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제

이 경은 참회(懺悔), 청불(請佛), 수희(隨喜), 회향(廻向), 발원(發願) 등 다섯 가지로 참회하고 발원하는 참회발원문이다. 줄여서 『오법참회문(五法懺悔文)』이라고 하며, 별칭으로 『보살오법참회경(菩薩五法懺悔經)』이라고도 한다.

중국 양(梁)나라(502-557) 때 한역되었고, 한역자는 미상이다.

주석서와 이역본은 없다.

총 1권으로 구성된 이 경은 참회(懺悔), 청불(請佛), 수희(隨喜), 회향(廻向), 발원(發願) 등 다섯 가지로 참회하고 발원하는 참회발원문이다. 내용은 승가바라(僧伽婆羅)가 한역한 『보살장경(菩薩藏經)』을 요약한 것이며, 제목에 보이는 오법(五法)은 다음과 같다, 오법 가운데 첫째는 헤아릴 수 없는 먼 과거부터 지은 여러 악업을 참회하고 5체(體)로 예배하며. 둘째는 부처님의 설법과 열반을 드러내 보일 것을 권청하고 머리 조아려 예배하는 것이다. 셋째는 제불과 여러 제자의 보시 등을 수희하고 5체로 예배하고, 넷째는 일체의 복업(福業)을 다른 이에게 회향하고 머리 조아려 예배하며, 다섯째는 중생이 모두 성불하지 못하면, 계를 버리지 않겠다고 발원하고 깨끗한 마음으로 예배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