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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광대장엄경(方廣大莊嚴經)

1. 개요
부처님의 일생을 기록한 전기로서, 부처님의 전기를 담고 있는 여러 불전(佛傳)들 가운데서도 특히 중요성을 인정받고 있는 경이다.
2. 성립과 한역
당(唐)나라 때 지바가라(地婆訶羅)가 683년 또는 685년에 서경(西京)의 서태원사(西太原寺)에서 번역하였다. 동일한 원본에 대해 네 차례에 걸쳐 번역이 이루어졌다는 기록이 있으나, 현재 전하는 것은 두 번째 번역된 축법호(竺法護)의 『불설보요경(佛說普曜經)』과 맨 나중에 지바가라(地婆訶羅)가 번역한 이 경전이다.
3. 주석서와 이역본
이역본으로 『불설보요경(佛說普曜經)』이 있다.
약경명(略經名)은 『대장엄경(大莊嚴經)』이고, 별경명(別經名)은 『신통유희경(神通遊戲經)』이다.
4. 구성과 내용
이 경은 전체 12권 27품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 경전에 담겨져 있는 내용은 부처님의 탄생 인연부터 성도 후 초전 법륜에 이르기까지 상세히 기록되어 있다. 부처님이 정거천자(淨居天子)의 청을 받고 나서 자신의 일생을 말해 주는 형식으로 이루어져 있다.
각 품의 제목은 제1 서품(序品), 제2 도솔천궁품(兜率天宮品), 제3 승족품(勝族品), 제4 법문품(法門品), 제5 강생품(降生品), 제6 처태품(處胎品), 제7 탄생품(誕生品), 제8 입천사품(入天祠品), 제9 보장엄구품(寶莊嚴具品), 제10 시서품(示書品), 제11 관농무품(觀農務品), 제12 현예품(現藝品), 제13 음악발오품(音樂發悟品), 제14 감몽품(感夢品), 제15 출가품(出家品), 제16 빈바사라왕권수속리품(頻婆娑羅王勸受俗利品), 제17 고행품(苦行品), 제18 왕니련하품(往尼連河品), 제19 예보리장품(詣菩提場品), 제20 엄보리장품(嚴菩提場品), 제21 항마품(降魔品), 제22 성정각품(成正覺品), 제23 찬탄품(讚歎品), 제24 상인몽기품(商人蒙記品), 제25 대범천왕권청품(大梵天王勸請品), 제26 전법륜품(轉法輪品), 제27 촉루품(囑累品)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