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bliographical Introduc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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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방등무상경(大方等無想經)

1. 개요
이 경은 부처란 영원한 존재로서 결코 죽어 사라지는 것이 아니며, 모든 사람은 부처가 될 바탕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설법한다. 산스크리트경명은 Mahāmegha Sūtra이며, 티벳어경명은 Ḥphags pa sprin chen po shes bya ba theg pa chen poḥi mdo이다. 별칭으로 『대방등대운경(大方等大雲經)』ㆍ『대방등무상대운경(大方等無想大雲經)』ㆍ『대운경(大雲經)』ㆍ『대운무상경(大雲無想經)』ㆍ『대운밀장경(大雲蜜藏經)』ㆍ『방등대운경(方等大雲經)』ㆍ『방등대운무상경(方等大雲無想經)』ㆍ『방등무상대운경(方等無想大雲經)』이라고도 하며, 줄여서 『무상경(無想經)』이라고도 한다.
2. 성립과 한역
중국 북량(北凉)시대에 담무참(曇無讖, Dharmakṣema)이 414년에서 421년 사이에 번역하였다.
3. 주석서와 이역본
주석서와 이역본은 없다.
4. 구성과 내용
이 경은 전체 6권으로 구성되었다. 이 경은 원본의 첫 부분만 번역한 것으로서 37개의 건도(健度)로 되어 있다. 건도는 품(品)에 해당하는 범어를 음역한 것이다. 대체적인 내용은 부처님이 대운밀장(大雲蜜藏) 보살에게 갖가지 불가사의 해탈문과 삼매문 및 다라니문 등을 설명하고, 여래란 열반에 들지 않으며, 상ㆍ낙ㆍ아ㆍ정 등을 갖춘 존재임을 설법한 것이다.
1권에는 제1 대중건도(大衆健度)가 있으며, 설교 모임에 참가한 무리들을 소개한 다음 설법의 동기를 이야기한다.
2권에는 제2 삼매건도(三昧健度)가 있으며, 4백 가지 삼매의 종류를 들고 이러한 삼매에 들어야 ‘부처가 영원하다’는 것을 알게 된다는 것이다.
3권에는 제3 다라니건도(陀羅尼健度)ㆍ제4 밀어건도(密語健度)ㆍ제5 전생유장건도(轉生有藏健度)ㆍ제6 득전생사업번뇌건도(得轉生死業煩惱健度)ㆍ제7 지광입건도(智狂入健度)ㆍ제8 해탈전복덕장법문건도(解脫轉福德藏法門健度)ㆍ제9 해탈유덕전장건도(解脫有德轉藏健度)ㆍ제10 전공덕행건도(轉功德行健度)ㆍ제11 운허공성건도(雲虛空性健度)ㆍ제12 전광전건도(電光轉健度)ㆍ제13 전전건도(電轉健度)ㆍ제14 신통건도(神通健度)ㆍ제15 보박건도(寶雹健度)ㆍ제16 금강지건도(金剛智健度)ㆍ제17 무진건도(無盡健度)ㆍ제18 정행건도(正行健度)ㆍ제19 사자후건도(師子吼健度)ㆍ제20 사자후건도(獅子吼健度)ㆍ제21 선방편건도(善方便健度)ㆍ제22 신통건도(神通健度)ㆍ제23 금시조건도(金翅鳥健度)ㆍ능괴파수길용왕역신통왕건도(能壞婆修吉龍王力神通王健度)ㆍ제24 대사건도(大捨健度)ㆍ제25 무외건도(無畏健度)ㆍ제26 입행건도(入行健度)ㆍ제27 지심건도(至心健度)ㆍ제28 용력건도(勇力健度)ㆍ제29 선건도(善健度)ㆍ제30 신통건도(神通健度)ㆍ제31 지건도(智健度)ㆍ제32 지보장건도(智寶藏健度)ㆍ제33 시건도(施健度)ㆍ제34 복전건도(福田健度)ㆍ제35 정법건도(正法健度)가 있다. 부처님은 영원한 존재라는 것을 허공에 비유하여 설하며, 각 건도의 끝에는 천자 또는 천녀가 등장하여 게송을 설하고 부처님을 찬탄한다.
4권에는 제36 여래열반건도(如來涅槃健度)가 있으며, 부처님에게는 영원히 죽는 일이 있을 수 없다는 것을 설한다.
5권ㆍ6권에는 제37 증장건도(增長健度)가 있다. 부처님이 남방의 모든 천자들에게 이 경의 이름에는 대운(大雲)ㆍ대반열반(大般涅槃)ㆍ무상(無想)의 3가지가 있다고 하며, 대중들이 이 경을 수지하고 독송하여야만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을 얻게 될 것이며, 심진대해수조(深進大海水潮)삼매에 안주하여 갖가지 공덕을 이룬다고 설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