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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호법사문법림별전(唐護法沙門法琳別傳)

1. 개요
이 경은 당(唐) 나라 때 사문으로 불법의 보호를 위해 노력한 법림(法琳)의 전기이다. 줄여서 『법림별전(法琳別傳)』·『호법사문법림별전(護法沙門法琳別傳)』이라 하고, 별칭으로 『석법림별전(釋法琳別傳)』이라고도 한다.
2. 성립과 한역
중국 당(唐)나라 태종(太宗: 627-649) 때 언종(彦琮)이 편찬하였다.
3. 주석서와 이역본
주석서와 이역본은 없다.
4. 구성과 내용
총 3권으로 구성된 이 경은 당(唐) 나라 때 사문으로 불법의 보호를 위해 노력한 법림(法琳)의 전기이다. 법림의 속성은 진(陳) 씨이며, 영천군(穎川郡) 출신이다. 그는 어려서부터 수많은 경전을 읽고 학문을 가까이 했다. 출가한 뒤로는 열심히 불도를 닦아 불법을 비방하는 사람들에 맞서 논리적으로 불법을 옹호하여 설득하였다. 불교가 중국에 정착하기까지 유교와 도교의 비판을 피할 수 없었지만, 법림 등의 노력으로 황제까지 불법을 옹호하는 입장에 서게 된 이야기도 전한다. 특히 도교와 불교의 교섭과 대립을 알 수 있는 여러 가지 일을 소개하는 점은 주목할 만하다. 622년에 법림이 지은 『파사론(破邪論)』은 호교론의 대표적인 저술로, 그러한 논쟁을 잘 정리해 놓았다. 법림은 정관(貞觀) 14년(639년) 6월 보리사(菩提寺)에서 병을 얻어, 7월 23일 세수 69세로 입적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