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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위수가장자설업보차별경(佛爲首迦長者說業報差別經)

1. 개요
부처님께서 수가(首迦) 장자를 위하여 선악업에 대한 다양한 과보에 대해 설하신 경전이다. 모든 중생은 업에 묶여 있으므로 그 과보를 피할 수 없는데, 예를 들어 수명이 짧거나 긴 사람, 병이 많거나 적은 사람, 겉모습이 곱거나 미운 사람, 권세를 누리거나 누리지 못하는 사람 등 이 모든 것은 다 전생에 쌓은 업에 따라 결정된 것이라고 설명하시고, 선업을 쌓아 선한 과보를 받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하신다. 줄여서 『업보차별경(業報差別經)』ㆍ『불설업보차별경(佛說業報差別經)』이라고도 한다.
2. 성립과 한역
수(隋)나라 때 구담법지(瞿曇法智)가 582년 4월에 한역하였다.
3. 주석서와 이역본
이역본으로 『분별선악보응경(分別善惡報應經)』ㆍ『도조경(佛說兜調經)』ㆍ『앵무경(佛說鸚鵡經)』ㆍ『정의우바새소문경(佛說淨意優婆塞所問經)』ㆍ『중아함경(中阿含經)』 제170 「앵무경(鸚鵡經)」 등이 있다.
4. 구성과 내용
부처님께서 수가(首迦) 장자를 위해서 여러 가지 업보의 종류에 대해서 설법하고 있다. 모든 중생은 업에 묶여 있기 때문에 그 과보 또한 피할 수 없다고 말하며 선악의 업에 따른 과보의 차별을 설명한다. 예컨대 수명이 짧거나 긴 경우, 병이 많거나 적은 경우, 외모가 추하거나 단정한 경우, 위세가 크거나 작은 경우 등등, 자신이 받는 모든 것은 다 전생에 쌓았던 업에 따라 결정된 것이라 한다. 그러므로 모름지기 선업을 쌓아서 선한 과보를 받도록 해야 한다는 부처님의 설법을 듣고 나서 수가 장자는 크게 기뻐하며 부처님에게 예를 올리는 것이 그 내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