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mbined Buddhist Canon

金剛頂瑜伽中略出念誦經卷第二 詩

ABC_IT_K0429_T_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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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정유가중략출염송경 제2권


금강지 한역
김영덕 번역


그 때에1) 세존은 다시 문수사리마하보리살타(文殊師利摩訶菩提薩埵)의 삼마야에서 생한 바의 법가지금강삼마지(法加持金剛三摩地)에 들어가고 나서, 자심으로부터 이 일체여래의 대지혜삼마야를 낸다. 일체여래심이라 이름하고 곧 밀어를 송한다.

바저라 디­나
跋折囉 底瑟那三合2)

이 진언을 송하자마자 일체여래심에서 곧 그 바가범집금강은 지검(智劍)으로 되어 나오고 나서 동일하게 밀합하고 비로자나불심 가운데에 들어가 곧 검의 검집이 된다. 이미 성취하고 나서 비로자나불의 손 안에 주한다. 이때에 그 여래의 검집 가운데에서 일체의 세계와 동등한 여래신을 출현한다. 일체여래의 지혜 등과 일체여래의 신변유희로 되고 나서 극묘길상(極妙吉祥)으로 말미암아서, 그리고 금강살타의 삼마지는 극히 견고한 까닭에 동일하게 밀합하여 문수사리마하보리살타신(文殊師利摩訶菩提薩埵身)으로 된다. 이미 성취하고 나서는 세존비로자나불심에 주하며, 고성으로 이 게송을 기이하다 하면서 읊는다.
나는 제불의 어(語)이다.
이름하여 문수의 성(聲)이라 한다.
또한 무형색(無形色)으로써
음성으로 가히 알 수 있다.

이때에 문수사리마하보리살타는 세존의 마음으로부터 내려오고 나서 일체여래의 오른쪽의 월륜 가운데 의지하여 주하며 다시 가르침을 청하였다.
그 때 비로자나불은 일체여래지혜삼마야금강삼마지(一切如來知慧三摩耶金剛三摩地)에 들고 나서 일체여래의 번뇌를 단제하는 삼마야와, 모든 중생계에 두루하여 일체의 고통을 끊기 위하여, 내지 일체의 안락과 열의를 수용하기 위하여, 그리고 일체여래의 음성에 수순하는 것을 성취하는 지혜의 최상실지를 원만하고자 하는 까닭에 저 금강각(金剛覺)3)을 문수사리마하보리살타에게 위와 같이 두 손으로 이를 수여한다. 이때에 일체여래는 금강각(金剛覺)으로써 명호로 삼고 다시 금강명으로써 그 관정을 수여한다. 이때에 금강각보살마하살은 그 금강검으로써 휘둘러 베고 나서 고성으로 이 게송을 독송하여 읊는다.

이것은 모든 여래의
반야바라밀이다.
능히 모든 원적(怨敵)을 부수며,
멸죄(滅罪) 가운데에서 최고이다.

이는 금강각마하보리살타삼마지(金剛覺摩訶菩提薩埵三摩地)이며, 일체여래의 지혜 제2이다.
이 때4)에 세존은 다시 발심능전일체여래법륜마하보리살타(發心能轉一切如來法輪摩訶菩提薩埵)의 삼마야에서 생한 바의 법가지금강삼마지(法加持金剛三摩地)에 들어갔을 바로 그 때 곧 자심으로부터 이 일체여래법륜삼마야(一切如來法輪三摩耶)를 낸다. 일체여래심이라 이름하며 곧 밀어를 송한다.

바저라 예도5)
跋折囉 曳都

이 진언을 송하자 마자 일체여래심으로부터 (집금강을 생하고) 곧 저 바가범집금강은 이로써 금강계대단장(金剛界大壇場)으로 되어 나오고 나서 동일하게 밀합한다. 비로자나불심 가운데에 들어가 이로써 금강륜신(金剛輪身)으로 되고, 곧 여래의 손 안에 주한다.
이때에 저 금강륜신으로부터 일체세계의 티끌처럼 수많은 여래신을 출현하고, 다 나오고 나서 발심하자 마자 능히 법륜을 펼침에 말미암아서, 그리고 금강살타의 삼마지는 극히 견고한 까닭에 이로써 발심전법륜신(發心轉法輪身)으로 된다. 성취하고 나서 비로자나불심에 주하며 고성으로 이러한 말을 한다. 기이하다 하면서 설한다.

집금강 가운데에서
금강륜을 상수로 삼는다.
그는 발심하였을 바로 그 때에
능히 법륜을 굴리기 때문이다.

이때에 발심전법륜마하보리살타신은 불심으로부터 내려오고 나서 일체여래의 왼쪽 월륜 가운데에 의지하여 주하며 다시 가르침을 청하였다.
이때에 세존은 다시 일체여래금강안륜삼마지(一切如來金剛眼輪三摩地)에 들고 나서 일체여래의 대단장삼마야(大壇場三摩耶)와 모든 중생계에 두루하기 위해 불퇴전륜(不退轉輪)에 들어 일체의 안락과 열의를 수용하고, 일체여래의 정법륜을 굴리는 최상실지를 성취하게 하기 위하여, 곧 저 금강륜을 저 발심전법륜마하보리살타를 위하여 위와 같이 두손으로 이를 수여한다.
이때에 일체여래는 금강도량(金剛道場)의 명칭으로서 이름을 삼는다. 이 때 금강도량보살은 그 금강륜으로써 일체여래의 불퇴전이 되는 까닭에, 안립하고 나서 다시 고성으로 이러한 말을 독송하여 설한다.

이것은 모든 여래가
능히 일체를 정치(淨治)하심이다.
이것을 불퇴전이라 이름하니
보리의 도량이다.

이것은 금강도량마하보리살타(金剛道場摩訶菩提薩埵)이며, 발심능전일체여래법륜지(發心能轉一切如來法輪智) 제3이다.
이때6) 세존은 다시 무언마하보리살타(無言7)摩訶菩提薩埵)의 삼마야에서 생한 바의 법가지금강삼마지에 들고 나서 곧 자심으로부터 일체여래의 염송삼마야(念誦三摩耶)를 낸다. 일체여래심이라 이름하고 곧 밀어를 송한다.

바저라 바사8)
跋折囉 婆沙

이 진언을 송하자마자 바로 그 때에 일체여래심으로부터 (집금강을 생하고) 곧 그 바가범집금강은 이로써 일체여래의 법문자(法文字)로 되어 나오고 나서 동일하게 밀합하고 세존비로자나불심에 들어간다. 문득 금강염송신(金剛念誦身)으로 되어서 세존의 손바닥 안에 주한다.
이때에 곧 금강염송신으로부터 일체세계의 티끌처럼 수많은 여래신을 출현한다. 이미 출현하고 나서 일체여래의 법계성(法界性) 등의 일체의 신변유희를 행하고 나서, 스스로의 어언(語言)이 극히 견고한 까닭에 동일하게 밀합한다. 이로써 어언금강보리살타신(語言金剛菩提薩埵身)으로 되고 나서 비로자나불심에 주하며 고성으로 이러한 말을 한다. 기이하다 하면서 설한다.

자연의 비밀,
나는 비밀한 어언(語言)이다.
만약 정법을 설하면
말[語]은 희론을 멀리 여의네.

이때에 무언마하보리살타신은 불심으로부터 내려와 모든 여래의 배후의 월륜 가운데에 의지하여 주하며 다시 가르침을 청하였다.
이때에 세존은 다시 일체여래의 비밀어언삼마야(秘密語言三摩耶)의 삼마지에 들었다. 일체여래의 어언지삼마야(語言智三摩耶)와 모든 중생계에 두루한 어언실지(語言實地)를 성취하기 위하여 일체의 안락과 열의를 수용하기 위하여, 내지 일체여래의 어언비밀성의 승상실지(勝上悉地)를 획득하기 위하여 곧 저 금강염송을 저 무언마하보리살타에게 위와 같이 두손으로 수여한다. 이때에 일체여래는 금강어언명으로써 이를 이름으로 삼는다. 이때에 금강어언보리마하살타는 그 금강염송으로써 일체여래와 담론하고 나서 고성으로 이러한 말을 독송하여 설한다.

이것은 모든 여래의
금강의 염송이다.
모든 여래의 비밀에서
능히 속히 성취한다.

이 연화부(蓮華部)의 금강어언마하보리살타(金剛語言摩訶菩提薩埵)의 삼마지는 일체여래의 이어언희론지(離語言戱論智) 제4이다.
이상의 4보살은 연화부의 일체여래의 대지삼마야의 살타이다.
이 때9)에 세존은 다시 일체여래비수갈마10)마하보리살타(一切如來毘首羯磨摩訶菩提薩埵)의 삼마야에서 생한 바의 갈마가지금강삼마지(羯磨加持金剛三摩地)에 들어가고 나서, 곧 자신의 마음으로부터 일체여래의 갈마삼마야를 출현한다. 일체여래심이라 이름하며 곧 밀어를 송한다.

바저라 갈마11)
跋折囉 羯磨

이 진언을 송하자마자 바로 그 때에 일체여래심으로부터 (집금강을 생하고) 곧 저 바가범집금강은 이로써 일체갈마평등성지(一切羯磨平等性智)로 된다. 잘 깨달아 마친 까닭에, 금강살타의 삼마지는 극히 견고한 까닭에 곧 저 바가범집금강은 일체여래의 갈마광명으로서 출현한다. 저 일체여래의 갈마광명에 말미암아 두루 비추는 까닭에, 모든 세계는 일체갈마로 이루어지고 동일하게 밀합하며 문득 비로자나불심에 들어가 다함없는 허공계에 가득하게 변만하다. 일체여래의 금강갈마계(金剛羯磨界)에 말미암아서 이로써 갈마금강신으로 되고, 세존의 손바닥 안에 주한다.
그때에 저 갈마금강신으로부터 일체세계의 티끌처럼 수많은 여래신을 출현한다. 이미 출현하고 나서 일체세계에서 일체여래의 갈마 등, 일체여래의 신변유희를 행한다. 일체여래의 가이없는 갈마인 까닭에, 다시 금강살타의 삼마지는 극히 견고한 까닭에, 이로써 일체여래의 비수갈마마하보리살타신(毘首羯磨摩訶菩提薩埵身)으로 되고, 곧 세존비로자나불심에 주하며 고성으로 이러한 말을 독송한다. 기이하다 하면서 가로되,

제불의 갈마는 허황되지 않은
갈마금강으로서 능히 펼친다.
오직 나는 이곳에 주하며
능히 널리 무공용(無功用)으로써 불사를 행한다.

이때에 대비수갈마마하보리살타신(大毘首羯磨摩訶菩提薩埵身)은 불심으로부터 내려오고 나서 여래의 앞의 월륜에 의지하여 머무르며, 다시 가르침을 청하였다.
그때에 세존께서는 일체여래불공금강삼마지(一切如來不空金剛三摩地)에 들어가고 나서 일체여래를 위하여 공양하는 등 무량불공(無量不空)의 일체 갈마의식, 광대삼매야와 모든 중생계에 두루하는 일체의 갈마실지를 위해, 그리고 일체의 안락과 열의를 수용하기 위하여, 내지 일체여래의 갈마성(羯磨性)의 지혜와 신통과 최상의 실지를 획득하기 위하여, 저 갈마금강을 일체여래의 금강갈마마하보리살타를 위해 일체여래의 갈마전륜(羯磨轉輪)으로 삼는다. 다시 일체여래의 금강갈마로써 그 관정을 위해서 두 손에 이를 수여한다. 이때에 일체여래는 금강비수(金剛毘首)의 명칭으로서 이를 이름으로 삼는다. 다시 금강명으로써 그 정수리를 관정한다. 이때에 금강비수보살마하살은 곧 저 갈마금강을 심장 위에 두고, 일체여래로 하여금 갈마의 사업을 작용하게 하고 나서 고성으로 이러한 말을 독송하여 설한다.

이것은 모든 여래의
최상의 비수갈마이다.
나 그리고 수여받는 자는
갈마를 능히 갈마한다.

갈마부 가운데의 금강비수갈마대보살(金剛毘首羯磨大菩薩)의 삼마지는 일체여래의 소작사업지(所作事業智) 제1이다.

이 때12)에 세존은 다시 난승투전용건정진마하보리살타(難勝鬪戰勇健精進摩訶菩提薩埵)의 삼마야에서 생한 바의 갈마가지금강삼마지에 들어가고 나서, 일체여래의 옹호삼마야(擁護三摩耶)에 들고, 일체여래심이라 이름한다. 자신의 마음으로부터 나와서 곧 밀어를 송한다.

바저라 아라 걸사13)
跋折囉 阿囉二合乞沙二合

이 진언을 송하자마자 바로 그 때에 일체여래심에서 곧 저 바가범집금강은 이로써 견고한 갑주(甲冑)를 삼고, 나오고 나서 동일하게 밀합한다. 문득 세존비로자나불심 가운데에 들어가 다시 대금강의 갑주(甲冑)로 되고, 여래의 손 안에 주한다. 이때에 금강갑주신(金剛甲冑身) 가운데에서부터 일체세계의 티끌처럼 수많은 여래신을 출현한다. 출현하고 나서 일체여래옹호의식광대갈마(一切如來擁護儀式廣大羯磨) 등 일체여래의 신변유희를 행하고 나서, 난승투전정진(難勝鬪戰精進)에 말미암아서, 그리고 금강삼마지는 극히 견고한 까닭에 동일하게 밀합한다. 이로써 난승정진마하보리살타신(難勝精進摩訶菩提薩埵身)으로 된다. 이루고 나서 비로자나세존의 마음 가운데에 주하며 고성으로 이러한 말을 독송한다. 기이하다 하면서 설한다.

정진으로 이루어진 갑옷은 견고하여,
다른 견고한 것보다도 견고하다.
견고한 까닭에 색신(色身)이 아니라
능히 최상의 금강신(金剛身)14)으로 된다.

이때에 저 난승정진마하보리살타신은 불심 가운데에서부터 내려오고 나서 모든 여래의 오른쪽 월륜 가운데에 의지하여 주하며 다시 가르침을 청하였다.
이때에 여래는 일체여래의 견고금강삼마지(堅固金剛三摩地)에 들고 나서 일체여래정진바라밀삼마야(一切如來精進波羅蜜三摩耶)에 들고, 모든 중생계를 두루 구호하기 위하여, 일체의 안락과 열의를 수용하기 위하여, 내지 일체여래의 금강신과 최상의 실지의 과(果)를 획득하기 위하여, 저 금강갑주(金剛甲冑)를 저 난승정진마하보리살타를 위하여 위와 같이 두손에 이를 수여한다. 이때에 일체여래는 금강우(金剛友)의 명칭으로써 이를 이름으로 삼고 다시 금강명호로써 그 관정을 수여한다. 이때에 금강우보살마하살(金剛友菩薩摩訶薩)은 그 금강갑주를 일체여래에 입히고 나서, 고성으로 이러한 말을 독송하여 설한다.

이것은 모든 여래의
최상의 자비의 갑주(甲冑)이다.
견고하게 정진을 보호함을 이름하여
대친우(大親友)라 한다.

금강우대보살의 삼마지는 일체여래의 자호갑주지(慈護甲冑智) 제2이다.

이 때15)에 세존은 다시 최일체마마하보리살타(摧一切魔摩訶菩提薩埵)의 삼마야에서 생한 바의 금강삼마지에 들고 나서, 일체여래의 방편삼마야에 든다. 일체여래심이라 이름하며 자신의 마음으로부터 나와 곧 밀어를 송한다.

바저라 약차16)
跋折囉 藥叉

이 진언을 송하자마자 바로 그 때 일체여래심으로부터 (집금강을 생하고) 곧 저 바가범집금강은 대아기(大牙器)로 되어 나오고 나서 동일하게 밀합하고, 세존비로자나불심에 들어간다. 문득 금강아신(金剛牙身)을 이루고 나서 여래의 손바닥 안에 주한다. 이때에 저 금강아신의 가운데에서부터 일체세계의 티끌처럼 수많은 여래신을 출현해 낸다. 일체여래는 폭악(暴惡)을 조복하고 일체여래의 신변유희함과, 완전하게 일체마를 깨뜨림으로 말미암아서, 그리고 금강살타의 삼마지는 극히 견고한 까닭에 이로써 최멸일체마보살신(摧滅一切魔菩薩身)으로 되고 나서 문득 비로자나불심에 주하며 고성으로 이러한 말을 독송한다. 기이하다 하면서 설한다.

나는 제불의 대방편으로서
대위덕과 응당 조복(調伏)하는 힘이 있다.
만약 중생을 적정하게 하고 이익하게 하기 위하려면
마군을 최멸하기 위하여 폭악하게 행한다.

이때에 저 최멸마대보리살타신(摧滅魔大菩提薩埵身)은 불심으로부터 내려와 모든 여래의 왼쪽 월륜 가운데에 의지하여 주하고 나서, 다시 가르침을 청하였다.
이때에 세존이 일체여래폭악금강삼마지(一切如來暴惡金剛三摩地)에 들어가고 나서, 일체여래는 추하고 악한 것들을 조복하는 삼마야에 머무르고, 모든 중생계에 두루 두려움이 없게 하고 일체의 안락과 열의를 위하여 내지 일체여래의 대방편지와 신통의 최상실지를 획득하기 위하여, 저 금강아(金剛牙)의 기장(器杖)으로써 최멸일체마마하보리살타를 위해 위와 같이 두 손에 이를 수여한다. 이때에 일체여래는 금강폭악(金剛暴惡)의 명칭으로써 이를 이름으로 삼는다. 이때에 금강폭악마하보리살타(金剛暴惡摩訶菩提薩埵)는 저 금강아의 기장을 자기의 입 속에 두고, 일체여래를 공포하게 하고 나서 고성으로 이러한 말을 독송하여 설한다.

이것은 모든 부처가 나타낸
최상항복자(最上降伏者)이다.
금강아의 기장은
애민방편으로 시설되는 것이다.

이는 금강폭악대보살의 삼마지이며, 일체여래의 대방편지(大方便智) 제3이다.

이 때17)에 세존은 다시 일체여래권마하보리살타(一切如來拳摩訶菩提薩埵)의 삼마야에서 생한 바의 갈마가지금강삼마지(羯磨加持金剛三摩地)에 든다. 일체여래의 신구의금강박삼마야(身口意金剛縛三摩耶)에 들고 일체여래심이라 이름한다. 자심으로부터 내고 나서 곧 밀어를 송한다.

바저라 산디18)
跋折囉 散地重音呼

이 진언을 송하자마자 바로 그 때, 일체여래심으로부터 (집금강을 정[定]으로부터 내고) 곧 저 집금강을 일체여래의 인박(印縛)으로 삼아, 내고 나서 동일하게 밀합하고 비로자나불심에 들어간다. 이로써 금강박신(金剛縛身)으로 되고 나서 세존의 손바닥 안에 주한다. 이때에 저 금강박신 가운데에서부터 일체세계의 티끌처럼 수많은 여래신을 출현한다. 나오고 나서 일체세계에서 일체여래의 인박지(印縛智) 등으로 일체의 신변을 행하고 나서 일체의 권뇌박(拳牢縛)에 말미암아서, 그리고 금강살타의 삼마지는 극히 견고한 까닭에 동일하게 밀합한다. 이로써 일체여래권마하보리살타신(一切如來拳摩訶菩提薩埵身)으로 된다. 성취하고 나서 세존비로자나불심에 주하고, 고성으로 이러한 말을 독송한다. 기이하다 하면서 설한다.

나는 삼매야로서
견고하게 몸을 박(縛)하는 것이다.
모든 원을 성취하고
비록 해탈할지라도 박을 보인다.

이때에 저 일체여래권마하보리살타신은 불심으로부터 내려오고 나서 모든 여래의 배후의 월륜 가운데에 의지하여 주하며 다시 가르침을 청하였다.
이때에 세존은 일체여래의 삼마지에 들고 나서 일체여래의 인박삼마야(印縛三摩耶)와 모든 중생계에 두루하는 일체여래의 대신력(大神力)을 현재에 체험하고 사업을 행하기 위하여, 일체의 실지와 모든 안락과 열의를 수용하는 위하여, 내지 일체여래의 일체지지인(一切智智印)과 최상실지과(最上悉地果)를 생하기 위하여 저 금강박을 일체여래금강권마하보리살타를 위해 위와 같이 두손에 이를 수여한다. 이때에 일체여래는 금강권의 명칭으로써 이를 이름으로 삼는다. 다시 금강명으로써 그 관정을 수여한다. 그때에 금강권보살마하살(金剛拳菩薩摩訶薩)은 그 금강박으로써 일체여래를 박하고 나서 고성으로 이러한 말을 독송하여 설한다.

이것은 모든 여래의
견고한 금강박이다.
만약 일체인(一切印)으로 된다면
빠르게 성취하므로
삼매야는 극히 어려운
갈마를 능히 초도(超度)한다.

금강권대보살의 삼마지는 일체여래의 신구의를 박(縛)하는 지(智)로서 제4이다.
갈마부(羯磨部) 가운데에서 4보살의 삼마지를 모두 일체여래의 갈마지(羯磨智)라 이름한다.
그 때19)에 아축여래(阿閦如來)는 비로자나세존으로 되어서 일체여래지인(一切如來智印)에 들어가는 까닭에 금강바라밀삼마야의 금강으로 가지하는 금강삼마지에 들어가고 나서, 곧 자심으로부터 일체여래금강삼마야를 출현한다. 일체여래인(一切如來印)이라 이름하고 곧 밀어를 송한다.
살타 바저리20)
薩埵 跋折麗

이 진언을 송하자마자 일체여래심에서 금강의 광명을 낸다. 저 금강광명의 모든 문에서 곧 저 집금강은 일체세계의 티끌처럼 수많은 여래신으로 되어 일체지를 인(印)하고 동일하게 밀합한다. 일체세계에 가득하게 두루 차고 이로써 대금강신으로 되고 나서 세존비로자나의 앞쪽 월륜에 의지하여 주하며 고성으로 이러한 말을 독송한다. 기이하다 하면서 설한다.

제불과 살타의 금강은
극히 견고하다.
또한 견고한 까닭에
몸이 아닌 금강신(金剛身)이다.

여래부 가운데의 금강바라밀은 일체여래의 금강삼마야지(金剛三摩耶智) 제1이다.

이 때21)에 보생여래는 이로써 세존비로자나여래로 되고 일체여래의 지인(智印)에 들어가는 까닭에 보바라밀삼마야(寶波羅蜜三摩耶)에서 생한 바의 보금강(寶金剛)으로 가지하는 삼마지에 들어가고 나서, 곧 마음으로부터 이 금강보삼마야의 신인(身印)을 출현한다. 곧 밀어를 송한다.

아라 다나 바저리
阿羅二合怛那二合跋折麗22)

이 진언을 송하자마자 일체여래심으로부터 보광명(寶光明)을 출현한다. 저 보광명에서 곧 저 집금강은 일체세계의 티끌처럼 수많은 여래신이 되며 일체여래의 모든 지혜를 인하고, 동일하게 밀합한다. 일체세계에 가득하게 두루하여서 대금강보신(大金剛寶身)으로 되고, 비로자나의 오른쪽 월륜 가운데에 의지하여 주한다. 고성으로 이러한 말을 독송한다. 기이하다 하면서 설한다.

제불의 금강계(金剛契)인
나는 보금강이다.
견고한 관정의 문을
여래의 신인(身印)이라 설한다.

여래부 가운데의 보바라밀은 일체여래금강보관정삼마야지(一切如來金剛寶灌頂三摩耶智)의 제2이다.

그 때23)에 관자재왕여래는 이로써 세존비로자나불로 되어서 일체여래지를 계(契)하는 까닭에 법바라밀삼마야에서 생한 바의 금강으로써 가지하는 삼마지에 들어가고 나서 곧 자신으로부터 이 법삼마야신계(法三摩耶身契)를 출현하고 곧 밀어를 송한다.

달마 바저라24)
達摩 跋折囉

이 진언을 송하자마자 바로 그 때 일체여래심으로부터 연화광명(蓮花光明)을 출현한다. 저 연화광명에서 (집금강을 출생하고) 곧 저 바가범집금강은 이로써 일체세계의 티끌처럼 수많은 여래신과, 일체여래지계(一切如來智契)로 되고 나서 동일하게 밀합하고 일체세계에 두루 가득하게 된다. 이로써 금강연화신(金剛蓮花身)으로 되고 나서 비로자나불의 배후의 월륜 가운데에 의지하여 주한다. 고성으로 이러한 말을 독송한다. 기이하다 하면서 설하기를,

일체의 부처는 나를
청정법금강(淸淨法金剛)이라 부른다.
성품이 청정함으로써
염(染)일지라도 청정하다.

여래부 가운데의 법바라밀삼마야에서 생한 바의 가지금강삼마야지(加持金剛三摩耶智) 제3이다.

이 때25)에 불공성취여래는 세존비로자나의 일체여래변지계(一切如來遍智契)로 되고, 일체의 바라밀삼마야에서 생한 바의 금강가지삼마야에 들어가고 나서 이 일체삼마야로써 자기의 계(契)을 자심으로부터 낸다. 곧 밀어를 송한다.

갈마 바저리26)
羯磨 跋折哩

이 진언을 송하자마자 바로 그 때 일체여래심으로부터 일체의 갈마광명(羯磨光明)을 낸다. 그 일체여래광명에서 곧 저 바가범집금강은 이로써 일체세계의 티끌처럼 수많은 여래신으로 되고 두루 일체여래지를 계(契)한다. 다시 동일하게 밀합하고 일체세계에 두루 가득하게 하고 얼굴을 서방으로 향한다. 이로써 갈마금강신(羯磨金剛身)으로 되고 나서 세존비로자나의 왼쪽의 월륜 가운데에 의지하여 주한다. 고성으로 이러한 말을 창하고 기이하다 하면서 설한다.

일체여래지는
나의 다종(多種)의 갈마이다.
금강은 오직 하나일지라도
모든 불세계에 두루하여
능히 사업의 갈마를 한다.

일체여래의 삼마야갈마바라밀(三摩耶羯磨波羅蜜)은 일체여래작불사업지(一切如來作佛事業智) 제4이다.
모두27) 일체여래의 마하바라밀이라 이름한다. 그때에 비로자나세존은 다시 일체여래의 애락공양삼마야(愛樂供養三摩耶)에서 생한 바의 금강삼마지에 들고 나서 이 일체여래의 권속인 마하지명천녀(摩訶持明天女)를 자심으로부터 드러낸다. 곧 밀어를 송한다.

바저라 라세예28)
跋折囉 邏細絏

이 진언을 송하자마자 바로 그 때 일체여래심으로부터 금강인(金剛印)을 출현다. 그 금강인봉(金剛印峯)에서 (집금강을 생하고) 곧 저 바가범집금강은 이로써 일체세계의 티끌처럼 수많은 여래신으로 되고 나서 동일하게 밀합하고 금강희마하지명천녀(金剛喜摩訶持明天女)로 된다. 두루한 몸은 금강살타녀(金剛薩埵女)와 유사하고 뛰어난 색상과 형모는 위덕이 있으며 일체의 장엄을 갖추어 장식으로 삼는다. 일체여래부에 포함된 바이다. 이를 금강살타녀라 한다. 이미 성취하고 나서 곧 아축비세존의 왼쪽의 월륜 가운데에 의지하여 주하며 고성으로 이러한 말을 독송한다. 기이하다 하며 설한다.

나는 비할 바 없는 공양이다.
달리 유능한 자가 없다.
또한 애공양(愛供養)으로써
능히 모든 공양을 성취한다.

일체여래의 희애밀공양보살(喜愛密供養菩薩)의 삼마지는 일체여래의 안락열의지(安樂悅意智) 제1이다.
이 때29)에 세존은 다시 일체여래의 보만관정삼마야출생(寶鬘灌頂三摩耶出生)의 금강삼마지에 들고 나서 이 일체여래부의 마하지명천녀(摩訶持明天女)를 자심으로부터 내어서 곧 밀어를 송한다.

바저라 말리30)
跋折囉 麽隸

이 진언을 송하자마자 바로 그 때 일체여래심으로부터 마하보계(摩訶寶契)31)를 출현한다. 저 보계로부터 (집금강을 생하고) 곧 저 바가범집금강은 이로써 일체세계의 티끌처럼 수많은 여래신으로 되고 나서 동일하게 밀합한다. 다시 금강만마하천녀(金剛鬘摩訶天女)로 되고 나서 세존보생의 왼쪽의 월륜 가운데에 의지하여 주하며 고성으로 이러한 말을 독송한다. 기이하다 하며 설한다.

나는 비할 바 없는 보배로써
보공양(寶供養)이라 이름한다.
또한 삼계에서 뛰어난 제왕이며
곧 공양으로써 교령(敎令)으로 삼는다.

일체여래의 보만관정공양(寶鬘灌頂供養)은 일체여래의 각분지(覺分智) 제2이다.
이 때32)에 세존은 다시 일체여래의 가영삼마야(歌詠三摩耶)에서 생한 바의 금강삼마지에 들고 나서, 자심으로부터 일체여래부의 마하천녀(摩訶天女)를 출현한다. 곧 밀어를 송한다.

바저라 예뎨33)
跋折囉 倪抵

이 진언을 송하자마자 바로 그 때 일체여래심으로부터 일체여래의 법계(法契)34)를 출현한다. 그 법계로부터 (집금강을 생하고) 곧 저 바가범집금강은 이로써 일체세계의 티끌처럼 수많은 여래신으로 되어 동일하게 밀합한다. 다시 금강가영마하천녀(金剛歌詠摩訶天女)로 되어 관자재왕불의 왼쪽의 원만월륜(圓滿月輪) 가운데에 의지하여 주하며 고성으로 이러한 말을 독송한다. 기이하다 하면서 설한다.

나는 모든 공양으로써
가영자(歌詠者)로 된다.
능히 환희하게 할지라도
임시로 설정한 것으로 공허한 메아리35)와 같다.

일체여래의 가영공양보살(歌詠供養菩薩)의 삼마지는 일체여래의 게송삼마야지(偈頌三摩耶智) 제3이다.
이 때36) 세존비로자나는 다시 일체여래의 작무공양(作舞供養)의 삼마야에서 생한 바의 (금강삼마지에) 들어가고나서 일체여래부의 대천녀(大天女)를 자심으로부터 낸다. 곧 밀어를 나타내어 설한다.

바저라 녈리뎨예37)
跋折囉 涅哩帝曳

이 진언을 송하자마자 바로 그 때 일체여래심으로부터 일체여래의 작무종종광대의식(作務種種廣大儀式)의 공양으로 되어 나온다. 저 일체여래의 무공양광대의식(舞供養廣大儀式)으로부터 (집금강을 생하고) 곧 저 바가범집금강은 이로써 일체세계의 티끌처럼 수많은 여래신으로 되고 나서, 세존불공성취여래의 왼쪽의 만월륜 가운데에 의지하여 주한다. 고성으로 이러한 말을 독송한다. 기이하다 하면서 설한다.

광대한 한번의 공양은 일체의 공양으로서
능히 세간을 두루 이익되게 한다.
또한 금강무(金剛舞)의 의식으로써
능히 부처의 공양을 성취한다.

일체여래의 무공양(舞供養)은 일체여래의 무상공양갈마지(無上供養羯磨智) 제4이다.
이상의 4부(部)는 일체여래의 밀법공양(密法供養)이다.

그 때38)에 아축비세존은 다시 비로자나여래를 공양하기 위해 외공양(外供養)에 따르는 까닭에 일체여래의 능위자무삼마야(能爲滋茂三摩耶)에서 생한 바의 금강(삼마지)에 든다. 일체여래주향채녀(一切如來主香綵女)라 이름하고 자심으로부터 내어서 곧 밀어를 송한다.

바저라 도비39)
跋折囉 度鼙
이 진언을 송하자마자 다시 일체여래심으로부터 (집금강을 생하고) 곧 저 바가범집금강은 이로써 무량의 종종 장엄공양의 운집(雲集)으로 된다. 이 무량의 온갖 향과 구름과 같은 기운과 장엄한 구름 등으로서 일체의 금강계에 변만하다. 또 저 중향공양(衆香供養)의 장엄한 구름 바다 가운데로부터 일체세계의 티끌처럼 수많은 여래신을 출현하고 나서 동일하게 밀합한다. 이로써 금강향천신(金剛香天身)으로 되고, 세존아축불의 금강마니봉누각(金剛摩尼峯樓閣)의 왼쪽 모난 곳의 월륜 가운데에 의지하여 주하며 고성으로 이러한 말을 독송한다. 기이하다 하면서 송한다.

나는 천공양(天供養)으로 되어서
능히 잘 윤택케 한다.
또한 모든 중생에게 들어가면
빠르게 보리를 증득하게 한다.

일체여래의 향공양(香供養)은 능히 보살을 윤택하게 하는 삼마지에서 생한 바의 금강섭지(金剛攝智) 제1이다.

이 때40)에 보생여래세존은 다시 비로자나세존을 공양하기 위하여 외공양에 따르는 까닭에 보장엄구공양삼매야(寶莊嚴具供養三昧耶)에서 생한 바의 금강삼마지에 들고 나서 자심으로부터 일체여래의 승지천녀(承旨天女)를 출현하고 곧 밀어를 송한다.

바저라 보스비41)
跋折囉 補瑟鞞

이 진언을 송하자마자 일체여래심으로부터 (집금강을 생하고) 곧 저 바가범집금강은 이로써 일체화공양장엄(一切花供養莊嚴)으로 되고 출현하여 허공에 변만하다. 다시 일체제화공양장엄(一切諸花供養莊嚴) 가운데에서부터 일체세계의 티끌처럼 수많은 여래신을 출현하고 동일하게 밀합한다. 이로써 금강승지천녀신(金剛承旨天女身)으로 되고, 비로자나세존금강마니봉누각의 왼쪽 모서리의 월륜 가운데에 의지하여 주하며 고성으로 이러한 말을 독송한다. 기이하다 하면서 송한다.

나는 화공양(花供養)이다.
능히 모든 장엄구가 되고
보배의 성품을 공양하고 나서
빠르게 보리를 획득한다.

일체여래의 금강화공양보살(金剛花供養菩薩)의 삼마지는 일체여래의 보장엄구공양(寶莊嚴具供養)의 삼마야지 제2이다.

이 때42) 관자재왕여래세존은 비로자나세존을 공양하기 위하여 외공양에 따르는 까닭에 일체여래의 광명공양삼마야(光明供養三摩耶)에서 생한 바의 금강삼마지에 들고 나서 이 일체여래의 여사(女使)를 자심으로부터 내고 곧 밀어를 송한다.

바저라 로계43)
跋折囉 虜計

이 진언을 송하자마자 일체여래심으로부터 (집금강을 생하고) 곧 저 바가범집금강은 이로써 일체세계의 광명공양장엄으로 되어 법계에 변만하다. 출현하고 나서 저 일체광명공양장엄 가운데에서부터 다시 일체세계의 티끌처럼 수많은 여래신을 출현하고 동일하게 밀합한다. 이로써 금강광명천신(金剛光明天身)으로 되고 나서 세존의 금강마니봉누각의 왼쪽 모서리의 월륜 가운데에 의지하여 주하며 고성으로 이러한 말을 독송한다. 기이하다 하면서 송한다.

나는 대공양(大供養)이다.
이로써 청정한 등(燈)이 된다.
만약 법광명을 갖추면
빠르게 모든 불안(佛眼)을 얻는다.

일체여래의 등광명공양장엄보살(燈光明供養莊嚴菩薩)의 삼마지는 일체여래의 광명변법계지(光明遍法界智) 제3이다.

이 때44) 불공성취여래세존은 비로자나세존을 공양하기 위하여 외공양에 따르는 까닭에 일체여래의 도향공양삼마야(塗香供養三摩耶)에서 생한 바의 금강삼마지에 들고 나서 자심으로부터 여래의 비사(鞞使)를 내고 곧 밀어를 송한다.

바저라 건뎨
跋折囉 蹇提45)

이 진언을 송하자마자 일체여래심으로부터 (집금강을 생하고) 곧 저 바가범집금강은 이로써 일체여래의 도향공양장엄(塗香供養莊嚴)으로 되고 출현한다. 저 일체도향공양장엄 가운데에서부터 다시 일체세계의 티끌처럼 수많은 여래신을 출현하고 동일하게 밀합한다. 이로써 금강도향천신(金剛塗香天身)으로 되고 세존의 금강마니봉누각의 왼쪽 모서리의 월륜 가운데에 의지하여 주하며 고성으로 이러한 말을 독송한다. 기이하다 하면서 송한다.

나는 도향공양으로써
이는 수승하고 묘하고 기쁜 뜻이다.
또한 여래향(如來香)으로써
두루 일체신(一切身)에 수여한다.

일체여래의 도향공양삼마야보살(塗香供養三摩耶菩薩)의 삼마지는 바로 일체여래의 계(戒)ㆍ삼마지ㆍ혜ㆍ혜탈ㆍ해탈지견향 등의 지(智) 제4이다.

모두를 일체여래의 가르침을 받들어지니는 천녀라 이름한다.
이 때46) 세존비로자나여래는 다시 일체여래의 삼마야구47)삼마야(三摩耶鉤三摩耶)에서 생한 바의 살타금강삼마지에 들고 나서 자심으로부터 이 일체여래의 일체군중(一切群衆)의 인주(印主)를 출현하고 곧 밀어를 송한다.

바저라 구사야48)
跋折囉 俱奢若

이 진언을 송하자마자 다시 일체여래심으로부터 (집금강을 생하고) 곧 저 바가범집금강은 이로써 일체여래의 일체군인(一切群印)으로 되어 출현한다. 그로부터 모든 여래는 일체세계의 티끌처럼 수많은 여래신을 출현하고 나서 동일하게 밀합한다. 다시 금강구마하보리살타신(金剛鉤摩訶菩提薩埵身)으로 되고 나서 세존의 금강마니봉누각금강의 중간 월륜에 의지하여 주하며, 일체여래의 삼마야를 구(鉤)하고 나서 고성으로 이러한 말을 독송한다. 기이하다 하면서 송한다.

나는 모든 여래의
견고한 삼마야이다.
또한 나는 구소하고 나면
일체의 단(壇)을 받들어 섬긴다.

일체여래의 구보살의 삼마지는 일체여래의 삼매야구소지(三昧耶鉤召智) 제1이다.

이 때49) 세존은 다시 일체여래의 삼마야인입마하보리살타(三摩耶인入摩訶菩提薩埵)의 삼마야에서 생한 바의 삼마지에 들고 나서 자심으로부터 도인일체여래입인사자(導引一切如來入印使者)를 출현한다. 곧 밀어를 송한다.

바저라 파사50)
跋折囉 波捨

이 진언을 송하자마자 일체여래심으로부터 (집금강을 생하고) 곧 저 바가범집금강은 이로써 일체여래인입군인(一切如來引入群印)으로 된다. 곧 일체여래인입군인으로부터 일체세계의 티끌처럼 수많은 여래신을 출현하고 나서 동일하게 밀합한다. 다시 금강견색마하보리살타신(金剛羂索摩訶菩提薩埵身)으로 되고 세존금강마니봉누각의 보문(寶門) 사이의 월륜 가운데에 의지하여 주하며 일체여래를 인입하고 나서 고성으로 이러한 말을 독송한다. 기이하다 하면서 설한다.

나는 모든 여래의
금강과 같이 견고한 견색(羂索)이다.
설령 모든 티끌에 들어갈지라도
다시 그것으로 하여금 인입하게 한다.

일체여래의 금강견색대보살(金剛羂索大菩薩)의 삼마지는 인입일체여래지(引入一切如來智) 제2이다.
이 때51) 세존은 다시 일체여래삼마야구쇄마하보리살타(一切如來三摩耶鉤鎖摩訶菩提薩埵)의 삼마야에서 생한 바의 살타금강삼마지에 들고 나서 곧 자심으로부터 일체여래박제여래심사자(一切如來縛諸如來心使者)를 출현하고 곧 밀어를 송한다.

바저라 사포타52)
跋折囉 娑怖吒

이 진언을 송하자마자 일체여래심으로부터 (집금강을 생하고) 곧 저 바가범집금강은 이로써 일체여래의 삼마야박중인(三摩耶縛衆印)으로 되어 나온다. 다시 저 일체여래삼마야박중인의 가운데로부터 일체세계의 티끌처럼 수많은 여래신을 출현하고 나서 동일하게 밀합한다. 이로써 금강구쇄마하보리살타신(金剛鉤鎖摩訶菩提薩埵身)으로 되고 나서 여래금강마니봉누각의 법문(法門) 사이의 월륜 가운데에 의지하여 주하며 고성으로 이러한 말을 독송한다. 기이하다 하면서 설한다.

나는 모든 여래의
금강과 같이 견고한 구쇄(鉤鎖)이다.
일체의 박(縛)에서 해탈할지라도
중생을 위하는 까닭에 박을 받는다.

일체여래의 삼마야구쇄마하보리살타(三摩耶鉤鎖摩訶菩提薩埵)의 삼마지는 일체여래의 삼마야박지(三摩耶縛智) 제3이다.

이 때53) 세존은 다시 일체여래섭입마하보리살타(一切如來攝入摩訶菩提薩埵)의 삼마야에서 생한 바의 살타금강삼마지에 들고 나서 곧 자심으로부터 이 일체여래의 제인(諸印)의 동복(童僕)을 출현하고 곧 밀어를 송한다.

바저라 폐사54)
跋折囉 吠捨短呼之

이 진언을 송하자마자 일체여래심으로부터 (집금강을 생하고) 곧 저 바가범집금강은 이로써 일체여래의 모든 주문(呪文)의 군중으로 되어서 출현한다. 곧 저 일체여래의 모든 주문의 군중 가운데에서 일체세계의 티끌처럼 수많은 여래신을 출현하고 나서 동일하게 밀합한다. 금강섭입신(金剛攝入身)으로 되고 세존금강마니봉누각의 갈마문(羯磨門) 사이의 월륜 가운데에 의지하여 주하며 고성으로 이러한 말을 독송한다. 기이하게 여기며 설한다.

나는 모든 여래의
금강섭(金剛攝)의 견고함이다.
능히 일체의 주인으로 되고
또한 다시 동복(童僕)으로 된다.

일체여래의 섭입마하보리살타(攝入摩訶菩提薩埵)의 삼마야에서 생한 바의 금강삼마지로서, 일체여래의 금강섭입지(金剛攝入智)라 이름하는 제4이다.

이상을 모두 일체여래의 가르침을 수여받은 자라 이름하고, 위와 같은 차제(次第)로 한다. 제부(諸部)의 권속과 단장(壇場)의 주인이다. 그리고 금강살타를 상수(上首)로 삼고, 일체의 보살들은 각각 본삼마지(本三摩地)와 자기의 형상(形狀)ㆍ복식(服飾)과, 잡은 바의 기인(記印)을 사유한다. 그런 후에 자기가 지니는 명주보살(明主菩薩)의 색상을 사유한다.
또 제불세존은 허공계에 가득한 것이 참깨와도 같다고 관해야 한다. 또한 자기의 몸을 결가부좌하고 오른손을 왼손의 위에 두고, 혀를 입천장에 붙이고 생각은 코끝의 미세한 금강의 대주(大柱)에 주하고, 생각을 바로하여 뜻을 묶고 감당하게 하라. 마치 정랍(淨臘)을 조련하는 것처럼 그 마음은 조절함에 따라서 갖가지로 임용된다. 또한 수정석(水精石), 운모(雲母) 등은 본성이 명철하여서 그 색영(色影)에 따라서 변화한다. 이 마음도 역시 이러하다. 본성은 청정하다. 단지 삿된 업에 말미암아 세간의 기예(技藝)와 공교(工巧)에 깊이 빠져들고 그에 따라서 전변하고, 일체의 망상이 장식하는 바이다. 반드시 망(妄)을 바꾸어서 진(眞)으로 돌아와야 한다.
실상을 수습하면 일체지지, 무상의 공덕, 분별의 도용(道用)이 있다. 이와 같이 결정된 혜미(慧味)로써, 뛰어난 의욕과 용맹한 위덕을 가지고 자심을 관찰하여, 산란한 번뇌에 훈습된 온입계(蘊入界)55) 등의 섭(攝)과 소섭(所攝)을 멀리 여의고 법무아(法無我)에 상응하여 비로소 생한다. 마치 아지랑이, 환상, 건달바성(乾闥婆城)과 같고 공중의 메아리와 같으며, 쥐불놀이나 헛된 꿈과 같다. 허물을 멀리 여의고 160세간심(世間心)에서 이렇게 사유하고 나서 자기의 몸과 마음에서 스스로 알고 체험해야 한다. 그는 바로 도를 아는 자이며 도를 보는 자로서 진실을 설하는 바이다. 어리석은 범부로서 상에 계착하는 자는 끝내 알지 못한다.
다음에 반드시 지관(止觀)에 들어 식(息)을 출입해야 한다. 처음에 유가의 안나반나(安那般那)56)에 의하여 계념수습(繫念修習)하고 몸을 움직이지 않으며, 또한 팔다리도 움직이지 않는 것을 아사파나가법(阿娑頗那伽法)57)이라 이름한다. 오래도록 수행하는 자는 이와 같이 사유한다. 이 때에 또 자기의 몸이 허공에 머물어 있고 일체의 모든 부처가 법계에 변만하다. 탄지인(彈指印)으로써 자리로부터 일어나게 한다고 관상한다. 지송자는 마땅히 사유하고 잘 들어야 한다. 모든 부처가 고하여 말씀하셨다.
“선남자여, 무상정등보리를 마땅히 속히 현증해야 한다. 네가 만일 일체여래의 진실을 아직도 알지 못한다면 어떻게 감인해서 능히 일체의 선행을 수행하겠느냐.”
그때에 일체부처의 말씀을 잘 듣고 나서 곧 의식(儀式)에 의하여 정(定)으로부터 나와서 곧 자리로부터 일어나 인계를 결한다. 그 인법(印法)은 금강권을 쌍으로 결하고 나서 단(壇)과 혜(慧)58)를 서로 상구(相鉤)하고 진(進)과 역(力)59)을 받들어 서로 버틴다. 곧 밀어를 송한다.

옴 바저라 디­타60)
唵 跋折囉 底瑟咤

이 인계로써 일어나고 나서 응당 시방의 바다처럼 수많은 부처를 관해야 한다. 낱낱의 부처 앞에 자기의 몸을 발 아래에 머물게 하고 일체여래를 정례한다. 정례하고 나서 이 밀어를 마땅히 송해야 한다.

옴 살바다타가다 가야박 거 질다발라 나모 바저라파나함 가
唵 薩婆怛他揭多 迦耶縛無我友二合質多鉢羅二合那莫 跋折囉婆那𤙖二合
아로미61)
阿嚧迷

범어에 처음의 글자를 남긴다.
논하여 설한다. 일체여래의 몸과 입과 뜻으로써 이와 같이 나는 금강을 경례한다. 차례대로 일체여래를 경례하고 나서 이와 같은 말을 한다.
“원하옵건대 세존이시여. 저에게 가르쳐주옵소서. 어떠한 것이 진실한 법입니까? 어떠한 것에 안주하고 봉행해야 합니까? 또한 응당 사유해야 합니까?”
일체여래는 각각 이와 같이 말씀하신다.
“선남자여, 응당 삼마지로서 본성을 성취해야 한다. 뜻에 따라서 염송하고 마땅히 자심을 관찰해야 한다.”
곧 밀어를 송한다.

옴 짇다발라디 미담 가로미62)
唵 質多鉢喇底丁里切迷曇 羯盧弭

이 밀어를 송할 때 자심의 모습은 월륜과 같다고 관하고 나서 다시 일체여래에 아뢰어 말씀드렸다.
“세존이시여, 원컨대 저에게 가르쳐 주소서. 월륜의 상을 보고자 합니다.”
일체여래는 다시 고하여 말씀하셨다.
“선남자여, 이 마음은 본성이 청정하다. 그 쓰이는 바에 따르고 뜻에 따라서 감임(堪任)한다. 비유하면 흰색의 옷은 염색을 받기가 쉬운 것과 같다. 본성청정의 마음은 지혜를 증장하므로 본성성취의 밀어로서 응당 보리심을 발해야 한다.”
곧 밀어를 송한다.

옴 보디 짇담 울바타야미63)
唵 菩提 質儋 鬱波陀耶弭

이 진언을 송할 때에 응당 금강박계(金剛縛契)를 결해야 한다. 이 밀어로써 곧 저 월륜은 극히 청정하고 견고하여서 큰 복덕으로 이루어진 바이며, 불성의 보리에서 생한 바의 형상에 따라서 월륜은 맑고 고요하고 청정하여서 모든 더러움이 없다고 관상한다. 제불 및 불자는 칭하여 보리심이라 이름한다. 이미 지혜로 이루어진 바의 달을 보고 곧 마음으로써 계고(啓告)해서, 모든 여래를 현발(顯發)케 한다.
”세존이시여, 저는 저 월륜을 봄에 극히 청정합니다.“
이때에 일체여래가 말씀하신다.
“너는 마땅히 일체여래의 보현심(普賢心)에 친근해야 한다. 너는 마땅히 이 일체여래 보현의 마음을 잘 수습해서 견고하게 해야 하므로, 자심의 월륜 가운데에서 금강저(金剛杵)의 형상은 순수한 진금(眞金)의 색으로서 광염(光焰)을 방사하며 곧 이는 티끌없는 청정한 부처의 지혜라고 관상하라. 또 그 금강저는 오차고(五叉股)를 갖추었다고 관상하라. 지송자는 일체의 불지(佛旨)를 계승하여 그 오차고의 계(契)를 그 금강저의 중간에 둔다고 관상하라.”
밀어를 송한다.

디­타 바저라64)
底瑟咤 跋折囉

다음에 결계(結契)의 법을 설한다. 먼저 금강박하고 나서 인(忍)과 원(願)65)을 세워서 서로 붙이고, 진(進)과 역(力)66)으로써 인과 원의 옆에 굽혀서 교차하여 세우고, 서로 벌리기를 두 개의 보리알 만큼 하라. 또 정(定)과 지(智)67) 및 단(壇)과 혜(慧)68)는 각각 서로 합하고 세워서 차고(叉股)와 같게 한다. 이것을 오금강계(五金剛契)라 이름한다.
다음에 유가를 수행하는 자는 다시 금강갈마계인(金剛羯磨契印)으로 마음 속에서 이 금강인을 널리 전개시키는 것을 관상하고 곧 밀어를 송한다.

사바라 바저라69)
娑婆羅 跋折羅
갈마인(羯磨印)을 결하는 법을 설한다. 지(智)와 정(定)으로써 각각 단(壇)ㆍ혜(慧)의 끝을 붙잡고 나머지 세 도(度)를 펴서 삼고바저라(三股跋折羅)와 같게 한다. 왼쪽을 받들고 오른쪽을 덮으며 오른쪽을 위에 두고 나서 그 심장 위에 대고 구르는 것을 윤(輪)과 같게 한다. 그 다음에 자심은 바로 보리심이라고 관상하고 몸을 금강으로 이루어졌다고 여기고 뜻에 따라서 앞의 밀어를 염송한다. 곧 스스로의 마음의 경계에 따라서 다함없는 금강신(金剛身)을 펼치고, 일체의 허공세계에 가득 채운다. 그 다음에 이 밀어로써 그 금강을 수섭(收攝)한다. 곧 밀어를 송한다.

옴 상카라 바저라70)
唵 僧喝羅 跋折囉

그 다음에 저 금강을 이 밀어로써 견고하게 한다. 다시 밀어를 송한다.

옴 녈리다 디­타 바저라71)
唵 涅哩茶 底瑟咤 跋折囉

이 주로써 견고하게 하고 나서 몸을 지니는 것을 예전처럼 한다. 그 다음에 일체허공계에 존재하는 일체여래의 몸과 입과 뜻의 금강계를 사유함에 그는 모든 제불의 신력의 가지로써 자신의 금강 가운데 들어온다. 이렇게 관상할 때 밀어를 송한다.

옴 바저라다마 구함삼마유함마하삼마유함 살바다타가다 아비삼보디
唵 跋折囉跢麽二合俱含三摩愈含摩訶三摩愈含 薩婆怛他羯多 阿毘三菩提
바저라다마 구함72)
跋折囉跢麽二合俱含
범어로 처음 글자를 남긴다.
논하여 이른다. 나는 바로 금강신이고 삼마야신이며 마하삼마야신(摩訶三摩耶身)이다. 일체여래가 현증하신 보리를 금강신으로 삼는다.
그 다음에 오로지 정심(定心)으로써 자기의 몸이 일체의 상호에 따라서 피복(被服)을 장엄하고, 비단옷을 걸치고 일체의 부처의 관(冠)으로써 관정을 수여받는다고 관상하며, 마하보리살타신을 자신이라고 관해야 한다. 그 다음에 제천(諸天)의 색상이 견고함을 초월하려고 하기 때문에 자기의 염송하는 바의 천(天)의 삼마지를 가지하고 관정한다. 이 의식으로써 응당 잘 사유해야 한다. 다음에 결인의 법은 금강박을 뇌박(牢縛)하고 나서 인과 원73)을 곧게 펼치는 것이 바로 이것이다. 유가가지(瑜伽加持)를 하기 위하여 응당 그 인계를 심장에 대어야 한다. 다음에 이마, 목, 정수리 위에 두어야 하며 그 위에 밀어를 송한다.

옴 바저라 살타 아디­타 살바마함74)
唵 跋折囉 薩埵 阿地瑟咤 薩嚩麽含

이 유가로써 자신을 가지하여 금강으로 된다. 무릇 가지의 계(契)는 각각 본부(本部)에 따라서 그 곳에 두고 나서 정수리 위에서 이를 해산한다. 또 스스로 염송하는 바의 천(天)의 관정을 설하여 이른다. 심장으로부터 일어나는 금강보인(金剛寶印)을 이마 위에 두어서 관정하고 관정의 인법을 결한다. 이른바 금강박을 결하고 나서 지와 정을 세우고 진과 역의 이도(二度) 끝을 서로 버티어, 그 가운데 부분을 굽혀서 마니보배의 모습과 같게 한다. 이것을 수관정인(授灌頂印)이라 이름하며 그렇게 해서 밀어를 송한다.

옴 바저라 아라 다나 아비선차 마함75)
唵 跋折囉 阿羅二合怛那二合 阿毘詵遮 摩含二合
그 다음에 스스로 염송하는 주(呪)를 사유한다. 천(天)을 자신에게 들어오게 하고 이 네 글자의 밀어를 송해야 한다.

양 훔 밤 호76)
而迦反上短呼重引無凡反

이 유가가지로써 일체의 주(呪)의 인(印)은 속히 성취하게 된다.
다음에 집금강보살(執金剛菩薩)이 설하는 바는 그 관정인을 나누어 쪼개고 나서 각각 본세(本勢)를 남긴다. 이마 앞에서 진과 역으로써 서로 세번 두르고, 계만법(繫鬘法)과 같이 정수리 뒤도 역시 이렇게 한다. 결하고 나서 정수리 위의 양 끝부터 배에 이른다. 단과 혜를 일으키고 차제로 이를 해산하고 이 밀어를 송한다.

옴 바저라 아라 다나 마예 아비선자 살바모나라 몌녈리지희 구로
唵 跋折囉 阿囉二合怛那 麽隸 阿毘詵者 薩婆慕那羅二合 冥涅哩遲呬 句嚧
말라 가바제나 밤77)
末羅 迦婆制那 鍐亡凡反

나머지 관정의 계(契)도 마찬가지로 이 법을 사용하여 이를 풀어야 한다.
다음에 금강박박수(金剛縛拍手)의 인계를 결하고 환희하게 한다. 곧 밀어를 송해야 한다.

옴 바저라 도이 호78)
唵 跋折羅 都屣 扈

이 어법(語法)으로써 결계(結契)를 풀고 환희를 얻게 한다. 마땅히 금강의 체성으로 되고 혹은 금강살타로 된다. 이 유가방편으로써 십육마하살 및 미륵 등과 모든 다른 십지에서 자재를 얻은 자인 저 대보살은 각각 자기의 삼마야의 인(印) 등과 삼마지로서 가지하고 관정한다. 그위에 위와 같은 법으로써 응당 수습차제(修習次第)를 사유해야 한다. 또한 다시 여래부의 주를 염송하고, 혹은 전륜(轉輪)을 송하는 자는 곧 나중에 설하는 바와 같은 법으로써 응당 가지하고 관정해야 한다. 그 가운데의 일체부의 유가가지를 수행하는 자는 이른바 살타금강의 인(印)을 결하고 나서, 심장 위에 두고 인법(印法)을 결하며, 금강박을 결하고 나서 인과 원을 세우고 침(針)과 같게 함이 이것이다. 이로써 주를 설하여 송한다.

옴 바저라 살타 아디­타사바 마 훔79)
唵 跋折囉 薩埵 阿地瑟咤娑婆 摩 吽

이것을 금강부가지어계(金剛部加持語契)라 이름한다.
다시 다음에 보부(寶部)의 금강보계(金剛寶戒)를 결해야 한다. 결계의 법은 금강박을 결하고 나서 지와 정의 도(度) 앞에서 서로 붙잡고 끝을 굽어지게 해서 인과 원의 가운데 면으로써 서로 붙잡고 구부려 눕혀서 보(寶)와 같게 함이 이것이다. 이마 위에 두고 곧 밀어를 송한다.

옴 바저라 아라다나 아디­타사바 마함 다라80)
唵 跋折囉 阿囉怛那 阿地瑟咤娑婆 麽含 怛囉

이것을 보부(寶部)의 금강보가지어계(金剛寶加持語契)라 이름한다.
다음에 연화부의 삼마야인을 결한다. 그 결인법은 금강박을 결하고 나서 인과 원의 도(度)를 세우고 굽혀서 서로 버티고 연화의 잎과 같게 한다. 후두부81) 밑에 두고 이를 가지한다. 곧 주를 송한다.
옴 바저라 파두마 아디­타사바 마함 힐리82)
唵 跋折囉 波頭摩二合 阿地瑟咤娑婆 麽含 頡唎

이것을 연화부가지어계(蓮華部加持語契)라 이름한다.
다음에 갈마부의 삼마야인을 결한다. 그 결인법은 금강박인을 결하고 인과 원의 도(度)를 손바닥 안에 구부려 넣고 단과 혜와 지와 정 등의 도(度)로써 침처럼 세우며, 정수리 위에 두고 이를 가지한다. 곧 밀어를 송한다.

옴 바저라 갈마 아디­타살망 마함 아83)
唵 跋折囉 羯磨 阿地瑟咤薩▼(口+網)亡可反 麽含二合

이것을 갈마부가지어인(羯磨部加持語印)이라 이름한다.
다시 다음에 일체부차제관정(一切部次第灌頂)의 법을 설한다.
금강부는 위의 설과 같다. 금강살타의 박(縛)을 결하고 나서 정수리 앞에 두고 이로써 스스로 관정하고 이 밀어를 송해야 한다.

옴 바저라 아비선자 마함 훔84)
唵 跋折囉 阿毘詵者 摩含二合

보부(寶部)는 위의 설과 같이 보삼마야인(寶三摩耶印)을 결하고 정수리의 오른쪽에 두며 스스로 관정하고 이 밀어를 송해야 한다.

옴 바저라 아라다나 아비선자 마함 다라85)
唵 跋折囉 阿囉怛那 阿毘詵者 麽含 怛囉

연화부는 위의 설과 같이 연화삼마야인(蓮華三摩耶印)을 결하고 정수리 뒤에 두고 이로써 스스로 관정하여 이 밀어를 송해야 한다.

옴 바저라 발두마 아비선자 마함 힐리86)
唵 跋折囉 鉢頭摩 阿毘詵者 麽含 頡唎

갈마부는 위의 설과 같이 갈마삼마야계(羯磨三摩耶契)를 결하고 정수리 오른쪽에 두고 이로써 스스로 관정하여 이 밀어를 송해야 한다.

옴 바저라 갈마 아비선자 마함 아87)
唵 跋折囉 羯磨 阿毘詵者 麽含 婀

이미 위와 같이 관정하고 나서 앞에 미루어서 위의 네 글자 밀어를 송하여 자기 몸에 들어가게 한다.
다시 다음에 위와 같이 사인(四印)을 설하고 스스로 머리 위에서 관정의 만(鬘)을 묶고 차제로 마땅히 유가에 머물어야 한다. 각각 본부의 인(印)에 의지하여 위와 같이 지관(止觀)의 손을 나누어 본계(本契)의 세(勢)를 남기고 자기의 정수리 위에 관정의 만을 묶고 이마 위와 정수리 뒤는 앞에서 설한 것처럼 세번 두르고, 다른 것은 모두 이것을 따라야 한다.
금강부는 살타금강의 인(印)을 결하고 나서 나누어서 둘로 하고 응당 금강순보(金剛純寶)로 이루어진 만(鬘)으로써 자신의 머리 위에 묶고서 그 위에 이 밀어를 송해야 한다.

옴 바저라 마라 아비선자 마함 밤88)
唵 跋折囉 摩羅 阿毘詵者 麽含 鍐

보부는 보금강계(寶金剛契)를 결하고 나서 나누어 둘로 하여 응당 온갖 보배로 이루어진 만(鬘)을 자신의 머리 위에 묶고서 이 밀어를 송해야 한다.
옴 바저라 아라다나 마예 아비선자 마함 밤89)
唵 跋折囉 阿囉怛那 摩隸 阿毘詵者 麽含 鍐

연화부는 법금강계(法金剛契)를 결하고 나누어 둘로 하여 응당 일체법으로 이루어진 만(鬘)을 자신의 머리에 묶고 이 밀어를 송해야 한다.

옴 바저라 달마 마예 아비선자 마함 밤90)
唵 跋折囉 達摩 摩隸 阿毘詵者 麽含 鍐

갈마부는 갈마금강계(羯磨金剛契)를 결하고 나서 나누어서 둘고 하고 응당 일체의 갈마로 이루어진 만(鬘)을 자신의 머리에 묶고서 이 밀어를 송한다.

옴 바저라 갈마 마예 아비선자 마함 밤91)
唵 跋折囉 羯磨 摩隸 阿毘詵者 麽含 鍐

다음에 위에서 설한 바와 같이 관정만의 중간을 정수리 위에서 묶고 응당 일체여래의 금강계자재(金剛界自在)의 계(契)를 두어야 한다. 그 계법은 금강박계를 결하고 나서 인과 원의 도(度)를 펼치고 조금 굽혀 서로 버틴다. 진과 역의 도(度)로써 인과 원의 도(度) 첫부분의 바깥에 두고 나서 그 위에 이 밀어를 송해야 한다.

옴 살바다타가다 아비삼보디 바저라 아비선차 마함 밤92)
唵 薩婆怛他揭多 阿鼻三菩提 跋折囉 阿毘詵遮 麽含 鍐

다음에 자신으로써 일체여래의 보관장식(寶冠莊飾)을 삼는다고 관상하고 나서 위와 같이 네 글자의 밀어를 송해야 한다.

양 훔 밤 호93)
壤 吽 鍐 護

이 밀어를 송하고 일체여래가 자기 몸에 들어오게 한다.
다음에 금강박계를 결하고 위와 같이 손으로 서로 쳐서 환희하게 하고 이 밀어를 송해야 한다.

옴 살바 다타가다 아비삼보리 바저라 도사야 호94)
唵 薩婆 怛他揭多 阿鼻三菩提 跋折囉 都使野 護

이와 같은 일체여래의 몸과 입과 뜻의 금강차별(金剛差別)의 계(契)로써 자신을 수식(修飾)하고 나서, 다시 일체의 수형상호(隨形相好)를 관상하고 자신을 장엄하여 일체여래대승아비삼마야95)백자(一切如來大乘阿毘三摩耶百字)의 밀어를 송하여 견고하게 해야 한다. 곧 백자의 밀어를 송하여 가로되,

옴 바저라 살타삼마야 마노파라야 바저라살다타타노오
唵 跋折囉 薩埵三摩耶 麽奴波邏耶金剛薩埵三摩耶願守護我 跋折囉薩埵哆吠奴烏
바디스타 녈리다오 명바바 소도사유 명사바
播底瑟咤以爲金剛薩埵 涅哩茶烏二合銘婆嚩爲堅牢我 素覩沙揄二合銘婆嚩於我所歡
아노라 흘도 바명박소보사유 명사바 살바싣디 함명반라야작
阿努囉訖覩二合婆銘縛素補使楡二合銘婆嚩 薩婆悉地 含銘般囉野綽授與我
살바갈마소차명 짇다실리야 구로훔 아 아 아아 호
一體悉地 薩婆羯磨素遮銘及諸事業 質多失唎耶令我安穩 句嚧吽 呵 呵 呵 呵 護
박가범 살바다타가다 바저라마미민차 바저리바바
薄伽梵世尊 薩婆怛他揭多一切如來 跋折囉麽迷悶遮願金剛莫捨離我 跋折哩婆嚩令我
마하삼마야살타 아96)
爲金剛三摩耶薩埵 摩訶三摩耶薩埵 阿去引

이와 같이 견고하게 하고 나서 일체여래의 몸과 입과 뜻의 금강가지로써 자신을 관하고 등정각을 이룬다.
다음에 다시 일체여래의 앞에서 자신을 바치고 이 밀어를 송해야 한다.

옴 야타 살바다타가다 다타함97)
唵 夜他 薩婆怛他揭多 怛他含如諸一切如來我今亦復如是

다시 다음에 바른 정심(定心)으로써 위에서 설한 바에 따라서 자아의 몸과 마음은 일체진실의 대보리심이라고 관찰한다. 이 색류(色類)는 갖가지 공덕의 장엄을 생하는 바이다. 선교방편(善巧方便)을 건립하는 바이다. 뜻하는 대로 구제하여 세계에 두루하고 이로써 엄식으로 삼으며, 영원히 일체의 분별을 멀리 여읜다. 위와 같이 관하고 나서 곧 이 밀어를 송해야 한다.

옴 다타게도함98)
唵 怛他揭都含我是如來

다시 다음에 나는 지금 이미 보현마하보리살타의 행위(行位)에 들어가 무주열반(無住涅槃)을 증득하고 희유한 사업을 성취하였다. 자신의 수승한 이해를 설시할 수가 없다. 일체여래께 나는 지금 경례하고 아뢰어 말씀드린다.
“세존이시여, 원컨대 저를 가지하소서. 등각을 현증케 하소서. 원컨대 견고하게 하소서.”
이 기청(祈請)을 드리고 나서 곧 일체여래가 자기 마음의 금강살타의 가운데에 들어온다고 관상하고 이 밀어를 송해야 한다.

옴 살바다타가다아비삼보디열리다 바저라 디­타99)
唵 薩婆怛他揭多阿毘三菩提涅哩茶堅牢也 跋折囉 底瑟咤一切如來正等菩提金剛堅牢
安穩
013_0963_a_01L金剛頂瑜伽中略出念誦經卷第二 詩大唐南印度三藏金剛智 譯爾時世尊復入文殊師利摩訶菩提薩埵三摩耶所生法加持金剛三摩地已從自心出此一切如來大智慧三摩耶名一切如來心卽說密語跋折囉 底瑟那 三合纔出此語時於一切如來心卽彼薄伽梵執金剛以爲智劍而出已同一密合入於毘盧遮那佛心中便爲劍旣成就已住於毘盧遮那佛手中于時從彼如來劍鞘身中出現一切世界等如來身一切如來智慧等及一切如來神變遊戲已由極妙吉祥及金剛薩埵三摩地極堅牢故一密合以爲文殊師利摩訶菩提薩埵身旣成就已住於世尊毘盧遮那佛心而高聲作是言奇哉我是諸佛語 號爲文殊聲 若以無形色音聲可得知爾時文殊師利摩訶菩提薩埵從世尊心下已依一切如來右邊月輪中住復請教示爾時毘盧遮那佛入一切如來智慧三摩耶金剛三摩地已現一切如來斷除煩惱三摩耶爲盡遍衆生界除一切苦故及一切安樂悅意受用乃至成就一切如來隨順音聲滿慧最上悉地故彼金剛覺於文殊師利摩訶菩提薩埵如上於雙手授于時一切如來以金剛覺而爲名復以金剛名授其灌頂爾時金剛覺菩薩摩訶薩以其金剛劍揮斫已而高聲唱是言曰此是諸如來 般若波羅蜜 能破諸怨敵滅罪中爲最此是金剛覺摩訶菩提薩埵三摩地切如來智慧第二爾時世尊復入纔發心能轉一切如來法輪摩訶菩提薩埵三摩耶所生加持金剛三摩地已卽從自心出此一切如來法輪三摩耶名一切如來心卽說密語跋折羅 曳都纔出此語時從一切如來心卽彼薄伽梵執金剛以爲金剛界大壇場出同一密合入於毘盧遮那佛心中以爲金剛輪身卽於如來手中住從彼金剛輪身出現一切世界微塵等如來身出已由纔發心能轉法輪故及金剛薩埵三摩地極堅牢故以爲纔發心轉法輪身成就已住於毘盧遮那佛心而高聲唱#是言於執金剛中 金剛輪爲上 彼以纔發心而能轉法輪爾時纔發心轉法輪摩訶菩提薩埵從佛心下已依於一切如來左月輪中而住復請教示爾時世尊復入一切如來金剛眼輪三摩地已一切如來大壇場三摩耶爲盡遍衆生界入不退轉輪一切安樂悅意受用故乃至成就一切如來轉正法輪最上悉地故卽彼金剛輪而爲彼纔發心轉法輪摩訶菩提薩如上於雙手而授之爾時一切如來以金剛道場名而爲之號爾時金剛道場菩薩以其金剛輪爲一切如來不退轉故安立已復高聲唱是言曰此是諸如來 能淨治一切 是名不退轉菩提之道場此是金剛道場摩訶菩提薩埵纔發心能轉一切如來法輪智第三爾時世尊入無言摩訶菩提薩埵三摩耶所生法加持金剛三摩地已從自心出一切如來念誦三摩耶一切如來心卽說密語跋折囉 婆沙纔出此語時從一切如來心彼卽以爲一切如來法文字出已同一密合入於世尊毘盧遮那佛心便爲金剛念誦身而住於世尊掌中爾時卽從金剛念誦身出現一切世界微塵等如來身旣出已而作一切如來法界性等一切神變遊戲已而自語言極堅牢故同一密合以爲語言金剛菩提薩埵身已住於毘盧遮那佛心而高聲作是言奇哉自然之秘密 我爲密語言 若說於正法遠離語戲論爾時無言摩訶菩提薩埵身從佛心而下依於諸如來背後月輪中而住復請教示于時世尊復入一切如來秘密語言三摩耶三摩地爲一切如來語言智三摩耶盡遍衆生界語言悉地成就故一切安樂悅意受用故乃至獲得一切如來語言秘密性上悉地故卽彼金剛念誦爲彼無言摩訶菩提薩埵如上授與雙手爾時一切如來以金剛語言名而爲之號于時金剛語言菩提摩訶薩埵以其金剛念誦而與一切如來談論已而高聲唱是言曰此是諸如來 金剛之念誦 於諸如來秘能爲速成就此是蓮花部金剛語言摩訶菩提薩埵三摩地一切如來離語言戲論智第四已上四菩薩是蓮花部一切如來大智三摩耶薩埵爾時世尊復入一切如來毘首羯磨摩訶菩提薩埵三摩耶所生羯磨加持金剛三摩地已卽從自身心出現一切如來羯磨三摩耶名一切如來心卽說密語 跋折囉 羯磨纔出此語時從一切如來心卽彼薄伽梵執金剛以爲一切羯磨平等性智善曉了故金剛薩埵三摩地極堅牢故卽彼薄伽梵執金剛一切如來羯磨光明而出現已由彼一切如來羯磨光明照曜故諸世界得成一切羯磨界同一密合便入毘盧遮那佛遍滿盡虛空界量由一切如來金剛羯磨界故以爲羯磨金剛身而住於世尊掌中爾時從彼羯磨金剛身出現一切世界微塵等如來身旣現於一切世界一切如來羯磨等切如來神變遊戲作已一切如來無邊羯磨故復以金剛薩埵三摩地極堅牢故以爲一切如來毘首羯磨摩訶菩提薩埵身卽住於世尊毘盧遮那佛心而高聲唱是言奇哉諸佛羯磨不唐捐 羯磨金剛而能轉唯我住茲能廣爲 以無功用作佛事于時大毘首羯磨摩訶菩提薩埵身從佛心下已依於如來前月輪中住復請教示爾時世尊入一切如來不空金剛三摩地已爲一切如來轉供養等無量不空一切羯磨儀式廣大三摩耶爲盡遍衆生界一切羯磨悉地及一切安樂悅意受用故乃至獲得一切如來金剛羯磨性智神通最上悉地故是彼羯磨金剛爲一切如來金剛羯磨摩訶菩提薩埵爲一切如來羯磨轉輪故復以一切如來金剛羯磨故爲其灌頂而於雙手授之爾時一切如來以爲金剛毘首名爲之號復以金剛名而灌其頂于時金剛毘首菩薩摩訶薩卽以彼羯磨金剛置於心上爲令作用一切如來羯磨事已而高聲唱是言曰此是諸如來 最上毘首磨 我及所授者羯磨能羯磨羯磨部中金剛毘首羯磨大菩薩三摩一切如來所作事業智第一爾時世尊復入難勝鬪戰勇健精進摩訶菩提薩埵三摩耶所生羯磨加持金剛三摩地已入一切如來擁護三摩耶名一切如來心從自身心而卽說密語曰拔折羅 阿囉二合乞沙二合纔說此語時於一切如來心卽彼薄伽梵執金剛以爲堅牢甲冑而出已同一密合便入世尊毘盧遮那佛心復爲大金剛甲冑身而住於如來手中爾時從金剛甲冑身中出現一切世界微塵等如來身出已一切如來擁護儀式廣大羯磨等一切如來神變遊戲作已由難勝鬪戰精進故及以金剛三摩地極堅牢故同一密以爲難勝精進摩訶菩提薩埵身成就已住於毘盧遮那世尊心中高聲唱是言奇哉精進所成甲堅牢 堅牢於餘堅牢者以堅牢故非色身 能爲最上金剛身爾時彼難勝精進摩訶菩提薩埵身從佛心中下已依於諸如來右邊月輪中而住復請教示爾時如來入一切如來堅固金剛三摩地已入一切如來精進波羅蜜三摩耶爲盡遍衆生界救護一切安樂悅意受用故至獲得一切如來金剛身最上悉地果故彼金剛甲冑爲彼難勝精進摩訶菩提薩埵如上於雙手而授之一切如來以金剛友名而爲之號復以金剛名號授其灌頂爾時金剛友菩薩摩訶薩以其金剛甲冑而被一切如來已而高聲唱是言曰此是諸如來 最上慈甲冑 堅固精進護名爲大親友金剛友大菩薩三摩地一切如來慈護甲冑智第二爾時世尊復入摧一切魔摩訶菩提薩埵三摩耶所生金剛三摩地已一切如來方便三摩耶名一切如來從自身心而出卽說密語曰跋折羅 藥叉纔出此語時從一切如來心卽彼薄伽梵以爲大牙器而出已同一密合入世尊毘盧遮那佛心便成金剛牙身已而住於如來掌中于時從彼金剛牙身中出現一切世界微塵等如來身已一切如來調伏暴惡一切如來神變遊戲由極摧一切魔故及金剛薩埵三摩地極堅牢故以爲摧滅一切魔菩薩身已便住於毘盧遮那佛心而高聲唱是言奇哉我是諸佛大方便 有大威德應調伏若爲寂靜利衆生 摧滅魔故作暴惡彼摧滅魔大菩提薩埵身從佛心依於諸如來左月輪中而住請教示爾時世尊入一切如來暴惡金剛三摩地已一切如來意調伏麤惡三摩耶爲盡遍衆生界無怖畏一切安樂悅意受用故乃至獲得一切如來大方便智神通最上悉地果故以彼金剛牙器仗爲摧滅一切魔摩訶菩提薩埵如上雙手而授之于時一切如來以金剛暴惡名而爲之號是時金剛暴惡摩訶菩提薩埵將彼金剛牙器仗置於已口中恐怖一切如來已而高聲唱是言曰此是諸佛現 最上降伏者 金剛牙器仗哀愍方便設此是金剛暴惡大菩薩三摩地一切如來大方便智第三爾時世尊復入一切如來拳摩訶菩提薩埵三摩耶所生羯磨加持金剛三摩地入一切如來身口意金剛縛三摩耶名一切如來心從自心出已說密語曰跋折羅 散地重音呼纔出此語時從一切如來心卽彼執金剛以爲一切如來印縛出已同一密合入於毘盧遮那佛心而爲金剛縛身已而住於世尊掌中于時從彼金剛縛身中出現一切世界微塵等如來身出已爲於一切世界一切如來印縛智等作一切神變已由一切拳牢縛故及金剛薩埵三摩地極堅牢故同一密合以爲一切如來拳摩訶菩提薩埵身成已住於世尊毘盧遮那佛心而高聲唱是言奇哉我是三摩耶 堅牢縛身者 諸願求成就雖解脫示縛于時彼一切如來拳摩訶菩提薩埵從佛心下已依諸如來背後月輪中住復請教示爾時世尊入一切如來三摩地已切如來印縛三摩耶盡遍衆生界切如來大神力現驗作事故一切悉地諸安樂悅意受用故乃至一切如來一切智智印爲生最上悉地果故彼金剛縛爲一切如來金剛拳摩訶菩提薩埵如上雙手授之于時一切如來以金剛拳名而爲之號復以金剛名授其灌頂爾時金剛拳菩薩摩訶薩以其金剛縛而縛之一切如來高聲唱是言曰此是諸如來 堅牢金剛縛 若爲一切印速疾成就故 三摩耶極難 羯磨能超度金剛拳大菩薩三摩地縛一切如來身口意智第四於羯磨部中四菩薩三摩地都名一切如來羯磨智爾時阿閦如來爲毘盧遮那世尊入一切如來智印故剛波羅蜜三摩耶金剛加持金剛三摩地已卽從自心出現一切如來金剛三摩耶名一切如來印卽說密語曰薩埵 跋折麗纔出此語時於一切如來心出現金剛光明於彼金剛光明諸門卽彼執金剛一切世界微塵等以爲如來身印一切智同一密合周遍一切世界以爲大金剛身已於世尊毘盧遮那前依於月輪住而高聲唱是言諸佛與薩埵 金剛極堅牢 若以堅牢故非身金剛身如來部中金剛波羅蜜一切如來金剛三摩耶智第一爾時寶生如來以爲世尊毘盧遮那如來入一切如來智印故寶波羅蜜三摩耶所生寶金剛加持三摩地已卽從心出現此金剛寶三摩耶身印卽說密語曰阿羅二合怛那二合跋折麗纔說此語時從一切如來心中出現寶光明於彼寶光明卽彼執金剛一切世界微塵等以爲如來身印一切如來諸智同一密合周遍一切世界而爲大金剛寶身依於右邊月輪中住而高聲唱是言奇哉諸佛金剛契 我是寶金剛 堅牢灌頂門說如來身印如來部中寶波羅蜜一切如來金剛寶灌頂三摩耶智第二爾時觀自在王如來以爲世尊毘盧遮那佛契一切如來智故入法波羅蜜三摩耶所生金剛加持三摩地已卽從自身出現此法三摩耶身契說密語曰達摩 跋折囉纔出此語時從一切如來心出現蓮花光明於彼蓮花光明卽彼薄伽梵執金剛以爲一切世界微塵數如來一切如來智契已同一密合一切世界周遍量以爲金剛蓮花身已於毘盧遮那佛背後月輪中住而高聲唱是言奇哉一切佛謂我 淸淨法金剛 若以性淸淨雖染而淸淨如來部中法波羅蜜三摩耶所生加持金剛三摩耶智第三爾時不空成就如來爲世尊毘盧遮一切如來遍智契故入一切波羅蜜三摩耶所生金剛加持三摩地已此一切三摩耶自已契從自心而出卽說密語曰羯磨 跋折哩纔出此語時從一切如來心一切羯磨光明於其一切如來光明卽彼薄伽梵執金剛以爲一切世界微塵等如來身遍契一切如來智已復同一密合遍滿一切世界量面向四方爲羯磨金剛身已依於世尊毘盧遮那左邊月輪中住而高聲唱是言奇哉一切如來智 我多種羯磨 金剛若唯一盡遍佛世界 能事業羯磨一切如來三摩耶羯磨波羅蜜一切如來作佛事業智第四都名一切如來摩訶波羅蜜爾時盧遮那世尊復入一切如來受樂供養三摩耶所生金剛三摩地已此一切如來眷屬摩訶持明天女從自心而現卽說密語曰跋折囉 邏細絏二合纔出此語時從一切如來心出現金剛印於其金剛印峯卽彼薄伽梵執金剛以爲一切如來微塵等如來身同一密合爲金剛喜摩訶持明天遍身#似金剛薩埵女殊妙色相貌威儀一切嚴具而爲莊飾一切如來部所攝是爲金剛薩埵女旣成就卽依於阿閦鞞世尊左邊月輪中而高聲唱是言奇哉我無比供養 餘無有能者 若以愛供養能成諸供養一切如來喜愛密供養菩薩三摩地一切如來安樂悅意智第一爾時世尊復入一切如來寶鬘灌頂三摩耶出生金剛三摩地已此一切如來部摩訶持明天女從自心而出卽說密語曰跋折囉 麽隸纔出此語時從一切如來心出現摩訶寶契從彼寶契卽彼薄伽梵執金以爲一切世界微塵等如來身已同一密合復爲金剛鬘摩訶天女已依於世尊寶生左邊月輪中住而高聲唱是言#奇哉我是無寶 名寶供養 若於三界爲勝諦王 卽以供養 而爲教令一切如來寶鬘灌頂供養一切如來覺分智第二爾時世尊復入一切如來歌詠三摩所生金剛三摩地已從自心出現一切如來部摩訶天女卽說密語曰跋折羅 倪俄以反纔出此語時從一切如來心出現一切如來法契從其法契卽彼薄伽梵執金剛以爲一切世界微塵等如來同一密合復爲金剛歌詠摩訶天依於觀自在王佛左邊圓滿月輪中而住高聲唱是言奇哉曰我是諸供養 以爲歌詠者 雖能令歡喜假設如空響一切如來歌詠供養菩薩三摩地切如來偈頌三摩耶智第三爾時世尊毘盧遮那復入一切如來作儛供養三摩耶所生一切如來部大天女從自心而出卽現說密語跋折囉 涅哩 帝曳二合纔出此語時從一切如來心爲一切如來作務種種廣大儀式供養出已從彼一切如來儛供養廣大儀式卽彼薄伽梵執金剛以爲一切世界微塵等如來身已依於世尊不空成就如來左邊滿月輪中而住高聲唱是奇哉廣大一供一切供 能作利益遍世閒若以金剛儛儀式 而能成就佛供養一切如來儛供養一切如來無上供養羯磨智第四已上四部是一切諸如來密法供養爾時阿閦鞞世尊復爲供養毘盧遮那如來隨外供養故入一切如來能爲滋茂三摩耶所生金剛名一切如來主香綵女從自心出卽說密語曰跋折羅 度鼙纔出此語時復從一切如來心卽彼薄伽梵執金剛以爲無量種種莊嚴供養雲集以此無量衆香雲氣嚴雲遍滿一切金剛界已又從彼衆香供養嚴雲海中出現一切世界微塵數如來身已同一密合以爲金剛香天依於世尊阿閦鞞佛金剛摩尼峯樓左角邊月輪中住而高聲唱是言奇哉我爲天供養 能令善滋茂 若入諸衆生速得證菩提一切如來香供養能令滋茂菩薩三摩地所生金剛攝智第一爾時寶生如來世尊復爲供養毘盧遮那世尊隨外供養故入寶莊嚴具供養三摩耶所生金剛三摩地已自心出現一切如來承旨天女卽說密語跋折羅 補瑟鞞二合纔出此語時從一切如來心卽彼薄伽梵執金剛以爲一切花供養莊嚴出現遍滿虛空已復從一切諸花供養莊嚴中出現一切世界微塵等如來身同一密合以爲金剛承旨天女之身依於毘盧遮那世尊金剛摩尼峯樓閣左角邊月輪中住而高聲唱是言奇哉我是花供養 能爲諸嚴具 供養寶性已速獲於菩提一切如來金剛花供養菩薩三摩地一切如來寶莊嚴具供養三摩耶智第二爾時觀自在王如來世尊爲供養毘盧遮那如來隨外供養故入一切如來光明供養三摩耶所生金剛三摩地已此一切如來女使從自心而出卽說密語跋折囉二合虜計纔出此語時從一切如來心卽彼薄伽梵執金剛以爲一切世界光明供養莊嚴遍滿法界出現已從彼一切光明供養莊嚴中復出現一切世界微塵等如來身同一密合以爲金剛光明天身已於世尊金剛摩尼峯樓閣左角月輪中而住高聲唱是言奇我是大供養 以爲淸淨燈 若具法光明速得諸佛眼一切如來燈光明供養莊嚴菩薩三摩地一名如來光明遍法界智第三爾時不空成就如來世尊爲供養毘盧遮那世尊隨外供養故入一切如來塗香供養三摩耶所生金剛三摩地已從自心出一切如來婢使卽說密語曰跋折囉 蹇提纔出此語時從一切如來心卽彼薄伽梵執金剛以爲一切如來塗香供養莊嚴出現從彼一切塗香供養莊嚴復出現一切世界微塵等如來身同一密合以爲金剛塗香天身依於世尊金剛摩尼峯樓閣左角邊月輪中住而高聲唱是言奇哉曰我塗香供養 是殊妙悅意 若以如來香遍授一切身一切如來塗香供養三摩耶菩薩三摩地是一切如來戒三摩地解脫解脫知見香等智第四都名奉受一切如來教者天女爾時世尊毘盧遮那如來復入一切如來三摩耶鉤三摩耶所生薩埵金剛三摩地已從自心出現此一切如來一切群衆印主卽說密語跋折囉 俱奢若 短聲纔出此語時復從一切如來心卽彼薄伽梵執金剛以爲一切如來一切群印出現從彼諸如來一切世界微塵等出現如來身已同一密合復爲金剛鉤摩訶菩提薩埵身已依於世尊金剛摩尼峯樓閣金剛中閒月輪中而住鉤一切如來三摩耶已而高聲唱是言奇哉我是諸如來 堅固三摩耶 若我鉤召已祇奉一切壇一切如來鉤菩薩三摩地一切如來三摩耶鉤召智第一爾時世尊復入一切如來三摩耶引入摩訶菩提薩埵三摩耶所生三摩地從自心出現導引一切如來入印使者卽說密語跋折羅 波捨 短呼纔出此語時從一切如來心卽彼薄伽梵執金剛以爲一切如來引入群印已卽從一切如來引入群印出現一切世界微塵等如來身已同一密合復爲金剛羂索摩訶菩提薩埵依於世尊金剛摩尼峯樓閣寶門閒月輪中而住引入一切如來已高聲唱是言奇哉我是諸如來 金剛固羂索 設入諸微塵復令彼引入一切如來金剛羂索大菩薩三摩地引入一切如來智第二爾時世尊復入一切如來三摩耶鉤鎖摩訶菩提薩埵三摩耶所生薩埵金剛三摩地已卽從自心出現一切如來縛諸如來心使者卽說密語跋折羅 娑怖 二合纔出此語時從一切如來心卽彼薄伽梵執金剛以爲一切如來三摩耶縛衆印而出已復從彼一切如來三摩耶縛衆印中出現一切世界微塵等如來身同一密合以爲金剛鉤鎖摩訶菩提薩埵身已依於如來金剛摩尼寶峯樓閣法門閒月輪中住而高聲唱是言奇哉我是諸如來 金剛堅鉤鎖 雖一切縛解爲生故受縛一切如來三摩耶鉤鎖摩訶菩提薩埵三摩地一切如來三摩耶縛智第三爾時世尊復入一切如來攝入摩訶菩提薩埵三摩耶所生薩埵金剛三摩地已卽從自心出現此一切如來諸印僮僕卽說密語跋折羅 吠捨 短呼之纔出此語時從一切如來心卽彼薄伽梵執金剛以爲一切如來諸呪群衆出現卽於彼一切如來諸呪群衆出現一切世界微塵等如來身一密合以爲金剛攝入身依於世尊金剛摩尼寶峯樓閣羯磨門閒月輪中住而高聲唱是言奇哉我是諸如來 金剛攝牢固 能爲一切主亦復作僮僕一切如來攝入摩訶菩提薩埵三摩耶所生金剛三摩地名一切如來金剛攝入智第四已上都名一切如來受教者如上次盡諸部眷屬壇場主及金剛薩埵爲首一切菩薩等各各思惟本三摩自己形狀服飾所執記印然後思惟自己所持明主菩薩色相又想諸佛世尊滿虛空界油麻等量若自己身結加趺坐置右手於左手上舌拄上住意於鼻端微細金剛大柱以念繩繫意令作堪任如調鍊淨臘其心隨調種種任用又若水精石雲母等本性明徹隨其色影而爲變現是心亦爾本性淸淨但由妄業耽著世閒技藝工巧隨彼轉變一切妄想之所莊飾寧可翻妄歸眞修習實相一切智智無上功德分別道用如是以決定慧味善巧意樂勇猛威德觀察自散亂煩惱所薰蘊入界等攝所攝遠離法無我相應初始生猶如陽焰幻化乾闥婆城如空中響如旋火輪夢妄遠離過於一百六十世閒心是思惟已於己身心自知可驗彼是知道者見道者眞實所說愚夫繫著相者終不了知次須入觀止出入息初依瑜伽安那般那繫念修習不動身軀亦不動支分名阿娑頗那伽法久修行者如是思惟時入想己身住在虛空一切諸佛遍滿法界以彈指印令從坐起持誦者應思惟諦聽諸佛告言善男子無上正等菩提速宜現證汝若一切如來眞實未能了知何堪忍能修一切苦行爾時聽聞一切佛語已卽依儀式從定而出卽結從坐起印其印法金剛拳雙結已慧度互相鉤進力度仰相拄卽說密語唵 跋折羅 底瑟咤以此印起已應觀十方佛海一一佛己身住在足下頂禮於一切如來禮訖以此密語應當表白曰唵薩婆怛他揭多迦耶縛無我反二合多鉢囉二合那莫 跋折囉 婆那𤙖二合迦阿嚧迷梵存初字論曰以一切如來身口意如是我金剛敬禮次第敬禮一切如來已作如是言願世尊示誨於我何是眞實法云何安住奉行復應思一切如來各面告如是言善男子應以三摩地本性成就隨意念誦觀察自心卽說密語唵質多鉢喇底丁里反迷曇羯盧弭誦此密語時觀於自心狀如月輪已復白一切如來世尊願教示於我見月輪相一切如來復告言善男子此心本性淸淨隨彼所用隨意堪任譬如素衣易受染色本性淸淨心長智故以本性成就密語應發菩提卽說密語唵 菩提 質儋 鬱波陁耶弭誦此語時應結金剛縛契以此密語卽想彼月輪極淸淨堅牢大福德所於佛性菩提從所生形狀如月輪澄靜淸淨無諸垢穢諸佛及佛子名菩提心旣見智所成月卽以心啓顯發於諸如來世尊我見彼月輪極淸淨爾時一切如來告言汝當親近一切如來普賢之心汝應善修習此一切如來普賢之心堅牢故於自心月輪中想金剛杵形像純眞金色具放光焰卽是無垢淸淨佛智又想其杵具五叉股持誦師承一切佛旨以其五叉股契想置其杵中而誦密語底瑟咤 跋折羅次說結契法先金剛縛已豎忍願度相著以進力度於忍願傍如曲叉豎相去兩大麥許又以定智度及檀慧度兩兩相合豎如叉股是名五金剛次修瑜伽者復以金剛羯磨契印心想廣展此金剛印卽說密語娑婆羅 跋折羅說結羯磨印法以智定度各捻檀慧度頭申餘三度如三股跋折囉左仰右覆右在上已當其心上摩轉如輪其次想自心是菩提心身爲金剛所以意念誦前密語卽自隨意境界而盡展金剛身滿一切虛空世界次以此密語收攝其金剛卽說密語唵 僧喝囉 跋折囉其次彼金剛以此密語而堅牢之說密語唵 涅哩茶 底瑟咤 跋折囉以此呪堅牢已持身如故其次思惟於一切虛空界所有一切如來身口意金剛界彼皆以諸佛神力加持入於自身金剛中作此念時而誦密語唵跋折囉哆麽二合俱含三摩愈含摩訶三摩愈含 薩婆怛他羯多 阿毘三菩提 跋折囉 哆麽二合俱含梵存初字論曰我是金剛身三摩耶摩訶三摩耶身一切如來現證菩爲金剛身其次以專定心想己身隨一切相好莊嚴披服交絡繒綵一切佛冠而受灌頂以摩訶菩提薩埵身而想自身其次爲欲超過諸天色相堅牢故自己所念誦天三摩地加持灌頂以此儀式應善思惟次結印法金剛縛牢縛已直舒忍願度是爲瑜伽加持故應置其印於心於額喉頂上而說密語唵跋折羅 薩埵阿地瑟咤 薩嚩麽含二合以此瑜伽加持自身爲金剛凡加持契各隨本部置其處已於頂上解散又說自所念誦天灌頂者謂從心所起金剛寶印置於額上而灌頂灌頂印法謂結金剛縛已豎智定度進力二度頭相拄屈其中分如摩尼寶狀是名授灌頂印而說密語唵 跋折羅 阿羅二合怛那二合阿毘詵遮摩含二合其次思惟自所念誦呪天令入自身而誦此四字密語而迦反上短呼重引無凡反以此瑜伽加持一切呪印速得成就次執金剛菩薩所說其灌頂印分擘各存本勢於額前以進力度互三繞之如繫鬘法頂後亦爾結已從頂上兩邊至肚起於檀慧度次第散解誦此密語唵跋折羅阿囉二合怛那麽隸 阿毘詵者薩婆慕那羅二合冥涅哩遲呬句盧末羅迦婆制那鍐亡凡反餘灌頂同用此法散之次結金剛縛拍手印而令歡喜卽說密語唵 跋折囉 都屣扈以此語法解結契令得歡喜當爲金剛體性或爲金剛薩埵此瑜伽方便於十六摩訶薩及彌勒等諸餘十地得自在者彼大菩薩各各自己三摩耶印等三摩地之所加持灌頂而以如上法應當思惟修習次第若復念誦如來部呪或誦轉輪者卽以如後所說法應加持灌頂其中修一切部瑜伽加持者謂薩埵金剛印結已於心上結印法結金剛縛已豎忍願度如鍼是也而說呪曰唵跋折囉 薩埵阿地瑟咤 娑婆摩吽是名金剛部加持語契復次若寶部結金剛寶契結契法結金剛縛已智定度面相捻稍令曲屈以忍願度中分面相捻偃曲如寶是也置於額卽誦密語唵跋折囉 阿囉二合怛娜二合阿地瑟咤娑婆麽含怛囉此名寶部金剛寶加持語契次結蓮花部三摩耶印其結印法結金剛縛豎忍願度稍曲相拄如蓮花葉於王枕下而加持之卽說呪曰唵 跋折囉 波頭摩 二合 阿地瑟咤麽含 頡唎是名蓮花部加持語契 次結羯磨部三摩耶印其結印法結金剛縛印忍願度屈入掌中以檀慧智定等度豎如鍼置於頂上而加持之卽說密語唵 跋折囉 羯磨 阿地瑟咤 薩▼(口+網)亡可反摩含二合娿是名羯磨部加持印 復次說一切部次第灌頂法金剛部如上說結金剛薩埵縛已置於頂前以自灌頂而誦此密語唵跋折囉 阿毘詵者 摩含二合寶部結如上說寶三摩耶置於頂右以自灌頂而誦此密語唵 跋折囉 阿羅怛那 阿毘 詵者摩含 怛囉蓮花部結如上說蓮花三摩耶印置於頂後以自灌頂而誦此密語唵跋折囉 鉢頭摩 阿毘詵者摩含頡唎羯磨部結如上說羯磨三摩耶契於頂右以自灌頂而誦此密語唵跋折囉 羯磨 阿毘詵者摩含娜旣如上灌頂已准前誦上四字密語入己身復次如上說四印於自頭上繫灌頂鬘次第應住於瑜伽各依本部契如上分止觀羽存本契勢於己頂上繫灌頂鬘額上頂後如前三繞他皆倣此金剛部結薩埵金剛已分爲二應以金剛純寶所成鬘繫自頭上而誦此密語唵跋折羅摩羅阿毘詵者摩含鍐寶部結寶金剛契已分爲二應以諸寶所成鬘繫自頭上誦此密語唵跋折囉 阿囉怛那摩隸 阿毘詵者摩含鍐蓮花部結法金剛契分爲二應以一切法所成鬘繫自頭上而誦此密語唵 跋折羅 達摩 摩隸阿毘詵者摩含鍐羯磨部結羯磨金剛契已分爲二以一切羯磨所成鬘繫自頭上而誦此密語唵 跋折囉 羯磨 磨隸阿毘詵者摩含鍐如上所說灌頂鬘中閒於頂上置一切如來金剛界自在契其契法結金剛縛契已申忍願度少屈相拄以進力度置忍願度初分外傍已說此密語唵 薩婆怛他揭多 鼻三菩提 跋折囉阿毘洗遮摩 含鍐次想自身以爲一切如來寶冠莊飾已如上誦四字密語壤吽 鍐護誦此語令一切如來入於己身次結金剛縛契如上以手合拍令歡喜此密語唵 薩婆 怛他揭 多鼻三菩提 跋折羅都使野護如是以一切如來身口意金剛差別修飾自身已復想一想隨形相如莊嚴自身而誦一切如來大乘阿毘三摩耶百字密語而令堅固卽說百字密語唵 跋折囉 薩埵三摩耶麽奴波邏金剛薩埵三摩耶願守護我跋折囉薩埵哆吠奴烏二合播底瑟咤以爲金剛薩埵涅哩茶烏二合銘婆爲堅牢我素睹沙揄二合銘婆嚩於我所歡喜阿努囉訖睹二合銘婆縛素補使揄二合銘婆嚩 薩婆悉地含銘般囉野授與我一切悉地薩婆羯磨素遮銘及諸事業多失唎耶令我安隱句嚧吽 呵呵呵呵護薄伽梵世尊薩婆怛他揭多一切如來拔折囉麽迷悶遮願金剛莫捨離我跋折哩婆嚩令我爲金剛三摩耶薩埵摩訶三摩耶薩埵阿去引如是堅牢已一切如來身口意金剛加持以觀自身成等正覺次復於一切如來前而獻自身誦此密語 唵夜他薩婆怛他揭多怛他含如諸一切如來我今亦復如是復次以正定心從上所說觀察自我身心一切眞實大菩提心是色類種種功德莊嚴所生善巧方便之所建意樂救拔盡遍世界而爲嚴飾盡遠離一切分別如上觀已卽誦此密語唵怛他揭都含我是如來復次我今已入普賢摩訶菩提薩埵行位證得無住涅槃成就希有自身勝解不可說示於一切如來我今敬白言世尊願加持我現證等覺爲堅牢作此祈請已則想一切如來入於己心薩埵金剛中而誦此密語唵 薩婆怛他揭多阿毘三菩提涅哩茶堅牢也跋折囉 底瑟咤一切如來正等菩提金剛堅牢安隱金剛頂瑜伽中略出念誦經卷第二甲辰歲高麗國大藏都監奉勅雕造
  1. 1)이하 금강보살(金剛菩薩)의 출생을 밝힌다.
  2. 2)범어로 Vajra tīkṣna. 금강리(金剛利).
  3. 3)금강리(金剛利)의 다른 이름.
  4. 4)이하 금강인보살(金剛因菩薩)의 출생을 밝힌다.
  5. 5)범어로 vajra-hetu. 금강인(金剛因).
  6. 6)이하 금강어보살(金剛語菩薩)의 출생을 밝힌다.
  7. 7)무언보살(無言菩薩)의 밀호는 어보살(語菩薩)이라 한다. 이하 그 삼매를 밝힌다. 무.언(無言)이란 희론(戱論)이 없다는 뜻이다.
  8. 8)범어로 vajra-bhāṣa. 금강어(金剛語).
  9. 9)이하 북방 불공성취불의 4친근의 보살인 금강업ㆍ금강호ㆍ금강아ㆍ금강권보살을 밝.힌다. 우선 업보살(業菩薩)의 출생을 밝힌다.
  10. 10)범어로 visva-karman. 밀호를 업보살(業菩薩)이라 한다.
  11. 11)범어로 vajra-karma. 금강업(金剛業).
  12. 12)이하 금강호보살(金剛護菩薩)의 출생을 밝힌다.
  13. 13)범어로 vajra-raṣka. 금강호(金剛護).
  14. 14)금강신이란 본유(本有)의 색신을 말한다.
  15. 15)이하 금강아보살(金剛牙菩薩)의 출생을 밝힌다.
  16. 16)범어로 vajra-yakṣa. 금강야차(金剛藥叉).
  17. 17)이하 금강권보살(金剛拳菩薩)의 출생을 밝힌다.
  18. 18)범어로 vajra-sandhi. 금강권(金剛拳).
  19. 19)이하 4바라밀보살의 출생을 밝힌다. 먼저 금강바라밀(金剛波羅蜜)의 출생을 밝힌다.
  20. 20)범어로 sattva vajri. 살타금강녀(薩埵金剛女).
  21. 21)이하 보바라밀(寶波羅蜜)의 출생을 밝힌다.
  22. 22)범어로 ratna vajri. 보금강녀(寶金剛女).
  23. 23)이하 법바라밀(法波羅蜜)의 출생을 밝힌다.
  24. 24)범어로 dharma vajrī. 법금강녀(法金剛女).
  25. 25)범어로 이하 업바라밀(業波羅蜜)의 출생을 밝힌다.
  26. 26)범어로 karma-vajrī. 갈마금강(羯磨金剛).
  27. 27)이하 내의 4공양을 밝힌다. 먼저 금강희보살(金剛嬉菩薩)의 출생을 밝힌다.
  28. 28)범어로 vajra-lāsye. 금강희(金剛嬉).
  29. 29)이하 금강만보살(金剛鬘菩薩)의 출생을 밝힌다.
  30. 30)범어로 vajra-māle. 금강만(金剛鬘).
  31. 31)법인(法印)이다.
  32. 32)이하 금강가보살(金剛歌菩薩)의 출생을 밝힌다.
  33. 33)범어로 vajra-gīte. 금강가(金剛歌).
  34. 34)법인(法印)이다.
  35. 35)공허한 메아리란 무자성(無自性)의 뜻이다.
  36. 36)이하 금강무보살(金剛舞菩薩)의 출생을 밝힌다.
  37. 37)범어로 vajra-nrtye. 금강무(金剛舞).
  38. 38)이하 외의 4공양보살의 출생을 밝힌다. 우선 금강향보살(金剛香菩薩)의 출생을 밝.힌다.
  39. 39)범어로 vajra-dhūpe. 금강향(金剛香).
  40. 40)이하 금강화보살(金剛花菩薩)의 출생을 밝힌다.
  41. 41)범어로 vajra-puṣpe. 금강화(金剛花).
  42. 42)이하 금강등보살(金剛燈菩薩)의 출생을 밝힌다.
  43. 43)범어로 vajrāloke. 금강등(金剛燈).
  44. 44)이하 금강도향보살(金剛塗香菩薩)의 출생을 밝힌다.
  45. 45)범어로 vajra-gandhe. 금강도향(金剛塗香).
  46. 46)이하 사섭보살의 출생을 밝힌다. 먼저 금강구보살(金剛鉤菩薩)의 출생을 밝힌다.
  47. 47)구보살(鉤菩薩)은 보시의 덕을 나타낸다.
  48. 48)범어로 vajrāṅkṣa. 금강구(金剛鉤).
  49. 49)이하 금강색보살(金剛索菩薩)의 출생을 밝힌다.
  50. 50)범어로 vajra-pāsa. 금강색(金剛索).
  51. 51)이하 금강쇄보살(金剛鎖菩薩)의 출생을 밝힌다.
  52. 52)범어로 vajrasphota. 금강쇄(金剛鎖).
  53. 53)이하 금강령보살(金剛鈴菩薩)의 출생을 밝힌다.
  54. 54)범어로 vajrāvesa. 금강편입(金剛編入). 이상으로 37존을 마친다.
  55. 55)오온, 12처, 18계.
  56. 56)범어로 ānāpāna. 입식과 출식의 뜻이다.
  57. 57)범어로 āsphānaka 무식신삼매(無識身三昧). 부동삼마지(不動三摩地) 등으로 번역.된다. 이상 입정(入定)을 마친다.
  58. 58)좌우의 소지.
  59. 59)좌우의 검지.
  60. 60)범어로 oṃ vajra tistha.
  61. 61)범어로 oṃ sarva-tathāgata kāya-vāc-citta-pranāma vajravanahaṃ karomi.
  62. 62)범어로 oṃ citta-prativedhaṃ karomi.
  63. 63)범어로 oṃ bodhi-citta utpādayāmi.
  64. 64)범어로 tiṣtha vajra.
  65. 65)좌우의 중지.
  66. 66)좌우의 검지.
  67. 67)좌우의 대지.
  68. 68)좌우의 소지.
  69. 69)범어로 sphāra-vajra.
  70. 70)범어로 oṃ saṅkara-vajra.
  71. 71)범어로 oṃ drdha tiṣtha vajra.
  72. 72)범어로 oṃ vajra ātrmako'haṃ samayāhaṃ mahā-samayāhaṃ sarva-tathāgata. abhisambodhi vajra ātmāko'ham
  73. 73)인과 원은 좌우의 중지.
  74. 74)범어로 oṃ vajra-sattva adhiṣtha sarvam.
  75. 75)범어로 oṃ vajra ratna abhiṣiñca mām.
  76. 76)범어로 jaḥ hūm baṃ hoḥ.
  77. 77)범어로 oṃ vajra ratna māli abhiṣiñca sarva-mudrām me drdhī-kuru vara. kavacena vaṃ
  78. 78)범어로 oṃ vajra tuṣya hoḥ.
  79. 79)범어로 oṃ vajra sattva adhiṣthsva māṃ hūṃ.
  80. 80)범어로 oṃ vajra ratna adhiṣthasva māṃ traḥ.
  81. 81)뇌의 뒤편의 돌기한 뼈.
  82. 82)범어로 oṃ vajra padma adhiṣthasva māṃ hrīḥ.
  83. 83)범어로 oṃ vajra karma adhiṣthasva māṃ aḥ.
  84. 84)범어로 oṃ vajra abhiṣiñca māṃ hūṃ.
  85. 85)범어로 oṃ vajra ratna abhiṣiñca māṃ traḥ.
  86. 86)범어로 oṃ vajra padma adhiṣiñca māṃ hrīḥ.
  87. 87)범어로 oṃ vajra karma adhiṣiñca māṃ aḥ.
  88. 88)범어로 oṃ vajra māla abhiṣiñca māṃ vaṃ.
  89. 89)범어로 oṃ vajra ratna māli abhiṣiñca māṃ vaṃ.
  90. 90)범어로 oṃ vajra dharma māli abhiṣiñca māṃ vaṃ.
  91. 91)범어로 oṃ vajra karma māli adhiṣiñca māṃ vaṃ.
  92. 92)범어로 oṃ sarva-tathāgata abhicambodhi vajra adhiṣiñca māṃ vaṃ.
  93. 93)범어로 jaḥ hūm baṃ hoḥ.
  94. 94)범어로 oṃ sarva-tathāgata abhicambodhi vajra tuṣya hoḥ.
  95. 95)아비삼마야(阿毘三摩耶, abhisamaya)는 정각(正覺)이라는 뜻.
  96. 96)범어로 oṃ vajra satva-samayam anapālaya vajra-satva tvenopatiṣtha drdha me. bhava sutoṣyo me bhavānurakto me bhava su-poṣyo me bhava sarva-siddhiṃ ca me prayaccha sarva-karme-su ca me citta sreyaḥ kuru hūṃ ha ha la ha ho bhagavan sarva-tathāgata vajra-mā me mūñca vajra-bhava mahā- samaya-satva āḥ
  97. 97)범어로 oṃ yathā sarva-tathāgata tathāhaṃ.
  98. 98)범어로 oṃ tathāgato'ham.
  99. 99)범어로 oṃ sarva-tathāgata abhisambodhi drdha vajra-tiṣth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