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제

이 경은 모든 부처님을 예경하고 공양하는 법과 보살도를 수행하는 법을 설한다. 줄여서 『이구혜예불법경(離垢慧禮佛法經)』이라고 한다.

중국 당(唐)나라 때 나제(那提, Nadi)가 663년에 자은사(慈恩寺)에서 한역하였다.

주석서와 이역본은 없다.

총 1권으로 구성된 이 경은 모든 부처님을 예경하고 공양하는 법과 보살도를 수행하는 법을 설한다. 부처님이 실라벌실제성의 승덕림(勝德林)에 있는 급고독원에 있을 때, 대중 가운데 이구혜(離垢慧) 보살이 부처님에게 선남자와 선여인이 여래의 처소에서 어떻게 공경하고 예배하며 공양해야 하는지 설법을 청한다. 이에 부처님은 선남자와 선여인이 여래의 처소에서 예경하고자 하면 먼저 발원하여 오륜(五輪)으로 예를 표하고, 시방에 있는 현재의 모든 부처님과 보살에 귀의하며, 자신의 죄업을 참회하고, 모든 부처님이 법륜을 굴리고 열반에 들지 않기를 권청하며, 지은 선법(善法)과 위없는 보리도(菩提道)를 회향해야 한다고 설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