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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설출가공덕경(佛說出家功德經)

1. 개요
이 경은 출가의 공덕이 얼마나 큰 것인지 말하고 있다.
2. 성립과 한역
『삼진록(三秦錄)』(351-431) 또는 『동진록(東晋錄)』(317-420)에 목록이 올라 있다. 한역자는 미상이다.
3. 주석서와 이역본
알려진 주석서와 이역본은 없다.
4. 구성과 내용
총 1권으로 구성된 이 경은 출가의 공덕이 얼마나 큰 것인지 말하고 있다. 부처님이 비사리(毘舍離)에 머물 때였다. 그때 이차족(梨車族)의 왕자인 비라선나(鞞羅羨那)가 자신이 곧 죽게 되었다는 것도 모르고 5욕락에 빠져 있었다. 그것을 본 부처님은 아난을 시켜서 그의 수명이 7일뿐이라고 가르쳐 주고 지옥에 떨어지지 않으려면 출가하여 공덕을 쌓아야 한다고 말해 주었다. 그 말을 들은 비라선나는 6일을 더 놀고 즐긴 다음에 마지막 날에야 출가하였다. 단 하루 동안 출가하여 계율을 지킨 공덕으로 비라선나는 하늘에 태어나게 되었다. 그리고 20겁 동안이나 천상과 인간으로 태어나서 안락한 생활을 누린 뒤 최후에는 발심하여 출가 수행하여 벽지불이 되었다고 한다. 이 경에서 강조하고 있는 것은 출가하여 수행하는 것이 얼마나 큰 복이며 공덕인지를 깨달아야 한다는 것이다. 누구든지 출가하여 수행하는 것만으로도 그 이전에 쌓은 죄과를 모두 소멸할 만큼 큰 복덕이 얻지만, 반대로 출가하려는 것을 방해하는 것은 그만큼 큰 죄과를 받는다는 것을 경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