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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13_1294_b_01L수지칠불명호소생공덕경(受持七佛名號所生功德經)
- 013_1294_b_01L受持七佛名號所生功德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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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당(大唐)삼장 현장(玄奘) 한역
권영대 번역 - 013_1294_b_02L 大唐三藏法師玄奘奉 詔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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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 013_1294_b_03L如是我聞:
- 어느 때 부처님 박가범(薄伽梵)께서 실라벌(室羅筏) 서다림(誓多林) 급고독원(給孤獨園)에서 한량없이 무수한 성문ㆍ보살마하살들과 함께 계셨는데, 여러 하늘ㆍ사람ㆍ아수라 등 모든 대중이 앞뒤로 둘러싸고 있었다.
- 013_1294_b_04L一時,佛薄伽梵,在室羅筏,住誓多林給孤獨園,與無量無數聲聞、菩薩摩訶薩俱,及諸天人、阿素洛等,一切大衆前後圍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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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세존께서 사리자(舍利子)에게 말씀하셨다.
“나는 이제 모든 유정(有情)을 가엾이 생각한 나머지 이 일곱 부처님의 명호를 수지함으로써 공덕이 자라남을 대략 설명하여 그 수지하는 자로 하여금 뛰어난 이익과 안락을 얻게 하려 하니, 너는 자세히 듣고 잘 생각하여라. 내가 분별하여 해설하리라.”
사리자가 대답하였다.
“그리하겠습니다, 세존이시여. 원컨대 즐거이 듣고자 합니다.” - 013_1294_b_07L爾時,世尊告舍利子:“吾今愍念一切有情,略說受持七佛名號所生功德,令受持者,當獲殊勝利益安樂。汝應諦聽!極善思惟,吾當爲汝分別解說。”舍利子言:“唯然世尊,願樂欲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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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님께서 사리자에게 말씀하셨다.
“이 동방에 이구중덕장엄(離垢衆德莊嚴)이라는 불토가 있고, 그 불토에 부처님께서 계시니, 그의 명호는 윤변조길상(輪遍照吉祥) 여래ㆍ응공(應供)ㆍ정등각(正等覺)ㆍ명행원만(明行圓滿)ㆍ선서(善逝)ㆍ세간해(世間解)ㆍ무상장부(無上丈夫)ㆍ조어사(調御士)ㆍ천인사(天人師)ㆍ불박가범(佛薄伽梵)이시니라. - 013_1294_b_12L佛告舍利子:“於此東方,有一佛土,名曰離垢衆德莊嚴,彼土有佛,名曰輪遍照吉祥如來、應、正等覺、明行圓滿、善逝、世閒解、無上丈夫、調御士、天人師、佛、薄伽梵。
- 그 부처님께서 지금 현재 세간을 가엾이 여기어 여러 대중들에게 미묘한 법을 연설하시어 처음도 훌륭하고 중간도 훌륭하고 나중도 훌륭하며, 교묘하고 순일(純一)한 글월의 뜻과 원만하고 청백한 범행(梵行)을 열어 보이시니, 누구나 그 부처님의 명호를 들은 자는 곧 백천억 대겁의 생사에 오래 헤매는 지극한 고통을 벗어나 태어나는 곳마다 항상 전생을 기억할 것이다.
- 013_1294_b_17L今現在彼,哀愍世閒,爲諸大衆說微妙法,開示初善、中善、後善,文義巧妙,純一圓滿,淸白梵行。若有得聞彼佛名者,便超百千俱胝大劫生死長夜流轉劇苦,隨在所生常識宿命;
- 013_1294_c_01L더구나 그 부처님의 명호를 수지한 자는 틀림없이 앞서와 같은 공덕을 얻는 한편 다시 백천억 대겁에 태어나는 곳마다 어리석은 마음을 여의고 하늘ㆍ사람 중에 모든 묘한 즐거움을 받을 것이며, 그 부처님의 형상을 세워 두고서 공경히 공양하고 존중하여 찬탄하는 자도 틀림없이 앞서와 같은 공덕을 얻어 다시 한량없는 억만 대겁에 태어나는 곳마다 항상 부처님을 만나게 되어 빨리 위없는 바르고 참된 보리를 증득하리라.
- 013_1294_b_22L有能受持彼佛名者,不失如前所獲功德,復於百千俱胝大劫,隨所生處心離愚癡,於天人中受諸妙樂;有能建立彼佛形像,供養恭敬尊重讚歎,不失如前所獲功德,復於無量俱胝大劫,隨在所生常得値佛,速證無上正等菩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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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사리자야, 이 동방에 또 묘각중덕장엄(妙覺衆德莊嚴)이라는 불토가 있고, 그 불토에 부처님께서 계시니, 그의 명호는 묘공덕주길상(妙功德住吉祥) 여래ㆍ응공ㆍ등정각ㆍ명행원만ㆍ선서ㆍ세간해ㆍ무상장부ㆍ조어사ㆍ천인사ㆍ불박가범이시니라.
그 부처님께서 지금 현재 세간을 가엾이 여기어 모든 하늘ㆍ사람을 위해 거기에서 미묘한 법을 연설하시어 처음도 훌륭하고 중간도 훌륭하고 나중도 훌륭하며, 교묘하고 순일한 글월의 뜻과 원만하고 청백한 범행을 열어 보이시니, 누구나 그 부처님의 명호를 들은 자는 곧 모든 여덟 가지 장애[八難]을 벗어나 태어나는 곳마다 항상 전생의 일을 기억할 것이다. - 013_1294_c_05L復次,舍利子!於此東方,復有佛土,名曰妙覺衆德莊嚴,彼土有佛,名妙功德住吉祥如來、應、正等覺、明行圓滿、善逝、世閒解、無上丈夫、調御士、天人師、佛薄伽梵,今現在彼,哀愍世閒,爲諸天人說微妙法,開示初善、中善、後善,文義巧妙,純一圓滿,淸白梵行。若有得聞彼佛名者,便得超越一切八難,隨在所生常識宿命;
- 더구나 그 부처님의 명호를 수지한 자는 틀림없이 앞서와 같은 공덕을 얻는 한편, 다시 한량없는 억만 대겁에 태어나는 곳마다 마음이 밝고 지혜로워 항상 선취(善趣)에 살면서 모든 묘한 즐거움을 받을 것이며, 그 부처님의 형상을 세워 두고서 공경히 공양하고 존중하여 찬탄하는 자도 틀림없이 앞서와 같은 공덕을 얻고 다시 한량없는 억만 대겁에 태어나는 곳마다 항상 부처님을 만나게 됨으로써 모든 바라밀다를 수행하여 한량없는 중생을 제도하는 큰 도사가 되리라.
- 013_1294_c_14L有能受持彼佛名者,不失如前所獲功德,復於無量俱胝大劫,隨在所生、心常聰慧,恒居善趣,受諸妙樂;有能建立彼佛形像,恭敬供養尊重讚歎,不失如前所獲功德,復於無量俱胝大劫,隨在所生常得値佛,修行一切波羅蜜多,成大導師度無量衆。
- 013_1295_a_01L다시 사리자야, 이 동방에 또 중생주(衆生住)라는 불토가 있고, 그 불토에 부처님께서 계시니, 그의 명호는 일보개왕(一寶蓋王) 여래ㆍ응공ㆍ등정각ㆍ명행원만ㆍ선서ㆍ세간해ㆍ무상장부ㆍ조어사ㆍ천인사ㆍ불박가범이시니라.
- 013_1294_c_21L復次,舍利子!於此東方,復有佛土,名衆生主,彼土有佛,名一寶蓋王如來、應、正等覺、明行圓滿、善逝、世閒解、無上丈夫、調御士、天人師、佛、薄伽梵。
- 그 부처님께서 지금 현재 세간을 가엾이 여기어 모든 중생을 위해 거기에서 미묘한 법을 연설하시어 처음도 훌륭하고 중간도 훌륭하고 나중도 훌륭하며, 교묘하고 순일한 글월의 뜻과 원만하고 청백한 범행을 열어 보이시니, 누구나 그 부처님의 명호를 들은 자에 있어서 전생에 결정된 나쁜 업인(業因)을 지은 이만 제외하고는, 모두 근심 고통을 멀리 여의고 관직에서 물러나거나 재보(財寶)를 잃어버림이 없을 것이다.
- 013_1295_a_02L今現在彼,哀愍世閒、爲諸大衆說微妙法,開示初善、中善、後善,文義巧妙,純一圓滿,淸白梵行。若有得聞彼佛名者,便得遠離一切憂苦,祿位財寶無有退失,唯除宿世定惡業因;
- 더구나 그 부처님의 명호를 수지한 자는 틀림없이 앞서와 같은 공덕을 얻는 한편, 태어나는 곳마다 큰 위덕(威德)을 갖추어 신통이 자재롭고 몸에 광명을 띠며 형모가 단정하므로 뭇 사람들이 보기를 즐겨 할 것이며, 그 부처님의 형상을 세워 두고서 공경히 공양하고 존중하여 찬탄하는 자도 틀림없이 앞서와 같은 공덕을 얻고 다시 한량없는 억만 대겁에 걸쳐 항상 부처님 없는 세계에 왕생하지 않음으로써 보살행을 닦아 큰 서원을 장엄하고 위없는 깨달음을 이룩하여 모든 중생을 요익케 하리라.
- 013_1295_a_07L有能受持彼佛名者,不失如前所獲功德,隨在所生具大威德,神通自在,身帶光明,形貌端嚴衆所樂見;有能建立彼佛形像,供養恭敬尊重讚歎,不失如前所獲功德,復於無量俱胝大劫,常不枉生無佛世界,修菩薩行,大誓莊嚴,成無上覺,饒益一切。
- 다시 사리자야, 이 동방에 또 자재력(自在力)이라는 불토가 있고, 그 불토에 부처님께서 계시니, 그의 명호는 선서정적(善逝定迹) 여래ㆍ응공ㆍ등정각ㆍ명행원만ㆍ선서ㆍ세간해ㆍ무상장부ㆍ조어사ㆍ천인사ㆍ불박가범이시니라.
- 013_1295_a_14L復次,舍利子!於此東方,復有佛土,名自在力,彼土有佛,名善逝定迹如來、應、正等覺、明行圓滿、善逝、世閒解、無上丈夫、調御士、天人師、佛、薄伽梵。
- 그 부처님께서 지금 현재 세간을 가엾이 여기어 모든 대중을 위해 거기에서 미묘한 법을 연설하시어 처음도 훌륭하고 중간도 훌륭하고 나중도 훌륭하며, 교묘하고 순일한 글월의 뜻과 원만하고 청백한 범행을 열어 보이시니, 누구나 그 부처님의 명호를 들은 자는 마음이 곧 고요하여 온갖 잡되고 시끄러움을 여의게 되리며, 그 부처님의 명호를 수지한 자는 틀림없이 앞서와 같은 공덕을 얻을 것이다.
- 013_1295_a_18L今現在彼,哀愍世閒爲諸大衆說微妙法,開示初善、中善、後善,文義巧妙,純一圓滿,淸白梵行。若有得聞彼佛名者,心便寂靜離諸諠雜;有能受持彼佛名者,不失如前所獲功德。
- 013_1295_b_01L또한 다시 한량없는 억만 대겁에 태어나는 곳마다 몸에 네 가지 위의를 갖추어 말할 때나 침묵할 때나 마음이 항상 선정에 있게 될 것이며, 그 부처님의 형상을 세워 두고서 공경히 공양하고 존중하여 찬탄하는 자도 틀림없이 앞서와 같은 공덕을 얻고, 다시 한량없는 억만 대겁에 걸쳐 태어나는 곳마다 항상 부처님을 만나게 됨으로써 빨리 모든 등지문(等持門)을 마치고 양족중(兩足衆) 중에 높은 이가 되어서 한량없는 중생을 제도하리라.
- 013_1295_a_23L復於無量俱胝大劫,隨所生處,身四威儀,若語若默,心常在定;有能建立彼佛形像,供養恭敬尊重讚歎,不失如前所獲功德,復於無量俱胝大劫,隨在所生常得値佛,速能究竟諸等持門,成兩足尊度無量衆。
- 다시 사리자야, 이 동방에 또 최승보(最勝寶)라는 불토가 있고, 그 불토에 부처님께서 계시니, 그의 명호는 보화광길상(寶華光吉祥) 여래ㆍ응공ㆍ등정각ㆍ명행원만ㆍ선서ㆍ세간해ㆍ무상장부ㆍ조어사ㆍ천인사ㆍ불박가범이시니라.
- 013_1295_b_06L復次,舍利子!於此東方,復有佛土,名最勝寶,彼土有佛,名寶華光吉祥如來、應、正等覺、明行圓滿、善逝、世閒解、無上丈夫、調御士、天人師、佛、薄伽梵。
- 그 부처님께서 지금 현재 세간을 가엾이 여기어 모든 대중을 위해 거기에서 미묘한 법을 연설하시어 처음도 훌륭하고 중간도 훌륭하고 나중도 훌륭하며, 교묘하고 순일한 글월의 뜻과 원만하고 청백한 범행을 연설하시니, 누구나 그 부처님의 명호를 들은 자는 곧 뛰어난 생각과 슬기로운 행을 구족함으로써 사부대중 가운데 설법하여도 두려움이 없고 말씨와 위의가 엄숙하여 듣는 이들이 다 공경히 받들며, 그 부처님의 명호를 수지한 자는 틀림없이 앞서와 같은 공덕을 얻는 한편, 다시 한량없는 억만 대겁에 태어나는 곳마다 훌륭한 행을 갖추고 영리한 지혜를 이룩하여 뛰어난 법을 듣고는, 모두 지니게 되리며,
- 013_1295_b_10L今現在彼,哀愍世閒,爲諸大衆說微妙法,開示初善、中善、後善,文義巧妙,純一圓滿,淸白梵行。若有得聞彼佛名者,便得具足勝念慧行,處四衆中說法無畏,言詞威肅,聞皆敬受;有能受持彼佛名者,不失如前所獲功德,復於無量俱胝大劫,隨在所生具念慧行,成猛利智得勝聞持;
- 그 부처님의 형상을 세워 두고서 공경히 공양하고 존중하여 찬탄하는 자도 틀림없이 앞서와 같은 공덕을 얻고 다시 한량없는 억만 대겁에 태어나는 곳마다 항상 여래를 만남으로써 변재(辯才)가 걸림 없어 널리 미묘한 법을 선포하고, 점차 복덕과 지혜의 자량(資糧)을 닦아 익혀서 한량없는 중생을 제도하는 하늘ㆍ사람 중의 높은 이가 되리라.
- 013_1295_b_18L有能建立彼佛形像,供養恭敬尊重讚歎,不失如前所獲功德,復於無量俱胝大劫,隨所生處常値如來,辯才無㝵廣宣妙法,漸次修習福慧資糧,成天人尊,度無量衆。
- 013_1295_c_01L다시 사리자야, 이 남방에 적정주(寂靜珠)라는 불토가 있고, 그 불토에 부처님께서 계시니, 그의 명호는 초무변적(超無邊迹) 여래ㆍ응공ㆍ등정각ㆍ명행원만ㆍ선서ㆍ세간해ㆍ무상장부ㆍ조어사ㆍ천인사ㆍ불박가범이시니라.
- 013_1295_b_23L復次,舍利子!於此南方,有一佛土,名寂靜珠,彼土有佛,名超無邊迹如來、應、正等覺、明行圓滿、善逝、世閒解、無上丈夫、調御士、天人師、佛、薄伽梵。
- 그 부처님께서 지금 현재 세간을 가엾이 여기어 모든 대중을 위해 거기에서 미묘한 법을 연설하시어 처음도 훌륭하고 중간도 훌륭하고 나중도 훌륭하며, 교묘하고 순일한 글월의 뜻과 원만하고 청백한 범행을 열어 보이시니, 누구나 그 부처님의 명호를 들은 자는 그 마음이 태연하여 요란하지 않을 것이며, 그 부처님의 명호를 수지한 자는 틀림없이 앞서와 같은 공덕을 얻는 한편, 다시 월광승(月光勝)선정을 빨리 증득하고 이 선정을 증득하고는, 또 항하의 모래와 같이 많은 삼마지문(三摩地門)1)을 증득하리며,
- 013_1295_c_04L今現在彼,哀愍世閒,爲諸大衆說微妙法,開示初善、中善、後善,文義巧妙,純一圓滿,淸白梵行。若有得聞彼佛名者,其心泰然無所擾亂;有能受持彼佛名者,不失如前所獲功德,復能速證月光勝定,證此定已,尋復能證殑伽沙等三摩地門;
- 그 부처님의 형상을 세워 두고서 공경히 공양하고 존중하여 찬탄하는 자도 틀림없이 앞서와 같은 공덕을 얻고, 다시 여러 부처님께서 말씀하신 법문에 따라 그 이치를 수지하고 통달하여 해[日]와 같은 걸림 없는 광명을 비추는 동시에 태어나는 곳마다 항상 부처님을 만나게 되어 그 인연으로 빨리 위없는 보리를 증득하리라.
- 013_1295_c_11L有能建立彼佛形像,供養恭敬尊重讚歎,不失如前所獲功德,復於諸佛所說法門,能遍受持深達義趣,照了無㝵,如日光明,隨在所生常得値佛,因以速證無上菩提。
- 다시 사리자야, 이 남방에 또 최상향(最上香)이라는 불토가 있고, 그 불토에 부처님께서 계시니, 그의 명호는 묘향왕(妙香王) 여래ㆍ응공ㆍ등정각ㆍ명행원만ㆍ선서ㆍ세간해ㆍ무상장부ㆍ조어사ㆍ천인사ㆍ불박가범이시니라.
- 013_1295_c_15L復次,舍利子!於此南方,復有佛土,名最上香,彼土有佛,名妙香王如來、應、正等覺、明行圓滿、善逝、世閒解、無上丈夫、調御士、天人師、佛、薄伽梵。
- 그 부처님께서 지금 현재 세간을 가엾이 여기어 모든 대중을 위해 미묘한 법을 연설하시어 처음도 훌륭하고 중간도 훌륭하고 나중도 훌륭하며, 교묘하고 순일한 글월의 뜻과 원만하고 청백한 범행을 열어 보이시니, 누구나 그 부처님의 명호를 들은 자는 몸과 마음이 트여서 모든 더러움을 여의고 악업이 소멸되어 번뇌가 적을 것이며,
- 013_1295_c_19L今現在彼,哀愍世閒,爲諸大衆說微妙法,開示初善、中善、後善,文義巧妙,純一圓滿,淸白梵行。若有得聞彼佛名者,身心調暢離諸麤重,惡業消滅煩惱輕微;
- 013_1296_a_01L 그 부처님의 명호를 수지한 자는 틀림없이 앞서와 같은 공덕을 얻는 한편, 다시 오는 세상에서 태어나는 곳마다 32대장부의 모습을 갖춤으로써 모든 유정(有情)들이 함께 우러러볼 것이며, 그 부처님의 형상을 세워 두고서 공경히 공양하고 존중하여 찬탄하는 자도 틀림없이 앞서와 같은 공덕을 얻고, 다시 오는 세상에서 태어나는 곳마다 항상 출가하여 청정한 계율을 갖추는 동시에 여러 불토에 다니면서 법을 들어 수지하고, 모든 공덕을 원만히 수행하는 그 인연으로 빨리 아뇩다라삼먁삼보리를 증득하리라.
- 013_1296_a_01L有能受持彼佛名者,不失如前所獲功德,復於來世,隨在所生,具三十二大丈夫相,一切有情同所瞻仰;有能建立彼佛形像,供養恭敬尊重讚歎,不失如前所獲功德,復於來世隨在所生,常得出家,具淸淨戒,遊諸佛土,聞法受持,具足修行,一切功德,由是速證阿耨多羅三藐三菩提。”
- 사리자야, 만약 어떤 유정이든지 이러한 일곱 부처님의 명호를 듣고 수지하고 공양한다면, 그는 반드시 앞서 말한 바와 같은 공덕을 얻으리니, 왜냐 하면 이 일곱 부처님의 명호와 형상은 다 본래의 원력을 말미암아 대비를 성취하였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그 부처님들의 명호를 듣고 수지하였거나 형상을 공양한 중생들로 하여금 다 이러한 이익과 안락을 얻게 하느니라.”
- 013_1296_a_08L佛告舍利子:“若諸有情,得聞如是七佛名號,受持供養,必獲如前所說功德。所以者何?如是七佛名號色像,皆由本願大悲所成,故令衆生聞持供養,皆獲如是利益安樂。”
- 그때 부처님께서 이 경법을 말씀하시고 나자, 사리자를 비롯한 여러 큰 성문과 보살마하살들과 하늘ㆍ사람ㆍ아수라 등 그 밖의 모든 대중들이 부처님의 말씀을 듣고는 모두 다 크게 기뻐하여서 믿고 받들어 행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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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3_1296_a_13L時薄伽梵說是經已,舍利子等諸大聲聞,及諸菩薩摩訶薩,幷諸天人、阿素洛等,一切大衆,聞佛所說,皆大歡喜,信受奉行。
受持七佛名號所生功德經
辛丑歲高麗國大藏都監奉勅雕造
- 1)삼마지(三摩地)의 법문(法門). 밀교에서는 3밀(密)을 평등하게 하는 것을 목적으로 삼는다.
ⓒ 동국대학교 불교학술원 | 현장(玄奘) (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