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제

이 경은 마음가짐과 행동이 악하면 지옥에 떨어진다는 내용을 설법한다. 줄여서 『일자왕소문경(日子王所問經)』이라고 하며, 산스크리트경명은 Udayanavatsarājaparipṛcchānāmaparivarta, 티벳어경명은 Ḥphags pa bad saḥi rgyal po ḥchar byed kyis shus pa shes bya baḥi leḥu이다.

중국 북송(北宋)시대에 법천(法天)이 984년에 한역하였다.

이역본으로는 보리유지(菩提流志)의 『대보적경(大寶積經)』 제 29 「우다연왕회(優陀延王會)」와 법거(法炬)가 번역한 『불설우전왕경(佛說優塡王經)』이 있다.

총 1권으로 구성된 이 경은 왕비 사마박저(舍摩縛底)를 질투한 무비(無比) 마건니가(摩建儞迦)라는 여인의 모함으로 일자왕(日子王)이 왕비를 화살로 쏴서 죽이고자 하였으나, 그 화살이 자심(慈心) 삼매에 들어 있던 왕비를 피해 다시 왕에게 돌아오자 놀란 왕이 왕비의 말을 듣고 부처님의 설법을 들은 뒤 참회한다는 내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