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제

이 경은 문수사리 근본일자 다라니와 그 공덕을 설한다. 산스크리트경명(梵語經名)은 Mañjuśrīmūlakalpa이다. 줄여서 『문수사리근본일자다라니경(文殊師利根本一字陀羅尼經)』이라고 하며, 별칭으로 문수근본일자다라니법(文殊根本一字陀羅尼法), 문수일자다라니법(文殊一字陀羅尼法), 일자주왕경(一字呪王經)이라고도 한다.

중국 당(唐)나라 때 보사유(寶思惟, Ratnacinta)가 702년에 천궁사(天宮寺)에서 한역하였다.

이역본으로 의정(義淨)이 한역한 『만수실리보살주장중일자주왕경(曼殊室利菩薩呪藏中一字呪王經)』이 있다.

총 1 권으로 구성된 이 경은 문수사리 근본일자 다라니와 그 공덕을 설한다. 문수사리 근본 1자 다라니와 그 공덕을 설한다. 부처님이 정거천(淨居天)의 보장엄(寶莊嚴) 도량(道場)에 있을 때 여러 보살들에게 문수사리 동자의 행륜주법(行輪呪法)을 설한다. 이 다라니는 모든 사악한 종교를 물리치고 소원을 성취할 수 있다고 한다. 이를 절차대로 지송하면 자신과 가족, 마을, 국가를 수호하며 온갖 재앙을 면할 수 있다고 한다. 문수사리 다라니의 염송 의궤는 『대방광보살장문수사리근본의궤경』(K-1138)에서 자세하게 기술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