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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광반야바라밀경(放光般若波羅蜜經)

1. 개요
산스크리트경명은 Pañcaviṁśatisāhasrikāprajñāpāramitā Sūtra이고, 티벳어경명은 Śes rab kyi pha rol tu phyin pa stoṅ phrag ñi śu lṅa pa이다. 『광반야바라밀경』ㆍ『방광경』이라고도 하며, 별칭은 『마하반야방광경』ㆍ『방광마하반야경』ㆍ『방광반야바라밀다경』이라 한다. 내용상으로 『대반야바라밀다경』의 제2회와 거의 일치하며, 서품이라 할 수 있는 「방광품」 외에 「무견품(無見品)」 「촉루품(囑累品)」 등 90품으로 이루어져 있다. 다른 반야경 계통의 경전과 마찬가지로, 이 경전에서도 공(空)사상과 반야바라밀의 실천에 대해 자세히 설명하고 있다.
2. 성립과 한역
서진(西晋)시대에 무라차(無羅叉, Mokṣala)가 291년에 진유(陳留)의 수남사(水南寺)에서 번역하였다.
3. 주석서와 이역본
주석서로는 『방광반야경기(放光般若經記)』, 『주해(註解)』 등이 있다. 이역본으로 『광찬경』ㆍ『대반야바라밀다경』의 제2회ㆍ『마하반야바라밀다경』이 있다. 서진(西晋)시대에 축법호(竺法護)가 번역한 「광찬반야경」 10권은 이 경의 앞부분 30품에 해당한다.
4. 구성과 내용
총 20권이고 전체가 90품으로 구성되어 있다. 대반야바라밀다경의 제2회와 대조할 때, 제20권에 수록된 살타파륜품(薩陀波倫品) 이하의 3품이 더 추가되었을 뿐 내용상으로는 거의 일치한다. 다만 보다 간략히 설해질 뿐이다.
제1권은 방광품(放光品), 무견품(無見品), 가호품(假號品) 등으로 이루어져 있다. 방광품은 서품(序品)이라 할 수 있는데, 이 경전을 설하게 된 계기를 설한다. 즉 기사굴산에 머물던 부처님이 높은 자리에 앉아서 발바닥의 털구멍으로부터 무량한 광명을 놓아서 3천 대천 세계를 두루 비추자 시방 세계로부터 많은 보살들이 왔다. 이를 계기로 설법이 행해졌다는 것이다. 무견품에서는 "5온이 곧 공이고 공이 곧 5온이다."라고 설한 뒤에 반야 바라밀을 닦는 법을 설한다. 반야 바라밀을 닦는 데에는 세속을 떠나서 닦는 출가의 길과 함께 세속을 떠나지 않고 닦는 재가(在家)의 길이 있다고 함이 주목할 만하다. 보살은 반야 바라밀을 닦았기 때문에 세속에 처하더라도 나쁜 영향을 받지 않는다는 것이다. 가호품에서는 반야 바라밀을 닦는 보살은 불, 보살, 반야 바라밀로부터 5온에 이르기까지 모든 것은 다만 임시적인 이름에 지나지 않음을 관찰해야 한다는 것이다. 제2권은 학오안품(學五眼品)에서 본무품(本無品)까지의 여덟 품으로 이루어져 있다. 학오안품에서는 보살이 육안(肉眼)ㆍ천안(天眼)ㆍ혜안(慧眼)ㆍ법안(法眼)ㆍ불안(佛眼) 등의 5안을 얻는 것을 설하고, 도오신통품(度五神通品)에서는 신족통(神足通), 천이통(天耳通), 타심통(他心通), 천안통(天眼通), 누진통(漏盡通) 등의 5신통을 얻음을 설한다. 수결품(授決品)에서는 부처님이 발심한 3만의 비구에게 수기를 주는 내용이며, 묘도품(妙度品)에서는 반야 바라밀이 불도를 닦는 가장 뛰어난 방법임을 설하고 있다. 설상광품(舌相光品)은 부처님이 혀에서 빛을 내어서 모든 세계를 비추고 10억이나 되는 사람들에게 모두 수기를 주는 내용이며, 행품(行品)에서는 반야 바라밀을 보지 않고 보살도 보지 않으며, 보살의 이름을 보지 않고 보살의 뜻도 보지 않는 것이 진정한 보살행이라 설한다. 학품(學品)에서는 보살이 반야 바라밀을 배우는 목적과 주의할 점을 설하고 있으며, 본무품에서는 모든 것은 일시적이고 상대적이며 연기 속에 임시로 존재하는 것이므로 모든 것에 집착해서는 안 된다고 설한다. 제3권은 공행품(空行品)에서 승나승열품(僧那僧涅品)까지의 일곱 품으로 이루어져 있다. 공행품에서는 반야 바라밀을 닦을 때 반드시 공의 이치에 맞게 닦아야 한다고 하며, 반야 바라밀을 닦을 때에도 반야 바라밀을 닦는다는 생각이나 반야 바라밀을 닦지 않는다는 생각을 하지 않아야 한다고 설한다. 문환품(問幻品)에서는 허깨비가 반야 바라밀을 닦는 것과 보살이 반야 바라밀을 닦는 것이 같은지를 묻는 물음에 대하여 그것들은 모두 허깨비 놀음으로써 다른 것이 아니라고 답한다. 요본품(了本品)에서는 대승의 근본인 공을 요달해야 한다고 설하며, 마하살품(摩訶薩品)에서는 모든 망견(妄見)에 사로잡히지 않는 사람이 진정 마하살이라고 설한다. 문승나품(問僧那品)은 승나승열(mahāsannāha-sannaddha) 즉 보살의 대서(大誓) 장엄(莊嚴)에 대해서 말하며, 마하연품(摩訶衍品)에서는 6바라밀에 의거하여 보살행을 닦음을 설하고, 승나승열품에서는 승나승열이란 6바라밀, 37조도품, 18불공법, 일체지(一切智) 등에 있어서 모든 공덕의 갑옷을 입고서 불신(佛身)을 이루는 것이라고 설한다. 제4권은 문마하연품(問摩訶衍品)에서 문출연품(問出衍品)까지의 네 품으로 이루어져 있다. 문마하연품에서는 대승이란 6바라밀, 18공(空), 107삼매(三昧) 등이라고 설한다. 다린니품(陀隣尼品)에서는 대승을 지향하기 위해서는 4념처, 3삼매, 10지(智), 다라니 법문 등을 수행해야 한다고 설하는데, 범어의 자모(字母)에 상징적 의미를 부여하는 42자문(字門)을 설하고 있음이 주목된다. 치지품(治地品)은 보살이 거쳐야 할 단계로서 10지(地)를 설하고 있으며, 문출연품에서는 대승이란 3계(界)로부터 나와서 일체지(一切智)에 따라서 머무는 것이라고 설한다. 제5권은 탄연품(歎衍品)에서 문관품(問觀品)까지의 다섯 품으로 이루어져 있다. 탄연품은 마하연 즉 대승을 찬탄하는 것이며, 연여공등품(衍與空等品)은 마하연과 공이 같아서 마치 허공에 동서남북이 없는 것처럼 마하연에도 동서남북이 없다고 설한다. 합취품(合聚品)에서는 합취란 포괄한다는 의미이니, 반야 바라밀에 모든 교리가 포괄된다는 것을 말한다. 불가득삼제품(不可得三際品)에서는 모든 법은 공하기 때문에 과거ㆍ현재ㆍ미래가 없음을 설하고, 문관품에서는 모든 사물 현상을 공으로 관찰해야 함을 설하고 있다. 제6권은 무주품(無住品)에서 항중생품(降衆生品)까지의 다섯 품으로 이루어져 있다. 무주품에서는 머무름이 없이 공의 관점에서 닦아야 함을 설하고, 여환품(如幻品)에서는 모든 것이 허깨비와 같아서 실재하는 것이 아님을 설한다. 우법우품(雨法雨品)에서 우법우란 불법의 비를 내린다는 의미이다. 수보리가 모든 사물 현상이 공함을 설하자 제석천왕 등이 꽃비를 내렸다. 이를 본 수보리는 "이 꽃은 들판에서 피는 꽃도 아니며 나무에서 피는 꽃도 아니기 때문에 꽃이라 할 수 없다."라고 하였다. 이처럼 모든 것은 실제로 있는 것이 아니라고 설하였다. 탄품(歎品)에서는 반야 바라밀의 공덕을 찬탄하고 있으며, 항중생품에서는 계속 반야 바라밀의 공덕을 설하면서 중생을 항복시키는 의미를 설한다. 제7권은 수행품(守行品)에서 사리품(舍利品)까지의 여섯 품으로 이루어져 있다. 수행품은 반야 바라밀을 지키고 닦을 때 얻게 되는 공덕을 설하며, 공양품(供養品)은 반야 바라밀로부터 여래의 올바른 깨달음도 나오는 것이므로 반야 바라밀을 공양하도록 설한다. 지품(持品)에서는 반야 바라밀의 신비한 위력을 말하면서 반야 바라밀을 다라니처럼 지니고 외워야 한다고 설하며, 견이도사품(遣異道士品)은 반야 바라밀의 교리로써 이교도를 물리쳤음을 말한다. 무이품(無二品)에서는 모든 것의 차이를 인정하지 않는 반야 바라밀을 설하고, 사리품에서는 부처님의 사리를 안치하는 것보다 반야경을 숭상하는 것이 공덕이 더욱 크다는 것을 설한다. 제8권은 공덕품(功德品)과 권조품(勸助品)으로 이루어져 있다. 공덕품은 반야경을 다른 사람에게 설하여 읽고 외우며 수지케 하면 그 공덕이 매우 크다는 것을 설하며, 권조품은 다른 사람의 공덕을 자기의 공덕인 것처럼 기뻐하며 자기의 공덕을 다른 사람에게 회향하는 것에 대하여 설한다. 제9권은 조명품(照明品)에서 무작품(無作品)까지의 네 품으로 이루어져 있다. 조명품은 반야 바라밀이 세상의 만물을 비추어 주는 광명과 같다고 설하며, 니리품(泥犁品)은 반야 바라밀의 깊은 뜻을 헤아리지 못하고 비방하면 지옥에 떨어진다고 설한다. 명정품(明淨品)에서는 반야 바라밀에 의해서 도달되는 밝고 깨끗한 경지에 대하여 설하며, 무작품은 반야 바라밀이 인위적 조작이 아니라 자연 그대로의 것이라고 보아야 함을 설한다. 제10권은 등품(等品)ㆍ진지식품(眞知識品)ㆍ각마품(覺魔品) 등의 세 품으로 이루어져 있다. 등품은 반야 바라밀과 모든 법이 평등함을 설하고, 진지식품은 부처님과 같은 진정한 선지식의 인도를 받아야 함을 설한다. 각마품은 보살이 수행할 때 받게 되는 악마들의 방해에 대해서 설하면서 반야 바라밀에서 방편을 찾아야 할 것을 말한다. 제11권은 불화합품(不和合品)에서 비유품(譬喩品)까지의 다섯 품으로 이루어져 있다. 불화합품 역시 각마품과 마찬가지로 악마에 대하여 설하고 있으니, 악마의 방해가 어떤 것이며, 악마의 방해가 생기게 되는 조건이 무엇이며, 또 어떻게 해야 그것을 극복할 수 있는지를 설한다. 악마의 방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궁극적으로 반야 바라밀을 체득해야 한다는 것이다. 대명품(大明品)에서는 반야 바라밀이 참된 이치를 밝혀 주는 큰 광명이라 설하며, 문상품(問相品)은 반야 바라밀의 모습이 허공과 같아서 모습이 있다고 말할 수도 없고 모습이 없다고도 말할 수 없다고 하였다. 대사흥품(大事興品)은 반야 바라밀이 대사를 일으킬 수 있음을 설하고, 비유품(譬喩品)은 반야 바라밀이 불도를 닦는 가장 좋은 길임을 여러 가지 비유를 통하여 강조한다. 제12권은 수진지식품(隨眞知識品)에서 아유월치품(阿惟越致品)까지의 네 품으로 이루어져 있다. 수진지식품은 새로 배우는 보살이 6바라밀을 닦으려 한다면 참된 선지식의 인도를 받아야 함을 설하며, 해심품(解深品)은 어떤 사람이 반야 바라밀의 깊은 뜻을 체득할 수 있는지를 설한다. 탄심품(歎深品)에서는 보통 사람은 반야 바라밀을 파악하기가 몹시 어려울 만큼 반야 바라밀에는 깊은 뜻이 있음을 찬탄한다. 아유월치품에서는 물러서지 않는 지위의 보살이 되기 위해서는 어떠해야 하는지를 설한 것인데 주로 계행(戒行)과 관련한 덕목이 제시된다. 제13권은 견고품(堅固品)에서 항가조품(恒加調品)까지의 네 품으로 이루어져 있다. 견고품은 반야 바라밀을 닦는 보살은 다시는 소승에 떨어지지 않으며 대승의 교리를 위해서는 목숨도 아끼지 않는다고 하였으며, 반야 바라밀이 열반의 경지이며 깨달음의 경지로서 매우 깊음을 말하는 것이다. 몽중행품(夢中行品)에서는 낮에 3삼매를 행하여 반야 바라밀에 이익이 있으면 밤이나 꿈 속에서도 역시 반야 바라밀에 이익이 있는 것이라 설하며, 항가조품은 항가조라는 이름의 여인이 6바라밀을 닦아서 불국토를 이루겠다고 하자 부처님이 수기를 주면서 "내세에 금화(金華) 여래가 되리라."고 하였다고 한다. 제14권은 문상행원품(問相行願品)에서 문등학품(問等學品)까지의 네 품으로 이루어져 있다. 문상행원품은 보살이 반야 바라밀을 행하면서 어떻게 3삼매를 행하며, 어떻게 들어가는지 등을 설하고, 아유월치상품(阿惟越致相品)은 아유월치에 이른 보살은 꿈 속에서도 아라한이나 벽지불의 지위를 가까이하지 않으며, 3계(界)를 가까이하지 않고, 모든 법이 허깨비와 같음을 깨닫는 것 등이라 설한다. 석제환인품(釋提桓因品)은 석제환인이 반야 바라밀을 수호하리라는 것을 설하며, 문등학품은 반야 바라밀의 평등성에 대하여 묻고 답하는 것이다. 제15권은 친근품(親近品)에서 육도상섭품(六度相攝品)까지의 다섯 품으로 이루어져 있다. 친근품은 보살은 언제나 모든 중생을 친근히 하고 그들의 공덕을 기뻐해야 한다고 설하며, 뇌고품(牢固品)은 반야 바라밀의 이치를 체득하는 것이 실제로는 체득하는 것이 있는 것 아님을 설한다. 촉루품(囑累品)은 반야 바라밀을 배워서 널리 전할 것을 제자들에게 부탁하고 있으며, 무진품(無盡品)은 허공에 다함이 없는 것처럼 반야 바라밀에도 다함이 없음을 설하며, 육도상섭품(六度相攝品)은 하나의 바라밀을 행하더라도 다른 다섯 가지 바라밀을 모두 다 포함한다고 설한다. 제16권은 구화품(漚惒品)에서 당득진지식품(當得眞知識品)까지의 네 품으로 이루어져 있다. 구화품에서 구화란 방편을 뜻한다. 여기서는 중생들을 제도하기 위해서는 먼저 선교(善巧) 방편(方便)을 닦아야 함을 설한다. 종수품(種樹品)에서는 마치 나무를 심어서 물을 주고 가꾸어서 줄기와 잎을 쓰며 과일을 취하여 먹는 것처럼 보살 역시 중생을 위해서 발심하여 이롭게 함이 그와 같다는 것을 말한다. 보살행품(菩薩行品)에서는 보살행을 설하고 부처란 어떤 사람이며 깨달음이란 어떤 것인가에 대하여 설하며, 당득진지식품(當得眞知識品)에서는 보살이 모든 중생들을 구제하기 위해서도 마땅히 진정한 선지식의 인도를 받아야 함을 설한다. 제17권은 교화중품(敎化衆品)에서 무유상품(無有相品)까지의 네 품으로 이루어져 있다. 교화중품에서는 보살이 중생을 교화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설하며, 무견요품(無堅要品)에서는 이 세상의 모든 것이 실재하는 것이 아니므로 굳건하거나 중요한 것이 없음을 설한다. 무의상품(無倚相品)은 모든 것에 모습이 없는 것으로 보아야 깨달을 수 있다고 설하며, 무유상품은 반야 바라밀은 일체의 고정적 실체가 없음을 보는 것이라 설한다. 제18권은 주이공품(住二空品)ㆍ초월법상품(超越法相品)ㆍ신본제품(信本際品) 등의 세 품으로 이루어져 있다. 주이공품은 보살은 아공(我空)과 법공(法空)의 두 가지 공에 머물러서 중생을 교화한다는 것이며, 초월법상품은 사물의 나타난 모습이나 나타나지 않은 모습, 모두를 초월한다는 것이고, 신본제품은 진제(眞際)와 중생제(衆生際)가 둘이 아님을 믿어야 한다고 설한다. 제19권은 무형품(無形品)에서 유무품(有無品)까지의 다섯 품으로 이루어져 있다. 무형품은 모든 사물 현상을 모습이 없는 것으로 보고 있으며, 건립품(建立品)은 보살이 불국토를 건립한다는 뜻이 무엇인지를 설하고 있다. 필경품(畢竟品)은 보살의 궁극적 경지는 2승(乘)이 아니라 불승(佛乘)에 있는 것임을 설하고, 분별품(分別品)은 모든 것이 분별할 수 있는 것처럼 보여도 실제로는 분별할 수 없음을 설하며, 유무품은 모든 것이 공함을 일곱 가지의 비유로써 설하고 있다. 제20권은 제법등품(諸法等品)에서 촉루품(囑累品)까지의 다섯 품으로 이루어져 있다. 제법등품은 모든 존재는 공(空)이며 평등하다고 설하며, 제법묘화품(諸法妙化品) 역시 모든 존재가 곧바로 허깨비와 같아서 실재하는 것이 아니라고 설한다. 살타파륜품(薩陀波倫品)에서는 보살이 반야 바라밀을 구하고자 할 때는 마땅히 살타파륜 즉 상제(常啼) 보살과 같이 목숨을 아끼지 않아야 한다고 설한다. 법상품(法上品)에서 법상 보살은 살타파륜 보살에게 "모든 여래는 언제나 동요하지 않으며 가는 것도 아니며 오는 것도 아니고, 불생ㆍ진제ㆍ공이 곧 여래이다."라고 설하고, 촉루품에서는 부처님이 아난에게 이 반야경의 가르침이 세상에 널리 유통하기를 부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