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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승이문자보광명장경(大乘離文字普光明藏經)

1. 개요
이 경은 보살이 경계해야 할 것과 부처님이 깨달은 것에 대해 설법하고 있다. 줄여서 『이문자경』ㆍ『이문자보광명장경』이라고도 한다.
2. 성립과 한역
중인도 출신의 학승 지바가라(地婆訶羅, Divākara)는 676년경에 중국으로 들어가고 683년에 서경(西京)의 서태원사(西太原寺)에서 이 경을 번역 하였다. 당시 지바가라는 이 경전을 포함하여 총 18부 34권에 달하는 경전을 번역했다.
3. 주석서와 이역본
지바가라가 번역한 이 경전과 이역본으로 『대승변조광명장무자법문경(大乘遍照光明藏無字法門經)』ㆍ『무자보협경(無字寶篋經)』이 있다. 『대승변조광명장무자법문경』은 동일한 산스크리트어 원본에 토대한 것이나 그 번역 시기의 선후관계를 정확히 알 수 없으며, 번역한 용어가 조금씩 다르다.
4. 구성과 내용
이 경은 전체 1권으로 이루어져 있다. 이 경의 내용을 보면 부처님이 왕사성의 기사굴산에 머물 때, 여러 보살들과 범찬들, 아라한 등에게 가르친 내용이다.
부처님께서 승사유(勝思惟)보살의 질문에, 보살은 마땅히 탐욕ㆍ성냄ㆍ어리석음ㆍ아집(我執)ㆍ게으름ㆍ수면(睡眠)ㆍ염애(染愛)ㆍ의혹ㆍ무명(無明) 등을 없애야 하며, 깨달음을 얻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말씀하셨다. 또한 보살은 자기 자신이 바라지 않는 일은 남도 원치 않는 일이므로 마땅히 하지 말 것을 가르치고 있으며, 이어서 부처님의 깨달음에 대해서 설명하고 있다.
이 세상의 모든 중생들은 고통을 피하고 안락을 추구한다. 깨달음을 얻고 부처가 되기를 소망하는 것도 그와 같은 안락을 얻기 위함이다. 안락을 가져다주는 여래의 깨달음이란 모든 법이 본래 나지도 않고 사라짐도 없으며, 더해짐도 없고, 덜해짐도 없으며, 오고 감도 없고, 취하거나 버림도 없으며, 모든 인연(因緣)으로부터 벗어난 것이라는 진리이다. 이와 같이 모든 법의 자성이 곧 무(無)임을 아는 것이 바로 깨달음이라는 법문(法門)이 담겨져 있다. 그리고 끝으로 이 경의 공덕에 대해서 서술하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