문(阿字門)을 지녀라.
013_0877_c_11L秘密主復聽,
繫除散亂風,
阿字爲我體,
心持阿字門

건타(建陀)148)를 땅에 바르고
대공점(大空點)을 찍어라.
바유(嚩庾)149) 방향에 의지해서
간직함에 사라범(捨囉梵)150)으로 하라.
013_0877_c_13L健陁以塗地,
而作七空點,
依於嚩庾方,
闔以捨囉梵

그 그릇에 대심(大心)의
수미산을 사념하라.
때때로 그 위에 두는 것은
아자(阿字)의 대공점으로
013_0877_c_14L思念於彼器,
大心彌盧山,
時時在其上,
阿字大空點

옛 부처님께서 널리 설하신 바로서
능히 대풍(大風)을 다스리느니라.
대유정(大有情)은 잘 듣거라.
수행자가 폭우를 막는 데에는
013_0877_c_15L先佛所宣說,
能縛於大風,
大有情諦聽,
行者防駛雨

라자문(囉字門)151)을 사유하라.
큰 힘의 화광색(火光色)으로
맹위를 떨치고 치성하는 불꽃 너울로
분노하여 알가(遏伽)152)를 수지하며
013_0877_c_17L思惟囉字門,
大力火光色,
威猛熾焰鬘,
忿怒持遏伽

일어나는 방위에 따라서
대지를 다스려
어두운 구름을 일으키며
끊어 버리는 데에는
013_0877_c_18L隨所起方分,
治地起蔭雲,
斷以慧刀印

혜도인(慧刀印)으로 하는데
가려 막은 채로 찾아서 흩어 없앤다.
수행자는 두려움 없는 마음으로
혹은 계라검(薊羅劍)153)을 쓰라
013_0877_c_19L昏蔽尋消散,
行者無畏心,
或作薊羅劍

이 금강궐(金剛橛)을 가지고 행하면
모두가 금강과 같으리라.
또다시 지금 온갖 장애를
그치게 하는 것을 설하리라.
013_0877_c_20L以是金剛橛,
一切同金剛,
復次今當說,
息一切諸障

진언의 아주 용맹한
부동대력자(不動大力者)를 염하라.
본만다라(本漫茶羅)154)에 머물고
수행자 또한 그 가운데 머물러서
013_0877_c_21L念眞言大猛,
不動大力者,
住本漫茶羅,
行者或居中

그 형상에서 삼매족(三昧足)155)
정수리에 인다고 관상하라.
그 장애는 깨끗이 제거할 것이며
없어지고 나서는 생기지 않으리라.
013_0877_c_23L而觀彼形像,
頂戴三昧足,
彼障當淨除,
息滅而不生
013_0878_a_01L
혹은 라이가(羅邇迦)156)를 가지고
미묘하게 서로 화합하여
수행자는 형상을 만들고
이것으로 그 몸에 바르라.
013_0878_a_01L或以囉邇迦,
微沙共和合,
行者造形像,
而以塗其身

그 모든 집착하는 것은
그 대치(對治)에 말미암기 때문이니라.
그 모든 근(根)이 치성하여
의혹하는 마음을 내지 말라.
013_0878_a_02L彼諸執著者,
由斯對治故,
彼諸根熾然,
勿生疑惑心

석범(釋梵)의 존일지라도
내 가르침에 따르지 않는다면
오히려 타서 없어질 것이니
하물며 나머지 중생이겠는가?
013_0878_a_04L乃至釋梵尊,
不順我教故,
尚當爲所焚,
況復餘衆生

그 때 금강수가 부처님께 말씀드렸다.
“세존이시여, 제가 부처님께서 설하시는 뜻을 이해하는 것처럼 저도 또한 그와 같이 알고 있습니다. 모든 성존께서 본 만다라위(漫荼羅位)에 머무시어 위신(威神)을 나타내려고 하시는 것입니다. 성존께서는 이와 같이 머무시기 때문에 여래의 교칙은 감출 수 없습니다. 왜냐 하면 세존이시여, 온갖 모든 진언의 삼매야란, 이른바 자종성(自種性)에 머물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진언문에서 보살행을 수습하는 모든 보살은 마땅히 본위에 머물러서 모든 사업을 행해야 합니다.”
“또 비밀주여, 설하는 모든 색은 그 성존의 만다라위이며, 모든 존의 형상도 마땅히 알아야 한다. 이것은 바로 부처님께서 앞서 말씀하신 것이다. 비밀주여, 미래세에 지혜가 열악하고 신심이 없는 중생은 이와 같은 말씀을 듣고도 신수(信受)하지 못하며, 혜가 없기 때문에 의혹이 증가한다. 그는 오직 듣는 데에만 견고히 머물 뿐 수행하지 않으며, 스스로 손해를 보고 타인에게 손해를 입힌다. 이와 같은 말을 하라. 그 모든 외도에 이와 같은 법이 있지만 부처님의 말씀이 아니다. 그 무지한 사람은 당연히 이와 같은 신해를 일으켜야 할 것이다.”
그 때 세존께서는 게송으로 읊으셨다.
013_0878_a_05L爾時金剛手白佛言世尊如我解佛所說義我亦如是知諸聖尊住本漫茶羅位今有威神由彼如是住故來教勅無能隱蔽何以故世尊卽一切諸眞言三昧耶所謂住於自種性是故眞言門修菩薩行諸菩薩當住於本位作諸事業又秘密主說諸色彼諸聖尊漫茶羅位諸尊形當知亦爾是則先佛所說秘密主於未來世劣慧無信衆生聞如是說不能信受以無慧故而增疑惑彼唯如聞堅住而不修行自損損他作如是言彼諸外道有如是法非佛所說彼無智人當作如是信解爾時世尊而說偈言

일체지의 세존은
모든 법에서 자재를 얻으셨으며
그 통달하신 바와 같이
방편으로 중생을 제도하시느니라.
013_0878_a_20L一切智世尊,
諸法得自在,
如其所通達,
方便度衆生

이것은 모든 옛 부처님께서 설하신 바로
법을 구하는 자에게 이익을 주시느니라.
그 우매한 범부는
제불의 법상을 알지 못하나
013_0878_a_22L是諸先佛說,
利益求法者,
彼愚夫不知,
諸佛之法相

나는 온갖 법의 존재하는 모습이
모두 공하다고 설하느니라.
마땅히 항상 진언에 머물러서
훌륭하고 분명하게 수행해야 하느니라.
013_0878_a_23L我說一切法,
所有相皆空,
常當住眞言,
善決定作業
013_0878_b_01L
4. 보통진언장품(普通眞言藏品)157)
013_0878_b_01L普通眞言藏品第四

이 때에 비밀주를 상수로 하는 모든 집금강들과 보현을 상수로 하는 모든 보살 대중들은 비로자나불께 머리 숙여 각각의 언어로써 세존께 말씀드렸다.
“즐거이 이 대비장(大悲藏)에서 생하는 대만다라왕(大漫茶羅王)의 법계청정문(法界淸淨門)에 통달한 바와 같은 진언 법구를 설하시기 바라나이다.”
013_0878_b_02L爾時諸執金剛秘密主爲上首諸菩薩衆普賢爲上首稽首毘盧遮那佛各各言音請白世尊樂欲於此大悲藏生大漫茶羅王如所通達法界淸淨門演說眞言法句
그 때에 세존께서는 부서지지 않는 법이(法爾)의 가지로써 모든 집금강 및 보살들에게 말씀하셨다.
“선남자들이여, 마땅히 통달한 법계와 같이 중생계를 청정하게 하는 진실의 어구를 설하겠노라.”
013_0878_b_07L爾時世尊無壞法爾加持而告諸執金剛及菩薩言善男子當說如所通達法界淨除衆生界眞實語句
이 때에 보현보살은 즉시 불경계장엄삼매(佛境界莊嚴三昧)158)에 머물러 무해력(無閡力)의 진언을 송한다.
013_0878_b_10L時普賢菩薩卽時住於佛境界莊嚴三昧說無閡力眞言曰

나마사만다몯다남 삼마다 노가다 바라자달마녈 자다 마하 마하 사바
南麽三曼多勃馱喃三麽多奴揭多嚩囉闍達摩▼(口+涅)闍多摩訶摩訶
159)
013_0878_b_11L南麽三曼多勃馱喃三麽多揭多嚩囉闍達摩闍多摩訶莎訶

그 때 미륵보살은 발생보편대자삼매(發生普遍大慈三昧)에 머물러 자심의 진언을 송한다.
013_0878_b_14L時彌勒菩薩住發生普遍大慈三昧說自心眞言曰

나마사만다몯다남 아이단야야 살바사다 사야노아다 사바하160)
南麽三曼多勃馱喃阿爾單若耶薩婆薩埵捨耶弩蘖多莎 訶
013_0878_b_16L南麽三曼多勃馱喃阿爾單若耶薩婆薩埵捨耶弩糵多莎訶
그 때 허공장보살이 청정경계삼매(淸淨境界三昧)에 들어 자심의 진언을 송한다.
013_0878_b_18L爾時虛空藏菩薩入淸淨境界三昧說自心眞言曰

나마사만다몯다남 아 가 사삼마다 노아다 미지다란 바라다라 사바
南麽三曼多勃馱喃奢三麽多弩蘖多微質怛囒嚩囉達囉
161)
013_0878_b_20L南麽三曼多勃馱喃三麽多弩糵多微質怛囒囉達囉莎訶
013_0878_c_01L
그 때 제일체개장보살은 비력삼매(悲力三昧)에 들어 진언을 송한다.
013_0878_b_23L爾時除一切蓋障菩薩入悲力三昧說眞言曰

나마사만다몯다남 아 사다혜다 뷰­ 아다 다람 다람 람람 사바
南麽三曼多勃馱喃薩埵係多毘庾二合蘖多怛嚂二合怛嚂二合㘕㘕莎 
162)
013_0878_c_02L南麽三曼多勃馱喃薩埵係毘庾二合糵多怛嚂二合怛嚂二合嚂嚂莎訶

이 때에 관세자재보살은 보관삼매(普觀三昧)163)에 들어 자심과 권속의 진언을 송한다.
013_0878_c_05L爾時觀世自在菩薩入於普觀三昧說自心及眷屬眞言曰

나마사만다몯다남 살바다타 아다 바로길다 갈로녜마야 라라훔야
南麽三曼多勃馱喃薩婆怛他蘖多嚩盧吉多羯嚕儜麽也囉囉𤙖若短聲四
사바하164)
莎 訶
013_0878_c_07L南麽三曼多勃馱喃薩婆怛他糵多嚩盧吉多羯嚕儜麽也囉囉𤙖若短聲四莎訶

득대세(得大勢)165)의 진언을 송한다.
013_0878_c_10L得大勢眞言曰

나마사만다몯다남 염염삭 사바하166)
南麽三曼多勃馱喃髥髥索莎 訶
013_0878_c_11L南麽三曼多勃馱喃髥髥索

다라존(多羅尊)의 진언을 송한다.
013_0878_c_13L多羅尊眞言曰

나마사만다몯다남 갈로노오바 볘 다려다리니 사바하167)
南麽三曼多勃馱喃羯嚕呶嗢婆二合上平二哆囇哆▼(口+履)抳莎 訶
013_0878_c_14L南麽三曼多勃馱喃羯嚕呶嗢婆二 合上平二哆囇哆%(口+履)抳莎訶

대비구지(大毘俱胝)의 진언을 송한다.
013_0878_c_16L大毘俱胝眞言曰

나마사만다몯다남 살바배야저라 산니 훔살바 타야 사바하168)
南麽三曼多勃馱喃薩婆陪也咀囉二合引散儞平二𤙖薩破二合吒也莎 訶
013_0878_c_17L南麽三曼多勃馱喃薩婆陪也咀二 合引散你平二𤙖薩破二合咤也莎訶

백처존(白處尊)의 진언을 송한다.
013_0878_c_19L白處尊眞言曰

나마사만다몯다남 다타 아다미사야 삼바 볘 발담마 마리니 사바
南麽三曼多勃馱喃怛他蘖多微灑也三婆平三鉢曇摩二合摩履儞平四
169)
013_0878_c_20L南麽三曼多勃馱喃怛他糵多微灑也三婆平三鉢曇摩二合摩履平四莎訶

하야가리바(何耶揭★嚩)의 진언을 송한다.
013_0878_c_23L何耶揭㗚嚩眞言曰
013_0879_a_01L
나마사만다몯다남훔카 다반자 살바 타야 사바하170)
南麽三曼多勃馱喃𤙖佉陀畔闍薩破二合吒也莎訶
013_0879_a_01L南麽三曼多勃馱喃𤙖佉陁畔薩破二合咤也莎訶

한때에 지장보살은 금강불가괴행경계삼매(金剛不可壞行境界三昧)에 머물러 진언을 송한다.
013_0879_a_03L時地藏菩薩住金剛不可壞行境界三昧說眞言曰

나마사만다몯다남 하하하 소 달로 사바하
南麽三曼多勃馱喃訶訶訶怛弩莎訶171)
013_0879_a_05L南麽三曼多勃馱喃訶訶訶怛弩莎訶

한때에 문수사리동자는 불가지신력삼매(佛加持神力三昧)에 머물러 자심(自心)의 진언을 송한다.
013_0879_a_07L時文殊師利童子住佛加持神力三說自心眞言曰

나마사만다몯다남 혜혜구마라가 미목가디 발타싣티 다 살마
南麽三曼多勃馱喃係係俱摩囉迦微目吃底丁以反二合鉢他悉體他以反薩麽
라살마 라 바라 디 연 사바하172)
囉薩麽二合鉢囉二合丁以反莎 訶
013_0879_a_09L南麽三曼多勃馱喃係係俱摩囉微目吃底丁 以 反 二 合鉢他悉體他 以反薩麽二合囉薩麽二合鉢囉二合丁 以反 莎訶

그 때에 금강수는 대금강무승삼매(大金剛無勝三昧)에 머물러 자심과 권속(眷屬)의 진언을 송한다.
013_0879_a_13L爾時金剛手住大金剛無勝三昧自心及眷屬眞言曰

나마사만다바저라 난 젼나마하 로슬난 훔173)
南麽三曼多伐折囉二合戰拏麽訶𡀔瑟赧平二𤙖
013_0879_a_15L南麽三曼多伐折囉二合𧹞戰拏摩訶瑟𧹞平二𤙖

망망계(忙莽計)174)의 진언을 송한다.
013_0879_a_17L忙莽計眞言曰

나마사만다바저라 난 다리 타 다리 타 야연디 사바하175)
南麽三曼多伐折囉二合怛▼(口+履)二合怛▼(口+履)二合輕二若衍底丁以反三莎 訶
013_0879_a_18L南麽三曼多伐折囉二合𧹞怛%(口+履)二合怛%(口+履)二合輕二若衍底丁 以反 三莎訶

금강쇄(金剛鎖)의 진언을 송한다.
013_0879_a_20L金剛鎖眞言曰
013_0879_b_01L
나마사만다바저라 난 만타만타야 모타모타야 바아로 오바 볘
南麽三曼多伐折囉二合赧一滿陀滿陀也暮吒暮吒也伐折路二合嗢婆去二合
살바달라 바라 디 하제 사바하176)
薩嚩怛囉引二合鉢囉引二合丁以反莎 訶
013_0879_a_21L南麽三曼多伐折囉二合𧹞滿陁滿陁暮咤暮咤也伐折路二合嗢婆去 二合薩嚩怛囉引 二合鉢囉引 二 合丁 以反莎訶

금강월염(金剛月黶)177)의 진언을 송한다.
013_0879_b_02L金剛月靨眞言曰

나마사만다바저라 난 힐리 훔바닥 사바하178)
南麽三曼多伐折囉二合頡唎二合𤙖癹吒輕二莎 訶
013_0879_b_03L南麽三曼多伐折囉二合𧹞頡唎二合𤙖癹咤輕二莎訶

금강침(金剛針)179)의 진언을 송한다.
013_0879_b_05L金剛鍼眞言曰

나마사만다바저라 난 살바달마이 리볘 달이 바저라 소지바 라
南麽三曼多伐折囉二合薩婆達麽儞唎吠平二合達儞平二伐折囉二合素旨嚩
니 사바하180)
莎 訶
013_0879_b_06L南麽三曼多伐折囉二合𧹞薩婆達麽唎吠平 二合達你平二伐折囉二合素旨囉泥莎訶

일체지금강(一切持金剛)의 진언을 송한다.
013_0879_b_09L一切持金剛眞言曰

나마사만다바저라 난 훔훔훔 바닥 바닥 바닥 염염 사바하181)
南麽三曼多伐折囉二合𤙖𤙖𤙖 癹吒癹吒癹吒髥髥莎 訶
013_0879_b_10L南麽三曼多伐折囉二合𧹞𤙖𤙖𤙖癹咤癹咤癹咤髥髥莎訶

온갖 봉교자(奉敎者)의 진언을 송한다.
013_0879_b_12L一切諸奉教者眞言曰

나마사만다바저라 난 혜혜긴질라 야도 흐리 하녜 흐리 하녜
南麽三曼多伐折囉二合係係緊質囉也徙釳㗚二合佷儜二合釳㗚二合佷儜二合三
카나카나 바리보라야 살바 바라 디 연 사바하182)
佉娜佉娜鉢▼(口+履)布囉也薩嚩二合鉢囉二合丁以反莎 訶
013_0879_b_13L南麽三曼多伐折囉二合𧹞係係緊質也徙釳㗚二合很儜二合釳㗚二合二 合三佉娜佉娜鉢%(口+履)布囉也二合鉢囉二合丁 以反莎訶

한때 석가모니세존께서는 보처삼매(寶處三昧)183)에 들어가시어 자심과 권속의 진언을 송하신다.
013_0879_b_17L時釋迦牟尼世尊入於寶處三昧自心及眷屬眞言曰

나마사만다몯다남 살바가리 사녜 소날나 살바달마바시다 바라 발
南麽三曼多勃馱喃薩婆吃麗二合奢▼(口+涅)素捺那薩婆達摩嚩始多鉢囉二合
다 가가나삼마 삼마 사바하184)
伽伽娜三摩三麽莎 訶
013_0879_b_19L南麽三曼多勃馱喃薩婆吃麗二合奢素捺那薩婆達摩嚩始多鉢囉二合鉢多伽伽娜三摩三麽莎訶

호상(毫相)185)의 진언을 송한다.
013_0879_b_23L毫相眞言曰
013_0879_c_01L나마사만다몯다남 바라니 바라바라 바뎨훔186)
南麽三曼多勃馱喃嚩囉泥去二嚩囉鉢囉二合引鉢帝𤙖
013_0879_c_01L南麽三曼多勃馱喃嚩囉泥去二嚩囉鉢囉二 合引鉢帝𤙖

일체제불정(一切諸佛頂)의 진언을 송한다.
013_0879_c_03L一切諸佛頂眞言曰

나마사만다몯다남 밤밤밤 훔훔바닥 사바하187)
南麽三曼多勃馱喃鍐鍐鍐𤙖𤙖癹吒輕三莎 訶
013_0879_c_04L南麽三曼多勃馱喃鍐鍐鍐𤙖𤙖癹咤輕三莎訶

무능승(無能勝)188)의 진언을 송한다
013_0879_c_06L無能勝眞言曰:

나마사만다몯다남 디 림 디 림 림림 지림 지림 사바하189)
南麽三曼多勃馱喃▼(口+陵)二合▼(口+陵)二合二▼(口+陵)▼(口+陵)馹▼(口+陵)二合馹▼(口+陵)二合四莎 訶
013_0879_c_07L南麽三曼多勃馱喃二合二 合二馹二合馹二 合四莎訶

무능승비(無能勝妃)190)의 진언을 송한다.
013_0879_c_09L無能勝妃眞言曰

나마사만다몯다남 아 바라 이뎨 야행디 다니뎨 사바하191)
南麽三曼多勃馱喃鉢囉爾帝若行底丁以反怛抳帝莎 訶
013_0879_c_10L南麽三曼多勃馱喃鉢囉爾帝若行底丁 以反怛抳帝莎訶

지신(地神)192)의 진언을 송한다.
013_0879_c_12L地神眞言曰
나마사만다몯다남 바리 체 매 예 사바하193)
南麽三曼多勃馱喃鉢㗚二合他以反無蓋反平二合二莎 訶
013_0879_c_13L南麽三曼多勃馱喃鉢㗚二合他以無 蓋反平 二合 二莎訶

비뉴천(毘紐天)194)의 진언을 송한다.
013_0879_c_15L毘紐天眞言曰

나마사만다몯다남밋­녜 볘 사바하195)
南麽三曼多勃馱喃微瑟儜上二合平二莎 訶
013_0879_c_16L南麽三曼多勃馱喃微瑟儜上 二合平二莎訶

로날라(嚕捺囉)의 진언을 송한다.
013_0879_c_18L嚕捺囉眞言曰

나마사만다몯다남 로날라 야 사바하196)
南麽三曼多勃馱喃嚕捺囉引二合莎 訶
013_0879_c_19L南麽三曼多勃馱喃嚕捺囉引 二合莎訶

풍신(風神)197)의 진언을 송한다.
013_0879_c_21L風神眞言曰

나마사만다몯다남 바 야볘 사바하198)
南麽三曼多勃馱喃也吠平二莎 訶
013_0879_c_22L南麽三曼多勃馱喃也吠平二莎訶
013_0880_a_01L
미음천(美音天)199)의 진언을 송한다.
013_0880_a_01L羙音天眞言曰
나마사만다몯다남 살라사바 디 예 사바하200)
南麽三曼多勃馱喃薩囉娑嚩二合丁以反二合二莎 訶
013_0880_a_02L南麽三曼多勃馱喃薩囉娑嚩二合 丁 以反二 合二莎訶

녜리디(禰哩底)201)의 진언을 송한다.
013_0880_a_04L禰哩底眞言曰

나마사만다몯다남 라 하사 사 디바다예 사바하202)
南麽三曼多勃馱喃吃灑二合地鉢多曳平二莎 訶
013_0880_a_05L南麽三曼多勃馱喃吃灑二合 地鉢多曳平二莎訶

염마(閻魔)203)의 진언을 송한다.
013_0880_a_07L閻摩眞言曰

나마사만다몯다남 매 바사 바 다야 사바하204)
南麽三曼多勃馱喃無蓋反嚩娑三合哆也莎 訶
013_0880_a_08L南麽三曼多勃馱喃無 蓋反嚩娑三合 哆也莎訶

사왕(死王)205)의 진언을 송한다.
013_0880_a_10L死王眞言曰
나마사만다몯다남 마리 댜­ 볘 사바하206)
南麽三曼多勃馱喃沒㗚二合怛也二合平二娑 訶
013_0880_a_11L南麽三曼多勃馱喃沒㗚二合 怛也二合 平二莎訶

흑야신(黑夜神)의 진언을 송한다.
013_0880_a_13L黑夜神眞言曰

나마사만다몯다남 가 라라 다리 예 사바하207)
南麽三曼多勃馱喃囉囉怛唎二合平二莎 訶
013_0880_a_14L南麽三曼多勃馱喃囉囉怛唎二合 平二莎訶

칠모(七母)208) 등의 진언을 송한다.
013_0880_a_16L七母等眞言曰

나마사만다몯다남 마달­ 뱌 사바하209)
南麽三曼多勃馱喃忙怛▼(口+履)二合毘也反二莎訶
013_0880_a_17L南麽三曼多勃馱喃忙怛%(口+履)二合 毘 也反 二莎訶

석제환인(釋提桓因)210)의 진언을 송한다.
013_0880_a_19L釋提桓因眞言曰

나마사만다몯다남 삭가라 야 사바하211)
南麽三曼多勃馱喃鑠吃囉引二合莎 訶
013_0880_a_20L南麽三曼多勃馱喃鑠吃囉引 二合莎訶

바로나(嚩嚕拏)용왕212)의 진언을 송한다.
013_0880_a_22L嚩嚕拏龍王眞言曰
013_0880_b_01L
나마사만다몯다남 아 반발다예 사바하213)
南麽三曼多勃馱喃半鉢哆曳二平娑 訶
013_0880_a_23L南麽三曼多勃馱喃半鉢哆曳二平莎訶

범천(梵天)214)의 진언을 송한다.
013_0880_b_02L梵天眞言曰

나마사만다몯다남 바라 자 바다예 사바하215)
南麽三曼多勃馱喃鉢囉二合鉢多曳二平娑 訶
013_0880_b_03L南麽三曼多勃馱喃鉢囉二合 鉢多曳二平莎訶

일천(日天)216)의 진언을 송한다.
013_0880_b_05L日天眞言曰

나마사만다몯다남 아 이댜­ 야 사바하217)
南麽三曼多勃馱喃儞怛夜二合娑 訶
013_0880_b_06L南麽三曼多勃馱喃你怛夜二合 莎訶

월천(月天)218)의 진언을 송한다.
013_0880_b_08L月天眞言曰
나마사만다몯다남 젼나라 야 사바하219)
南麽三曼多勃馱喃戰捺羅引二合娑 訶
013_0880_b_09L南麽三曼多勃馱喃戰捺囉引 二合莎訶

모든 용의 진언을 송한다.
013_0880_b_11L諸龍眞言曰

나마사만다몯다남 미가 설니예 사바하220)
南麽三曼多勃馱喃謎伽設濘曳二平娑 訶
013_0880_b_12L南麽三曼多勃馱喃謎伽濘曳二平莎訶

난타(難陀)와 발난타(跋難陀)221)의 진언을 송한다.
013_0880_b_14L難陁跋難陁眞言曰

나마사만다몯다남 난도바난나유 사바하222)
南麽三曼多勃馱喃難徒鉢難捺瑜娑 訶
013_0880_b_15L南麽三曼多勃馱喃難徒鉢難捺莎訶

이 때에 비로자나세존께서는 자신의 가르침의 자취로서 헛되지 않은 실지(悉地)이며, 모든 불보살의 모(母)인 허공안명비(虛空眼明妃)의 진언을 송하신다.
013_0880_b_17L時毘盧遮那世尊樂欲說自教迹不空悉地一切佛菩薩母虛空眼明妃眞言曰
013_0880_c_01L
나마사만다몯다남 가가 나바라락­사 이 가가나삼미 살바도오아
南麽三曼多勃馱喃伽伽那嚩囉落吃灑二合平二伽伽那糝迷薩婆睹嗢蘖
다 피사 라삼바볘 자바 라나 모아 목가 난 사바하223)
引四避娑囉三婆吠平五入縛二合羅那謨阿目伽去六娑 訶
013_0880_b_20L南麽三曼多勃馱喃伽伽那嚩囉落吃灑二合 平二伽伽那糝迷婆睹嗢糵二合 引四避娑囉三婆吠平五入嚩二合 羅那謨阿目伽去六莎訶

또한 다음에 박가범께서는 온갖 장애를 그치게 하시기 위해서 화생삼매(火生三昧)224)에 머물러 크게 장애를 없애는 성자부동주(聖者不動主)의 진언을 송하신다.
013_0880_c_02L復次薄伽梵爲息一切障故住於火生三昧說此大摧障聖者不動主眞言曰

나마사만다바저라 난 젼나마하로사니 살바 타야 훔다라 가 한
南麽三曼多伐折囉二合戰拏摩訶𡀔灑儜上二薩破二合吒也𤙖怛囉二合
225)
引五
013_0880_c_05L南麽三曼多伐折囉二合 𧹞戰拏摩訶灑儜上二薩破二合咤也𤙖怛囉二合 引五

또다시 항삼세(降三世)의 진언을 송하신다.
013_0880_c_08L復次降三世眞言曰

나마사만다바저라 난 하하하 미살마 예 살바다타 가다미리야삼바
南麽三曼多伐折囉二合訶訶訶微薩麽二合平三薩婆怛他揭多微囇也三婆
바 달- 로쟈- 미야야 훔약 사바하226)
怛囇二合路枳也二合微若也𤙖若急呼六莎 訶
013_0880_c_09L南麽三曼多伐折囉二合𧹞訶訶訶微薩麽二合 平三薩婆怛他揭多微囇也三婆縛怛囇二合 路抧也二合 若也𤙖若急 呼六莎訶

모든 성문(聲聞)의 진언을 송하신다.
013_0880_c_13L諸聲聞眞言曰

나마사만다몯다남 혜도바라 디 야 미아다갈마녜 아다 훔227)
南麽三曼多勃馱喃係睹鉢羅二合丁以反微蘖多羯麽涅闍多𤙖
013_0880_c_14L南麽三曼多勃馱喃係睹鉢囉二合 丁 以反微糵多羯麽涅闍多𤙖

모든 연각(緣覺)의 진언을 송하신다.
013_0880_c_16L諸緣覺眞言曰

나마사만다몯다남 바228)
南麽三曼多勃馱喃
013_0880_c_17L南麽三曼多勃馱喃

보일체불보살(普一切佛菩薩)의 심진언(心眞言)을 송하신다.
013_0880_c_18L普一切佛菩薩心眞言曰

나마사만다몯다남 살바몯다보리사다 하리내야 냐­ 볘사이 나마살
南麽三曼多勃馱喃薩婆勃馱菩提薩埵訶㗚捺耶甯夜二合吠奢儞平四娜麽薩
바미니 사바하229)
婆尾泥去五莎 訶
013_0880_c_19L南麽三曼多勃馱喃薩婆勃馱菩提薩埵訶㗚捺耶甯夜二合 奢你平四娜麽薩婆尾泥去五莎訶

보세천(普世天)230) 등의 모든 심진언을 송하신다.
013_0880_c_22L普世天等諸心眞言曰
013_0881_a_01L
나마사만다몯다남 로가 로가갈라 야 살바디바나가약­사 건달바아
南麽三曼多勃馱喃路迦路迦羯囉薩婆提婆那伽藥吃沙二合健達婆阿소라아로다긴나라마호라가 이 하리 내야 냐­ 가리사 야 미질달
蘇囉蘖嚕茶緊捺囉摩護囉伽訶㗚二合捺耶甯夜二合羯▼(口+履)灑二合微質怛
- 아디 사바하231)
二合蘖底丁以反六莎 訶
013_0880_c_23L南麽三曼多勃馱喃路迦路迦羯囉薩婆提婆那伽藥吃沙二合健達婆阿蘇囉糵嚕茶緊捺囉摩護囉伽訶㗚二合捺耶二合羯%(口+履)灑二合微質怛囉二合糵底丁以反六莎訶

모든 부처님들의 진언을 송하신다.
013_0881_a_06L一切諸佛眞言曰

나마사만다몯다남 살바타 미마디 미지라녜 달마다도녈 자다 삼삼하
南麽三曼多勃馱喃薩婆他微麽底微枳囉儜上四達摩馱睹▼(口+涅)闍多參參訶
사바하232)
莎 訶
013_0881_a_07L南麽三曼多勃馱喃薩婆他麽底微抧囉儜上四達摩馱睹闍多參參訶莎訶

불가월수호문자(不可越守護門者)233)의 진언을 송하신다.
013_0881_a_10L不可越守護門者眞言曰

나마사만다몯다남 누라다 리사 마하 로사녜 카나야살밤 다타
南麽三曼多勃馱喃訥囉馱二合▼(口+涅)沙二合二摩訶𡀔灑儜上三佉娜也薩鍐引平怛他
아다 연구로 사바하234)
蘖多然矩嚕莎 訶
013_0881_a_11L南麽三曼多勃馱喃訥囉馱二合%(口+履)二 合二摩訶灑儜上三佉娜也薩引平怛他糵多然矩嚕莎訶

상향수호문자(相向守護門者)의 진언을 송하신다.
013_0881_a_14L相向守護門者眞言曰

나마사만다몯다남 혜마하바라 젼나 아비목카 아리 하라 카나야
南麽三曼多勃馱喃係摩訶鉢囉二合戰拏阿毘目佉蘖㗚二合訶拏二合佉娜耶
긴질라 야사 삼마야마노사마 라 사바하235)
緊質囉也徙三麽耶麽弩娑麽二合莎 訶
013_0881_a_15L南麽三曼多勃馱喃係摩訶鉢二合戰拏阿毘目佉糵㗚二合二合佉娜耶緊質囉也徙三麽耶麽弩娑麽二合莎訶

결대계(結大界)의 진언을 송하신다.
013_0881_a_19L結大界眞言曰
013_0881_b_01L
나마사만다몯다남 살바다라 노아뎨 만타야사만 마하삼마야녈 자
南麽三曼多勃馱喃薩婆怛囉二合引弩蘖帝滿馱也徙瞞引三摩訶三摩耶▼(口+涅)

뎨 사마 라이 아바라 디 하뎨 다가다가 아라아라 만타만타 날
娑麽二合囉嬭阿鉢囉二合丁以反訶諦馱迦馱迦折囉折囉滿馱滿馱
사이단 살바다타 아다 노양뎨 바라 바라달룡뇌타미약예 바가 바
奢儞羶薩婆怛他蘖多弩壤帝十一鉢囉二合嚩囉達嚨臘馱微若曳平十二薄伽
디 미구리미구리 리로보리 사바하236)
十三微矩▼(口+履)微矩麗十四麗魯補▼(口+履)十五莎 訶十六
013_0881_a_20L南麽三曼多勃馱喃薩婆怛羅二 合引弩糵帝滿馱也徙瞞引三摩訶三摩耶娑麽二合囉嬭阿鉢二合丁 以反訶諦馱迦馱迦折囉折囉滿馱滿馱捺奢你羶婆怛他糵多弩壤帝十一鉢囉二合嚩囉達嚨臘馱微若曳平 十二薄伽十三微矩%(口+履)微矩麗十四麗魯補%(口+履)十五莎訶十六

보리의 진언을 송하신다.
013_0881_b_06L菩提眞言曰

나마사만다몯다남 아237)
南麽三曼多勃馱喃
013_0881_b_07L南麽三曼多勃馱喃

행(行)의 진언을 송하신다.
013_0881_b_08L行眞言曰

나마사만다몯다남 아238)
南麽三曼多勃馱喃
013_0881_b_09L南麽三曼多勃馱喃

성보리(成菩提)의 진언을 송하신다.
013_0881_b_10L成菩提眞言曰

나마사만다몯다남 암239)
南麽三曼多勃馱喃
013_0881_b_11L南麽三曼多勃馱喃

열반(涅槃)의 진언을 송하신다.
013_0881_b_12L涅槃眞言曰

나마사만다몯다남 악240)
南麽三曼多勃馱喃
013_0881_b_13L南麽三曼多勃馱喃

항삼세(降三世)의 진언을 송하신다.
013_0881_b_14L降三世眞言曰

나마사만다바저라 난 하241)
南麽三曼多伐折囉二合
013_0881_b_15L南麽三曼多伐折囉二合𧹞

부동존(不動尊)의 진언을 송하신다.
013_0881_b_16L不動尊眞言曰

나마사만다바저라 난 한242)
南麽三曼多伐折囉二合
013_0881_b_17L南麽三曼多伐折囉二合𧹞

제개장(除蓋障)의 진언을 송하신다.
013_0881_b_18L除蓋障眞言曰

나마사만다몯다남 아243)
南麽三曼多勃馱喃去急呼
013_0881_b_19L南麽三曼多勃馱喃去 急呼

관자재(觀自在)의 진언을 송하신다.
013_0881_b_20L觀自在眞言曰

나마사만다몯다남 사244)
南麽三曼多勃馱喃
013_0881_b_21L南麽三曼多勃馱喃

금강수(金剛手)의 진언을 송하신다.
013_0881_b_22L金剛手眞言曰


나마사만다바저라 난 바245)
南麽三曼多伐折囉二合246)急呼
013_0881_b_23L南麽三曼多伐折囉二合𧹞急呼
013_0881_c_01L
묘길상(妙吉祥)의 진언을 송하신다.
013_0881_c_01L妙吉祥眞言曰

나마사만다몯다남 만247)
南麽三曼多勃馱喃
013_0881_c_02L南麽三曼多勃馱喃

허공안(虛空眼)진언을 송하신다.
013_0881_c_03L虛空眼眞言曰

나마사만다몯다남 엄248)
南麽三曼多勃馱喃輕呼
013_0881_c_04L南麽三曼多勃馱喃輕呼

법계(法界)의 진언을 송하신다.
013_0881_c_05L法界眞言曰

나마사만다몯다남 람249)
南麽三曼多勃馱喃
013_0881_c_06L南麽三曼多勃馱喃

대근용(大勤勇)의 진언을 송하신다.
013_0881_c_07L大勤勇眞言曰

나마사만다몯다남 흠250)
南麽三曼多勃馱喃
013_0881_c_08L南麽三曼多勃馱喃

수자재(水自在)의 진언을 송하신다.
013_0881_c_09L水自在眞言曰

나마사만다몯다남 염251)
南麽三曼多勃馱喃
013_0881_c_10L南麽三曼多勃馱喃

다라존(多羅尊)의 진언을 송하신다.
013_0881_c_11L多羅尊眞言曰

나마사만다몯다남 탐252)
南麽三曼多勃馱喃
013_0881_c_12L南麽三曼多勃馱喃

비구지(毘俱胝)의 진언을 송하신다.
013_0881_c_13L毘俱胝眞言曰

나마사만다몯다남 몯리253)
南麽三曼多勃馱喃勃▼(口+履)二合
013_0881_c_14L南麽三曼多勃馱喃勃%(口+履)二合

득대세(得大勢)254)의 진언을 송하신다.
013_0881_c_15L得大勢眞言曰

나마사만다몯다남 삼255)
南麽三曼多勃馱喃
013_0881_c_16L南麽三曼多勃馱喃

백처존(白處尊)의 진언을 송하신다.
013_0881_c_17L白處尊眞言曰

나마사만다몯다남 반256)
南麽三曼多勃馱喃
013_0881_c_18L南麽三曼多勃馱喃

하야가리바(何耶揭哩婆)의 진언을 송하신다.
013_0881_c_19L何耶揭哩婆眞言曰

나마사만다몯다남 함257)
南麽三曼多勃馱喃
013_0881_c_20L南麽三曼多勃馱喃

야수다라(耶輸陀羅)258)의 진언을 송하신다.
013_0881_c_21L耶輸陁羅眞言曰

나마사만다몯다남 염259)
南麽三曼多勃馱喃
013_0881_c_22L南麽三曼多勃馱喃

보장(寶掌)260)의 진언을 송하신다.
013_0881_c_23L寶掌眞言曰
013_0882_a_01L나마사만다몯다남 삼261)
南麽三曼多勃馱喃
013_0882_a_01L南麽三曼多勃馱喃

광망(光網)262)의 진언을 송하신다.
013_0882_a_02L光網眞言曰

나마사만다몯다남 염263)
南麽三曼多勃馱喃
013_0882_a_03L南麽三曼多勃馱喃

석가모니(釋迦牟尼)의 진언을 송하신다.
013_0882_a_04L釋迦牟尼眞言曰

나마사만다몯다남 바264)
南麽三曼多勃馱喃婆上
013_0882_a_05L南麽三曼多勃馱喃

삼불정(三佛頂)265)의 진언을 송하신다.
013_0882_a_06L三佛頂眞言曰
나마사만다몯다남 훔타람266)
南麽三曼多勃馱喃𤙖吒㘕二合
013_0882_a_07L南麽三曼多勃馱喃𤙖咤嚂二合

백산불정(白傘佛頂)267)의 진언을 송하신다.
013_0882_a_08L白傘佛頂眞言曰

나마사만다몯다남 람268)
南麽三曼多勃馱喃
013_0882_a_09L南麽三曼多勃馱喃

승불정(勝佛頂)의 진언을 송하신다.
013_0882_a_10L勝佛頂眞言曰

나마사만다몯다남 점269)
南麽三曼多勃馱喃
013_0882_a_11L南麽三曼多勃馱喃

최승불정(最勝佛頂)의 진언을 송하신다.
013_0882_a_12L最勝佛頂眞言曰

나마사만다몯다남 사270)
南麽三曼多勃馱喃
013_0882_a_13L南麽三曼多勃馱喃

화취불정(火聚佛頂)의 진언을 송하신다.
013_0882_a_14L火聚佛頂眞言曰

나마사만다몯다남 다린271)
南麽三曼多勃馱喃怛▼(口+隣)二合
013_0882_a_15L南麽三曼多勃馱喃怛%(啊-可+(嶙-山))二合

제장불정(除障佛頂)의 진언을 송하신다.
013_0882_a_16L除障佛頂眞言曰

나마사만다몯다남 하람272)
南麽三曼多勃馱喃訶啉二合
013_0882_a_17L南麽三曼多勃馱喃訶啉二合

세명비(世明妃)의 진언을 송하신다.
013_0882_a_18L世明妃眞言曰

나마사만다몯다남 담함반함염273)
南麽三曼多勃馱喃耽含半含閻
013_0882_a_19L南麽三曼多勃馱喃耽含半含閻

무능승(無能勝)의 진언을 송하신다.
013_0882_a_20L無能勝眞言曰

나마사만다몯다남 훔274)
南麽三曼多勃馱喃𤙖
013_0882_a_21L南麽三曼多勃馱喃𤙖

지신(地神)의 진언을 송하신다.
013_0882_a_22L地神眞言曰

나마사만다몯다남 미275)
南麽三曼多勃馱喃
013_0882_a_23L南麽三曼多勃馱喃
013_0882_b_01L
계설니(髻設尼)276)의 진언을 송하신다.
013_0882_b_01L髻設尼眞言曰

나마사만다몯다남 지리277)
南麽三曼多勃馱喃枳履
013_0882_b_02L南麽三曼多勃馱喃枳履

오파계설니(鄔波髻設尼)의 진언을 송하신다.
013_0882_b_03L鄔波髻設尼眞言曰

나마사만다몯다남 니리278)
南麽三曼多勃馱喃儞履
013_0882_b_04L南麽三曼多勃馱喃你履

질다동자(質多童子)의 진언을 송하신다.
013_0882_b_05L質多童子眞言曰

나마사만다몯다남 미리279)
南麽三曼多勃馱喃弭履
013_0882_b_06L南麽三曼多勃馱喃弭履

재혜동자(財慧童子)의 진언을 송하신다.
013_0882_b_07L財慧童子眞言曰

나마사만다몯다남 혜리280)
南麽三曼多勃馱喃係履
013_0882_b_08L南麽三曼多勃馱喃係履

제의회(除疑悔)의 진언을 송하신다.
013_0882_b_09L除疑悔眞言曰

나마사만다몯다남 하사난281)
南麽三曼多勃馱喃訶娑難
013_0882_b_10L南麽三曼多勃馱喃訶娑難

시일체중생무외(施一切衆生無畏)의 진언을 송하신다.
013_0882_b_11L施一切衆生無畏眞言曰

나마사만다몯다남 라사난282)
南麽三曼多勃馱喃囉娑難
013_0882_b_12L南麽三曼多勃馱喃囉娑難

제일체악취(除一切惡趣)의 진언을 송하신다.
013_0882_b_13L除一切惡趣眞言曰

나마사만다몯다남 다망 사난283)
南麽三曼多勃馱喃特懵二合娑難
013_0882_b_14L南麽三曼多勃馱喃特懵二合娑難

애민혜(哀愍慧)의 진언을 송하신다.
013_0882_b_15L哀愍慧眞言曰

나마사만다몯다남 미하사난284)
南麽三曼多勃馱喃微訶娑難
013_0882_b_16L南麽三曼多勃馱喃微訶娑難

대자생(大慈生)의 진언을 송하신다.
013_0882_b_17L大慈生眞言曰

나마사만다몯다남 참285)
南麽三曼多勃馱喃敕減反
013_0882_b_18L南麽三曼多勃馱喃勅 減反

대비전(大悲纏)의 진언을 송하신다.
013_0882_b_19L大悲纏眞言曰

나마사만다몯다남 염286)
南麽三曼多勃馱喃
013_0882_b_20L南麽三曼多勃馱喃

제일체열뇌(除一切熱惱)의 진언을 송하신다.
013_0882_b_21L除一切熱惱眞言曰
나마사만다몯다남 이287)
南麽三曼多勃馱喃
013_0882_b_22L南麽三曼多勃馱喃

부사의혜(不思議慧)의 진언을 송하신다.
013_0882_b_23L不思議慧眞言曰
013_0882_c_01L
나마사만다몯다남 오288)
南麽三曼多勃馱喃
013_0882_c_01L南麽三曼多勃馱喃

보처(寶處)의 진언을 송하신다.
013_0882_c_02L寶處眞言曰

나마사만다몯다남 난289)
南麽三曼多勃馱喃
013_0882_c_03L南麽三曼多勃馱喃

보수(寶手)의 진언을 송하신다.
013_0882_c_04L寶手眞言曰

나마사만다몯다남 삼290)
南麽三曼多勃馱喃
013_0882_c_05L南麽三曼多勃馱喃

지지(持地)의 진언을 송하신다.
013_0882_c_06L持地眞言曰

나마사만다몯다남 검291)
南麽三曼多勃馱喃
013_0882_c_07L南麽三曼多勃馱喃

또다시 진언을 송하신다.
013_0882_c_08L復次眞言曰

나마사만다몯다남 염292)
南麽三曼多勃馱喃輕呼鼻聲
013_0882_c_09L南麽三曼多勃馱喃輕呼鼻聲

보인수(寶印手)의 진언을 송하신다.
013_0882_c_10L寶印手眞言曰

나마사만다몯다남 범293)
南麽三曼多勃馱喃普含反
013_0882_c_11L南麽三曼多勃馱喃普 合反

견내의(堅內意)의 진언을 송하신다.
013_0882_c_12L堅內意眞言曰

나마사만다몯다남 난294)
南麽三曼多勃馱喃
013_0882_c_13L南麽三曼多勃馱喃𧹞

허공무구(虛空無垢)의 진언을 송하신다.
013_0882_c_14L虛空無垢眞言曰

나마사만다몯다남 함295)
南麽三曼多勃馱喃
013_0882_c_15L南麽三曼多勃馱喃

허공혜(虛空慧)의 진언을 송하신다.
013_0882_c_16L虛空慧眞言曰

나마사만다몯다남 린296)
南麽三曼多勃馱喃▼(口+隣)
013_0882_c_17L南麽三曼多勃馱喃%(啊-可+(嶙-山))

청정혜(淸淨慧)의 진언을 송하신다.
013_0882_c_18L淸淨慧眞言曰
나마사만다몯다남 아단297)
南麽三曼多勃馱喃蘖丹都痕反
013_0882_c_19L南麽三曼多勃馱喃糵丹都 㾗反

행혜(行慧)의 진언을 송하신다.
013_0882_c_20L行慧眞言曰

나마사만다몯다남 디람298)
南麽三曼多勃馱喃地㘕
013_0882_c_21L南麽三曼多勃馱喃地嚂

안혜(安慧)의 진언을 송하신다.
013_0882_c_22L安慧眞言曰

나마사만다몯다남 훔299)
南麽三曼多勃馱喃𤙖
013_0882_c_23L南麽三曼多勃馱喃𤙖
013_0883_a_01L
모든 봉교자(奉敎者)의 진언을 송하신다.
013_0883_a_01L諸奉教者眞言曰

나마사만다몯다남 디시리 함몰람300)
南麽三曼多勃馱喃地室唎二合唅沒㘕二合
013_0883_a_02L南麽三曼多勃馱喃地室唎二合沒嚂二合

보살이 설한 바의 진언을 송하신다.
013_0883_a_04L菩薩所說眞言曰

나마사만다몯다남 가사 나라염감301)
南麽三曼多勃馱喃吃沙二合拏囉閻劍
013_0883_a_05L南麽三曼多勃馱喃吃沙二合拏囉閻劍

정거천(淨居天)의 진언을 송하신다.
013_0883_a_07L淨居天眞言曰

나마사만다몯다남 마노 라마 달마삼바 바미 바 바가나삼삼 사바하302)
南麽三曼多勃馱喃滿弩囉麽達摩三婆嚩微嚩迦那三三莎 訶
013_0883_a_08L南麽三曼多勃馱喃滿弩囉麽達摩三婆嚩微嚩迦那三三莎訶

나찰사(羅刹娑)303)의 진언을 송하신다.
013_0883_a_11L羅剎娑眞言曰

나마사만다몯다남 가람 계리304)
南麽三曼多勃馱喃吃㘕二合計▼(口+履)
013_0883_a_12L南麽三曼多勃馱喃吃嚂二合計%(口+履)

모든 다길니(茶吉尼)305)의 진언을 송하신다.
013_0883_a_13L諸茶吉尼眞言曰

나마사만다몯다남 하 리 하306)
南麽三曼多勃馱喃二合
013_0883_a_14L南麽三曼多勃馱喃二合

모든 약차녀(藥叉女)의 진언을 송하신다.
013_0883_a_15L諸藥叉女眞言曰

나마사만다몯다남 약­차 미냐­ 달리307)
南麽三曼多勃馱喃藥吃叉二合尾儞夜二合達▼(口+履)
013_0883_a_16L南麽三曼多勃馱喃藥吃叉二合你夜二合達%(口+履)

모든 비사차(毘舍遮)의 진언을 송하신다.
013_0883_a_18L諸毘舍遮眞言曰

나마사만다몯다남 비지비지308)
南麽三曼多勃馱喃比旨比旨
013_0883_a_19L南麽三曼多勃馱喃比旨比旨

모든 부다(部多)309)의 진언을 송하신다.
013_0883_a_20L諸部多眞言曰

나마사만다몯다남 우이우이 망사녜310)
南麽三曼多勃馱喃喁縊喁伊懵散寧
013_0883_a_21L南麽三曼多勃馱喃喁縊喁伊懵散寧

모든 아수라(阿修羅)의 진언을 송하신다.
013_0883_a_23L諸阿修羅眞言曰
013_0883_b_01L
나마사만다몯다남 라타 라타 다망 담마라 마라311)
南麽三曼多勃馱喃囉吒知姦反囉吒同上特懵二合耽沒囉二合沒囉二合
013_0883_b_01L南麽三曼多勃馱喃囉咤知 奸反囉咤同上特懵二合耽沒囉二合沒囉二合

모든 마후라가(摩睺羅伽)의 진언을 송하신다.
013_0883_b_03L諸摩睺羅伽眞言曰

나마사만다몯다남 아라람아라람312)
南麽三曼多勃馱喃蘖囉藍蘖羅藍
013_0883_b_04L南麽三曼多勃馱喃糵囉藍糵囉藍

모든 긴나라(緊那羅)의 진언을 송하신다.
013_0883_b_06L諸緊那羅眞言曰

나마사만다몯다남 하 사난미하 사난313)
南麽三曼多勃馱喃散難微訶散難
013_0883_b_07L南麽三曼多勃馱喃散難微散難

모든 인간의 진언을 송하신다.
013_0883_b_09L諸人眞言曰

나마사만다몯다남 일차 바람 마노 마예미 사바하314)
南麽三曼多勃馱喃壹車鉢㘕麽弩麽曳迷莎 訶
013_0883_b_10L南麽三曼多勃馱喃壹車鉢嚂麽弩麽曳迷莎訶

“비밀주여, 이들 모든 진언을 내가 이미 널리 설하였다. 이 가운데 모든 진언의 핵심을 그대는 마땅히 잘 들어야 한다. 이른바 아자문(阿字門)이니, 이 모든 진언의 핵심을 염하는 것은 가장 훌륭한 것이다. 이것은 온갖 진언이 머무는 바로서 이 진언에서 분명하게 얻어야 한다.”
013_0883_b_12L秘密主是等一切眞言我已宣說中一切眞言之心汝當諦聽所謂阿字門念此一切諸眞言心最爲無上是一切眞言所住於此眞言而得決定
大毘盧遮那成佛神變加持經卷第二
壬寅歲高麗國大藏都監奉勅雕造
  1. 1)대일여래가 일체 여래와 동체(同體)로서 일법계(一法界)의 체(體)라고 증오(證悟)하여 일시일념(一時一念) 중에 무량한 중생을 제도하는 삼매에 머물고 계신다는 뜻이다.
  2. 2)① 탐욕을 비롯한 여러 가지 번뇌는 우리의 심신을 어지럽게 하므로 번뇌마(煩惱魔)라 한다. ② 5음(陰)은 가지가지 고통을 내므로 음마(陰魔)ㆍ온마(蘊魔)라 한다. ③ 죽음은 인간의 생명을 빼앗으므로 사마(死魔)라 한다. ④ 욕계의 제6천 타화자재천왕이 좋은 일을 방해하므로 천마(天魔), 천자마(天子魔) 혹은 자재천마(自在天魔)라고 한다.
  3. 3)이것은 보리심의 참된 의미를 나타낸 것이다. 즉 아(阿)ㆍ바(婆)ㆍ라(羅)ㆍ하(賀)ㆍ카(佉)를 가지고 마음의 실상을 나타낸다.
  4. 4)대일여래의 수많은 가지신(加持身)을 가리킨다.
  5. 5)대일여래의 중생교화를 위한 선교방편지(善巧方便智)를 가리킨다.
  6. 6)지제(支帝)ㆍ지제(支提)ㆍ지제(枝提)ㆍ지타(支陀)ㆍ지징(支徵)ㆍ지제(脂帝)ㆍ제다(制多)ㆍ제저야(制底耶)라고도 음역한다. 적집(積集)의 뜻으로 또한 취상(聚相)이라 번역하기도 한다. 석존을 다비(荼毘)할 때에 일찍이 향기로운 섶나무를 크게 쌓아 만들었는데, 이것이 제저라는 명칭이 생긴 기원이라고 한다. 탑(stūpa)과 제저는 다른데, 『마하승기율』의 설에 의하면, 사리(舍利)가 있으면 탑이고, 사리가 없으면 제저라 하였다고 한다. 후세에는 이를 혼용하는 경우가 많았다. 그러나 『지지경론(地持經論)』에서는 사리가 있고 없음을 논하지 않는다고 하며, 모두 제저라 칭하였다.
  7. 7)여기서부터는 다섯 종류의 삼매를 나타낸다. 여기서 일생(一生)이란, 근본 무명을 끊을 수 있는 기간을 의미한다. 일생을 지내면 부처의 경지를 보충한다는 등각(等覺)의 자리로서 부처의 바로 아래 경지이다. 그러나 『대일경』에서는 아자(阿字)의 본불생(本不生)의 지(地)로부터 생하는 것을 일생(一生)이라 한다. 이것은 본지법신으로부터 유출하는 가지법신(加持法身)의 뜻으로 해석할 수 있다.
  8. 8)다른 주인은 범천(梵天) 또는 자재천(自在天)을 가리킨다.
  9. 9)이것은 일언일명(一言一名)이 합해서 하나의 진언이 성립한다는 뜻이다.
  10. 10)인다라(因陀羅), 즉 제석천(帝釋天)은 『성명론(聲明論)』을 만들었으며, 논 가운데의 1자(字) 1구(句)에 많은 뜻을 포함한 것을 말한다.
  11. 11)자(字)에는 산스크리트로 두 가지 음이 있는데, 첫째는 아찰라(阿刹羅)로 이것은 근본자이며, 둘째는 리비비(哩比鞞)로 증가자이다.(『대일경소』 17권) 이렇게 더해지는 구를 가구(加句)라 한다. 즉 진언의 위아래에 증가시키는 어구를 가리킨다. 수법의 종류에 따라서 증가시키는 구는 각기 차별이 있다. 예를 들면 식재법을 행할 때에는 송하는 진언의 최초에 옴(唵)을 더하며 가장 끝에 사바하(莎­訶)를 넣거나 혹은 션디가(扇底迦)의 구절을 더한다. 조복법을 닦을 때에는 훔(★)으로 시작하여 끝에 훔(★)이나 발타(發咤)로 끝낸다.(『대일경소』 7권)
  12. 12)산스크리트로 oṁ.
  13. 13)산스크리트로 hūṃ.
  14. 14)산스크리트로 paṭaka.
  15. 15)산스크리트로 hrḥ.
  16. 16)산스크리트로 gṛhṇa.
  17. 17)산스크리트로 khādaya.
  18. 18)산스크리트로 bhaṇja
  19. 19)산스크리트로 hana. 두드린다는 뜻이다.
  20. 20)산스크리트로 marya. 죽인다는 뜻이 있다.
  21. 21)산스크리트로 paṭaya.
  22. 22)산스크리트로 namaḥ. 귀명(歸命)이라는 뜻이다.
  23. 23)산스크리트로 svāhā. 섭취(攝取)라는 뜻이 있다.
  24. 24)산스크리트로 śnta. 식재(息災)라는 뜻이 있다.
  25. 25)산스크리트로 viśuddha. 청정이라는 뜻이 있다.
  26. 26)3법인(法印)을 가리킨다.
  27. 27)고집멸도(苦集滅道)의 4성제를 말한다.
  28. 28)신(身)ㆍ수(受)ㆍ심(心)ㆍ법(法)의 네 가지에 대해 골똘히 생각하여 신(身)은 부정(不淨)이고, 수(受)는 괴로움이며, 심(心)은 항상하지 않고, 법(法)은 나라고 할 것이 없다고 관하여 상(常)ㆍ낙(樂)ㆍ아(我)ㆍ정(淨)의 네 가지 치우친 견해를 쳐부수는 것이다.
  29. 29)①욕여의족(欲如意足), ②정진여의족(精進如意足), ③심여의족(心如意足), ④사유여의족(思惟如意足)의 네 가지를 말한다.
  30. 30)①바른 도리와 그렇지 않은 도리를 판별하는 지혜의 힘, ②선악업과 그 과보를 여실하게 아는 지혜의 힘, ③4선, 8해탈, 3삼매 등을 여실히 아는 지혜의 힘, ④중생의 근기의 높고 낮음을 여실히 아는 지혜의 힘, ⑤중생의 여러 가지 의욕과 경향을 여실히 아는 지혜의 힘, ⑥중생계와 그 성류(性類)를 여실히 아는 지혜의 힘, ⑦어떤 수행에 의해 어떤 도에 나가는가를 여실히 아는 지혜의 힘, ⑧중생의 숙명(宿命)을 여실히 아는 지혜의 힘, ⑨중생의 미래를 여실히 아는 지혜의 힘, ⑩모든 번뇌가 다한 것을 여실히 아는 지혜의 힘이다.
  31. 31)보시(布施)ㆍ지계(持戒)ㆍ인욕(忍辱)ㆍ정진(精進)ㆍ선정(禪定)ㆍ반야(般若) 바라밀(波羅蜜)이라고 하는 여섯 가지 실천 덕목을 말한다.
  32. 32)깨달음의 지혜를 도와주는 일곱 가지의 법. 7각지(覺支)로서 염각지(念覺支)ㆍ택법각지(擇法覺支)ㆍ정진각지(精進覺支)ㆍ희각지(喜覺支)ㆍ제각지(除覺支)ㆍ정각지(定覺支)ㆍ사각지(捨覺支)를 말한다.
  33. 33)모든 중생에게 즐거움을 주고 괴로움과 미혹을 없애기 위하여 보살이 가지는 자비심으로 자(慈)ㆍ비(悲)ㆍ희(喜)ㆍ사(捨)의 네 가지 무량한 마음. 무량한 중생을 연하여 행자가 고(苦)를 여의고 낙(樂)을 얻도록 관하여 삼매에 드는 것이다. 4친근(親近)ㆍ4등지(等至)ㆍ4무량심(無量心)ㆍ4범행(梵行)이라고도 한다.
  34. 34)범부는 물론 아라한이나 벽지불 또는 보살과도 공통되지 않는 부처 독자의 법. 10력(力)ㆍ4무소외(無所畏)ㆍ3념주(念住)ㆍ대비(大悲)의 열여덟 가지를 말한다.
  35. 35)아(阿)는 불생(不生)이라는 뜻이다.
  36. 36)가(迦)는 작업(作業)이라는 뜻이다.
  37. 37)카(佉)는 허공(虛空)이라는 뜻이다.
  38. 38)아(哦)는 행(行) 또는 거래(去來)ㆍ진(進)ㆍ퇴불주(退不住)라는 뜻이다.
  39. 39)가(伽)는 일합(一合) 또는 밀합(密合)이라는 뜻이다.
  40. 40)차(遮)는 천류(遷流) 또는 변천(變遷)이라는 뜻이다.
  41. 41)차(車, cha, chāyā)는 영상(影像)이라는 뜻이다.
  42. 42)야(若, ja, jāti)는 생(生)이라는 뜻이다.
  43. 43)사(社, jha)는 전적(戰敵)이라는 뜻이다.
  44. 44)타(吒, ṭa, ṭaṇka)는 만(慢)이라는 뜻이다.
  45. 45)타(咤, ṭha, vithapana)는 장양(長養)이라는 뜻이다.
  46. 46)나(拏)는 쟁(諍) 또는 원대(怨對)라는 뜻이다.
  47. 47)다(茶)는 집지(執持)라는 뜻이다.
  48. 48)다(多)는 여여(如如)라는 뜻이다.
  49. 49)타(他)는 주처(住處)라는 뜻이다.
  50. 50)나(娜)는 시(施)라는 뜻이다.
  51. 51)타(馱, dha, dharma-dhātu)는 법계(法界)라는 뜻이다.
  52. 52)파(波, pa, paramārtha)는 제일의(第一義)라는 뜻이다.
  53. 53)파(頗, pha, phena)는 물거품이라는 뜻이다.
  54. 54)마(麽, ba, bandhana)는 박(縛)이라는 뜻이다.
  55. 55)파(婆)는 유(有)라는 뜻이다.
  56. 56)야(野, ya, yāna)는 승(乘)이라는 뜻이다.
  57. 57)라(囉)는 진염(塵染)이라는 뜻이다.
  58. 58)라(邏)는 상(相)이라는 뜻이다.
  59. 59)바(嚩)는 언어(言語, vac)라는 뜻이다.
  60. 60)사(奢)는 적(寂) 또는 식(息)이라는 뜻이다.
  61. 61)사(沙)는 성품이 둔(鈍)하다는 뜻이다.
  62. 62)사(娑)는 제(諦)라는 뜻이다.
  63. 63)하(訶)는 인(因)이라는 뜻이다.
  64. 64)ṅa.
  65. 65)ña.
  66. 66)ṇa.
  67. 67)na.
  68. 68)ma.
  69. 69)산스크리트로 padma. 연꽃은 꽃 빛깔에 따라 네 종류로 나뉜다. 청색의 꽃을 우발라(優鉢羅), 붉은색의 꽃을 파두마(把頭摩), 흰색의 꽃을 분타리(芬陀利), 황색의 꽃을 구물타(拘物陀)라고 한다.
  70. 70)산스크리트로 puṃnāga. 번역하여 용수화(龍樹華)이다. 미륵보살이 이 나무 아래에서 성도할 것이라고 한다. 『대일경소』 7권에서 “미륵세존께서 이 나무 아래에서 성불하실 것이므로 그것을 바로 용화라고 한 것이며, 이 용수 중에서 높이 핀 꽃이다”고 하였다.
  71. 71)산스크리트로 kesara. 계살라화(計薩囉華)ㆍ계살라화(鷄薩羅華)라 한다. 의역하면 꽃술이다. 학명(學名)은 Rottleria tinctoria 혹은 Mimusops elengi, 또는 Mesua ferrea 등이다. 그런데 『팔십화엄경』 76권에서는 이것을 보옥(寶玉)의 이름이라 하였다.
  72. 72)산스크리트로 vali이다.
  73. 73)산스크리트로 caṁpaka이다.
  74. 74)산스크리트로 aśoka이다.
  75. 75)산스크리트로 pāṭala이다.
  76. 76)산스크리트로 sāla이다.
  77. 77)산스크리트로 candana. 전단나(旃檀娜)ㆍ전탄나(栴彈那)라고도 한다. 인도 남쪽 데칸 지방 등에서 자생하는 상록수인 향나무의 이름이다. 크기는 보통 20~30피이트이고, 병을 치료하는 약용(藥用)으로 쓰이며, 향기가 있고, 조각재(彫刻材)로도 쓰인다. 뿌리와 함께 가루를 만들어 향으로 쓰거나 향유(香油)를 뽑기도 한다.
  78. 78)산스크리트로 kuṅkuma. 향기 나는 풀의 이름이다. 홍화(紅花)ㆍ울금향(鬱金香)이라고도 번역하고, 약용에 쓰이는 구근식물(球根植物)로서 그 꽃에서 만든 향도 울금향이라고 한다. 꽃을 압착하여 짜서 다른 물건에 섞어 향을 만들며, 뿌리는 염료로 사용한다. 옛날부터 인도의 캐시미르 지방에서 재배했다고 한다.
  79. 79)침수(沈水)ㆍ감송(甘松)ㆍ정향(丁香) 등을 가리킨다.
  80. 80)산스크리트로 valam이다.
  81. 81)산스크리트로 karpūra, 巴利語 kappūra. 음역하여 갈포라(羯布羅)ㆍ겁포라(劫布羅)라 하며, 또는 편뇌(片腦)라고도 한다. 5종향(種香)의 하나로 장뇌(樟腦)의 일종이다. 용뇌수(龍腦樹)에서 채취하는 향이다. 장뇌 비슷한 향기가 있고, 향료를 조합할 때 원료로 쓰인다. 또는 훈향(薰香)이나, 구강을 청정하게 할 때 방충제 등으로 쓰인다. 인도의 남부나 동남부 지역 및 중국의 남부에서 생산된다. 용뇌수의 학명은 Dryobalanops camphora, 혹은 Shorea camphorifera이다.
  82. 82)밀교에서 단을 쌓을 때에 5보(寶)ㆍ5곡(穀) 등과 함께 땅 속에 5향을 묻는다. 5향은 침향(沈香)ㆍ백단향(白檀香)ㆍ정향(丁香)ㆍ울금향(鬱金香)ㆍ용뇌향(龍腦香)이다.
  83. 83)산스크리트로 śrībhasuka. 이것은 이 지역의 훈륙향(薰陸香)과 비슷하다. 실리(室利)는 덕을 갖추며 길상하다는 뜻이다. 이 향은 천신들이 모두 좋아하고 즐긴다고 말하며, 그래서 이렇게 칭한다.(『대일경소』 8권)
  84. 84)산스크리트로 pāyasa. 또는 유죽(乳粥)이라 한다. 통상 쌀이나 조 등으로 죽을 만들고 여기에 소젖을 넣어 삶은 것이다. 여덟 종류의 죽 가운데 하나로서 석존이 보리수 아래에서 성도하기 전에 우유죽을 드신 인연이 있다. 『대일경소』 7권에서는 “유미(乳糜)란 서방의 죽으로 여러 종류가 있다. 검은 마즙으로 하거나 또는 콩이나 온갖 약의 맛으로 한다. 십송약법(十誦藥法) 등의 글에서 자세히 밝힌 바와 같다. 그런데 최고는 유미를 든다”고 하였다.
  85. 85)낙반을 상품으로 치는데 이 음식을 바칠 때에 마땅히 사당과 소금과 생강의 온갖 맛을 잘 분배하라 하였다.(『대일경소』 8권)
  86. 86)환희환(歡喜丸)은 풀을 가지고 온갖 떡을 삶은 것이다. 즉 온갖 맛과 세 가지 매운 약 등을 섞어서 갖가지로 장엄한 것이다.(『대일경소』 8권)
  87. 87)산스크리트로 maṇḍaka. 박병(薄餠)이라는 뜻이다.
  88. 88)이 사당을 이름하여 건다(蹇荼)라 한다. 익주(益洲)에서 나는 것과 같으며, 색은 선명한 흰색이고, 이를 건드리면 곧 부서지며 물에 섞어서 쓴다.(『대일경소』 8권)
  89. 89)산스크리트로 purikā. 갖가지 좋은 맛이 섞인 떡의 일종이다.
  90. 90)말도실라병(末塗失囉餅)이라 한다. 떡의 일종이다.
  91. 91)산스크리트로 vedaka. 떡의 일종이다.
  92. 92)권연사당병(卷緣沙糖餅)이라고도 한다. 떡의 일종이다.
  93. 93)산스크리트로 paṁpaṭa이다.
  94. 94)산스크리트로 khaṇḍa이다.
  95. 95)이상은 이공양(理供養)을 나타낸다.
  96. 96)산스크리트로 kalaśa. 갈라사(羯羅舍)ㆍ갈라사(羯★賖)라고 한다. 의역하면 보병(寶甁)ㆍ현병(賢甁)ㆍ병(甁)이다. 이것은 5보(寶)ㆍ5향(香)ㆍ5약(藥)ㆍ5곡(穀) 및 향수 등을 가득 채워서 만다라의 제존께 공양하는 데에 사용하는 병이다.
  97. 97)상복(上服)을 말한다.
  98. 98)쇄정(灑淨)을 말한다. 향수를 뿌려서 정화한다는 뜻이다. 곧 인계와 진언으로 향수를 가지하고 이를 뿌려서 도량이나 공양구 등을 청정하게 하는 정화법이다. 쇄정(灑淨)은 쇄수(洒水)ㆍ쇄수(灑水)라고도 한다. 『대일경소』 4권에서는 “마치 향수를 대지에 뿌려서 오염된 것을 말끔히 청정하게 하는 것과 같이, 여래도 또한 이처럼 청정한 성품의 계향(戒香)에 청정한 비수(悲水)를 화합하여 법계 중생들의 성정(性淨)의 심지(心地)에 뿌려서 온갖 희론을 모두 정화하여 없애느니라” 하였다.
  99. 99)삼매야형, 즉 인계를 말한다.
  100. 100)세 번 삼매야를 지송하라는 것은 이어계(耳語戒)이다. 계문(戒文)을 다른 사람이나 아직 입단하지 않은 사람한테는 들려주지 않아야 한다.
  101. 101)여기서는 식재(息災)의 의미이다.
  102. 102)호마의 화로를 의미한다.
  103. 103)산스크리트로 utkuṭa. 우구타(優俱咤)ㆍ온구타(嗢俱咤)라고 음역하며, 의역한 것이 준거좌(蹲踞坐)이다. 인도의 일종의 좌법이다. 오른쪽 다리를 왼쪽 다리 위에 걸치고 웅크린 모양을 나타내며, 둔부를 바닥에 닿지 않게 한다. 밀교에서는 이 자세가 분노형을 나타낼 때의 좌법으로 항복법과 상응한다.
  104. 104)Namaḥ samanta-buddhānaṃ aganaye svāhā.
  105. 105)Namaḥ samanta-buddhānaṃ āḥ mahā-śānti-gata śānti-kara-praśama-dharma-nirjāta abhāva-svābhāva-dharma- samata-prāpta svāhā.
  106. 106)수법(授法)하는 아사리를 지칭한다.
  107. 107)현전(現前)이란 눈앞에 현현하는, 혹은 눈앞에 존재한다는 뜻이다. 현재전(現在前)이라고도 한다. 색계와 무색계는 현전하는 세계가 아니고, 욕계를 현전계(現前界)라 한다. 사방승가(四方僧伽)에 대한 말이다. 상주승가(常住僧伽)를 현전승가라 하며, 그 소용되는 자구를 현전승물(現前僧物)이라 한다.
  108. 108)이 단은 관정을 내릴 때 쓰는 단으로 정각단(正覺壇)이라고도 한다.
  109. 109)길이의 단위. 1주란 자루의 길이를 말한다. 1주의 길이는 1척 5촌이라고도 하며, 그 외에도 여러 가지가 있다. 그 기준은 팔꿈치의 관절에서부터 가운데 중지의 끝까지의 길이이다.
  110. 110)19집금강 가운데 네 집금강을 밝히고 있다. 먼저 주무희론집금강이란, 생(生)ㆍ멸(滅)ㆍ거(去)ㆍ래(來)ㆍ일(一)ㆍ이(異)ㆍ단(斷)ㆍ상(常)의 차별적 견해는 모두 희론으로서 연기의 실상을 표현한 것은 아니다. 따라서 이른바 팔불중도(八不中道)의 정각은, 즉 무희론이다. 중도정관에 안주함을 주무희론이라 한다.
  111. 111)보리심의 체를 가리킨다. 보리심의 체는, 허망분별의 경계를 초월해서 마치 정허공(淨虛空)이 사소한 막고 가림도 없애고 더러움도 없고 물듦도 없어서 분별함이 없는 것과 같은 것이다. 이 보리심의 지체(智體)를 가진 진언행보살을 허공무구집금강이라 한다.
  112. 112)무구안(無垢眼)이란 여래의 청정지안(淸淨智眼)으로서 여래는 육안(肉眼)ㆍ천안(天眼)ㆍ혜안(慧眼)ㆍ법안(法眼)ㆍ불안(佛眼)의 5안(眼)을 갖추고 계신다. 이 5안이 모두 청정하기 때문에 이것을 총칭해서 무구안이라 한다. 또 여래는 일체종지를 가지고 일체법을 관하여 역력하고 분명하게 견문(見聞)하고 각지(覺知)해서 걸리는 바가 없기 때문에 무구안이라 한다.
  113. 113)보리심의 수왕(樹王)은 만덕개부(萬德開敷)해서 백 가지 꽃이 어지럽게 피어있는 미를 장식하고 갖가지 법계의 색으로 이 허공무구의 정보리심을 채색하여 대비만다라를 이루는 것을 피잡색의라 한다.
  114. 114)이것은 4반려보살(伴侶菩薩)을 지칭한다.
  115. 115)순백색(純白色)을 의미한다.
  116. 116)가치 있다는 뜻으로 물, 또는 공덕수(功德水)ㆍ알가향수(閼伽香水)ㆍ무탁(無濁)ㆍ기(器)라 번역한다. 알가정(閼伽井)으로부터 떠온 물에 밀(樒)ㆍ향말(香末)을 넣은 물을 알가수(閼伽水)라고 부르며, 관정용(灌頂用)ㆍ수법용(修法用)의 알가수를 알가정으로부터 퍼올리는 것을 알가작법(閼伽作法)이라 한다. 밀교수법에 있어서 6종공양의 하나로서 물을 본존에 바치는데 손님을 영접할 때 발씻을 물을 내드리는 인도의 풍습으로부터 온 것이다. 전공양(前供養)의 알가는 본지로부터 청래(請來)한 본존의 발씻는 물을 관하고, 후공양(後供養)의 알가는 치주(馳走) 후의 입을 헹구는 물이라고 관한다. 작법은 밀교의 유파에 따라 다소 다른 점이 있지만 행자가 알가기(閼伽器)를 들고 소향(燒香)한 연기에 쐬고, 가지하고, 알가인(閼伽印)을 결한 그 위에 받들어서 진언ㆍ게문을 송하고, 한 방울의 물이라도 바다로 생각하고 제불에 바치고, 본존ㆍ성중의 두 발을 씻는다. 행자는 이것에 의해서 번뇌를 씻어 없애고 3업의 청정을 얻는다고 관하고 마치며, 세 번 반(盤) 위에 물을 떨어뜨린다.
  117. 117)뜻을 한 곳에 모은다는 의미이다.
  118. 118)산스크리트 gāthā의 음역이다. 가타(迦陀)라고도 쓰고, 풍송(諷誦)ㆍ게송(偈頌)ㆍ게(偈)로 번역하며, 넓은 의미의 가요, 성가(聖歌)를 일컫는다. 흔히 교설(敎說)의 끝 부분에 서술되어 있는데, 산문 형식의 경문의 의미를 중설(重說)하는 게송[祇夜]과 구별하여 고기송(孤起頌)ㆍ고기설(孤起說) 등으로 번역된다. 12부경의 하나.
  119. 119)금비(金錍)ㆍ금주(金籌)ㆍ금폐(金箅)라고도 한다. 금으로 만든 젓가락을 가리킨다. 밀교에서 관정할 때에 아사리가 이로써 수법자의 눈을 가지하여 그 무지(無智)의 막을 제거함을 나타낸다. 금비는 원래 고대 인도의 의사가 사용하던 맹인의 망막을 제거하는 도구였다. 후에 밀교에서 이를 인용한 것이다. 그 형상은 독고저와 흡사하며, 양쪽 끝이 둥근 머리 모양이다.
  120. 120)산스크리트로 śaṅkha이며, 인도에서 사람을 모이게 하는 경우에 부는 소라이다. 상카(商佉)라 음사한다. 불타의 설법이 당당하고 멀리까지 퍼지는 모습을 소라[螺]를 부는 것에 비유해서 법라라고 한다.
  121. 121)산스크리트로 cakra이며, 윤보(輪寶)라고도 한다. 전쟁 도구로서 이를 굴려서 적을 쳐부순다. 이와 같이 부처님께서는 법륜을 굴려서 중생의 미혹을 깨뜨리므로 부처님의 가르침을 바퀴에 비유한 것이다.
  122. 122)여기서 불자(佛子) 이하의 경문은 이어계(耳語戒)에 대해서 설하는 것이다. 관정을 마치고 산개행도(傘蓋行道)를 한 뒤에 이 경문을 귓전에서 밀어로 말하는 것이다. 이 경문은 삼매야의 4중금계(重禁戒)이다.
  123. 123)정보리심(淨菩提心)에 안주한다는 뜻이다.
  124. 124)Namaḥ sarva-tathāgatebhyaḥ sarva-bhaya-vigatebhyaḥ viśva- mukhebhyaḥ sarvathā haṃ khaṃ rakṣa-mahā-bale sarva- tathāgata-puṇya nirjāte hūṃ hūṃ traṭ traṭ apratihate svāhā.
  125. 125)세상에 상서로운 일이 있을 때 대지(大地)가 진동하는 여섯 가지 모양이다. ⑴ 구역 『화엄경』의 설:①흔들려서 불안한 것, ②아래로부터 위로 올라가는 것, ③솟아오르고 꺼져 내려가고 하여 6방으로 출몰하는 것, ④은은히 소리가 들리는 것, ⑤꽝 하고 소리를 내는 것, ⑥물(物)을 깨닫게 하는 것, 앞의 셋은 모양이 변하는 것이고, 뒤의 셋은 소리가 변하는 것이다.
  126. 126)마치 금강성이 겹겹이 견고하고 높아서 오르지 못하며, 또한 둘레의 연못이 깊어서 넘을 수 없어서 모든 장애를 짓는 것들이 능히 침범할 수 없다는 것과 같다.(『대일경소』 9권)
  127. 127)산스크리트로 Vināyaka. 코끼리 머리에 사람 몸을 가진 나쁜 귀신이다. 비나야가(毘那耶迦)ㆍ비나야가(毘那也迦)ㆍ빈나야가(頻那夜迦)라고도 쓰며, 상수마(常隨魔)라고 번역한다. 항상 수행하는 사람을 따라다니면서 틈을 타서 착한 일을 방해하는 악한 귀신이다.
  128. 128)산스크리트로 Rākṣasa. 나찰사(羅刹娑)ㆍ나차사(羅叉娑)ㆍ나걸찰사(羅乞察娑)ㆍ아락찰사(阿落刹娑)라고도 음역하며, 가외(可畏)ㆍ속질귀(速疾鬼)ㆍ호자(護者)라 번역한다. 야차의 일종으로 사람의 살과 피를 먹으며, 공중을 날아다니는데, 아주 빠르며 무섭고 포악한 귀신이다.
  129. 129)산스크리트로 adhiṣṭhāna. 부처님의 헤아리기 어려운 힘이 나에게 더해지고 나는 그 힘을 받아 지니기 위해 힘쓰는 것. 실제로는 여러 가지 수법이나 의식에 의하여 부처의 힘을 자기가 얻는 것, 그리고 그것을 위해 하는 행위 전반을 가리킨다. 가지의 가(加)는 가피(加被)ㆍ증가(增加), 지(持)는 임지(任持)ㆍ섭지(攝持)의 뜻으로 해석된다. 호념(護念)ㆍ가호(加護) 등의 번역도 같은 뜻이다. 즉 가(加)는 제불의 대비의 힘이 수행자에게 가해지는 것이고, 지(持)는 수행자의 신심에 부처가 감응하는 것을 말한다.
  130. 130)Namaḥ samanta-buddhānaṃ asame trisame samaye svāhā.
  131. 131)Namaḥ samanta-buddhānaṃ dharma-dhātu-svabhavako'ham.
  132. 132)Namaḥ samanta-vajranāṃ vajrātmako'ham.
  133. 133)Namaḥ samanta-vajranāṃ vajra-kavaca hūṃ.
  134. 134)Namaḥ samanta-buddhānaṃ tathāgata-cakṣu-vyavalokāya svāhā.
  135. 135)Namaḥ samanta-buddhānaṃ buśuddha-gandhodbhavāya svāhā.
  136. 136)Namaḥ samanta-buddhānaṃ mahā-maitry-adhyudgate svāhā.
  137. 137)Namaḥ samanta-buddhānaṃ dharma-dhātu-anugate svāhā.
  138. 138)Namaḥ samanta-buddhānaṃ arara-karara baliṃ dadāmi baliṃ- dade mahā-baliḥ svāhā.
  139. 139)Namaḥ samanta-buddhānaṃ tathāgatārci-sphuraṇāvabhāsana gaganodārya svāhā.
  140. 140)Namaḥ samanta-buddhānaṃ gagana-samāsama svāhā.
  141. 141)여래정상(如來頂相), 여래갑(如來甲), 여래원광(如來圓光), 여래설상(如來舌相)의 네 진언을 엄신진언(嚴身眞言)이라 한다. 아사리가 불사를 행할 때에는 불신(佛身)과 동등해야 한다. 그래서 여래정 등의 진언으로써 자신을 가지하고 곧바로 부처의 장엄을 갖춘다. 이 네 진언은 엄신(嚴身)의 공덕이 뛰어나므로 특별히 이를 내어 쓴다. 『대일경소』 9권에 이 네 진언을 만다라의 아사리가 장엄하는 진언으로 들고 있다.
  142. 142)Namaḥ samanta-buddhānaṃ gaganānanta-spharaṇa viśuddha- dharma-nirjāta svāhā.
  143. 143)Namaḥ samanta-buddhānaṃ vajra-jvāla visphura hūṃ.
  144. 144)Namaḥ samanta-buddhānaṃ jvala-mālini tathāgatārci svāhā.
  145. 145)Namaḥ samanta-buddhānaṃ mahā-mahā-tathāgata-jihva satya- dharma- pratiṣṭhita svāhā.
  146. 146)이 게송 이하는 금강수의 세 가지 물음이다. 첫 번째의 답은 본품에 있고, 두 번째 답은 「진언장품」에 있으며, 세 번째 답은 「세간성취품」에 있다.
  147. 147)아자 이하의 게송은 풍난(風難)을 그치게 하는 법이다. 아자(阿字)는 식풍(息風), 하자(訶字)는 법계풍(法界風)이다. 자신의 심신이 풍체로 되기 때문에 밖에서 오는 바람 때문에 흔들리지 않는다.
  148. 148)산스크리트로 ghaṇṭa. 피[血]를 말한다.
  149. 149)풍천(風天)을 의미한다.
  150. 150)토기(土器)를 의미한다.
  151. 151)이것은 바람과 비를 그치게 하는 법이다. 화천(火天)의 화광염(火光炎)으로써 법계의 비를 태워 없앤다는 뜻이다.
  152. 152)산스크리트로 khaḍga. 도인(刀印)을 말한다.
  153. 153)산스크리트로 śalākā. 말뚝[橛]을 말한다.
  154. 154)본만다라는 삼각만다라를 가리킨다. 태장만다라는 지륜(地輪)의 방만다라(方曼茶羅)이다. 태장의 교령륜신(敎令輪身)인 부동명왕은 화염삼매에 머물기 때문에 삼각형을 본만다라로 하는 것이다.
  155. 155)행자가 부동존의 왼쪽 다리를 받든다는 뜻이다. 이 명왕은 왼쪽다리로 마왕을 짓밟는다. 이것은 정보리심의 지광(智光)을 가지고 무명(無明)을 항복시키는 것을 상징한다.
  156. 156)산스크리트로 rājikā이다.
  157. 157)진언의 문자 하나하나에 모든 뜻이 구족되어 있기에 진언장(眞言藏)이라 하는 것이다.
  158. 158)부처가 만덕(萬德)을 구족하고 있음을 나타내는 삼매이다.
  159. 159)Namaḥ samanta-buddhānaṃ samantānugate viraja-dharma-nirjāta mahā mahā svāhā.
  160. 160)Namaḥ samanta-buddhānaṃ ajitaṃ-jayā sarva-sattvāśayānugata svāhā.
  161. 161)Namaḥ samanta-buddhānaṃ ākāśa-samantānugata vicitrāmbara- dhara svāhā.
  162. 162)Namaḥ samanta-buddhānaṃ āḥ sattva-hitābhyudgata traṃ traṃ raṃ raṃ svāhā.
  163. 163)보관(普觀)이란 평등한 대비의 지혜로 중생을 널리 살핀다는 것이다.
  164. 164)Namaḥ samanta-buddhānaṃ sarva-tathāgatāvalokita-karuṇā-maya ra ra ra hūṃ jaḥ svāhā.
  165. 165)물들지 않고 집착하지 않으며, 보리심의 대세(大勢)를 얻는다는 뜻이다.
  166. 166)Namaḥ samanta-buddhānaṃ jaṃ jaṃ saḥ svāhā.
  167. 167)Namaḥ samanta-buddhānaṃ karuṇodbhave tāre tāriṇi svāhā.
  168. 168)Namaḥ samanta-buddhānaṃ sarva-bhaya-trāsani hūṃ sphoṭaya svāhā.
  169. 169)Namaḥ samanta-buddhānaṃ tathāgata-viṣaya-sambhave padma- mālini svāhā.
  170. 170)Namaḥ samanta-buddhānaṃ hūṃ khāda bhañja sphoṭaya svāhā.
  171. 171)Namaḥ samanta-buddhānaṃ ha ha ha sutanu svāhā.
  172. 172)Namaḥ samanta-buddhānaṃ he he kumāraka vimukti-patha-sthita smara smara pratijñāṃ svāhā.
  173. 173)Namaḥ samanta-vajrānaṃ caṇḍa-mahā-roṣaṇa hūṃ.
  174. 174)산스크리트로 Māmakī로서 보살 명칭 가운데 하나이다. 마마계(摩麽鷄) 또는 망망계(忙莽計)ㆍ마막지(摩莫枳)ㆍ망망계(忙忙鷄)라고 음역한다. 금강부(金剛部)의 부모(部母)로서 금강수원(金剛手院)에 속한다.
  175. 175)Namaḥ samanta-vajrānaṃ triṭ triṭ jayanti svāhā.
  176. 176)Namaḥ samanta-vajrānaṃ bandha bandhaya moṭa moṭaya vajrodbhave sarvatrāpratihate svāhā.
  177. 177)월염존을 말한다.
  178. 178)Namaḥ samanta-vajrānaṃ hriḥ hūṃ phaṭ svāhā.
  179. 179)산스크리트로 Vajra-sūci, 음역하여 바아라소지(嚩日囉蘇脂)이며, 티베트 명칭으로는 Rdo-rje-khab이다. 현도태장계만다라 허공장원(虛空藏院) 외열(外列)의 남방 제3위의 보살이다. 대력금강침보살(大力金剛針菩薩)이라고도 칭하는데, 침(針)이란 이지(利智)의 뜻이다. 이 존이 능히 금강처럼 예리한 지혜로써 모든 법에 통달하기에 금강침이라 한다. 밀호는 정진금강(精進金剛)이며, 종자는 hūṃ이고, 삼매야형은 독고저(獨股杵)이다.
  180. 180)Namaḥ samanta-vajrānaṃ sarva-dharma-nirvedhani-vajra-sūci varade svāhā.
  181. 181)Namaḥ samanta-vajrānaṃ hūṃ hūṃ phaṭ phaṭ phaṭ jaṃ jaṃ svāhā.
  182. 182)Namaḥ samanta-vajrānaṃ he he kiṃ cirāyasi gṛhṇa gṛhṇa khāda khāda pari-pūraya sva-pratijñāṃ svāhā.
  183. 183)석가여래(釋迦如來)의 삼매. 석가(釋迦)의 종자는 bhaḥ이며, 3유(有)를 제거한다는 뜻이 있다. 또는 불가득(不可得)의 뜻도 있다. 이로써 공(空)을 내증하고 이 공으로부터 진귀한 보배를 내기 때문에 보처(寶處)라 하며, 등허공처(等虛空處)라고도 한다. 석가모니여래가 이 삼매로 말미암아 세간에 화현하여 무량무변의 법보를 내었기 때문이다. 『대일경소(大日經疏)』 권10에서 “석가여래가 보처삼매에 들어 그로부터 보배를 내니 이름하여 보처라 한다. 마치 큰 바다에서 갖가지 보배를 내는 것과 같다. 만약 그곳에 이르면 뜻대로 필요한 것을 얻는데 부족함이 없다”고 한다.
  184. 184)Namaḥ samanta-buddhānaṃ sarva-kleśa-niṣūdana sarva-dharma- vaśitā-prāpta gagana-samāsama svāhā.
  185. 185)부처님의 서른두 가지 거룩한 모습의 하나. 부처님의 두 눈썹 사이에 있는 희고 빛나는 가는 터럭을 말한다.. 깨끗하고 부드러워 세향(細香)과 같으며, 오른쪽으로 말린 데서 끊임없이 광명을 방사한다.
  186. 186)Namaḥ samanta-buddhānaṃ varade vara-prāpte hūṃ svāhā.
  187. 187)Namaḥ samanta-buddhānaṃ vaṃ vaṃ vaṃ hūṃ hūṃ phaṭ svāhā.
  188. 188)8대명왕(大明王) 중 하나이다.
  189. 189)Namaḥ samanta-buddhānaṃ dhriṃ dhriṃ riṃ riṃ jriṃ jriṃ svāhā.
  190. 190)산스크리트로 Aparājitā. 사자매녀천(四姉妹女天) 중 하나. 문수보살(文殊菩薩)의 권속이다. 태장만다라 문수원(文殊院) 동모로(童母盧)의 왼쪽이며, 아이다(阿爾多)의 아래쪽에 있다. 그 형상은 육색(肉色)으로 동자의 모습이다. 좌권(左拳)은 허리에 대고, 오른손으로 독고봉(獨股棒)을 잡았으며 얼굴은 왼쪽을 향하고 다리를 교차하여 앉아있다. 사자매녀천은 야야(惹耶), 미야야(微惹耶), 아이다(阿爾多), 아파라이다(阿波囉爾多)를 말한다. 대자재천의 네 권속이다.
  191. 191)Namaḥ samanta-buddhānaṃ aparājite jayanti taḍite svāhā.
  192. 192)산스크리트로 pṛthivī. 또는 지천(地天)ㆍ견뢰지신(堅牢地神)ㆍ견뢰지천(堅牢地天)ㆍ지지신(持地神)이라고도 한다. 주로 대지(大地)를 장악하는 신으로 12천(天)의 하나이다.
  193. 193)Namaḥ samanta-buddhānaṃ pṛthivye svāhā.
  194. 194)칠모천(七母天)의 하나이다.
  195. 195)Namaḥ samanta-buddhānaṃ viṣṇave svāhā.
  196. 196)Namaḥ samanta-buddhānaṃ rudrāya svāhā.
  197. 197)산스크리트로 Vāyu이며 풍천(風天)이다. 인도교의 풍신이 불교의 수호신이 되어 팔방천(八方天)ㆍ12천(天)의 서북방을 지킨다. 바람이 신속하게 움직이는 것을 부처님의 신통 자재한 교화에 비유하기도 한다. 삼매야형은 금강계에서는 풍당(風幢)이며, 태장계에서는 당(幢)이다. 종자는 금강계에서는 ni이고, 태장계에서는 vā이다. 형상은, 태장계에서는 노인의 모습으로 백발에 몸은 붉은색, 관과 갑옷을 착용하고 하늘 옷과 허리띠 등에 바람이 부는 모습이다. 금강계에서는 갑옷과 투구, 하늘 옷을 착용하지 않고 하엽좌(荷葉座)에 앉아 있는 모습이다. 태장계에서는 풍천의 권속으로 풍천후(風天后)와 풍천 (風天) 동자 등을 동반한다.
  198. 198)Namaḥ samanta-buddhānaṃ vāyave svāhā.
  199. 199)산스크리트로 Sarasvatī-devī. 고대 인도 바라문교ㆍ인도교에서 문예(文藝)를 담당하는 여신(女神)이다. 음역하여 살라살벌저(薩囉薩伐底)ㆍ사라실벌저(娑羅室伐底)라 하며, 또는 대변천(大辯天)ㆍ대변재천녀(大辯才天女)ㆍ대변재공덕천(大辯才功德天)ㆍ대성변재천신(大聖辯才天神)ㆍ묘음천(妙音天)ㆍ변재천(辯才天)이라 한다. 약칭 변천(辯天)이다.
  200. 200)Namaḥ samanta-buddhānaṃ sarasvatyai svāhā.
  201. 201)산스크리트로 Nairṛtī. 음역하여 열리저(涅哩底)ㆍ열리제(涅哩帝)ㆍ녜리저(禰哩底)라 한다. 밀교의 나찰주천(羅刹主天)으로 귀왕(鬼王)의 이름이며, 나찰천(rākṣasā)이라고도 한다. 팔방천(八方天)의 하나이고, 또한 12천(天)의 하나로서 서남방(西南方)을 수호하는 천이다. 태장 및 금강계만다라 외금강부(外金剛部) 서남쪽에 있다. 태장만다라 중에서 나찰천의 몸은 육색(肉色)이며, 부릅뜬 눈에 갑옷을 입었으며, 왼팔이 밖을 향하고 있다. 엄지로 소지와 무명지를 누르고 검지와 중지를 세워서 도인(刀印)을 나타낸다. 오른손에는 검을 집고 허리 곁에 두며, 둥근 자리에 앉아 있는데 그 좌우 양쪽에는 각기 두 명의 동자가 있다.
  202. 202)Namaḥ samanta-buddhānaṃ rākṣasādhipataye svāhā.
  203. 203)산스크리트로 Yamarāja. 저승 세계의 왕으로 흔히 염라대왕이라 함은 이 왕을 일컫는다. 지옥의 왕으로 죽은 뒤의 저승 세계를 지배한다. 본래는 인도 베다 시대의 Yama신으로 불교 중에 섞여 들어와 발달된 것으로 두 가지가 있다. 하나는 상계(上界)의 광명 세계(光明世界), 곧 수야마천이라 부르고, 다른 하나는 하계(下界) 암흑 세계의 염마왕이다. 후세에 발달된 밀교에서는 태장만다라의 외금강부 중에 있어서 호세팔천(護世八天)⋅시방호법신왕(十方護法神王)ㆍ12천(天)의 하나이다.
  204. 204)Namaḥ saliant-buddhānaṃ vaivasvatāya svāhā.
  205. 205)산스크리트로 Mṛti. 음역하여 마리디(沒★底)라 하며, 또는 염마천비(焰摩天妃)ㆍ사후(死后)라 한다. 그런데 밀교의 각 경전과 의궤에 기재되어 있는 사후(死后)와 염마후(閻摩后)는 다르기도 하고 같기도 하다. 예부터 여러 가지 이설이 있었는데, 혹은 사후를 염마후라 하고, 혹은 사후 외에 따로 염마후를 들기도 한다. 일반적으로는 비사지(毘舍支)를 가리키며, 이것도 역시 사후ㆍ염마비를 말한다. 죽음, 곧 살해의 뜻을 지닌다. 이 존은 근본 번뇌 혹은 모든 중생의 번뇌를 단제하여 법 가운데 자재하게 됨을 그 본서로 한다. 현도만다라 중에서 이 존의 형상은 오른손에 혁대(革袋)를 들고 왼손에 초화(草花)를 지녔으며, 다리를 교차하여 앉아 있다. 삼매야형은 령(鈴)이다. 『대일경』 「밀인품」에 의거하면, 그 인계는 오른손을 아래로 향하여 마치 건타(健咤:鈴)처럼 하는데, 이것이 염마비탁인(閻摩妃鐸印)이다.
  206. 206)Namaḥ samanta-buddhānaṃ mṛtyave svāhā.
  207. 207)Namaḥ samanta-buddhānaṃ kāla-rātriye svāhā.
  208. 208)칠모천(七母天)이라고도 한다. 염마천모(炎魔天母)ㆍ폭악천모(暴惡天母)ㆍ범천모(梵天母)ㆍ동자천모(童子天母)ㆍ비뉴천모(毘紐天母)ㆍ구태라천모(俱呔羅天母)ㆍ제석천모(帝釋天母)의 일곱이다. 이취석에서는 마하가라를 중존으로 하고, 거기에 칠모천이 있는데, 여기에 다시 범천모를 더하여 8공양보살을 나타낸다.
  209. 209)Namaḥ samanta-buddhānaṃ mātṛbhyaḥ svāhā.
  210. 210)산스크리트로  akradevānām indra의 음역이다. 제석천을 말한다. 도리천에 있는 범왕(梵王)과 함께 불법을 옹호하는 신이다. 원래 인도 신화에 등장하는 인드라가 불교에 그대로 들어와서 된 것이다.
  211. 211)Namaḥ samanta-buddhānaṃ śakrāya svāhā.
  212. 212)산스크리트로 Varuṇā이며, 용왕의 이름이다. 수천(水天)이라고 한다.
  213. 213)Namaḥ samanta-buddhānaṃ apāṃ-pataye svāhā.
  214. 214)산스크리트로 Brahman이며, 불교의 대표적 호법선신(護法善神)이다. 범마(梵摩)라 하며, 범왕(梵王)ㆍ대범천왕(大梵天王)이라고도 한다. 색계 초선천(初禪天)의 왕으로 부처님께서 세상에 나오실 때면 항상 제일 먼저 설법을 청했다 하며, 이를 범천권청(梵天勸請)이라 한다. 언제나 부처님을 오른편에서 모시고, 손에는 흰 불자(拂子)를 들고 있다고 한다.
  215. 215)Namaḥ samanta-buddhānaṃ prajā-pataye svāhā.
  216. 216)산스크리트로 Āditya 또는 Sūrya. 12천(天)의 하나로 태양을 신격화한 것이다. 일천자(日天子)ㆍ일신(日神)이라고도 한다. 태장만다라의 외금강부에 배치되며, 양손에 연화를 쥐고, 머리가 붉은 말이 끄는 다섯 개의 차에 탄다. 삼매야형은 태장계에서는 금강륜이며, 금강계에서는 일륜형(日輪形)이고, 종자는 a이다.
  217. 217)Namaḥ samanta-buddhānaṃ ādityāya svāhā.
  218. 218)산스크리트로 Candra이며, 12천(天)의 하나로서 달을 신격화한 것이다. 태장계에서의 형상은 오른손을 허리에 대고 반달의 모습을 붙인 장(杖)을 지니며, 왼손은 팔꿈치를 구부려서 가슴을 덮고서 삼아(三鵝) 위에 앉는다. 삼매야형은 흰색의 병이고, 종자는 caṃ이다. 금강계에서의 형상은 왼손을 허리에 대고 하엽좌(荷葉座)에 앉는다. 삼매야형은 반월이고, 종자는 pra이다.
  219. 219)Namaḥ samanta-buddhānaṃ candrāya svāhā.
  220. 220)Namaḥ samanta-buddhānaṃ meghāśanīye svāhā.
  221. 221)불법을 수호하는 8대 용왕 가운데 첫 번째와 두 번째 용이다. ①난타(難陀)용왕은 호법용신의 대표자이다. ②발난타(跋難陀)용왕은 난타의 형제로서 『청우경만다라(請雨經曼茶羅)』에서 두 용왕이 중심이 된다. 또한 『대방광보살장문수사리근본의궤경』에 의하면 “하나는 난타이며, 두 번째는 발난타인데, 왼손으로 연화의 줄기를 잡고 오른손으로 정례하며 여래를 우러러본다. 반은 사람의 모습이고, 반은 뱀의 모습과 같다. 몸은 흰색이고 온갖 장엄을 갖추었다”고 두 용왕의 모습을 알려 주고 있다.
  222. 222)Namaḥ samanta-buddhānaṃ nandopanandaye svāhā.
  223. 223)Namaḥ samanta-buddhānaṃ gagana-vara-lakṣaṇe gagana-same sarvatodgatābhiḥ sāra-sambhave jvala namo'moghānāṃ svāhā.
  224. 224)산스크리트로 agni-dhātu-samādhi이며, 자기 몸에서 화염을 내는 선정(禪定)을 말한다. 화정(火定)ㆍ화계정(火界定)ㆍ화광삼매(火光三昧)ㆍ화염삼매(火燄三昧)ㆍ화계삼매(火界三昧)라고도 한다.
  225. 225)Namaḥ samanta-vajrānaṃ caṇḍa-mahā-roṣaṇa sphāṭaya hūṃ traka hāṃ māṃ.
  226. 226)Namaḥ samanta-vajrānaṃ ha ha ha vismaye sarva-tathāgata- viṣaya-sambhava- trailokya-vijaya hūṃ jaḥ svāhā.
  227. 227)Namaḥ samanta-buddhānaṃ hetu-pratyaya-vigata-kama-nirhāta hūṃ.
  228. 228)Namaḥ samanta-buddhānaṃ vaḥ.
  229. 229)Namaḥ samanta-buddhānaṃ sarva-buddha-bodhisattva-hṛdayāny āveśani namaḥ sarva-vide svāhā.
  230. 230)금강계만다라 외금강부(外金剛部)의 20천(天), 또는 태장만다라 외원(外院)의 천ㆍ용ㆍ귀신을 보세천(普世天)이라 칭한다.
  231. 231)Namaḥ samanta-buddhāna lokāloka-karāya sarva-deva-nāga- yakṣa-gandharvāsura-garuḍa-kiṃnara-mahorag'ādi-hṛdayāny ākarṣaya vicitra-gati svāhā.
  232. 232)Namaḥ samanta-buddhānaṃ sarvathā-vimati-vikiraṇa- dharma-dhātu- nirjāta saṃ saṃ ha svāhā.
  233. 233)다음의 존격과 더불어 2수호(守護)라 한다. 태장만다라 문수원(文殊院)과 외금강부원(外金剛部院) 서방문의 두 수호신(守護神)으로 하나는 불가월수호문자(不可越守護門者)이며, 다른 하나는 상향수호문자(相向守護門者)이다. 전자는 내문(內門)의 오른쪽에 있고, 후자는 왼쪽에 있으면서 함께 여래의 가르침을 받아 법문(法門)을 수호한다.
  234. 234)Namaḥ samanta-buddhānaṃ durdharṣa-mahā-roṣaṇa khādaya sarvāṃ tathāgat'ājñāṃ kuru svāhā.
  235. 235)Namaḥ samanta-buddhānaṃ he mahā-pracaṇḍābhimukha gṛhṇa khādaya kiṃ cirāyasi samayam anusmara svāhā.
  236. 236)Namaḥ samanta-buddhānaṃ sarvatrānugate bandhaya sīmāṃ mahā-samaya-nirjāte smaraṇe'pratihate dhāka dhāka cara cara bandha bandha daśa-diśaṃ sarva-tathāgatānujñāte pravara- dharma-labdha-vijaye bhagavati vikuru vikure le lu puri vikuri svāhā.
  237. 237)Namaḥ samanta-buddhānaṃ a.
  238. 238)Namaḥ samanta-buddhānaṃ ā.
  239. 239)Namaḥ samanta-buddhānaṃ a.
  240. 240)Namaḥ samanta-buddhānaṃ aḥ.
  241. 241)Namaḥ samanta-buddhānaṃ hāḥ.
  242. 242)Namaḥ samanta-buddhānaṃ haṃ.
  243. 243)Namaḥ samanta-buddhānaṃ aḥ.
  244. 244)Namaḥ samanta-buddhānaṃ saḥ.
  245. 245)Namaḥ samanta-buddhānaṃ vaḥ.
  246. 246)본 표기는 몯다남(勃馱喃)의 오기(誤記)이다.
  247. 247)Namaḥ samanta-buddhānaṃ maṃ.
  248. 248)Namaḥ samanta-buddhānaṃ gaṃ.
  249. 249)Namaḥ samanta-buddhānaṃ raṃ.
  250. 250)Namaḥ samanta-buddhānaṃ khaṃ.
  251. 251)Namaḥ samanta-buddhānaṃ jaṃ.
  252. 252)Namaḥ samanta-buddhānaṃ taṃ.
  253. 253)Namaḥ samanta-buddhānaṃ bhṛḥ.
  254. 254)산스크리트로 Mahāsthāmaprāpta이며, 아미타불의 협시 보살로서 큰 세력이 있음을 상징하는 보살이다. 대세지(大勢至) 또는 득대세지(得大勢至)라고도 한다. 아미타불에게는 자비문과 지혜문이 있는데, 왼쪽의 보처 보살인 관세음보살이 자비문을 맡고 있음에 대해 대세지보살은 오른쪽의 보처 보살로서 지혜문을 담당하고 있다. 이 보살은 그가 지닌 지혜의 광명으로 모든 세계와 모든 중생을 두루 비추어 3도(途)의 고통을 여의고 위없는 깨달음을 향한 보리의 힘을 얻게 하므로 대세지라고 이름한다.
  255. 255)Namaḥ samanta-buddhānaṃ paṃ.
  256. 256)Namaḥ samanta-buddhānaṃ saṃ.
  257. 257)Namaḥ samanta-buddhānaṃ haṃ.
  258. 258)산스크리트로 Yaśodharā, 파리명(巴利名) Yasodharā. 또는 야수다라(耶輸多羅)ㆍ야유단(耶惟檀)이라 하며, 의역하여 지예(持譽)ㆍ지칭(持稱)ㆍ화색(華色)이라 하고, 또는 라후라모(羅睺羅母, Rāhula-mātṛ)라고도 칭한다. 부처님의 출가 전 아내로 뒤에 비구니가 된 비구니 중 제1인자이다. 데바다하성에 사는 같은 샤카족이며, 부처님의 어머니 마야의 오빠뻘 되는 수파붓다의 딸로서 반역자 데바닷타와 부처님의 시자 아난다를 남동생으로, 라훌라를 아들로 두었다. 아들 라훌라를 낳았을 때 부처님께서 출가하시자 그 뒤 12년이 지나서 부처님께서 다시 카필라성을 찾았을 때까지 그녀는 부처님과 같은 고행자의 생활을 지켰다. 시아버지 슛도다나왕이 죽은 뒤 시어머니가 출가할 때 그녀도 동행하여 비구니가 되었다. 그녀는 과거의 남편을 스승으로 존경하며 수행에 진력했다. 또한 누구보다도 자신을 반성하는 데 엄격하고 신통력이 뛰어나 비구니 중의 제1인자로 일컬어졌다. 밀교에서는 야수다라(耶輸陀羅)보살이라 칭하며, 태장만다라 관음원 가운데에 있다. 밀호는 시현금강(示現金剛)이다. 천녀의 모습으로 머리에 금선관(金線冠)을 썼으며, 그 인계는 마두명왕인(馬頭明王印)이다.
  259. 259)Namaḥ samanta-buddhānaṃ yaṃ.
  260. 260)산스크리트로 Ratna-pāṇi. 음역하여 라달낭파니(囉怛曩播抳)이다. 태장만다라 지장원(地藏院)의 9존(尊) 가운데 제6위에 처한다. 이 보살은 정보리심의 여의보주로써 세간과 출세간의 실지를 이루어 채우는 것이 마치 여의주가 손에 있는 것 같이 모두가 바라는 것을 만족시키므로 보수보살(寶手菩薩)이라고도 칭한다. 밀호는 만족금강(滿足金剛)이며, 종자는 paṃ이고, 삼매야형은 삼고저(三鈷杵)이다.
  261. 261)Namaḥ samanta-buddhānaṃ saṃ.
  262. 262)산스크리트로 Jālinī-prabha, 또는 Prabha-jāla. 음역하여 각기 제리니파라바(制利抳波羅婆), 파라바사라(波羅婆闍邏)라고 하며, 광망보살(光網菩薩)이라고도 한다. 태장만다라 문수원(文殊院) 25존 가운데 하나이며, 문수팔대동자(文殊八大童子)의 하나이다. 중존(中尊)의 오른쪽 제1위에 위치하며, 그 칭호가 의미하는 뜻은 문수의 지혜 광명이 그물처럼 법계에 두루 퍼지는 것이다. 갖가지 영락으로 그물을 장엄하여 시방의 모든 중생들에게 이익을 준다는 뜻이 내포되어 있다. 그 형상은 황색의 동자형으로 오른손에 청련화를 들고 왼손에 밧줄을 쥐고서 적련화에 앉는다. 밀호는 묘혜(妙慧)로 장엄한 모습이라는 의미의 색상금강(色相金剛)이고, 종자는 jaṃ으로 생불가득(生不可得)의 뜻이다. 금강계만다라 현겁십육존(賢劫十六尊) 가운데 망명보살(網明菩薩)과 동체이다. 망명보살은 외용(外用)의 상(相)을 나타내고, 광망동자는 내증의 덕을 표시한다.
  263. 263)Namaḥ samanta-buddhānaṃ jaṃ.
  264. 264)Namaḥ samanta-buddhānaṃ bhaḥ.
  265. 265)태장만다라 석가원(釋迦院) 가운데의 삼불정을 가리킨다. 여래삼부(如來三部)의 온갖 덕의 정(頂)을 표시한다. 불정(佛頂)이란 여래무견정상(如來無見頂相)으로 모든 부처 가운데 가장 존귀하고 뛰어난 것이다. 삼불정이란, 곧 첫째, 광대불정(廣大佛頂)으로 또는 대전륜불정(大轉輪佛頂)ㆍ광생불정(廣生佛頂)ㆍ회통대불정(會通大佛頂), 혹은 황색불정(黃色佛頂)이라 칭한다. 적련화 위에 가부좌하고 앉아 오른손에 연꽃을 쥐고 그 연꽃 위에는 독고저(獨股杵)가 세워져 있으며, 팔을 가슴에 대고 있다. 왼손으로는 엄지와 중지를 맞대고 검지를 세우며, 손바닥을 밖으로 향하고서 가슴 앞에 대고 있다. 밀호는 파마금강(破魔金剛)이며, 삼매야형은 오고금강저(五股金剛杵)이다. 둘째, 극광대불정(極廣大佛頂)으로 또는 고불정(高佛頂)ㆍ광대발생불정(廣大發生佛頂)ㆍ극광생불정(極廣生佛頂)이라고도 한다. 형상은 몸이 황색이고 적련화 위에 앉아 왼손으로 연꽃을 들고 허리에 대고 있다. 연꽃 위에는 초록빛의 진주가 있다. 밀호는 난도금강(難都金剛)이며, 삼매야형은 활짝 핀 연꽃이다. 셋째는 무변음성불정(無邊音聲佛頂)으로 무량성전륜불정(無量聲轉輪佛頂)이라고도 한다. 여래 범음의 설법이 무량무변하여 능히 온갖 근기에 맞추므로 이와 같은 명칭이 있다. 형상은 황색으로 오른손을 손바닥을 펴서 세우고 검지와 중지를 구부린 채로 가슴 앞에 대고 있으며, 왼손으로는 연꽃을 잡고 허리 옆에 대고 있는데 연꽃 위에는 나패(螺貝)가 있다. 밀호는 묘향금강(妙響金剛)이며, 삼매야형은 연꽃 위의 나패이다.
  266. 266)Namaḥ samanta-buddhānaṃ hūṃ truṃ.
  267. 267)이하에서 오불정(五佛頂)을 설한다. 즉 백산개불정(白傘蓋佛頂, Uṣṇīṣa- sitātapattra)ㆍ승불정(勝佛頂, Uṣṇīṣa-jayā)ㆍ최승불정(最勝佛頂, Uṣṇīṣa- vijayā)ㆍ광취불정(光聚佛頂, Uṣṇīṣa-tejorāśi) 또는 화취불정(火聚佛頂)ㆍ화취정(火聚頂)ㆍ제장불정(除障佛頂, Uṣṇīṣa-vikīrṇa) 또는 사제정(捨除頂)이다.
  268. 268)Namaḥ samanta-buddhānaṃ laṃ.
  269. 269)Namaḥ samanta-buddhānaṃ śaṃ.
  270. 270)Namaḥ samanta-buddhānaṃ śī.
  271. 271)Namaḥ samanta-buddhānaṃ trīṃ.
  272. 272)Namaḥ samanta-buddhānaṃ hrūṃ.
  273. 273)Namaḥ samanta-buddhānaṃ taṃ haṃ paṃ haṃ yaṃ.
  274. 274)Namaḥ samanta-buddhānaṃ hūṃ.
  275. 275)Namaḥ samanta-buddhānaṃ bi.
  276. 276)이하에서 5사자(使者)를 설한다. 5사자는 문수오사자(文殊五使者)ㆍ오종금강사(五種金剛使)라고도 한다. 태장만다라 문수원(文殊院) 가운데 주존 문수보살의 왼쪽에 있는 다섯 동자이다. 이 다섯 동자는, 곧 첫째, 계설니(髻設尼, Keśinī)로서, 머리 모양이 단엄하다는 뜻으로 심지(心智)의 청정을 나타낸다. 둘째, 우파계설니(優波髻設尼, Upakeśinī)에서 우파(優波)는 ‘버금이 된다,’ 접근ㆍ예속의 뜻으로 문수의 능시삼매(能施三昧)를 나타낸다. 셋째, 질다라(質多羅, Citrā)는 잡색(雜色)의 뜻으로 문수의 두루 나타내는 색신(色身)의 덕이다. 넷째, 바소마저(嚩蘇摩底, Vasumatī)는 재혜(財慧)의 뜻으로 지혜(地慧)라고도 칭한다. 이 존은 묘혜(妙慧)로 임운자재(任運自在)를 나타낸다. 다섯째, 아갈사니(阿羯沙尼, Ākarṣaṇī)는 청소(請召)ㆍ구소(鉤召)ㆍ초소(招召)라고도 번역하는데, 중생을 이끌어들여 보리에 도달하게 한다. 그런데 『대일경소』 5권이나 아사리소전(阿闍梨所傳)의 만다라 도위(圖位)에서 5사자는 문수의 좌우에 나누어서 배치되어 있다. 또 『대일경』에는 이들 5사자의 아래에 각기 하나의 봉교자(奉敎者)를 두고 있다.
  277. 277)Namaḥ samanta-buddhānaṃ kili.
  278. 278)Namaḥ samanta-buddhānaṃ dili.
  279. 279)Namaḥ samanta-buddhānaṃ mili.
  280. 280)Namaḥ samanta-buddhānaṃ hili.
  281. 281)Namaḥ samanta-buddhānaṃ hasanāṃ.
  282. 282)Namaḥ samanta-buddhānaṃ ra sa naṃ.
  283. 283)Namaḥ samanta-buddhānaṃ dhvaṃsanaṃ.
  284. 284)Namaḥ samanta-buddhānaṃ vihāsanaṃ.
  285. 285)Namaḥ samanta-buddhānaṃ thaṃ.
  286. 286)Namaḥ samanta-buddhānaṃ yaṃ.
  287. 287)Namaḥ samanta-buddhānaṃ ī.
  288. 288)Namaḥ samanta-buddhānaṃ u.
  289. 289)Namaḥ samanta-buddhānaṃ daṃ.
  290. 290)Namaḥ samanta-buddhānaṃ ṣaṃ.
  291. 291)Namaḥ samanta-buddhānaṃ ṅaṃ.
  292. 292)Namaḥ samanta-buddhānaṃ jaṃ.
  293. 293)Namaḥ samanta-buddhānaṃ phaṃ.
  294. 294)Namaḥ samanta-buddhānaṃ ṇaṃ.
  295. 295)Namaḥ samanta-buddhānaṃ haṃ.
  296. 296)Namaḥ samanta-buddhānaṃ riṃ.
  297. 297)Namaḥ samanta-buddhānaṃ gataṃ.
  298. 298)Namaḥ samanta-buddhānaṃ dhiraṃ.
  299. 299)Namaḥ samanta-buddhānaṃ hūṃ.
  300. 300)Namaḥ samanta-buddhānaṃ dhi śrī haṃ braṃ.
  301. 301)Namaḥ samanta-buddhānaṃ kṣah daḥ ra yaṃ kaṃ.
  302. 302)Namaḥ samanta-buddhānaṃ mano-rama-dharma-sambhava vibhava-kathana saṃ saṃ svāhā.
  303. 303)산스크리트로 Rākṣasa. 나찰사(羅刹娑)ㆍ나차사(羅叉娑)ㆍ나걸찰사(羅乞察娑)ㆍ아락찰사(阿落刹娑)라고도 음역하며, 가외(可畏)ㆍ속질귀(速疾鬼)ㆍ호자(護者)라 번역한다. ⑴ 야차의 일종. 사람의 살과 피를 먹으며, 공중을 날아다니는데 아주 빠르며 무섭고 포악한 귀신이다. ⑵ 신앙이 없는 자. ⑶ 악귀로서 밤중에 묘지를 오가면서 사람을 붙잡는 것. 현도 태장만다라의 외금강원에는 나찰천의 권속으로 나찰녀와 나찰동(羅刹童)의 각 2위가 묘사된다.
  304. 304)Namaḥ samanta-buddhānaṃ kraṃ ke ri.
  305. 305)산스크리트로 Ḍākinī. 야차의 일종으로 사람의 피와 간을 먹는 신이다. 다길니천(茶吉尼天)이라 음역한다. 원래는 칼리(Kālī) 여신의 시자(侍者)였지만, 칼리 여신이 시바의 시자, 혹은 처(妻)로 된 뒤에는 시바의 시자로도 된 여신이다. 다키니란 피[血]의 의례가 행해지고 있었던 탄트리즘의 전통 속에서 육성되어 온 여신이 힌두이즘에 흡수되는 과정에서 시바 숭배 속에 들어온 것이라고 생각된다.
  306. 306)Namaḥ samanta-buddhānaṃ hrī haḥ.
  307. 307)Namaḥ samanta-buddhānaṃ yakṣa-vidyā-dhari.
  308. 308)Namaḥ samanta-buddhānaṃ pici-pici.
  309. 309)산스크리트로 Bhūta. 5취(趣)에 생하는 것이라는 뜻. 따라서 부타는 유정(有情)이라는 뜻으로 사용된다. 또는 귀신의 일종으로 화생(化生)한 것을 말한다. 이 귀신은 찰나에 삼천의 세계를 돌아다니는 신통이 있다고 한다.
  310. 310)Namaḥ samanta-buddhānaṃ guṃ i guṃ i maṃ sane.
  311. 311)Namaḥ samanta-buddhānaṃ raṭa raṭa dhvāntaṃ vra vra.
  312. 312)Namaḥ samanta-buddhānaṃ garalaṃ viralaṃ.
  313. 313)Namaḥ samanta-buddhānaṃ hasanāṃ vihasanāṃ.
  314. 314)Namaḥ samanta-buddhānaṃ icchā-paraṃ-maye me svāh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