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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역잡아함경(別譯雜阿含經)

1. 개요
이 경전의 산스크리트경명은 Saṁyuktāgamasūtra로 추정되고, 팔리어로는 Saṁyuttanikāya, 티벳어로는 Ḥdus pa chen poḥi mdo이다. 『잡아함경(雜阿含經)』의 일부에 해당한다. 소속부파는 음광부(飮光部), 법장부(法藏部), 타지부(他地部)라고도 하지만 결정적 근거는 아직 없다. 최근의 학설에서는 근본설일체유부(根本說一切有部)에 가까운 부파였다고 한다.
2. 성립과 한역
번역자는 미상이고, 삼진(三秦)시대(352-431)에 번역되었다.
3. 주석서와 이역본
관련 전적으로 구나발다라(求那跋陀羅)가 번역한 『잡아함경(雜阿含經)』이 있다.
4. 구성과 내용
이 경전은 총 16권이며, 모두 364개의 경이 수록되어 있는데, 『잡아함경』의 제4권, 제22권, 제32권, 제33권, 제34권, 제35권, 제36권, 제38권, 제39권, 제40권, 제41권의 후반, 제42권, 제44권, 제45권, 제46권, 제48권, 제49권, 제50권에 해당한다. 다른 아함부 경전들에는 서로 중복되는 내용의 경이 많은데 비하여 여기에는 중복되는 내용이 적은 것이 특징이다. 이 경은 고려대장경에는 16권으로 되어 있으나, 송본(宋本)ㆍ원본(元本)ㆍ명본(明本)에는 20권으로 되어 있다. 또한 고려대장경에 의하면 5권의 말미에 나오는 끝부분 5경과 6권의 처음 5경은 송본(宋本)에는 없고 오직 이 책에만 있으며, 앞의 9경은 『범문경(梵問經)』에, 마지막 1경은 『도수발경(度須拔經)』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