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제

이 경은 고행하는 범지(梵志) 손다야치(孫多耶致, Sundarikā)를 교화해 불법에 귀의하도록 만든 인연 이야기이다. 별칭으로 『범지손다야치경(梵志孫多耶致經)』이라고도 한다.

중국 오(吳)나라 때 지겸(支謙)이 223년에서 253년 사이에 한역하였다.

알려진 주석서와 이역본은 없다.

총 1권으로 구성된 이 경은 고행하는 범지(梵志) 손다야치(孫多耶致, Sundarikā)를 교화해 불법에 귀의하도록 만든 인연 이야기이다. 부처님이 기수급고독원에 머물 때 이교도 손다야치는 부처님을 만나보고 부처님이 자신과 같은 고행을 하지 않기 때문에 진정한 수행자가 아니라고 생각한다. 부처님은 손다야치의 생각을 알고 21가지의 악(惡)을 설해 그를 깨달음으로 이끈다. 부처님의 설법을 듣고 손다야치는 사문이 돼 불법에 귀의하고, 마침내 아라한의 과보를 얻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