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제

닫기

불설니구다범지경(佛說尼拘陀梵志經)

1. 개요
부처님의 재가 제자인 산타나(散陀那, Sandhana)와 외도인 니구타(尼拘陀, Nigrodha) 범지(梵志)가 부처님의 수행 방법에 대하여 나눈 이야기가 주된 내용이다. 부처님이 이교도(異敎徒)에게 어떻게 대처했는지 그 단편을 알 수 있게 해주는 경이다.
2. 성립과 한역
북송(北宋)시대에 시호(施護, Dānapāla)가 1011년에 번역하였다. 동일한 내용이 팔리어 장부 경전의 제25경에 들어 있다.
3. 주석서와 이역본
이역본으로 『잡아함경』 제8 「산타나경」, 『중아함경』의 제104 「우담바라경」이 있다.
4. 구성과 내용
상하 2권으로 구성 되어 있다.
부처님이 왕사성의 죽림정사에 머물 때였다. 니구타 범지는 부처님의 재가제자의 한 사람인 화합 장자에게 부처님의 수행 방법을 비방하여 말하였다. 그때 부처님은 자신의 방에서 청정한 천이(天耳)로써 그 말을 들은 뒤에 범지(梵志)의 수행과 사문(沙門)의 수행을 비교하여 설명하였다. 부처님은 외도들의 수행법이나 갖가지 고행들을 예로 들면서 그 모두가 사문의 수행법보다 열등하다고 하며, 외도의 수행법으로는 결코 번뇌를 끊을 수 없다고 하였다.