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제

이 경은 유송(劉宋)시대에 지엄(智嚴)ㆍ보운(寶雲)이 번역하였는데, 총 6권이다. 무진의(無盡意) 보살을 통해서 대승 보살의 행업과 공덕이 한없이 깊고 넓다는 내용을 설명한다. 산스크리트 경명은 Akṣayamatinirdeśa-sūtra이고, 티벳어 경명은 Ḥphags pa blo gros mi zad pas bstan pa shes bya ba theg pa chen poḥi mdo이다. 줄여서 『무진의경』이라고 하며, 별칭으로 『무진의보살품』ㆍ『아차말경』이라고도 한다.

중국 유송시대에 지엄ㆍ보운이 427년에 양도(楊都)의 지원사(枳園寺)에서 번역하였다.

이역본으로 『아차말보살경』과 『대방등대집경』의 제12 「무진의보살품」이 있다.

총 6권이며, 내용은 다음과 같다.
동방보현여래(東方普賢如來)의 불순(不眴)세계에 머무르는 무진의보살에게 이름의 유래를 묻자, 일체제법인과(一切諸法因果)는 불가진(不可盡)인 것을 체득하기 때문이라고 대답한다. 보리심, 육도(六度), 공덕, 지혜, 칠과(七科)의 조보리분(助菩提分), 사법(四法), 일도(一道)ㆍ방편 등이 모두 무진이라고 설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