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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니원경(般泥洹經)

1. 개요
부처님의 입멸과 그 전후 사정을 밝히고 있다. 80세로 입멸할 당시의 부처님의 모습을 알 수 있는 귀중한 경전이다. 줄여서 『니원경』이라고 하며, 별칭으로 『대반니원경』ㆍ『방등니원경』이라고도 한다.
2. 성립과 한역
번역 연대가 분명치 않지만,『동진록』에 들어 있으므로 동진 시대에 번역된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번역자는 미상이다. 동진(東晋)시대(317~420)에 번역되었다.
3. 주석서와 이역본
이역본으로 『대반열반경』ㆍ『불반니원경』ㆍ『장아함경』의「제2 유행경(遊行經)」이 있다.
4. 구성과 내용
부처님의 입멸과 그 전후 사정을 설한 경전으로 번역 연대가 분명하지 않으나, 내용은 『대반열반경(大般涅槃經)』과 거의 유사하다.
부처님이 왕사성 영취산에 계실 때에 아사세왕이 월지국을 치고자하여 대신 우사에게 부처님께 가부를 여쭙게 하였다. 그때에 부처님은 우사에게 월지국이 정사를 잘 구명하고 군신이 화합하고 백성이 법을 받들고 예의를 지키고 부모에 효도하고 스승을 공경하는 등 일곱 가지 법을 실행한다면 그 나라는 쇠망하지 않으리라 말씀하셨다. 이처럼 비구도 일곱 가지의 법을 실행한다면 법이 오래 머물 것이라고 하셨다. 이어 왕사성을 떠나 여러 나라를 유행하신 뒤에 아난에게 3개월 뒤에 열반에 들 것이라 예고하시고 구이성 밖 사라쌍수 아래에 이르러 열반하시게 되는 인연을 이야기 하셨다.
일역(日譯) 남전장경16,『대반열반경』이 이에 해당하는데, 여덟 나라가 사리를 분배하는 부분까지는 대략 같으나 결집의 인연이 없다는 점만 다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