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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율이상(經律異相)

   
             
1. 개요
     
이 경은 여러 경전과 율장 등에서 요점만 뽑아 정리해 놓은 일종의 사전류이다.
     
2. 성립과 한역
     
중국 양(梁)나라 때 승민(僧旻)과 보창(寶唱)이 516년에 편찬하였다.
     
3. 주석서와 이역본
     
주석서와 이역본은 없다.
     
4. 구성과 내용
     
주석서와 이역본은 없다.총 50권으로 구성된 이 경은 여러 경전과 율장 등에서 요점만 뽑아 정리해 놓은 일종의 사전류이다. 불교의 기본 가르침을 경전을 토대로 일목요연하게 정리해 불교를 이해하고자 하는 이들에게 매우 요긴한 문헌이다. 전체 내용은 42개 부문으로 이루어진다. 각 부문마다 항목을 설정한 뒤, 그에 해당하는 경문 등을 인용하는 방법으로 해석하며, 해석의 말미에 인용 출처를 밝힌다. 제1 천부(天部)는 3계(界)의 여러 천계(天界), 즉 욕계(欲界) 6천·색계(色界) 23천·무색계(無色界) 4천 등을 다룬다. 또한 3계의 성괴(成壞)를 3소재(小災), 3대재(大災) 등으로 나누어 정리한다. 제1권과 제2권이 여기에 해당한다. 제2 지부(地部)는 염부제(閻浮提)와 울단왈(鬱單曰)의 둘로 나누어 갖가지 사항을 정리한다. 특히 정사(精舍)로는 죽원(竹園)과 고독원(孤獨園)에 대해서도 언급한다. 제3권이 여기에 해당한다. 제3 불부(佛部)는 부처님이 왕궁에서 태어나 출가한 뒤 성도(成道)하여 열반에 이르기까지 부처님의 일생을 중심으로 부처님과 관련된 일을 다룬다. 제4권부터 제7권까지가 여기에 해당한다. 제4 보살부(菩薩部)는 살타파륜(薩陀波崙)을 비롯해 문수(文殊), 보현(普賢) 등 보살의 수행과 그들이 중생 구제를 위해 노력한 일, 그들의 전생 이야기 등이 실려 있다. 제8권부터 제12권까지가 여기에 해당한다. 제5 성문부(聲聞部)는 부처님의 여러 제자 이야기를 다룬다. 제13권부터 제23권에 해당한다. 제6 국왕부(國王部)는 전륜성왕(轉輪聖王), 금륜왕(金輪王), 아육왕(阿育王) 등 여러 왕들의 일화를 정리해 놓았다. 제7 태자부(太子部)는 태자(太子)와 왕녀(王女)의 두 부문으로 나눈 뒤 아라한의 도를 구하던 태자를 비롯해 불법에 귀의한 여러 나라의 왕녀 이야기를 정리해 놓았다. 제8 장자부(長者部)는 득도(得道)와 잡행(雜行)의 둘로 나누어 보칭(寶稱)의 출가득도 이야기를 비롯해 재가 장자의 이야기를 정리해 놓았다. 제9 우바새부(優婆塞部)는 재가 남자 신도에 대한 이야기가 들어 있다. 제10 우바이부(優婆夷部)는 재가 여자 신도의 이야기가 들어 있으며, 제9 우바새부와 마찬가지로 대개 선악의 과보 이야기가 주가 된다. 제11 외도선인부(外道仙人部)는 브라만을 비롯한 6사(師) 외도(外道) 등이 불법과 다른 견해를 주장하는 까닭을 정리해 놓았다. 제12 거사부(居士部)는 거사와 상인, 남녀 일반 사람들의 이야기를 다룬다. 제13 귀신부(鬼神部)는 아수라(阿修羅), 건달바(乾闥婆), 긴나라(緊那羅), 잡귀(雜鬼) 등에 관한 이야기를 『불설장아함경』·『보살태경(菩薩胎經)』 등을 인용해 정리한다. 제14 축생부(畜生部)는 갖가지 동물의 이름을 열거하고 그에 대한 이야기를 담아 놓았다. 『대집경(大集經)』·『보살영락경』·『불설장아함경』·『관불삼매경』·『누탄경(樓炭經)』·『해룡왕경(海龍王經)』·『보은경(報恩經)』등을 인용한다. 제15 지옥부(地獄部)는 염라왕(閻羅王)을 비롯해 16소지옥(小地獄)과 아비(阿鼻) 지옥 등을 자세히 설한다. 여기서는 『문지옥경(問地獄經)』·『불설장아함경』·『관불삼매경(觀佛三昧經)』등을 참고로 인용한다. 이상과 같이 불교를 중심으로 인접한 다양한 사실까지 총망라하여 정리해 놓아 불교의 발전 역사를 알 수 있게 해주는 귀중한 자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