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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설대방광보살십지경(佛說大方廣菩薩十地經)

1. 개요
『대방광보살지경』 혹은 『보살십지경』이라고도 한다. 보살이 보리심을 내는 열 가지 법과 보살 10지(地)의 여러 가지 수행법에 대해 설한다.
2. 성립과 한역
원위(元魏)시대에 길가야(吉迦夜, Kiṁkārya)가 472년에 북대(北臺)에서 번역하였다.
3. 주석서와 이역본
이역본으로서 구마라집(鳩摩羅什)이 번역한 불설장엄보리심경(佛說莊嚴菩提心經)이 있다.
4. 구성과 내용
이 경은 전체 1권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 경은 부처님께서 왕사성(王舍城) 기사굴산(耆闍崛山)에서 대비구 대중 1,250명과 만여 명의 보살과 함께 계실 적의 이야기이다. 그 보살들은 지당(智幢)보살ㆍ법당(法幢)보살ㆍ월당(月幢)보살ㆍ일당(日幢)보살ㆍ무량당(無量幢)보살ㆍ발타바라(跋陀波羅) 등의 16정사(正士)였고, 문수사리(文殊師利)보살 등의 6천여 명과 미륵보살 그리고 현겁(賢劫)의 일체 보리살타(菩提薩埵)이다. 그 중에서 무진지(無盡智)보살이 부처님께 보리심을 아는 방법을 묻는 것으로 내용이 시작된다.
이어서 부처님께서 보리심을 설명하시고 보시바라밀ㆍ지계바라밀ㆍ인욕바라밀ㆍ정진바라밀ㆍ선정바라밀ㆍ지혜바라밀ㆍ방편바라밀ㆍ원(願)바라밀ㆍ역(力)바라밀ㆍ지(智)바라밀 등을 설명하신다. 그리고 법을 설하자 한량없는 중생이 모두 무생법인을 얻었고, 한량없는 중생이 아뇩다라삼먁삼보리심(阿耨多羅三藐三菩提心)을 일으켰으며, 무진지(無盡智)보살과 사자당무애광요천자와 여러 큰 성문과 천인과 아수라가 부처님께 예를 올리고 모두가 큰 환희심을 일으키는 것으로 마무리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