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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아함십보법경(長阿含十報法經)

1. 개요
이 경은 사리불이 부처님의 허락을 받아 비구들에게 1법(法)에서 10법까지 각 10종, 총 100법을 들고 알아야 할 것과 버려야 할 것 등으로 구분하여 설한 경전이다. 줄여서 『십보법경』이라고 하며, 별칭으로 『다증도장경(多增道章經)』ㆍ『십업경(十業經)』이라고도 한다.
2. 성립과 한역
중국 후한(後漢)시대에 안세고(安世高)가 148년에서 170년 사이에 번역하였다.
3. 주석서와 이역본
이역본으로 『장아함경』의 제10 『십상경(十上經)』이 있다.
4. 구성과 내용
이 경에서는 사리불(舍利弗)이 부처님의 허락을 받아 여러 비구들에게 불교의 각종 교리와 수행의 요체를 1법(法)으로부터 10법까지 각 10종, 총 100법으로 구분하여 설한다. 제1법 중에서는 모든 사람이 음식에 의존한다는 것 등을 설한다. 제2법 중에서는 어리석음과 애착을 버려야 한다는 것 등을 설한다. 제3법 중에서는 세 가지 근본적인 악을 버려야 한다는 것 등을 설한다. 제4법 중에서는 4제(諦)를 알아야 한다는 것 등을 설한다. 제5법 중에서는 색(色), 통(痛), 상(想), 행(行), 식(識)의 5수(受)를 알아야 한다는 것 등을 설한다. 제6법 중에서는 6내입(內入)을 알고 6애(愛)를 버려야 한다는 것 등을 설한다. 제7법 중에서는 7각의(覺意)를 행하고, 7유(有)를 알아야 한다는 것 등을 설한다. 제8법 중에서는 여덟 가지 세간법을 알고, 버려야 할 8법과 없애야 할 8법을 알아야 한다는 것 등을 설한다. 제9법 중에서는 아홉 가지 즐거운 일을 행하고, 9신(神)이 머무는 곳을 알아야 한다는 것 등을 설한다. 제10법 중에서는 열 가지 바른 도를 짓고, 열 가지 안과 밖의 색입(色入)을 요지해야 한다는 것 등을 설한다. 이와 같은 열 가지 법을 『십보경(十報經)』이라 부른다고 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