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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니모경(毗尼母經)

1. 개요
비니모경(毘尼母經) 8권은 번역자를 알 수 없으나 『진록(秦錄)』(350-431)에 목록이 올라 있다. 줄여서 『비니모』라고 하고, 별칭으로 『모론』ㆍ『비니모론』이라고도 한다. 예로부터 『살바다부비니마득륵가』ㆍ『선견율비바사』ㆍ『살바다비니비바사』ㆍ『율이십이명료론』 등과 함께 율부 5대 논서의 하나로 꼽힌다.
2. 성립과 한역
비니모경은 최초 제1차 결집부터 대장경에 속해 있었던 것이라는 것이 학계의 정설이다.
비니모경의 역자는 정확히 알려져 있지 않다. 진나라(350∼431년) 때 번역된 것으로 추정되며, 어느 부파에 속한 문헌이었는지도 확고한 정설이 없다.
3. 주석서와 이역본
현재 주석서와 이역본은 보이지 않는다.
4. 구성과 내용
이 경은 비니(毗尼) 즉 비나야(vinaya)에 대한 해석이 주요 내용이다. 내용은 경전이라기보다는 『사분율(四分律)』에 의거하여 광의적으로 해석한 것으로 율부(律部)에 속한다. 예컨대 갖가지 수계법(受戒法)과 갈마법(羯磨法), 바라이(波羅夷), 승가바시사(僧伽婆尸沙), 니살기바일제(尼薩耆波逸提), 바일제(波逸提), 바라제제사니(波羅提提舍尼), 바라제목차(波羅提木叉), 포살(布薩), 가치나의법(迦絺那衣法), 체발법(剃髮法) 등 여러 가지 계율의 조목을 차례로 열거하면서 해설하고 있다.
5. 가치
비니모경은 예로부터 살바다부비니마득륵가(薩婆多部毗尼摩得勒伽, K-935), 선견율비바사(善見律毗婆沙, K-937), 살바다비니비바사(薩婆多毗尼毗婆沙, K-941), 율이십이명료론(律二十二明了論, K-942) 등과 함께 율부 5대 논서의 하나로 꼽힌다. 또한 계율관계 연구의 중요한 자료로 평가 받고 있다.
6. 연구서 및 참고문헌
비니모경은 예로부터 살바다부비니마득륵가(薩婆多部毗尼摩得勒伽, K-935), 선견율비바사(善見律毗婆沙, K-937), 살바다비니비바사(薩婆多毗尼毗婆沙, K-941), 율이십이명료론(律二十二明了論, K-942) 등과 함께 율부 5대 논서의 하나로 꼽힌다. 또한 계율관계 연구의 중요한 자료로 평가 받고 있다.비니모경은 일본의 금창원조(金倉圓照)로부터 연구가 시작되었는데, 金倉圓照, 「毘尼母經と雪山部」, 『日本佛敎學會年報』 Vol.25(일본 : 日本佛敎學會, 1960.3)이 있다.
또한 일본의 신국역대장경(新國譯大藏經)에는 인도찬술부 율부(律部)에 속해 있으면서, 삼우량순(三友量順)이 교주(校註)한 三友量順 校註, 『毘尼母經』(일본 東京: 大藏出版, 2005)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