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bliographical Introduc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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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방광사자후경(大方廣師子吼經)

1. 개요
승적(勝積) 보살과 법기(法起) 여래의 만남을 통해, 모든 법의 실상(實相)은 언설(言說)을 떠나 있음을 설한 경전이다. 줄여서 『사자후경』이라고 한다.
2. 성립과 한역
당(唐)나라 때 지바가라(地婆訶羅, Divākara)가 680년에 동태원사(東太原寺)에서 번역하였다.
3. 주석서와 이역본
이역본으로 『여래사자후경(如來師子吼經)』이 있다.
4. 구성과 내용
이 경은 전체 1권으로 이루어져 있다. 이 경의 내용을 보면 모든 법의 실상(實相)은 언설(言說)을 떠나 있음을 설한 경전으로 승적(勝積) 보살과 법기(法起) 여래가 등장한다. 부처님께서 일월궁(日月宮)에 머무실 때, 승적(勝積)보살에게 북쪽으로 백천 미진찰(微塵刹)을 지난 곳에 계시는 법기(法起)여래를 찾아뵙고 가르침을 듣게 하셨다.
향적 보살이 법기여래가 사는 세계에 이르자 향적 보살은 법기여래를 만나 예배를 드렸다. 법기 여래는 향적 보살에게 어디에서 왔느냐고 물었지만, 향적 보살은 아무 말을 하지 않고 침묵으로 대답한다. 그 이유는 일체 모든 법에는 본래 오고 감이 없기에 마땅히 자신도 온 곳이 따로 없다는 것이었다. 그러자 법기 여래가 향적 보살을 칭찬하였고, 부처님이 깨달은 공(空)의 이치를 설명한다.
법기 여래는 공(空)에 대해 말하는 것은 마치 눈먼 사람에게 태양의 모양을 설명하는 것과 같이 어려운 일이라고 하시며, 각자 스스로 공(空)의 이치를 깨달을 수밖에 없다고 설하신다. 또한 사바 세계의 석가모니 여래가 바로 자기 자신임을 말하면서, 자신은 사바 세계에서 여러 가지 몸으로 중생들을 이롭게 해주며 깨달음으로 이끌어 준다고 말한다.
이러한 공(空)에 대한 대승의 가르침은 마치 사자의 표호와도 같이 비할 데 없이 크고 힘이 넘친다는 의미에서 경의 이름을 『사자후경』이라 한 것이다.
불타선다(佛陀扇多)가 번역한 『대방광사자후경』과 같은 원본에 대한 번역으로서, 몇 가지 번역 용어상의 차이를 제외하고는 내용상 큰 차이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