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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설원생수경(佛說園生樹經)

1. 개요
부처님께서 사위국의 기수급고독원에 계실 때였다. 33(天)에 원생(園生)이라는 큰 나무가 있는데, 이 나무가 싹이 트고 잎이 나오는 순서를 밟는 것처럼 수행하는 이들도 단계적으로 초선(初禪)ㆍ제2선ㆍ제3선ㆍ제4선 등의 수행을 차례로 닦아 나간다면 마침내 그 과보를 얻게 된다고 설법하신다.
2. 성립과 한역
북송(北宋)시대에 시호(施護, Dānapāla)가 1001년에 번역하였다.
3. 주석서와 이역본
이역본으로 『중아함경(中阿含經)』 제1 「칠법품(七法品)」의 ‘주도수경(晝度樹經)’, 『증일아함경(增一阿含經)』 제39 「등법품(等法品)」이 있다.
4. 구성과 내용
부처님이 기수급고독원에 머물 때였다. 부처님은 33천(天)에 있는 원생(園生)이라는 큰 나무에 비유하여 여러 비구들에게 설법하였다. 즉 원생이라는 나무가 싹에서 자라나 잎이 나오고 열매를 맺는 것처럼, 비구들도 단계적으로 수행해야 한다는 것이다. 비구들이 초선(初禪), 제2선(禪), 제3선, 제4선 등을 차례로 닦아 나간다면 마침내 그 과보를 얻게 되는데, 이는 마치 원생나무에 꽃이 피는 것과 같다고 하였다. 이와 같이 비유를 통해서 수행자들이 단계적으로 수행을 쌓아야 한다는 것을 가르쳐 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