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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본설일체유부필추니비나야(根本說一切有部苾芻尼毗奈耶)

1. 개요
이 경은 근본설일체유부의 비구니 계본을 상세히 설한다. 산스크리트경명(梵語經名)은 Mūlasarvāstivādabhikṣuṇīvinayavibhāga이고, 티벳어경명(西藏語經名)은 Dge sloṅ maḥi ḥdul ba rnam par ḥbyed pa이다. 줄여서 『유부필수니비나야(有部苾芻尼毗奈耶)』·『필추니비나야(苾芻尼毗奈耶)』라고 한다.
2. 성립과 한역
중국 당(唐)나라 때 의정(義淨)이 710년에 대천복사(大薦福寺)에서 한역하였다.
3. 주석서와 이역본
주석서와 이역본은 없다.
4. 구성과 내용
총 20권으로 구성된 이 경은 소승 부파의 하나인 근본설일체유부의 비구니 계본을 상세히 설한다. 계율의 조목은 8바라시가법(波羅市迦法), 20승가벌시사법(僧伽伐尸沙法), 33니살기바일저가법(泥薩祇波逸底迦法), 180바일저가법(波逸底迦法), 11바라저제사니법(波羅底提舍尼法), 99중학법(衆學法), 7멸쟁법(滅諍法) 등으로 총 358가지 비구니계를 열거한다. 『근본설일체유부비나야(根本說一切有部毗奈耶)』에서 전하는 비구의 계법(戒法)과 비교하면 계율의 인연과 용례 등이 크게 다르지 않다. 따라서 비구니에 대한 계율은 비구의 계율을 토대로 특징적인 경우에 한해 독자적으로 계문을 세운 것을 알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