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C_IT_K0908_T_001
- 023_0764_a_01L사분니계본(四分尼戒本) 서문(序文)
- 023_0764_a_01L四分尼戒本(幷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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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소(懷素) 모음
주호찬 번역 - 023_0764_a_02L西太原寺沙門懷素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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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율이란 바로 정(定)과 혜(慧)의 넓은 터전이요, 성인과 현인의 오묘한 자취이다. 이것은 8정도(正道)의 길을 궁구하는 것이며, 7각지(覺支)의 근원을 다하는 것이다. 그리하여 이미 5계(戒)의 좋은 규칙을 세워 전하여 반드시 그 실상을 얻었고, 6화(和)의 깨끗한 가르침을 드날려 배우는 자들이 그 이치를 알았다.
가만히 그 유행(流行)하는 것을 살펴보니 모두 네 가지 책이 있었다. 그것들을 이치에 의거해서 보면 비록 같다 하더라도 그 문장을 모아 놓으니 서로 다른 점이 있으므로, 널리 선양함에 있어서 종지(宗旨)의 차례를 잃게 하고 받들어 닦음에 있어서 행의 위의에서 어긋나게 하여, 녹야원(鹿野苑)에서의 미묘한 말씀을 이지러지게 하고 용성(龍城)의 긴요한 뜻을 문란하게 하였다.
그러므로 이제 율본(律本)들을 자세히 검토해 보고, 계율의 마음을 참구하고 징험해서 바른 글에 의지하여 다음과 같이 기록하니, 보리(菩提)의 묘한 업을 따르고 실상(實相)의 아름다운 계책을 이루게 하여 6취(趣)를 벗어나는 배가 되고 3승(乘)의 수레바퀴 자국[軌躅]이 되기를 바란다. - 023_0764_a_03L夫戒者,迺是定慧之宏基、聖賢之妙趾,窮八正之道、盡七覺之源。然旣樹五制之良規,傳須獲實;揚六和之淸訓,學者知詮。竊尋流行,摠有四本,據其理雖復同、會其文則有異,致使弘揚失於宗敍、修奉乖於行儀,虧鹿野之微言、紊龍城之要旨。故今詳撿律本,參驗戒心,依於正文錄之如左,庶使順菩提之沙業、成實相之嘉謀,作六趣之舟航、爲三乘之軌躅者也。
- 023_0764_a_14L사분비구니계본(四分比丘尼戒本)
- 023_0764_a_14L四分比丘尼戒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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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진(後秦) 불타야사(佛陀耶捨) 한역
주호찬 번역 - 023_0764_a_15L後秦三藏佛陀耶舍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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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부처님과 부처님의 가르침과 비구 승가께
머리 조아려 예배합니다.
이제 비니법(毗尼法)1)을 말씀드리는 것은
바른 법이 오래도록 머물게 하려는 것입니다. -
023_0764_a_16L稽首禮諸佛,
及法比丘僧,
今演毘尼法,
令正法久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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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율(戒律)은 바다와 같이 한량없거니와
보물을 구하는 일에는 싫증내는 일이 없나니,
부처님의 거룩한 법을 보호하려거든
승가 대중들은 모여서 나의 말을 들으시오. -
023_0764_a_18L戒如海無涯,
如寶求無厭,
欲護聖法財,
衆集聽我說。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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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덟 가지의 버림받는 바라이법[八棄法]과
명색만 남겨 두는 승가바시사법[滅僧殘法]과
서른 가지의 니살기바일제법[三十捨墮]을 없애려거든
대중들은 모여서 나의 말을 들으시오. -
023_0764_a_19L欲除八棄法,
及滅僧殘法,
障三十捨墮,
衆集聽我說。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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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바시(毘婆尸)부처님과 시기(式棄)부처님과
비사부(毘捨浮)부처님과 구류손(拘留孫)부처님과
구나함모니(拘那含牟尼)부처님과
가섭(迦葉)부처님과 석가모니(釋迦牟尼)부처님의 -
023_0764_a_20L毘婆尸式棄,
毘舍拘樓孫,
拘那含牟尼,
迦葉釋迦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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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세존대덕(世尊大德)께서
우리들을 위하여 말씀하신 이 일을
내가 이제 잘 말하려고 하니
여러분들은 모두 함께 들으시오. -
023_0764_a_22L諸世尊大德,
爲我說是事,
我今欲善說,
諸賢咸共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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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유하면 발을 다친 사람은
잘 걸어 다닐 수 없는 것처럼
계율을 허물어뜨린 사람도 이와 같아서
천상(天上)이나 인간세계에 태어날 수 없나니 -
023_0764_a_23L譬如人毀足,
不堪有所涉,
毀戒亦如是,
不得生天人。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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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3_0764_b_02L
천상세계에 태어나려고 하거나
인간세계에 태어나고자 한다면
발과 같은 계율을 언제나 보호하여
망가뜨리지 말아야 합니다. -
023_0764_b_02L欲得生天上,
若生人閒者,
常當護戒足,
勿令有毀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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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레를 끌고 험한 길에 들어서서
굴대가 빠지고 부러지면 걱정이 되듯이
계율을 허물어뜨린 것도 그와 같아서
죽을 때는 두려운 생각이 나는 것입니다. -
023_0764_b_05L如御入嶮道,
失轄折軸憂,
毀戒亦如是,
死時懷恐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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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거울에 제 얼굴을 비추어 보고
미우면 싫어하고 예쁘면 좋아하는 것과 같이
계율을 설할 때도 이와 같아서
계율이 온전하면 기쁘고, 망가졌으면 근심스러운 것입니다. -
023_0764_b_06L如人自照鏡,
好醜生欣慼,
說戒亦如是,
全毀生憂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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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편의 군대가 싸울 때에
용감하면 나아가고 겁이 나면 물러서는 것과 같이
계율을 설할 때도 이와 같아서
청정하면 편안하고 청정하지 않으면 두려운 것입니다. -
023_0764_b_07L如兩陣共戰,
勇怯有進退,
說戒亦如是,
淨穢生安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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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간에서는 임금이 가장 높고
흐르는 물 가운데는 바다가 제일이며
빛나는 별들 중에서는 달이 으뜸이고
모든 성인 가운데서는 부처님이 가장 훌륭하시듯이 -
023_0764_b_09L世閒王爲最,
衆流海爲最,
衆星月爲最,
衆聖佛爲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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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고 작은 모든 계율 가운데서는
계경(戒經)이 가장 높으니
부처님께서 세우신 이 계율을
보름마다 설합니다. -
023_0764_b_10L一切衆律中,
戒經爲上最,
如來立禁戒,
半月半月說。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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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가가 모였습니까?
‘승가가 모였습니다’라고 대답한다. - 023_0764_b_11L“僧集?”答云:“僧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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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합 승가가 모두 모였습니까?
‘화합 승가가 모두 모였습니다’라고 대답한다. - “和合”荅云:“和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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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구족계[大戒]를 받지 않은 사람은 나가시오.
구족계를 받지 않은 자가 있으면 내보내고, 내보내고 난 뒤에는 ‘나갔습니다’라고 대답한다. 구족계를 받지 않은 자가 없으면 ‘없다’고 대답한다. - 023_0764_b_12L“未受大戒者出?”有者,遣出。遣已,答言:“已出。”無者,答:“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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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모임에 참석하지 않은 모든 비구니에게서 위임을 받은 비구니는 위임을 받았다는 사실과 위임을 한 비구니가 청정하다는 사실을 말하시오.
법에 의하여 여욕(與欲)2)을 하고 위임을 받은 사실이 있으면 ‘있다’고 대답하고, 없으면 ‘없다’고 대답한다. - 023_0764_b_13L“不來諸比丘尼,說欲及淸淨?”有,依法說。無,答言:“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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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가가 이제 화합하여 모두 모인 것은 무엇을 하려는 것입니까?
‘계를 설하는 행사說戒羯磨를 하려는 것입니다’라고 대답한다.
자매 승가는 들으라. 이제 보름날에 대중 승가는 포살(布薩)을 하여 계를 설하노니, 여기에 모인 승가는 잘 들으라. 모든 승가 대중이 모여 계를 설하니, 이와 같이 알리노라.
모임이 이루어졌음을 알리는 것이므로 ‘이루어졌습니다’라고 대답하지 않는다. - 023_0764_b_14L“僧今和合何所作爲?”答言:“說戒羯磨。”“大姊僧聽!今十五日,衆僧說戒。若僧時到僧忍聽,和合說戒。白如是。”“作白成不?”答云:“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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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매들이여, 내가 이제 바라제목차계(波羅提木叉戒)를 설하고자 하니, 그대들은 자세히 듣고 잘 생각하시오.
만약 스스로 계를 범한 것이 있음을 안다면 마땅히 스스로 참회할 것이며, 범하지 않았거든 잠잠히 있으시오. 잠잠히 있으면 여러 자매들은 청정한 줄 알 것이오.
다른 사항에 대해 물을 때도 또한 이와 같이 대답하시오.
이와 같이 비구니가 대중 가운데에 있으면서 세 번을 물을 때까지 죄를 범한 것이 생각이 났는데도 드러내어 밝히고 참회하지 않는다면 거짓말 하는 죄[妄語罪]를 짓게 되니, 거짓말을 하는 것은 도를 장애하는 것이라고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만약 저 비구니가 스스로 생각하여 죄가 있는 줄을 알고서 청정해지고자 한다면 참회해야 하니, 참회하면 안락하게 될 것이다.
자매들이여, 내가 이미 계경(戒經)의 서문(序文)을 설하였다. - 023_0764_b_17L“諸大姊!我今欲說波羅提木叉戒。汝等諦聽,善思念之。若自知有犯者,卽應自懺悔;不犯者,默然,默然者,知諸大姊淸淨,若有他問者,亦如是答。如是比丘尼在衆中,乃至三問,憶念有罪,不懺悔者,得故妄語罪。故妄語者,佛說障道法。若彼比丘尼,憶念有罪。欲求淸淨者,應懺悔,懺悔得安樂。諸大姊!我已說戒經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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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3_0764_c_02L이제 자매들에게 묻겠습니다.
“이 가운데에 있는 여러분은 청정합니까?”
이와 같이 세 번을 말한다.이 가운데 있는 자매들은 청정하니, 잠잠히 있었기 때문이다.
이 일은 이와 같이 지니도록 하시오. - 023_0764_b_26L今問諸大姊:是中淸淨不?如是至三諸大姊!是中淸淨,默然故,是事如是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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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팔바라이법(八波羅夷法)3)
자매들이여, 이 8바라이법을 보름마다 설하노니, 이것은 계경에 있는 것이다. - 023_0764_c_05L諸大姊!是八波羅夷法,半月半月說,戒經中來。
- 만약 비구니가 화합 승가에서 계를 받고서 그 계를 되돌려 내놓지 않고 계법 지키기를 부실하게 하면서 음행을 저지르고 이를 축생에게까지 한다면, 이 비구니는 바라이를 범한 것이니, 함께 지내지 말아야 하느니라.
- 023_0764_c_07L若比丘尼,作婬欲,犯不淨行,乃至共畜生,是比丘尼波羅夷,不共住。
- 만약 비구니가 마을에서나 집 없는 한적한 곳에서 남이 주지 않은 것을 훔칠 생각으로 가지면 물건을 훔친 죄로 왕이나 관리에게 붙잡혀 결박되거나 죽임을 당하거나 나라 밖으로 쫓겨나면서 ‘너는 도둑이다. 너는 어리석다. 너는 아는 것이 없다’라는 말을 들을 것이니, 비구니가 이와 같이 주지 않은 것을 갖는다면, 이 비구니는 바라이를 범한 것이니, 함께 지내지 말아야 하느니라.
- 023_0764_c_09L若比丘尼,在聚落、若空閑處,不與,懷盜心取;隨所盜物,若爲王、若王大臣所捉,若縛、若殺、若驅出國:‘汝賊!汝癡!汝無所知。’若比丘尼作如是不與取,是比丘尼波羅夷,不共住。
- 만약 일부러 비구니 자신이 직접 사람의 목숨을 끊거나, 사람을 죽이라고 칼을 남의 손에 쥐어 주거나, 죽는 것을 찬탄하고 죽기를 권하면서 “쯧쯧, 사람이 이렇게 나쁘게 살 바에는 차라리 죽는 것이 낫다”라고 하거나, 이와 같이 생각하여 여러 가지 방편으로 죽는 것을 칭찬하고 찬탄하여 다른 사람을 죽게 한다면, 이 비구니는 바라이를 범한 것이니, 함께 지내지 말아야 하느니라.
- 023_0764_c_14L若比丘尼,故自手斷人命,若持刀授與人,若歎死、譽死、勸死:‘咄!人用此惡活爲?寧死不生。’作如是心念,無數方便,歎死、譽死、勸死。此比丘尼波羅夷,不共住。
- 만약 비구니가 실제로는 아는 것이 없으면서도 스스로를 칭찬하여 말하기를, ‘나는 남보다 뛰어난 법(法)을 얻었다. 나는 이미 성인의 지혜의 수승한 법에 들어갔다. 나는 이것을 알았으며, 나는 이것을 보았다’라고 하다가, 나중에 다른 때에 누가 묻든지 묻지 않든지 간에 스스로 청정해지고자 하여, ‘자매들이여, 나는 실제로는 알지도 못하고 보지도 못하였으면서 내가 알았다고 하고 내가 보았다고 하였으니, 부질없이 속이고 거짓말을 하였다’라고 한다면, 증상만(增上慢)4)인 경우를 제외하고 이 비구니는 바라이를 범한 것이니, 함께 지내지 말아야 하느니라.
- 023_0764_c_19L若比丘尼,實無所知,自歎譽言:‘我得過人法,入聖智勝法,我知是,我見是。’後於異時,若問、若不問欲求淸淨故,作如是言:‘諸大姊!我實不知、不見,而言我知、我見,虛、誑、妄語。’除增上慢。是比丘尼波羅夷,不共住。
- 023_0765_a_02L만약 비구니가 애욕에 물들어 더러워진 마음[染汚心]을 가지고서 애욕에 물들어 더러워진 마음을 가진 남자와 함께겨드랑이 아래로부터 무릎 위까지의 몸을 서로 닿게 하고서 손으로 쥐고 어루만지거나 끌어당기거나 밀어내거나 위에서 어루만지거나 아래에서 어루만지거나 들어 올리거나 아래로 내리거나 손으로 쥐거나 내리누르거나 한다면, 이 비구니는 바라이를 범한 것이니, 함께 지내지 말아야 하느니라. 이것은 몸이 서로 닿았기 때문이다.
- 023_0764_c_25L若比丘尼,染污心,共染污心男子,從腋已下,膝已上,身相觸。若捉摩、若牽、若推、若上摩、若下摩、若擧、若下、若捉、若捺。是比丘尼波羅夷,不共住。是身相觸也。
- 만약 비구니가 애욕에 물들어 더러워진 마음으로 남자에게 애욕에 물들어 더러워진 마음이 있는 줄을 알면서도 손을 잡거나 옷자락을 잡고 보이지 않는 으슥한 곳에 들어가 함께 서 있거나 함께 이야기를 하거나 함께 길을 가거나, 혹은 몸을 서로 기대거나 함께 약속을 하거나 한다면, 이 비구니는 바라이를 범한 것이니, 함께 지내지 말아야 하느니라. 이것은 위의 여덟 가지 항목을 범하였기 때문이다.
- 023_0765_a_07L若比丘尼,染污心,知男子染污心,受捉手、捉衣、入屛處,共立、共語、共行、或身相倚、或共期。是比丘尼波羅夷、不共住。犯此八事故。
- 만약 다른 비구니가 바라이를 범한 후 그 사실을 스스로 드러내어 밝히지 않은 줄 알면서도 남에게 말하지 않고 대중에게도 알리지 않고 있다가, 다른 때에 그 비구니가 죽거나 대중 가운데에서 밝히거나 환속을 하거나 다른 외도의 무리 속으로 들어가거나 한 뒤에 말하기를, ‘나는 전부터 그 비구니에게 이러이러한 죄가 있는 줄을 알고 있었다’라고 한다면, 이 비구니는 바라이를 범한 것이니, 함께 지내지 말아야 하느니라. 이것은 다른 비구니의 중죄(重罪)를 숨겨주었기 때문이다.
- 023_0765_a_11L若比丘尼,知比丘尼犯波羅夷,不自發露,不語衆人,不白大衆,若於異時,彼比丘尼或命終、或衆中擧、或休道、或入外道衆,後作是言:‘我先知有如是如是罪。’是比丘尼波羅夷,不共住。覆藏重罪故。
- 023_0765_b_02L만약 승가에서 어느 비구에게 법에 맞고 율에 맞으며 부처님의 가르침에 맞게 갈마를 하였는데도 그에 순종하지도 않고 참회하지도 않아 승가에서 그 비구와 함께 지내는 것을 아직 허락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비구니가 그 비구에게 순종한다면, 비구니들은 그 비구니에게 말하기를 ‘자매여, 그 비구는 승가에서 법에 맞고 율에 맞으며 부처님의 가르침에 맞게 갈마를 하였는데도 그에 순종하지 않고 참회하지도 않아서 승가에서는 그와 함께 지내는 것을 아직 허락하지 않았으니, 당신은 그 비구에게 순종하지 마십시오’라고 충고해야 한다. 이와 같이 비구니들이 그 비구니에게 충고할 때에 그 비구니가 고집을 버리지 않는다면 비구니들은 마땅히 두 번, 세 번을 충고해야 하니, 그러한 행위를 버리게 하고자 해서이다. 이와 같이 세 번을 충고할 때까지 고집을 버리고 그만둔다면 좋겠지만, 그만두지 않는다면 이 비구니는 바라이를 범한 것이니, 함께 지내지 말아야 하느니라.이 일은 어긋난 비구를 따랐기 때문이다.
- 023_0765_a_17L若比丘尼,知比丘僧爲作擧,如法如律,如佛所教,不順從,不懺悔僧,未與作共;住而順從。諸比丘尼語言:‘大姊!此比丘爲僧所擧,如法如律,如佛所教,不順從,不懺悔,僧未與作共住;汝莫順從。’如是比丘尼諫彼比丘尼時,堅持不捨。彼比丘尼應第二、第三諫、令捨此事故。乃至三諫,捨者善。若不捨者,是比丘尼波羅夷,不共住。犯隨擧故。
- 자매들이여, 내가 이미 8바라이법을 설하였으니, 만약 비구니가 어느 한 가지라도 바라이법을 범한다면 다른 비구니들과 함께 지낼 수 없으며, 앞에서와 같이 나중에도 마찬가지로 비구니가 바라이죄를 얻으면 마땅히 함께 지내지 말아야 한다.
- 023_0765_b_03L諸大姊!我已說八波羅夷法。若比丘尼,犯一一波羅夷法,不得與諸比丘尼共住如前,後亦如是,是比丘尼得波羅夷罪,不應共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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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여러 자매들에게 묻겠습니다.
“이 가운데에 있는 여러분은 청정합니까?”
이와 같이 세 번을 말한다. - 023_0765_b_07L今問諸大姊;是中淸淨不?如是至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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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가운데에 있는 모든 자매들은 청정하니, 잠잠히 있었기 때문이다.
이 일은 이와 같이 지니도록 하시오. - 023_0765_b_08L諸大姊!是中淸淨,默然故。是事如是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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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십칠승가바시사법(十七僧伽婆尸沙法)
자매들이여, 이 열일곱 가지 승가바시사법을 보름마다 설하노니, 이것은 계경(戒經) 가운데에 있는 것이다. - 023_0765_b_09L諸大姊!是十七僧伽婆尸沙法,半月半月說,戒經中來。
- 만약 비구니가 중매를 하여 남자의 말을 여자에게 하고 여자의 말을 남자에게 해서 혼인을 성사시키거나 몰래 정을 통하게 한다면 잠깐동안이었다 하더라도 이 비구니는 처음 범하여 마땅히 그 죄를 대중에게 고백하고 참회해야 하는 승가바시사를 범한 것이니라.
- 023_0765_b_11L若比丘尼,媒嫁,持男語語女,持女語語男。若爲成婦事,若私通事,乃至須臾。是比丘尼犯初法應捨,僧伽婆尸沙。
- 만약 비구니가 성을 내고 기뻐하지 않아서 근거도 없이 죄가 없는 비구니에게 바라이를 범하였다고 비방하여 비구니의 청정한 행실을 망가뜨리려고 하다가, 나중에 다른 때에 물어보거나 물어보지 않거나 간에 스스로 말하기를, “이 일은 근거가 없는데도 내가 화가 난 탓으로 그렇게 말하였다”고 한다면, 이 비구니는 처음 범하여 마땅히 그 죄를 대중에게 고백하고 참회해야 하는 승가바시사를 범한 것이니라.
- 023_0765_b_15L若比丘尼,瞋恚不喜,以無根波羅夷法謗,欲破彼淸淨行。後於異時,若問、若不問,是事無根,說:‘我瞋恚故,如是語。’是比丘尼犯初法應捨,僧伽婆尸沙。
- 023_0765_c_02L만약 비구니가 성을 내고 기뻐하지 않아서 다른 일 가운데 자잘한 일을 가지고 바라이를 범하지 않은 비구니에게 바라이를 범하였다고 근거도 없이 비방하여 그의 청정한 행실을 무너뜨리려고 하다가, 나중에 다른 때에 물어보거나 물어보지 않거나 간에 스스로 말하기를, “그 일은 근거가 없는데도 내가 성을 낸 탓으로 다른 일 가운데에서 자잘한 일을 가지고 그런 말을 하였노라”고 한다면, 이 비구니는처음 범하여 마땅히 그 죄를 대중에게 고백하고 참회해야 하는 승가바시사를 범한 것이니라.
- 023_0765_b_20L若比丘尼,瞋恚不喜,於異分事中取片,非波羅夷比丘尼,以無根波羅夷法謗,欲破彼人梵行。後於異時,若問、若不問,知是異分事中取片。彼比丘尼住瞋恚故,作如是說,是比丘尼犯初法應捨,僧伽婆尸沙。
- 만약 비구니가 관가에 나아가서 거사나 거사의 아이나 노비나 소작인과 함께 밤이거나 낮이거나 간에 잠깐이라도(한 생각 사이거나 손가락을 튀기는 사이거나 눈 깜짝할 사이라도) 쟁송을 하여 서로 다투는 말을 한다면, 이 비구니는 처음 범하여 그 죄를 마땅히 대중에게 고백하고 참회해야 하는 승가바시사를 범한 것이니라.
- 023_0765_c_03L若比丘尼,詣官言居士、若居士兒、若奴、若客作人,若晝、若夜、若一念頃、若彈指頃、若須臾頃。是比丘尼犯初法應捨,僧伽婆尸沙。
- 만약 비구니가 어떤 여인이 마땅히 사형을 당해야 할 도적이라는 것을 사람들이 알고 있다는 것을 알면서도 왕이나 관리에게 물어보지도 않고, 그녀의 종성(種姓)이 무엇인지 물어보지도 않고서 그녀를 출가시켜 구족계를 준다면, 이 비구니는 처음 범하여 그 죄를 마땅히 대중에게 고백하고 참회해야 하는 승가바시사를 범한 것이니라.
- 023_0765_c_07L若比丘尼,先知是賊女,罪應死,人所知;不問王、大臣、不問種姓,便度出家受具足戒。是比丘尼犯初法應捨,僧伽婆尸沙。
- 만약 승가에서 어떤 비구니에게 법에 맞고 율에 맞으며 부처님의 가르침에 맞게 갈마를 하였는데, 그 비구니가 그에 순종하지도 않고 참회하지도 않으므로 승가에서는 그 비구니와 함께 지내는 것을 허락하는 갈마를 하지 않았다. 그러나 다른 비구니가 그것을 알면서도 그 비구니를 좋아하는 까닭에 승가에 물어보지도 않고, 승가에서 갈마를 풀어줄 것을 약속하지도 않았는데 그 비구니를 데리고 계(界) 밖으로 나가서 갈마를 하여 죄를 풀어준다면, 이 비구니는 처음 범하여 그 죄를 마땅히 대중에게 고백하고 참회해야 하는 승가바시사를 범한 것이니라.
- 023_0765_c_11L若比丘尼,知比丘尼爲僧所擧,如法如律,如佛所教,不順從,未懺悔,僧未與作共住羯磨;爲愛故,不問僧,僧不約勅,出界外,作羯磨,與解罪,是比丘尼犯初法應捨,僧伽婆尸沙。
- 만약 비구니가 혼자서 물을 건너가거나 혼자서 마을에 들어가거나 혼자서 잠을 자거나 혼자 뒤에서 길을 간다면, 이 비구니는 처음 범하여 그 죄를 마땅히 대중에게 고백하고 참회해야 하는 승가바시사를 범한 것이니라.
- 023_0765_c_16L若比丘尼,獨渡水、獨入村、獨宿、獨在後行。是比丘尼犯初法應捨,僧伽婆尸沙。
- 만약 비구니가 애욕에 물들어 더러워진 마음으로, 남자에게 애욕에 물들어 더러워진 마음이 있다는 것을 알면서 그에게서 먹을 수 있는 것이나 밥이나 다른 물건을 받는다면, 이 비구니는 처음 범하여 그 죄를 마땅히 대중에게 고백하고 참회해야 하는 승가바시사를 범한 것이니라.
- 023_0765_c_18L若比丘尼,染污心,知染污心男子,從彼受可食者,及食幷餘物,是比丘尼犯初法應捨,僧伽婆尸沙。
- 만약 비구니가 다른 비구니에게 “자매여, 그에게 애욕에 물들어 더러워진 마음이 있든 없든 당신을 어떻게 할 수 있겠습니까? 당신 스스로 애욕에 물들어 더러워진 마음이 없고 그에게서 음식을 얻을 때 청정하다면 받아도 됩니다”라고 한다면, 이 비구니는 처음 범하여 그 죄를 대중에게 고백하고 참회해야 하는 승가바시사를 범한 것이니라.
- 023_0765_c_21L若比丘尼,教比丘尼作如是語:‘大姊!彼有染污心、無染污心、能那汝何?汝自無染污心,於彼若得食,以時淸淨受取。’此比丘尼犯初法應捨,僧伽婆尸沙。
- 023_0766_a_02L만약 비구니가 화합 승가를 무너뜨리려고 방편에 힘쓰고 승단을 파괴하는 법을 받아들여 그것을 고집하여 버리지 않는다면, 다른 여러 비구니들은 마땅히 그 비구니에게 충고하기를, “자매여, 화합 승가를 깨뜨리려고 하지 마시오. 방편으로 화합 승가를 깨뜨리지 말며, 승가를 깨뜨리는 법을 받아들여 그것을 고집하여 버리지 않으려고 하지 마시오. 자매께서는 마땅히 승가와 함께 화합하고, 승가와 함께 화합하여 기뻐하고 다투지 말며, 같은 스승에게서 배우기를 물과 우유가 섞이듯이 하여 부처님의 법 가운데에서 이익을 증장시키고 안락하게 머물러야 합니다”라고 해야 한다. 여러 비구니들이 이와 같이 충고를 할 때 그 비구니가 고집하여 버리지 않는다면, 여러 비구니들은 마땅히 세 번을 충고해야 하니, 그 고집을 버리게 하고자 함이다. 세 번까지 충고하여 버린다면 좋겠지만, 버리지 않는다면, 이 비구니는 세 번을 범하여 그 죄를 마땅히 대중에게 고백하고 참회해야 하는 승가바시사를 범한 것이니라.
- 023_0766_a_02L若比丘尼,欲壞和合僧,勤方便受破僧法,堅持不捨,是比丘尼應諫彼比丘尼言:‘大姊!汝莫壞和合僧,莫方便壞和合僧,莫受破僧法,堅持不捨。大姊!應與僧和合。與僧和合,歡喜不諍,同一師學,如水乳合,於佛法中有增益安樂住。’是比丘尼諫彼比丘尼時,堅持不捨,是比丘尼應三諫,捨此事故。乃至三諫,捨者善,不捨者,是比丘尼犯三法應捨,僧伽婆尸沙一十。
- 023_0766_b_02L만약 어떤 비구니가 한 사람이나 두 사람이나 세 사람이나 여러 사람의 다른 비구니들과 파당(派黨)을 지어 그를 따르는 비구니가 다른 비구니에게 말하기를, “자매여, 당신은 이 비구니에게 충고하지 마십시오. 이 비구니는 법다운 말을 하는 비구니이며, 율에 맞는 말을 하는 비구니입니다. 이 비구니가 하는 말을 우리들은 마음으로 기뻐하고 좋아하며, 이 비구니가 하는 말을 우리는 옳다고 생각합니다”라고 하거든, 그 비구니는 말하기를, “자매여, 그런 말을 하지 마십시오. ‘이 비구니는 법다운 말을 하는 비구니이며, 율에 맞는 말을 하는 비구니입니다. 이 비구니가 하는 말을 우리들은 마음으로 기뻐하고 좋아하며, 이 비구니가 하는 말을 우리는 옳다고 생각합니다’라고 말하지 마십시오. 왜냐하면 그 비구니가 하는 말은 법다운 말이 아니며, 율에 맞는 말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자매여, 화합 승가를 깨뜨리려고 하지 말고 마땅히 승가와 즐거이 화합하려고 해야 하는 것입니다. 자매께서는 마땅히 승가와 함께 화합하여 기뻐하고 다투지 말며, 같은 스승에게서 배우기를 물과 우유가 섞이듯이 하여 부처님의 법 가운데에서 이익을 증장시키고 안락하게 머물러야 합니다”라고 해야 한다.이 비구니가 이와 같이 충고를 할 때에 저 비구니가 고집하여 버리지 않는다면, 이 비구니는 마땅히 세 번을 충고해야 하니, 그 고집을 버리게 하고자 함이다. 세 번까지 충고를 하여 버린다면 좋겠지만, 버리지 않는다면, 이 비구니는 세 번을 범하여 그 죄를 마땅히 대중에게 고백하고 참회해야 하는 승가바시사를 범한 것이니라.
- 023_0766_a_12L若比丘尼,有餘比丘尼群黨,若一、若二、若三,乃至無數彼比丘尼語是比丘尼言:‘大姊!汝莫諫此比丘尼,此比丘尼,法語比丘尼,律語比丘尼。此比丘尼所說,我等心憙樂;此比丘尼所說,我等忍可。’是比丘尼語彼比丘尼言:‘大姊!莫作是說!言:‘此比丘尼,是法語比丘尼,律語比丘尼。此比丘尼所說,我等憙樂;此比丘尼所說,我等忍可。’何以故?此比丘尼所說,非法語,非律語。大姊!莫欲破壞和合僧,當樂欲和合僧。大姊!與僧和合,歡喜不諍,同一師學,如水乳合,於佛法中有增益安樂住。’是比丘尼諫彼比丘尼時,堅持不捨。是比丘尼應三諫,捨此事故。乃至三諫,捨者善。不捨者,是比丘尼犯三法應捨,僧伽婆尸沙。
- 023_0766_c_02L만약 비구니가 도시나 마을에 살면서 악행을 저지르고 남의 집을 더럽혀서, 그가 악행을 저지르는 것을 보기도 하고 듣기도 하였으며, 그가 남의 집을 더럽히는 것을 보기도 하고 듣기도 하였다면, 이 비구니는 그 비구니에게 말하기를, “자매여, 당신은 악행을 저지르고 남의 집을 더럽혔습니다. 당신이 악행을 저지르는 것을 보기도 하고 듣기도 하였으며, 당신이 남의 집을 더럽히는 것을 보기도 하고 듣기도 하였습니다. 자매여, 당신은 악행을 저지르고 남의 집을 더럽혔으니 이제 마을로부터 멀리 떠나는 것이 좋겠습니다. 이곳에서 살아서는 안 됩니다”라고 해야 한다. 그 비구니가 이 비구니에게 말하기를 “자매여, 다른 비구니들에게도 사랑하는 마음이 있고 성내는 마음이 있으며, 두려워하는 마음이 있고 어리석은 마음이 있습니다. 이와 같이 비구니들이 같은 죄를 짓고 있는데 누구는 쫓아내고 누구는 쫓아내지 않습니까?”라고 한다면, 여러 비구니들은 그 비구니에게 말하기를, “자매여, 다른 비구니들도 사랑하는 마음이 있고 성내는 마음이 있으며 두려워하는 마음이 있고 어리석은 마음이 있다고 말하지 말며, 또한 이렇게 똑같이 죄를 짓고 있는데 누구는 쫓아내고 누구는 쫓아내지 않는다고 말하지 마십시오. 왜냐하면 여러 비구니들은 사랑하는 마음을 내지 않고 성내는 마음을 내지 않으며 두려워하는 마음을 내지 않고 어리석은 마음을 내지 않기 때문입니다. ‘이와 같이 똑같은 죄를 지은 비구니를 누구는 쫓아내고 누구는 쫓아내지 않는다’고 하였는데 자매여, 당신은 악행을 저지르고 남의 집을 더럽혔으며, 당신이 악행을 저지르는 것을 우리가 보고 들었고 남의 집을 더럽히는 것을 우리가 보고 들었습니다”라고 해야 한다. 이와 같이 충고를 할 때에 이 비구니가 고집하여 버리지 않는다면, 다른 비구니들은 마땅히 세 번을 충고해야 하니, 그 고집을 버리게 하고자 함이다. 이렇게 세 번을 충고할 때까지 고집을 버린다면 좋겠지만, 버리지 않는다면, 이 비구니는 세 번을 범하여 그 죄를 마땅히 대중에게 고백하고 참회해야 하는승가바시사를 범한 것이니라.
- 023_0766_b_06L若比丘尼,依城邑、若村落住,污他家,行惡行。行惡行,亦見亦聞;污他家,亦見亦聞,是比丘尼諫彼比丘尼言:‘大姊!汝污他家,行惡行,行惡行,亦見亦聞;污他家,亦見亦聞。大姊!汝污他家,行惡行,今可離此村落去,不須住此。’彼比丘尼語此比丘尼作是言:‘大姊!諸比丘尼,有愛、有恚、有怖、有癡,有如是同罪比丘尼,有驅者,有不驅者。’是諸比丘尼語彼比丘尼言:‘大姊!莫作是語:‘有愛、有恚、有怖、有癡。’亦莫言:‘有如是同罪比丘尼,有驅者,有不驅者。’何以故?而諸比丘尼,不愛、不恚、不怖、不癡。有如是同罪比丘尼,有驅者,有不驅者。大姊!污他家,行惡行。行惡行,亦見亦聞;污他家,亦見亦聞。’是比丘尼諫彼比丘尼時,堅持不捨。是比丘尼應三諫,捨此事故。乃至三諫,捨者善。不捨者,是比丘尼犯三法應捨,僧伽婆尸沙。
- 만약 비구니가 성질이 사나워 남의 말을 받아들이지도 않고, 계법(戒法) 가운데에서 여러 비구니들이 법답게 하는 충고도 받아들이지 않으며 말하기를, “자매여, 좋은 점이거나 나쁜 점이거나 간에 나에게 말하지 마십시오. 나도 마찬가지로 좋은 점이든 나쁜 점이든 당신들에게 말하지 않겠습니다. 여러 자매께서는 나에게 충고하기를 그만두시오”라고 한다면, 여러 비구니들은 그 비구니에게 말하기를, “자매여, 당신은 충고하는 말을 스스로 받아들이지 않으면 안 됩니다. 자매께서는 자기 스스로가 마땅히 충고하는 말을 받아들여야 합니다. 자매께서도 법답게 다른 여러 비구니들을 충고하여야 하고, 다른 비구니들도 또한 법답게 자매에게 충고를 해야 합니다. 자매여, 이와 같이 부처님의 제자들은 이익을 중장시키기 위하여 서로 충고하고 서로 가르치며 서로 참회하는 것입니다”라고 해야 한다. 이와 같이 충고를 할 때에 이 비구니가 자신의 견해를 고집하여 버리지 않는다면, 다른 비구니들은 마땅히 세 번을 충고해야 하니, 그 고집을 버리게 하고자 함이다. 이와 같이 세 번을 충고할 때까지 고집을 버린다면 좋겠지만, 버리지 않는다면, 이 비구니는 세 번을 범하여 그 죄를 마땅히 대중에게 고백하고 참회해야 하는 승가바시사를 범한 것이니라.
- 023_0766_c_03L若比丘尼,惡性不受人語,於戒法中,諸比丘尼如法諫已,自身不受諫語,言:‘大姊!汝莫向我說若好、若惡,我亦不向汝說若好、若惡。諸大姊止!莫諫我。’是比丘尼當諫彼比丘尼言:‘大姊!汝莫自身不受諫語。大姊!自身當受諫語。大姊如法諫諸比丘尼,諸比丘尼亦當如法諫大姊。如是佛弟子衆,得增益展轉相諫,展轉相教,展轉懺悔。’是比丘尼如是諫時,堅持不捨,是比丘尼應三諫,捨此事故,乃至三諫,捨者善,不捨者,是比丘尼犯三法應捨,僧伽婆尸沙。
- 만약 비구니가 서로 친하여 가까이 살면서 함께 악행을 저질러 나쁜 평판을 널리 퍼뜨리면서도 서로가 서로의 죄를 덮어준다면, 여러 비구니들은 마땅히 그 비구니에게 충고하기를, “자매여, 당신들은 서로 친하여 가까이 살면서 함께 악행을 저질러 나쁜 평판을 널리 퍼뜨리면서도 서로가 서로의 죄를 덮어주는 행위를 하지 마십시오. 당신들이 서로 가까이 지내지 않는다면, 부처님의 법 가운데에서 이익을 중장시키고 안락하게 지낼 수 있을 것입니다”라고 해야 한다. 이와 같이 여러 비구니들이 충고할 때에 그 비구니가 자신의 견해를 고집하여 버리지 않는다면, 다른 비구니들은 마땅히 세 번을 충고해야 하니, 그 고집을 버리게 하고자 함이다. 이와 같이 세 번을 충고할 때까지 고집을 버린다면 좋겠지만, 버리지 않는다면, 이 비구니는 세 번을 범하여 그 죄를 마땅히 대중에게 고백하고 참회해야 하는 승가바시사를 범한 것이니라.
- 023_0766_c_16L若比丘尼,相親近住,共作惡行,惡聲流布,展轉共相覆罪。是比丘尼當諫彼比丘尼言:‘大姊!汝等莫相親近,共作惡行,惡聲流布,共相覆罪。汝等若不相親近,於佛法中,得增益安樂住。’是比丘尼諫彼比丘尼時,堅持不捨,是比丘尼應三諫,捨此事故。乃至三諫,捨者善。不捨者,是比丘尼犯三法應捨,僧伽婆尸沙。
- 023_0767_a_02L만약 비구니가 승가로부터 꾸짖음과 충고를 받을 때 다른 비구니가 그에게 말하기를, “당신들은 따로 살지 말고 마땅히 같이 지내야 합니다. 나는 다른 비구니들이 같이 살면서 함께 악행을 저질러 나쁜 평판을 널리 퍼뜨리면서 서로가 서로의 죄를 덮어주는 것을 보았습니다. 지금 승가에서는 당신들에게 성이 난 까닭에 당신들을 따로 살게 하는 것입니다”라고 한다면, 여러 비구니들은 마땅히 저 비구니에게 충고하기를, “자매여, 당신은 승가로부터 꾸중을 받고 따로 살게 된 비구니들에게 ‘당신들은 따로 살지 마십시오. 나는 다른 비구니들이 같이 살면서 함께 악행을 저질러 나쁜 평판을 널리 퍼뜨리면서도 서로가 서로의 죄를 덮어 주는 것을 보았습니다. 승가가 당신들에게 성이 나 있기 때문에 당신들을 따로 살게 하는 것입니다’라고 말하지 마시오. 지금 바로 이 두 비구니들은 같이 살면서 함께 악행을 저질러 나쁜 평판이 널리 퍼졌는데도 서로가 서로의 죄를 덮어주었기 때문이지 달리 다른 이유가 있는 것이 아닙니다. 만약 이 비구니들이 따로 산다면 부처님의 법 가운데에서 이익을 중장시키고 안락하게 지낼 수 있게 될 것입니다”라고 해야 한다. 이와 같이 여러 비구니들이 충고할 때에 그 비구니가 자신의 견해를 고집하여 버리지 않는다면, 여러 비구니들은 마땅히 세 번을 충고해야 하니, 그 고집을 버리게 하고자 해서이다. 이와 같이 세 번을 충고할 때까지 고집을 버린다면 좋겠지만, 버리지 않는다면, 이 비구니는 세 번을 범하여 그 죄를 마땅히 대중에게 고백하고 참회해야 하는 승가바시사를 범한 것이니라.
- 023_0767_a_02L若比丘尼,僧爲作呵諫時,餘比丘尼,教作如是言:‘汝等莫別住,當共住!我亦見餘比丘尼不別住,共作惡行,惡聲流布,共相覆罪。僧以恚故,教汝別住。’是比丘尼應諫彼比丘尼言:‘大姊!汝莫教餘比丘尼言:‘汝等莫別住,我亦見餘比丘尼共住,共作惡行,惡聲流布,共相覆罪。僧以恚故,教汝別住。’今正有此二比丘尼共住,共作惡行,惡聲流布,共相覆罪,更無有餘。若此比丘尼別住,於佛法中,有增益安樂住。’是比丘尼諫彼比丘尼時,堅持不捨。是比丘尼應三諫,令捨此事故。乃至三諫,捨者善。不捨者,是比丘尼犯三法應捨,僧伽婆尸沙。
- 023_0767_b_02L만약 비구니가 하나의 사소한 일에 성을 내고 싫어하면서 곧 말하기를, “나는 부처님을 버리고, 부처님의 법을 버리고, 승가를 버리겠다. 단지 부처님의 제자인 사문만이 있는 것은 아니다. 다른 사문도 있고 바라문도 있으며 범행(梵行)을 닦는 자들도 있으니, 우리는 또한 그들에게 가서 범행을 닦는 것이 좋겠다”라고 한다면, 여러 비구니들은 마땅히 그 비구니에게 충고하기를, “자매여, 당신은 하나의 사소한 일에 성을 내고 싫어하면서 곧바로 말하기를, ‘나는 부처님을 버리고, 부처님의 법을 버리고, 승가를 버리겠다. 단지 부처님의 제자인 사문들만이 있는 것은 아니다. 다른 사문도 있고 바라문도 있으며 범행을 닦는 자들도 있으니,우리는 또한 그들에게 가서 범행을 닦는 것이 좋겠다’라고 하지 마십시오”라고 해야 한다. 이와 같이 여러 비구니들이 충고할 때에 그 비구니가 자신의 견해를 고집하여 버리지 않는다면, 다른 비구니들은 마땅히 세 번을 충고해야 하니, 그 고집을 버리게 하고자 함이다. 이와 같이 세 번을 충고할 때까지 고집을 버린다면 좋겠지만, 버리지 않는다면 이 비구니는 세 번을 범하여 그 죄를 마땅히 대중에게 고백하고 참회해야 하는 승가바시사를 범한 것이니라.
- 023_0767_a_18L若比丘尼,趣以一小事瞋恚不喜,便作是語:‘我捨佛、捨法、捨僧。不獨有此沙門釋子,亦更有餘沙門、婆羅門、修梵行者,我等亦可於彼修梵行。’是比丘尼當諫彼比丘尼言:‘大姊;汝莫趣以一小事瞋恚不喜,便作是語:我捨佛、捨法、捨僧。不獨有此沙門釋子,亦更有餘沙門、婆羅門修梵行者。我等亦可於彼修梵行。’若是比丘尼諫彼比丘尼時,堅持不捨。彼比丘尼應三諫,捨此事故。乃至三諫,捨者善。不捨者,是比丘尼犯三法應捨,僧伽婆尸沙。
- 만약 비구니가 다투기만을 좋아하고 쟁론했던 일은 기억하지 못하고서 나중에 성을 내어 말하기를, “스님들이 사랑하는 마음이 있고 성내는 마음이 있으며 두려워하는 마음이 있고 어리석은 마음이 있다”고 하거든, 다른 비구니들은 이 비구니에게 마땅히 말하기를, “자매여, 당신은 쟁론하는 것만 좋아하고 쟁론했던 일은 기억하지 못하고서 나중에 성을 내며 ‘스님들이 사랑하는 마음이 있고 성내는 마음이 있으며 두려워하는 마음이 있고 어리석은 마음이 있다’고 말하지 마십시오. 스님들은 사랑하는 마음을 가지지도 않고 성내는 마음을 가지지도 않으며 두려워하는 마음을 가지지도 않고 어리석은 마음을 가지지도 않습니다. 당신 자신이 사랑하는 마음이 있고 성내는 마음이 있으며 두려워하는 마음이 있고 어리석은 마음이 있는 것입니다”라고 해야 한다. 여러 비구니들이 충고할 때에 이 비구니가 자신의 견해를 고집하여 버리지 않는다면, 다른 비구니들은 마땅히 세 번을 충고해야 하니, 그 고집을 버리게 하고자 해서이다. 세 번을 충고할 때까지 그 고집을 버린다면 좋겠지만, 버리지 않는다면, 이 비구니는 세 번을 범하여 그 죄를 마땅히 대중에게 고백하고 참회해야 하는 승가바시사를 범하는 것이니라.
- 023_0767_b_08L若比丘尼,憙鬪諍,不善憶持諍事,後瞋恚,作是語:‘僧有愛、有恚、有怖、有癡。’是比丘尼應諫彼比丘尼言:‘妹!汝莫憙鬪諍,不善憶持諍事,後瞋恚,作是語:僧有愛、有恚、有怖、有癡。而僧不愛、不恚、不怖、不癡;汝自有愛、有恚、有怖、有癡。’是比丘尼諫彼比丘尼時,堅持不捨。彼比丘尼應三諫,捨此事故。乃至三諫,捨者善。不捨者,是比丘尼犯三法應捨,僧伽婆尸沙。
- 자매들이여, 내가 이미 열일곱 가지 승가바시사법을 설하였으니, 앞의 아홉 가지는 첫 번에 범하면 곧 죄가 되는 것이고, 나중의 여덟 가지는 세 번까지 충고를 하고 나서 죄가 되는 것이다. 만약 비구니가 어느 한 가지라도 범한다면 마땅히 보름에 비구니와 비구니의 이부대중(二部戈驚) 가운데서 마나타(摩那陀)5)를 행하여야 한다. 마나타를 행하고 나면 나머지 죄를 내놓되 마땅히 40명의 이부대중 가운데서 이 비구니의 죄를 내놓아야 합니다. 만약 40명의 대중에서 한 사람이라도 부족한데 이 비구니의 죄를 내놓았다면 이 비구니의 죄는 없어질 수 없는 것이니, 모든 비구니들이 꾸짖을 수 있는 것도 바로 이 경우이다.
- 023_0767_b_18L諸大姊!我已說十七僧伽婆尸沙法,九初犯罪,八乃至三諫。若比丘尼犯一一法,應半月二部僧中行摩那埵。行摩那埵已,餘有出罪,應二部四十人僧中,出是比丘尼罪。若少一人,不滿四十衆,出是比丘尼罪,是比丘尼罪不得除,諸比丘尼亦可呵。此是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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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3_0767_c_02L이제 모든 자매들에게 묻겠습니다.
“이 가운데에 있는 여러분은 청정합니까?”
이와 같이 세 번을 말한다.이 가운데에 있는 모든 자매들은 청정하니, 잠잠히 있었기 때문이다.
이 일은 이와 같이 지니도록 하시오. - 023_0767_b_25L今問諸大姊:是中淸淨不?如是至三諸大姊!是中淸淨,默然故。是事如是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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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삼십니살기바일제법(三十尼薩耆液逸提法)
자매들이여, 이 30니살기바일제법은 보름마다 설하는 것이니, 계경(戒經) 가운데에 있는 것이다. - 023_0767_c_05L諸大姊!是三十尼薩耆波逸提法,半月半月說。戒經中來。
- 만약 비구니가 다섯 가지의 옷만을 두고 가치나의(迦絺那衣)6)를 이미 내놓은 뒤에, 여분의 옷을 얻어서 10일이 지나도록 가지고 있거나 청정하지 않은 보시를 얻어 기한이 지나도록 가지고 있다면 니살기바일제이니라.
- 023_0767_c_07L若比丘尼,衣已竟,迦絺那衣已捨,畜長衣,經十日不淨施,得持。若過,尼薩耆波逸提。
- 만약 비구니가 다섯 가지의 옷만을 두고 가치나의를 이미 내놓은 뒤에, 다섯 가지 옷 가운데 어느 한 가지 옷이라도 버리고 다른 곳에서 하루라도 잠을 잔다면, 갈마를 하여 대중이 허락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니살기바일제이니라.
- 023_0767_c_10L若比丘尼,衣已竟,迦絺那衣已捨,五衣中,若離一一衣異處宿,經一夜除,僧羯磨,尼薩耆波逸提。
- 만약 비구니가 다섯 가지의 옷만을 두고 가치나의를 이미 내놓았는데, 제 때가 아닌 옷감을 얻은 경우에는, 비구니가 옷이 필요하거든 곧 그것을 받되, 받고 나서는 서둘러서 빨리 옷을 만들어야 한다. 옷감이 충분하다면 좋겠지만, 만약 옷감이 충분하지 않다면, 부족한 옷감을 채우기 위해서 받은 옷감을 한 달까지는 가지고 있을 수 있지만 한 달이 지나면 니살기바일제이니라.
- 023_0767_c_13L若比丘尼,衣已竟,迦絺那衣已捨,若得非時衣,欲須便受,受已疾疾成衣。若足者善;若不足者,得畜一月,爲滿足故。若過畜者,尼薩耆波逸提。
- 만약 비구니가 친척이 아닌 거사나 거사의 아내에게 옷을 달라고 한다면, 특별한 때를 제외하고는 니살기바일제이니라. 특별한 때란 옷을 빼앗겼거나 옷을 잃어버렸거나 옷을 불태웠거나 옷을 물에 떠내려 보냈을 경우를 말한다.
- 023_0767_c_17L若比丘尼,從非親里居士、居士婦乞衣,除餘時,尼薩耆波逸提。是中時者:若奪衣,失衣、燒衣、漂衣、是名時。
- 만약 비구니가 옷을 빼앗겼거나 잃어버렸거나 불에 태웠거나 물에 떠내려 보냈을 경우, 친척이 아닌 거사나 거사의 아내가 스스로 청하여 옷을 많이 준다면 이 비구니는 마땅히 족한 줄을 알아서 옷을 받을 것이니, 지나치게 많이 받는다면 니살기바일제이니라.
- 023_0767_c_20L若比丘尼,奪衣、失衣、燒衣、漂衣、是非親里居士、若居士婦自恣請,多與衣,是比丘尼當知足受衣。若過者,尼薩耆波逸提。
- 023_0768_a_02L만약 거사나 거사의 아내가 비구니를 위하여 옷값을 마련해 놓고서, “이만한 정도의 옷값을 아무개 비구니에게 주어야겠다”고 하였는데, 그 비구니가옷값을 받으라는 청을 받기도 전에 먼저 거사의 집으로 가서 좋은 옷을 얻으려고 말하기를, “훌륭하십니다. 거사여, 이만 이만한 옷값을 마련해서 나에게 주십시오”라고 하여 옷을 얻는다면 니살기바일제이니라.
- 023_0767_c_24L若居士、居士婦爲比丘尼辦衣價:‘具如是衣價,與某甲比丘尼。’是比丘尼先不受自恣請,到居士家,作如是說:‘善哉,居士!爲我辦如是如是衣價與我。’爲好故,若得衣者,尼薩耆波逸提。
- 만약 두 집의 거사와 거사의 아내가 비구니에게 주려고 옷값을 마련하고서 “우리가 이만한 정도의 옷값을 마련하였으니 아무개 비구니에게 주어야겠다”고 하는데, 이 비구니가 먼저 옷값을 받으라는 청을 받지도 않고서 좋은 옷을 얻으려고 곧 그 두 거사의 집으로 가서, “훌륭하십니다. 거사여, 이만 이만한 정도의 옷값을 마련하여 둘이서 함께 한 벌의 옷을 지어 나에게 주십시오”라고 하여 옷을 얻는다면 니살기바일제이니라.
- 023_0768_a_06L若二居士、居士婦與比丘尼辦衣價:‘我曹辦如是衣價,與某甲比丘尼。’是比丘尼先不受自恣請,到二居士家,作如是言:‘善哉,居士!辦如是如是衣價,與我共作一衣。’爲好故,若得衣,尼薩耆波逸提。
- 만약 비구니나 임금이나 높은 관리나 바라문이나 거사나 거사의 아내가 심부름하는 사람을 시켜 비구니에게 옷값을 보내면서, “이만한 옷값을 가지고 가서 아무개 비구니에게 드려라”고 하여, 그 심부름하는 사람이 비구니의 처소에 가서, “자매여, 당신에게 옷값을 보낸 것이니 받으십시오”라고 하면, 그 비구니는 그 심부름하는 사람에게 “나는 이 옷값을 받아서는 안 됩니다. 만약 내가 옷이 필요하고 그 때가 적절하며 청정한 옷이라면 마땅히 받도록 하겠습니다”라고 말한다.
- 023_0768_a_12L若比丘尼,若王、若大臣、若婆羅門、若居士、居士婦,遣使爲比丘尼送衣價:‘持如是衣價,與某甲比丘尼。’彼使至比丘尼所語言:‘阿姨!爲汝送衣價,受取。’是比丘尼語彼使如是言:‘我不應受此衣價,我若須衣,合時、淸淨,當受。’
- 그 심부름하는 사람이 비구니에게 “자매여, 절 일을 맡아 보는 집사가 있습니까?”라고 하면, 옷이 필요한 비구니는 “있다”고 말한다. 만약 절에서 일하는 사람이나 우바새가 바로 언제나 절에서 비구니를 위하여 일하는 집사라면, 그 심부름하는 사람은 집사의 처소로 가서 옷값을 준 뒤에 다시 비구니의 처소에 와서 “자매여, 소개해 주신 아무개 집사에게 제가 이미 옷값을 주었습니다. 자매께서 때에 맞추어 그에게로 가시면 옷을 얻을 것입니다”라고 말한다. 비구니는 옷이 필요하면 마땅히 그 집사의 처소로 가서 두 번, 세 번 “내가 옷이 필요합니다”라고 말해야 한다.
- 023_0768_a_18L彼使語比丘尼言:‘阿姨!有執事人不?’須衣比丘尼言:‘有!若僧伽藍民、若優婆塞此。是比丘尼執事人,常爲比丘尼執事。’彼使至執事人所,與衣價已,還到比丘尼所,如是言:‘阿姨!所示某甲執事人,我已與衣價。大姊!知時,往彼當得衣。’比丘尼若須衣者,當往彼執事人所,二反、三反語言:‘我須衣。’
- 023_0768_b_02L두 번, 세 번 말하여 그 집사에게 기억이 나게 해서 옷을 얻는다면 좋겠지만, 만약 옷을 얻지 못한다면 네 번, 다섯 번, 여섯 번을 그의 앞에 가서 잠잠히 있으면서 그로 하여금 기억이 나게 해야 한다. 만약 네 번, 다섯 번, 여섯 번을 그의 앞에 가서 가만히 있으면서 옷을 얻는다면 좋겠지만, 옷을 얻지 못하더라도 그 이상을 그에게 가서 옷을 찾아 구한다면 니살기바일제이니라. 만약 옷을 얻지 못하였거든 옷값을 보낸 이에게 직접 찾아가거나 사람을 보내어 말하기를, “당신이 전에 심부름하는 사람을 시켜 옷값을 아무개 비구니에게 보냈는데 그 비구니는 끝내 옷을 얻지 못하였으니, 당신은 그 옷값을 되돌려 받아서 잃어버리지 않게 하십시오”라고 해야 이 일은 옳게 되는 것이다.
- 023_0768_b_02L若二反、三反爲作憶念,得衣者善;若不得衣,四反、五反、六反在前默然住,令彼憶念。若四反、五反、六反在前默然住,得衣者善。若不得衣,過是求得衣者,尼薩耆波逸提。若不得衣,隨使所來處,若自往、若遣使往,語言:‘汝先遣使持衣價與某甲比丘尼,是比丘尼竟不得。汝還取,莫使失,此是時。’
- 만약 비구니가 직접 금은이나 돈을 가지거나, 다른 사람을 시켜 갖게 하거나, 그것을 가져도 괜찮다고 말을 한다면 니살기바일제이니라.
- 023_0768_b_11L若比丘尼,自取金、銀、若錢,若教人取、若口可受,尼薩耆波逸提。
- 만약 비구니가 여러 가지 보물을 사고판다면 니살기바일제이니라.
- 023_0768_b_13L若比丘尼,種種買賣寶物者,尼薩耆波逸提。
- 만약 비구니가 여러 가지 장사를 한다면 니살기바일제이니라.
- 023_0768_b_15L若比丘尼,種種販賣者,尼薩耆波逸提。
- 만약 비구니가 쓰고 있는 발우가 아직 다섯 번을 때우지도 않았고 새지도 않는데 좋은 것을 쓰려고 다시 새 발우를 구하였다면 니살기바일제이니라. 이 비구니는 마땅히 새 발우를 비구니 대중에게 내놓아야 하며, 대중은 상좌로부터 차례대로 새것과 바꾸어 하좌(下座)에 이르게 하고, 하좌의 발우를 이 비구니에게 주면서 말하기를, “자매여, 이 발우를 가지고서 깨질 때까지 쓰시오”라고 해야 이 일은 옳게 되는 것이다.
- 023_0768_b_17L若比丘,尼鉢減五綴不漏,更求新鉢,爲好故,尼薩耆波逸提。是比丘尼當持此鉢,於尼衆中捨,從次第貿至下坐,以下坐鉢與此比丘尼言:‘妹!持此鉢,乃至破、此是時。’
- 만약 비구니가 직접 실을 구하여 친척이 아닌 직공에게 옷을 짜도록 시킨다면 니살기바일제이니라.
- 023_0768_b_22L若比丘尼,自求縷,使非親里織師織作衣者,尼薩耆波逸提。
- 023_0768_c_02L만약 거사나 거사의 아내가 직공을 시켜서 비구니의 옷을 만들게 하였는데, 그 비구니가 먼저 옷을 받으라는 청을 받지도 않고서그 직공의 처소에 가서, “이 옷은 나를 위하여 만드는 것이니 그대가 옷을 잘 짜서 넓고 크며 질기고 곱게 만들어 주면 내가 마땅히 당신에게 얼마간의 대가를 주도록 하리다”라고 하여, 그 비구니가 직공에게 한 끼의 밥값이라도 대가로 지불하고서 옷을 얻는다면 니살기바일제이니라.
- 023_0768_b_24L若比丘尼,居士、居士婦使織師爲比丘尼織作衣,彼比丘尼先不受自恣請,便往到彼所語織師言:‘此衣爲我織,極好織,令廣、長、堅、緻、齊整好,我當少多與汝價。’若比丘尼與價,乃至一食,得衣者,尼薩耆波逸提。
- 만약 비구니가 다른 비구니에게 옷을 주었다가 나중에 성을 내어 자신이 직접 옷을 빼앗거나 남을 시켜 빼앗으며, “나에게 옷을 되돌려 주십시오. 당신에게 옷을 주지 않겠소”라고 한다면, 그 비구니는 마땅히 옷을 되돌려 주어야 하며, 옷을 되가져간 비구니는 니살기바일제이니라.
- 023_0768_c_07L若比丘尼,與比丘尼衣已,後瞋恚,若自奪、若教人奪取:‘還我衣來,不與汝。’是比丘尼應還衣;彼取衣者,尼薩耆波逸提。
- 만약 비구니가 병이 나면 마땅히 약으로써 우유로 만든 기름이나 생소(生酥)나 꿀이나 사탕을 쟁여두고 먹을 수 있으며, 7일까지는 그것을 남겨두고서 먹어도 된다. 그러나 7일 이상 두고 먹는다면 니살기바일제이니라.
- 023_0768_c_11L若諸病比丘尼,畜藥:酥、油、生酥、蜜、石蜜,得食殘宿,乃至七日得服。若過七日服,尼薩耆波逸提。
- 만약 안거가 끝나기까지는 아직 10일이 남았는데 급히 보시하는 옷이 있고 비구니가 그것이 급히 보시하는 옷[急施衣]7)인 줄을 안다면 마땅히 그것을 받아서 옷을 지니고 있어도 되는 때까지는 둘 수 있지만, 만약 기한이 지나도록 가지고 있다면 니살기바일제이니라.
- 023_0768_c_14L若比丘尼,十日未滿夏三月,若有急施衣,比丘尼知是急施衣,應受;受已乃至衣時應畜。若過畜者,尼薩耆波逸提。
- 만약 비구니로서 어떤 물건이 승가에 보시된 줄 알면서도 그것을 구하여 자기의 소유로 만든다면 니살기바일제이니라.
- 023_0768_c_18L若比丘尼,知物向僧,自求入己者,尼薩耆波逸提。
- 만약 비구니가 이것을 찾으려다가 다시 저것을 찾는다면 니살기바일제이니라.
- 023_0768_c_20L若比丘尼,欲索是,更索彼者,尼薩耆波逸提。
- 만약 비구니가 단월(檀越)8)이 승가에 보시한 것인 줄 알면서 그것을 빼돌려 다른 용도로 써버린다면 니살기바일제이니라.
- 023_0768_c_22L若比丘尼,知檀越所爲僧施異,迴作餘用者,尼薩耆波逸提。
- 만약 비구니가 승가에 보시된 물건을 자신을 위한 것이 아닐지라도 빼돌려서 다른 용도로 쓴다면 니살기바일제이니라.
- 023_0768_c_24L若比丘尼,所爲施物異,自求爲僧,迴作餘用者,尼薩耆波逸提。
- 023_0769_a_02L만약 비구니가 단월이 보시한 물건을 빼돌려 다른 용도에 쓴다면 니살기바일제이니라.
- 023_0769_a_02L若比丘尼,檀越所施物異,迴作餘用者,尼薩耆波逸提。
- 만약 비구니가 단월이 승가에 보시한 것을, 자신을 위한 것이 아닐지라도 다른 용도에 쓴다면 니살기바일제이니라.
- 023_0769_a_04L若比丘尼,檀越所爲施物異,自求爲僧,迴作餘用者,尼薩耆波逸提。
- 만약 비구니가 여분의 발우를 가지고 있다면 니살기바일제이니라.
- 023_0769_a_06L若比丘尼,畜長鉢尼薩耆波逸提。
- 만약 비구니가 좋은 색깔의 그릇을 많이 쟁여놓았다면 니살기바일제이니라.
- 023_0769_a_07L若比丘尼,多畜好色器者,尼薩耆波逸提。
- 만약 비구니가 다른 비구니에게 병이 났을 때 입는 옷을 준다고 하였다가 나중에 주지 않는다면 니살기바일제이니라.
- 023_0769_a_09L若比丘尼,許他比丘尼病衣,後不與者,尼薩耆波逸提。
- 만약 비구니가 때에 맞지 않는 옷을 받아서 때에 맞는 옷으로 만든다면 니살기바일제이니라.
- 023_0769_a_11L若比丘尼,以非時衣,受作時衣者,尼薩耆波逸提。
- 만약 비구니가 다른 비구니와 옷을 바꾸었다가 나중에 성을 내어 자신이 직접 옷을 빼앗거나 남을 시켜 빼앗으며 말하기를, “자매여, 나에게 옷을 되돌려 주시오. 나는 당신에게 옷을 주지 않았소. 당신의 옷은 당신 것이고 내 옷은 내 것이오”라고 한다면 니살기바일제이니라.
- 023_0769_a_13L若比丘尼,與比丘尼貿易衣,後瞋恚,還自奪取、若使人奪:‘妹!還我衣來,我不與汝,汝衣屬汝,我衣還我。’者,尼薩耆波逸提。
- 만약 비구니가 중의(重衣)를 얻을 때에는 그 가격이 4장첩(張氎) 이하인 것으로 해야 하니, 그 이상인 경우에는 니살기바일제이니라.
- 023_0769_a_17L若比丘尼、乞重衣,齊價直四張㲲。過者,尼薩耆波逸提。
- 만약 비구니가 경의(輕衣)를 얻을 때에는 그 가격이 이장반첩(二張半氎) 이하인 것으로 해야 하니, 그 이상인 경우에는 니살기바일제이니라.
- 023_0769_a_19L若比丘尼,欲乞輕衣,極至價直兩張半㲲。過者,尼薩耆波逸提。
- 자매들이여, 내가 이미 서른 가지 니살기바일제법을 설하였다.
- 023_0769_a_21L諸大姊!我已說三十尼薩耆波逸提法。
-
이제 자매들에게 묻겠노라.
“이 가운데에 있는 여러분은 청정합니까?”
이와 같이 세 번을 말한다.
이 가운데에 있는 모든 자매들은 청정하니, 잠잠히 있었기 때문이다.
이 일은 이와 같이 지니도록 하시오. - 023_0769_a_23L今問諸大姊:是中淸淨不?如是至三諸大姊!是中淸淨,默然故。是事如是持。
-
023_0769_b_02L
4. 일백칠십팔바일제법(一百七十八波逸提法)
자매들이여, 이 178바일제법은 보름마다 설하는 것이니, 계경(戒經) 가운데에 있다. - 023_0769_b_02L諸大姊!是一百七十八波逸提法,半月半月說,戒經中來。
- 만약 비구니가 일부러 거짓말을 한다면 바일제이니라.
- 023_0769_b_04L若比丘尼,故妄語者,波逸提。
- 만약 비구니가 남을 헐뜯는 말을 한다면 바일제이니라.
- 023_0769_b_05L若比丘尼,毀訾語,波逸提。
- 만약 비구니가 남을 이간질하는 말을 한다면 바일제이니라.
- 023_0769_b_06L若比丘尼,兩舌語,波逸提。
- 만약 비구니가 남자와 함께 같은 방에서 잠을 잔다면 바일제이니라.
- 023_0769_b_07L若比丘尼,與男子,同室宿者波逸提。
- 만약 비구니가 아직 구족계를 받지 않은 여인과 같은 방에서 사흘 밤 이상을 잔다면 바일제이니라.
- 023_0769_b_08L若比丘尼,共未受戒女人同一室宿,若過三宿,波逸提。
- 만약 비구니가 아직 구족계를 받지 않은 사람과 함께 경전을 외운다면 바일제이니라.
- 023_0769_b_10L若比丘尼,與未受具戒人共誦法者,波逸提。
- 만약 비구니로서 다른 비구니가 추악한 죄를 범하였다는 것을 알고서 그 사실을 아직 구족계를 받지 않은 사람에게 말한다면, 승가에서 갈마(羯磨)를 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바일제이니라.
- 023_0769_b_12L若比丘尼,知他有麤惡罪,向未受大戒人說,除僧羯磨,波逸提。
- 만약 비구니가 아직 구족계를 받지 않은 사람에게 상인법(上人法)을 설하면서 말하기를, “나는 이것을 알며, 나는 이것을 정말로 보았다”고 한다면 바일제이니라.
- 023_0769_b_14L若比丘尼,向未受大戒人說過人法,言:‘我知是,我見是實。’者,波逸提。
- 만약 비구니가 남자에게 설법을 하되 대여섯 마디 이상의 말을 한다면, 지혜로운 여인이 함께 있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바일제이니라.
- 023_0769_b_16L若比丘尼,與男子說法過五、六語,除有智女人,波逸提。
- 만약 비구니가 자신이 직접 땅을 파거나 남을 시켜서 파게 한다면 바일제이니라.
- 023_0769_b_18L若比丘尼,自掘地、若教人掘者,波逸提。
- 만약 비구니가 귀신의 마을을 망가뜨린다면 바일제이니라.
- 023_0769_b_19L若比丘尼,壞鬼神村者,波逸提。
- 만약 비구니가 망령되이 다른 말을 하여 남을 괴롭힌다면 바일제이니라.
- 023_0769_b_20L若比丘尼,妄作異語,惱他者,波逸提。
- 만약 비구니가 남을 미워하고 욕한다면 바일제이니라.
- 023_0769_b_21L若比丘尼,嫌罵者,波逸提。
- 만약 비구니가 승가에서 쓰는 노끈으로 만든 평상이나 나무로 만든 평상이나 이부자리나 좌복을 가져다가 맨 땅에 자기 자신이 펴놓거나 남을 시켜서 펴놓았다가 자신이 직접 거두지도 않고 남을 시켜 거두지도 않고서 떠나간다면 바일제이니라.
- 023_0769_b_22L若比丘尼,取僧繩牀、若木牀、若臥具、坐褥,露地自敷、若教人敷;捨去,不自擧、不教人擧者,波逸提。
- 023_0769_c_02L만약 비구니가 승방(僧房)에다 승가의 이부자리를 가져다가 스스로 펴거나 남을 시켜서 펴게 하고서 그 위에 앉거나 누웠다가 그곳에서 떠나갈 때 스스로 거두지도 않고 남을 시켜 거두지도 않고서 떠나간다면 바일제이니라.
- 023_0769_c_02L若比丘尼,於僧房中,取僧臥具自敷、若教人敷,在中若坐、若臥;從彼處捨去,不自擧、不教人擧者,波逸提。
- 만약 비구니로서 다른 비구니가 먼저 와서 머무는 곳인 줄을 알면서도 뒤에 그곳에 가서 그 사이에다가 억지로 이부자리를 펴고 잠을 자면서 생각하기를, ‘제가 싫으면 스스로 나를 피해서 떠나가겠지’라고 한다면, 이와 같은 인연은 특별한 경우도 아니고 위의(威儀)도 아니니 바일제이니라.
- 023_0769_c_05L若比丘尼,知比丘尼先住處,後來於中閒强敷臥具止宿,念言:‘彼若嫌迮者,自當避我去。’作如是因緣,非餘,非威儀,波逸提。
- 만약 비구니가 다른 비구니에게 성을 내어 싫어하면서 그 비구니를 대중의 승방에서 자신이 직접 끌어내거나 남을 시켜서 끌어내게 한다면 바일제이니라.
- 023_0769_c_09L若比丘尼,瞋他比丘尼不喜,衆僧房中,自牽出、若教人牽出者,波逸提。
- 만약 비구니가 중각(重閣) 위에 있으면서 다리가 빠진 노끈으로 만든 평상이나 나무로 만든 평상에 앉거나 눕는다면 바일제이니라.
- 023_0769_c_11L若比丘尼,若在重閣上,脫腳繩牀、若木牀,若坐、若臥,波逸提。
- 만약 비구니가 물에 벌레가 있는 줄을 알면서 스스로 진흙이나 풀밭에 뿌리거나 남을 시켜서 뿌리게 한다면 바일제이니라.
- 023_0769_c_13L若比丘尼,知水有虫,自用澆泥、若草、若教人澆者,波逸提。
- 만약 비구니가 큰방을 만들 때는 문과 창문과 여러 장신구를 가리키고 덮는 것을 두세 마디까지 만들 것이니, 그 이상으로 한다면 바일제이니라.
- 023_0769_c_15L若比丘尼,作大房,戶扉窗牖及餘莊飾具,指授覆苫齊二、三節。若過者,波逸提。
- 만약 비구니가 한 끼니의 식사를 보시하는 곳에서 병이 나지 않았다면 마땅히 한 끼니만을 공양해야 하니, 그 이상을 받는다면 바일제이니라.
- 023_0769_c_18L若比丘尼,施一食處,無病比丘尼應一食,若過受者波逸提。
- 만약 비구니가 대중과 떨어져서 별도로 공양을 한다면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바일제이니라. 특별한 경우란 병이 났을 때와 옷을 만들 때와 옷을 보시 받을 때와 길을 갈 때와 배를 타고 있을 때와 큰 모임에 참석했을 때와 사문이 음식을 보시할 때이니, 이때만 그럴 수 있다.
- 023_0769_c_20L若比丘尼,別衆食,除餘時,波逸提。餘時者:病時、作衣時、若施衣時、道行時、船上時、大會時、沙門施食時,此是時。
- 023_0770_a_02L만약 비구니가 단월의 집에 갔는데 시주가 정성스럽게 떡과 보릿가루를 보시하고자 하고, 비구니도 그것이 필요하다면, 마땅히 두세 발우를 받아가지고 절 안으로 와서 다른 비구니들과 나누어 먹을 것이니, 만약 비구니가 병이 나지 않았으면서 세 발우 이상을 받아 가지고 절로 돌아오거나 다른 비구니들과 나누어 먹지 않는다면 바일제이니라.
- 023_0769_c_23L若比丘尼,至檀越家,慇懃請與餠、麨食。比丘尼欲須者,二、三鉢應受,持至寺內,分與餘比丘尼食。若比丘尼無病,過三鉢受,持至寺中,不分與餘比丘尼食者,波逸提。
- 만약 비구니가 때 아닌 때에 음식을 먹는다면 바일제이니라.
- 023_0770_a_06L若比丘尼,非時食者波逸提。
- 만약 비구니가 음식을 남겨서 하룻밤을 지낸 후에 먹는다면 바일제이니라.
- 023_0770_a_07L若比丘尼,殘宿食噉者,波逸提。
- 만약 비구니가 남에게서 받지 않은 음식이나 약을 입 안에 넣는다면, 물이나 양치하는 나무를 제외하고는 바일제이니라.
- 023_0770_a_08L若比丘尼,不受食,及藥著口中,除水、及楊枝,波逸提。
- 만약 비구니가 먼저 공양청을 받고 나서, 음식을 먹기 전이나 먹은 후에 다른 집으로 가면서 다른 비구니에게 부탁하여 맡기지 않는다면,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바일제이니라. 특별한 경우란, 병이 났을 때와 옷을 만들 때와 옷을 보시 받을 때가 바로 이때이다.
- 023_0770_a_10L若比丘尼,先受請已,若前食、後食,行詣餘家,不囑餘比丘尼,除餘時,波逸提。餘時者:病時、作衣時、施衣時、此是時。
- 만약 비구니로서 부부가 함께 사는 집의 안주인이 있는데도 억지로 앉아 있다면 바일제이니라.
- 023_0770_a_14L若比丘尼,食家中有寶,强安坐者,波逸提。
-
만약 비구니로서 부부가 함께 사는 집의 안주인이 있는데도 가려진 으슥한 곳에 앉아 있다면 바일제이니라.
- 023_0770_a_16L若比丘尼,食家中有寶,在屛處坐者,波逸提。
- 만약 비구니가 혼자서 남자와 함께 드러나 있는 땅의 한곳에 같이 앉아 있다면 바일제이니라.
- 023_0770_a_18L若比丘尼,獨與男子露地一處共坐者,波逸提。
- 만약 비구니가 다른 비구니에게 말하기를, “자매여, 나와 함께 마을에 가면 먹을 것을 드리겠습니다”라고 해서 그 비구니를 마을에 데리고 가서는 끝내 음식을 주지 않고서 말하기를, “자매는 가시오. 나는 당신과 같은 장소에 함께 앉아서 이야기하는 것이 즐겁지 않습니다. 나는 혼자 앉아서 혼자 이야기하는 것이 좋습니다”라고 하여 이러한 까닭이며 다른 방편으로 보낸 것이 아니라면 바일제이니라.
- 023_0770_a_20L若比丘尼,語比丘尼如是言:‘大姊!共汝至聚落,當與汝食。’彼比丘尼竟不教與是比丘尼食,如是言:‘大姊去!我與汝一處共坐、共語不樂,我獨坐、獨語樂。’以是因緣,非餘,方便遣去,波逸提。
- 023_0770_b_02L만약 비구니로서 넉 달의 안거 동안에 약을 보시 받거든 병이 없는 비구니라도 마땅히그것을 받되, 언제든지 보시하겠다고 청하거나 더 보시하겠다고 청하거나 나누어서 보시하겠다고 청하거나 평생토록 보시하겠다고 청하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넉 달 이상 보시 받는다면 바일제이니라.
- 023_0770_a_25L若比丘尼,四月與藥,無病比丘尼應受。若過受,除常請、更請、分請、盡形請,波逸提。
- 만약 비구니가 군대에 가서 군대의 병영을 구경한다면, 특별한 볼 일이 있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바일제이니라.
- 023_0770_b_04L若比丘尼,往觀軍陣,除時因緣,波逸提。
- 만약 비구니가 볼 일이 있어서 군대의 병영 안에 가게 되면 이틀이나 사흘까지는 그 안에서 묵을 수 있으나 그 이상을 묵는다면 바일제이니라.
- 023_0770_b_05L若比丘尼,有因緣至軍中,若二宿、三宿,過者,波逸提。
- 만약 비구니가 군대의 병영에서 이틀이나 사흘을 묵는 경우, 혹시 군대의 진영에서 전투하는 것을 보거나 군대의 코끼리나 말의 세력을 구경하러 다닌다면 바일제이니라.
- 023_0770_b_07L若比丘尼,軍中,若二宿、三宿,或時觀軍陣鬪戰,若觀遊軍、象、馬勢力、波逸提。
- 만약 비구니가 술을 마신다면 바일제이니라.
- 023_0770_b_09L若比丘尼,飮酒者,波逸提。
- 만약 비구니가 물속에서 장난을 한다면 바일제이니라.
- 023_0770_b_10L若比丘尼,水中戲者,波逸提。
- 만약 비구니가 손가락으로 서로 때린다면 바일제이니라.
- 023_0770_b_11L若比丘尼,以指相擊攊者,波逸提。
- 만약 비구니로서 남이 충고하는 말을 받아들이지 않는다면 바일제이니라.
- 023_0770_b_12L若比丘尼,不受諫者,波逸提。
- 만약 비구니가 다른 비구니를 무섭게 한다면 바일제이니라.
- 023_0770_b_13L若比丘尼,恐他比丘尼者,波逸提。
- 만약 비구니가 보름마다 목욕을 한다면 병이 없는 비구니는 마땅히 그렇게 할 것이지만, 그 이상으로 자주 목욕을 한다면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바일제이니라. 특별한 경우란 무더운 때와 병이 났을 때와 일을 할 때와 크게 바람이 불 때와 비가 올 때와 먼 길을 갔다 왔을 때이니, 이것이 바로 그 때이다.
- 023_0770_b_14L若比丘尼,半月洗浴,無病比丘尼應受。若過受,除餘時,波逸提。餘時者:熱時、病時、作時、大風時、雨時、遠行來時,此是時。
- 만약 비구니가 병이 나지 않았으면서도 몸을 따뜻하게 하려고 맨땅에다 불을 지피거나 남을 시켜 불을 지피게 한다면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바일제이니라.
- 023_0770_b_18L若比丘尼,無病,爲炙身故,露地然火,若教人然,除餘時,波逸提。
- 만약 비구니가 다른 비구니의 발우나 옷이나 좌복이나 바늘통을 자신이 직접 숨기거나 남을 시켜 숨기게 한다면, 장난으로 한 것이라도 바일제이니라.
- 023_0770_b_20L若比丘尼,藏他比丘尼若鉢、若衣,若坐具、鍼筒,自藏、教人藏,下至戲笑,波逸提。
- 만약 비구니가 비구ㆍ비구니ㆍ식차마나ㆍ사미ㆍ사미니에게 청정하게 옷을 보시하였다가 나중에 주인에게 물어보지도 않고 다시 가져다가 자기가 입는다면 바일제이니라.
- 023_0770_b_22L若比丘尼,淨施比丘、比丘尼、式叉摩那、沙彌、沙彌尼衣,後不問主取著者,波逸提。
- 023_0770_c_02L만약 비구니가 새 옷을 얻게 되면 마땅히 푸른색ㆍ검은색ㆍ목란색(木蘭色)의 세 가지로 물을 들여서 색을 섞을[壤色]9) 것이니, 만약 새 옷을 얻고서도 푸른색ㆍ 검은색ㆍ목란색으로 물들여서 색을 섞지 않고 갖는다면 바일제이니라.
- 023_0770_c_02L若比丘尼,得新衣,當作三種染壞色:靑、黑、木蘭。若比丘尼得新衣,不作三種染壞色:靑、黑、木蘭,新衣持者,波逸提。
- 만약 비구니가 일부러 축생의 목숨을 끊는다면 바일제이니라.
- 023_0770_c_06L若比丘尼,故斷畜生命者,波逸提。
- 만약 비구니가 물에 벌레가 있는 줄 알면서도 그 물을 마신다면 바일제이니라.
- 023_0770_c_07L若比丘尼,知水有虫,飮用者波逸提。
- 만약 비구니가 일부러 다른 비구니를 괴롭혀서 잠깐 동안이라도 즐겁지 않게 한다면 바일제이니라.
- 023_0770_c_08L若比丘尼,故惱他比丘尼,乃至少時不樂,波逸提。
- 만약 비구니로서 다른 비구니에게 추죄(麤罪)10)가 있는 것을 알면서도 그것을 덮어주거나 숨겨준다면 바일제이니라.
- 023_0770_c_10L若比丘尼,知比丘尼有麤罪,覆藏者,波逸提。
- 만약 비구니가 승가에서 쟁론을 했다가 법답게 참회한 줄을 알면서도 나중에 그 일을 다시 제기한다면 바일제이니라.
- 023_0770_c_12L若比丘尼,知僧諍事如法懺悔已,後更發擧者,波逸提。
- 만약 비구니가 도둑의 무리인 줄을 알면서도 그들과 함께 같은 길을 동행하여 한 마을에 간다면 바일제이니라.
- 023_0770_c_14L若比丘尼,知是賊伴,共一道行,乃至一聚落,波逸提。
- 만약 어떤 비구니가 말하기를, “내가 부처님께서 말씀하신 법을 알고 보니 음욕을 행하는 것이 도법(道法)을 장애하는 것이 아니다”라고 한다면, 다른 비구니들은 그 비구니에게 충고하기를, “자매여, 그런 말을 하지 마십시오. 세존을 비방하지 마십시오. 세존을 비방하는 것은 착한 일이 아닙니다. 세존께서는 그렇게 말씀하지 않으셨습니다. 세존께서는 무수히 많은 방편으로 음욕은 도법을 장애하는 것이며, 음행하는 것은 도법을 장애하는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라고 해야 한다. 이와 같이 여러 비구니들이 그 비구니에게 충고할 때에 그 비구니가 고집을 부려서 견해를 버리지 않는다면 여러 비구니들은 세 번까지 충고를 하여 그 견해를 버리게 해야 하니, 세 번까지 충고를 하여 견해를 버린다면 좋겠지만, 그렇게 하였는데도 견해를 버리지 않는다면 바일제이니라.
- 023_0770_c_16L若比丘,尼作如是語:‘我知佛所說法,行婬欲,非是障道法。’彼比丘尼諫此比丘尼言:‘大姊!莫作是語,莫謗世尊,謗世尊者不善,世尊不作是語。世尊無數方便說婬欲是障道法,犯婬者是障道法。’彼比丘尼諫此比丘尼時,堅持不捨。彼比丘尼乃至三諫,令捨是事。乃至三諫時,捨者善。不捨者,波逸提。
- 023_0771_a_02L만약 비구니로서 어떤 사람이 아직 작법(作法)을 하지도 않았고 삿된 견해를 버리지 않은 줄을 알면서도 그와 같이 갈마를 하거나 함께 지낸다면바일제이니라.
- 023_0770_c_24L若比丘尼,知如是語人未作法,如是惡邪不捨,若畜,同一羯磨、同一止宿,波逸提。
- 만약 어떤 사미니가 말하기를, “내가 부처님께서 말씀하신 것을 알고 보니 음행하는 것이 도법을 장애하는 것이 아니다”라고 한다면, 다른 여러 비구니들은 그 사미니에게 충고하기를, “너는 그런 말을 하지 말라. 세존을 비방하지 말라. 세존을 비방하는 것은 착한 일이 아니다. 세존께서는 그렇게 말씀하지 않으셨다. 사미니여, 세존께서는 무수히 많은 방편으로 음욕이 도법을 장애하는 것이며, 음욕을 범하는 것은 도법을 장애하는 것이라고 말씀하셨다”라고 해야 한다. 이와 같이 여러 비구니들이 그 사미니에게 충고할 때에 그 사미니가 고집을 부리고 견해를 버리지 않는다면, 여러 비구니들은 마땅히 그 사미니를 세 번까지 꾸짖고 충고해야 하니, 그 견해를 버리게 하고자 함이다.
- 023_0771_a_03L若沙彌尼作如是言:‘我知佛所說法,行婬欲,非障道法。’彼比丘尼諫此沙彌尼言:‘汝莫作是語,莫誹謗世尊,誹謗世尊不善,世尊不作是語。沙彌尼!世尊無數方便說婬欲是障道法,犯婬欲者是障道法。’彼比丘尼諫此沙彌尼時,堅持不捨。彼比丘尼應乃至三呵諫,捨此事故。
- 세 번을 충고할 때까지 그 사미니가 자신의 견해를 버린다면 좋겠지만, 버리지 않는다면 비구니들은 마땅히 그 사미니에게 말하기를, “너는 지금부터는 부처님의 제자가 아니니, 다른 비구니들을 따를 수 없으며, 다른 사미니들처럼 비구니와 함께 이틀을 묵을 수 없다. 너는 이제 그런 일을 할 수 없으니, 이곳을 영원히 떠나라. 너는 이 가운데에서 지내서는 안 된다”고 해야 한다. 만약 비구니가 이와 같이 쫓겨난 사미니인 줄 알면서도 머무르게 하여 함께 지낸다면 바일제이니라.
- 023_0771_a_11L乃至三諫時,若捨者善。不捨者,彼比丘尼應語是沙彌尼言:‘汝自今已去非佛弟子。不得隨餘比,丘尼如諸沙彌尼得與比丘尼二宿,汝今無是事。汝出去!滅去不須此中住。’若比丘尼,知如是被擯沙彌尼,若畜,共同止宿,波逸提。
- 만약 비구니가 다른 비구니에게 법답게 충고하였는데 그 비구니가 말하기를, “나는 이제 이 계를 배우지 않겠다”라고 하거나, “나는 달리 지혜가 있고 율을 지키는 자에게 따져 물어 보겠다”고 한다면 바일제이니라. 만약에 이해를 구하기 위해서라면 마땅히 따져 물어보아야 한다.
- 023_0771_a_17L若比丘尼,如法諫時,作如是語:‘我今不學是戒,乃至問有智慧持律者,當難問。’波逸提。若爲求解,應當難問。
- 만약 비구니가 계를 설할 때에 말하기를, “자매여, 이런 자잘한 계는 설해서 무엇 합니까?”라고 하여 계를 설할 때에 다른 사람으로 하여금 고민하게 하고 의심을 품게 하며 계를 업신여기고 헐뜯게 만든다면 바일제이니라.
- 023_0771_a_20L若比丘尼,說戒時,如是語:‘大姊!用是雜碎戒爲?說是戒時,令人惱愧懷疑。’輕毀戒故,波逸提。
- 023_0771_b_02L만약 비구니가 계를 설할 때에 말하기를, “자매여, 나는 지금에야 비로소 이 계가 보름마다 설하는 계경(戒經) 가운데에 있는 줄을 알았습니다”라고 한다면,다른 비구니들이 그 비구니가 이제까지 두 번이나 세 번 계를 설하는 자리에 참석하였음을 알고 있는데 하물며 여러 번 참석하였음에랴. 그 비구니가 계를 알지 못하였거나 이해하지 못하였거나 간에 죄를 범하였다면 마땅히 법에 맞게 다스릴 뿐만 아니라 계를 알지 못한 죄까지 더해야 하니, 그 비구니에게 “자매여, 당신에게는 아무 이득이 없으며, 당신은 착하지도 못합니다. 당신은 계를 설할 때에 주의를 기울이지도 않았고, 한결같은 마음으로 귀를 기울여 법을 듣지도 않았습니다”라고 말하라. 그 비구니는 아는 것이 없는 까닭에 바일제이니라.
- 023_0771_a_23L若比丘尼,說戒時,作如是語:‘大姊!我今始知是戒,半月半月說,戒經來。’餘比丘尼知是比丘尼,若二、若三說戒中坐,何況多。彼比丘尼無知無解,若犯罪,應如法治,更重增無知法。‘大姊!汝無利,得不善。汝說戒時,不用心念,不一心攝耳聽法。’彼無知故,波逸提。
- 만약 비구니가 다 같이 갈마를 하고 나서 말하기를, “여러 비구니들이 서로 친하므로 승가의 물건을 주었다”고 한다면 바일제이니라.
- 023_0771_b_08L若比丘尼,共同羯磨已,後作如是說:‘諸比丘尼隨親厚,以衆僧物與。’者,波逸提。
- 만약 비구니로서 승가에서 일을 판단할 때에 다른 비구니에게 위임하지 않고 일어나 떠나버린다면 바일제이니라.
- 023_0771_b_11L若比丘尼,僧斷事時,不與欲而起去,者波逸提。
- 만약 비구니가 이미 다른 비구니에게 위임한 뒤에 다시 꾸짖는다면 바일제이니라.
- 023_0771_b_13L若比丘尼,與欲竟,後更呵者,波逸提。
- 만약 비구니가 다른 비구니와 쟁론을 벌인 뒤에 여기서 들은 말을 저기서 한다면 바일제이니라.
- 023_0771_b_14L若比丘尼,比丘尼共鬪諍後,聽此語已,欲向彼說,波逸提。
- 만약 비구니가 성이 난 탓에 기분이 나빠져서 다른 비구니를 때린다면 바일제이니라.
- 023_0771_b_16L若比丘尼,瞋恚故不喜,打彼比丘尼者,波逸提。
- 만약 비구니가 성이 난 탓에 기분이 나빠져서 다른 비구니를 손으로 친다면 바일제이니라.
- 023_0771_b_18L若比丘尼,瞋恚故不喜,以手搏比丘尼者,波逸提。
- 만약 비구니가 성이 난 탓에 기분이 나빠져서 근거도 없이 다른 비구니가 승가바시사를 범하였다고 비방한다면 바일제이니라.
- 023_0771_b_20L若比丘尼,瞋恚故不喜,以無根僧伽婆尸沙法謗者,波逸提。
- 만약 비구니가 찰리수요두왕(刹利水澆頭王)11)에게 가면서 왕이 아직 나오지도 않았고 보배를 간직하지도 않았는데 왕궁에 들어가 문지방을 넘는다면 바일제이니라.
- 023_0771_b_22L若比丘尼,剎利水澆頭王,王未出,未藏寶,若入宮過門閾者,波逸提。
- 023_0771_c_02L만약 비구니가 보배나 보배로 만든 장신구를 자기 손에 쥐거나 남을 시켜 손에 쥐게 한다면 승가의 가람 안과 기숙하는 곳을 제외하고는 바일제이니라.승가의 가람 안이나 기숙하는 곳에서 보배나 보배로 만든 장신구를 비구니가 직접 손에 쥐거나 남을 시켜 쥐게 하는 경우에 아는 것이라면 마땅히 가져야 하니 이와 같은 인연은 특별한 경우가 아니다.
- 023_0771_b_24L若比丘尼,寶及寶莊飾具,自捉、若教人捉,除僧伽藍中及寄宿處,波逸提。若僧伽藍中、若寄宿處,若寶、若以寶莊飾具,自捉、若教人捉,若識者當取,如是因緣,非餘。
- 만약 비구니가 때 아닌 때에 마을에 들어가면서 다른 비구니에게 부탁해 놓지 않는다면 바일제이니라.
- 023_0771_c_05L若比丘尼,非時入聚落,不囑比丘尼,波逸提。
- 만약 비구니가 노끈으로 만든 평상이나 나무로 된 평상을 만드는 경우에 평상의 높이는 부처님 손가락의 여덟 배가 되게 해야 한다. 울타리[梐]의 구멍 위에 들어가는 경우를 제외하고 높이가 그 이상이 된다면 바일제이니라.
- 023_0771_c_07L若比丘尼,作繩牀、若木牀,足應高佛八指,除入梐孔上。若截竟,過者,波逸提。
- 만약 비구니가 노끈으로 만든 평상이나 나무로 만든 평상이나 이부자리나 좌복을 만들면서 도라면 솜12)을 두어서 만든다면 바일제이니라.
- 023_0771_c_10L若比丘尼,持兜羅緜,䘢作繩牀、木牀、若臥具、坐具,波逸提。
- 만약 비구니가 마늘을 먹는다면 바일제이니라.
- 023_0771_c_12L若比丘尼,噉蒜者,波逸提。
- 만약 비구니가 세 곳에 난 털을 깎는다면 바일제이니라.
- 023_0771_c_13L若比丘尼,剃三處毛者,波逸提。
- 만약 비구니가 물로 뒷물을 할 때에는 마땅히 두 손가락을 쓰되 각각 한 마디까지만 써서 해야 하니 그 이상으로 길게 쓴다면 바일제이니라.
- 023_0771_c_14L若比丘尼,以水作淨,應齊兩指各一節。若過者,波逸提。
- 만약 비구니가 밀가루를 반죽하여 남자의 성기[男根]를 만든다면 바일제이니라.
- 023_0771_c_16L若比丘尼,以胡膠作男根,波逸提。
- 만약 비구니로서 서로가 치고받는다면 바일제이니라.
- 023_0771_c_17L若比丘尼,共相拍者,波逸提。
- 만약 비구니로서 비구가 병이 나지 않은 때에 물을 공급해 주거나 부채로 부쳐 준다면 바일제이니라.
- 023_0771_c_18L若比丘尼,比丘無病時,供給水,以扇扇者,波逸提。
- 만약 비구니가 날곡식을 구걸한다면 바일제이니라.
- 023_0771_c_20L若比丘尼,乞生穀者,波逸提。
- 만약 비구니가 살아 있는 풀 위에 대소변을 본다면 바일제이니라.
- 023_0771_c_21L若比丘尼,在生草上大小便,波逸提。
- 만약 비구니가 밤에 변기(便器)에 대소변을 본 것을 대낮에 살펴보지도 않고 담장 밖으로 버린다면 바일제이니라.
- 023_0771_c_22L若比丘尼,夜大小便器中,晝不看牆外棄者,波逸提。
- 만약 비구니가 춤추고 노래하는 곳에 가서 구경을 한다면 바일제이니라.
- 023_0771_c_24L若比丘尼,往觀看伎樂者,波逸提。
- 023_0772_a_02L만약 비구니가 마을 안에 들어갔다가 남자와 함께 으슥한 곳에서 같이 서 있거나 같이 이야기를 한다면 바일제이니라.
- 023_0772_a_02L若比丘尼,入村內,與男子在屛處共立、共語,波逸提。
- 만약 비구니가 남자와 함께 으슥한 곳으로 들어간다면 바일제이니라.
- 023_0772_a_05L若比丘尼,與男子共入屛障處者,波逸提。
- 만약 비구니가 마을 안의 골목길에 들어갔다가 같이 갔던 도반들을 멀리 보내고 으슥한 곳에서 남자와 함께 서서 귀엣말을 한다면 바일제이니라.
- 023_0772_a_07L若比丘尼,入村內巷陌中,遣伴遠去,在屛處與男子共立耳語者,波逸提。
- 만약 비구니가 속인의 집안에 들어가 앉아 있다가 주인에게 말하지 않고 떠나가 버린다면 바일제이니라.
- 023_0772_a_09L若比丘尼,入白衣家內坐,不語主人捨去者,波逸提。
- 만약 비구니가 속인의 집안에 들어가서 주인에게 말하지 않고 멋대로 평상의 자리에 앉는다면 바일제이니라.
- 023_0772_a_11L若比丘尼,入白衣家內,不語主人,輒坐牀座者,波逸提。
- 만약 비구니가 속인의 집안에 들어갔다가 주인에게 말하지 않고 멋대로 좌복을 펴고 앉는다면 바일계이니라.
- 023_0772_a_13L若比丘尼,入白衣家內,不語主人,輒自敷坐宿者,波逸提。
- 만약 비구니가 남자와 함께 어두운 방 안에 들어간다면 바일제이니라.
- 023_0772_a_15L若比丘尼,與男子共入闇室中者,波逸提。
- 만약 비구니가 스승의 말을 잘 살펴서 듣지도 않고 곧바로 다른 사람에게 말한다면 바일제이니라.
- 023_0772_a_17L若比丘尼,不審諦受師語,便向人說,波逸提。
- 만약 비구니가 어떤 사소한 인연이 있다고 해서 곧바로 저주하여 말하기를, “3악도(惡道)에 떨어져 부처님의 법 가운데에는 태어나지 말라. 만약 나에게 이와 같은 일이 있다면 3악도에 떨어져 부처님의 법 가운데에 태어나지 않을 것이고, 가령 너에게 이와 같은 일이 있다면 또한 3악도에 떨어져 부처님의 법 가운데에 태어나지 않으리라”고 한다면 바일제이니라.
- 023_0772_a_19L若比丘尼,有小因緣事,便呪咀:‘墮三惡道,不生佛法中,若我有如是事,墮三惡道,不生佛法中;若汝有如是事,亦墮三惡道,不生佛法中。’波逸提。
- 만약 비구니가 함께 쟁론을 한 후 그 쟁론했던 일을 잘 기억하지 못하고서 가슴을 치며 통곡을 한다면 바일제이니라.
- 023_0772_a_23L若比丘尼,共鬪諍,不善憶持諍事,搥胸啼哭者,波逸提。
- 만약 비구니가 병이 나지 않았는데 두 사람이 함께 같은 평상에 눕는다면 바일제이니라.
- 023_0772_a_25L若比丘尼,無病,二人共牀臥,波逸提。
- 023_0772_b_02L만약 비구니끼리 하나의 요를 깔고 하나의 이불을 덮고서 같이 눕는다면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바일제이니라.
- 023_0772_b_02L若比丘尼,共一蓐,同一被臥,除餘時,波逸提。
- 만약 비구니가 이미 지나간 줄을 알면서도 괴롭히기 위해서 전에 외운 경전의 뜻을 가르치는 사람에게 묻는다면 바일제이니라.
- 023_0772_b_04L若比丘尼,知先住後至,知後至先住,爲惱故,在前誦經、問義、教授者,波逸提。
- 만약 비구니로서 함께 생활하는 비구니에게 병이 났는데도 그를 돌보지 않는다면 바일제이니라.
- 023_0772_b_06L若比丘尼,同活比丘尼病,不瞻視者,波逸提。
- 만약 비구니가 안거를 하는데 처음에는 다른 비구니가 참여하는 것을 허락하여 방에 평상을 놓게 하였다가 나중에 성을 내어 쫓아낸다면 바일제이니라.
- 023_0772_b_08L若比丘尼,安居,初聽餘比丘尼在房中安牀,後瞋恚驅出者,波逸提。
- 만약 비구니가 봄ㆍ여름ㆍ가을 겨울의 모든 때에 마을을 돌아다닌다면 볼 일이 있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바일제이니라.
- 023_0772_b_10L若比丘尼,春、夏、冬一切時,人閒遊行,除餘因緣者,波逸提。
- 만약 비구니가 여름 안거가 끝났는데도 떠나가지 않는다면 바일제이니라.
- 023_0772_b_12L若比丘尼,夏安居訖,不去者,波逸提。
- 만약 비구니가 구역 주변에 있는 위험스러운 곳을 돌아다닌다면 바일제이니라.
- 023_0772_b_13L若比丘尼,邊界有疑恐怖處,人閒遊行者,波逸提。
- 만약 비구니가 구역 안에 있는 위험스러운 곳을 돌아다닌다면 바일제이니라.
- 023_0772_b_15L若比丘尼,於界內有疑恐怖處,在人間遊行者,波逸提。
- 만약 비구니가 거사나 거사의 아들을 가까이 하여 함께 지내면서 부처님의 가르침에 따르지 않는 행위를 한다면 여러 비구니들은 그 비구니에게 충고하기를 “자매여, 당신은 거사나 거사의 아들을 가까이하여 함께 지내면서 부처님의 가르침에 따르지 않는 행위를 하지 마시오. 자매는 그들과 따로 떨어져 지내야 합니다. 만약에 따로 지낸다면 부처님의 법 가운데에서 이익이 증장되고 안락하게 머무르게 됩니다”라고 말한다. 여러 비구니들이 그 비구니에게 이와 같이 충고를 할 때에 그 비구니가 고집을 부리고 버리지 않는다면 여러 비구니들은 마땅히 세 번을 충고해야 하니, 그 일을 그만두게 하고자 함이다. 세 번을 충고할 때까지 그 비구니가 그 일을 그만둔다면 좋겠지만, 그만두지 않는다면 바일제이니라.
- 023_0772_b_17L若比丘尼,親近居士、居士兒,共住,作不隨順行。餘比丘尼諫此比丘尼言:‘妹!汝莫親近居士、居士兒,共住,作不隨順行。大姊!可別住。若別住,於佛法中,有增益安樂住。’彼比丘尼諫此比丘尼時,堅持不捨。彼比丘尼應三諫,捨此事故。乃至三諫,捨此事善。若不捨者,波逸提。
- 023_0772_c_02L만약 비구니가 왕궁에 가서 무늬로 장식하고 그림을 그린 집과 동산과 목욕하는 연못을 구경한다면 바일제이니라.
- 023_0772_c_02L若比丘尼,往觀王宮、文飾畫堂、園林浴池者,波逸提。
- 만약 비구니가 알몸을 드러내고서 강물이나 샘물이나 흐르는 물이나 연못의 물속에서 목욕한다면 바일제이니라.
- 023_0772_c_04L若比丘尼,露身形,在河水,泉水、流水、池水中浴者,波逸提。
- 만약 비구니가 목욕할 때에 입는 옷을 만드는 경우에는 그 크기를 규격에 맞게 할 것이니, 길이는 부처님의 뼘으로 여섯 뼘이고 폭은 부처님의 뼘으로 두 뼘 반이니, 그 이상으로 만든다면 바일제이니라.
- 023_0772_c_06L若比丘尼,作浴衣。應量作,應量作者,長佛六磔手,廣二磔手半。若過者,波逸提。
- 만약 비구니가 승가리(僧伽梨)13)를 바느질하면서 5일 이상을 한다면, 어려운 일이 생긴 경우를 제외하고는 바일제이니라.
- 023_0772_c_09L若比丘尼,縫僧伽梨,過五日,除難事起,波逸提。
- 만약 비구니가 5일 이상 승가리를 돌보지 않는다면 바일제이니라.
- 023_0772_c_11L若比丘尼,過五日不看僧伽梨,波逸提。
- 만약 비구니가 승가 대중과 함께 옷을 만들면서 어려운 일을 그대로 둔다면 바일제이니라.
- 023_0772_c_12L若比丘尼,與衆僧衣作留難者,波逸提。
- 만약 비구니가 주인에게 물어보지도 않고 남의 옷을 입는다면 바일제이니라.
- 023_0772_c_13L若比丘尼,不問主,便著他衣者,波逸提。
- 만약 비구니가 사문의 옷을 외도나 속인에게 보시한다면 바일제이니라.
- 023_0772_c_14L若比丘尼,持沙門衣施與外道、白衣者,波逸提。
- 만약 비구니가 생각하기를, ‘승가 대중이 옷을 법답게 나누다가는 나의 제자가 옷을 얻지 못할지도 모르니 나누어주지 못하게 해야겠다’고 한다면 바일제이니라.
- 023_0772_c_16L若比丘尼,作如是意:‘衆僧如法分衣,遮令不分,恐弟子不得。’者,波逸提。
- 만약 비구니가 생각하기를, ‘다섯 가지 일을 오래도록 내버려두게 하려면 승가 대중으로 하여금 지금 가치나의(迦絺那衣:功德衣)를 내지 못하게 하고 나중에 내도록 해야겠다’고 한다면 바일제이니라.
- 023_0772_c_18L若比丘尼,作如是意:‘令衆僧令不得出迦絺那衣,後當出,欲令五事久得放捨。’波逸提。
- 만약 비구니가 생각하기를, ‘다섯 가지 일을 오래도록 내버려두게 하려면 비구니 승가에서 가치나의를 내지 못하게 해야겠다’고 한다면 바일제이니라.
- 023_0772_c_21L若比丘尼,作如是意:‘遮比丘尼僧,不出迦絺那衣,欲令久得五事放捨。’波逸提。
- 023_0773_a_02L만약 비구니로서 다른 비구니가 말하기를, “나를 위하여 이 쟁론하는 일을 없애 주십시오”라고 하였는데도방편을 써서 없애 주지 않는다면 바일제이니라.
- 023_0772_c_24L若比丘尼,餘比丘尼語言:‘爲我滅此諍事。’而不與作方便令滅者,波逸提。
- 만약 비구니가 자신이 직접 음식을 가지고서 속인이나 외도에게 음식을 준다면 바일제이니라.
- 023_0773_a_04L若比丘尼,自手持食與白衣,及外道食者,波逸提。
- 만약 비구니가 속인을 위하여 심부름꾼이 된다면 바일제이니라.
- 023_0773_a_06L若比丘尼,爲白衣作使者,波逸提。
- 만약 비구니가 자신이 직접 실을 뽑으면 바일제이니라.
- 023_0773_a_07L若比丘尼,自手紡縷者,波逸提。
- 만약 비구니가 속인의 집안에 들어가서 작은 평상이나 큰 평상 위에 앉거나 눕는다면 바일제이니라.
- 023_0773_a_08L若比丘尼,入白衣舍內,在小牀、大牀上,若坐、若臥,波逸提。
- 만약 비구니가 속인의 집에 가서 주인에게 말하고서 자리를 펴고 하룻밤을 묵었다가 이튿날 주인에게 인사도 하지 않고 떠나간다면 바일제이니라.
- 023_0773_a_10L若比丘尼,至白衣舍,語主人敷座止宿,明日不辭主人而去,波逸提。
- 만약 비구니가 세속의 주술을 외우고 익힌다면 바일제이니라.
- 023_0773_a_12L若比丘尼,誦習世俗呪術者,波逸提。
- 만약 비구니가 다른 사람을 시켜서 주술을 외우고 익히게 한다면 바일제이니라.
- 023_0773_a_13L若比丘尼,教人誦習呪術者,波逸提。
- 만약 비구니가 여인이 임신한 줄 알면서 출가시키고 구족계를 준다면 바일제이니라.
- 023_0773_a_14L若比丘尼,知女人妊娠,度與受具足戒者,波逸提。
- 만약 비구니가 아낙네에게 젖먹이가 있는 줄 알면서도 그녀에게 구족계를 준다면 바일제이니라.
- 023_0773_a_16L若比丘尼,知婦女乳兒,與受具足戒者,波逸提。
- 만약 비구니가 상대방의 나이가 스무 살이 되지 않은 줄 알면서도 구족계를 준다면 바일제이니라.
- 023_0773_a_18L若比丘尼,知年不滿二十,與受具足戒,波逸提。
- 만약 비구니가 열여덟 살인 동녀(童女)에게 2년 동안 계를 배우게 하지 않고 스무 살이 되었다고 해서 그대로 구족계를 준다면 바일제이니라.
- 023_0773_a_20L若比丘尼,年十八童女,不與二歲學戒,年滿二十,便與受具足戒者,波逸提。
- 023_0773_b_02L만약 비구니가 18세인 동녀에게 2년 동안 계를 배우게는 하였지만6법계(法戒)14)를 주지 않았다가 나이가 스무 살이 되었다고 해서 그대로 구족계를 준다면 바일제이니라.
- 023_0773_a_22L若比丘尼,年十八童女,與二歲學戒,不與六法,滿二十便與受具足戒者。波逸提。
- 만약 비구니가 18세인 동녀에게 2년 동안 계를 배우게 하고 6법계도 주어서 나이가 스무 살이 되기는 하였지만 승가 대중이 허락하지 않았는데도 그대로 구족계를 준다면 바일제이니라.
- 023_0773_a_25L若比丘尼,年十八童女,與二歲學戒,與六法滿二十,衆僧不聽,便與受具足戒者,波逸提。
- 만약 비구니가 일찍 시집을 갔었고 나이가 열 살인 여자를 출가시켜 2년 동안 계를 배우게 해서 나이가 열두 살이 되어 승가 대중이 구족계 주는 것을 허락하였더라도, 만약 나이가 열두 살이 안 되었는데 구족계를 준다면 바일제이니라.
- 023_0773_b_05L若比丘尼,度曾嫁婦女年十歲,與二歲學戒,年滿十二,聽與受具足戒。若減十二,與受具足戒者,波逸提。
- 만약 비구니가 어린 나이에 일찍이 시집을 갔던 여인을 출가시켜서 2년 동안 계를 배우게 하여 나이가 열두 살이 되었더라도 승가 대중에게 알리지 않고 그대로 구족계를 준다면 바일제이니라.
- 023_0773_b_08L若比丘尼,度他小年曾嫁婦女,與二歲學戒,年滿十二,不白衆僧,便與受具足戒,波逸提。
- 만약 비구니가 이와 같은 사람을 알면서 구족계를 준다면 바일제이니라.
- 023_0773_b_11L若比丘尼,知如是人,與受具足戒者,波逸提。
- 만약 비구니가 많은 제자를 출가시키고서 2년 동안 계를 배우게 하지도 않고 두 가지 법으로 거두어들이지도 않는다면 바일제이니라.
- 023_0773_b_13L若比丘尼,多度弟子,不教二歲學戒,不以二法攝取,波逸提。
- 만약 비구니가 2년 동안 화상(和尙) 비구니를 수순(隨順)하지 않는다면 바일제이니라.
- 023_0773_b_15L若比丘尼,不二歲隨和上尼者,波逸提。
- 만약 비구니가 승가에서 허락하지 않은 사람에게 구족계를 준다면 바일제이니라.
- 023_0773_b_16L若比丘尼,僧不聽,而授人具足戒者,波逸提。
- 만약 비구니가 열두 살이 되지 않은 사람에게 구족계를 준다면 바일제이니라.
- 023_0773_b_18L若比丘尼,年未滿十二歲,授人具足戒者,波逸提。
- 만약 나이가 열두 살이 되었지만 승가에서 허락하지 않은 사람에게 비구니가 그대로 구족계를 준다면 바일제이니라.
- 023_0773_b_20L若比丘尼,年滿十二歲,衆僧不聽,便授人具足戒者,波逸提。
- 만약 비구니가 어떤 사람에게 구족계를 주는 것을 승가에서 허락하지 않자 말하기를, “승가 대중이 사랑하는 마음이 있고 성내는 마음이 있으며 두려워하는 마음이 있고 어리석은 마음이 있어서 자기네가 허락하고 싶으면 곧 허락을 하고, 자기네가 허락하고 싶지 않으면 허락하지 않는다”고 한다면 바일제이니라.
- 023_0773_b_22L若比丘尼,僧不聽授人具足戒,便言:‘衆僧有愛、有恚、有怖、有癡,欲聽者便聽;不欲聽者,便不聽。’波逸提。
- 023_0773_c_02L만약 비구니가 부모나 남편이 허락하지 않은 여인에게 구족계를 준다면바일제이니라.
- 023_0773_b_25L若比丘尼,父、母、夫主不聽,與受具足戒者,波逸提。
- 만약 비구니가, 어떤 여인이 총각인 남자와 사랑하다가 슬퍼하고 근심하며 성난 것인 줄 알면서 그 여인을 출가시켜서 구족계를 준다면 바일제이니라.
- 023_0773_c_03L若比丘尼,知女人與童男、男子相敬愛,愁憂瞋恚女人,度令出家授具足戒者,波逸提。
- 만약 비구니가 식차마나(式叉摩那)에게 말하기를, “네가 이것을 버리고 이것을 배운다면 구족계를 주겠다”고 해놓고서 방편으로 구족계를 주지 않는다면 바일제이니라.
- 023_0773_c_06L若比丘尼,語式叉摩那言:‘汝!妹!捨是、學是,當與汝受具足戒。’若不方便與受具足戒,波逸提。
- 만약 비구니가 식차마나에게 말하기를, “옷을 가지고 와서 나에게 준다면 너에게 구족계를 주겠다”고 해놓고서 방편으로 구족계를 주지 않는다면 바일제이니라.
- 023_0773_c_09L若比丘尼,語式叉摩那言:‘持衣來與我!我當與汝受具足戒。’而不方便與受具足戒,波逸提。
- 만약 비구니가 한 살이라도 모자라는 사람에게 구족계를 준다면 바일제이니라.
- 023_0773_c_12L若比丘尼,不滿一歲,授人具足戒者,波逸提。
- 만약 비구니가 어떤 사람에게 구족계를 주고 나서 하룻밤을 지내자마자 비구 승가에게 가서 구족계를 준다면 바일제이니라.
- 023_0773_c_14L若比丘尼,與人受具足戒已,經宿方往比丘僧中與受具足戒者,波逸提。
- 만약 비구니가 병이 나지도 않았으면서 가서 가르침을 받지 않는다면 바일제이니라.
- 023_0773_c_16L若比丘尼,不病,不往受教授者,波逸提。
- 만약 비구니가 보름마다 비구 승가에게로 가서 가르침을 받아야 하는데, 만약 가르침을 구하지 않는다면 바일제이니라.
- 023_0773_c_17L若比丘尼,半月應往比丘僧中求教授。若不求者,波逸提。
- 만약 비구니 승가는 여름 안거를 마치고 나면 마땅히 비구 승가에게로 가서 보고 듣고 의심나는 이 세 가지의 일에 대하여 말하고 자자(自恣)를 해야 하는데, 만약 그렇게 하지 않는다면 바일제이니라.
- 023_0773_c_19L若比丘尼,僧夏安居竟,應往比丘僧中說三事自恣:見、聞、疑,若不者,波逸提。
- 만약 비구니가 비구승이 없는 곳에서 여름 안거를 한다면 바일제이니라.
- 023_0773_c_21L若比丘尼,在無比丘處夏安居者,波逸提。
- 만약 비구니로서 비구가 있는 승가의 가람인 줄 알면서도 알리지 않고 들어간다면 바일제이니라.
- 023_0773_c_23L若比丘尼,知有比丘僧伽藍,不白而入者,波逸提。
- 023_0774_a_02L만약 비구니가 비구를 욕한다면 바일제이니라.
- 023_0774_a_02L若比丘尼,罵比丘者,波逸提。
- 만약 비구니가 쟁론하는 것은 좋아하면서 쟁론을 하였던 일에 대해서는 제대로 기억하지 못하다가 나중에 화내고 기분 나빠하며 비구니 대중을 욕한다면 바일제이니라.
- 023_0774_a_03L若比丘尼,憙鬪諍,不善憶持諍事,後瞋恚不喜,罵比丘尼衆者,波逸提。
- 만약 비구니가 몸에 종기와 갖가지의 부스럼이 났는데 대중이나 다른 비구니에게 알리지 않고, 멋대로 남자에게 시켜서 터뜨리거나 짜내게 한다면 바일제이니라.
- 023_0774_a_05L若比丘尼,身生癰及種種瘡,不白衆及餘人,輒使男子破、若裹者,波逸提。
- 만약 비구니가 먼저 공양청(供養請)을 받은 곳에서 충분히 식사를 하고 난 뒤에 밥이나 보릿가루나 말린 밥이나 물고기나 고기를 먹는다면 바일제이니라.
- 023_0774_a_07L若比丘尼,先受請,若足食已,後食飯、麨、乾飯、魚及肉者,波逸提。
- 만약 비구니가 속인의 집에서 질투하는 마음을 낸다면 바일제이니라.
- 023_0774_a_09L若比丘尼,於家生嫉妒心,波逸提。
- 만약 비구니가 향을 몸에 바르고 문지른다면 바일제이니라.
- 023_0774_a_10L若比丘尼,以香塗摩身者,波逸提。
- 만약 비구니가 참깨기름을 몸에 바르고 문지른다면 바일제이니라.
- 023_0774_a_11L若比丘尼,以胡麻滓塗摩身者,波逸提。
- 만약 비구니가 다른 비구니를 시켜서 몸에 무엇을 바르고 문지르게 한다면 바일제이니라.
- 023_0774_a_12L若比丘尼,使比丘尼塗摩身者,波逸提。
- 만약 비구니가 식차마나를 시켜서 몸에 무엇을 바르고 문지르게 한다면 바일제이니라.
- 023_0774_a_13L若比丘尼,使式叉摩那塗摩身者,波逸提。
- 만약 비구니가 사미니를 시켜서 몸에 무엇을 바르고 문지르게 한다면 바일제이니라.
- 023_0774_a_15L若比丘尼,使沙彌尼塗摩身者,波逸提。
- 만약 비구니가 속인 아녀자를 시켜서 몸에 무엇을 바르고 문지르게 한다면 바일제이니라.
- 023_0774_a_16L若比丘尼,使白衣婦女塗摩身者,波逸提。
- 만약 비구니가 속곳을 입는다면 바일제이니라.
- 023_0774_a_18L若比丘尼,著䘢髁衣者,波逸提。
- 만약 비구니가 부녀자들이 쓰는 장신구를 가지고 있다면,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바일제이니라.
- 023_0774_a_19L若比丘尼,畜婦女莊嚴身具,除時因緣,波逸提。
- 만약 비구니가 가죽신을 신고 일산을 쓰고 다닌다면,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바일제이니라.
- 023_0774_a_21L若比丘尼,著革屣,持蓋行,除時因緣,波逸提。
- 만약 비구니가 병이 나지 않았는데 수레를 타고 다닌다면,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바일제이니라.
- 023_0774_a_23L若比丘尼,無病,乘乘行,除時因緣,波逸提。
- 023_0774_b_02L만약 비구니가 승기지(僧祇支)15)를 입지 않고 마을에 들어간다면 바일제이니라.
- 023_0774_b_02L若比丘尼,不著僧祇支入村者,波逸提。
- 만약 비구니가 먼저 부름을 받지도 않고서 해질 무렵에 속인의 집에 간다면 바일제이니라.
- 023_0774_b_03L若比丘尼,向暮至白衣家,先不被喚,波逸提。
- 만약 비구니가 해질 무렵에 가람의 문을 열어 놓은 채로 다른 비구니에게 부탁하지 않고서 나간다면 바일제이니라.
- 023_0774_b_05L若比丘尼,向暮開僧伽藍門,不囑授餘比丘尼而出者,波逸提。
- 만약 비구니가 해가 졌는데 가람의 문을 열어 놓은 채로 다른 비구니에게 부탁하지 않고서 나간다면 바일제이니라.
- 023_0774_b_07L若比丘尼,日沒開僧伽藍門,不囑授而出者,波逸提。
- 만약 비구니가 전안거(前安居)를 하지도 않고 후안거(後安居)를 하지도 않는다면 바일제이니라.
- 023_0774_b_09L若比丘尼,不前安居,不後安居者,波逸提。
- 만약 비구니가 여인이 늘 오줌ㆍ똥을 싸고 눈물과 침을 흘리는 줄 알면서 구족계를 준다면 바일제이니라.
- 023_0774_b_11L若比丘尼,知女人常漏大小便、涕唾常出,與受具足戒,波逸提。
- 만약 비구니가 남성과 여성의 특징을 동시에 갖고 있는 사람인 줄 알면서 그에게 구족계를 준다면 바일제이니라.
- 023_0774_b_13L若比丘尼,知二形人,與受具足戒者,波逸提。
- 만약 비구니가 대변보는 곳과 소변보는 곳이 합쳐진 사람인 줄 알면서 그에게 구족계를 준다면 바일제이니라.
- 023_0774_b_15L若比丘尼,知二道合者,與受具足戒,波逸提。
- 만약 비구니가 빚을 지고 있거나 난치병을 앓고 있는 사람인 줄 알면서 그에게 구족계를 준다면 바일제이니라.
- 023_0774_b_17L若比丘尼,知有負債難、病難,與受具足戒,波逸提。
- 만약 비구니가 세속의 기술을 배워서 그것으로 생계를 꾸려 나간다면 바일제이니라.
- 023_0774_b_19L若比丘尼,學世俗伎術以自活命,波逸提。
- 만약 비구니가 세속의 기술을 속인에게 가르친다면 바일제이니라.
- 023_0774_b_21L若比丘尼,以世俗伎術教授白衣,波逸提。
- 만약 비구니가 내쫓김을 당하고서 그곳을 떠나지 않는다면 바일제이니라.
- 023_0774_b_23L若比丘尼,被擯不去者,波逸提。
- 023_0774_c_02L만약 비구니가 비구에게 법의 뜻을 묻고자 하면서, 먼저 구하지 않고 묻는다면바일제이니라.
- 023_0774_b_24L若比丘尼,欲問比丘義,先不求而問者,波逸提。
- 만약 비구니가 먼저 와서 지내고 있는 사람이 있는 줄 알면서 그를 괴롭히려고 앞에서 경행(經行)을 하거나 서거나 앉거나 눕거나 한다면 바일제이니라.
- 023_0774_c_03L若比丘尼,知先住後至,後至先住,欲惱彼故,在前經行、若立、若坐、若臥者,波逸提。
- 만약 비구니가 비구 승가의 가람 안에 탑을 세운다면 바일제이니라.
- 023_0774_c_06L若比丘尼,知有比丘僧伽藍內起塔者,波逸提。
- 만약 비구니가 이제 막 새로 계를 받은 비구를 보더라도 마땅히 일어나서 영접하고 공경하며 예배하고 안부를 물으며 앉기를 청해야 하는데, 만약 그렇게 하지 않는다면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바일제이니라.
- 023_0774_c_08L若比丘尼,見新受戒比丘,應起迎逆、恭敬、禮拜、問訊、請與坐。不者,除因緣,波逸提。
- 만약 비구니가 좋아서 몸을 흔들며 빨리 걸어간다면 바일제이니라.
- 023_0774_c_11L若比丘尼,爲好故,搖身趍行者,波逸提。
- 만약 비구니가 아녀자처럼 치장을 하고 몸에 향을 바르고 문지른다면 바일제이니라.
- 023_0774_c_12L若比丘尼,作婦女莊嚴,香塗摩身,波逸提。
- 만약 비구니가 외도인 여자를 시켜서 몸에 향을 바르고 문지르게 한다면 바일제이니라.
- 023_0774_c_14L若比丘尼,使外道女香塗摩身,波逸提。
- 자매들이여, 내가 이미 백일흔여덟 가지 바일제법을 설하였으니, 이제 자매들에게 묻겠노라.
- 023_0774_c_15L諸大姊!我已說一百七十八波逸提法。
-
“이 가운데에 있는 여러분은 청정합니까?”
이와 같이 세 번을 말한다. - 今問諸大姊:‘是中淸淨不?如是至三
-
이 가운데에 있는 모든 자매들은 청정하니, 잠잠히 있었기 때문이다.
이 일은 이와 같이 지니도록 하시오. - 023_0774_c_17L諸大姊!是中淸淨,默然故。是事如是持。
-
5. 팔바라제제사니법(八波羅提提捨尼法)
자매들이여, 이 8바라제제사니법은 보름마다 설하는 것이니, 계경(戒經) 가운데에 있는 것이다. - 023_0774_c_18L諸大姊!是八波羅提提舍尼法,半月半月說,戒經中來。
- 만약 비구니로서 병이 나지도 않았는데 연유[酥]16)를 구걸하여 먹었다면, 이것은 마땅히 참회해야 하고 꾸중 받아야 할 죄를 범한 것이다. 이 비구니는 마땅히 다른 비구니에게 말하기를, “자매여, 제가 꾸중 받을 만한 것으로서 하지 말아야 할 일을 범하였습니다. 제가 이제 자매에게 참회합니다”라고 해야 한다. 이것을 이름하여 허물을 뉘우치는 법[悔過法]이라고 하느니라.
- 023_0774_c_20L若比丘尼,不病,乞酥食者,犯應懺悔可呵法。應向餘比丘尼說言:‘大姊!我犯可呵法,所不應爲。我今向大姊懺悔。’是名悔過法。
- 023_0775_a_02L만약 비구니로서 병이 나지도 않았는데 기름을 구걸하여 먹었다면, 이것은 마땅히 참회하고 꾸중 받아야 할 죄를 범한 것이다.이 비구니는 마땅히 다른 비구니에게 말하기를, “자매여, 제가 꾸중 받을 만한 것으로서 하지 말아야 할 일을 범하였습니다. 제가 이제 자매에게 참회합니다”라고 해야 한다. 이것을 이름하여 허물을 뉘우치는 법이라고 하느니라.
- 023_0774_c_24L若比丘尼,不病,乞油食者,犯應懺悔可呵法。應向餘比丘尼說言:‘大姊!我犯可呵法,所不應爲。我今向大姊懺悔。’是名悔過法。
- 만약 비구니로서 병이 나지도 않았는데 꿀을 구걸하여 먹었다면, 이것은 마땅히 참회해야 하고 꾸중 받아야 할 죄를 범한 것이다. 이 비구니는 마땅히 다른 비구니에게 말하기를, “자매여, 제가 꾸중 받을 만한 것으로서 하지 말아야 할 일을 범하였습니다. 제가 이제 자매에게 참회합니다”라고 해야 한다. 이것을 이름하여 허물을 뉘우치는 법이라고 하느니라.
- 023_0775_a_05L若比丘尼,不病,乞蜜食者,犯應懺悔可呵法。應向餘比丘尼說言:‘大姊!我犯可呵法,所不應爲。我今向大姊懺悔。’是名悔過法。
- 만약 비구니로서 병이 나지도 않았는데 검은 석밀(石蜜)을 구걸하여 먹었다면, 이것은 마땅히 참회해야 하고 꾸중 받아야 할 죄를 범한 것이다. 이 비구니는 마땅히 다른 비구니에게 말하기를, “자매여, 제가 꾸중 받을 만한 것으로서 하지 말아야 할 일을 범하였습니다. 제가 이제 자매에게 참회합니다”라고 해야 한다. 이것을 이름하여 허물을 뉘우치는 법이라고 하느니라.
- 023_0775_a_09L若比丘尼,不病,乞黑石蜜食者,犯應懺悔可呵法。應向餘比丘尼說言:‘大姊!我犯可呵法,所不應爲。我今向大姊懺悔。’是名悔過法。
- 만약 비구니로서 병이 나지도 않았는데 우유를 구걸하여 먹었다면, 이것은 마땅히 참회해야 하고 꾸중 받아야 할 죄를 범한 것이다. 이 비구니는 마땅히 다른 비구니에게 말하기를, “자매여, 제가 꾸중을 받을 만한 것으로서 하지 말아야 할 일을 범하였습니다. 제가 이제 자매에게 참회합니다”라고 해야 한다. 이것을 이름하여 허물을 뉘우치는 법이라고 하느니라.
- 023_0775_a_13L若比丘尼,不病,乞乳食者,犯應懺悔可呵法。應向餘比丘尼說言:‘大姊!我犯可呵法,所不應爲。我今向大姊懺悔。’是名悔過法。
- 만약 비구니로서 병이 나지도 않았는데 타락[酪]17)을 구걸하여 먹었다면, 이것은 마땅히 참회해야 하고 꾸중 받아야 할 죄를 범한 것이다. 이 비구니는 마땅히 다른 비구니에게 말하기를, “자매여, 제가 꾸중 받을 만한 것으로서 하지 말아야 할 일을 범하였습니다. 제가 이제 자매에게 참회합니다”라고 해야 한다. 이것을 이름하여 허물을 뉘우치는 법이라고 하느니라.
- 023_0775_a_17L若比丘尼,不病。乞酪食者,犯應懺悔可呵法。應向餘比丘尼說言:‘大姊!我犯可呵法,所不應爲。我今向大姊懺悔。’是名悔過法。
- 만약 비구니로서 병이 나지도 않았는데 물고기를 구걸하여 먹었다면, 이것은 마땅히 참회해야 하고 꾸중 받아야 할 죄를 범한 것이다. 이 비구니는 마땅히 다른 비구니에게 말하기를, “자매여, 제가 꾸중 받을 만한 것으로서 하지 말아야 할 일을 범하였습니다. 제가 이제 자매에게 참회합니다”라고 해야 한다. 이것을 이름하여 허물을 뉘우치는 법이라고 하느니라.
- 023_0775_a_21L若比丘尼,不病,乞魚食者,犯應懺悔可呵法。應向餘比丘尼說言:‘大姊!我犯可呵法,所不應爲。我今向大姊懺悔。’是名悔過法。
- 023_0775_b_02L만약 비구니로서 병이 나지도 않았는데 고기를 구걸하여 먹었다면, 이것은 마땅히 참회해야 하고 꾸중 받아야 할 죄를 범한 것이다. 이 비구니는 마땅히 다른 비구니에게 말하기를, “자매여, 제가 꾸중 받을 만한 것으로서 하지 말아야 할 일을 범하였습니다. 제가 이제 자매에게 참회합니다”라고 해야 한다. 이것을 이름하여 허물을 뉘우치는 법이라고 하느니라.
- 023_0775_b_02L若比丘尼,不病。乞肉食者,犯應懺悔可呵法。應向餘比丘尼說言:‘大姊!我犯可呵法,所不應爲。我今向大姊懺悔。’是名悔過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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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매들이여, 내가 이미 8바라제제사니법을 설하였으니, 이제 자매들에게 묻겠노라.
“이 가운데에 있는 여러분은 청정합니까?”
이와 같이 세 번을 말한다.
이 가운데 있는 모든 자매들은 청정하니, 잠잠히 있었기 때문이다.
이 일은 이와 같이 지니도록 하시오. - 023_0775_b_06L諸大姊!我已說八波羅提提舍尼法。今問諸大姊:‘是中淸淨不?如是至三諸大姊!是中淸淨,默然故,是事如是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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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중학계법(衆學戒法)
자매들이여, 이 중학계법은 보름마다 설하는 것이니, 계경(戒經) 가운데 있는 것이다. - 023_0775_b_09L諸大姊!此衆學戒法,半月半月說,戒經中來。
- 열반승(涅繁僧:內衣)을 가지런하고 단정하게 입어야 하니, 마땅히 배워 지켜야 하느니라.
- 023_0775_b_11L當齊整著涅槃僧,應當學。
- 3의(衣)를 가지런하고 단정하게 입어야 하니, 마땅히 배워 지켜야 하느니라.
- 023_0775_b_12L當齊整著三衣,應當學。
- 옷을 위로 치켜 올려 입고서 속인의 집에 들어가지 말아야 하니, 마땅히 배워 지켜야 하느니라.
- 023_0775_b_13L不得反抄衣行入白衣舍,應當學。
- 옷을 위로 치켜 올려 입고서 속인의 집에 들어가 앉아 있지 말아야 하니, 마땅히 배워 지켜야 하느니라.
- 023_0775_b_14L不得反抄衣入白衣舍坐,應當學。
- 옷을 목에 둘러 감고서 속인의 집에 들어가지 말아야 하니, 마땅히 배워 지켜야 하느니라.
- 023_0775_b_15L不得衣纏頸入白衣舍,應當學。
- 옷을 목에 둘러 감고서 속인의 집에 들어가 앉아 있지 말아야 하니, 마땅히 배워 지켜야 하느니라.
- 023_0775_b_16L不得衣纏頸入白衣舍坐,應當學。
- 머리에 무엇을 덮어쓰고서 속인의 집에 들어가지 말아야 하니, 마땅히 배워 지켜야 하느니라.
- 023_0775_b_17L不得覆頭入白衣舍,應當學。
- 머리에 무엇을 덮어쓰고서 속인의 집에 들어가 앉아 있지 말아야 하니, 마땅히 배워 지켜야 하느니라.
- 023_0775_b_18L不得覆頭入白衣舍坐,應當學。
- 펄쩍펄쩍 뛰어서 속인의 집에 들어가지 말아야 하니, 마땅히 배워 지켜야 하느니라.
- 023_0775_b_19L不得跳行入白衣舍,應當學。
- 펄쩍펄쩍 뛰어서 속인의 집에 들어가 앉아 있지 말아야 하니, 마땅히 배워 지켜야 하느니라.
- 023_0775_b_20L不得跳行入白衣舍坐,應當學。
- 속인의 집에 들어가서는 쭈그리고 앉아 있지 말아야 하니, 마땅히 배워 지켜야 하느니라.
- 023_0775_b_21L不得白衣舍內蹲坐,應當學。
- 허리춤에 손을 얹고서 속인의 집에 들어가지 말아야 하니, 마땅히 배워 지켜야 하느니라.
- 023_0775_b_22L不得叉腰行入白衣舍,應當學。
- 허리춤에 손을 얹고서 속인의 집에 들어가 앉아 있지 말아야 하니, 마땅히 배워 지켜야 하느니라.
- 023_0775_b_23L不得叉腰行入白衣舍坐,應當學。
- 몸을 흔들면서 속인의 집에 들어가지 말아야 하니, 마땅히 배워 지켜야 하느니라.
- 023_0775_b_24L不得搖身行入白衣舍,應當學。
- 023_0775_c_02L몸을 흔들면서 속인의 집에 들어가 앉아 있지 말아야 하니, 마땅히 배워 지켜야 하느니라.
- 023_0775_c_02L不得搖身行入白衣舍坐,應當學。
- 팔을 흔들면서 속인의 집에 들어가지 말아야 하니, 마땅히 배워 지켜야 하느니라.
- 023_0775_c_04L不得掉臂行入白衣舍,應當學。
- 팔을 흔들면서 속인의 집에 들어가 앉아 있지 말아야 하니, 마땅히 배워 지켜야 하느니라.
- 023_0775_c_05L不得掉臂行入白衣舍坐,應當學。
- 속인의 집에 들어갈 때에는 몸을 잘 가리고 들어가야 하니, 마땅히 배워 지켜야 하느니라.
- 023_0775_c_06L好覆身入白衣舍,應當學。
- 속인의 집에 들어가서는 몸을 잘 가리고 앉아 있어야 하니, 마땅히 배워 지켜야 하느니라.
- 023_0775_c_07L好覆身入白衣舍坐,應當學。
- 이리저리 두리번거리며 속인의 집에 들어가지 말아야 하니, 마땅히 배워 지켜야 하느니라.
- 023_0775_c_08L不得左右顧視行入白衣舍,應當學。
- 이리저리 두리번거리며 속인의 집에 들어가 앉아 있지 말아야 하니, 마땅히 배워 지켜야 하느니라.
- 023_0775_c_09L不得左右顧視行入白衣舍坐,應當學。
- 속인의 집에 들어갈 때에는 말없이 조용히 들어가야 하니, 마땅히 배워 지켜야 하느니라.
- 023_0775_c_10L靜默入白衣舍,應當學。
- 속인의 집에 들어가서는 말없이 조용히 앉아 있어야 하니, 마땅히 배워 지켜야 하느니라.
- 023_0775_c_11L靜默入白衣舍坐,應當學。
- 장난으로 웃으면서 속인의 집에 들어가지 말아야 하니, 마땅히 배워 지켜야 하느니라.
- 023_0775_c_12L不得戲笑行入白衣舍,應當學。
- 속인의 집에 들어가서는 실없이 웃으면서 앉아 있지 말아야 하니, 마땅히 배워 지켜야 하느니라.
- 023_0775_c_13L不得戲笑行入白衣舍坐,應當學。
- 음식을 받을 때에는 주의를 기울여서 받아야 하니, 마땅히 배워 지켜야 하느니라.
- 023_0775_c_14L用意受食,應當學。
- 밥을 받을 때에는 발우를 평평하게 하여 받아야 하니, 마땅히 배워 지켜야 하느니라.
- 023_0775_c_15L平鉢受食,應當學。
- 국을 받을 때에는 발우를 평평하게 하여 받아야 하니, 마땅히 배워 지켜야 하느니라.
- 023_0775_c_16L平鉢受羹,應當學。
- 음식을 받을 때에는 밥과 국을 똑같이 받아야 하니, 마땅히 배워 지켜야 하느니라.
- 023_0775_c_17L羹飯等食,應當學。
- 음식을 먹을 때에는 차례대로 먹어야 하니, 마땅히 배워 지켜야 하느니라.
- 023_0775_c_18L以次食,應當學。
- 발우의 가운데서부터 밥을 파먹지 말아야 하니, 마땅히 배워 지켜야 하느니라.
- 023_0775_c_19L不得挑鉢中而食,應當學。
- 병이 나지 않았다면 자기를 위하여 스스로 국과 밥을 찾아서는 안 되니, 마땅히 배워 지켜야 하느니라.
- 023_0775_c_20L若比丘尼不病、不得自爲己索羹飯,應當學。
- 밥으로 국을 덮어 놓고서 다시 받기를 바라면 안 되니, 마땅히 배워 지켜야 하느니라.
- 023_0775_c_22L不得以飯覆羹,更望得,應當學
- 음식을 먹을 때 곁에 앉아 있는 사람의 발우 안을 들여다보지 말아야 하니, 마땅히 배워 지켜야 하느니라.
- 023_0775_c_23L。不得視比坐鉢中食,應當學。
- 음식을 먹을 때에는 생각을 발우에 집중하면서 먹어야 하니, 마땅히 배워 지켜야 하느니라.
- 023_0775_c_24L當繫鉢想食,應當學。
- 음식을 먹을 때에는 밥을 크게 뭉쳐서 먹지 말아야 하니, 마땅히 배워 지켜야 하느니라.
- 023_0775_c_25L不得大摶飯食,應當學。
- 023_0776_a_02L음식을 먹을 때에 입을 크게 벌리고서 밥을 기다리지 말아야 하니, 마땅히 배워 지켜야 하느니라.
- 023_0776_a_02L不得大張口待飯食,應當學。
- 음식을 먹으면서 입에 밥을 넣은 채로 이야기하지 말아야 하니, 마땅히 배워 지켜야 하느니라.
- 023_0776_a_03L不得含飯語,應當學。
- 음식을 뭉쳐 그것을 멀리 입 안에 던져 털면서 먹지 말아야 하니, 마땅히 배워 지켜야 하느니라.
- 023_0776_a_04L不得摶飯遙擲口中,應當學。
- 음식을 먹을 때에는 밥을 흘리면서 먹지 말아야 하니, 마땅히 배워 지켜야 하느니라.
- 023_0776_a_05L不得遺落飯食,應當學。
- 음식을 먹을 때에는 골라 먹지 말아야 하니, 마땅히 배워 지켜야 하느니라.
- 023_0776_a_06L不得頰食食,應當學。
- 밥을 씹을 때에 소리 나게 하지 말아야 하니, 마땅히 배워 지켜야 하느니라.
- 023_0776_a_07L不得嚼飯作聲食,應當學。
- 밥을 크게 들이마시면서 먹지 말아야 하니, 마땅히 배워 지켜야 하느니라.
- 023_0776_a_08L不得大噏飯食,應當學。
- 혀로 핥아서 먹지 말아야 하니, 마땅히 배워 지켜야 하느니라.
- 023_0776_a_09L不得舌舐食,應當學。
- 손으로 털면서 음식을 먹지 말아야 하니, 마땅히 배워 지켜야 하느니라.
- 023_0776_a_10L不得振手食,應當學。
- 손으로 밥을 헤치면서 먹지 말아야 하니, 마땅히 배워 지켜야 하느니라.
- 023_0776_a_11L不得手把散飯食,應當學。
- 더러운 손으로 음식 그릇을 만지지 말아야 하니, 마땅히 배워 지켜야 하느니라.
- 023_0776_a_12L不得污手捉飮器,應當學。
- 발우를 씻은 물을 속인의 집 안에 버리지 말아야 하니, 마땅히 배워 지켜야 하느니라.
- 023_0776_a_13L不得洗鉢水棄白衣舍內,應當學。
- 병이 난 경우를 제외하고는 살아 있는 풀이나 잎 위에 대소변을 보거나 침을 뱉지 말아야 하니, 마땅히 배워 지켜야 하느니라.
- 023_0776_a_14L不得生草葉上大小便、涕唾,除病,應當學。
- 병이 난 경우를 제외하고는 깨끗한 물에 대소변을 보거나 침을 뱉지 말아야 하니, 마땅히 배워 지켜야 하느니라.
- 023_0776_a_16L不得淨水中大小便、涕唾,除病,應當學。
- 병이 난 경우를 제외하고는 아무데서나 대소변을 보지 말아야 하니, 마땅히 배워 지켜야 하느니라.
- 023_0776_a_17L不得立大小便、除病,應當學。
- 상대방이 병이 난 경우를 제외하고 옷을 위로 걷어붙이고 공경하지 않는 사람에게는 설법하지 말아야 하니, 마땅히 배워 지켜야 하느니라.
- 023_0776_a_18L不得與反抄衣不恭敬人說法,除病,應當學。
- 상대방이 병이 난 경우를 제외하고 옷을 목에 둘러 감고 있는 사람에게는 설법하지 말아야 하니, 마땅히 배워 지켜야 하느니라.
- 023_0776_a_20L不得爲衣纏頸者說法,除病,應當學。
- 상대방이 병이 난 경우를 제외하고 머리에 무엇을 덮어쓰고 있는 사람에게는 설법하지 말아야 하니, 마땅히 배워 지켜야 하느니라.
- 023_0776_a_21L不得爲覆頭者說法,除病,應當學。
- 상대방이 병이 난 경우를 제외하고 머리를 싸매고 있는 사람에게는 설법하지 말아야 하니, 마땅히 배워 지켜야 하느니라.
- 023_0776_a_22L不得爲裹頭者說法,除病,應當學。
- 상대방이 병이 난 경우를 제외하고 허리춤에 손을 얹고 있는 사람에게는 설법하지 말아야 하니, 마땅히 배워 지켜야 하느니라.
- 023_0776_a_23L不得爲叉腰者說法,除病,應當學。
- 상대방이 병이 난 경우를 제외하고 가죽신을 신고 있는 사람에게는 설법하지 말아야 하니, 마땅히 배워 지켜야 하느니라.
- 023_0776_a_24L不得爲著革屣者說法,除病,應當學。
- 023_0776_b_02L상대방이 병이 난 경우를 제외하고 나막신을 신고 있는 사람에게는 설법하지 말아야 하니, 마땅히 배워 지켜야 하느니라.
- 023_0776_b_02L不得爲著木屐者說法,除病,應當學。
- 상대방이 병이 난 경우를 제외하고 말을 타고 있거나 수레를 타고 있는 사람에게는 설법하지 말아야 하니, 마땅히 배워 지켜야 하느니라.
- 023_0776_b_03L不得爲騎乘者說法,除病,應當學。
- 부처님의 탑을 지키고 보호하기 위해서 머무는 것을 제외하고는 부처님의 탑 안에 머물러 묵지 말아야 하니, 마땅히 배워 지켜야 하느니라.
- 023_0776_b_04L不得在佛塔中止宿,除爲守護故,應當學。
- 더 견고하게 보관하려고 하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부처님의 탑 안에 재물을 간직하지 말아야 하니, 마땅히 배워 지켜야 하느니라.
- 023_0776_b_05L不得藏財物置佛塔中,除爲堅牢故,應當學。
- 가죽신을 신은 채로 부처님의 탑 안에 들어가지 말아야 하니, 마땅히 배워 지켜야 하느니라.
- 023_0776_b_07L不得著革屣入佛塔中,應當學。
- 손에 가죽신을 들고서 부처님의 탑 안에 들어가지 말아야 하니, 마땅히 배워 지켜야 하느니라.
- 023_0776_b_08L不得手捉革屣入佛塔中,應當學。
- 가죽신을 신은 채로 부처님의 탑 주위를 돌지 말아야 하니, 마땅히 배워 지켜야 하느니라.
- 023_0776_b_09L不得著革屣遶佛塔行,應當學。
- 신발[富羅]을 신은 채로 부처님의 탑 안에 들어가지 말아야 하니, 마땅히 배워 지켜야 하느니라.
- 023_0776_b_10L不得著富羅入佛塔中,應當學。
- 손에 신발을 들고서 부처님의 탑 안에 들어가지 말아야 하니, 마땅히 배워 지켜야 하느니라.
- 023_0776_b_11L不得手捉富羅入佛塔中,應當學。
- 부처님의 탑 아래에 앉아 음식을 먹고서 풀과 음식물을 남겨 땅을 더럽히지 말아야 하니, 마땅히 배워 지켜야 하느니라.
- 023_0776_b_12L不得塔下坐食,留草及食污地,應當學。
- 시체를 메고서 부처님의 탑 아래를 지나가지 말아야 하니, 마땅히 배워 지켜야 하느니라.
- 023_0776_b_13L不得擔死屍從塔下過,應當學。
- 부처님의 탑 아래에 시체를 매장하지 말아야 하니, 마땅히 배워 지켜야 하느니라.
- 023_0776_b_14L不得塔下埋死屍,應當學。
- 부처님의 탑 아래에서 시체를 불태우지 말아야 하니, 마땅히 배워 지켜야 하느니라.
- 023_0776_b_15L不得在塔下燒死屍,應當學。
- 부처님의 탑을 향해서 시체를 태우지 말아야 하니, 마땅히 배워 지켜야 하느니라.
- 023_0776_b_16L不得向佛塔燒死屍,應當學。
- 부처님의 탑 주위에서 시체를 태워 그 냄새나 연기가 탑으로 들어가게 하지 말아야 하니, 마땅히 배워 지켜야 하느니라.
- 023_0776_b_17L不得佛塔四邊燒死屍,使臭氣來入,應當學。
- 빨고 물들여서 향을 쐰 경우를 제외하고는, 죽은 사람의 옷이나 평상을 가지고 부처님의 탑 아래로 지나가지 말아야 하니, 마땅히 배워 지켜야 하느니라.
- 023_0776_b_19L不得持死人衣及牀,從塔下過,除浣染香薰,應當學。
- 부처님의 탑 아래에서 대소변을 보지 말아야 하니, 마땅히 배워 지켜야 하느니라.
- 023_0776_b_21L不得佛塔下大小便,應當學。
- 부처님의 탑을 향해서 대소변을 보지 말아야 하니, 마땅히 배워 지켜야 하느니라.
- 023_0776_b_22L不得向佛塔大小便,應當學
- 부처님의 탑 주위에서 대소변을 보아 그 냄새나 기운이 탑 안으로 들어가게 하지 말아야 하니, 마땅히 배워 지켜야 하느니라.
- 023_0776_b_23L。不得遶佛塔四邊大小便,使臭氣來入,應當學。
- 023_0776_c_02L불상(佛像)을 가지고서 대소변을 보는 곳에 가지 말아야 하니, 마땅히 배워 지켜야 하느니라.
- 023_0776_c_02L不得持佛像至大小便處,應當學。
- 부처님의 탑 아래에서 양치질을 하지 말아야 하니, 마땅히 배워 지켜야 하느니라.
- 023_0776_c_04L不得在佛塔下嚼揚枝,應當學。
- 부처님의 탑을 향해서 양치질을 하지 말아야 하니, 마땅히 배워 지켜야 하느니라.
- 023_0776_c_05L不得向佛塔嚼楊枝,應當學。
- 부처님의 탑 주위에서 양치질을 하지 말아야 하니, 마땅히 배워 지켜야 하느니라.
- 023_0776_c_06L不得佛塔四邊嚼楊,枝應當學。
- 부처님의 탑 아래에서 침을 뱉지 말아야 하니, 마땅히 배워 지켜야 하느니라.
- 023_0776_c_07L不得在佛塔下涕唾,應當學。
- 부처님의 탑을 향해서 침을 뱉지 말아야 하니, 마땅히 배워 지켜야 하느니라.
- 023_0776_c_08L不得向佛塔涕唾,應當學。
- 부처님의 탑 주위에서 침을 뱉지 말아야 하니, 마땅히 배워 지켜야 하느니라.
- 023_0776_c_09L不得塔四邊涕唾,應當學。
- 부처님의 탑을 향해서 다리를 뻗고 앉지 말아야 하니, 마땅히 배워 지켜야 하느니라.
- 023_0776_c_10L不得向塔舒腳坐,應當學。
- 부처님의 탑 아래나 위에 만든 방에 머무르지 말아야 하니, 마땅히 배워 지켜야 하느니라.
- 023_0776_c_11L不得安佛塔在下房,己在上房住,應當學。
- 상대방이 병이 난 경우를 제외하고는 앉아 있는 사람에게 서서 설법하지 말아야 하니, 마땅히 배워 지켜야 하느니라.
- 023_0776_c_13L人坐己立,不得爲說法,除病,應當學。
- 상대방이 병이 난 경우를 제외하고는 누워 있는 사람에게 앉아서 설법하지 말아야 하니, 마땅히 배워 지켜야 하느니라.
- 023_0776_c_14L人臥己坐,不得爲說法,除病,應當學。
- 상대방이 병이 난 경우를 제외하고는 자리에 앉아 있는 사람에게 자리가 아닌 곳에 있으면서 설법하지 말아야 하니, 마땅히 배워 지켜야 하느니라.
- 023_0776_c_15L人在坐。己在非坐,不得爲說法,除病,應當學。
- 상대방이 병이 난 경우를 제외하고는 높은 자리에 앉아 있는 사람에게 낮은 자리에 앉아서 설법하지 말아야 하니, 마땅히 배워 지켜야 하느니라.
- 023_0776_c_17L人在高坐,己在下坐,不得爲說法,除病,應當學。
- 상대방이 병이 난 경우를 제외하고는 앞에 있는 사람에게 뒤에서 설법하지 말아야 하니, 마땅히 배워 지켜야 하느니라.
- 023_0776_c_19L人在前,己在後,不得爲說法,除病,應當學。
- 상대방이 병이 난 경우를 제외하고는 높은 경행처(經行處)에 있는 사람에게 낮은 경행처에 있으면서 설법하지 말아야 하니, 마땅히 배워 지켜야 하느니라.
- 023_0776_c_21L人在高經行處,己在下經行處不應爲說法,除病,應當學。
- 상대방이 병이 난 경우를 제외하고는 길에 있는 사람에게 길이 아닌 곳에 있으면서 설법하지 말아야 하니, 마땅히 배워 지켜야 하느니라.
- 023_0776_c_23L人在道,己在非道,不應爲說法,除病,應當學。
- 서로 손을 맞잡고 길을 가지 말아야 하니, 마땅히 배워 지켜야 하느니라.
- 023_0776_c_25L不得攜手在道行,應當學。
- 023_0777_a_02L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높이가 사람 키를 넘는 나무에 올라가지 말아야 하니, 마땅히 배워 지켜야 하느니라.
- 023_0777_a_02L不得上樹過人頭,除時因緣,應當學。
- 발우를 담은 자루를 지팡이 끝에 매달고 그 지팡이를 어깨 위에 올려놓고서 다니지 말아야 하니, 마땅히 배워 지켜야 하느니라.
- 023_0777_a_04L不得絡囊盛鉢,貫杖頭,著肩上而行,應當學。
- 상대방이 병이 난 경우를 제외하고는 지팡이를 짚고서 공경하지 않는 사람에게 설법하지 말아야 하니, 마땅히 배워 지켜야 하느니라.
- 023_0777_a_06L人持杖,不恭敬,不應爲說法,除病,應當學。
- 상대방이 병이 난 경우를 제외하고는 검(劍)을 가지고 있는 사람에게 설법하지 말아야 하니, 마땅히 배워 지켜야 하느니라.
- 023_0777_a_08L人持劍,不應爲說法,除病,應當學。
- 상대방이 병이 난 경우를 제외하고는 창을 가지고 있는 사람에게 설법하지 말아야 하니, 마땅히 배워 지켜야 하느니라.
- 023_0777_a_09L人持鉾,不應爲說法,除病,應當學。
- 상대방이 병이 난 경우를 제외하고는 칼을 가지고 있는 사람에게 설법하지 말아야 하니, 마땅히 배워 지켜야 하느니라.
- 023_0777_a_10L人持刀,不應爲說法,除病,應當學。
- 상대방이 병이 난 경우를 제외하고는 일산(日傘)을 받치고 있는 사람에게 설법하지 말아야 하니, 마땅히 배워 지켜야 하느니라.
- 023_0777_a_11L人持蓋,不應爲說法,除病,應當學。
-
023_0777_b_02L자매들이여, 내가 이미 중학법(衆學法)을 설하였으니, 이제 자매들에게 묻겠노라.“이 가운데에 있는 여러분은 청정합니까?”
이와 같이 세 번을 말한다.
이 가운데 있는 모든 자매들은 청정하니, 잠잠히 있었기 때문이다.
이 일은 이와 같이 지니도록 하시오. - 023_0777_a_12L諸大姊!我已說衆學戒法。今問諸大姊:是中淸淨不?如是至三諸大姊!是中淸淨,默然故,是事如是持。
-
7. 칠멸쟁법(七滅諍法)
자매들이여, 이 7멸쟁법은 보름마다 설하는 것이니, 계경(戒經) 가운데 있는 것이다. - 023_0777_a_15L諸大姊!是七滅諍法,半月半月說,戒經中來。
- 만약 비구니에게 쟁론(諍論)할 일이 생기면 마땅히 곧 없애야 하느니라.
- 023_0777_a_17L若比丘尼有諍事起,卽應除滅。
- 마땅히 현전비니(現前毘尼)18)를 해야 할 사람에게는 현전비니를 하게 해야 하느니라.
- 023_0777_a_18L應與現前毘尼,當與現前毘尼。
- 마땅히 억념비니(憶念毘尼)를 해야 할 사람에게는 억념비니를 하게 해야 하느니라.
- 023_0777_a_19L應與憶念毘尼,當與憶念毘尼。
- 마땅히 불치비니(不癡毘尼)를 해야 할 사람에게는 불치비니를 하게 해야 하느니라.
- 023_0777_a_20L應與不癡毘尼,當與不癡毘尼。
- 마땅히 자언치비니(自言治毘尼)를 해야 할 사람에게는 자언치비니를 하게 해야 하느니라.
- 023_0777_a_21L應與自言治,當與自言治。
- 마땅히 다인어비니(多人語毘尼)를 해야 할 사람에게는 다인어비니를 하게 해야 하느니라.
- 023_0777_a_22L應與多人語,當與多人語。
- 마땅히 멱죄상비니(覓罪相毘尼)를 해야 할 사람에게는 멱죄상비니를 하게 해야 하느니라.
- 023_0777_a_23L應與覓罪相,當與覓罪相。
- 마땅히 여초부지비니(如艸覆地毘尼)를 해야 할 사람에게는 여초부지비니를 하게 해야 하느니라.
- 023_0777_a_24L應與如草覆地,當與如草覆地。
-
자매들이여, 이미 7멸쟁법을 설하였으니, 이제 자매들에게 묻겠노라.“이 가운데에 있는 여러분은 청정합니까?”
이와 같이 세 번을 말한다.
이 가운데 있는 모든 자매들은 청정하니, 잠잠히 있었기 때문이다.
이 일은 이와 같이 지니도록 하시오. - 023_0777_a_25L諸大姊!我已說七滅諍法。今問諸大姊!是中淸淨不?如是至三諸大姊!是中淸淨,默然故。是事如是持。
-
자매들이여, 내가 이미 계경(戒經)의 서문(序文)을 설하였노라.
이미 8바라이법(八波羅夷法)을 설하였노라.
이미 17승가바시사법(十七僧伽婆尸沙法)을 설하였노라.
이미 30니살기바일제법(三十尼薩耆波逸提法)을 설하였노라.
이미 178바일제법(一百七十八波逸提法)을 설하였노라.
이미 8바라제제사니법(八波羅提提舍尼法)을 설하였노라.
이미 중학계법(衆學戒法)을 설하였노라.
이미 7멸쟁법(七滅諍法)을 설하였노라.
이것은 부처님께서 말씀하신 것으로 보름마다 설하는 계경 가운데에 있는 것이다. 만약 다른 부처님의 법이 더 있으면, 이 가운데서 모두 화합할 것이니, 마땅히 배워서 지켜야 한다. - 023_0777_b_05L諸大姊!我已說戒經序,已說八波羅夷法,已說十七僧伽婆尸沙法,已說三十尼薩耆波逸提法,已說一百七十八波逸提法,已說八波羅提提舍尼法,已說衆學戒法,已說七滅諍法。此是佛所說,半月半月說,戒經中來。若更有餘佛法,是中皆共和合,應當學。
-
욕됨을 참는 것이 으뜸가는 도(道)이니
부처님께서 말씀하신 것 중에 이보다 높은 것 없도다.
출가한 사람으로서 남을 괴롭히는 이는
사문(沙門)이라고 이르지 않느니라. -
023_0777_b_12L忍辱第一道,
佛說無爲最,
出家惱他人,
不名爲沙門。
-
이것은 집착하는 것이 없으며 등정각(等正覺)이신 비바시(毘婆尸)부처님께서 말씀하신 계경이니라. - 023_0777_b_14L此是毘婆尸如來、無所著、等正覺,說是戒經。
-
비유하건대 눈 밝은 사람은
능히 험한 길을 피해 갈 수 있는 것과 같이
세상의 총명한 사람은
능히 모든 악(惡)을 멀리 여읠 수 있느니라. -
023_0777_b_16L譬如明眼人,
能避險惡道,
世有聰明人,
能遠離諸惡。
-
이것은 집착하는 것이 없으며 등정각이신 시기(尸棄)부처님께서 말씀하신 계경이니라. - 023_0777_b_18L此是尸棄如來、無所著、等正覺,說是戒經。
-
남을 비방하지도 말고 질투하지도 말며
마땅히 계율을 받들어 지키라.
음식을 먹더라도 알맞게 먹을 줄 알고
언제나 고요한 곳에 있기를 즐거워하며
마음을 안정되게 하여 정진하기를 즐기는
이것을 일러 모든 부처님의 가르침이라고 하느니라. -
023_0777_b_20L不謗亦不嫉,
當奉持於戒,
飮食知止足,
常樂在空閑,
心定樂精進,
是名諸佛教。
-
이것은 집착하는 것이 없으며 등정각이신 비섭라(毘葉羅)부처님께서 말씀하신 계경이니라. - 023_0777_b_22L此是毘葉羅如來、無所著,等正覺,說是戒經。
-
비유하건대 벌이 꽃에서 꿀을 딸 때에
꽃의 향기와 색깔은 다치지 않게 하고
다만 그 단맛만을 가져가는 것과 같이
비구니가 마을에 들어가는 것도 이와 같아서 -
023_0777_b_24L譬如蜂採花,
不壞色與香,
但取其味去,
比丘入聚然。
-
023_0777_c_02L
다른 사람의 일을 방해하지 아니하고
다른 사람의 행실을 보지 아니하며
다만 자신의 행위만을 보아서
스스로의 잘잘못을 살피느니라. -
023_0777_c_02L不違戾他事,
不觀作不作,
但自觀身行,
若正若不正。
-
이것은 집착하는 것이 없으며 등정각이신 구류손(拘留孫)부처님께서 말씀하신 계경이니라. - 023_0777_c_04L此是拘樓孫如來、無所著、等正覺,說是戒經。
-
마음에 방일함을 짓지 말고
성인의 훌륭한 법을 부지런히 배워야 하니
이와 같이 하여 마음에 근심이 없으면
마음이 안정되어 열반에 들어가느니라. -
023_0777_c_06L心莫作放逸,
聖法當勤學,
如是無憂愁,
心定入涅槃。
-
이것은 집착하는 것이 없으며 등정각이신 구나함모니(拘那含牟尼)부처님께서 말씀하신 계경이니라. - 023_0777_c_08L此是拘那含牟尼如來、無所著、等正覺,說是戒經。
-
모든 악(惡)을 짓지 말고
마땅히 모든 선(善)을 받들어 행하라.
스스로 그 뜻을 청정하게 하는 것이
모든 부처님의 가르침이니라. -
023_0777_c_10L一切惡莫作,
當奉行諸善,
自淨其志意,
是則諸佛教。
-
이것은 집착하는 것이 없으며 등정각이신 가섭(迦葉)부처님께서 말씀하신 계경이니라. - 023_0777_c_12L此是迦葉如來、無所著、等正覺,說是戒經。
-
입으로 하는 말을 잘 보호하고
스스로 그 뜻을 깨끗하게 하며
몸으로 모든 악을 짓지 말라.
이 세 가지의 업(業)이 청정하여
능히 이와 같이 행할 수 있는 것이
부처님의 도이니라. -
023_0777_c_14L善護於口言,
自淨其志意,
身莫作諸惡,
此三業道淨,
能得如是行,
是大仙人道。
-
이것은 집착하는 것이 없으며 등정각이신 석가모니(釋迦牟尼)부처님께서 12년 동안 탈 없는 승가를 위하여 말씀하신 계경(戒經)이다. 그 이후의 것들은 이것으로부터 자세히 분별하여 설한 것이다.
비구니들이여, 스스로 법을 좋아하고 사문이기를 좋아하는 자로서 부끄러움이 있어 즐겨 계를 배우고자 하는 자는 마땅히 이 가운데에서 배워야 할 것이다. - 023_0777_c_16L此是釋迦牟尼如來,無所著,等正覺,於十二年中,爲無事僧說是戒經。從是已後,廣分別說,諸比丘尼,自爲樂法、樂沙門者,有慚、有愧、樂學戒者,當於中學。
-
지혜가 밝은 사람이 계법(戒法)을 잘 지키면
세 가지의 즐거움을 얻을 수 있나니
이름이 높이 나고 이양(利養)을 많이 얻으며
죽어서는 천상(天上)에 태어나는 것이니라. -
023_0777_c_20L明人能護戒,
能得三種樂,
名譽及利養,
死得生天上。
-
마땅히 이와 같은 것을 자세히 보고
지혜 있는 사람은 부지런히 계행(戒行)을 잘 지니라.
계행이 청정하면 지혜가 있게 되어
곧 으뜸가는 도를 얻나니라. -
023_0777_c_22L當觀如是處,
有智勤護戒,
戒淨有智慧,
便得第一道。
-
과거의 일곱 부처님과
미래의 모든 부처님과
현재의 모든 부처님과 같이
능히 온갖 근심을 이길 수 있느니라. -
023_0777_c_23L如過去諸佛,
及以未來者,
現在諸世尊,
能勝一切憂。
-
모두 함께 계법을 존중하고 공경하는
이것이 모든 부처님의 법이니,
만약 내 몸을 위하여
부처님의 도를 구하고자 한다면 -
023_0777_c_24L皆共尊敬戒,
此是諸佛法,
若有自爲身,
欲求於佛道。
-
023_0778_a_02L
마땅히 바른 법을 존중할 것이니
이것이 모든 부처님의 가르침이니라.
과거 일곱 부처님께서 세존이 되시어
모든 번뇌를 끊어 없애시고 -
023_0778_a_02L當尊重正法,
此是諸佛教,
七佛爲世尊,
滅除諸結使。
-
이 일곱 계경(戒經)을 말씀하셨으니
모든 속박에서 해탈하여
열반에 들어가면
모든 회론(戱論)은 영원히 없어지느니라. -
023_0778_a_04L說是七戒經,
諸縛得解脫,
已入於涅槃,
諸戲永滅盡。
-
부처님께서 말씀하시고
성현들이 찬탄하신 계를
제자들이 존중하여 행하면
영원히 해탈한 열반에 들어가느니라. -
023_0778_a_05L尊行大仙說,
聖賢稱譽戒,
弟子之所行,
入寂滅涅槃。
-
세존께서 열반하실 때에
자비하신 마음을 일으키시어
모든 비구 대중을 모으시고
이와 같이 가르치고 경계하셨도다. -
023_0778_a_07L世尊涅槃時,
興起於大悲,
集諸比丘衆,
與如是教誡。
-
내가 열반한 뒤에
청정한 행을 닦는 자가 보호받지 못한다고 말하지 말라.
내가 이제 계경을 설하고
그 안에 또한 계율을 잘 설하였으니 -
023_0778_a_08L莫謂我涅槃,
淨行者無護,
我今說戒經,
亦善說毘尼。
-
내가 비록 반열반(般涅槃)에 들더라도
이 계경 보기를 나를 보는 것과 같이 하라.
이 경이 오랫동안 세상에 있게 되면
불법(佛法)이 치성하여지리니 -
023_0778_a_09L我雖般涅槃,
當視如世尊,
此經久住世,
佛法得熾盛。
-
불법이 치성해지는 까닭에
열반에 들 수 있게 되리라.
만약 이 계를 지키지 아니하고
포살(布薩)에서 하는 법에 맞게 하지 않는다면 -
023_0778_a_11L以是熾盛故,
得入於涅槃,
若不持此戒,
如所應布薩。
-
마치 해가 지고 나면
은 세상이 모두 어두워지는 것과 같으리니
마땅히 이 계법을 보호하여 지니기를
검은 소가 제 꼬리를 아끼듯이 하여 -
023_0778_a_12L喩如日沒時,
世界皆闇冥,
當護持是戒,
如犛牛愛尾。
-
모든 대중이 한곳에 모여 앉아서
부처님께서 말씀하신 대로 해야 하느니라.
내가 이미 계경을 설하여 마쳤으니
대중 스님들께서는 포살을 마쳤습니다. -
023_0778_a_13L和合一處坐,
如佛之所說,
我已說戒經,
衆僧布薩竟。
-
내가 이제 계경을 설하고
계경을 설한 모든 공덕을
모든 중생에게 보시하노니
모두 함께 성불하기를 바랍니다. -
023_0778_a_15L我今說戒經,
所說諸功德,
施一切衆生,
皆共成佛道。
四分比丘尼戒本
甲辰歲高麗國大藏都監奉勅彫造
- 1)삼장(三藏)의 하나로, 부처님이 말씀하신 계율을 말한다.
- 2)승단에서 포살이나 자자 등의 행사가 있는데 일이 있어서 참여하지 못할 경우, 참석하는 이에게 자기의 뜻을 위탁하는 것을 말한다.
- 3)이 작은 제목들은 고려대장경 원문에는 없지만 독자들의 이해를 돕기 위하여 역자가 보충하여 넣은 것이다.
- 4)내가 증상(增上)의 법을 얻었다고 자만하는 마음을 일으키는 것. 곧 성도(聖道)를 얻지 못하고서 이미 얻었다고 잘난체하는 만심(慢心)이다.
- 5)승잔(僧殘)을 범한 치료법으로 6일 낮밤을 참회하여 스스로 기뻐하고 대중을 기쁘게 하는 것이다.
- 6)공덕의(功德衣)라고 번역한다. 안거가 끝난 뒤, 4개월 혹은 5개월 동안만 착용하도록 허락된 임시 의복으로, 이 기간에는 일부의 계율이 완화된다는 표시로서 이 말이 사용되기도 한다.
- 7)원래는 안거 마지막 날에 3의(衣)를 나누어 주는데, 시주가 일이 있어 회향일까지 기다리지 못하면 그 이전에 대중에게 나누어 주는 것이다. 안거를 마치기 10일 이전에 받는 것을 허락한다.
- 8)보시를 행하는 사람이란 뜻으로, 시주(施主)라고 번역한다.
- 9)수행승의 옷에는 청ㆍ황ㆍ적ㆍ백ㆍ흑의 표준색을 피하고 섞인 색(중간색)을 썼으니, 원색을 파괴한 흐린 색을 말한다.
- 10)중죄를 범한 것으로 바라이(波羅夷)와 승잔(僧殘)을 말한다.
- 11)찰리는 무사족(武士族)이며, 수요두는 관정(灌頂)으로 왕족 계승의 위치에 설 때 물을 머리에 붓는 의식을 행하는 것을 말한다. 왕족을 수요두종(水澆頭種)이라고 한다.
- 12)아주 부드러운 솜이다.
- 13)중의(重衣)ㆍ합의(合衣)로 번역하며 대의(大衣)라고도 한다. 설법을 하거나 마을에 걸식을 나갈 때 입는다.
- 14)여인이 출가하기 전에 받고 2년간 수행하는 계법으로 음행하지 않고, 도둑질하지 않고, 살생하지 않고, 거짓말하지 않고, 술 마시지 않고, 때 아닌 때 먹지 않는다는 것이다.
- 15)비구니가 입는 5의(衣) 가운데 하나로, 엄액의(掩腋衣)ㆍ복견의(覆肩衣)로 번역한다. 겨드랑이나 어깨가 드러나지 않게 가리고 덮는 옷이다.
- 16)우유(牛乳)나 양유(羊乳)로 만든 식료품이다.
- 17)우유나 양유를 끓여 만든 음료, 또는 죽이다.
- 18)쟁론자를 대면하게 해서 시비를 판단하는 율법(律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