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제

닫기

등목보살소문삼매경(等目菩薩所問三昧經)

1. 개요
이 경전은 서진 때 축법호(竺法護)가 3권으로 번역한 것으로 등목 보살이 삼매에 대하여 묻자 보현보살이 삼매수행과 그 과보에 대해 설한 것이다.
2. 성립과 한역
서진(西晋)시대에 축법호(竺法護)가 266년에서 313년 사이에 번역하였다.
3. 주석서와 이역본
이역본은 『대방광불화엄경』(80권)의 제27 「십정품(十定品)」이 있다. 별칭으로 『보현보살정의경(普賢菩薩定意經)』이라고도 한다.
4. 구성과 내용
이 경은 전체 3권, 13품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 경전은 등목 보살이 삼매에 대해서 묻자 보현보살이 그에 대해서 해설하는 내용이다. 제1 대감동품(大感動品)에서는 부처님이 등목보살의 청을 받고서 이미 삼매를 통해서 불가사의한 해탈력을 지닌 보현보살의 설법을 들으라고 한다. 이어서 제2품에서부터 등목보살을 위한 보현보살의 설법이 전개된다. 삼매 수행을 통해서 얻을 수 있는 과보는 지혜를 비롯하여 여러 가지 능력과 최상의 깨달음에 있다는 것을 밝히고, 불도의 이치를 통달하기까지 수행자가 닦아야 하는 것이 바로 삼매라는 것을 10단계로 나누어 설명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